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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신문 590호

서경대 금융소비자연구회 (FCL), 연일 이어지는 금리 분쟁… 법제도 강화하고 소비자 교육 확대해야

금리 관련 분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같은 아파트 단지 거주민 등 동일 조건 하에서도 가산금리가 최대 1%까지 차이가 나거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비율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후 5년이 지났지만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이에 본 연구회가 해당 법 시행 이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리 관련 분쟁 유형을 분석했더니 분쟁의 종류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었다. △금리인하요구권 행사 △금리 인상의 적절성 여부 △대출 조건 변경 시 금리 산정 기준의 적절성 등이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있는데도 이런 분쟁이 연일 이어지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정보 비대칭이다. 금리는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 가산금리 – 우대금리’ 구조로 산정되는데, 이 중 가산금리의 구성과 반영 기준은 외부에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 가산금리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리스크 프리미엄, 신용도, 유동성 비용, 마진 등을 반영해 결정하는 구조다. 한국은행 등은 이러한 요소들을 설명하는 분석 자료를 제공하지만, 실제 산정 기준은 은행 내부 기준에 따라 결정되며,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블랙박스’로 남아 있다.   설명의무 이행도 미흡하다. 대출 연장이나 조건 변경 시 금리 변경 사유를 안내해야 함에도, 실제로는 적용 시점이나 변경 사유, 우대금리 종료에 대한 설명이 형식적으로 기재되거나 아예 언급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의 이해 부족도 문제다. COFIX, CD금리, 금융채 등 기준금리 체계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자신에게 유리한 금리를 판단하거나 비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대환대출 서비스는 더 좋은 금리로의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유리한 제도지만, 2024년 기준 인지율이 80.9%에 달했음에도 실제 이용률은 8.9%에 불과했다. 절차에 대한 부담감이나 금리 차이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제도의 실질적 혜택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제도적 한계 역시 분쟁 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금융감독원의 민원 조정 결과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권고’에 불과해, 금융기관이 이를 수용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제재가 어렵다. 또한 민원 접수부터 조정 완료까지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동안에도 해당 금리는 계속 적용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받기 어려운 구조다.   투명성 높이고 소비자 역량 강화해야   이와 같은 분쟁을 줄이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개선과 소비자 중심 설계가 필요하다.▲금리 변경 사유의 명시적 고지 ▲금리 적용 시점의 명확한 안내 ▲가산금리 산정 기준의 투명화 등이 관련 법령이나 제도에 보다 구체적으로 반영될 필요가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조정 결과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금융기간도 가산금리 산정 및 통지의 전과정에서 투명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부 신용등급 변동 시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소비자에게 간략히 안내하고, 금리 변경 시 전자통지와 설명 고지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   소비자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실용적인 금융 교육 확대도 필요하다. 특히 은행연합회, 금융감독원, 핀테크 플랫폼 등에서 제공 중인 금리 비교 서비스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융 정보에 취약한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금리 구조, 대출 리스크, 권리 행사 방법 등 기초 금융 지식을 제공해야 한다.   금리 분쟁의 상당 부분은 정보 비대칭에서 비롯된다. 금융회사가 정보를 보다 명확히 제공하고 충분히 설명한다면, 소비자의 이해도가 높아져 분쟁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원문출처> 더팁스 https://thetibs.co.kr/?p=3101

박재항 서경대 광고홍보영상학과 교수 칼럼: [박재항의 소소한 통찰] 'AI로 만들었다'고 알려야 하나

'영혼 없는 창작물'에 거부감 생길 수 있어AI임을 미리 알리고, 인간 창의성 더 높여야박재항 서경대 광고홍보영상학과 교수 지난달 4일 별세한 데이비드 코프 미국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인공지능(AI) 음악의 대부이자 개척자로 불린다. 일찍이 1990년대에 컴퓨터에 눈을 뜬 그는 알고리듬을 이용해 작곡한 곡들을 선보였다. 음악 애호가인 한 화학 전공 교수가 컴퓨터 음악 관련 설명회에서 이 곡들을 듣자 혹독한 감상평을 풀었다.“꽤 좋은 음악이기는 하지만 듣자마자 컴퓨터로 작곡한 곡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죠. 이 작품에는 감정도 영혼도 깊이도 없어요.”사실 같은 곡을 그 교수는 6개월 전에 들었다. 코프 교수는 컴퓨터로 만든 곡들의 작곡가는 ‘에밀리 하웰’이라고 소개했고, 에밀리 하웰은 가상의 인물이란 사실을 꼭 밝혔다. 샌타크루즈의 한 연주회 소개책자에 ‘에밀리 하웰은 인간이 아니다’라는 말을 빠뜨렸는데, 그때 그 화학 교수가 와서 곡을 들었다. 같은 곡인데 그때는 “하웰이 지은 곡을 들은 이 연주회가 음악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최근 한 제약회사에서 AI로 만들었다는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 노래 작곡, 캐릭터 창출, 캐릭터의 노래 연주와 가창, 성우의 목소리까지 모두 AI의 작품이라고 했다. AI에 대한 언급 없이 광고를 학생들에게 보여줬다. ‘귀엽다’ ‘재미있다’ 등의 좋은 평이 나왔다. 한 학생이 “인위적 느낌이 나는데요”라고 하자 바로 “거북하다” “부자연스럽다”는 부정적 평이 이어졌다. AI로 제작했다는 얘기가 나오자, 앞서 긍정적 평가를 내린 학생들까지 ‘그런 것 같았다’는 식으로 돌아섰다.AI로 광고를 만들었다고 자랑처럼 알리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몇몇 기업은 AI를 활용했다고 하면 트렌드의 첨단을 걷는 것처럼 느껴지는 양 큰소리로 외친다. 실상은 다르다. 필자의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처럼 특정 창작물을 AI로 만들었다고 하면 부정적 방향의 평가가 우세하다. 그래서인지 아예 자막과 성우의 목소리로 ‘AI로 만든 영상이 아닙니다’라고 고지하는 광고도 나왔다. 이제 광고물을 제작할 때 AI를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그런 현실에서 기업은 AI를 이용했음을 알려야 할까.광고물에 직접 표시하지 않더라도 AI를 사용했음을 알려주는 게 좋다. 이번 대선 개표 방송에서는 카운트다운 예고 영상부터 AI로 새로운 기법을 도입했다고 홍보했다. 단순한 AI 사용 여부만 고지하기보다는 구체적 부분을 들어주면 더 좋다. 캐릭터 작명, 노래 작곡, 연주 등 특정 부분이 AI가 한 것임을 알려주면 수용자가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다만 AI의 한계도 확실히 알아야 한다. 광고물을 만들기 위한 최초 정보 입력과 조건 설정은 사람이 해야 한다. 완성도에서도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 ‘방망이 깎는 노인’과 같은 인간의 섬세한 마무리 손길이 필요하다.마지막으로 더욱 창의적으로 날을 세우는 노력이 따라야 한다. 광고물에서 AI가 양(量)이라면 인간은 질(質)로 나가야 한다. AI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깜짝 놀라게 할 수준의 작품이 나올 확률은 줄어든다. 절감된 시간과 비용을 창의성을 높이는 데 적극 투자해야 한다.<원문출처>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1339481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기고-채성준] 실용외교 한계와 '안미경중(安美經中)'의 위험성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1991년 소비에트 연방 체제 붕괴로 40여 년간의 냉전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탈냉전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후 미국이 유일 초강대국으로 떠올라 국제사회에서 많은 부분을 주도하게 되면서 '미국 일극 체제'가 형성되는 듯했다. 그러나 동시에 새로운 지역 강국들이 부상하면서 점차 다극화된 세계로 변모하였다. 이처럼 다극화된 질서 역시 계속되지 못했다. 바로 중국의 부상과 세계 패권 도전으로 신냉전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2017년 국가안보전략'에서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였다. 이러한 기조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유지되었으며, 미국 최우선주의(MAGA)를 내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더 강해지고 있다. 한편, 정치 이념적 측면에서도 또 다른 대립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민주와 권위주의 세력의 대결이다. 민주 세력의 원칙은 규칙 기반 질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와 인권 등 기본 가치를 견지하는 것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서방세계'로 지칭되는 세력이다. 이에 반해 권위주의 세력은 일부의 집단이 독재적인 힘을 가지고 의회나 구성원, 국민을 무시하고 지배권을 행사한다. 오늘날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등과 같은 국가가 대표적이다. 이들 권위주의 세력 간에 동맹 내지는 상호 협력 관계가 형성되면서, 서방 대(對) 반서방의 세계 질서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국제 관계 속에서도 세계 많은 나라는 미국과 중국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며, 그 나름대로 국익만을 극대화한다는 실용적 노선을 추구해 왔다. 여기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양자택일을 강요받고 있으며, 이런 식의 압박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다. 미국 쪽으로 쏠리면 중국이 때리고, 중국의 요구에 따르면 미국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제로섬 게임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냉혹한 국제 질서 속에서 이재명 정부가 '실용 외교'를 기치로 내걸었다. 사실 이 기조는 20여 년 전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균형자론'과 맞닿아 있다. 이는 중간자로서의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가며 중견 국가의 위상에 맞는 적극적 역할을 발휘해 국제 외교를 주도한다는 무모한 논리였다. 결과적으로 현시점에서 이를 되짚어 보면, 세계사적 흐름과 국제 정세의 향방을 전혀 잘못 짚은 외교 노선이었다.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 같은 중요한 국가가 미·중 사이에서 '펜스에 앉아(on the fence)' 애매하게 양다리를 걸치는 중립 외교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가치 외교와 실용 외교 공히 국익을 추구한다. 가치 없는 실용은 방향의 실종이며, 실용 없는 가치도 공허하다. 둘은 배타적이 아니고, 가치는 실용을 추구하는 상위의 개념이자 변치 않는 국가 전략의 기본 틀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가치 외교가 한중 관계를 악화시켰기에 실용 외교를 하려 한다는 건, '비 맞은 탓을 기상청에 돌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더욱 중요한 건 미국 최우선주의로 단단히 무장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문재인 정부에서 회자하던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安美經中·안미경중)' 이라는 식의 접근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우리 편 편향'을 지니고 있다. 이는 정글의 법칙 속에 힘의 질서가 우선인 국제사회에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지나치게 실용만 좇다간 자칫 '꿩도 잃고 매도 잃는' 우를 범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원문출처> 매일신문 https://www.imaeil.com/page/view/2025071414201916837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칼럼: [서기수의 경제+] 2025년 원달러 환율동향과 투자전략

올해 들어 환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그 원인을 찾아보자면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0년부터 발생한 코로나 펜데믹 사태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각국 정부가 경쟁적으로 돈을 풀어서 엄청난 유동성 공급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다시 금리 인상이 이어졌고 상대적으로 경제회복과 빅테크들의 엄청난 실적으로 미국 달러가치가 상승했다.2024년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전년대비 14.3% 상승한 1473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1997년 말의 169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25년 새해에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025년 들어서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이은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인해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즉 2025년 현재까지의 환율 동향을 정리하자면 ‘미국 달러 가치 하락과 아시아 통화 가치 상승’이라고 할 수 있다.2025년 들어 미국 달러(USD) 가치가 하락하고 아시아 통화(한국 원화, 대만 달러, 일본 엔화 등)의 가치가 상승하는 현상은 다음 요인을 살펴봐야 한다.우선 미국 정부의 달러 약세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이는 미국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는데 예를 들어, 대만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대만 달러 강세를 용인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로 인해 아시아 통화 전반에 강세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실제 대만 달러 가치가 이틀만에 9%가량 상승하는 이상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또한 미국 경제의 상대적 둔화 가능성도 열어놔야 하겠다. 2025년 1분기 미국 실질 GDP 성장률이 -0.3%로 역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0.2%)을 하회하고 있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으로, 달러화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아울러 미국과 중국의 지속적인 관세를 중심으로 한 무역전쟁 이후에 영국과의 협상 진행이나 관세유예 정책 등 글로벌 무역 긴장이 일부 완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의 매력이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면 굳이 아시아 통화의 가치가 강세인 이유는 무엇일까?대만,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자국 통화 강세를 어느 정도 용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미국의 달러 약세 압박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특히 대만 달러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시아 경제의 회복세도 한몫하고 있는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경제, 특히 일본과 한국은 수출 중심 경제로 반도체와 기술 산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는 원화와 엔화의 가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 가치 급락과 아시아 통화 급등이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를 연상시킨다고 경고하며, 이를 ‘역(逆) 외환위기’로 명명하고 있기도 한다.이는 달러 약세가 아시아 통화의 과도한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시아 통화의 강세에 대한 한국 경제에 대한 영향으로 원화 강세는 수입 물가를 낮춰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지만,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금융시장에서는 달러 약세는 미국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수 있으나, 아시아 통화 강세는 아시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높이며 투자 매력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이러한 달러 가치 하락과 아시아 통화 가치 상승 환경에서 투자자는 다음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우선 외환 투자로는 원화 및 대만 달러 매수가 있는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원화나 대만 달러에 투자하는 ETF(예: KRW/USD, TWD/USD)나 외환 계좌를 활용할 수 있고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정상화(금리 인상)로 추가 강세 가능성이 있어서 엔화 기반 자산(예: iShares MSCI Japan ETF, 티커: EWJ)에 투자하거나 엔화 선물 계약을 고려해볼 만 하겠다.주식 투자로는 원화 강세는 수출 기업의 마진을 압박하지만,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의 한국 및 대만 기업은 글로벌 수요 증가로 견조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달러 약세 환경에서 안전자산으로 금과 비트코인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미국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와, 아직까지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정국 불안)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고배당 방어주(예: KT&G, 033780.KS)에 일부 자산을 배분하는 등 전략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에 대비해야 하겠고 VIX 연계 ETF(예: VXX)로 헤지하거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2025년 달러 가치 하락과 아시아 통화 가치 상승은 미국의 정책적 달러 약세 유도와 아시아 경제의 상대적 회복세에 기인한다. 투자자는 원화 및 대만 달러 기반 자산, 한국/대만 반도체주, 일본 금융주, 미국 소형주 ETF, 금/비트코인 등에 주목하며, 변동성 헤지와 고배당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겠다. 최신 뉴스와 통계를 참고해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도 2025년 현재의 투자자들의 현명한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원문출처>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90974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 제6회 졸업전시회’ 성황리에 개최

5월 30일(금)부터 6월 1일(일)까지 3일간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skon gallery서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의 ‘제6회 졸업전시회’가 5월 30일(금)부터 6월 1일(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지하 1층 skon gallery에서 학과 교수진과 학부모, 재학생,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SENSE:감각(S:SENSATION, E:EMERGE, S:SINCERE, E:EMPATHY)’라는 주제로 열린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의 이번 졸업전시회는 크게 작품팀과 기획팀 그리고 논문팀으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먼저, 작품 S(SENSATION)팀은 ‘빛의 가장자리에서 : 무언의 물결’(추민서), ‘Start’(김아영), ‘몽중화 夢中花’(김정원), ‘Sensitive’(주가은), ‘냉화(冷火)’(함효식) 등 총 5편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작품 E(EMERGE)팀은 ‘타락(墮落)’(문아현), ‘When No One Sees Me’(김민서), ‘The…’(박지원), ‘Ecstasy’(부소연), ‘Velvet Lies’(이정현) 등 총 5편의 졸업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기획 S(SINCERE)팀은 ‘Tanked’(남채린), ‘FEEL SO ROCK’(박미르), ‘DERÉSEN’(박주연), ‘Slayer Cosmetics’(신서예), ‘omniver’(이다영), ‘Bubbly’(이주희), ‘VERIQUE’(홍위카) 등 총 7편의 졸업작품을 전시했다. 그리고, 논문 E(EMPATHY)팀은 ‘2030 성인의 향수 사용 동기와 사용 실태’(강유나), ‘감성적 브랜드 공감을 이끄는 팝업스토어 구성 전략 연구’(이인주), ‘코스메틱 숏폼 콘텐츠의 특성이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한효정), ‘203040 여성의 피부관리 소비 습관’(이수민), ‘바디화장품 구매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류정아), ‘코스메틱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감성마케팅 사례 연구’(김은지), ‘피부 민감도와 스트레스 유형별 감정변화와 상관관계 연구’(김의인) 등 총 8편의 졸업논문을 공개했다. 이번 졸업전시회에서는 관람자들도 참여 가능한 이벤트&포토존도 특별히 운영했다.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 졸업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졸업전시준비위원회 위원장 박미르 학우를 만나 전시회를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했는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 등을 물어봤다.□ 인터뷰: 졸업전시준비위원회 위원장 박미르 학우-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 제6회 졸업전시회 졸업준비위원장 박미르입니다. 저희가 지난 4년간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생활에 마지막인 졸업작품 전시회를 무사히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번 졸업전시회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이번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 졸업작품 전시회의 주제는 ‘SENSE:감각’입니다. 감각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타인과 연결되며, 자신을 이해하는 가장 근본적인 통로입니다. 이번 전시는 감각에 대한 학생들의 서로 다른 해석으로 구성해서 저희 각자의 생각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준비했습니다. - 졸업전시회를 위해 4년 동안 배운 전공지식을 어떻게 활용했나요?저희는 지난 4년간 메이크업 실습를 비롯해 화장품 상품 기획, 개발, 마케팅 등 화장품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을 배워왔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분야를 살려 메이크업 팀, 기획 팀, 논문 팀 총 세개의 팀으로 나누어 각기 다른 형태의 작품을 준비했습니다.메이크업 팀은 감각이라는 대주제와 각 팀의 소주제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메이크업과 헤어 등 촬영 시안을 기획하고 그에 대한 촬영 본과 해석을 도울 수 있는 각종 오브제들로 전시를 준비했고, 기획팀은 브랜딩을 목표로 트렌드 조사를 통해 제품을 기획하여 실제 상품과, 상품 패키지, 브랜드 웹디자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본인이 기획한 브랜드를 선보였습니다.논문 팀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까지 화장품과 관련된 산업 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졸업전시회는 어떤 식으로 준비가 되었고 진행이 되었나요?졸업 전시는 장소 컨택부터 동선, 전시 관련 자료들과 도록까지 전부 저희 학생들이 맡아서 해야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습니다. 또, 저희 학과가 작년까지는 10월에 전시를 열었는데 이번 연도 전시는 5월로 앞당기게 되어 더욱 걱정이 많았습니다. 부위원장 학생과 작년 종강 후, 12월부터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5월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작년, 작년 선배님들께서 주신 전시 자료들이 특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랜 준비 끝에 졸업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너무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했기 때문에 포기하고 적당히 넘어가고 싶은 순간들도 많았고, 여러 학생이 함께하는 전시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길 때도 있었지만 전시에 참여하는 많은 학생들이 전시 준비와 자신의 작품에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에게 민폐를 끼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해보는 전시 기획이다보니 실수도 있었고 불만이 생길 만한 일도 있었지만 모든 부분에 있어 제가 편하기 위해 결정하지 않고, 모두에게 도움이되는 방향으로 결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고민들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이 기쁘게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된 것 같아 후련하고 뿌듯한 기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고마웠던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졸업학년인 4학년 학생들 너무 수고했고, 특히 부위원장과 졸업준비위원회 학생들은 개인작품을 하면서 전시준비까지 많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전시회가 처음이라 많이 헤매면서 실수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아 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전시준비하느라 저희 학생들 모두 너무 수고 많으셨고,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모두 함께 졸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난 4년간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주신 부모님들과 전시회에 시간내어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이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홍보실=임다현 학생기자>

서경대학교, 중국 북경무용대학과 뮤지컬교육 교류협력 위한 포럼 성료

현장중심 융복합 실무교육 모델 공유··· 서경대의 차별화된 교육시스템 조명양 기관, 동아시아 뮤지컬교육 허브 향한 의미 있는 첫걸음 내딛어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센터장 최은정 교수)는 6월 9일(월) 오전 10시 교내 유담관 AEC SPACE에서 중국 북경무용대학(北京舞蹈学院, Beijing Dance Academy)과 양 기관 뮤지컬교육 교류협력을 위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두 기관 간 뮤지컬교육 혁신에 대한 특징을 소개하고 전문역량 강화 인재 양성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으며, 곧이어 진행된 대학투어에서는 서경대학교가 그간 축적해온 현장중심 공연제작 실습 기반의 융복합 교육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박은정 교수), 실용무용전공(천성욱 교수), 실용음악학부(장웅상 교수),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신세영 교수) 등을 통해 현장중심 전공 연계 공연제작실습 융복합 시스템을 체험하고 뮤지컬전공(이종석·김삼일·김형은연출)의 전문 프로덕션 실무교육 현장을 참관하며 다양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포럼에는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장 최은정 교수(공연예술학부 부교수), 운영위원장 권미경 교수(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과 조교수), 운영위원 허수연 교수(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과 조교수), 뮤지컬전공 주임 황태율 교수(공연예술학부 부교수), 뮤지컬전공 김삼일 교수(공연예술학부 조교수)등이 참여했으며, 서경대학교 대학원 뮤지컬전공 박사과정 이천의 연구원이 통역을 맡았다. 중국 북경무용대학(Beijing Dance Academy)에서는 황카이 뮤지컬학과장(黄凯 音乐剧系主任), 즈징한 보컬 교수(訾靖涵 声乐教研室教师), 진야멍(金雅梦 舞蹈教研室主任) 무용 교연실 학과장, 위해영 뮤지컬 레퍼토리교수(于海英 音乐剧剧目教师), 그리고 한중뮤지컬교육플랫폼 뮤지컬온라인(Musical Online) 대표 매의(梅依), 부대표 류해이원(刘海文)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교류는 한국과 중국, 양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전문교육기관이 실질적인 협력의 장을 마련한 첫 사례로서 공연예술 교육의 국제적 연계 및 공동 성장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북경무용대학 관계자는 “한국의 대학과 깊이 있는 교육 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서경대학교가 처음이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서경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실무 중심 공연예술 교육의 국제적 표준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아시아권 뮤지컬 교육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중국 북경무용대학은 중국 최초 무용 전문 종합예술대학으로, 중국 무용계의 ‘요람’으로 불리며, 무용(중국무용, 민족무용, 현대무용, 발레, 뮤지컬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교육, 우수한 교수진으로 중국에서 예술적 명성이 매우 높으며, 활발한 국제교류로 세계 무용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최초로 뮤지컬 전공을 개설하여 30년간 다양한 예술 인재를 양성하며, 수많은 유명 예술가를 배출해왔다.<관련기사>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6/12/2025061202439.html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313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6031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2_0003210996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8990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58312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89853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51197?ref=naver

2025학년도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세 번째 정기공연 연극 ‘마음의 범죄’ 연출 김서연 학우 인터뷰

2025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의 올해 세 번째 정기공연인 연극 ‘마음의 범죄’가 6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 사흘간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3시에 서경대학교 북악관 8층 스튜디오 810호에서 성황리에 무대에 올려졌다.   ‘마음의 범죄’는 미국 미시시피주의 작은 마을, 헤이즐허스트에 살고 있는 마그라드 가의 세 자매로부터 시작된다. 신문 일 면을 장식한 막내 베이브의 사건으로, 첫째 레니의 생일날 세 자매들이 한 집에 모이게 되면서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각자가 가졌던 말 못 한 과거의 비밀들, 억압에 의해 숨길 수밖에 없었던 각자의 이야기가 서서히 알려진다. 각자의 삶을 옥죄어 왔던 억압을 조금씩 조금씩 깨부수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자매들은 서로를 향해 응원과 위로를 나눈다.   이 연극은 다그 코메디 장르를 통해 가부장적인 가족과 사회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등장하는 세 자매는 여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있다. 이때 자매들에게 부엌은 놀이터가 되고, 은밀한 이야기가 오가는 공간이 된다. 빙산의 일각처럼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인간의 깊은 내면이 ‘말’에 의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고, 결국 거대한 빙산도 나 자신의 일부였음을 보여주는 작품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나는 나답게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질문을 담은 세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본 공연은 약 120분간 진행되었으며, 김서연 학우가 연출을 담당했다. 헤이즐팀의 장윤서, 김세연, 진필립, 이시우, 차수아, 한대민, 허스트팀의 장윤서, 이나경, 박채영, 이시우, 김규태, 남민석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6월 4일(수), 6월 6일(금)에는 헤이즐팀이, 6월 5일(목), 6월 7일(토)에는 허스트팀이 ‘마음의 범죄’를 공연했다.   연극 ‘마음의 범죄’의 연출을 맡았던 공연예술학부 연출전공 김서연 학우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마음의 범죄’ 연출 담당 김서연(공연예술학부 연출전공) 학우 인터뷰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공연예술학부 2025학년도 1학기 정기공연 <마음의 범죄> 연출을 맡은 김서연입니다.   - 우선 이번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마음의 범죄‘는 어떤 작품인가요? 작품의 배경과 줄거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마음의 범죄>는 1970년대 미국 미시시피 주의 작은 마을, 헤이즐 허스트에 살고 있는 마그라드 가의 이야기가 ’다크 코메디‘ 장르를 통해 펼쳐집니다. 막내 베이브가 남편 재커리를 총으로 쏘는 사건으로 첫째 레니의 생일날 집에 세 자매가 모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세 자매가 모이면서 레니, 메그, 베이브는 각자가 숨겨왔던, 숨길 수 밖에 없었던 과거의 이야기들은 털어놓게 되는데요. 서로를 응원하면서 자매들은 각자가 가진 억압을 깨고 새로운 삶의 시작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사촌인 치크, 베이브의 변호사 바네트, 메그의 전 남자친구 다크는 이들에게 새 삶의 방아쇠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 세 자매의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관객들에게 맡긴 채로 극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 특히 이번 공연을 직접 각·연출을 하시면서 애정도가 상당히 높으셨을 것 같은데, 공연을 준비하며 특히 신경썼던 부분이 있었나요?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배우들의 연기에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연극과 연기에 대해 많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배우들, 스텝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과정으로써는 저를 포함한 모두가 ’행복‘을 위해 공연을 한다는 것을 잃지 않도록 많이 노력했던 거 같아요.   - 이번 공연의 전반적인 준비과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팀이 꾸려지기 전 대본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원서를 보면서 원서에서 이야기하고자는 것이 우리나라 말로 나올 때 가장 잘 전달이 될 수 있는 어휘를 선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후에는 연습실에서 배우, 연출부와 함께 인물들을 공부하며 동선과 연기를 함께 고민했고 연습실 밖에서는 스텝분들과 음향. 무대. 소품. 의상, 조명 등 모든 파트들이 한 번에 무대 위로 올라갔을 때 조화로울 수 있도록 합치는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 공연을 준비하시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저는 행복하려고 공연을 하거든요. 그래서 웃음이 나오지 않아도 웃으려고 노력했고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쳤었어도 행복한 부분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그 과정에서 많이 외로웠던 거 같습니다.   - 공연이후 연출가님의 계획이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나요?   또 다음 행복을 찾아 떠나려고 합니다.   - 각·연출가님에게 연극 ‘마음의 범죄’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요?   제가 살면서 행복해서 운 적이 딱 한 번 있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사실 아무도 모르게 행복한 눈물을 흘렸어요. 절대 그 순간만큼은 잊지 못할 거 같아요. 그 순간을 저에게 선물해준 이 공연 자체를요. 그리고 이렇게 ‘행복하다’ 라는 말을 많이 공유한 공연도 처음이었어요. 마음의 범죄는 저에게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 마지막으로 공연을 함께한 배우, 스텝, 교수님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정기공연 연출을 처음 맡은 거였는데, 절 믿고 따라와준 배우들과 스텝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임선희 교수님께 연극과 사랑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홍보실=장유빈 학생기자>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18〉AI, 은하철도999에서 배운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은하철도 999'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철이와 메텔의 러브라인을 중심으로 철도와 우주, 은하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돌이켜보면 철이와 메텔은 인조인간, 즉 로봇이며, 그들을 움직이게 한 것은 인공지능(AI)이다. 만화에서 출발한 이야기이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과학기술의 설계자 역할을 한 것은 종종 만화가나 공상가들이었다. 1980년초의 상상이지만, 오늘날 우리는 아직 로봇에게 감정을 부여하지는 못했다. 이는 기술 진화의 여지가 여전히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최근 대통령 후보들은 모두 AI 강국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토론도 이루어졌다. 필자 역시 과거 연구원장 재임 시절,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1년간 매주 스터디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뚜렷한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해온 방식의 한계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첫째, AI 기업들에 창업 공간을 저렴하게 혹은 무상으로 제공하고, 1~2년간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기간이 끝난 후 다른 자금에 의존하며 연명하는 '좀비기업'을 양산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3공화국 시절 제조업을 육성하던 방식이나 정보기술(IT)기업 지원 정책과는 달라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둘째, 창업 기업이나 중소기업 위주로만 지원하는 정책이다. “정부가 대기업을 지원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논리가 있지만, 모태펀드와 같은 간접 투자 방식은 영화나 드라마 등 외주 중심 산업에는 적합할지 몰라도, AI처럼 대규모 자본과 인력,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 필요한 분야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챗GPT나 딥시크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을 따라잡기는커녕 접근조차 어렵다. '나눠먹기'와 '먹튀' 같은 전통적인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셋째, AI 인재 양성을 대학 중심으로만 추진하는 방식이다. 현재 대학에는 가르칠 교수도 부족하지만 석박사 과정을 거쳐 실무 투입까지는 7~8년이 소요된다. 공학박사, 연구원 등에게 1~2년간 집중 재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실용적인 접근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넷째, 컴퓨터나 데이터 전공 등 이공계 중심의 인재 양성은 한계를 보인다. '로봇 태권 V'나 '은하철도 999'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를 설계하고 방향을 잡는 데는 인문사회적 기반이 필수적이다. 특히 수요 분석과 같은 영역에는 인문학적 통찰이 중요하다. 중국이 빠른 시간에 AI에도 성공한 것은 '삼국지'를 비롯한 풍부한 아날로그적 토양에 바탕을 둔다. 게다가 현재의 이공계 박사들은 R&D 예산만으로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경우도 많다.다섯째, 융합교육 및 융합연구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재설계가 필요하다. 사업 기획자나 예산 담당자들이 융합에 대한 이해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시작점이다. 설사 사업이 잘 설계되었다 하더라도, 심사 단계에서 구조적 카르텔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다.여섯째, 장비 중심의 투자 방식이다. 슈퍼컴퓨터나 GPU 등 하드웨어 확보가 중요하다는 인식은 타당하지만, 이미 구매해놓고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장비가 많다는 현실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실질적인 성과보다 외형적 과시에 중점을 두는 우리 사회의 문화적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라이즈(RISE)나 연구개발 사업에서는 AI 도입이 활발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들도 과거의 방식, 즉 '한때의 유행'처럼 접근해서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는커녕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조차 되기 어려울 수 있다. 미국식 모델을 따라야 할지, 중국식 전략이 더 적절한지, 아니면 절충형 한국 모델을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만 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야말로 가장 심각할 수 있다.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원문출처>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0611000030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기고] 국정원의 중요 역할은 ‘국가안보 파수꾼’

1976년에 일어난 코리아게이트(Koreagate)는 한국 중앙정보부가 재미 한국인 사업가 박동선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건넨 정치스캔들이다. 이로 인해 당시 지미 카터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정책을 촉진시켰고 한미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곤욕을 치렀지만 그 동기는 단순하다.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철수를 시작하면서 한국군 현대화를 위한 군사원조는 의회의 예산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태도를 취하자 미 의회를 설득하기 위한 것이었다.지난해 7월16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가정보위원회(NIC) 등에서 일해 온 동아시아 국제정치 전문가인 수미 테리가 미 연방법원에 외국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우리 국정원 요원과 접촉하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이용해 한국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미국 정책을 이끌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48년이라는 세월의 간극 때문에 두 사건의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모두가 의욕의 과잉에서 시작해 접근 방법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결과적으론 국가 이미지 실추로 이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코리아게이트 때와 달리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으며 미국과의 관계도 일방적으로 시혜를 받는 게 아니라 상호의존적이다. 그런 점에서 두 사건은 비밀정보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다가 생긴 일이지만 평가 잣대는 달라야 한다. 수미 테리 사건에서 문제의 핵심은 아마추어적인 정보활동 방식보다는 기소된 이후에야 통보받았다는 거다. 주권국가이자 미국의 우방국으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3월14일 “올해 1월 초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고 발표한 데 이어 4월15일 별도 통보 없이 이를 발효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지정 사유가 어떠하던지 사전 움직임이 있었을 텐데 우리는 까맣게 몰랐다. 민감국가 리스트 관리기관인 에너지부 정보·방첩국(DOE-IN) 수장은 주로 CIA 출신이 맡아 미국의 16개 정보기구와 공조하고 있다. 거대한 관료 네트워크가 작동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조짐이 감지될 것이다. 기본적인 책임 소재는 외교부에 있지만 국정원도 자유롭지 못하다.윤석열정부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건을 새삼 들춰낸 것은 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이 그동안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의문 때문이다. 김규현 원장 재임 시에는 인사소동으로 떠들썩하다가, 같은 외교관 출신인 조태용 원장 역시 조직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채 비상계엄 사태에서 홍장원 전 1차장의 항명 사태를 겪었다.새 정부 국정원장으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되었다. 세종연구소에서 오랫동안 북한 문제를 다룬 전문가이고 노무현정부에서 통일·안보분야 요직을 거쳤으니 자격 면에서 손색이 없다. 다만 이 전 장관을 기용한 게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데 지나치게 방점이 찍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스러운 점이 있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안보 지형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6·25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새 국정원장은 국가정보기관의 주요 기능이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남북관계 관리 못지않게,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국가의 이익 증대와 안전보장 추구라는 전략적 목적 달성을 위한 파수꾼 역할도 함께 부여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원문출처>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609513074?OutUrl=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