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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칼럼: [서기수의 경제+] 같은 제목 다른 수익률 ETF 이유는?

    “교수님. 작년에 미국 빅테크 업종이 좋다고 해서 친구랑 통화하다가 각자 하나씩 모바일로 투자를 했는데 이상하게 수익률이 달라요. 왜 그렇지요?”최근에 어떤 수강생이 필자에게 질문한 내용이다. 예전에 펀드도 똑같은 ‘차이나’라는 단어가 있어서 중국펀드니 무조건 수익이 좋겠거니 가입했는데 수십개의 펀드가 수익률이 달라서 칼럼을 통해서 설명한 적이 있는데 ETF도 같은 이유로 보면 된다. 물론 아래에 다시 설명해 보도록 할테니 같이 고민해보자.우선 ETF는 "상장지수펀드"라는 투자 상품이다. 쉽게 말하면,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펀드라고 보면 된다. 펀드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한꺼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친구들 5명이 돈을 모아서 과자를 여러 종류 사는 것과 비슷한데 혼자 투자하는 대신,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함께 투자하면 돈도 더 많이 모이고 다양한 투자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그럼 ETF는?ETF는 특정 지수나 업종, 혹은 통화, 금 등의 원자재를 따라가는 펀드이다. 예를 들어, 미국테크 기업에 투자되는 ETF는 미국의 주요 테크나 IT관련 종목들의 주가변동을 반영하는 것이 목표이며 주식처럼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어서, 하루 종일 사고팔 수 있다. 그런데 같은 미국 테크기업에 투자하는 ETF인데, 왜 수익률이 다를까?이해하기 쉽게 초콜릿 상자를 예로 들어보도록 하자. 초콜릿 상자에 초콜릿이 여러 종류 들어가 있으면 초콜릿 종류가 조금 다를 수 있다. 같은 초콜릿 상자(지수나 업종)를 판다고 해도, A 브랜드는 우유맛이 나는 초콜릿만 채우고, B 브랜드는 계피나 다른 맛이 나는 초콜릿을 채울 수 있다. 따라서 OO초콜릿 세트나 XX초콜릿 세트가 다른 맛이 나는 초콜릿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의미이다.똑같은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되는 ETF 몇 가지를 비교해보도록 하자.‘PLUS 미국테크TOP10’ ETF를 모 포털사이트에서 조회해 봤다. 최근 1년 수익률이 2024년 1월 18일 종가가 11,260원에서 12월 27일 19,660원으로 수익률이 74.6%에 육박한다. 대략 1년 수익률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그렇다면 이 ETF 편입하고 있는 종목 상위 10개를 살펴보도록 하자. 엔비디아, 애플, 구글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 소프트, 브로드컴, 테슬라, 메타, T-모바일, 넷플릭스로 구성되어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에 주가가 크게 오른 테슬라의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이번에는 ‘KODEX미국빅테크10(H)’의 같은 기간 수익률을 살펴보도록 하자. 최근 1년 수익률에 2024년 1월 17일 종가 31,580원이었고 12월 17일 49,190원으로 기간 수익률이 55.76%이다. 위에서 언급한 ‘PLUS 미국테크TOP10’의 수익률에 비해서 같은 기간 20% 가량 수익률 차이가 났다.이 ETF의 편입종목을 비중 순서대로 살펴보면 엔비디아, 구글 알파벳, 아마존, 브로드컴, 애플, 클라우드 스트라이크 홀딩스, 마이크로 소프트, 메타, 넷플리스, 서비스 나우의 순서이다. 편입종목에서 비중 순서와 종목의 차이가 몇 개 눈에 띈다.이번에는 ‘ACE미국빅테크TOP7Plus’의 수익률과 편입종목을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같은 기간 수익률은 78.57%이고 편입종목은 엔비디아, 구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브로드컴, 마이크로 소프트, 메타, 어드벤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테슬라, 넷플릭스 였다. 앞에서 언급한 ETF들과 수익률에서는 뒤지지 않았고 역시 편입 종목에서 미세하게 차이가 있다.그렇다면 비슷한 단어 즉,‘테크’나 ‘AI’혹은 ‘배당’,‘커버드콜’등 단어가 같이 들어간 ETF들의 수익률 차이는 무엇에서 오는 것일까? 지금부터 정리해보도록 하자.우선 당연히 ETF의 구성 종목 차이라고 볼 수 있다. ETF는 특정 주식, 섹터, 혹은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되는데 같은 '미국테크'라는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어떤 ETF는 대형 기술주(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집중하고, 다른 ETF는 중소형 기술주를 포함할 수 있다.따라서 ETF에 포함된 종목들의 성과가 다르면, ETF의 수익률도 차이가 나게 된다. 예를 들어 ‘ETF A’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중심으로 운용되어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기대하고 ‘ETF B’는 클라우드 컴퓨팅, AI 스타트업 중심으로 운용되어 고위험·고수익 가능성인 높다.두 번째로는 지수 추종 방식 차이이다. ETF는 액티브형과 패시브형으로 나뉘는데패시브형은 특정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있고 액티브형은 펀드 매니저가 더 높은 수익을 위해 특정 종목을 적극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액티브형은 운용 전략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즉, 패시브 ETF는 안정적이지만 지수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액티브 ETF는 전략에 따라 수익률이 더 높거나 낮을 수 있게 된다. 세 번째는 운용 비용 차이로 ETF를 운영하려면 운용 수수료(Expense Ratio)가 발생하게 된다.수수료가 낮은 ETF는 투자자의 비용 부담이 적고, 수익률에 더 유리할 수 밖에 없다. 같은 테마의 ETF라도 수수료 차이가 있으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ETF마다 수수료 등의 비용에서 몇 배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 꼭 챙겨보고 확인해야 하겠다.네 번째로 추적 지수의 차이가 있는데 '미국테크나 지수' ETF라도 추적하는 기준 지수가 다를 수 있다. 어떤 ETF는 나스닥 100 지수를, 다른 ETF는 S&P 500 기술 섹터 지수를 추종할 수 있다. 기준 지수가 다르면 포함 종목, 가중치, 리밸런싱 방식 등이 달라져 성과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아울러 환율 및 거래 방식의 차이도 있다.미국 ETF는 미국 달러 기반으로 거래되므로, 투자자는 환율 변동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익이 증가하게 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해서 원달러 환율이 인하하면 수익이 감소하게 된다.또한, 일부 ETF는 파생상품(예: 선물)을 사용해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배당 수익 및 분배 정책도 ETF의 수익률 차이를 유발하는데 기술주는 배당금 지급이 적거나 없을 때가 많지만, ETF 운용사는 배당금을 재투자하거나 투자자에게 분배할 수 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TR(Total Return)‘가 하나의 예이다. TR 방식은 총수익 방식이라고 하는데 ETF가 추적하는 지수의 가격 변동뿐만 아니라, 배당금이나 기타 수익도 포함하여 계산하게 된다. 다시 말해, 배당금이 재투자된 상태를 가정하여 지수와 동일한 성과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분배 방식이 다르면 총 수익률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이처럼 ETF의 설계와 운용 방식의 다양한 차이가 비슷한 ETF같은데 수익률의 차이를 불러오게 된다. 운용종목이나 수익률 등 확인을 위해서는 해당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의 홈페이지에서 투자설명서 등 자세한 자료가 있고 금융투자협회(kofia.or.kr) 홈페이지의 펀드정보 One-Click시스템(fund.kofia.or.kr)에서 ETF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 펀드정보 One-Click시스템(fund.kofia.or.kr)에서 ETF 전종목 조회 화면<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mobile/article.html?no=17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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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신문 5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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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2024학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수기공모전’ 수상작 발표

    아동학과 전민선 · 전자공학과 우영하 공동 1등 수상‘대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생생한 사례 공유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허성민 교수)는 1월 24일(금) ‘SKU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수기공모전’ 수상작 12편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 ‘SKU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수기공모전’에는 총 3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주제 부합성, 표현력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큰빛상(1등) 2명 △풀잎상(2등) 4명 △성장상(3등) 6명 등 총 1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1등인 큰빛상 수상작으로는 전민선(아동학과) 학생의 ‘온전히 내 마음이 가는 곳으로’와 우영하(전자공학과) 학생의 ‘취업동아리 팀장 활동과 표준학기실습 인턴 활동, 취업성공의 계기를 마련하다’가 공동 선정했다. 두 수상작은 각각 진로동아리와 취업동아리, 인턴 경험 등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담아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서경대 재학생 및 졸업생 뿐만 아니라 지역청년 참가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지역 대학의 일자리 정책에 지역청년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 장려하는 계기가 됐다. 허성민 서경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수기공모전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과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진로취업 상담은 물론, 취업연계중점대학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경험담과 실제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4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신규 선정되어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하여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서비스 전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를 개설하여 다양한 홍보와 함께 1:1 카카오톡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관련기사>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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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4년제 미용예술대학 운영···뷰티산업 선도할 글로벌 리더 양성

    세계 최초의 4년제 미용예술 단과대학인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은 지혜, 인의, 용기를 갖추고 뷰티산업의 세계적 흐름을 주도하고 선도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글로벌 뷰티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은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국제직무능력표준(CIDESCO) 교육과정, 현장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산학일체형의 Beauty shop in Institution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은 국내 최초로 현장실무형 프로덕션 시스템을 교육과정에 도입, 운영하고 있다. 현장실무형 프로덕션 시스템은 실무현장과 동일한 전문적이고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미용예술대학을 비롯, 공연예술대학, 디자인&영상대학 소속 15개 학과 및 전공 학생들과 외부 예술 전문가들의 실험적 협업을 통해 매년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 전공 외에 다른 학문을 학습할 수 있고 다양한 취업군을 미리 경험할 수 있어 취업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성과물도 연극, 영화, 뮤지컬, 패션쇼 등 다양하다.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은 국내 유명 미용실과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로 하여금 국가 미용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 전문자격증도 취득하고 경험도 쌓도록 하고 있다. 재학 중 많은 학생들이 헤어컬렉션 백스테이지 스타일링을 담당하도록 해 특별한 포트 폴리오도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은 2024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3억 8천만 원 규모)을 운영하고 있다. 2024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는 일, 경험 중심, 직무역량 강화 등 산업계의 실질 수요에 맞춘 K-뷰티 산업 특화 인력 배출을 목표로 제조(품질), 홍보(판매), 유통(수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별 K-뷰티 관련 실무자 중심 교수진의 교육과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심화된 교육과정의 운영으로 교육생의 학습 발전과 전문성 향상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은 뷰티 산업체 현직자 특강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아트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뷰티산업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수준 높은 전공교육을 하고 있다. 산업체 업무협약을 통한 협업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의 강점 중 하나다.   서경대하교 미용예술대학의 학과별 강점을 살펴보면 헤어디자인학과는 미용실 현장 실습형 salon training program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4학년에 시행되는 승급 테스트를 통해 디자이너 자격을 수여한다. ‘pivot point’라는 해외 헤어 자격증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메이크업디자인학과는 산업체 교수를 활용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디지털 미디어와 뷰티, 뷰티 CAD 등 산업체 수요에 맞는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뷰티 교육을 하고 있다. 협업 프로젝트 1, 2 교과를 운영하여 에스쁘아, 하트퍼센트 등 산업체와 협업을 통한 뷰티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고, 패션쇼, 뮤지컬, 무대공연 등의 뷰티 스타일링 기획 및 연출도 하고 있다. 교내 유담관 5층에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설치하여 메이크업 강의 및 현장 실무 교육도 하고 있다.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는 화장품 기획 및 마케팅, 브랜드 창업을 위한 실무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화장품 상품 기획 동아리 운영을 통한 향수도 제작하고 있다. 화장품 관련 산업체 업무 기반 학습 기회도 확대하고 있으며, 화장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및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사와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은 입학정원 외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뷰티테라피&코스메틱학과와 글로벌메이크업디자인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두 학과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2024년 말 현재 600여 명이나 된다. 이 학과에서는 국제 미용기술자격증 CIDESCO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은 계약학과로 헤어디자인학과,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계약학과에서는 산업체 취업조건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준오, 박준, 이철, 제오 등 유명 프랜차이즈 미용실 및 병원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원문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9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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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9〉대통령의 재정(예산)권을 이양하라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무안공항 사고를 계기로 지방공항에 대한 문제점이 부각된 적이 있다. 양양·예천공항은 폐쇄되었으며, 김제공항은 토지 보상 후 농지로 전환되어 임대 중이다. 김포·김해·제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공항이 적자 운영 중이다.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최소 사업비가 조 단위로 투입되었지만 실제로 지역 발전에 기여를 하였는지는 의문이다. 유사한 사례로 국립의대 설치를 요구하는 곳이 있다. 전남대와 경북대가 각기 광주시와 대구시에 있기에 시도별로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이미 국립대와 교대, 박물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학과도 유사하며 복지관은 시군구 단위까지 같은 논리로 설치돼 있다.이 사례들의 공통점은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주체가 중앙부처이며, 실제로 예산이 사용되는 곳은 지방이라는 점이다. 국립시설 유치를 위해 정치인이나 단체장들은 적극적으로 나선다. 국립시설을 유치하기만 하면 건설비나 운영비를 국가 예산으로 받기 때문에 지방정부 입장에서는 손해 볼 일이 없는 셈이다. 그럼에도 수도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근본적 원인은 무엇일까?만약 이 금액을 지방정부에 그대로 주고, 그 지역이 필요한 것을 하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공항과 의대신설에 우선적으로 사용할까? 지방자치를 실시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2할 자치'에 머물고 있다. 재정자립도가 2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분가를 했는데, 생활비의 80%를 계속해 부모에게 손을 벌리고 있는 모양새다. 자녀는 계속 수익이 발행하는 재산이나 영업권을 나누어달라고 요청하지만 부모는 주거비, 교통비 등 항목까지 나누어주고, 다른 데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감독하는 시어머니 역할을 계속하는 셈이다.해결책은 비교적 단순하다. 첫 번째는 국세, 즉 중앙정부가 가져가는 국가세금 중 지자체가 대리 징수하면서 다시 지방으로 내려오는 예산을 넘겨주면 된다. 현재 국세의 절반이 지방에서 사용되고 있으므로, 해당 예산의 편성권을 지방정부에 넘기는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다.두 번째는 불신의 벽을 넘는 것이다. 지방정부가 과도한 예산 신청을 반복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 공무원의 20% 이상을 지방에 파견하거나 순환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계획과 관리, 통제 등을 중앙부처에서 직접 하다보니 1원이라도 더 받기 위하여 지방에서는 부풀려 신청하고 이를 감시해 아끼겠다는 명분으로 많은 인력과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을 떠나기 싫어하는 것이 기피사유였지만, 이제는 중앙부처도 대부분 세종시 근무라 장벽이 낮아졌다.세 번째는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된다. 20년 전 도입한 시도별 실링(한도)을 늘리고, 국세 이관이나 공동세 방식의 운영도 도입할 수 있다. 지방예산을 사용하는 사업까지 타당성조사를 중앙부처에서 담당하는 것은 즉시 폐지하면 된다.우리나라 대통령이 '제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 역시 지방자치의 취약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외국의 선진국은 연방제이고 일본은 지방자치가 자리 잡고 있다. 권력의 핵심요소는 인사권과 재정권이다. 중앙정부가 대부분의 재정을 통제하는 현재 구조에서는 대통령이 지역 발전을 직접 좌우하는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방정부가 독립적인 재정권을 가지는 것이 국가 운영의 균형을 맞추는 핵심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대선 후보와 정당 대표들이 관심을 가지면 된다. 지금이 기회다.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원문출처>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020500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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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온라인 현직자 직무 클래스’ 성황리에 종료

    특강, 직무체험 등 11개 강좌 2주간 진행 현직자들이 전하는 취업준비 꿀팁도 전수돼 큰 호응 얻어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허성민 교수)는 ‘온라인 현직자 직무 클래스’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총 11개 강좌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서경대 재학생과 졸업생 및 지역 청년들에게 직무 관련 실전 경험과 업계 동향을 습득케 하여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이공계열 관련 강좌로는 △IT/SW 개발(직무 특강, 코딩테스트 특강, 직무체험 1DAY) △데이터(직무 특강, 코딩테스트 특강, 직무체험 1DAY) 등 총 6개 강좌가 운영되었으며, 인문상경계열 강좌로는 △마케팅(직무 특강, 직무체험 1DAY) △영업/영업관리/해외영업(직무 특강, 직무체험 1DAY) △인사/노무/총무(자기소개서 특강) 등 총 5개 강좌가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현직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해 듣고, 취업 준비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받아 큰 호응을 보였다. 또한 실제 업무 과제를 직접 수행하고 개별 피드백을 받는 직무체험 클래스는, 참여자들이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허성민 서경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다양한 특강을 통해 참가자들이 각 직무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자신의 직무 적성과 경력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4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신규 선정되어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하여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정부의 주요 청년 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서비스 전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를 개설하여 다양한 홍보와 함께 1:1 카카오톡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05_0003053604 주간한국 https://week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7104487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80551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41200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foodn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407184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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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 전공, 중국 동방이상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국내 최초로 실용무용 유학반 설립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 전공이 중국 절강성 태주시 소재 동방이상학교(Oriental Ideal School, 东方理想学校)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실용무용 유학반이 설립되며,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실용무용 유학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이번 업무협약은 실용무용 전공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중국 내 유망한 예술 인재들에게 한국의 체계적인 실용무용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특히, 한국과 중국의 실용무용 트렌드 및 교육 시스템을 융합하여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양국 간 실용무용 교육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학생 교류 및 유학 프로그램 운영, 공동 워크숍 및 마스터클래스 개최, 학술 및 공연 교류 등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동방이상학교 학생들은 서경대학교 실용무용 전공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K-댄스를 비롯한 한국의 실용무용을 깊이 있게 배울 기회를 얻게 된다.대한실용무용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 전공 박성진 주임교수는 “국내 최초로 실용무용 유학반을 운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차세대 실용무용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 전공과 동방이상학교와의 업무협약(MOU)으로 한국과 중국 간 실용무용 교육의 새로운 협력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 전공은 실용무용에 필요한 기초 지식과 함께, 실용무용 전반에 걸친 전문지식 및 기술을 습득하여 졸업 후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성과 대중성을 지닌 실용무용분야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더불어 실용무용 전공은 안무가와 무용수, 교육자 등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며, 무용과 대중예술 및 무용이론에 관한 전문기술을 습득하여, 종합적인 통찰력을 지닌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는다.저학년에서는 무용의 의미와 목적을 중심으로 무대 외에 대중들과의 접목을 시도할 수 있는 기술과 이론을 습득하고, 고학년에서는 전문이론의 실천과 응용, 학생 개개인의 개성에 바탕을 둔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원문출처>한국강사신문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758<관련기사>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9038226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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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주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칼럼: 1인가구와 부자의 자산관리 비교해보니

    KB 경영연구소의 1인가구 보고서와 부자 보고서는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대표적인 경제·사회 트렌드 분석 보고서로, 한국 사회의 다양한 경제적 변화를 반영한다. 1인가구 보고서는 독립적 경제 활동을 영위하는 개인들의 재무 현황과 생활 양상을 분석하며, 현재 우리 사회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의 특징을 조명한다. 한편, 부자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거주용 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자산관리 전략과 투자 행태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이번 호에서는 이 두 보고서의 특징적인 사항을 간략히 정리한 후, 이를 바탕으로 1인가구와 부자들의 재무적 관점과 행태를 비교해 살펴본다.2024년 1인가구의 주요 걱정거리는2023년 기준, 1인가구는 783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하며 한국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전통적인 가족 형태인 4인 이상 가구(370만 가구)의 약 두 배 수준에 해당한다. 1인가구의 절반 이상(53.1%)은 비자발적으로 1인 생활을 시작하며, 그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1인 생활을 시작하게 된 주된 계기는 ‘학교나 직장이 멀어서’ 또는 ‘혼자가 편해서’가 꼽힌다. 독립 준비가 잘 되어 있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경향을 보이며, 1인 생활 만족도가 높은 경우 결혼 의향도 높았다. 특히 20·30대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며, 1인가구 10명 중 약 7명(71.2%)이 1인 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하였고, 이는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1인가구의 2가지 가장 큰 애로사항은 ‘건강한 식습관 관리 실패’와 ‘건강 관리 실패’였으며, 이러한 어려움은 개인화된 생활방식의 부작용으로 분석된다. 주요 걱정거리는 ‘경제적 안정’, ‘외로움’, ‘건강’ 순이며, 특히 ‘경제적 안정’에 대한 우려가 2년 전보다 증가했다(2022년 19.1% → 2024년 22.8%).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15만원, 투자는?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15만 원으로, 이 중 40.8%를 생활비로 사용한다.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으로 생활비 비중은 2년 전보다 2.1%p 증가했으며, 주거 형태는 ‘연립·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 거주율이 각각 3.1%p, 2.6%p 상승했다. 1인가구의 45%가 월세로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2년 전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집은 투자 수단이라기보다 쉼을 위한 공간이라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이 주택 구입을 희망하고 있었다. 1인가구의 금융자산 중 약 3분의 2는 유동성 자금과 예·적금으로 구성된 안정형 자산이었으며, 예·적금 비중은 2년 전보다 9.5%p 증가했다. 또한, 54.9%의 1인가구가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자금대출과 학자금대출 비중이 각각 3.4%p, 2.8%p 증가해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었다.부업에 열중하는 1인가구1인가구 중 54.8%는 부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는 2년 전보다 12.8%p 증가한 수치이다. 부업 활동은 앱테크가 가장 많았으며, 2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스마트밀착형’ 1인가구는 스마트폰 의존도가 낮은 ‘스마트친화형’에 비해 지출 관리에 적극적이었으며, 금융권 이용률 또한 높다. 더불어 SNS를 활용한 금융상품 가입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한국 부자는 46만 명2024년 기준,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는 46만 1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0.9%를 차지한다. 자산은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으로 구성되며, 각각 2,826조 원(+2.9%), 2,802조 원(+10.2%)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자는 지역별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되어 있으며, 서울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에 부자의 45.5%가 거주하고 있다.2024년 한국 부자의 총자산은 부동산자산 55.4%와 금융자산 38.9%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부동산자산 비중은 소폭 감소(-0.8%p)하고, 금융자산 비중은 주식 시장의 반등으로 소폭 증가(+1.0%p)한 수치다. 부자의 금융자산 비중은 부동산자산 78.6%와 금융자산 16.8%로 구성된 일반 가구의 2.3배에 달했다. 총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거주용 주택’ 비중이 32.0%(2023년 31.3%)로 가장 크고, 이어 현금 등 유동성 금융자산 11.6%(2023년 13.2%), 거주용 외 주택 10.9%(2023년 10.1%), 빌딩·상가 10.3%(2023년 10.1%), 예적금 8.7%(2023년 9.3%), 주식 7.4%(2023년 6.6%) 순이었다.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주식’의 비중이 전년대비 0.8%p 상승했고, 반면 ‘유동성’과 ‘예적금’ 비중은 전년대비 각각 1.6%p, 0.6%p 하락했다.2024년 한국 부자들의 주요 투자 관심사는지난 1년간 금융 투자에서 32.2%의 부자가 수익을 경험했으며, 이는 주식시장 회복세와 금값 상승의 영향을 반영한다. 부자의 주요 투자 관심사는 국내 부동산 투자(40.0%), 금·보석(34.0%), 국내 금융 투자(30.3%) 순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거주용 주택(35.8%), 주식(35.5%)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부자의 79.0%는 자산관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투자 수익률(19.0%), 국내 금융 투자 정보 부족(15.5%), 세금 이슈(14.8%)가 꼽혔다. 세대 간 자산 이전에서는 현금·예적금(53.9%)과 거주용 부동산(44.0%)이 주요 증여 자산으로 나타났으며, 상속·증여세 마련이 가장 큰 부담으로 지적되었다.2025년 한국 부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반적인 ‘현상 유지’ 투자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주식(35.5%)과 금·보석(33.5%)을 유망 투자처로 꼽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거주용 주택(35.8%)과 주식(35.5%)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디지털 자산관리 및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자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우리나라 1인가구와 부자들의 자산관리 비교해보면1. 금융자산 구성1인가구는 금융자산의 약 3분의 2를 유동성 자금과 예적금으로 구성하며, 안정형 자산을 선호한다. 이는 경제적 안정에 대한 우려와 고물가, 고금리 환경에서 재정적 안정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반영한다. 반면, 부자는 금융자산에서 주식, 금·보석, 대체자산 등 위험자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주식 비중은 전년 대비 0.8%p 증가했으며, 금융시장의 회복과 대체자산 가치 상승을 적극 활용하여 자산 증식을 도모한다. 이러한 차이는 소득 수준과 자산 규모, 그리고 재정적 목표(안정과 성장)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2. 위험자산 선호도1인가구는 2022년 보고서에서 위험자산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2024년 보고서에서는 다시 감소하였다. 이는 고물가, 고금리 환경 속에서 경제적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안정형 자산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반면, 부자는 2023년 대비 위험자산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주식과 대체자산(금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였다. 이는 금융시장의 회복과 대체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적극적인 자산 증식 전략을 보여준다. 1인가구의 위험선호도가 낮은 이유는 재정적 안정에 대한 우려와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이다.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서 투자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으며, 대출 상환과 생활비 부담이 주요 재정적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1인가구는 안정성을 중시하며, 위험자산의 변동성으로 인한 재정적 영향을 피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3. 부채 활용1인가구는 부채를 주로 생활 안정과 기본적인 필요 충족을 위해 활용한다. 1인가구의 54.9%가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자금대출과 학자금대출 비중이 각각 3.4%p, 2.8%p 증가했다. 이는 주거 안정과 교육비 부담이 주요 부채 발생 원인임을 보여준다. 또한,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대출 상환 부담이 커져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반면, 부자는 부채를 자산 증식의 도구로 활용한다. 평균 6억 7천만 원의 부채를 보유하면서도, 이를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등 투자 목적으로 적극 운용한다. 부채 규모가 큰 편이지만 상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한 전략적 활용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장기적인 자산 성장을 도모한다.4. 디지털금융의 활용1인가구는 일상적인 금융 관리와 소소한 자산 증대를 위해 디지털 금융을 활용한다. 특히, 스마트폰 기반의 앱테크 사용이 활발하며, 부업 활동의 일환으로 앱테크를 활용하는 비중은 2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스마트밀착형’ 1인가구는 지출 관리와 금융 상품 가입에서 디지털 금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SNS를 통한 금융상품 가입도 활발하다. 이러한 경향은 소액 저축과 간편한 금융 거래를 선호하는 1인가구의 특성을 반영한다. 반면, 부자는 맞춤형 자산 관리와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를 위해 디지털 금융을 활용한다. 생성형 AI와 같은 첨단 기술 기반의 디지털 자산관리 도구를 활용하며, 자산 규모에 맞춘 프리미엄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호한다. 부자는 디지털 금융을 통해 효율적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고급 자문 서비스를 결합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5. 미래 전략1인가구는 재정적 안정 유지와 소득 보완을 중심으로 한 현실적인 전략을 선호한다.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서 예적금과 같은 안정형 자산을 계속 유지하며, 앱테크와 부업 활동을 통해 추가 소득을 창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주택 구입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높지만, 월세 비중 증가와 대출 상환 부담이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부자는 자산 증식과 장기적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추구한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식과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거주용 주택과 주식을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처로 보고 있다. 특히, 디지털 자산관리 도구와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활용하여 자산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자산이 적은 사람과 많은 사람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다소 무리일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주요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각 집단의 재무 행태를 분석하는 것은 개인의 재정 전략 수립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1인가구와 부자의 사례는 자산 규모와 환경에 따라 재무 목표와 전략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궁극적으로, 재무 목표를 달성하고 자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자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투자와 자산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분석이 개인의 미래 재무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원문출처>웹진 FP 저널https://www.fpkorea.com/2014/kfpa_2015/sub/sub.asp?page=1&p_bm_key=322&p_bd_key=34910&bm_key=&bd_key=&p_section_v=&is_sch=&p_is_open=&kWt=&ykey=&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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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춘 인터뷰] "무한한 콘텐츠의 보물 창고, 향교·서원은 '참어른을 만드는 학교'다"

    '문화관광콘텐츠와 향교 서원' 출간한 방미영 서경대학교 교수자신이 쓴 책 '문화관광콘텐츠와 향교·서원'을 펼치고 있는 방미영 서경대학교 교수.지난 2019년 7월 6일,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도동서원,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남계서원, 필암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 등 총 9곳의 서원이 등재되면서 한국의 서원, 그리고 향교가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향교와 서원은 유교문화의 전통을 계승해 한국인의 정신문화와 생활문화에 근간을 이루는 우리의 유산이었지만 지식의 부족, 유교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등으로 인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이 향교·서원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로 키우고 있는 이가 있다. 서경대학교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교수이자 MZ세대가 중심이 되어 디지털콘텐츠를 개발하는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방미영 교수다. 그는 지역의 대학생,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한국의 서원 이야기 수집 활동'을 전개했고 이를 바탕으로 향교·서원의 문화관광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담은 책 <문화관광콘텐츠와 향교·서원>(스토리하우스)을 출간했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향교·서원의 가치가 알려지고 이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감과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려는 방미영 교수의 노력, 을사년 새해를 맞아 내외방송은 후학들과 함께 우리의 전통을 알리고 지키는 방미영 교수와 신춘 인터뷰를 가졌다.<문화관광콘텐츠와 향교·서원> 출간을 축하드린다. 먼저 책을 간단히 소개하자면지난 2019년 9개의 한국의 서원이 연속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는데 그 이전부터 향교와 서원은 문화콘텐츠의 가장 좋은 자원이었고 이전부터 지역문화콘텐츠로 개발을 해왔다. 하지만 지역에서 '우리 지역에 이런 문화유산이 있다'고 자랑하면서도 막상 가보면 문이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문화재청, 지금의 국가유산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사업을 하게 되면서 향교·서원이 알려지고 일반인에게 활성화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책은 향교·서원의 문화콘텐츠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하는 방안과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향교·서원을 통해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문화콘텐츠 체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의 시설과 연계한 공동 활용 방안을 제시하며, 향교·서원의 문화콘텐츠가 향유될 수 있도록 지역의 인적자원과 연계한 운영 확대와 이를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체험콘텐츠 보급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왜 향교·서원인가일단 향교·서원은 우리의 전통문화다. 전통문화는 지속적으로 끌고 나갈 때 현대에서도 살아날 수 있다. 현대인들이 유교문화라고 하면 시대와 결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요즘 시대에 맞게 향유할 수 있게 하는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미래세대에게 연결시켜 줄 수 있느냐에 관심이 많다.최근에 '공간 마케팅'을 많이 하는데 향교·서원도 공간 마케팅이 가능하다. 문화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향교·서원은 조선시대 교육기관이었다. 향교는 국립 학교, 서원은 사립 학교에 해당된다. 향교·서원의 교육 방식은 지식을 주입시키는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 교육이었다. 스승이 모범을 보이고 이를 제자들이 익히고 배우며 자기가 공부가 됐다고 하면 서원을 나서는, 자기가 공부하는 그릇을 만들고 발전시키고 이제 공부가 됐다고 하면 세상으로 나가는 그 과정을 거치는 곳이다. 지금 '인성교육'을 한창 강조하는데 지금 방식의 인성교육은 주입식 교육이다. 인성교육은 참된 인물의 행동과 생각을 보고 배워야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가르치는 사람의 인성이 좋아야하는데 그 인성을 기르는 곳이 향교 서원이었다. 한 마디로 '참어른을 만드는 학교'다. 지금 사람들이 어른이 없다고 많이 이야기한다. 예전에는 힘들면 어른을 찾아뵙는 일이 많았는데 이분들에게 조언을 구한다는 것보다는 그냥 만나고 싶어서 만나는 것이다. 그분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기 정화가 되기 때문이다. 흔히 '어른들 말이 틀린 게 없다'고 하는데 오랜 경험이 축적된 것이고 그 말이 지금도 유효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어지고 지금까지 가르침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 경험들이 향교 서원에 모두 들어있다. 문화는 돈하고 바로 연결지으면 안된다. 문화는 돈이 아니라 자긍심이다. 내가 이 지역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공유하는 것이다. 문화자원을 연구하면서 향교·서원에 늘 관심을 가졌고 특히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속시키려면 청년들이 코디네이터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제 꿈이다.그동안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이야기 수집 활동'을 해오셨는데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됐는지향교·서원이 '무한한 콘텐츠의 보물창고'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일례로 서원에 있는 문중들의 기록들은 곧 그 지역의 기록이고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 문화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고 사람들이 많이 알아야 향유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다. 유네스코에서도 서원의 보존과 더불어 활용을 잘 하고 있는지, 가치를 계속 이어주고 있는지를 계속 살핀다. 그래서 지역의 대학생,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선비단' 활동도 했고 채록 사업도 진행했다. 학생들이 각각의 서원을 보존하는 분들과 인터뷰를 하고 영상을 찍어 아카이브를 만드는데 역시 학생들이 글도 잘 쓰고 이야기도 잘한다. 선비복을 입고 재미있는 영상을 찍기도 하고 질문도 뻔한 질문을 벗어나 '월급은 있었냐?', '출퇴근제였냐?', 심지어 '서원 안에서 연애는 어떻게 했냐?'라는 질문도 있었다(웃음). 그만큼 학생들이 흥미를 느낀 것이다. 지역사회를 알려면 앞서 말한대로 서원에 있는 문중들의 기록부터 봐야한다. 하지만 이 기록들이 한자로 되어 있어서 한글세대들은 읽을 수가 없다. 원서를 해석하는 사람이 없으면 우리의 전통이 사라진다. 박물관이 사라지는 격이다. 번역되지 않은 기록들이 지금도 어마어마하다.이번에 한국번역대학원이 만들어지는데 번역원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한자로 된 기록을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야 한글세대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제대로 전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서원의 겉모습만 보고 끝나면 안된다.그렇다면 향교·서원을 어떻게 지금 시대에 맞게 '향유'할 수 있을까?우리나라나 일본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분도 생각하다보니 훼손을 막으면서 아름다움을 유지하려하는데 유럽의 경우는 훼손이 되어도 고치지 않는다. 과거에 파괴됐던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 전통을 계속 지키는 것이 가치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서원의 경우는 학자들이 왜 여기에 거점을 마련했는지를 봐야한다. 왜 이황 선생이 도산서원을 이 곳에 세웠을까? 이황 선생은 제자들에게 덕을 가르쳤다. 지식이 아닌 사람의 됨됨이를 가르쳐준 것이다. 서원의 가치를 지키고 싶다면 이전처럼 문을 닫아걸 것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 지키면서 많은 사람들이 추앙하도록 만들어야한다.안동 병산서원의 만대루에서 낙동강의 풍경을 바라보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 풍경을 보며 잠시 명상을 할 수도 있고 잠시 걸터앉아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그렇게 해서 향교·서원이 지역의 새로운 콘텐츠로 부각되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 이게 바로 '문화관광 활성화'의 예다.저 자신도 서원을 보면서 후학들에게 눈에 보이는 지식이 아닌, 사람 됨됨이를 기르는 데 더 중심을 두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지게 됐다. 그러면서 청년들에게 우리의 뿌리를 알려주는 매개 역할이 저의 '소명'이라고 확신했다. 나중에 제가 어느 선생님께 이 이야기를 하면서 '저의 소명'이라고 했더니 "요즘 교수들은 자기 직업으로만 생각하지, 소명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하시더라(웃음). 몇백년을 이어온 가치는 우리가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남계서원에서 바라본 함양.말씀하신 부분이 이루어지려면 지역공동체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보는데마을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원들은 공동체 연계가 비교적 잘 되어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지역민들의 경우 자신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없기 때문에 큰 메리트를 갖지 못하고 있다. 결국은 밥벌이가 될 수 있도록 활성화가 되어야하는데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그렇기에 무엇보다 재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공동체 연계도 그렇고 자료 번역 작업도 많은 재정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을 실시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부의 지원 정책이 꼽혔다. 전반적인 정책을 설계하려면 재정적인 지원이 중요하고, 지원 역시 보다 세부적으로 정책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본다.올해 우리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지속되면서 '문화산업이 나라를 살린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만큼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더 커진 셈이다과거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요즘 나오고 있는 '글로컬리즘'이 바로 이 말과 일맥상통한다.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고 많이 배우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글로컬리즘은 바로 '지역색을 살리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가 되면서 어려움이 생기는데 지역에 살지는 않지만 지역과 관계를 맺어가는 '관계인구(생활인구)'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비록 내가 이 지역에 살지는 않지만 그 지역민들과 함께 하면서 창출할 수 있는 것들을 다각적으로 만들어가야하는 것이다.지역문화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가치 철학 숙지 이 모든 것들이 다 연결되어 있다. 지금 제가 청년들과 하고 있는 '문화농활', '문화어활' 등도 다 관계인구 늘리기이고 사업과 연계되어 있다. 채록 사업도 결국 학생들에게 서원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지역 아이들도 자기 지역의 서원을 잘 모른다. 이야기해본 적도, 물어본 적도 없다. 이 아이들이 서원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질문하고 채록한 것이 좋은 경험,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청년들이 자신들의 눈높이에서 질문을 하게 하는 것이 지역색을 살리는 것이다.콘텐츠라는 것은 결국 경험이고 개개인의 경험치가 다르기에 범위가 상당히 넓다. 그렇기에 결국 콘텐츠는 다양한 경험을 해야 형성될 수 있다. 우리 같은 교수들이 계속 여러 곳을 다니는 이유도 콘텐츠를 얻기 위해서다. 가만히 책상에 앉아 있으면 절대 나오지 않는다.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이 하나의 벨트가 된다. 향유층이 다르기에 경험치를 보고 인지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매력있다.  영주 소수서원.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문화관광 콘텐츠는 사람들이 체험을 통해 경험치를 넓히고 개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게 하는 것이다. 향교·서원은 그 공간의 고유성, 정통성을 통해 내가 현재를 살아가는 가치 철학을 점검하는 공간이다. 그렇기에 향교·서원이 재조명될 필요가 있고 특히 다양한 콘텐츠의 보고이기에 한글세대들이 경험하고 발화시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그 중심에 저 방미영이 한 점을 찍었으면 좋겠다. 그것을 향해 앞으로도 계속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다. <원문출처>내외방송 : http://www.nw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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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신문 5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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