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서경대, ‘제3회 전국 뮤지컬 경연대회’ 본선 대회 개최
예선 통과한 31명 참가, 1등상 안양예고 이창진 군 차지···서경대 입학 시 1년 전액 장학금 지급 등 혜택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8월 5일(토) 오후 1시 서경대 은주 1관 601호실에서 ‘제3회 전국 뮤지컬 경연대회’ 본선 대회를 개최했다. 서경대학교 서경예술교육센터(센터장 김범준)와 서경대 뮤지컬학과(학과장 권혁준)가 서경대학교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본선 대회에는 171명의 대회 참가자 중 지난 7월 22일(토)에 있었던 예선을 통과한 31명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1등상은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창진 군이, 2등상은 상명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박수민 양이, 그리고 3등상은 문일고등학교 서재홍 군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서경대학교 입학 시 1년 전액 장학금 지급 혜택 등을 부여하여 훌륭한 뮤지컬 배우로서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28일(금)과 29일(토)에는 서경대 은주 1관 606호실에서 본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은 기본 음악교육의 발성, 감정 표현, 음악적 흐름 등과 액팅, 장면 만들기 등 음악과 연기 교육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공개교육 형태로 이루어졌다.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은 예술적 경험의 폭을 넓히고, 타 학생들과 견주며 생생한 현장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권혁준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 학과장은 “이번 전국 뮤지컬 경연대회는 대회 참가 및 실전 경험을 통해 예술인으로서의 역량 개발 및 자질 함양과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대회 경연과는 별도로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실질적인 인재 발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며, 참가자 개개인의 실력 향상과 뮤지컬계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은 교수 기고] 학교폭력 예방의 허와 실
서울 시내 한 사립 초등학교에서의 학교폭력 사건으로 시끌시끌하다. 학교폭력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연간 2만건 수준에서 줄지 않고, 질적으로도 나빠지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만든 지 13년이 지났지만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가장 큰 문제는 이 법이 학교와 교사에게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폭력 예방 현장의 사령관은 학교와 교사인데, 이들에게는 학교폭력을 예방하지 못해도, 발생한 사건을 잘 처리하지 못해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조항이 없다. 국공립 학교는 인사권을 통해 암묵적인 좌천이라도 가능하지만 사립학교에는 이 또한 무용지물이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학기마다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처리 절차나 피해 학생에게 출석이 인정되는 등 기초 조항조차 아는 교사가 거의 없다. 매년 실태조사 대상에서 교사는 제외돼 있어 공식적인 통계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화해나 중재 금지령을 내리는 교육청 장학사도 있고, 모든 결정에 중립을 표방하며 학부모가 과반인 ‘학폭위’에 책임을 전가하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것을 합법화하고 있다. 임성은서경대 교수·행정학그다음 문제는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고 피해학생에게 전학을 반강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해자에게 내리는 최고의 징계인 퇴학이나 ‘강제 전학’은 빈도가 낮아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한 교실 또는 같은 학교 내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존할 수밖에 없는데 접촉금지와 같은 조치가 실효성이 있을 리 만무하다. 사회봉사나 서면사과, 몇 시간 교정교육으로 해결될 사항이었다면 애시당초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피해자는 조사과정과 학폭위 석상, 그리고 주변 학생들 시선으로부터 계속해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고, 보복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어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책은 자신이 전학을 가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언어폭력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 있는 점이다. 언어폭력은 학교폭력에 포함하고 있으나 신체폭력보다 징계 강도가 약하기 때문이다. 신체폭력은 외형적으로 크게 보이지만, 피해자가 자살을 했다거나 생명을 잃은 사례는 거의 없다. 사건 이후 등교도 대부분 정상적이다. 반면, 놀림이나 따돌림 같은 언어폭력이나 비신체폭력은 상처가 1년 내지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만큼 오랫동안 지속된다. 자살로 이어지기까지 하고, 우리나라의 높은 청소년 자살률이 학교 부적응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럼에도 학교폭력을 처리함에 있어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캐나다에서 왕따(Bullying)에 대응하는 기본 원칙이 ‘무관용’(Zero Tolerance)이라고 한다. 처음이라거나 장난, 놀릴 의도가 없었다는 호소는 관용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절대로 같이 비웃거나 동조하지 말고, 놀림의 당하는 편에 서라, 놀림을 당하면 맞서지 말고 의기소침해하지 말라, 문제는 괴롭히는 사람에게 있기 때문’이라고 교육을 한다고 한다. 덮는 게 최상이라는 문화의 변화, 학폭위원의 전문성 보강이 필요하다. 가해자에게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는 한 강제전학을 기본 조치로 바꿀 필요도 있다. 교사와 학교의 책임도 엄중히 추가해야 한다. 사람 중심의 정부가 해야 하는 최우선적이고 중요한 과제일 수 있다. 임성은 서경대 교수·행정학 <원문 출처>세계일보 http://www.segye.com/newsView/20170814002514
서경대, 성북구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뮤지컬 드림캠프’ 열어···7.31 ~ 8.12 13일간 서경대 은주관서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서경예술교육센터(센터장 김범준)는 7월 31일(월)부터 8월 12일(토)까지 13일간 교내 은주관에서 성북구 관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드림캠프’를 개최했다. 성북구청과 함께한 이번 ‘뮤지컬 드림캠프’는 뮤지컬 앙상블 과정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알찬 방학생활을 돕고자 마련되었으며 뮤지컬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귀중한 학습과 무대 체험의 기회가 되고 있다. 캠프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 △캐릭터 분석 & 연극적 움직임 1 접목 △상황의 표현, 타인에 대한 배려 및 이해 △대본의 재구성 △장면 곡 디테일 △공연 레퍼토리 진행 △드레스 리허설 △RUN THROUGH △장면 발표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10차시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장면 발표회는 8월 12일(토)에 있을 예정이다.뮤지컬 드림캠프에 참가한 김아란(개운초 5학년) 양은 “평소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서 신청하게 되었는데 직접 배워보니 동선, 안무 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며 “방학 중에 친구들과 함께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되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는 어린이 단원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와 뮤지컬을 교육하는 ‘우리 동네 예술학교’ 여름캠프를 앞두고 있으며, 신자초등학교 신자뮤직스쿨 해피앙상블 여름 캠프 개최를 시작으로 자양초, 선유초, 사대부초에서의 여름 음악캠프를 준비하는 등 공공문화예술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드림캠프의 교육 운영을 맡은 한정섭 서경대 예술교육센터 부센터장은 “서경예술교육센터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예술교육 활동과 역량 개발을 위해 대학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뮤지컬 드림캠프 관련 문의는 서경대학교 서경예술교육센터로 하면 된다. <홍보실=김은지 학생기자>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칼럼:상생을 위해 과도한 경쟁보다 협력이 필요한 시점
전규열 객원논설위원(서경대 경영학과 겸임교수)며칠 전 기름을 넣기 위해 자주 찾는 주유소를 방문했다. 일주일 사이에 가격이 L당 30원이나 올랐지만 주변 주유소에 비해 싼 가격 때문에 이날도 고객들로 붐볐다. 관리자에게 고객도 많고 기름값도 올라 수익이 늘겠다고 했더니, 돌아온 답변은 전혀 달랐다. 주변 주유소들 간의 가격 경쟁으로 수익은 줄고 기름을 팔아도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세차장과 부대시설 임대료 수입으로 겨우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름을 많이 팔아도 이익이 나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다. 일반적으로 기름가격은 원가에 세금을 합치면 1500원 중반인데 여기게 10% 정도 이윤은 남겨야 하니 1600원 대 중반이 정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 판매가격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1300원대 후반부터 1500원 후반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었다. 물론 일부 지역은 1800원 후반에 판매되는 곳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주유소가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 경제학 게임이론 ‘죄수의 딜레마’ 유념해야 기름을 정유사로부터 받아오는 가격 차이 때문이었다. 주유소를 여러 개 소유하고 있는 사업자는 대량구매로 정유사로부터 지원받는 금액이 많아 싸게 팔아도 조금의 이윤은 남길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두개 주유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정유사 지원금액이 적어 가격할인경쟁으로 이윤을 남기기 어렵다는 것이다. 가격할인 전쟁 즉 서로 제살 깎아먹기 ‘치킨 게임’이 지속 될 경우 문을 닫는 주유소는 늘어나게 된다. 과당 가격할인 경쟁이 결국 비생산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비슷한 재무구조를 가진 주유소의 경우 과당가격할인 경쟁은 동일한 결과를 가져온다. 경제학의 게임이론에 등장하는 고전적 사례인 ‘죄수의 딜레마’를 통해 살펴보자. 이 사례는 서로 협력하면 모두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면 결국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도 바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A’ ‘B’ 죄수가 있다. 어느 날 이 둘은 한 범죄의 용의자로 동시에 경찰에 잡혀간다. 경찰이 두 죄수를 떼어놓고 심문을 하며 이렇게 말한다. “만일 둘 다 순순히 범행을 자백하면 징역 3년을, 하지만 한 사람만 자백하고 다른 사람은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자백한 사람은 풀어주고 부인한 사람은 무기징역을 구형할 것이요. 그러나 만일 둘 다 부인한다면 당신들이 저지른 사소한 잘못을 들춰내어 징역 3개월을 구형하겠소.”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두 사람 사이에 동료가 자백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최선의 결과인 징역 3개월을 구형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서로 믿지 못해 결국 두 사람 모두 범행을 자백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것이 두 죄수가 처해있는 딜레마인 것이다. 서로 고백하지 않는 객관적 최선이 있지만 결국 자백을 하게 되는 차선을 선택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죄에 대한 처벌을 회피하는 방법을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니다.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 비생산적인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경제학의 게임이론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결국 경쟁보다 상생을 위한 협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게임이론이 경쟁을 통해 효율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고 실현 가능할 경우에는 옳지 않을 수 있다. 고용과 임금의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기업의 임금총액이 고정된 상태라면 새로운 세대와의 공생 관점에서 대기업 CEO나 노조의 과도한 임금상승은 결국 청년일자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 중소기업이 잘돼야 근로자 임금도 오르고 전체 구매력도 증가해 대기업도 살 수 있는 것이다. 서로 상생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공정하고 투명한 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함께 살수 있다는 믿음을 기업들이 가져야 한다. 원가를 절감하려는 공정한 경쟁만이 죄수의 딜레마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주유소의 경우도 과다한 가격할인 등 제살 깎아먹기 경쟁에서 벗어나 순수한 서비스 경쟁으로 정상적인 시장이 형성돼야 소비자 만족도도 높아지고 주유소도 생존할 수 있는 것이다. 제살 깎아먹기 경쟁은 ‘득보다 실’ 많아 국가도 마찬가지다. 각 나라가 수출경쟁력을 갖기 위해 자국 통화의 약세를 유발하는 ‘환율 전쟁’을 경쟁적으로 벌인다면 결국 세계무역은 오히려 축소되고 경기침체가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선거 표심을 얻기 위해 국가 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지속 가능하지 않는 인기 영합주의 정책을 남발한다면 국가 부채만 늘리게 되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주변에 늘어나는 편의점과 치킨집 등도 결국 소비자는 한정돼 있는데 점포수만 늘어 과당 경쟁을 필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과도한 경쟁으로 제살 깎아먹는 치킨게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장이 하루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협력을 통한 상생이 필요한 시점이다. <원문 출처> 시사저널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70834
이종석 서경대 뮤지컬학과 교수 연출 '타지마할의 근위병' 국내 초연...
잘린 손목과 흩날리는 피 속에서 '아름다움의 본질' 묻다2인극 '타지마할의 근위병' 공연장면'무엇이 아름다운 지'를 묻는 묵직한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이 국내 초연한다. 인도계 미국 극작가 라지프 조셉이 쓴 이 작품에 '적어도 관객 20만 명이 기립박수를 칠만한 작품'이라는 기대도 일부에서 나온다. 그만큼 조셉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타지마할'의 전설을 소재로 매혹적 이야기를 썼다.'타지마할'은 인도 무굴왕국의 수도였던 아그라(Agra)의 남쪽 야무나 강변에 자리 잡은 궁전 형식의 아름다운 묘지다. 왕국의 최전성기를 누린 5대 황제 샤 자한(Shah Jahan)은 왕비 몸마즈 마할이 14번째 자녀인 딸을 낳다가 사망하자 그녀를 위해 전대미문의 무덤을 짓는다. 1632년에 시작된 공사는 16년 만에 완공됐다. 총 공사비만 400만 루피(약 720억 원). 동원된 인원은 20만 명에 코끼리 1000마리가 동원됐다고 전해진다.황제의 지고지순한 아내 사랑은 무서운 전설을 낳는다. 샤 자한은 타지마할보다 더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 수 없도록 건축에 참여한 기술자들과 노동자들의 손목을 자르라고 지시한다. 황제의 명령이 실제로 이뤄졌는지를 놓고 설이 다양하지만 무굴제국은 타지마할 때문에 매년 국가예산 5분의 1을 탕진했고, 이를 보다 못해 셋째 아들 아우랑제브가 쿠데타를 일으켜 황제 샤 자한을 탑에 감금했다. 샤 자한이 타지마할을 완성해놓고도 탑에 갇혀 타지마할에 한번도 들어가지 못한 것은 역사에 기록됐다.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타지마할 건축 관련자 20만 명의 손목을 자르라는 명령을 따른 근위병 휴마윤과 바불의 이야기다. 황실의 말단 근위병인 이들은 1648년 16년 만에 타지마할이 세상에 공개되는 첫 날에 황제의 명령을 받는다. 결국, 이들은 황제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면서 세상에서 정말 아름다운 것이 건축물 타지마할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굳건한 우정인지 묻게 된다.이 작품은 2015년 6월 미국 뉴욕에서 초연했다. 극작가 라지프 조셉은 '바그다드 동물원의 뱅갈 호랑이'로 퓰리쳐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예술과 아름다움을 창의적으로 풀어내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출을 맡은 이종석 서경대 뮤지컬학과 교수는 9일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열린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 주요장면 시연회에서 "원작에서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무대에 올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바불 역을 맡은 이상이는 "공연 중 애드립(즉흥연기) 없이 사소한 어미 하나까지도 대본대로 연기해야 했다"며 "대사량도 많아서 연습할 때 무척 힘들었는데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휴마윤 역을 맡은 최재림은 "출연을 확정했지만 배역을 정하지 않고 연습에 들어가 모든 대사를 다 외웠다"며 "휴마윤 역이나 바불 역 모두 탐이 났지만 제 외모나 말투가 휴마윤 역에 잘 어울릴 듯싶어서 자청했다"고 밝혔다. 그 역시 "대본 자체의 힘이 쎈 작품"이라고 거들었다.국내 초연하는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미국에서 호평받은 그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무대에도 공을 들였다. 휴마윤과 바불이 황제의 명을 받아 인부들의 손목을 자르는 장면을 위해 가짜 핏물 600리터가 준비됐고 매회 공연마다 200리터가 무대 위에 낭자하게 뿌려진다. 또한, 잘린 손목을 표현하기 위해 미국 특수분장팀이 썼던 무대 도구를 그대로 사용한다.제작을 맡은 달컴퍼니 박용호 대표는 "제작을 하다보면 6~7년에 한번씩 피가 끓는 작품을 마주하게 된다"며 "미국에서 이 작품을 직접 보고서 혼자 보기 아까워서 공을 들여 가져왔다"고 했다. 이어 "배우들의 힘만으로 연극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진정성 있는 작품"이라고도 했다.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근위병으로서의 의무에 충성을 다하는 원칙주의자인 '휴마윤' 역에는 조성윤과 최재림이 번갈아 출연한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바불' 역은 김종구와 이상이가 함께 캐스팅됐다.10월15일까지.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무대. 관람료 2만5000~6만원. 문의 (02)744-4033.<원문 출처>news1 http://news1.kr/articles/?3070783
[임성은 교수 기고] 임대소득세에 침묵하는 이유는?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부자 증세 논의가 한창이다. 총성 없는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누가 되든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다. 여론전은 승리하고 세법 개정은 못할 수 있고, 했는데 빈 주머니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연소득 5억 원 이상자에게 소득세를 올려도 증세 효과가 3조 원 정도라는 추계를 보면 더욱 그렇다. 서민증세라 비판했던 담뱃값 인상 효과가 7조 원을 초과한 것과 묘하게 대비되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정부도, 국회도, 대통령도 이야기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임대소득세’에 대한 침묵이다. 임대소득세 부과의 연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조세 원리에 역행한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불평등 해소와도 부적합하다. 가진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세금이기에 그렇다. 정의구현 구호와도 맞지 않다. 부동산은 불패 신화를 이어왔고, 불로소득의 대모(代母) 수준이다. 두 번째는 부동산 투기를 잡고 서민주거 안정도 가능한 좋은 수단을 외면한 것이다. 다주택자 규제에 임대소득세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임대소득세 감면조건에 임대료 인상률 상한 적용을 적절히 연계하면 임대료 안정도 꾀할 수 있다. 임대료가 안정적이면 내 집 마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으므로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불확실한 부자증세에 도전하면서 현실 가능하고 즉시성이 매우 뛰어난 것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임대소득세 과세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지 오래다. 월세 세액공제와 확정일자 전산화로 부과 기반도 확보돼 있다. 임대소득세에 필적하는 세수 확보 카드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정당 과세이다. 세법도 탄탄하고, 대상자도 매우 명료하다. 숫자가 그리 많지도 않아서 빅데이터 같은 어려운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재벌도 쉽게 조사하는 국세청 세무조사팀이 이들 앞에서 작아지지만 않으면 된다. 세무조사 후 소송에 패소하기 때문에 몸을 사린다는 항간의 소문이 가짜뉴스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기회다. 복지 확대와 건전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불평등 해소 특별회계’를 만드는 것이다. 특별회계 지출은 복지 확대 사업비이고, 수입은 임대소득세와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세 등으로 구성한다. 복지사업을 확대하려면 그만큼 임대소득세를 걷으면 된다. 근로소득과의 합산과세만 이행해도 세수 확보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정의에도 부합한다. 건강보험료만 조정하면 현 세법으로도 근로소득 없는 어르신의 생활비 조달용 임대소득에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 <원문 출처>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70810/85761127/1부자 증세 논의가 한창이다. 총성 없는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누가 되든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다. 여론전은 승리하고 세법 개정은 못할 수 있고, 했는데 빈 주머니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연소득 5억 원 이상자에게 소득세를 올려도 증세 효과가 3조 원 정도라는 추계를 보면 더욱 그렇다. 서민증세라 비판했던 담뱃값 인상 효과가 7조 원을 초과한 것과 묘하게 대비되기도 한다.이 대목에서 정부도, 국회도, 대통령도 이야기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임대소득세’에 대한 침묵이다. 임대소득세 부과의 연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조세 원리에 역행한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불평등 해소와도 부적합하다. 가진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세금이기에 그렇다. 정의구현 구호와도 맞지 않다. 부동산은 불패 신화를 이어왔고, 불로소득의 대모(代母) 수준이다.두 번째는 부동산 투기를 잡고 서민주거 안정도 가능한 좋은 수단을 외면한 것이다. 다주택자 규제에 임대소득세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임대소득세 감면조건에 임대료 인상률 상한 적용을 적절히 연계하면 임대료 안정도 꾀할 수 있다. 임대료가 안정적이면 내 집 마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으므로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무엇보다 큰 문제는 불확실한 부자증세에 도전하면서 현실 가능하고 즉시성이 매우 뛰어난 것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임대소득세 과세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지 오래다. 월세 세액공제와 확정일자 전산화로 부과 기반도 확보돼 있다. 임대소득세에 필적하는 세수 확보 카드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정당 과세이다. 세법도 탄탄하고, 대상자도 매우 명료하다. 숫자가 그리 많지도 않아서 빅데이터 같은 어려운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재벌도 쉽게 조사하는 국세청 세무조사팀이 이들 앞에서 작아지지만 않으면 된다. 세무조사 후 소송에 패소하기 때문에 몸을 사린다는 항간의 소문이 가짜뉴스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기회다.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810/85761127/1#csidxa8978f910c40332b9541c48a555a89f 부자 증세 논의가 한창이다. 총성 없는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누가 되든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다. 여론전은 승리하고 세법 개정은 못할 수 있고, 했는데 빈 주머니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연소득 5억 원 이상자에게 소득세를 올려도 증세 효과가 3조 원 정도라는 추계를 보면 더욱 그렇다. 서민증세라 비판했던 담뱃값 인상 효과가 7조 원을 초과한 것과 묘하게 대비되기도 한다.이 대목에서 정부도, 국회도, 대통령도 이야기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임대소득세’에 대한 침묵이다. 임대소득세 부과의 연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조세 원리에 역행한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불평등 해소와도 부적합하다. 가진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세금이기에 그렇다. 정의구현 구호와도 맞지 않다. 부동산은 불패 신화를 이어왔고, 불로소득의 대모(代母) 수준이다.두 번째는 부동산 투기를 잡고 서민주거 안정도 가능한 좋은 수단을 외면한 것이다. 다주택자 규제에 임대소득세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임대소득세 감면조건에 임대료 인상률 상한 적용을 적절히 연계하면 임대료 안정도 꾀할 수 있다. 임대료가 안정적이면 내 집 마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으므로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무엇보다 큰 문제는 불확실한 부자증세에 도전하면서 현실 가능하고 즉시성이 매우 뛰어난 것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임대소득세 과세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지 오래다. 월세 세액공제와 확정일자 전산화로 부과 기반도 확보돼 있다. 임대소득세에 필적하는 세수 확보 카드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정당 과세이다. 세법도 탄탄하고, 대상자도 매우 명료하다. 숫자가 그리 많지도 않아서 빅데이터 같은 어려운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재벌도 쉽게 조사하는 국세청 세무조사팀이 이들 앞에서 작아지지만 않으면 된다. 세무조사 후 소송에 패소하기 때문에 몸을 사린다는 항간의 소문이 가짜뉴스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기회다. 복지 확대와 건전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불평등 해소 특별회계’를 만드는 것이다. 특별회계 지출은 복지 확대 사업비이고, 수입은 임대소득세와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세 등으로 구성한다. 복지사업을 확대하려면 그만큼 임대소득세를 걷으면 된다. 근로소득과의 합산과세만 이행해도 세수 확보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정의에도 부합한다. 건강보험료만 조정하면 현 세법으로도 근로소득 없는 어르신의 생활비 조달용 임대소득에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810/85761127/1#csidxefc54ea86cac84db39c8cbe77116967 부자 증세 논의가 한창이다. 총성 없는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누가 되든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다. 여론전은 승리하고 세법 개정은 못할 수 있고, 했는데 빈 주머니가 될 가능성도 있다. 연소득 5억 원 이상자에게 소득세를 올려도 증세 효과가 3조 원 정도라는 추계를 보면 더욱 그렇다. 서민증세라 비판했던 담뱃값 인상 효과가 7조 원을 초과한 것과 묘하게 대비되기도 한다.이 대목에서 정부도, 국회도, 대통령도 이야기하지 않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 ‘임대소득세’에 대한 침묵이다. 임대소득세 부과의 연기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우선 조세 원리에 역행한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불평등 해소와도 부적합하다. 가진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세금이기에 그렇다. 정의구현 구호와도 맞지 않다. 부동산은 불패 신화를 이어왔고, 불로소득의 대모(代母) 수준이다.두 번째는 부동산 투기를 잡고 서민주거 안정도 가능한 좋은 수단을 외면한 것이다. 다주택자 규제에 임대소득세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임대소득세 감면조건에 임대료 인상률 상한 적용을 적절히 연계하면 임대료 안정도 꾀할 수 있다. 임대료가 안정적이면 내 집 마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지 않으므로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무엇보다 큰 문제는 불확실한 부자증세에 도전하면서 현실 가능하고 즉시성이 매우 뛰어난 것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임대소득세 과세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지 오래다. 월세 세액공제와 확정일자 전산화로 부과 기반도 확보돼 있다. 임대소득세에 필적하는 세수 확보 카드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정당 과세이다. 세법도 탄탄하고, 대상자도 매우 명료하다. 숫자가 그리 많지도 않아서 빅데이터 같은 어려운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재벌도 쉽게 조사하는 국세청 세무조사팀이 이들 앞에서 작아지지만 않으면 된다. 세무조사 후 소송에 패소하기 때문에 몸을 사린다는 항간의 소문이 가짜뉴스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기회다. 복지 확대와 건전 재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불평등 해소 특별회계’를 만드는 것이다. 특별회계 지출은 복지 확대 사업비이고, 수입은 임대소득세와 고소득 자영업자의 소득세 등으로 구성한다. 복지사업을 확대하려면 그만큼 임대소득세를 걷으면 된다. 근로소득과의 합산과세만 이행해도 세수 확보는 큰 문제가 없으리라 본다. 정의에도 부합한다. 건강보험료만 조정하면 현 세법으로도 근로소득 없는 어르신의 생활비 조달용 임대소득에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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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이상해’ 톱스타 진성준 역 강다빈(서경대 모델연기학과), 그를 만든 99%의 끈기 1%의 자신감 [인터뷰]
“그런 느낌으로 보이는 게 제일 싫었어요.”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극중 이준이 연기하는 안중희와 라이벌로 등장하는 톱스타 진성준 역을 연기 중인 신예 강다빈이 인터뷰 중 가장 많이 한 말 중 하나다. 1992년생, 우리 나이로 스물일곱이 된 이 배우를 정의하는 단어는 ‘오기’이자 ‘끈기’다. 무엇이든 할 일을 남겨놓고는 절대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없고, 사실이 무엇이든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는 일을 싫어한다. 거기에 이러한 자존감을 뒷받침할 지구력을 갖췄다. 190㎝에 다다르는 큰 키를 보고 설렁설렁 싱거운 스타일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그의 눈은 지금도 꼭 자신이 원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극중 톱스타 진성준 역을 연기 중인 배우 강다빈.강다빈은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현재 변미영 역 정소민과 안중희 역 이준과 삼각관계에 한창이다. 극의 주인공 변한수(김영철)의 셋째 딸 변미영은 무던한 성격이지만 복잡하고 다단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들어와 고생이 한창이다. 처음에는 싸가지가 없었던 안중희와의 관계가 개선될 때 쯤 강다빈이 연기하는 진성준이 투입됐다. 그는 안중희의 소속사 동료에다 안중희가 출연하고 싶은 드라마의 주인공을 빼앗는 야심가다. “저희끼리는 ‘빙그레 나쁜 놈’이라고 불러요.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그런 사람 있잖아요. 톱스타라고 해서 다층적인 캐릭터를 생각할 수 있지만, 진지하게 접근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자신감있고 당당한 모습을 부각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한 때 그런 시절이 있었거든요.” 2013년 JTBC 드라마 <그녀의 신화>를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던 그는 삼각관계지만 누군가의 로맨스 안에 포함되는 역할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뭐든지 신기하다. 원래는 소품 같은 역할이었지만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준, 정소민과 연기호흡을 자주 나눌 정도로 배역을 성장시켰다. 어려운 선배들이지만 두 사람의 도움이 너무나 고맙다. 특히 정소민과는 의외의 인연도 있었다. “촬영을 앞두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소민 누나를 함께 만나게 된 거예요. 저희는 서로 그 친구를 아는 공통점을 몰랐거든요. 그날부터 호칭이 ‘선배님’에서 ‘누나’가 되고 더 편해졌죠. 이준 선배는 연기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진지하세요. 그런 점에서 감화를 많이 받죠.” 그는 원래 극중 변라영(류화영)의 상대 박철수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결국 지금 그 역을 하고 있는 배우 안효섭에 밀려 배역은 따내지 못했지만 오히려 톱스타 역을 맡아 본인의 강점을 살리고 있다. 신인이라 아직 스타일리스트나 코디네이터가 많이 따르지 않지만 촬영 중에는 톱스타라 이들이 구름처럼 따라다니는 장면이 매번 신기할 뿐이다. “본격적으로 삼각관계가 생기기 시작하니까 커피숍을 가면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어머니께서도 주변에 많이 자랑해주세요.(웃음) 조금씩 이름을 알릴수록 더욱 더 행실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생겨요.”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극중 톱스타 진성준 역을 연기 중인 배우 강다빈.어릴 적 아역 연기자로 연기의 맛을 본 강다빈은 중학교 때 키가 180㎝를 훌쩍 넘는 그야말로 ‘폭풍성장’을 했다. 이후 국악예고에 진학해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최태준과 동기로 연기를 배웠다. 남들이 보면 나름 탄탄대로였다. 국악예고 때는 1등으로 입학해 어깨가 으쓱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의 항로는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대학을 연기전공으로 가려고 14개 학교에 원서를 냈지만 모조리 떨어졌었어요. 그때도 자신감은 있었죠. ‘학교가 내 가치를 모르는 거야’ 생각하고 매니지먼트 회사를 알아봤죠. 그랬는데 어느 날 갑자기 대표님이 계약금도 안 주시고 사라지는 일이 있었어요. 군대를 갈 생각이 있었는데 3수의 나이로 다시 한 번 도전하자 생각해서 서경대 모델연기과에 입학하게 됐죠. 이후 슈퍼모델 대회에도 나가 입상을 하기도 했어요.” <그녀의 신화> <아이언맨>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스스로를 알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오디션 때마다 버릇처럼 따라 붙는 “군대는 다녀오셨어요?”라는 말이 스스로에게 숙제로 자꾸 남았다고 했다. 그래서 얼른 의경을 지원해 입대한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전역 전까지 사드 배치, 촛불집회 등 의경으로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진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기도 했다. “사실 나이도 어리고 해서 정치에 큰 관심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의경 생활을 하면서 자꾸 뉴스를 접하고 관심을 가지니까, 정말 정치가 우리 생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모두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해요. ‘나 몰라라’하거나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은 좋지 못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매사에 계획을 세우고, 빠진 일이 있으면 끝까지 신경쓰고, 지기를 싫어하는 성격으로 그는 전역 후에도 꾸준히 자신을 일궜다. 전역 후 비는 시간을 참지 못해 헬스클럽에 등록하고 운동을 한 김에 결과를 보고 싶어 올해 ‘머슬 마니아’ 대회에도 출전해 ‘톨 부문’ 2위에도 입상했다. 그가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몸이 커지는 걸 우려한 회사에서 만류하기도 했지만 그는 “제 몸은 제가 컨트롤 할 수 있어요. 배역에 필요하면 뺄 게요”해서 15㎏를 감량하며 결국 회사의 신뢰를 얻었다. “운동을 열심히 할 때는 하루에 5시간 넘게 하기도 했어요. 지금도 저녁 촬영이 끝나면 피곤하지만 촬영 후 24시간 운영하는 헬스장을 찾아볼 정도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애를 써요. 운동을 많이 한 덕분에 액션 연기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꼭 여배우와 서로 사랑하는 로맨스도 해봤으면 합니다.” 그는 송원석과 함께 KBS2 아침드라마 <꽃 피워라 달순아>에 캐스팅돼 다음 달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배역은 지금 연기하는 진성준보다 조금 더 야망이 있고 ‘못된’ 역할이다. 이 연기를 거치고 나면 그의 이름은 조금 더 대중에게 알려질지 모른다. 하지만 자신과의 약속에 무섭도록 몰입하는 이 신예의 자기관리는 그의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쉽게 상상하게 만든다. <원문 출처>스포츠경향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1708080800003&sec_id=540101&pt=nv
[아는 만큼 예뻐진다]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도자기 피부' 따라잡기...생리주기 맞춰 유·수분 관리만 잘해도 동안피부(서경대 석사학위 논문)
동안피부, 도자기 피부 등은 이젠 모든 사람들의 필수 어휘가 됐다. 그만큼 외모가 사회생활에 있어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대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본래의 외모와 상관없이 깨끗한 피부는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평소 관리를 잘 하고 있다는 표시로 작용, 부지런하고 성실함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모공이 넓어지는 생리기간에는 외출을 삼가고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피해, 모공의 청결을 고려하는 등 생리주기에 맞춰 피부 관리만 잘해주어도 도자기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트아이클릭생리주기에 맞춰 유분과 수분의 조절만 잘해주어도 도자기 피부를 가꾸는 데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007년 서경대학교 석사 학위논문에 따르면 여성의 피부는 생리주기에 따라 유·수분의 변화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월경은 성숙기의 정상적인 여성에게 생기는 생리현상으로 성인여성은 일생을 통하여 300 ~ 400회의 월경을 경험하게 된다. 생리주기 전반에는 난소안의 여포가 발육하여 여포호르몬이 분비되고 여포가 성숙한 후 난소에서 배란이 되면 황체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생리주기는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월경기, 여포기, 배란기, 황체기의 4개의 사이클 주기를 반복하게 되며 이에 따라 여성은 생리주기별 신체적인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마와 코의 유분도 및 이마와 볼 그리고 눈 수분도가 항체기에 가장 높게 측정됐다. 여포기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려움도 동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란기에는 뽀루지가 생기며, 월경이 시작된 후에는 모공이 넓어지는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이론을 잘 활용하여 요즘 대세인 1일 1팩을 해보기로 한다. 먼저 뾰루지가 생기는 배란기와 피부가 예민해지는 여포기에는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전용 시트마스크팩을, 생리가 시작된 후에는 넓어진 모공을 관리할 수 있는 모공 전용 팩을 사용하면 어떨까? 모공이 넓어지는 생리기간에는 외출을 삼가고 유분이 많은 화장품을 피해, 모공의 청결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원문 출처>문화뉴스 http://www.munhw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1011
서경대학교 ‘여름 코딩영재교실’ 열어
2017년 8월 7일~10일 4일간, 서경대 북악관 6층 컴퓨터과학과 실습실서삼각산초교 4, 5학년 28명 참가···코딩과 소프트웨어 흥미 높이고 컴퓨팅 사고역량 배양 서경대학교 컴퓨터과학과(학과장 민미경)는 8월 7일(월)부터 8월 10일(목)까지 4일간 교내 북악관 6층 컴퓨터과학과 실습실에서 서경대학교 인근에 소재한 삼각산초등학교 4, 5학년 학생 28명을 대상으로‘여름 코딩영재교실’을 열었다.이번‘여름 코딩영재교실’은 컴퓨터과학과 교수진과 ‘소프트웨어 재능나눔 봉사단’(대표 컴퓨터과학과 조현우) 학생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졌으며,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과 소프트웨어의 가치 확산을 위한 나눔 활동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첫날 교실수업은 소프트웨어의 미래와 문제해결 능력 키우기로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였다. 둘째날에는 교육용 플랫폼 코드스튜디오를 이용한 블록코딩 작업을 하였으며 셋째날에는 HTML의 기초를 배운 후 개인 홈페이지를 직접 설계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저마다 개별 홈페이지를 완성시키는 작업을 하였다.참가자들은 재미있는 블록코딩을 이용하여 코딩의 개념을 이해하고 HTML 프로그래밍으로 개인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의 실습을 하면서, 코딩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논리적 창의적 사고를 통한 컴퓨팅 사고 역량을 배양하였다.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코딩영재교실의 참가자들은 하나 같이 재미있고 신나는 표정으로 코딩 수업에 빠져들었으며, 수업을 진행한 봉사단 학생들도 열성적으로 교육을 하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수업에 남다른 열정을 보인 서경대 컴퓨터과학과 3학년 조홍제 군은 “어린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본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 매우 보람이 있었다.”면서 “딱딱한 수업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조 군과 함께 아이들의 수업을 진행한 같은 과 3학년의 조현우 군도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참여도가 엄청 높았다. 학생들이 이번 교실을 통하여 코딩이란 것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딩영재교실에 참가한 삼각산초등학교 4학년 김호중 군은“게임하는 것처럼 문제를 풀어서 재미있었고 한 문제씩 풀어서 끝낼 때마다 성취감이 느껴져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김 군과 같은 학년인 추서연 양은 “문제풀이가 재미있어서 집에 가서 못 푼 문제를 마저 다 풀고 싶다.”며 적극성을 보였다. 4학년 정찬욱 군도“내년에도 또 수업을 듣고 싶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진세근 교수 기고] 담박<淡泊>
담박의 ‘담’은 묽다는 뜻이다. 짙거나 빽빽하지 않고 오히려 싱겁거나 묽거나 옅은 것을 말한다. 담박의 ‘박’은 ‘머문다’는 뜻이니 담박은 ‘묽은 상태에 머물다’쯤 되겠다. 욕심·집착·꾸밈 같은 말과 반대편에 선 개념이다. 그래서 담박은 선비의 용어다.삼국시대 촉(蜀)나라 재상 제갈량(諸葛亮)은 담박을 사랑했다. 그는 계자서(戒子書)에서 다음과 같이 읊었다.“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게 가꿀 수 없고, 고요하지 못하면 큰 뜻을 이룰 수 없다(非淡泊無以明志,非寧静無以致远).”제갈량의 담박론이 절실하게 울리는 이유가 있다. 제갈량은 평생 촉을 위하여 몸을 바쳤다. 집안과 자식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그는 말년(234년)에 여덟 살 난 아들 첨(瞻)에게 이 글을 남겼다. 정약용도 담박을 사랑했다. 그는 아예 ‘담박함을 즐기다’는 글도 남겼다. “담박함을 즐길 뿐 아무 일도 없지만/ 타향에서 산다 해도 외로운 것만은 아니네/ 손님 오면 꽃그늘에서 시집을 함께 읽고/ 스님 떠난 평상 가에서 떨어진 염주를 발견하네/(중략) 우연히 다리 위에서 이웃 사는 영감 만나 배 하나 띄워 놓고 취하도록 마시자 약속했네.”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 역시 담박함을 즐겼다. “사람을 만나면 담박한 맛으로 대하고/ 술을 마실 때 순하고 부드러운 잔에 담아 마신다네(曷若飽人以淡泊之味, 醉時以淳和之觴).” 대렵부(大獵賦)라는 장문의 시의 한 구절이다. 송나라 시인 구양수(歐陽修)도 “세상은 참으로 맵고 짜구나/옛 맛은 역시 담박이 으뜸이라(世好竟辛咸, 古味殊淡泊)”고 노래했다.이래저래 고단한 세월이다. 몸 하나 편히 뉘일 곳, 마음 한쪽 편히 쉬게 할 곳이 없다.이럴 때 담박을 떠올려 보면 어떨까. 작가 정여울은 “더욱 담박하게, 더욱 소소하게 내밀하게, 우리가 이미 마음 깊숙한 곳에 각자 지니고 있는 행복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오늘이 되었으면…”이라고 소원했다. 이 말이 우리 모두의 소원이 되기를.진세근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초빙교수<원문 출처>중앙SUNDAY http://news.joins.com/article/21819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