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서경대스러움으로 일군 新명문사립대 부상
서경대는 정부와 지자체 등이 주관하는 재정지원사업에 다수 선정되면서 대학가에 이목을 끌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 주요국가 학생초청연수사업,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 해외취업연수사업, 찾아가는학교컨설팅사업, 대학·기업협력형 SW아카데미 사업, 소프트웨어전문인재양성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서울시캠퍼스타운사업 등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실용을 이끌고 혁신으로 앞서가는 명문 사립대학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정부재정지원사업 성과 고른 특성화 척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위기 심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 미래 사회 변화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이 스스로 혁신해 교육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경대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진행된 1~2 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미래를 이끌 창의융합형 실용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사업은 국가에서는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조성하고, 대학에서는 학생에게 전공과 연계된 기업에서의 실무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취업역량 제고 및 기업수요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을 통해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자 추진되고 있다. 서경대는 6년 연속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선정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매년 11억~12억 원을 지원받아 취업 과 연계한 직무 경험과 산업체 실무중심의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산학연계 활성화에 주력 하고 있다. 주요국가학생초청연수사업은 주요 자원 외교 국가와 전략적 협력 대상 국가의 미래 지도자인 우수한 학생들을 국내로 초청해 교육한다.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부 사업이다. 5년 연속 해당 사업에 선정된 서경대는 1억원 안팎의 국비를 지원받아 30여 개국에서 온 50여 명 내외의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교육과 문화 체험, 국가 기관 및 한 국의 생활 등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은 국정과제에 따라 대학혁신지원사업 내 세부사업으로 신설‧추진되고 있으며, 교육부와 신산업·첨단산업 분야 전문 부처가 협업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연간 4300 여 명, 총 1만 3000여 명의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경대는 교육부와 특허청이 주관하는 지식재산분야에 선정돼 해당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첨단산업 핵심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현장실습과 직무실습 등 실무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전문인재양성사업은 기업 현장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갖춘 개발자 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 서경대는 ‘서경 SW아카데미’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3년 6월 1일 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 7개월간 정부지원금 52.5억 규모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 School) 대학연합과정은 운영 대학인 삼육대를 중심으로 서경대, 대진대, 덕성여대 등 참여 대학이 ‘글로벌 이노비즈 (Global INNO-Biz) 서울북부연합사업단’을 구성해 해외기업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해외취업연수사업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영어) 및 직무, 현지생활과 문화 등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이 과정을 이수한 대 학생들이 미국 현지 취업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고 글로벌 실무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3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된 서경대는 미국 지역의 직무 수요를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기업협력형 SW아카데미사업에서 서경대는 SW인재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과정 수료생들은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SW개발, 데이터분석, 인공지능(AI) 등 고도화된 기술을 습득하고, 취업 실무를 배우는 국가주도의 SW교육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학교컨설팅사업은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맞춤교육을 제공하고, 창의성·융합역량, 비판적 사고력, 인성 등 고차원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학교 변화를 지원하는 교육사업이다. 서경대는 서울시,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에 있는 초중고교 학교현장에 적합한 디지털 기반의 수업과 평가 혁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연수 과정을 개발하고 이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기업협력형 SW아카데미사업은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SW 개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고도화된 기술을 습득하고, 취업을 위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국가 주도의 SW교육 프로그램이다. 서경대는 SW인재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카데미과정 수료생들은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은 대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역량 강화를 돕고,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 하는 사업이다. 서경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매년 3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받아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 대학의 청년 특화 고용서비스 지원 역량을 강화해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서경대, 첨단산업 미래인재 배출 학과들 최근 미래산업, 신기술이 사회전반에 융합돼 혁신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현 정부에서도 글로벌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창의적 교육으로 미래인재를 키워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이러한 첨단분야 전문인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은 첨단분야의 대표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서경대는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글로벌비즈니스전공, 인텔리전트비즈니스전공, 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 AI빅테이터전공, 인텔리전트컴퓨터전공, 인텔리전트디자이스전공, 파이낸스앤테크전공 등 다양한 첨단분야 학과 및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는 예술적 표현능력과 첨단 테크놀로지 활용능력을 두루 갖춘 AI융합 콘텐츠분야 미래형 인재와 스포츠의 국제화 정보화 산업화를 선도하는 스포츠산업 및 과학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기술적 지식과 예술적 창의력을 바탕으로 첨단기술의 발전방향을 예측하며 사회의 새로운 요구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과 스포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한 체계적 실기와 건강관리 활용능력을 배울 수 있다. 인텔리전트비즈니스전공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지식과 역량을 함양한다.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 도출, 자동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스마트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 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은 컴퓨터 시스템의 설계, 개발, 유지 보수를 다룬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그래밍, 데이터 베이스 관리, 운영체제, 네트워크, 인공지능, 머신러닝, 보안, 그리고 웹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AI빅테이터전공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합하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하며, 이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데이터 사이언스, 머신러닝, 딥러닝, 데이터베이스, 통계학, 컴퓨터 비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인텔리전트컴퓨터전공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 처리(NLP) 등 첨단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지식과 역량을 배양한다. 인텔리전트디자이스전공은 센서, 임베디드 시스템, IoT(Internet of Things), 자율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지능 형 장치를 구현하고 이러한 장치들이 실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동작하도록 하는 지식과 역량을 배운다. 파이낸스앤테크전공은 금융과 정보 기술(IT)의 융합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혁신하고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학문이다. 금융 이론과 실무, 데이터 분석, 정보 시스템 및 기술의 활용 방법을 다루며, 금융 산업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서경대 특성화, 교수·학업역량 제고기반 서경대는 교육의 질적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수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경대는 교수자들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수법특강과 맞춤형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교수자들에게 최신교육 트렌드에 부합하 는 강의법과 연구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반적인 교육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교수법혁신을 유도하고 있다. 교수지원프로그램은 교수법 특강, 교수법연구 지원, 컨설팅 및 멘토링지원, 맞춤형교수 지원, 교수역량진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혁신교수법 연구프로그램은 서경대만의 고유한 교육사례를 바탕으로,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전공특성과 수업환경에 부합하는 교수법을 개발·적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수컨설팅 및 멘토링프로그램은 교수자들이 자신의 강의 방식에 대해 객관적인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전문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교수자는 자신의 강의 전략과 전달 방식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으며, 교수-학생간 상호작용의 질도 함께 향상 시킨다. 학습지원 프로그램 목표는 학생 개인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경대는 신입생부터 졸업을 앞둔 4학년까지 각 학년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 지원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며, 학생들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습컨설팅 프로그램은 학업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개별 적인 학습 문제를 진단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특히,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학습 검사 및 상담’을 통해 학생 들의 학습 전략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다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한다. S-Learning Lab 프로그램은 교수와 학생이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 연구 프로그램으로, 교수 와 학생이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팀을 이루어 연구 및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은 담당교수의 지도아래 연구기획, 실험, 논문 작성, 프로젝트 수행 등의 과정을 경험하며, 보다 깊이 있는 학문적 성 장을 이룰 수 있다. <원본출처> 유스라인
서경대학교 AI기술융합연구·교육센터, ‘SW전문인재양성사업 교육생 2025 MWC 바르셀로나 연수후기 공유회’ 성료
서경SW아카데미 최우수 교육생 소프트웨어학과 19학번 이지용 학생 초대5월 8일(목) 교내 북악관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서경대학교 AI기술융합연구·교육센터(센터장 이지영 교수)는 5월 8일(목) 교내 북악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SW전문인재양성사업 교육생 2025 MWC 바르셀로나 연수후기 공유회’를 개최했다. 공유회는 서경대학교 ‘SW전문인재양성사업-서경SW아카데미(사업단장 류귀열 교수)‘에서 최우수 교육생으로 선발되어 MWC(Mobile World Congress) 바르셀로나 연수를 다녀온 소프트웨어학과 19학번 이지용 학생을 초대해 박람회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다양하고 심도있는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공유회에서, 이지용 학생은 “MWC 연수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넘어서는 최신 AI 기술들이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에 의해 실생활이나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고 가치를 창출하는지에 대한 깊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지용 학생은 “특히, AI뿐만 아니라 보안, 통신, IoT 등 다양한 기술들이 상호 발전하며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이를 통해, 개발 실력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이지용 학생은 또, “교수님들과 학생들, SW전문인재양성사업과 IITP 기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뜻깊었으며, MWC 뿐만 아니라 해외의 대학과 기업들을 방문하면서 얻은 경험들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점들은 앞으로의 진로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앞서, 이지용 학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SW전문인재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서경대학교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뽑은 최우수 교육생 10명에 선발되어 지난 3월 3일부터 3월 6일까지 4일간 2025 MWC 바르셀로나 연수를 다녀왔다. MWC(Mobile World Congress)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컴퓨팅 및 모바일 기술 박람회로, 2025 MWC에는 2,7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01,000명 이상이 박람회장을 방문했다.
서경대학교 뮤지컬전공 재학생들, 숨 막히는 전율과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뮤지컬 <스위니 토드> 무대에 올려
5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5일간 교내 문예홀서 서경대학교 뮤지컬전공 3, 4학년 학생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5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5일간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 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교내 문예홀에서 막을 올린다. <스위니 토드>는 19세기 런던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을 모티브로 한 원작 뮤지컬 Sweeney Todd를 20세기 초반 런던의 한 정신병원이라는 새로운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작과는 다르게, 스위니 토드 사건의 생존자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가진 채 한 병동에 모여 연극놀이를 통해 치료받는 설정으로 전개된다. 이번 공연은 이종석 지도교수의 연출 아래, 음악감독 이나영, 안무 최유화, 보컬 코치 윤도근, 협력음악감독 장영수, 협력연출 김태윤(대학원 석사과정), 조명디자인 지도 김준범, 라인프로듀서 황태율 등 최고의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완성됐다. 학생 배우들은 끊임없는 연구와 토론을 통해 고전 작품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연극 치료라는 새로운 주제를 무대 언어로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빚어낸 예술적 혁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원작을 넘어선 독창적인 컨셉, 차별화된 무대 연출, 혁신적인 무대 디자인이 단연 돋보이는 이번 공연의 특징과 관람 포인트를 주제별로 나눠 짚어봤다. 원작을 넘어선 독창적인 컨셉: 연극 치료를 통한 상처의 치유 이번 공연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한 원작과 달리, 20세기 초 런던의 한 정신병원을 무대로 설정했다. 과거 스위니 토드 사건의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하거나 러빗 부인의 인육 파이를 먹었던 생존자들이 모여, 연극놀이를 통해 각자의 트라우마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사진에서 보이는 쇠창살과 불안한 분위기는 당시의 끔찍했던 사건과 환자들이 겪는 고통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차별화된 무대 연출과 관람 포인트 현실적이면서도 상징적인 무대 디자인: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링거줄, 커튼 고무줄 등 실제 병원에서 사용되는 소품을 활용하여 극의 현실감을 극대화하고, 동시에 환자들의 억압된 심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독창적인 공간감과 경계를 허무는 배우들의 역할: 환자와 간호사 역할을 맡은 38명의 학생들은 퇴장과 암전 없이 극을 이끌어가며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다. 또한, 모든 배우는 무대를 벗어나지 않고 상하수/에이프런을 활용해 끊임없이 장면을 전환, 관객은 ‘실시간 집단치료’ 현장을 목격하는 듯 한 극한의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일부 간호사들은 극 중 경찰 역할을 수행하며 극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연출을 선보인다. 거울 치료를 통한 공감대 형성: 극중 인물이 아닌 학생들은 무대 양옆(상하수) 또는 앞쪽(APRON)에 위치하여 극을 지켜보며 거울 치료를 받는 설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PTSD와 트라우마의 예술적 탐구: 연쇄살인의 피해자/생존자라는 설정은 현대 관객들에게도 감정적 울림을 주며, 무대 위에 올라온 라이브 연주와 연극놀이라는 장치를 통해 치료와 예술의 접점을 모색한다. 혁신적인 무대 디자인: 극장 건축 구조를 활용한 집중치료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 지하실의 집중치료실을 무대 디자인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극장의 벽, 천장, 파이프 등 건축 구조를 그대로 노출하여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고, 억압적이고 불안한 병원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러한 파격적인 무대는 관객들에게 19세기 스위니 토드 사건 생존자들이 겪는 트라우마와 고통을 더욱 직접적으로 느끼게 할 것이다. 예매 및 문의: 서경대학교 뮤지컬전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https://www.instagram.com/skumusical_official?igsh=MXN1cXVhN2dhc3Qwdw== 【令人窒息的战栗和深深的共鸣】西京大学音乐剧系《理发师陶德》——在染红的精神病院舞台上展开的的戏剧治疗剧! 西京大学音乐剧专业三四年级雄心壮志打造的音乐剧《理发师陶德》(《Sweeney Todd》,以下英文省略)将于2025年5月14日至18日在西京大学文艺厅拉开帷幕。《理发师陶德——疯人院戏剧疗法》是将19世纪伦敦发生的连环杀人案为蓝本创作的音乐剧《理发师陶德》以20世纪初伦敦一家精神病院为新背景进行再创作的作品。跟原剧不同,本剧设定为’斯威尼陶德(Sweeney Todd)事件’幸存者们因创伤后应激障碍(PTSD)聚集于病房一角,通过戏剧游戏获得救赎的震撼故事。公演以红色灯光下阴郁闪耀的精神病病区为背景,再现了经典剧目的同时创新加入了戏剧治疗的概念,呈现了不同于原作的深度和感染力。 ■ 超越原剧的独创性概念:通过戏剧治疗治愈创伤 本次公演打破原剧背景设定,将舞台背景从19世纪伦敦转至20世纪初的一所精神病院。那些曾目睹血腥现场,或误食过洛维特夫人(Mrs. Lovett)的人肉馅饼的幸存者们聚集在一起,通过戏剧游戏细致的描绘了克服各自心理创伤和创伤后应激障碍(PTSD)的过程。照片里展现的铁栅栏与压抑不安氛围的场景,直观的传达了当时发生的恐怖事件和患者们所经历的苦痛。 ■ 差异化的舞台演出和观剧亮点: * 兼具现实与象征性的舞台设计:如照片可见,舞台上灵活运用了输液管、窗帘松紧带等真实医院使用的医疗道具,最大化体现真实性的同时也象征了患者们被压抑的心理状态。 * 独创性的空间感与突破界限的演员角色:扮演患者和护士角色的38名学生,在没有退场暗场的形式下推动剧情发展,迸发出极强的能量。同时所有演员不脱离舞台,始终活跃在舞台上,充分活用上下场口和乐池区域无缝进行场景转换,观众宛如身临其境,亲历“实时集体治疗”现场的极致沉浸感。 * 通过镜像治疗实现的共感构建:部分学生们作为非剧目人物出现在公演中,持续在舞台两侧或乐池位置注视着戏剧发展,通过接受镜像治疗的设定为观众提供深度的共情和自我反思的契机。 * PTSD和心理创伤的艺术性探索:在连锁杀人案的被害者、生存者的设定下,为当代观众带来情感共鸣,通过舞台上的现场乐队演奏和戏剧游戏的形式,探寻治疗与艺术的交汇点。 ■ 创新性舞台设计:活用剧场建筑结构的集中治疗室 本次公演最大的特征是将舞台设置为了医院地下室的集中治疗室。如照片所见,剧场的墙壁、天花板、管道等建筑构造直接展露在观众面前,最大化的增强了现实性,生动的传达了充斥着压抑感和不安感的医院氛围。这种破格性的舞台设计让观众们能够跟直接的感受到19世纪’斯威尼陶德(Sweeney Todd)事件’幸存者经历的的创伤和痛苦。 ■ 学生们炽热的热情和努力酿造的艺术革新 本次公演在指导教授李鍾錫导演的执导下,音乐总监李那影,编舞崔兪化,合作音乐总监張塋秀,合作导演金太潤(大学院研究生课程),照明设计指导金峻範,制作人黃太律等顶级专家共同指导完成。学生演员们通过不懈的研究与讨论,从现代视角重新诠释经典作品,同时为了能够更精确的将戏剧治疗这一新主题转换为舞台语言倾注了大量的心血。 ■公演信息: 公演时间:2025年5月14日(三) ~ 5月18日(日) 公演时间:工作日 19:30 / 周六 15:00,19:30 / 周日 16:00 公演地点:西京大学文艺厅 指导教授: ⁃导演:李鍾錫 ⁃音乐总监:李那影 ⁃编舞:崔兪化 ⁃声乐指导:尹道根 ⁃合作音乐总监:張塋秀 ⁃合作导演:金太潤(大学院研究生课程) ⁃照明设计指导:金峻範 ⁃制作人:黃太律 ■预售与咨询 西京大学音乐剧专业官方Instagram账号: https://www.instagram.com/skumusical_场 official?igsh=MXN1cXVhN2dhc3Qwdw== 欢迎见证西京大学音乐剧专业学生们在这被染红的舞台上展现的热情和革新性的尝试。希望通过这部新颖且强烈的《理发师陶德》带给您深深的感动和特别的体验。
서경대신문 588호
서경대학교 무용에술학부 한국무용전공 재학생들, 2025 IUDC 국제콩쿨이 주최한 ‘IUDC 국제콩쿨‘에 참가해 ’대상‘, ’특상‘, ’금상‘, ’은상‘ 수상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한국무용전공 재학생들이 2025 IUDC 국제콩쿨이 주최한 ‘IUDC 국제콩쿨‘에 참가해 ’대상‘, ’특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먼저, 4학년 재학생들은 창작부문과 전통명작무 부문에 참가해, 창작부문에서 권은비 학생이 ’버려진 황녀‘라는 작품으로 ’특상“을, 권나은 학생이 ‘바람이 머문 바다’라는 작품으로 ‘특상’을, 신연수 학생이 ‘마지막 그 날까지...‘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전예나 학생이 ’선율의 선‘이라는 작품으로 ’특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통명작무 부문에서는 오윤아 학생이 ’최현류 여울‘ 작품으로 ’대상‘을, 박주하 학생이 ’최현류 비상‘이라는 작품으로 ’특상‘을 수상했다. 3학년 재학생들은 전통명작무 작품과 전통 작품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전통명작무 작품은 길수빈 학생이 ’최현류 여울‘ 작품으로 ’금상‘을, 공희원 학생이 ’최현류 여울‘ 작품으로 ’금상‘을, 전통 작품은 김나현 학생이 ’이매방류 살풀이‘ 작품으로 ’은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2학년 조현채 학생은 전통명작무 부문에 ’설장고‘라는 작품으로 참가해 ’특상‘을 수상했다. 1학년 재학생들도 콩쿨에 참여했는데, 전통 작품과 창작 작품에 출전했다. 전통 작품으로는 서승연 학생이 ’강선영류 태평무‘로 특상을, 김인하 학생이 ’한영숙류 태평무‘로 ’금상‘을, 이하은 학생이 ’이매방류 살풀이‘로 ’금상‘을, 손연주 학생이 ’이매방류 승무‘로 ’금상‘을 수상했고, 창작 작품으로는 오세인 학생이 ’혼연일체-너와 내가 만나‘로 ’금상‘을, 김우빈 학생이 ’그대에게 가는 바람‘이라는 작품으로 ’금상‘을, 황지영 학생이 ’애별...가시리‘ 작품으로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는 학부 특성화 방안으로 학생들이 무용수로서 다양한 경험과 이후의 진로를 모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전국 무용경연대회에 출전하도록 장려하며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은 해마다 각종 대회에 출전해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풍부한 예술성을 보여주며 우수한 수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학생들의 무용경연대회 출전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전문 무용수로의 역량 향상과 인성 함양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좋은 경험이 될 뿐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을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한 경력이 되며, 학생들의 가능성과 발전 잠재력을 뛰어난 실력과 열정으로 증명하는 성과를 얻는 기회가 되고 있다.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한국무용전공 4학년 권민정, 3학년 이로운 학생, (사)한국무용지도자협회가 주최한 ‘제72회 전국 무용경연대회’에 참가해 ‘특상’ ‘최우수상’ 수상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학생들이 (사)한국무용지도자협회 주최로 지난 3월 29일(토)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 무용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무용예술학부 4학년 권민정 학생이 한국무용 창작부문에 참가해 ‘비가(悲歌)’라는 작품으로 ‘특상’을 수상했으며, 3학년 이로운 학생이 한국무용 창작부문에 출전해 ‘경화수월 鏡花水月’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서경대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연을 펼치며 학생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실력을 인정 받는 값진 경험이 됐다.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는 학부 특성화 방안으로 학생들이 무용수로서 다양한 경험과 이후의 진로를 모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전국 무용경연대회에 출전하도록 장려하며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은 해마다 각종 대회에 출전해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풍부한 예술성을 보여주며 우수한 수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학생들의 무용경연대회 출전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전문 무용수로의 역량 향상과 인성 함양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좋은 경험이 될 뿐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을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한 경력이 되며, 학생들의 가능성과 발전 잠재력을 뛰어난 실력과 열정으로 증명하는 성과를 얻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제13회 서경대학교 전국 고등학생 디자인 실기대회’ 개최
5월 24일(토), 25일(일) 양일간 서경대 수인관서 서경대학교는 오는 5월 24일(토), 25일(일) 양일간 교내 수인관에서 ‘제13회 서경대학교 전국 고등학생 디자인 실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경대학교가 주최하고 서경대 산학협력단(단장 이철민), 서경대 디자인&영상대학 디자인학부, 엠굿(미대입시)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면으로 치러지며 이틀 동안 오전, 오후 총 4회에 걸쳐 ‘발상과 표현’, ‘기초 디자인’ 2개 부문으로 나뉘어 기량을 겨루게 될 예정이다. 4월 15일, 대회 접수가 시작된 첫 날, 서울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고교생 1,6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들어 서경대학교 전국 고등학생 디자인 실기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접수는 5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대회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본교 입학 시 1년 수업료 전액, ‘금상’ 수상자는 1학기 수업료 전액, ‘은상’ 수상자에게는 1학기 수업료 반액 면제의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특선’ 이상 수상자에게는 대학로에 위치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갤러리에서 전시회 개최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지인 서경대 디자인학부장은 “실기대회를 통해 22년도부터 바뀐 서경대학교의 입시 실기유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사 문제 키워드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많이 연습한 후 실기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남현우 교수는 “학생들의 문제 해석력과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사고력에 중점을 두어 심사할 예정이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발휘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상자에 대한 전시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경연대회 참가 및 관련 내용은 엠굿 미대입시(02-3272-0114), 서경대학교 디자인&영상대학 디자인학부(02-940-7138)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5/09/2025050901683.html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0712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52852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74606 뉴시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231172?sid=102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4349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78623 내일신문 https://m.naeil.com/news/read/547431?ref=naver 유스라인 https://www.usline.kr/news/articleView.html?idxno=29670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기고] 중국의 서해 공정은 ‘회색지대 전술’
▲ 채성준 서경대 교수·안보전략연구소장·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급속히 나빠진 것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와 산업스파이 문제가 대두되면서부터였다. 이후 미국은 ‘2017년 국가 안보 전략’에서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고, 미국 기업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비롯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침해 관련 기업에 장비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을 뿐 아니라 중국 국적 학생과 학자에 대한 비자 제한을 강화하는 등 무역 전쟁에 돌입했다.사실 서방세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산업화 후발 주자인 중국이 유학생·특파원·연구원·기업인 등을 동원해 산업 선진국의 첨단기술을 빼 간다고 의심해 왔다. 그런데 근래 들어 그 범위가 군사 기밀로 확대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지난 3월 수원·평택·오산·청주 등지의 군사 시설을 불법 촬영한 중국인 2명이 입건되었는데, 국정원에 따르면 작년 6월부터 부산 입항 미 항공모함, 국정원 건물, 주요 국제공항 무단 촬영 등 유사한 사례가 11건이나 된다고 한다. 현역 군인에게 접근해 군사 기밀을 빼내려 한 중국인이 4월25일 구속 기소되는 사건도 있었다.어느 나라나 자국의 안보와 국익을 위해 정보 활동을 하지만 중국은 전 세계에 흩어진 화교나 자국민들을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7년 제정된 중국 ‘국가정보법’에는 “모든 조직과 시민은 국가 정보 활동을 지원하고, 돕고, 협력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기도 하다. 또한 중국의 반(反)간첩법은 국가 안보·이익과 관련한 문건·데이터 등을 취득하거나 주고받아도 간첩 행위로 처벌한다. 우리나라는 형법(제98조)상 간첩죄가 그 적용 범위를 ‘적국(敵國)’으로 한정하고 있어, 북한에 의해서거나 북한과 연계될 경우만 처벌할 수 있다.문제는 법의 맹점을 파고드는 이런 식의 첩보 활동이 2004년 서울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산한 공자학원 및 언론·인터넷 등을 동원한 ‘영향력 공작’이나 군사 전략의 일환인 ‘회색지대전(Gray Zone Tactics)’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중국은 2003년 ‘중국 인민해방군 정치공작조례’를 통해 여론전·심리전·법률전을 전개하는 ‘3전 전략’을 제시했다. 자원과 영향력, 영토 확보 등을 목표로 군사력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공격 주체와 의도를 숨긴 채 상대방을 타격하는 방식이다.이 전술은 다양한 비군사적 수단이 혼재된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의 일종으로 기존 군사력에 프로파간다 및 ‘꿀단지 수법(미인계)’ 같은 각종 공작 활동이나 정보전·사이버전·전자전 등을 총동원하기 때문에 일명 초한전(超限戰)으로 불린다. 이는 최종 승리를 위해 실제 무력 충돌이나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 정도의 모호한 수준으로 저강도 도발을 지속해 상대방에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는 고도의 정치전이기도 하다.최근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설치된 대형 구조물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중국은 이를 어업용 구조물이라고 주장하지만 전체주의 국가 특성상 당국의 용인 없이 민간 기업이 일을 벌일 리 없다. 이곳은 한국과 중국의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이 겹치는 수역의 일부로, 양국이 수산 자원을 공동 관리하는 지역임과 동시에 남북한과 중국이 영해를 맞대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기도 하다.중국은 그동안 기존 동경 124도30분 선 대신 북한과 잠정적으로 정한 124도 선을 해상 경계선이라고 주장하면서 ‘해안경비대법(法)’을 제정해 한국 해군의 관할 수역 무력화를 시도해 왔다. 10여 년 전부터는 서해 관할 해·공군과 미사일 전력을 증강하고 항공모함과 구축함까지 배치해 해상 훈련을 상시화함은 물론 러시아군과 합동 훈련까지 하고 있다.서해 구조물에 대해서도 최근 열린 한·중 해양협력대화에서 우리 측이 항의하자 아무 상관도 없는 이어도 문제를 걸고 넘어졌다고 한다. 전형적인 ‘본질 흐리기’이자 회색지대 전술이다. 중국이 동·남중국해에서 영유권 확대 조치를 축적하는 ‘살라미 전술’과 해역 주변의 지배력을 확대하는 ‘양배추 전략’을 구사한 전례로 볼 때, 나중에 남중국해의 인공섬처럼 되어 버리면 우린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다. 국제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해도 국제 관계엔 힘의 논리가 작용한다. 12해리 영해와 200해리 EEZ를 감안하면 서해가 중국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정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605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하지만 상응하는 비례적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중국은 한국을 더욱 얕보고 본격적인 ‘서해 공정’에 나설 것이다. 청나라 말기 해양 세력의 침략으로 100여 년간 수모를 당했던 중국으로서는 ‘해양굴기’를 기치로 태평양 서쪽을 통제권 안에 넣는 게 최종 목표이며, 궁극적으로 이는 ‘대국굴기’라는 원대한 목표와 맞닿아 있다. 외교적 조치를 넘어 국가안보 차원에서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원문출처>스카이데일리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70946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북한 군사력의 불편한 진실과 주한미군의 중요성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장, 안보전략연구소장 ↑↑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장, 안보전략연구소장 최근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가 또 다른 전쟁 발발을 우려하고 있다. 카슈미르는 핵무기를 가진 양국이 영토와 종교 문제 등으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미·중 신냉전이 벌어지는 새로운 전선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은 연일 소규모 교전을 지속하는 가운데 파키스탄 국방부 장관은 인도의 군사적 침공이 임박했다며 전쟁 발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인 2차대전이 끝나고 국제연합(UN)이 창립되면서 세계에 평화가 올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미·소 간 이념 대립에 따른 냉전이 시작되었다. 냉전 당시 6·25와 베트남 전쟁과 같은 국지적인 충돌은 있었으나 주축 국가인 미·소간 직접 충돌한 사례는 없다. 1980년대 중반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되면서 냉전체제가 종언을 고하고 국제질서가 다극화되었다. 하지만 2014년경부터 미국보다 몸집이 커진 중국의 부상과 함께 이른바 신냉전이 도래하였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대립 관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냉전체제의 산물인 민족 분단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북한과 군사적 대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와중에 동북아에서는 신냉전의 일환으로 한·미·일 대(對) 북·중·러 간 대립 구도가 형성되면서 이중 부담을 안게 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이어 인도·파키스탄 간에도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면 우리가 과연 북한을 이기고 자유민주 체제를 지켜낼 수 있을지 냉정하게 따져보고자 한다. 격년마다 발행되는 국방백서를 보면 북한군 병력이 128만 명으로 우리 군(軍) 50만 명과 비교할 때 2.5배나 된다. 남북한의 재래식 무기 역시 전차(2,200/4,300), 다련장/방사포(310/5,500), 전투함정(90/420), 잠수함정(10/70), 전투임무기(410/810) 등에서 북한이 수치상 압도적 우위다. 물론 우리의 경제력이 북한에 비해 6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세계 상위 10위권에 드는 기술력까지 고려할 때 질적인 면에서 앞서 있다는 덴 이의가 없다.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공개한 ‘2025 군사력 지수’에 따르면 한국이 5위이고 북한은 34위이기도 하다. 다만 이 GFP 지수에는 병력 규모, 군사 장비, 재정 안정성, 지리적 위치, 가용 자원 등이 포함되는 반면에 핵무기나 사이버전 능력 같은 비대칭 전력은 빠져 있다. 따라서 종합적 관점에서 군사력을 측정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진 몰라도 전시 군사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실제로 GFP는 한국의 군사력 평가에서 “북한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군사적 지원에 힘을 얻고 있다”는 주석을 달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군사전문가들 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과 생화학무기 등까지 포함할 경우, 전시 군사력이 우리나라와 주한미군의 전력을 합친 거와 대등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가장 중요한 건 핵 확장 억제력이지만 정찰 자산도 필수적이다. 폐쇄성이 강한 북한 특성상 대북 정보 수집은 극히 제한적이다. 우리도 레이더·위성·정찰무기체계를 동원한 감시 역량 증진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지만 주한미군 지원 없이는 한계가 있다. 북한이 핵을 빌미로 미국과 직접 거래(코리아패싱)를 통해 실질적 핵보유국임을 인정받고 주한미군 철수를 관철하려는 건 이 때문이다. 우리 국민은 북한을 너무 우습게 아는 경향이 있다. 일종의 확증편향이다. 일부 방송이나 유튜브에선 탈북민들을 앞세워 북한군은 국군의 상대가 안 될 것이라거나 김정은 정권이 곧 망할 것처럼 희망고문을 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녹하지 않다. 북한은 스파르타보다 더한 병영국가이고 여러 체제 모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부 통제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게다가 핵이라는 안전장치에다 러시아라는 뒷배까지 생겼다. 우리로선 무엇보다 한미동맹을 토대로 굳건한 안보태세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원문출처> 경상매일신문 https://www.ksmnews.co.kr/news/view.php?idx=538721
[서경대 MFS] 인간 펀드매니저는 사라질까?
로보어드바이저 시대의 금융 전문가 역할 변화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핀테크 시장의 핵심 분야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대출, 뱅킹, 지급결제, 중국 및 제3국가들의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종류와 지역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콘텐츠를 본 조세금융신문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한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야별 앱이나 회사를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주요 서비스와 회원가입 절차 및 메인화면의 구성 등을 분석했으며 관련 분야의 국내 경쟁 앱이나 회사도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주>최근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으로, 기존 인간 펀드매니저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논의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통적인 자산관리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동시에 스마트폰의 보급과 기술 발전이라는 배경 속에서 등장했다.한국에서는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 금융위원회의 핀테크 육성 정책에 따라 시범 운영이 시작되었고, 2017년 3월 신한 쿼터백, AIM, 파운트, 핀트 등의 플랫폼을 통해 공식적으로 상용화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퇴직연금 자산운용 서비스에도 로보어드바이저가 적용되며,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로보어드바이저의 성장 속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체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첫째, 자산 배분이다. 원래 인간 펀드매니저가 했던 일은 고객의 자산 규모, 나이, 투자 목적에 따라 주식/채권/현금 등의 비율을 조정해왔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으로 고객이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최적의 자산 비율을 계산해서 제안해주는 식으로 대체되었다. 둘째는 리밸런싱(포트폴리오재조정)이다. 시장이 흔들릴 때 자산 비율이 틀어지면 다시 균형을 맞춰주는 인간 펀드매니저의 역할을 사람 개입없이 감지하고 자동으로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체되었다. 셋째는 세금 효율성 관리이다. 세금 효율성 관리란 손실이 난 자산을 일부러 매도해서 세금 절감 효과를 보는 전략으로 고급 펀드매니저들이 제공하던 기능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는 자동으로 최적의 타이밍에 실행함으로써 대체하였다. 넷째는 감정 개입 없이 일관된 판단이다. 인간 펀드매니저는 급락 시 공포, 급등 시 탐욕 등에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는 감정이 없기 때문에 룰에 기반해서 항상 일관성 있는 판단을 내리고 패닉 셀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수수료의 차이와 효율성 문제이다. 인간 펀드매니저는 평균 1% 이상 수수료인 반면, 로보어드바이저는 0.2~0.5% 수준의 수수료로 유의미한 수수료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대량 자동화로 인건비를 절감했기에 가능한 수치이다. 또한, 소액 투자자도 자산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접근성 향상이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로보어드바이저는 이미 자산 배분, 리밸런싱, 세금 전략, 감정 배제 등 인간 펀드매니저가 수행해오던 여러 기능들을 높은 정확도와 낮은 비용 등 높은 효율성으로 대체하고 있다. 특히 알고리즘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은 투자자의 개입 없이도 시장 변화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어, 효율성과 일관성 측면에서 인간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 펀드매니저가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갖춰야 할 차별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첫째, 비정형 정보 해석 능력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수치화된 데이터만 처리할 수 있지만, 인간 펀드매니저는 정치 상황, 사회 분위기, 기업 내부의 문화와 같은 정성적 정보를 해석할 수 있다. 둘째, 고객의 복합적인 재정 상황, 가족 관계, 심리 상태, 장기적인 인생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형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수치로는 표현할 수 없는 영역이다. 셋째, 매뉴얼에 없는 위기 상황 대응 능력이다. 전쟁, 팬데믹, 금리 급변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경험과 직관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전략을 짤 수 있는 것이 인간의 강점이다. 마지막으로, AI와의 공생 역량이다. 인간 펀드매니저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의 금융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AI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로서 적극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다. 결론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등장은 인간 펀드매니저의 역할을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역할의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제 단순한 수치를 이용한 반복적 계산과 표준화된 전략은 인간의 몫이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로보어드바이저는 할 수 없는 인간 펀드매니저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고객의 감정에 공감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기계는 설명할 수 없는 전략에 대한 의미 있는 통찰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일들이다. 즉 인간 펀드매니저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그 존재의 이유가 달라진다. 앞으로 금융 전문가는 로보어드바이저라는 강력한 도구를 지혜롭게 활용해 인간만의 통찰과 공감력을 더하는 하이브리드형 전문가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 <원문출처> 조세금융시장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89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