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특별기획] "'인생샷' 남기자" 문화가 영월을 '핫 플레이스'로 만들다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GKS사업단 영월 탐방기 ② 지난 19~20일 양일간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운영위원장 방미영 교수)과 서경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이하 GKS(Global Korea Scholarship):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사업), 서경대 GKS사업단(단장 박정아 교수)이 강원도 영월군을 찾았다. 영월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묘인 장릉, 계유정난 이후 단종이 유배된 청령포 등과 더불어 사육신과 생육신, 그리고 충신들을 모시고 학업을 다졌던 창절서원과 오늘날의 국립대학격인 영월향교 등 다양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 박물관으로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동강사진박물관과 자연과 예술 작품, 그리고 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인생샷'을 남기며 미술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를 비롯해 김삿갓문학관, 라디오스타박물관 등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조용하지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옥수수와 어수리나물의 향긋하고 달콤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있을 것은 다 있는' 곳이 강원도 영월이다.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은 문화현장 탐방,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등 다양한 활동을 청년이 주도적으로 실행하면서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은 역할을 13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화탐방은 청년들, 그리고 한국을 배우고 있는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교육기관인 향교와 서원의 역할과 중요성, 단종 임금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릉과 귀촌 마을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삼돌이마을'의 성공사례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내외방송은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GKS사업단과 함께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해 영월의 역사와 변화를 함께 체험했다. 본지는 그 체험의 현장을 4회에 걸쳐 독자들에게 전하려 한다. 이번 탐방은 영월향교가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후원했고 동부건설(주)이 협찬을 했다. 동강사진박물관. 사진 관람. 영월향교의 기억을 안고 참가자들은 동강사진박물관을 찾았다. 2005년 7월 개관한 이 곳은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사진박물관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대표작품들을 비롯해 '동강사진상' 수상 작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영월군민의 기증 사진 등과 다양한 클래식 카메라가 전시되어 있다. 앞서 2001년 영월군은 "때묻지 않은 자연과 활기찬 삶의 모습을 나라 안팎으로 떨쳐 보이고, 사진의 힘을 통하여 세계를 동강의 품 안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통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면서 전국 최초로 '동강사진마을'을 선언했다. 그리고 다음해인 2002년 제1회 동강사진축제를 개최했고 동강사진박물관이 건립된 후 2009년부터 '동강국제사진제'로 명칭을 바꾸어 국제적인 사진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려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도 지난 11일부터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가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사진들이 박물관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합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합성을 통한 사진 예술이 구현되고 있었다. 사진도 그렇게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인위적인 손길, 기술의 손길이 사진에 닿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지만 이 역시 하나의 흐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누군가는 합성이 아닌, 정말 꾸미지 않은 풍경이 담긴 사진을 좋아할테니 말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구본창 작가의 백자 사진. 구본창, 엘리엣 어윗, 가브리엘레 바질리코 등 국내외 사진 역사를 만들어 낸 대표 작가들의 작품과 올해 동강사진상을 수상한 원성원 작가의 수상자전, 영월에 거주하는 사진작가들이 담아낸 영월 군민들의 생활상,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손홍주 작가가 찍은 인물사진들과 옛날 영화관의 풍경들,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쓴 '사진일기'까지 동강사진박물관은 사진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동시에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단 하나 아쉬운 것은 작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전체적인 전시 설명 또한 어려운 말들로 구성되어 작품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서울의 여러 미술관에서도 종종 느끼는 것이지만 꼭 작품을 설명하면서 어려운 단어, 추상적인 글을 써야하는 지 궁금하다. 쉽게 설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이 전시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작품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보는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작품을 이해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관람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일종의 '어드바이스'를 하는 쉬운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박물관, 미술관의 격이 더 높아질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의 정문 역할을 하는 최옥영 조각가의 '붉은 대나무'. 작품이 관람객들의 포토존 역할을 한다. 다음에 간 곳은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다. "여기에 오시면 모두 카메라를 들고 '인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에 호기심이 생긴다. 이 곳의 주소지는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술 주(酒)에 샘 천(泉), 즉 술이 나오는 샘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 지명 중 유일하게 술 주(酒)자가 들어간 곳이라고 한다. 이 곳에는 본래 '술샘'이라는 이름에서 모티브를 얻은 술박물관 '술샘박물관'이 있었다. 하지만 이 곳이 지역에서 운영되지 못하고 방치되자 2019년 박물관을 재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바로 젊은달 와이파크다. 최옥영 조각가는 이 곳의 공간디자이너를 맡아 자신의 시그니처인 빨간색을 이용해 정문 격인 <붉은 대나무>를 만들고 미술관의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새롭게 공간을 만들면서 지금의 젊은달 와이파크를 만들었다. '스파이더 웹 스파이스'. 용감하게 '스파이더 웹 스파이스' 안으로 들어간 학생들. '겁 없는 젊음'이 멋있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미술을 눈으로 보는 작품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미술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붉은 대나무>는 미술관의 정문 역할을 하면서 와이파크가 보여줄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다. <목성>의 공간은 그야말로 신비로움을 주는데 특히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 인물 사진을 찍으면 환상적인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정말 여기에 오면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낼 수밖에 없다. 작품은 미술 작품이 되면서 동시에 포토존이 되기도 한다. 커플들이, 엄마와 자녀가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이 하나의 훌륭한 작품이 된다. 붉은색 우주를 연상시키는 <붉은 파빌리온>은 아래가 보이는 구조 때문에 은근히 긴장감을 주고 그물로 만들어진 거대한 거미 모양의 설치미술인 <스파이더 웹 스파이스>는 관람객들이 직접 그물 안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높은 곳에 설치되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 과감하게 여학생들이 그물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역시 '겁 없는 젊음'은 멋있다.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이 또 하나의 작품이 된다. 이 체험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목성'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면 환상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작품들은 관람객을 통해 생명을 얻게 되고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관람객은 작품을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의 작품이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영월은 그렇게 젊은 학생들에게 문화로 새로운 활력과 재미를 주고 있었다. 새로운 '인생샷'을 찍기 위해서라도 영월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은근히 하게 되었다. 미술이, 사진이, 문화가 주는 새로운 즐거움. 영월이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도약할 날이 다가오는 듯하다. 그 징조일까? 이제 날이 완전히 개었다. <원문출처> NWN내외방송 http://www.nw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3066#google_vignette
[특별기획] 차(茶)와 예(禮), 여유와 평화, 영월향교에 담겼다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GKS사업단 영월 탐방기① 지난 19~20일 양일간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운영위원장 방미영 교수)과 서경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이하 GKS(Global Korea Scholarship):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사업), 서경대 GKS사업단(단장 박정아 교수)이 강원도 영월군을 찾았다. 영월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묘인 장릉, 계유정난 이후 단종이 유배된 청령포 등과 더불어 사육신과 생육신, 그리고 충신들을 모시고 학업을 다졌던 창절서원과 오늘날의 국립대학격인 영월향교 등 다양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 박물관으로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동강사진박물관과 자연과 예술 작품, 그리고 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인생샷'을 남기며 미술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를 비롯해 김삿갓문학관, 라디오스타박물관 등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조용하지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옥수수와 어수리나물의 향긋하고 달콤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있을 것은 다 있는' 곳이 강원도 영월이다.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은 문화현장 탐방,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등 다양한 활동을 청년이 주도적으로 실행하면서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은 역할을 13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화탐방은 청년들, 그리고 한국을 배우고 있는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교육기관인 향교와 서원의 역할과 중요성, 단종 임금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릉과 귀촌 마을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삼돌이마을'의 성공사례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내외방송은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GKS사업단과 함께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해 영월의 역사와 변화를 함께 체험했다. 본지는 그 체험의 현장을 4회에 걸쳐 독자들에게 전하려 한다. 이번 탐방은 영월향교가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후원했고 동부건설(주)이 협찬을 했다. 영월향교 명륜당. 유생들이 공부를 한 곳이다. 성현들을 모신 제사 공간인 대성전. 집중호우가 전국을 강타한 19일 오전, 영월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지만 한 가지 다행은 빗줄기가 조금씩 가늘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기획단이 처음으로 찾은 곳은 조선시대 국립교육기관이었던 '영월향교'였다. 향교는 조선 시대 각 지방에 세워진 '국립교육기관'으로 유학 교육과 성현에게 지내는 제사를 담당했다. 오늘날로 치면 국립대학교인 셈이다. 그리고 향교에서 유학 교육을 받고 과거 급제 후 벼슬을 지낸 이가 자신의 고향에 내려와 후학들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것이 바로 서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산서원 (이황), 병산서원(류성룡) 등이 바로 그 곳이다. 정문인 풍화루를 지나 유생들이 공부를 했던 명륜당에서 다도체험이 진행됐다. 차 마시는 예법을 전하는 부드러운 목소리, 바닥에 놓여진 차상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호기심이 명륜당을 감싸고 있었다. 걸죽하고 시원한 송화차와 다식을 천천히 맛보기 시작한다. 두 손으로 찻잔을 받치고 천천히 소리내지 않고 차를 맛보니 항긋한 맛이 입안에 감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마음이 평온해지기 시작한다. 옛 사람들이 왜 '다도(茶道)'를 소중히 여겼는지를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다도체험. 송화차와 다식이 놓인 차상. 다도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이 아니다. 찻잎을 우려내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내고 차향을 맡으며 평온함을 느끼고 차를 맛보면서 몸 속의 나쁜 마음을 가라앉혀 몸은 물론 마음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행위다. 그렇게 차로 몸과 마음을 닦은 참가자들은 성인들을 모신 제향 공간인 대성전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 중 몇 명의 학생들은 조선 시대 유생복 체험에 나섰다. 유생복을 입은 학생들의 얼굴이 유난히 밝다. 마치 비가 그친 뒤 살짝 구름 사이로 드러나는 햇살처럼. 유생복을 입은 학생들. 조선시대 유생 그 자체다. 명륜당 뒤에 위치한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공자와 맹자, 노자, 순자 뿐만 아니라 이황, 이이, 조광조, 정몽주, 송시열 등 조선의 유학을 빛낸 이들도 모시고 있었다. 조선 시대 유생복 체험에 나선 학생들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은 먼저 성현들을 향한 배를 올렸다. 이 곳에 올라가려면 오른발을 먼저 디디고 왼발을 모은 뒤 다시 오른발을 먼저 디디고 왼발을 모아야한다. 이들이 배우고 있는 모든 것이 바로 예(禮)다. 향교는 그렇게 우리가 잊고 있던 예를 가르치며 바른 생각을 하도록 우리를 이끌고 있었다. 성현들을 향해 배를 올리는 학생들. 천천히 대성전에 올라가기 시작한다. 공자의 가르침은 '인(仁)'이었다. 이는 곧 사랑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며 살아갈 때 모든 이들이 평화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 공자가 중시했던 '인'이었다. '인의예지(仁義禮智)'. 어질고, 의롭고, 예의바르고, 지혜로움을 유학에서는 '사람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성품'으로 꼽았다. 지금 우리는 유학의 가르침을 '케케묵은 옛날 인습'으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중심을 살펴보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고, 어진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위기가 올 때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혜를 활용하고, 옳지 않은 일이 있을 때는 과감하게 맞서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인의예지'였던 것이다. 대성전에는 공자, 맹자, 순자, 노자 등과 우리나라 유학을 발전시킨 성현들이 모셔져 있다. 가운데에 있는 '대성지성문선왕' 공자. 옛날 임금의 잘못된 생각에 '아니되옵니다'라고 맞섰던 선비들의 기개가 이후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의 잘못된 행동에 맞서 싸우는 밑바탕이 됐고 위기 때마다 지혜를 발휘했던 과거는 지금 우리가 5,00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오늘날 세계를 주도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고, 어진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한다면 싸움도, 전쟁도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인의예지'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대성전은 1950년 한국전쟁 때 유일하게 불에 타지 않고 남아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성전 기둥 곳곳에는 전쟁 때 생긴 총알, 폭탄 파편 자국들이 남아있다. 총격과 포탄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버텼던 대성전. 해설사가 의미있는 말을 전했다. "여러분들이 여기 있는 동안에 기를 많이 받으세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나는 충분히 세상을 이겨나갈 수 있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오늘 영월향교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총알 자국이 남아있는 대성전 기둥. 정문인 풍화루 위에 올라가 단청을 보며 사진을 찍는 학생들. 그렇다. 영월향교는 이날 참가자들에게 '여유'와 '평화'를 안겨주고 있었다. 그렇게 영월향교의 기를 받고 이동하는 순간, 비는 그쳤고 운무가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흐린 날에는 흐린 날만의 운치가 분명 있다. 영월의 여유가 운무를 통해 표현되고 있었다. 영월 탐방에 참가한 서경대 GKS사업단과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들. 비는 그치고 운무가 참가자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원문출처> NWN내외방송 http://www.nw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3059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7/23/2025072301368.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3605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7030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64297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0080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23_0003263663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92320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55740?ref=naver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졸업작품 전시 2025 HUB 19 ‘No Answer: The identity of ‘I’’ 성료…졸업준비위원장 무대패션전공 김지윤 학우 인터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4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졸업작품 전시 2025 HUB 19 ‘No Answer: The identity of ‘I’’가 지난 7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에 위치한 Gallery71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의 대표 졸업 프로젝트인 HUB는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코스튬 갈라쇼’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로 론칭 10주년을 맞았다. ‘HUB 19: IL NODO’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이번 전시는 옴니채널 기반의 전시 방식을 통해 유튜브 채널 SF STUDIO 1726, 공식 홈페이지 HUB(khub.skuniv.ac.kr), e-book 형태의 룩북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로 선 공개되었고, 오프라인으로는 Gallery71에서 실물 작품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관객들에게 새롭고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다. 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무대패션전공 4학년 김지윤 학우(졸업준비위원장)를 만나, 이번 HUB 19의 전시 준비 과정과 전시에 관한 내용, 전시를 마친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인터뷰: 2025 HUB 19 ‘No Answer: The identity of ‘I’’ 졸업준비위원장 무대패션전공 21학번 김지윤 학우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HUB 19 : IL NODO’의 학생졸업준비위원장 무대패션전공 21학번 김지윤입니다. - 이번 HUB 19의 주제가 ‘HUB19: IL NODO’이었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IL NODO’는 이탈리아어로 ‘매듭’을 뜻하며, 서로 다른 주제와 개성을 지닌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이번 HUB 19의 주제인 ‘IL NODO’는 다양한 방향성과 창의성을 가진 학생들의 무대가 하나의 매듭으로 엮이며, 예술적 완성과 공동의 성장을 이루어내는 상징적 공간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HUB는 서경대학교 내에서 매년 이뤄지는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준비 과정도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서경대학교의 HUB는 특히 1학기에 4학년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협업 프로젝트입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새 학년이 시작되는 1~2월경부터 시작되며, 이 시기에는 각자의 졸업작품에 대한 콘셉트 설계, 소재 탐색, 디자인 구상이 이뤄집니다. 3월에는 1학기 개강과 함께 참여 전공들이 모두 모여 HUB의 전체 기획회의가 진행됩니다. 이 회의에서는 프로젝트 타이틀 선정, 각 스테이지별 주제 구성, 전체 일정 및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며, 협업의 기반이 본격적으로 마련됩니다. 의상 제작은 5월 초중순까지 완료되며, 이후에는 온라인 도록 및 영상 발표를 위한 포토·영상 촬영이 이어집니다. 최종적으로 촬영 및 편집을 거쳐 완성된 영상과 도록은 6월 후반에 최초로 공개되며, 그에 맞춰 HUB 행사의 메인 콘텐츠로 활용됩니다. 2025년 6월 20일에 공개된 서경대학교 제10회 무대패션전공 주최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 HUB 19 : IL NODO 졸업작품 발표 최초 공개에 이어 < No Answer : The identity of ‘I’ > 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Not Answer은 No Answer : The identity of ‘I’의 약자로, 모든 패션은 하나의 정답으로 정의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 ‘나’라는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뜻입니다. 총 7개의 팀이 참여하여 한 공간에 모두가 어우러져 서로 다른 주제들이 모여 하나의 매듭을 이루고 각기 다른 시선과 해석을 지닌 학생들이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기 위해 강한 색깔들의 작품들이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을 완성했습니다. - 이번 HUB 19의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 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까요? HUB 준비는 무대패션전공 내 운영진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화됩니다. 무대패션전공은 기획팀, 총무팀, 편집팀, 영상팀, 백스테이지팀, 헤어·메이크업팀, 진행팀, 홍보팀 등으로 세분화된 팀을 구성하여, 각 분야의 실무를 체계적으로 분담하고 행사 전반을 준비합니다. 졸업준비위원장은 무대패션전공을 대표하여 각 팀의 준비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타 전공의 팀장들과 교수진과의 소통을 맡습니다. 더불어 각 팀 간의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일정과 진행 상황을 조율하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 지난 회차들과 비교했을 때, HUB 19이 지닌 가장 뚜렷한 차별점이랄까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HUB 19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다양한 예술 분야의 외부 아티스트들과의 폭넓은 협업입니다. 이번 회차에는 음원 작곡가, 무용가, 요요 국가대표, 배우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이 함께 참여해주셨고, 이를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무대가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각 스테이지의 콘셉트에 맞춰 사진 작가와 영상 감독들이 직접 참여하여, 더욱 정제되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감각들이 어우러지며, HUB 19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깊이를 담아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열심히 준비했던 HUB 19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졸업준비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HUB 19을 준비하며, 값진 경험과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어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건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았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만큼 더욱 깊이 기억에 남는 마지막 4학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오래도록 추억될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쇼를 준비하며 고마웠던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우선 이번 HUB 19에 함께해주신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전공, 미용예술대학의 헤어·메이크업 전공 교수님들과 학우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 각 스테이지의 콘셉트에 맞춰 협업해주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분들과, 저희의 작품을 더욱 아름답게 기록해주신 사진 작가님들과 영상 감독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대패션전공의 박은정 교수님, 김국희 교수님, 조영아 교수님, 노은영 교수님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따뜻한 격려 덕분에 이번 쇼를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무대패션 4학년 학우 여러분, HUB 19을 함께 꾸려나가며 힘들고 섭섭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해주었기에 끝까지 웃으며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팀에서 묵묵히 함께해준 3학년, 2학년, 1학년 후배 여러분 모두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이 무대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서경대학교 무대패션전공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ku_stagecostume/ ■서경대학교 유튜브 SF STUDIO : https://www.youtube.com/channel/UCFmSfkWM3S9JT-1DwmyglkA <홍보실=최가은 학생기자>
서경대학교,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강송 늘봄 드림 캠퍼스’ 운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역사회 맞춤형 늘봄학교 운영 통해 초등학교 1~2학년 창의융합역량 강화 선도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7월 22일(화) 서울특별시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조현석)과 ‘강송 늘봄 드림 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경대학교에서 김범준 총장, 최은정 문화예술센터장, 사업운영PM 허수연 교수가, 강동송파교육청에서 조현석 교육장, 이근행 교육지원국장, 이태동 학생맞춤협력과장, 이다혜 협력지원팀장, 김나은 주무관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강동송파 지역 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경대학교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늘봄학교 대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기간은 2025년 7월 22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이며, 본격적인 수업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한다. 서경대학교는 대학의 문화예술·창의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위한 체험 및 과정 중심의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요자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 콘텐츠를 개발하고 맞춤형 늘봄학교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성장과 감성역량 향상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는 전문 늘봄학교 및 돌봄교실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연 2회 이상의 강사교육 및 보수교육, 강사 역량강화 교육의 기본 및 심화 과정을 통해 교수자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서,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는 2024년 1학기에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초1 맞춤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2024년 2학기 부터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약하여 10개의 대학연계 프로그램(K-pop 댄스, 아츠 크래커, 조물조물 촉감놀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현초, 월천초, 용원초, 가인초 등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예술센터 허수연 교수는 “이번 ‘강송 늘봄 드림 캠퍼스’ 협약을 통해 교육청,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세대의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돌봄학습의 공공교육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며 “지역이 필요로 하는 ‘함께 돌봄’을 위한 전문적 프로그램 개발, 연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계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7/24/2025072402481.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3937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64508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0169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7621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24_0003265015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37492
[서경대] '학생 중심 실용교육’ 선도…‘교육-취업-창업’ 아우르는 혁신 모델 구축
2026학년도 수시모집_ 서경대학교 서경대의 취업률은 73.4%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 2위를 기록했다.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실용교육’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유연한 학사제도와 실용 중심 교과과정, 통합 진로지원 체계, 지역과의 연계, 산업 맞춤형 교육 인프라가 돋보인다. 특히 ‘교육-취업-창업’을 아우르는 구조화된 혁신 모델을 기반으로, 대학이 사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하고 있어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서경대는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을 위해 학사제도와 교과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집중이수제와 마이크로전공제, K-MOOC 학점 인정제, 모듈형 교육과정 등을 통해 학생들은 진로에 따른 개별 학습 설계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이론교육 넘어 실무중심 역량 강화 특히 전공 기반의 융복합 비교과 프로그램과 학생미래설계학기의 연계를 통해,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 해결력, 창의성, 융합적 사고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문화예술 분야 특성화 교육과 ICT 융합도 주목할 만하다. XR, 메타버스, 생성형 AI를 활용한 융합형 콘텐츠 제작 교육은 단순 이론 습득을 넘어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형 교육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서경대의 실용 중심 교육혁신은 명확한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서경대의 취업률은 73.4%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 2위를 기록했다. ‘1년 유지 취업률’은 84.2%에 달해 취업의 질과 안정성 면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창업교육 또한 실전형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AI·빅데이터 기반 창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창업대체학점 인정제, 창업휴학제 등 창업 친화형 학사제도 도입도 준비 중이다. 교내에는 약 1,000평 규모의 창업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입주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IR 피칭, AWS 클라우드 실습, 융합예술 특화 세미나 등 실전형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첨단 기술 기반 현장 실무형 인재 배출 서경대는 산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기업 협력형 SW 아카데미’에서는 AI, 빅데이터, 웹개발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기반 수업, 캡스톤디자인, 산업체 연계 전공 실습과정 등은 졸업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 산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창작 프로젝트, 지역연계 수업, 그리고 문화기술(CT) 기반 메타버스 공연 개발 사업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경대 교수학습원은 2025학년도부터 교수자의 교육역량 강화와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T 교수법 특강’, ‘S-T 교수법 연구모임’, ‘우수강의교원 시상’ 등 교수지원 프로그램은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무전공 입학생을 위한 ‘FYP(First Year Program)’는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를 동시에 지원하는 서경대 고유의 프로그램으로, K-MOOC 콘텐츠, 전문가 특강, 진로 탐색 활동, 역량 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학생의 적성과 역량을 조기에 파악하고, 장기적 진로 계획 수립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서경대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북부여성발전센터,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정비사업아카데미 등은 청소년, 여성, 교원, 지역 주민을 아우르는 포괄적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평생교육을 넘어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와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홍보영상 : https://youtu.be/XJMcZ_y2wE0 <원문출처>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0132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21〉R&D 예산 갈림길, 다시 살릴 것인가 다시 실수할 것인가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 연구개발(R&D) 예산의 복원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그러나 '묻지 마 복원'은 무차별 삭감만큼이나 위험하다. 인공지능(AI) 육성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이 정책화 되고 있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이다. 민간기업 출신 장관과 수석비서관이 공무원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설득하거나 장악해서 개선할 수 있을지는 향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한 번에 다 할 수 없다는 논리로 흐지부지될 수도 있다. 정확한 처방을 위해 문제점 진단부터 다시 해보자. 첫째, 예산 삭감이 일방적으로 결정되었다는 점이다. 대통령실의 요청을 받은 '기획예산처'가 예산금액을 일방적으로 정한 뒤 각 부처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 협의나 조율 과정은 생략되었으며, 이는 정부 부처의 '갑'으로 불리는 기획예산처가 평소에 해오던 방식보다 더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졌다. 이는 대통령과 정부 부처간 상명하복의 일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모든 정책이 이렇게 결정되는 것은 아니며, 부처의 실책이나 명분부족 등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이런 방식이 적용된다. 삭감이 일방적이었던 만큼 복원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 둘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가 예산을 획일적으로 삭감했다는 점이다. R&D 예산에는 장기·단기 과제, 기초·응용 연구, 초기·마무리 단계 등 다양한 유형이 혼재해 있다. 성과가 탁월한 과제도 있지만, 성과가 미진하거나 구조적 문제를 가진 과제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동일한 비율로 삭감한 것은 명백한 오류다. 그리고 획일적인 복원은 더욱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셋째, 삭감 과정에서 제도적 조정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과정을 걸러낼 역할을 해야 할 부처,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등 어디에서도 실질적인 조정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 정치적 판단이나 시간 제약이 있었을 수는 있으나, 대세에 편승해 일이 과속으로 진행됐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는 '형식만 있는 평가' '머리에만 있는 차등 원칙' 등 공공행정의 전형적인 문제를 다시 드러낸다. 예산이 과도하게 삭감된 연구자나 기관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담당자가 이를 논리적으로 방어하는 것을 꺼리거나 부담스러워하는 현실도 일조한다. 넷째, 모태펀드나 컨소시엄 방식에서 나타나는 정치·경제적 로비스트 구조다. 실제로 연구는 하지 않으면서 과제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종의 '영업대행사'들이 존재한다. 과제 규모가 크다 보니, 연구자 입장에서는 일부 금액을 상납(?)하더라도 선정되는 것이 중요해 필요악으로 인식되곤 한다. 문제는 여기에 자금이 필요한 집권 여당 주변 인사들이 얽히면서 구조가 더욱 혼탁해진다는 점이다. 앞으로 큰 예산 편성이 예고된 만큼, 이미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러한 패턴이 개선되지 않으면, 향후 증액된 R&D 예산 역시 동일한 문제를 반복하게 될 것이다. 급하게 삭감한 예산을 급하게 되살리는 데 따르는 가장 큰 위험은 시행착오의 반복이다. 예산을 삭감할 때는 거센 원성이 쏟아지지만, 복원한다고 고마움을 표하는 이는 드물다. 그 결과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현장에서는 불신과 원망 속에서 예산이 집행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제는 '누가 잘못했느냐'를 따지는 것을 넘어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밀하게 설명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접근할 시점이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다. 하고 싶은가? 덜 하고 싶은가? 그리고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 세 가지가 남은 과제일 뿐이다. <원문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0723000059
[서경대] 재직자전형 ‘인텔리전트경영·뷰티디자인·미디어광고학과’ 신설
2026학년도 수시모집_ 서경대학교 서경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 1,269명 중 정원 내 1,019명을 선발한다. 올해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에서 정원 외로 인텔리전트경영학과, 뷰티디자인학과, 미디어광고학과 등 3개 학과가 신설됐다. 일부 학부의 모집인원도 변경됐다. 미래융합학부1은 333명에서 300명으로 33명이 줄었고 미래융합학부2 역시 311명에서 300명으로 11명이 감소됐다. 자유전공학부는 76명에서 80명으로 4명이 늘었다. 모집인원·지원자격·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달라져 전형도 일부 바뀌었다. 교과우수자, 교과균형 전형이 신설됐고 교과성적우수자①, 교과성적우수자② 전형은 폐지됐다. 지원자격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계약학과 채용조건형 전형에서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일정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서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일정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로 확대됐다. 전형요소별 반영비율도 변경됐다. 스포츠테크놀로지학과 경우 수시 2단계에서 교과30%+실기30%+1단계40%이던 것이 교과20%+실기80%로 실기비중이 높아졌다. 영화영상학과는 수시 1단계 교과20%+실기80% 2단계 실기70%+1단계30%에서, 1단계 실기 100% 2단계 교과20%+실기80%로 실기점수가 높아졌다. 무대패션전공의 경우 수시 2단계에서 교과30%+실기20%+1단계50%이던 것이 교과30%+실기70%로 실기영역이 중시됐다. 뮤지컬전공은 수시 2단계에서 교과20%+실기40%+1단계40%였으나 교과20%+실기80%로 실기가 중요해졌다. 계약학과 채용조건형의 경우, 수시 교과80%+산업체매칭20%에서 교과70%+산업체매칭30%로 바뀌었다.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는 수시 학생부 100%에서 교과40%+실기60%로 실기비중이 높아졌다. 실기고사 단계별 전형 선발인원은 무대패션전공의 경우 수시 300%에서 수시 200%로 낮아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도 교과균형 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와, 기회균형① 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인 경우 적용된다. 수시 원서접수는 오는 9월 8일(월)부터 9월 12일(금) 오후 6시까지 5일간 우리 대학 홈페이지 또는 진학사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며, 서류제출이 필요한 수험생은 9월 17일(수) 오후 4시까지(16일 등기소인 유효) 내야 한다. 최창열 서경대 입학처장 서경대학교 홍보영상 : https://youtu.be/XJMcZ_y2wE0 <원문출처> 교수신문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0133
[서경대 MFS] 전문가 따라 하는 투자, eToro 카피트레이딩으로 해보다
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핀테크 시장의 핵심 분야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대출, 뱅킹, 지급결제, 중국 및 제3국가들의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종류와 지역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콘텐츠를 본 조세금융신문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야별 앱이나 회사를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주요 서비스와 회원가입 절차 및 메인화면의 구성 등을 분석했으며 관련 분야의 국내 경쟁 앱이나 회사도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주>카피트레이딩이란? ‘카피트레이딩’은 숙련된 투자자의 매매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따라가는 투자 방식이다. 말 그대로, 믿을 만한 전문가가 어떤 종목을 사고파는지를 그대로 ‘복사(copy)’하는 구조다. 투자 경험이 부족한 사람도 전문가의 판단을 따라 비교적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Toro는 어떤 플랫폼인가 이 기능을 가장 먼저 상용화한 플랫폼이 바로 eToro(이토로)다. 전 세계 140개국 이상에서 이용되고 있고, 이용자 규모도 상당하다. eToro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전문 투자자를 직접 고를 수 있게 되어 있고, 이들이 어떤 종목에 얼마를 투자했는지도 투명하게 공개된다. 단순히 ‘복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성과와 성향을 비교하며 선택할 수 있어 꽤 신중한 선택이 가능하다. - 가상 포트폴리오로 직접 체험해보다 eToro는 실거래 전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연습해보고 체험해볼 수 있도록 가상 포트폴리오(Virtual Portfolio)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리스크 없이 다양한 투자 전략을 시도해볼 수 있으며, 카피트레이딩 시스템을 사용할지 판단할 수 있다. 특히 초보자에게 매우 유용한 투자 학습 도구로 평가된다. 가상 포트폴리오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스타일의 투자자들을 직접 복사(copy)하며 기능성과 효율성을 체험해보았다. (USD 100,000) - 복사한 투자자와 전략 스타일 분석 대표적으로 copy한 투자자는 다음과 같다. Thomas Parry Jones – 2년 수익률 97.3%, 안정적인 성장과 기술주 중심 전략을 보임 Wesley Nolte – 변동성이 큰 단기 전략 위주로 수익을 추구, 리스크 점수 6점 Jeppe Kirk Bonde – 장기적 가치투자 중심의 전략가이며 최소 복사 금액이 20,000달러로 설정됨. 4명의 투자자를 선택해 copy하고 약 일주일간 가상 포트폴리오의 변동을 추적하였다. 단기 수익은 소폭의 손익을 반복하는 수준이었으나, 투자자들의 전략적 판단과 장기 성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 경험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 사용자 설정 기능과 실제 인터페이스 eToro의 카피트레이딩 시스템은 사용자가 투자 금액, 손절 기준(예: -5%), 오픈 포지션 복사 여부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고, 투자 화면, 투자자 검색, 포트폴리오 확인, 투자 종료까지의 모든 과정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단히 완료할 수 있었다. - 플랫폼의 한계와 주의점 다만 앱과 웹 모두 현재까지는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일부 기능에서는 제한점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특정 투자자는 최소복사 금액이 높아 초보 투자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며, Copy Open Trades 기능이 기본으로 설정되지 않아 초기에 실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또한 CFD(차액결제거래) 상품은 고위험 상품으로 별도의 안내가 제공되며, 사용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 - 다양한 자산군과 글로벌 투자로의 연결 그럼에도 불구하고, eToro는 주식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ETF,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특히 투자 결정을 혼자 내리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용자에게는 ‘검증된 전문가를 따르는 방식’은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 국내와의 차이점: 국내는 아직 제한적인 환경 국내 증권사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전문가 포트폴리오를 일부 공개하는 경우는 있지만, eToro처럼 ‘자동 복사’ 기능을 포함한 체계적 카피트레이딩은 아직 도입 초기 단계다. 특히 국내는 리스크 고지 의무나 최소 투자금 등 규제가 엄격해, 플랫폼 자유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런 면에서 eToro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는 하나의 창구가 된다.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볼 때, eToro의 카피트레이딩 서비스는 핀테크 기반 개인투자 전략의 진화된 형태로 평가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투자 학습 도구이자 수익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92817
‘제13회 서경대학교 전국 고등학생 디자인 실기대회’ 시상식 및 전시회 성료
전국 1,555명 참가, 총 758명 입상···광주예술고 박민서 학생 ‘대상’ 수상 7월 16일~20일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SKON 갤러리서 입상자 전시회 개최 서경대학교는 7월 16일(수)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 위치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SKON 갤러리에서 ‘제13회 서경대학교 전국 고등학생 디자인 실기대회’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4일(토), 25일(일) 양일간 교내 수인관에서 오전, 오후로 나뉘어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전국의 고등학생 1,555명이 참가해 ‘발상과 표현’, ‘기초 디자인’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기량을 겨루었다.치열한 경연과정을 거쳐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3명, 특선 56명을 포함해 총 758명의 입상자가 선정되었으며, 영예의 ‘대상’은 광주예술고등학교 박민서 학생에게 돌아갔다.이날 시상식은 수상자와 가족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와 환희 속에 진행됐다. 서인숙 서경대학교 디자인&영상대학 학장은 “이번 대회는 창의적 사고와 표현력에 중점을 두어 공정하게 평가했으며, 수상자들은 이미 뛰어난 자질과 가능성을 갖춘 인재들.”이라며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특선까지의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부상을 수여했으며,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SKON 갤러리에서 입상자 전시회를 개최해 수상작품을 일반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서경대학교는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를 정릉 캠퍼스 공연예술대학 및 미용예술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 및 프로그램과 연계해 예술분야 인재 양성과 공급, 산학협력 그리고 취창업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육성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실용예술교육 중심 대학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
서경대신문 59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