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사이버 안보 컨트롤타워 필요하다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지난번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태에 더해 북한발 해킹·피싱 시도까지 발생해 사이버 안보 위협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크다. 사이버 공간은 안보·산업·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핵심 영역으로, 범국가적 대응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대되고 있다.우리나라의 사이버 안보 위협 대응 시스템은 크게 공공·민간 부문으로 이원화돼 있다. 이는 2013년 ‘국가 사이버 안전관리 규정’을 제정(2021년 ‘사이버 안보업무 규정’으로 대체)하고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공공부문 대응 체제부터 서둘러 구축한 데 기인한다.그렇지만 사이버 공간이 공공·민간으로 엄격히 구분되지 않는 데다, 이에 대한 공격 역시 무차별로 벌어지는 상황에서 대통령훈령(제316호)에 불과한 ‘사이버안보업무규정’으로는 공공부문 외 민간 영역에는 법적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을 두고 민관군 협력 체제를 구축했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 정부 내에서조차 입법부·사법부를 배제한 행정부에만 효력을 발휘하고, 금융기관 등 주요 통신기반 보호시설에 대해서도 직접 통제가 불가하다.이 때문에 그동안 ‘사이버안보법’을 제정해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사이버안보청’을 설립해 실질적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 계속 제기돼 왔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7월 11일 대통령 직속 위원회와 국정원 주관의 단일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명문화하는 ‘국가사이버안보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그러나 현재와 같이 공공부문을 맡는 국정원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민간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기능을 무조건 통합하기보다, 각 영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분리 운영의 장점도 함께 살피자는 견해 또한 만만치 않다. 통합하면 효율성은 높아질 수 있으나, 민관군을 아우르는 통합 컨트롤타워는 어디를 중심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가 어렵다는 현실적 요인도 있다.하지만 현행처럼 분절된 대응 구조로는 사이버안보 위협에 대한 통합 방어가 어렵다는 것은 이번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태에서 잘 드러났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모델을 벤치마킹해 ‘사이버안보청’과 같은 중앙 컨트롤타워를 설치하는 게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분절된 기능을 통합하고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중추 기구로서 민관군 및 정보를 연결하는 공동 작전본부 역할을 맡기자는 것이다.결국, 그 기능을 어디에서 수행하느냐 하는 문제로 귀결된다. 현재 사이버 안보 위협 대응 역량은 국정원이 우위에 있으며, 사실상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왔다. 다만, 정보기관이 대응의 중심에 서는 구조는 기술적 역량이나 정보 수집 및 우방과의 협력 등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민주적 통제와 민간 협력 측면에서 우려된다는 논란이 많다. 아예 국정원의 사이버 안보 기능을 떼어 내자는 의견도 있다.이를 해소하는 방편으로 ‘사이버안보청’을 국정원 외청 형태로 두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전문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독립성 확보 역시 가능하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금이 제17대 국회에서 발의된 이후 21년째 표류 중인 ‘사이버안보법’을 제정하고 사이버 안보의 근간을 다질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원문출처>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article/11523165?ref=naver
서경대 금융소비자연구회 (FCL), 스테이블 코인 이해하기
안녕하세요.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 FCL입니다. 이번 호는 연구회의 [디지털금융팀]에서 준비한 ‘스테이블 코인 이해하기’입니다. 요즘 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 스테이블 코인, 여러분은 이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계시나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기존의 암호 화폐는 탈 중앙성과 희소성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공급이 일정하여 가격 변동성이 크고 결제 수단으로 한계가 있습니다.따라서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였습니다. 이것은 법정화폐에 연동되어 가격 안정성이 유지됩니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의 장점인 빠른 결제, 송금, 글로벌 자금 이동을 가격 안정성과 함께 제공합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을 특정 자산에 연동하여 1코인이 항상 1달러 또는 1유로처럼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구조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1. 법정통화 담보형실제 법정화폐를 1:1로 예치하여 발행합니다. 현실 자산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비교적 직관적이고 안정적이나, 준비금의 투명성과 유동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2. 암호화폐 담보형변동성이 있는 암호화폐를 초과 담보로 설정합니다. 블록체인 상에서 담보와 청산 과정이 모두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탈중앙성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3. 알고리즘형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동으로 발행량이 조정됩니다. 하지만 시장 신뢰를 잃으면 순식간에 붕괴될 수 있어 현재는 신중하게 접근되는 추세입니다. 2022년 5월 암호화폐 루나코인과 테라코인의 가격이 거의 0에 수렴하며 사실상 거의 붕괴되었습니다. 루나, 테라 코인은 담보 없이 알고리즘만으로 가격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시장 신뢰를 잃으며 동시에 붕괴한 대표적인 실패 사례입니다. 1. 국경 간 송금은행망을 거치면 평균 2-3일이 소요되며 중개 수수료가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면 중개 수수료 없이 저렴하고 빠르게 자금 이전이 가능합니다.2. DeFi(은행 없이도 가능한 디지털금융 서비스)DAI, USDC 같은 스테이블 코인을 예치하여 이자를 받거나 담보로 맡기고 대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큰 암호자산에 비해 안정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합니다.3. 암호화폐 거래소 스테이블 코인은 거래소에서 다른 암호화폐를 사고 팔 때 기준이 되는 돈처럼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로써 투자자는 굳이 법정화폐를 입·출금하지 않아도 거래소 내에서 안전하게 자산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기존 암호화폐와 뚜렷하게 다른 점을 가집니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공급량이 한정되거나 일정하여 수요 변화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합니다.반면 스테이블코인은 가치의 안정성을 가장 큰 목표로 합니다. 1달러 가치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결제, 급여 지급, 대출 담보 등 실생활에서 통화처럼 사용될 수 있습니다.즉,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투자, 개발 자산으로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거래의 기본단위로 기능이 분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디지털금융팀의 이전 보고인 ‘디지털 시대, 디지털 화폐가 온다’에 CBDC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이 실어져 있습니다.CBDC는 발행 주체가 국가라는 점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결정적으로 다릅니다. 법적 지급 수단이기 때문에 가치 안정성이 절대적으로 보장되며, 국가 신용과 통화정책의 일환으로 운영됩니다.반면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기업 또는 탈중앙 조직이 발행하며, 준비금 및 담보 자산의 투명성, 규제 수준에 따라 안정성이 달라집니다.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 관리하기 때문에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유리하고,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거나 실시간 지급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강점을 가집니다.그러나 개인 금융정보가 중앙은행에 집중되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고, 국경 간 사용성, 글로벌 확장성 측면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따라서 CBDC는 ‘안전성’, 스테이블코인은 ‘확장성과 혁신성’을 내세우며 향후 공존 또는 경쟁 구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1. 미국트럼프는 민간 주도 코인 발전에 찬성의 입장입니다. 민간 주도 스테이블 코인 육성과 법제화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2. 중국민감 암호화폐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이 금지된 상황입니다.3. 유럽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유통에 대해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습니다. MiCA(암호 자산 시장 규제 법) 법안이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 논의 진행 중입니다. 신한, 우리은행 등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실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CBDC 시험 사업 (파일렛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더불어민주당은 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발의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 자산의 혁신성과 법정 화폐의 안정성을 결합하려는 시도로,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디지털 자산입니다. 언젠가 지갑 대신 디지털 월렛만 들고 다니는 세상이 온다면 스테이블 코인은 우리의 일상이 될 수 있을까요?돈이 필요 없는 세상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쓰임새가 어떨지 함께 생각해 보아요!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는 금융정보공학과 박원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 중심 금융 연구회로, 어려운 경제 금융 소식을 독자 여러분께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격주 1회 카드뉴스를 발행합니다.<원문출처>더팁스 https://thetibs.co.kr/?p=3739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광장-채성준] 광복 80주년, 제국주의 유산을 넘어 세계의 주역으로
서경대 군사학과장, 안보전략연구소장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교수오는 8월 15일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기념일이다. 1945년 일본 제국주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난 지 두 세대를 훌쩍 넘어섰지만, 우리 앞에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 한반도는 민족 분단과 함께 남북 간 군사적 대치가 계속되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도 19세기부터 시작된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 침탈 과정에서 생겨난 국경과 민족 분할의 부정적 유산 으로 인해 분쟁과 갈등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영국의 식민 통치와 경계 설정 실패가 낳은 중동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다. 서로 다른 민족과 종교가 뒤섞인 지역에 무리하게 경계를 긋고 권력을 분할시킨 결과, 오늘날까지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르완다, 서사하라, 수단과 남수단, 에리트레아와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와 보코하람, 콩고민주공화국과 이웃 등 도처에서 유럽 식민 열강에 의한 불합리한 분할 통치로 민족과 종교가 뒤얽혀 내전과 대량 학살의 참극이 반복되고 있다.아시아 또한 마찬가지다. 최근 불거진 미얀마의 로힝야족 문제, 인도와 파키스탄의 종교 기반 분할과 그로 인한 카슈미르 분쟁, 프랑스 식민지 시절 불분명하게 그어진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선 갈등은 모두 제국주의의 어두운 그림자다. 이처럼 제국주의가 남긴 후유증은 단순히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며, 오늘날까지 인류 전체에 상처를 남기고 고통을 주고 있다.한반도 분단 역시 20세기 국제정치의 산물이라지만 그 근원을 따져보면 제국주의와 맞닿아 있다. 제국주의 후발 주자인 일제 식민 지배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2차대전 승전국이던 미국과 소련이 38선을 경계로 한반도를 분할 통치했고, 이후 냉전이 시작되면서 분단이 고착화된 것이다.그 결과 남북한은 각기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다른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이념 대립과 군사적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분단은 우리 민족의 의지와 무관하게 결정된 '외부의 경계'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특히 무거운 역사적 숙제를 남겼다.대한민국은 이러한 시련 속에서도 1948년 8월 15일 민주 정부를 수립한 이후 국민의 땀과 열정,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취를 이룩했다. 제국주의의 희생양이던 신생 독립국 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드문 경우에 속할 뿐 아니라,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을 치르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던 나라에서 이른바 '5030클럽'(인구 5천만 명,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 이상인 전 세계 7개국)의 일원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기적을 일궈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할 게 아니라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첫째, 진정한 해방은 단순히 독립 선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자주와 내부 통합, 그리고 균형 잡힌 외교와 국제 협력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는 '지속적 실천'임을 알아야 한다.둘째, 분단은 필연적인 것이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정치적 구성물이라는 점이다. 독일 통일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지나친 환상보다는 냉철한 현실 인식을 지니고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을 차근차근 치워나가야 한다.셋째, 제국주의는 과거에 끝난 문제가 아니다. 경제·문화·외교적 종속과 영향력 행사로 오늘날에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반도라는 지정학적 특성과 함께 주변 강국에 둘러싸인 대한민국은 이를 항상 경계하면서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야 한다.넷째, 제국주의의 유산인 유무형의 경계에 예속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체적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외부 세력이 아니라 온전히 우리 자신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 있다.광복 80주년은 과거를 기억하는 날을 넘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다. 최근 여러 경제·사회 지표에서 한국이 일본을 앞서고 있다. 2024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한국 3만6024달러, 일본 3만2476달러)이나 가계 순자산(한국 18만5천달러, 일본 18만달러)이 이를 증명한다. 식민 지배를 당한 나라가 식민 지배한 나라를 당당히 뛰어넘은 셈이다.더 이상 '친일'이니 '반일'이니 하면서 우리끼리 다툴 필요가 없으며, 가해자에 대해서도 승자의 아량과 여유를 보여야 한다. 제국주의가 만든 굴레를 과감히 떨쳐 버리고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지녀야 할 때다. 우리 국민에게는 그만한 저력이 있다.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장, 안보전략연구소장<원문출처> 매일신문 https://www.imaeil.com/page/view/2025073114235982476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기고-채성준] 실용외교 한계와 '안미경중(安美經中)'의 위험성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1991년 소비에트 연방 체제 붕괴로 40여 년간의 냉전 시대가 종말을 고하고 탈냉전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후 미국이 유일 초강대국으로 떠올라 국제사회에서 많은 부분을 주도하게 되면서 '미국 일극 체제'가 형성되는 듯했다. 그러나 동시에 새로운 지역 강국들이 부상하면서 점차 다극화된 세계로 변모하였다. 이처럼 다극화된 질서 역시 계속되지 못했다. 바로 중국의 부상과 세계 패권 도전으로 신냉전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2017년 국가안보전략'에서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하였다. 이러한 기조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유지되었으며, 미국 최우선주의(MAGA)를 내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더 강해지고 있다. 한편, 정치 이념적 측면에서도 또 다른 대립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바로 민주와 권위주의 세력의 대결이다. 민주 세력의 원칙은 규칙 기반 질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와 인권 등 기본 가치를 견지하는 것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서방세계'로 지칭되는 세력이다. 이에 반해 권위주의 세력은 일부의 집단이 독재적인 힘을 가지고 의회나 구성원, 국민을 무시하고 지배권을 행사한다. 오늘날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 등과 같은 국가가 대표적이다. 이들 권위주의 세력 간에 동맹 내지는 상호 협력 관계가 형성되면서, 서방 대(對) 반서방의 세계 질서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국제 관계 속에서도 세계 많은 나라는 미국과 중국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며, 그 나름대로 국익만을 극대화한다는 실용적 노선을 추구해 왔다. 여기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양자택일을 강요받고 있으며, 이런 식의 압박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다. 미국 쪽으로 쏠리면 중국이 때리고, 중국의 요구에 따르면 미국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제로섬 게임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냉혹한 국제 질서 속에서 이재명 정부가 '실용 외교'를 기치로 내걸었다. 사실 이 기조는 20여 년 전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균형자론'과 맞닿아 있다. 이는 중간자로서의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가며 중견 국가의 위상에 맞는 적극적 역할을 발휘해 국제 외교를 주도한다는 무모한 논리였다. 결과적으로 현시점에서 이를 되짚어 보면, 세계사적 흐름과 국제 정세의 향방을 전혀 잘못 짚은 외교 노선이었다.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 같은 중요한 국가가 미·중 사이에서 '펜스에 앉아(on the fence)' 애매하게 양다리를 걸치는 중립 외교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가치 외교와 실용 외교 공히 국익을 추구한다. 가치 없는 실용은 방향의 실종이며, 실용 없는 가치도 공허하다. 둘은 배타적이 아니고, 가치는 실용을 추구하는 상위의 개념이자 변치 않는 국가 전략의 기본 틀이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가치 외교가 한중 관계를 악화시켰기에 실용 외교를 하려 한다는 건, '비 맞은 탓을 기상청에 돌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더욱 중요한 건 미국 최우선주의로 단단히 무장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문재인 정부에서 회자하던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安美經中·안미경중)' 이라는 식의 접근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우리 편 편향'을 지니고 있다. 이는 정글의 법칙 속에 힘의 질서가 우선인 국제사회에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지나치게 실용만 좇다간 자칫 '꿩도 잃고 매도 잃는' 우를 범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원문출처> 매일신문 https://www.imaeil.com/page/view/2025071414201916837
코드트리, 서경대서 ‘AI 바이브 코딩 특강’ 성료
글로벌 코딩 학습 플랫폼 코드트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경대학교에서 ‘AI 바이브 코딩을 활용한 나만의 서비스 개발’ 특강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6개 팀은 모두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실제 작동하는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완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강은 코드트리 대표 이승용 대표가 직접 진행했다. 1일차에는 바이브 코딩 개념과 활용법, 2일차는 고급 AI 기술 소개 및 서비스 제품화 전략, 3일차는 아이디어 구체화 및 서비스 구현 프로젝트 실습이 이어졌다. 총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특강에서는 모든 팀이 실제 사용 가능한 수준의 MVP를 완성했다. 대표적으로 개인 투자 성향에 따라 펀드를 추천해주는 ‘소프트 펀드(Soft Fund)’, 블로그 원고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블로그 부스터’, 여행지와 일정, 날씨에 맞춰 필수 아이템을 추천 및 관리해주는 ‘팩미(PackMe)’ 등이 있다. 이번 특강에는 파이썬(Python)을 처음 접한 비전공자부터 오픈소스와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전공자, 직장인까지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코드트리 관계자는 “바이브 코딩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기본기라고 생각한다”라며 “AI가 일상 전반에 확산되면서 비전공자에게도 AI 활용 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이번 특강을 통해 실질적인 동기를 심어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원문출처> 서울경제TV https://www.sentv.co.kr/article/view/sentv202507300075 <관련기사> 아이티비즈 https://www.it-b.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234 한스경제 http://www.hans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5258 테크월드 https://www.epn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300
서경대, 유연한 학사제도 - 통합 진로지원체계 인재양성 선도
학생중심 학습환경과 교수역량 강화 만나다서경대(총장 김범준)가 다양한 교수 및 학습지원 프로그램 본격운영, 실용중심의 체계적인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전방위적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전개,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본격 가동 등으로 미래사회에 적합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학생중심 대학’으로의 전환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며, 서울 주요대학 중 취업률 2위를 기록하는 등 교육성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서경대는 ‘교수자의 교육 역량 강화’와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 조성’을 핵심 목표로 교수학습원 주관의 다양한 교수지원 및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교수법 개발과 학습자 맞춤형 지원 체계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창의융합 실용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대학의 혁신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서경대는 교수자들의 교육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총 15개 내외의 교수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S-T 연수지원’과 ‘S-T 교수법 특강’은 최신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연수와 특강을 통해 교수자들의 전문성과 수업 질을 제고하며, ‘S-T 혁신교수법 연구’, ‘S-T 교수학습 혁신 연구’는 우리 대학의 교육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개선과 맞춤형 피드백을 위한 ‘S-T 컨설팅’, ‘S-T 강의개선 지원’, ‘S-T 나눔 : 사례공유’, ‘S-T 교수법 Tips’도 주목할 만하다. 강의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교원을 선발하는 ‘우수강의교원 시상’과 함께, 교수지원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S-T 교수혁신 앰배서더’제도도 운영돼 교수자 주도 교육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학습방법과 생활관점 전인적 유도 ‘S-L학습법 시리즈’학습자 맞춤형 지원에도 서경대는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S-L학습법 특강’과 ‘S-L기초영어캠프’, ‘S-L학습컨설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배양하며, ‘S-L서경튜터링’, ‘S-L스터디클럽’, ‘S-L교수와 함께하는 학습연구모임’은 학생 간, 교수-학생 간의 협력기반 학습을 적극 장려한다.전공 맞춤형 특강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S-L 메이저 서포트’는 실용예술 및 뮤지컬 전공을 포함한 다양한 학과별 요구에 부응하며 학습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학생의 성취동기를 북돋는 공모전도 눈에 띈다. ‘Learning Know-how Sharing’, ‘Best Lecture Sharing’, ‘프레젠테이션 뽐내기’등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은 자기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고 표현능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서경대 고유의 신입생 전공 탐색 프로그램인 ‘FYP(First Year Program)’이다. 이 프로그램은 무전공 제도로 입학한 신입생들이 1년간 다양한 체험과 콘텐츠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공을 선택하도록 돕는다.FYP 세부 프로그램에는 K-MOOC 기반 전공탐색 프로젝트 ‘전공탄탄’, 직무별 전문가와의 만남을 제공하는 ‘전문가와의 만남’, ‘운동과 생활습관’, ‘콘텐츠로 퍼스널 브랜딩하기’,공연예술 분야 탐색형 활동인 ‘SKU 공연 맛보기’, 대인관계 기술향상 프로그램 ‘관계의 기술’, 신입생 대상 학습역량 진단 프로그램 ‘역량분석’등이 포함된다.서경대는 지난해말 ‘2024년도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2024년도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은 ‘글로벌 이노비즈’ 서울북부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6개월간 집중어학교육, 산업현장 맞춤형 직무교육 등 해외 어학연수프로그램을 운영했다.모듈형 ‘전공실무역량강화 프로그램’ 자발적 수강생 1천여 명 먼저 진로교육 체계구축에서는 전공별 진로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공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 7개 전공에서 총 293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평균 4.57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학생 적성과 흥미 기반의 ‘진로동아리’는 5개 팀, 25명이 참여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4.64로 나타났다.교육콘텐츠 개발 및 첨단 기자재 활용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공연예술학부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Immersive Theatre Project’를 통해 총 13건의 창작물을 제작하고 11건의 저작권을 등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교수법 체계강화를 위한 ‘S-Teaching Mentoring’에서는 14개 팀 28명이 참여해 고경력-저경력 교원 간 지식과 교수법을 공유했고, 만족도는 4.68점을 기록했다. ‘창의교수인증제’ 확산을 통해 Design Thinking기반 교육콘텐츠 6건을 개발하고, 이를 타 프로그램에도 적용해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을 확산하고 있다.서경대는 취·창업 지원체계에서도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했다. 진로취업지원센터는 전공과 직무를 연계한 모듈형 ‘전공실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을 12개 전공에서 운영, 총 1,096명이 참여했으며 평균만족도는 4.72에 달했다. 예술대학이 주도한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창작콘텐츠 640건, 지식재산권 80건을 출원하며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했다. ‘Global CORE Project’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학생들이 해외현장을 탐방하고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참여학생들의 국제적 실무역량을 향상시켰다. 서경대, 취업률 3년연속 상승 73.4%(2024년 기준)진로·취업 분야의 거버넌스 체계 역시 강화됐다. 서경대는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연 3억 원을 지원받으며 진로설계, 직무멘토링, 취업캠프, 해외취업설명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에는 6년 연속 선정되며, 매년 400명 이상의 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 ‘K-Move School’ 사업을 통한 해외취업 연수과정에서는 2023년 S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운영성과를 거뒀다.2024년, 서경대는 고용노동부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연 3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는다. 이 사업을 통해 대학내 진로·취업 인프라를 총동원해 청년특화 고용서비스 전달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청년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고용서비스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졸업생과 지역청년을 위한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서경대는 취업률은 3년 연속 상승(2022년 71.2%, 2023년 72.6%, 2024년 73.4%)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무중심의 전공심화 현장실습학기제 운영또한 서경대는 교육부·한국장학재단 주관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6년 연속 선정,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연속 전국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산업체 현장과 연계한 채용연계형·직무강화형 실무모델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약 400명 학생들이 이 사업을 통해 장학혜택을 받으며 실무역량을 키우고 있다. 현장실습학기제 운영 또한 주목할 만하다.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실무중심의 전공심화 학점 취득이 가능한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취업지원센터와 협력해 비교과 프로그램(취업역량 캠프, 직무아카데미 등)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실습 전 사전교육, 실습중간 점검, 결과평가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실습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성과를 높이고 있다. 서경대는 지역사회, 산업계,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지·산·학·연협력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대학중심 창업거점’으로서 확고한 입지구축학생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비교과 우수 장학금 제도와 함께 장기 참여 우수자에게는 ‘SKU-CREOS 인재 인증서’를 수여하며, 이는 졸업 후 진로 경쟁력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장르별 문화기술(CT)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맞춤형 메타버스 공연 기술 연구 및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정규 및 비교과를 포괄하는 다학제형 융합 교육과정을 구축해, 문화예술과 ICT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융합인재양성을 실현하고 있다.서경대는 AI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창의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과 예술을 아우르는 차세대 융합 창업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교내에는 약 1,000평 규모의 창업 인프라를 조성해 학생, 교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AI 콘텐츠, 업사이클링 패션, 생성형 AI기반 외국인 교육콘텐츠 등 창의적 창업 아이템들이 실현되고 있다. 특히, 융합예술 특화기술 세미나, 문화예술 IR피칭, AWS 클라우드실습, 1인 크리에이터 창업교육등 실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예비창업자 역량향상을 끌어올려 사업안착 확률을 높이고 있다.2026학년도 서경대 수시모집 안내최창열 입학처장"반도체•AI•도시안전•환경보건 등 ‘미래 전략분야 중심 특성화’”△서경대 발전이 눈부시다.실용적이고, 체계화된 교육방식이 주효했다고 본다. 예를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대학·기업협력형 SW 아카데미’는 AI, 빅데이터, 웹 개발 등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을 PBL (Project-Based Learning)방식으로 실무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현장투입이 가능한 실전형 개발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처럼 서경대는 산업체 요구에 부합하는 ‘취업과 창업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늘 노력하는 예술특화대학 면모를 보여줬다.서경대는 대학의 특화분야인 문화예술에 AI, XR,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융합해 K-콘텐츠산업을 이끌 차세대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엑스온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를 적용한 XR뮤지컬 <물꽃>, <모태솔로 구해줘>를 공동 제작했으며,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원캠퍼스사업 우수성과 사례로 선정됨은 물론, 세계최대 규모의 컴퓨터그래픽 전시회인 2024 SIGGRAPH ASIA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사회적가치 책임실현은 곧 자신의 지속가능발전..서경대는 교육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평생학습 중심 대학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특별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북부여성발전센터,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를 비롯해, 서울시정비사업아카데미 등 연령과 계층을 넘나드는 통합형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문화예술 창작력 향상, 여성의 사회·경제적 자립역량 강화, 지역주민의 평생학습 기회제공 등 전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평생교육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 <원문출처>UsLine - 수시 특집 신문 기사
서경대 금융소비자연구회 (FCL), ETF,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까?
본 카드뉴스는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가 제작한 것으로, 본지의 윤문/표기법 등 편집 방향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내용에 대한 문의는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로 하시기 바랍니다.ETF(상장지수펀드)는 펀드처럼 여러 자산에 투자하면서도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상품입니다.분산 투자가 쉬워서 주식·채권·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최근 10년간 국내 ETF 순자산총액이 10배 이상 증가하며 ETF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국내 ETF 순자산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한 후, 불과 2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해 2025년 6월 2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는 ETF가 단순한 투자 선택이 아닌 자산관리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시장 평균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추종하고자 한다면, ‘패시브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패시브 ETF는 정해진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택하거나 투자 비중을 조절하지 않습니다.이러한 ETF는 ‘시장 평균 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장점으로는 낮은 수수료와 운용 투명성, 장기투자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펀드매니저의 적극적인 운용이 반영된 ‘액티브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액티브 ETF는 특정 종목을 선별하고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시장 평균 수익률을 초과하는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합니다.이러한 상품은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의 전문성과 판단력이 성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액티브 ETF는 성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패시브 ETF에 비해 수수료가 더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패시브 ETF는 시장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여 낮은 수수료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괴리율이 낮고 대형 ETF가 많아 거래가 활발합니다.반면,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전략적으로 운용해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수수료가 높고 변동성이 크지만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운용 규모가 작고 신생 ETF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ETF에 투자할 때는 먼저 운용규모와 괴리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래가 활발하고 괴리율이 낮은 ETF일수록 실제 자산가치에 근접한 가격으로 거래되므로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또한,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장기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비체계적 위험을 줄일 수 있는 ETF가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따라서, 비체계적 위험을 줄이고 비용이 적은 패시브 ETF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는 금융정보공학과 박원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 중심 금융 연구회로,어려운 경제 금융 소식을 독자 여러분께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격주 1회 카드뉴스를 발행합니다.<원문출처>더팁스 https://thetibs.co.kr/?p=3668
[특별기획] 단종의 외로움, 엄홍도의 충절, 그리고 삼돌이마을의 추억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GKS사업단 영월 탐방기③ 지난 19~20일 양일간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운영위원장 방미영 교수)과 서경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이하 GKS(Global Korea Scholarship):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사업), 서경대 GKS사업단(단장 박정아 교수)이 강원도 영월군을 찾았다. 영월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묘인 장릉, 계유정난 이후 단종이 유배된 청령포 등과 더불어 사육신과 생육신, 그리고 충신들을 모시고 학업을 다졌던 창절서원과 오늘날의 국립대학격인 영월향교 등 다양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 박물관으로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동강사진박물관과 자연과 예술 작품, 그리고 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인생샷'을 남기며 미술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를 비롯해 김삿갓문학관, 라디오스타박물관 등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조용하지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옥수수와 어수리나물의 향긋하고 달콤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있을 것은 다 있는' 곳이 강원도 영월이다.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은 문화현장 탐방,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등 다양한 활동을 청년이 주도적으로 실행하면서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은 역할을 13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화탐방은 청년들, 그리고 한국을 배우고 있는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교육기관인 향교와 서원의 역할과 중요성, 단종 임금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릉과 귀촌 마을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삼돌이마을'의 성공사례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내외방송은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GKS사업단과 함께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해 영월의 역사와 변화를 함께 체험했다. 본지는 그 체험의 현장을 4회에 걸쳐 독자들에게 전하려 한다. 이번 탐방은 영월향교가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후원했고 동부건설(주)이 협찬을 했다. 영월 삼돌이마을. 차 한 잔의 여유와 예(禮), 문화의 즐거움을 누리고 나니 이제 쉼을 찾아야할 때가 왔다. 날씨 역시 오전과 달리 조금씩 개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루를 정리하고 쉼을 얻기 위해 찾아간 곳은 바로 영월의 공동체 마을인 '삼돌이마을'이다. 영월 삼돌이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이자 귀농, 귀촌을 원하는 이들이 터를 잡으며 삶의 여유와 마을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얻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이름인 '삼돌이'는 박힌 돌(현지 주민), 굴러온 돌(귀촌 주민), 굴러올 돌(귀농 귀촌 예정 주민)을 일컫는 말로 현지에 사는 원주민과 귀촌 주민, 그리고 이 곳에서 귀농과 귀촌을 체험할 이들이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살자는 뜻을 담고 있다.삼돌이마을을 알리는 조형물.'삼돌이'를 의미하는 조형물.이 곳에 있는 '행복꿈터'는 폐교를 이용해 만든 곳이다. 시골 학교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작은 건물과 양 옆에 세워진 신사임당과 이승복의 동상,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역할을 하는 학교 종이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고, 농구장과 족구장, 그리고 각각의 상징물이 아름다움을 더한다.이 중 <기다림>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있다. 폐교에 있던 벤치와 의자를 재활용해 새로운 모양의 의자와 벤치를 만들었는데 이는 곧 이 곳에 앉아 휴식을 취할 사람들을 기다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몸이 힘들 때, 마음이 힘들 때 언제든 와서 앉고 쉬고 기대라는, 마을 사람들의 따뜻함이 작품에 표현된 느낌이다.행복꿈터 전경.의자를 이용해 만든 '기다림'.인구가 줄어들면서 '지역 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한 영월군이지만 삼돌이마을은 정반대로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10년 전 '외지인은 절대 이장을 하면 안된다'던 마을이 지금은 모두를 환대하는 마을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람이 먼저였기에 함께 이겨낼 수 있었고 그 힘은 바로 '문화'에 있었습니다". 안승배 삼돌이마을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지역주민들이 즐거워하는 다양한 교육과 함께 비싼 돈을 주고 연예인을 섭외하지 않아도 지역주민들의 실력과 흥으로 재미있는 축제를 만들어내는 것이 삼돌이마을의 자랑이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9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마을만들기에서 문화복지 분야 금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3,000만원을 삼돌이마을은 전액 지역 장학금과 튀르키예 지진 복구 기금으로 기부했다. '마을의 수익은 마을의 것'이라는 인식에 모두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학교 종을 직접 쳐보는 학생들. 삼돌이마을의 추억을 안은 참가자들. 젊은 사람들이 모처럼 왔다며 즐거워하는 마을 사람들이 푸짐한 한 상을 차려주신다. 직접 삼겹살 바베큐를 구우시고 직접 재배한 야채들과 역시 직접 담근 김치, 그리고 강원도의 대표음식인 곤드레밥을 내놓았다. 곤드레밥과 삼겹살,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친절을 가슴에 안으며 참가자들은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갔다. 각자 찍었던 사진을 서로 평하면서 웃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마을 사람들이 차려 준 황태해장국으로 배를 채운 참가자들은 조선 제6대 왕 단종이 잠들어있는 장릉으로 향했다. 단종은 태어난 다음 날 어머니를 여의었고 12세에 아버지 문종마저 여의고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종서 등 대신들과 삼촌인 수양대군의 정치적 갈등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했고 급기야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정적들을 모두 죽이자 왕위를 수양대군에게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다. 단종이 잠들어 있는 장릉.엄홍도를 기리는 '정려각'.그리고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시도가 발각되면서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로 유배되었고, 끝내 복위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는 신하들의 의견이 우세해지면서 단종은 영월 청령포에서 비참하게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다. 실록에는 단종이 금부도사가 오기 전 스스로 목을 맸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복득이라는 사람이 뒤에서 단종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후 후환을 두려워 한 사람들이 단종의 시신을 거두려하지 않자 영월호장 엄홍도가 몰래 시신을 수습해 지금의 장릉 자리에 안장했다고 한다. "옳은 일을 하다가 화를 당해도 나는 달게 받겠다". 엄홍도가 후환을 두려워한 사람들에게 전한 말이었다. 그리고 훗날 숙종 때 단종이 복원되면서 엄홍도는 공조판서에 증직(죽은 후에 품계를 달아주는 것)되었고 그의 충절은 크게 알려졌다.장릉에는 그의 충절을 기리는 '정려각'과 함께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신하들의 위패를 모신 '장판옥'이 있다. 그렇게 단종은 충절을 지킨 신하들의 보호를 받으며 왕위에 있을 때는 누리지 못했던 안식을 얻은 것이다.단종을 향해 배를 올리는 학생들.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경건하게 장릉을 향해 배를 올렸다. 왕가에서 태어난 것이 오히려 비극이 됐던 한 소년의 삶이 장릉에, 그리고 영월에 담겨 있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라며 한숨을 쉬어야했던 금부도사 왕방연의 비통함도 빼놓을 수 없다. 청령포에서 홀로 시련을 견뎌야했던 소년 왕의 눈물을 통해 기억되었던 영월, 하지만 엄홍도의 충절 역시 빛나는 곳이 바로 영월이었다. 그리고 장릉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슬프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④편에 계속)<원문출처>NWN 내외방송 http://www.nw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3075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부 제8회 정기공연 ‘오름악’ 성황리에 마쳐···실용음악학부 학생회장 신은태 학우 인터뷰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부 학생들의 제8회 정기공연 ‘오름악’이 7월 18일(금) 오후 7시 서경대학교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실용음악학부 제8회 정기공연 ‘오름악’은 2, 3, 4학년 학우들이 참여한 공연으로, 서경대학교 실용무용학부 학생들과 콜라보를 이뤄 한여름 밤,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1부 공연 리스트> <2부 공연 리스트> 본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는 팀 장건만담의 ‘Who did you think I was’로 공연을 시작했고, 팀 NOMCORE의 자작곡 ‘ALWAYS NOW’로 막을 내렸다. 2부는 팀 GPS의 ‘Desire’로 공연을 시작했고, 팀 감사합니다가 ‘Thank you’라는 곡으로 센스있는 곡 선정과 함께 무대의 막을 내렸다. 공연을 마친 후, 실용음악학부 학생회장 신은태 학우를 만나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인터뷰: 신은태(23학번, 실용음악학부 학생회장)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실용음악학부 학생회장 23학번 드럼전공 신은태 입니다! - 제8회 정기공연 '오름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공연을 마친 소감은 어떠신가요? 정기공연에 참여한 학우분들 모두가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것에 너무 감동했습니다.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부가 최고라고 생각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오름악'이라는 공연명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이번 공연의 주제나 컨셉이 궁금합니다. 정기공연 ‘오름악’은 2, 3, 4학년 학생들이 모여 정기적으로 여는 공연으로, 우리의 목표나 실력이 한 걸음씩 올라간다는 의미를 담아 ‘오름악’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왔습니다. - 이번 공연의 전반적인 준비과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번 정기공연이 어떻게 하면 더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까에 대해 저희 학생회 측에서 많은 준비를 하였고, 1학년 스탭 배치 또한 신경을 썼습니다. 또, 지도 교수님들께서 밤낮없이 좋은 무대를 위해 힘써주신 덕분에 이번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 공연을 준비하시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날씨가 많이 덥고 습했고, 비도 오고 그래서 관객분들이 많이 안 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 공연 '오름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나요? 우리 학우분들 개개인의 음악적 끼를 드러낼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고, 동시에 관객분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공연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 이번 정기공연이 학우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으면 좋겠나요? 모두가 너무 잘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모든 학우분들께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공연 이후, 학생회장님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 또한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입장으로서 제 음악의 길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또 학생회장으로서의 할 일도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공연을 함께한 학우들과 교수님들, 관객분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좋은 공연을 보여준 2, 3, 4학년 학우분들, 너무 멋진 무대 보여주셔서 감사했고, 또 공연 준비하느라 고생이 너무 많았습니다. 앞으로 또 후배들이 공연할 때에도 응원과 격려로 후배들 공연에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 말을 잘 따라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 정기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들 정말 고생 많았고 고맙습니다! <홍보실=장유빈 학생기자>
한국 대학이 ‘유학생 유치’에 경쟁력 갖추려면[내 생각은/구자억]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소멸 위험 시군구는 전국 228개 중 57%로, 이 지역에 총 65개 대학이 있다. 소멸 위험 지역의 대학이 유학생을 유치해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한다면 이는 긍정적인 일이다. 문제는 마구잡이 유학생 유치다. 최근 중국의 몇몇 지역에서 신임 교수 모집 시 한국 대학 학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부 대학이 단기간 박사학위 수여, 방학 중 학위과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대학을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대학과 동급으로 보는 일도 생겨난다. 유학생 유치 과정에서 한국 대학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사례는 많다. 중국 전문대 3년 졸업 후 한국 대학에 4학년으로 편입하는 경우이다. 이들은 전공이 달라도 1년 만에 한국 대학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동남아 등에서 영어 트랙으로 학부 신입생을 유치해 취업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일부 대학원에선 유학생의 자국 대학 수료증만 있어도 입학을 허가한다. 이런 상황인데도 교육부나 대학은 유학생 유치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대학의 유학생 유치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한국 대학에 편입할 경우 최소한 동일 계열이거나 관련 전공의 기초과목을 이수하도록 해야 한다. 편입은 3학년에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특히 동남아 영어 트랙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 박사학위 수여도 상식적 원칙이 지켜지도록 감독이 필요하다. 2년 만에 박사학위를 딸 수 있거나 방학 때 잠시 와서 과정을 이수해도 졸업이 가능하면 학위를 양산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 교육부의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제도의 혁신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학위는 대학 학칙에 일임하고 있는데 박사학위의 경우에는 최소 연한의 규제를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유학생 유치 등에 대한 정책적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 대학은 국제 랭킹 제고 노력을 해야 한다. 국제대학평가 결과는 유학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이다. 한국 대학들에도 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지속가능한 유학생 유치가 가능하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723/132059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