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청년발언대] 물류기업의 ESG경영 실천…"선택 아닌 필수"
▲ 청년서포터즈 6기 박세본 [서경대학교 산업경영시스템공학과 4학년] 다들 한 번쯤 ESG경영에 대해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ESG 경영이란 환경 보호(Environment), 사회 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을 말한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과거의 방식과는 달리 비재무적 가치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요즘, ESG경영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ESG경영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SG경영은 소비자의 기업 선호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들이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환경보호 활동 등의 ESG관련 요소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반응은 기업의 매출이나 이익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ESG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도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요즘 기업들의 중점 과제인 듯 보인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 중인 가운데, 소비의 시공간적 제약을 줄임으로서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물류 기업들도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하는 추세다. 지난 몇 년간 ESG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는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은 SK E&S와 손잡고 환경보호의 측면에서 주요 물류센터의 화물차와 지게차를 수소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대형 물류기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산업에서 화물차의 비중이 높아 탄소 감축의 효과가 높고 물류센터 설비 첨단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소에너지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소 모빌리티 전환과 충전소 구축 등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ESG 경영 확산을 주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사회 공헌적 측면에서 영세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소상공인 연합회, 사랑의 열매와 함께 친환경 물류 지원 사업 '그린 딜리버리 플러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평소 상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물류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해 택배비와 포장비를 지원해주는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현대글로비스, LX 판토스, 로젠, 한진 등 물류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ESG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ESG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물류산업의 위상 제고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환경 보호 활동에 힘쓰고 있다. 【 청년서포터즈 6기 박세본 】 <원문출처> 청년일보 https://www.youthdaily.co.kr/news/article.html?no=137459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기고] '모사드 정보실패' 교훈 삼아 국가정보역량 강화 나서야
국정원, 文정부서 단행한 정보활동 폐지와 대공수사권 이관에 '몸살' 중동 사태 타산지석 삼아 공백 메꿀 대책 마련에 국가 차원 지혜 모아야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청사 팔레스타인 무장 강경파 하마스(HAMAS)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의 불똥이 모사드(MOSSAD)로 튀고 있다. 하마스가 최소 1년간 이를 준비했으며, 이란으로부터 무기와 군사훈련을 지원 받았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모사드는 대(對) 아랍 정보수집 능력은 미국 CIA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 전설적인 이스라엘 정보기관이다. 그동안 나치 전범 아이히만 체포, 뮌헨 올림픽 선수단 살해 아랍 게릴라 암살, 우간다 엔테베공항 인질 구출 작전 등 수많은 비밀공작으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모사드의 힘은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무한한 신뢰에서 나오고, 세계 각지의 유대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휴민트(HUMINT)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이 두 가지가 모두 힘을 잃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은 이스라엘 사회의 내분이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극우 정당과 연정한 네타냐후 정부의 사법 무력화 등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격렬히 반대해 왔으며, 이런 불화가 첩보의 구멍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모사드 등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첩보활동 수단을 디지털로 대폭 전환하면서 이전까지 구축된 휴민트 망이 약화 되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강경파와 아랍 적성 국가들에 둘러싸인 이스라엘은, 북한이라는 명확한 주적을 두고 있는 데다 신냉전 시대를 맞아 중국과 러시아와 같은 잠재적 위협 세력을 마주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안보 환경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모사드의 정보 실패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가정보기관은 국정원이다. 이스라엘 건국 과정에서 태동한 모사드와 그 출발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호전적인 북한과 대치해야 하는 현실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5·16 군사정변을 계기로 창설되었다는 태생적 한계와 정치개입 및 인권침해와 같은 숱한 논란 속에서도 명칭 변경과 일부 직무 조정이 있었을 뿐 그 정체성을 유지해 왔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 국정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단행된 '국내보안정보 활동 폐지'와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정보에는 국내와 해외의 영역 구분이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과 같은 강대국과는 달리 전 세계 모든 정보를 커버할 필요도 없고 감당할 수도 없다. 가장 중요한 정보 목표는 북한이며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동북아 국제질서 속에서 살아남는 길을 찾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해외·북한·국내 정보의 융합이 갖는 시너지 효과가 큰 국내 보안정보 활동 폐지는 무리한 측면이 있다. 다음으로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이다. 오랜 기간 내사와 잠복·추적이 필요한 대공수사의 특성에 비춰볼 때 치안정보와 강력범죄 수사로 특화된 경찰이 이를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더 큰 문제는 대공수사 활동 과정에서 얻어지는 휴민트의 붕괴다. 북한은 전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폐쇄적이다. 스파이 교범에서 가르치는 휴민트 망 부식이 근원적으로 불가능한 사회다. 그동안 국정원의 대공수사는 이를 극복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간첩 수사나 북한 이탈주민 심문 과정에서 축적되는 다양한 인적정보나 역용공작을 통한 첩보수집이 첩보위성 등 데킨트(TECHINT)에 강한 미국의 대북 정보보다 우위를 점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모사드의 정보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정원의 정보역량 강화 방안이 시급하다. 시대적 상황에 따라 폐지된 국내 보안정보나 대공수사권을 무조건 부활하자는 것은 아니다. 대신에 그 공백을 메꿀 수 있는 대책이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예기치 못할 도발에 직면할 경우 그 결과는 상상 이상이 될 것이다. 정파적 이해 관계를 떠나 국가 차원에서 지혜를 모으고 힘을 실어줘야 하는 이유이다.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원문출처> 네이버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757651?sid=110
서경대학교 대학원 K-콘텐츠문화경영 전공 외국인 유학생 35명,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홍보대사 위촉
서경대학교 대학원 K-콘텐츠문화경영 전공 외국인 유학생 35명이 10월 7일(토) 광주광역시 동구청(구청장 임택) 주최로 열리는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홍보대사로 위촉된 외국인 유학생들은 홍보 포스터 및 프로그램을 자국어로 번역해 소개하고, 축제 현장의 이모저모를 자국어로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개인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는 등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적은 중국, 러시아, 몽골, 미얀마, 베트남, 대만, 인도 등 7개국에 달한다. 2022년에 신설된 서경대학교 대학원 K-콘텐츠문화경영 전공은 ‘K-콘텐츠문화(한국 영화, 드라마, K팝, 웹툰 등)’와 경영을 접목해 K-콘텐츠문화산업에 대한 개발, 기획, 운영, 응용 가능한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윤호 주임교수는 이번 경험을 통해 “서경대 유학생들이 우리의 지역문화를 더 잘 이해하게 되는 한편 지역문화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협력하여 서경대학교 유학생들과 함께 우리 지역문화의 해외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3/10/11/2023101100959.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8601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10462 아이뉴스 https://www.inews24.com/view/1641264 이코노뉴스 http://www.econ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7061 데일리한국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7919 위클리오늘 http://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92685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75941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53577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46053 서울경제TV https://www.sentv.co.kr/news/view/670437
광진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주민밀착형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주민밀착형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가 지난 10일 브리핑실에서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과 ‘광진구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모델 개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의 시간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주민밀착형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는 지난 4월 전은혜 대표위원을 중심으로 서민우(간사), 장길천, 김미영, 김강산, 고양석, 이동길, 허은 의원으로 구성돼 성공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례로 주목받는 예산상설시장과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을 방문해 지방의 성공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광진구 전통시장 상인회와의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먼저, 이날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국내 및 해외 전통시장 활성화 모델을 사례와 함께 광진구 전통시장 환경을 분석했으며, 관내 전통시장의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광진구의 맞춤형 전통시장 활성화 모델을 제안했다.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팀은 “중요도와 시급도에 따라 이해관계자별 우선순위를 반영해 단계별로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은혜 대표위원은 “광진구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모델개발 연구를 목표로 효능감 높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온 만큼 광진구 전통시장 현황에 맞는 개선방안을 찾아 광진구 전통시장 실정에 맞는 모델을 모색하겠다“며 “이번 연구단체 활동이 광진구의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마무리했다. <원문출처> 신아일보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69758
한글날 577돌, 곱고 아름다운 우리말 지켜요!
앵커: 10월 9일은 577돌 한글날입니다. 누구나 쉽게 글을 읽게 하려고 만든 한글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하지만 일상생활은 물론 교회에서도 잘못된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우리말을 올바르게 쓰고 이어가는데 기독교계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교회나 총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표현인 증경. 일찍 지내다라는 한자어로 국어사전에 없고 사회에서도 쓰지 않는 옛말입니다. 누군가 작고했을 때 알리는 소천도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는 말입니다. 신앙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표현들도 있습니다. 헌금 대신 하나님의 은총 앞에 성도들이 바치는 응답적 총칭인 봉헌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준비 찬송 대신 예배 전 찬송, 성가대의 찬양을 듣는 시간 대신 찬양을 올려드리는 시간으로 순화해서 쓰는 게 좋습니다. INT 이복규 명예교수 /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쓰는 말 하나하나를 가지고 세심하게 (사용)해야지 잘못된 표현 우리나라의 존대법을 가지고 지키지 않는다든지 부적절한 표현을 하게 되면 그것이 계속 확대 재생산 되는 거예요 국어국문학자인 이복규 장로는 예배 진행할 때와 기도할 때, 설교할 때 등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신앙 언어들을 구분해 바로 잡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우리말을 잘 가꿔 복음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INT 이복규 명예교수 /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하나님이 주신 한국어와 훈민정음을 한글을 정확하게 잘 활용해서 하나님의 복음 진리를 정말 제대로 잘 표현하고 증언하고 전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많은 사람들이 누리고 찬양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새해를 시작하는 1월은 해오름달, 산과 들에 물오르는 3월은 물오름달, 추수감사절기를 지키는 11월은 고마운 달로 붙였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재생용지로 제작한 생태 달력의 열두 달 이름을 한문 대신 한글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창조세계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말도 보전하자는 의미입니다. INT 이진형 사무총장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우리말이 가지고 있는 힘인 것 같고요 그 달의 어울리는 우리말 이름을 각 달의 이름으로 오래전부터 저희가 생태달력을 만들면서 함께 표기를 해왔습니다 무심코 쓰기에는 아름답고 고운 우리의 말과 글. 그 소중함을 지켜나가는 한국교회의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원문출처> CTS아카이브 https://ac.cts.tv/search/detail/P368/308882?pid=P368&dpid=&page=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비주얼디자인전공 과동아리 ‘보이드(VOID)’, 작품 전시회 『keep mum』개최···보이드(VOID) 회장 하지명 학우 인터뷰
서경대학교 대일관 카페 SP에서 9월 6일부터 학기 말까지 전시 예정 ‘보이드(VOID)’ 동아리원 20명 참여, 입체·평면 두 카테고리로 나눠 다양한 작품 선봬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비주얼디자인전공 과동아리 ‘보이드(VOID)’가 ‘KEEP MUM’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회를 9월 6일부터 교내 대일관 카페 SP에서 열고 있다. 작품은 카페 SP 운영시간인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보이드(VOID)’는 2022년 재활성화된 디자인학부 비주얼디자인전공의 유일한 과동아리이다. VOID는 우주 가운데 비어있는 공간을 의미하며, 학사과정 중 수업시간 외에 비어있는 공강 시간을 이용하여 동아리원들과의 작업물로 가득 채워 나가자는 포부를 담고 있다. 지난해부터 작품전시회 ‘Rabit Hole’을 비롯하여 축제 부스 운영 및 기업 견학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보이드(VOID)’의 전시회 ‘KEEP MUM’은 ‘비밀을 지키다’라는 관용구를 주제로, 각자가 지켜왔던 비밀에 대해 부원들의 자의적인 해석을 더하여 작품을 완성했다. 김태준(19), 양성은(21), 이예린(21), 최정은(21), 현지원(21), 홍유빈(21), 하지명(21), 신정현(21), 강서연(22), 권지민(22), 김아현(22), 문정원(22), 박민영(22), 박선우(22), 박세은(22), 백수정(22), 송윤서(22), 이명종(22), 김시연(23), 민형주(23)를 비롯한 20명의 학생이 작품 전시에 참여했다. ‘보이드’의 회장 하지명(비주얼디자인전공 21학번) 학우를 만나 전시회에 대한 내용과 준비과정, 그리고 ‘보이드’의 다음 행보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인터뷰: 하지명 학우(디자인학부 비주얼디자인전공 과동아리 보이드(VOID) 회장, 21학번)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앞서 자기 소개와 과동아리 ‘보이드(VOID)’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디자인학부 비주얼디자인전공의 과동아리 보이드의 회장을 맡고 있는 21학번 하지명이라고 합니다. 보이드는 우주에서 은하가 존재하지 않는 텅 비어있는 공간을 의미하는 용어로 비어있는 공간을 동아리원들과 함께 우리만의 작업물로 채워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습니다. 매 방학마다 자체 전시회를 진행하고 축제 부스 참여, 기업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 전시회 주제는 어떤 과정을 통해 정해졌으며, ‘keep mum’은 어떠한 의미를 지녔나요? 전시회의 주제는 현재 보이드를 이끌고 있는 회장단이 여러 단어들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택된 주제는 ‘비밀’이었는데요, ‘keep mum’은 비밀을 지키다 라는 관용구로 주제와 같은 결의 의미를 지닙니다. 동아리 부원들 제각각 다르게 해석된 작품들이 결국에는 지켜왔던 비밀에 관해 표현한 것이기에 ‘keep mum’을 전시회 제목으로 채택했습니다. - 전시회에서 접할 수 있는 작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전시회의 작품은 크게 두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입체로 된 작품과 종이에 인쇄된 평면 작품인데요, 평면 작품은 액자 안에 끼워져 카페 SP의 곳곳에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입체로 된 작품은 SP의 대표적 인테리어인 책장을 활용한 형태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책장에 작품의 일부를 부착하거나 자연스럽게 섞여들어 테이블에 앉아있을 때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작품이 더 궁금하시다면 카페 SP에서 직접 확인해 주세요! - 전시회 준비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비주얼디자인 전공은 과제가 많은 과이기 때문에, 기말고사가 끝난 뒤부터 전시회에 관해 공지하고 기획 단계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회장과 부회장의 조언이 필요한 일부 부원들과 수정을 거친 뒤 기획서 작성이 완료되면 작업을 시작합니다. 학기 때 못 해봤던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의의를 담은 활동이기 때문에 최대한 개인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스타일로 약 한 달 넘게 작업을 진행하며 이후 직접 벽에 걸거나 입체를 배치하는 등 동아리 부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 카페 SP는 서경대학교 학우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내 카페인 만큼 전시회 장소로는 일반적이지 않아 보여요. 교내에 있는 다양한 전시 공간 중에서도 카페 SP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디자인학부는 매 학기가 끝나면 기말고사로 제출했던 과제들을 혜인관 6층에 전시하는 과제전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과제전의 장소가 디자인학부 학생들만 이용하는 혜인관 6층이라는 점, 방학이 시작되는 시점에 진행한다는 점 등 디자인학부를 제외한 타과의 학우분들께는 접근성이 매우 낮습니다. 열심히 작업한 것을 보여줄 기회가 적다는 점이 학과 생활 내내 아쉬웠고, 서경대학교의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카페 SP를 그런 이유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다수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시회인 만큼 진행 과정이 마냥 순탄하진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시를 준비하며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방학이고 각자의 일정이 빠듯해서 만나서 함께 작업할 기회가 없었던 점이 아쉽습니다. - 전시회에 참여한 학우들에게는 이러한 전시 기회가 좋은 경험임과 더불어 앞으로의 커리어에도 이점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이번 전시회를 진행해 나가면서 새롭게 얻은 점이나 느낀 점이 있을까요? 관람객에게 메시지를 탁월하게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노하우들을 매 전시마다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학부는 특히 졸업전시회라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졸업전시회처럼 대형 프로젝트에 전시 경험 없이 참여하는 것과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고 참여하는 것은 큰 차이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를 진행하면서 실무적인 노하우와 마케팅, 이미지 브랜딩 등 다양한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회를 개최하는 과동아리인 만큼 ‘보이드(VOID)’의 다음 행보가 기대돼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1학기에 정기 전시회와 축제 부스 참여로 바쁘게 달려왔기 때문에 2학기에는 다양한 전시회 관람과 기업 견학 등 한 템포 쉬어가는 학기를 보낼 예정입니다. 물론 내년 봄에도 보이드의 정기 전시회는 계속될 예정이라 겨울부터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전시회를 준비할 것 같습니다. 보이드의 다음 전시회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마지막으로 전시회를 준비하며 함께 고생한 부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하나라도 더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저의 욕심에 공감하고 함께 해줘서 너무나 고마운 마음입니다. 늘 그렇듯이 창작하는 시간이 어렵고 고민이 많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열정적으로 작업을 진행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요, 다들! □ 보이드(VOID) 인스타그램 링크 https://www.instagram.com/void.sku/ <홍보실=박유정 학생기자>
"빠를까 다양할까 편할까" 당신이 사용하는 뱅킹앱 평가보고서 [분석+]
더스쿠프 마켓분석 국내 은행 뱅킹앱 보고서 서경대 MFS 연구팀 전수조사 시중은행 12사 인뱅 3사 앱 대상 네가지 관점에서 정량적 분석 4대 시중은행 전반적인 평가 우수 지방ㆍ특수은행 각박한 점수 받아 인터넷전문은행 기대치 밑돌아 서경대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팀이 국내 뱅킹앱을 분석했다. # 금융산업에 디지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너도나도 자사 뱅킹앱을 고도화하기 위해 큰돈을 투자하고 있다. 국민 10명 중 9명이 모바일로 금융거래를 하는 시대가 왔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럼 각 금융회사의 생활금융 플랫폼인 뱅킹앱 중 가장 우수한 앱은 어떤 걸까. # 서경대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팀은 2023년 초부터 8월까지 국내 은행의 뱅킹앱을 두고 고객의 관점에서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12개 시중ㆍ지방은행과 3대 인터넷전문은행이 대상이었다. 그 결과, 4대 시중은행(우리ㆍ국민ㆍ신한ㆍ하나)의 뱅킹앱의 역량이 나머지 은행을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사실 성적표가 중요한 건 아니다. # 이번 보고서는 그 자체로 함의가 크다. 무엇보다 각 뱅킹앱의 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건 금융사뿐만 아니라 금융 소비자에게도 좋은 정보나 교본이 될 것이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을 기치로 출범했지만 성장세가 금세 꺾여버린 인터넷전문은행의 진짜 숙제가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더스쿠프가 추석 특집 기획으로 서경대 MFS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국내 뱅킹앱 평가 보고서'를 공개한다. 내 손안의 뱅킹앱은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은행 점포를 찾지 않는 국민이 부쩍 늘었다. 스마트폰 하나로 대부분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세상, '뱅킹앱' 시대가 활짝 열려서다. 이제 금융소비자 대부분은 앱으로 통장이용내역과 잔액을 확인하고, 지문 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 하나로 송금한다. 간편결제로 쇼핑하는 이들도 흔해졌다. 뱅킹앱은 젊은 세대의 전유물도 아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국민 5000명의 금융생활 전반을 분석한 '2023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91.9%가 핀테크, 이를테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전적 거래를 하고 있었다. MZ세대(97.0%)의 이용률이 확실히 높긴 했지만, X세대(91.2%)와 베이비붐 세대(80.8%)의 비중도 만만치 않았다. 세대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쯤은 능수능란하게 다루니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국내 은행들이 디지털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금융 생태계의 중심을 오프라인 은행에서 앱으로 바꾼 건 인터넷전문은행이었다. 금융당국은 2017년 4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를 깨겠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을 허용했다. 그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았고, 2021년엔 토스뱅크가 합류하면서 3대 인터넷전문은행의 체제를 구축했다. 당시만 해도 영업점 하나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금융 거래를 하는 게 무모한 도전처럼 보였다. 전통의 시중은행들이 쌓아온 현장의 역량을 뛰어넘진 못할 것이란 전망도 많았다. 돈거래를 어떻게 '스마트폰'만으로 하느냐는 비관론도 팽배했다.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국민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문턱을 가볍게 넘어갔다. 처음엔 카카오뱅크의 활약이 돋보였다. 출범 한달 만에 신규 계좌 300만좌, 여ㆍ수신 금액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유례없는 성공기를 썼다. 인터넷전문은행 출신의 한 개발자 임원은 금융산업이 격변하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요샌 모든 금융회사가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초창기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금융업계에 개발자 임원이 흔치 않았고, CTO 대신 최고정보책임자(CIO)가 많았다. 전산팀은 후방 지원조직에 가까웠다. 품이 많이 필요한 작업은 외주업체에 맡겼다. 지금은 다르다. 전통 은행들도 개발인력을 경쟁적으로 뽑고 있고, 투자 역시 많이 한다. 격세지감 수준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인터넷전문은행 막내 격인 토스뱅크의 출범도 파급력이 셌다. 올 7월 말 기준 가입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선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월간활성사용자수(MAU) 기준 은행ㆍ뱅킹 서비스 앱 가운데 1위(1587만명ㆍ모바일인덱스 조사)를 차지했다. 이처럼 인터넷전문은행은 편리하고 직관적인 앱을 앞세워 MZ세대를 중심으로 금융 고객들을 빠르게 빨아들였다. 그 과정에선 전통 은행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일들이 줄줄이 벌어졌다. 2021년 8월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이 금융 대장주 KB금융의 시총을 따돌린 건 대표적 사례다. 위기감이 커지자 전통 은행들도 '생활금융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실탄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시중은행만이 아니었다. 지방은행도, 수협은행 같은 특수은행도 뱅킹앱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뱅킹앱 춘추전국시대는 이렇게 열렸다. 2023년 지금, 계좌등록부터 이체까지 척척 해내는 '앱'이 없는 은행은 사실상 없다. 요즘의 뱅킹앱은 한발 더 나아가 은행ㆍ보험ㆍ증권 등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슈퍼앱'을 표방하고 있다. 여러 앱에 역량을 분산하지 않고 한데 모아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슈퍼앱'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숱하다는 점이다. 일단 고객이 앱 안에서 최대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만큼 금융상품이 많아야 한다(다양성). 이런 상품의 정보는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야 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신속성). 일관성 있는 사용자경험(UX)을 통해 고객에게 매끄러운 앱 경험을 전달하는 것도 숙제다(편리성). 아울러 철통같은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야 한다(보안성ㆍ가독성). 뱅킹앱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시대, 과연 어떤 은행의 앱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을까. 해답은 서기수 서경대 교수(금융정보공학)와 이 대학 MFS(Mobile Fin ancial Service) 연구팀이 8개월에 걸쳐 분석한 '국내 모바일 은행 앱 서비스 평가보고서'에 담겨 있다. MFS 연구팀은 각 은행이 운영하는 뱅킹앱을 여러 관점(▲다양성, ▲신속성, ▲편리성, ▲가독성ㆍ보안성)에서 정량분석했다. [※참고: 네가지 관점의 평가 결과는 파트 기사에서 자세히 다뤘다. 평가는 해당 항목의 여러 연구원이 개인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앱을 직접 다루면서 진행했다. 8월 21일 업데이트 시점을 기준으로 삼았고, 모바일 앱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MFS 연구팀은 평가 그룹을 시중ㆍ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구분했다. 업력이 비교적 짧은 인터넷전문은행을 감안한 조사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한국의 뱅킹앱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었을까. 12개 시중ㆍ지방은행의 평가부터 보자. ■ 분석1 시중ㆍ지방은행 = 결론부터 말하면, ▲다양성, ▲신속성, ▲편리성, ▲가독성ㆍ보안성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앱은 우리은행의 '우리원뱅킹'이었다. 종합 평가 점수 17.04점을 획득했다(각 평가항목 점수 5점, 총 20점 만점). 12개 시중ㆍ지방은행의 평균 점수는 15.56점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우리은행은 대부분의 평가에서 고득점을 얻었다. 다양성과 신속성 항목에선 12개 은행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고, 가독성ㆍ보안성에선 2위, 편리성에선 3위를 차지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다양성 평가에선 '코어뱅킹(은행의 핵심 업무)'으로 불리는 적금 상품과 자유예금 상품, 신용ㆍ담보 대출 상품에서 다양한 가짓수를 뽐냈다. 신속성을 따져 봐도 우수했다. 앱을 켜고 2회만 터치하면 환율 조회가 가능했다. 4회를 터치하면 신용조회도 가능했고, 8회만 손을 놀리면 마이데이터를 등록할 수 있었다. 2위는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이 차지했다. 종합 점수 16.82점으로 리딩뱅크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양성과 신속성 측면에선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편리성과 가독성ㆍ보안성 항목에선 가장 특출난 기능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MFS 연구팀이 분석한 세번째로 우수한 뱅킹앱은 신한은행 '쏠'이었다. 종합 평가 점수 16.59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모든 평가에서 '톱3' 안에 들면서 준수한 모바일 역량을 선보였다. 다양성 평가에선 공동 3위, 신속성 2위, 가독성ㆍ보안성 공동 2위, 편리성 2위 등이었다. 뱅킹앱 평가 4위는 종합 평가 점수 16.49점을 얻은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였다.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평가에서 빼어난 기능을 보였다. 흥미롭게도 상위권을 차지한 은행은 '4대 시중은행'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촉발한 뱅킹앱 경쟁에서도 시장을 리드하던 은행들이 뛰어난 오프라인 역량과 자산을 모바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는 거다. 반면 지방은행은 대체로 각박한 점수를 받는 데 그쳤다. 광주은행(15.73점)이 그나마 평균 점수(15.56점)를 웃돌면서 7위를 차지했지만, 나머지 은행은 하위권으로 밀렸다. 8위 JB전북은행(15.54점), 9위 BNK부산은행(15.34점), 10위 DGB대구은행(15.25점), 11위 BNK경남은행(13.66점) 등으로 모두 평균치를 밑돌았다. 다양성 평가에서 광주은행이 6위, 가독성ㆍ보안성 측면에서 DGB대구은행이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일부 항목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종합적으론 평가가 나빴다. 이들 지방은행이 모바일을 기반으로 수도권에서 영업망을 확대하며 '전국구 은행'을 목표로 삼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7월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허용을 발표한 이후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토대는 마련됐다고 본다"면서도 "지역 거점 영업의 한계를 벗어나 체질을 완전히 바꾸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분석2 인터넷전문은행 = 그렇다면 인터넷전문은행의 뱅킹앱은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총점에선 막내 토스뱅크가 총합 16.79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가독성ㆍ보안성을 제외한 3개 항목(다양성ㆍ신속성ㆍ편리성)에서 3사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가장 늦게 출범했음에도 국내 금융플랫폼 부분 MAU 1위를 거머쥔 뱅킹앱다운 성적표였다. 이어 카카오뱅크가 16.15점으로 2위, 케이뱅크는 15.0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특히 케이뱅크는 4가지 평가 분야에서 모두 가장 나쁜 점수를 얻었다. 그렇다고 1위 토스뱅크와 2위 카카오뱅크에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니다. 시중ㆍ지방은행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게 어려울 만큼 전반적으로 평가가 좋지 않았다. 보안성ㆍ가독성 항목에선 3사 모두 기존 은행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 점수를 얻었지만, 나머지 항목에선 그렇지 않았다. 특히 금융상품의 다양성과 서비스 신속성 측면에선 낙제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앱에 담긴 금융상품의 가짓수가 많지 않은 데다, 화상상담 솔루션이나 투자성향 분석 서비스 같은 디지털 문화에 발맞춘 서비스도 갖추지 않았다. 이는 영업 인력보다 개발자 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은 인터넷전문은행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기도 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초기 일으켰던 열풍이 최근 잦아든 이유 또한 여기서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산업 경쟁의 메기 역할을 해냈지만, 갈수록 혁신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민 5000명 중 76.3%가 여전히 전통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국민은 15.9%에 그쳤다. 대부분의 국민이 특정 거래에선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은행을 친숙하게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서기수 교수는 "뱅킹앱이 공기처럼 쓰이는 시대가 열렸지만, 이 정도만으로 혁신에 성공했다고 보긴 부족하다"면서 "고객의 특성 변화와 니즈를 이해하고, 더 예민하게 반응해야 하는데 아직은 오프라인에서 하던 일을 앱으로 옮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진짜 혁신은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와 운영방식을 바꾸고 그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그 이상의 역량을 갖춰 고객의 선택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문출처> 더스쿠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5/0000001711?sid=101
제51대 위로 총학생회 주최 ‘2023년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성황리에 마무리
9월 18일(월)부터 9월 22일(금)까지 닷새 간 스콘스퀘어서 열려 농구, 족구, 풋살, 족배구 등 8개 종목 경기 치러 6개 단과대학 21개 학과(부) 참여 종합우승 군사학과, 준우승 나노화학생명공학과, 3위 공연예술학부 차지 서경대학교 제51대 위로 총학생회(학생회장 김희범, 부총학생회장 박정현)가 주최한 ‘2023년 서경대학교 청야체전’이 9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닷새간 교내 스콘 스퀘어와 풋살 파크에서 열전을 펼친 끝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청야체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청야체전’을 마지막으로 4년만에 개최돼 시작부터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졌다. 종목은 2019년 청야체전과 동일하게 피구, 농구, 족배구, 이어달리기, 풋살, 족구, 발야구, 이어달리기 등 총 8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다. 6개 단과대학 21개 학과(부)가 참여하였으며, 2019년 이후에 신설된 나노화학생명공학과와 전자컴퓨터공학과, 광고홍보컨텐츠학과, 융합대학의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등이 첫 출전해 대회의 의미가 더 깊었다. 앞서, 총학생회는 8월 21일(월)부터 27일(일)까지 참여 학과(부)를 모집하였으며, 8월 28일(월)부터 9월 6일(금)까지는 과학생회 주도 하에 학과 내에서 자체적으로 선수를 모집하였다. 위로 총학생회는 세부 종목별 규칙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여 지원 선수들이 사전에 규칙을 숙지한 후 연습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청야체전은 9월 18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개막제 ‘청야풍월’로 시작되었다. 위로 총학생회는 다양한 이벤트와 동아리 및 소모임, 학부 공연을 준비하여 학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는 9월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 나흘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9월 20일(수)은 우천으로 인해 모든 경기 일정이 취소되었다. 총학생회는 인스타그램과 각 학과 공지방을 통해 변경된 대진 일정을 재공지하였으며, 경기 일부가 연기된 만큼 21일(목)과 22일(금)에는 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체전은 각 종목당 점수를 매겨 우승 학과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각 종목당 1등 학과에게는 50점, 2등은 30점, 3등은 10점의 점수가 주어졌으며, 점수 총합이 높은 순으로 종합 순위를 산정하였다. 2023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종합우승 군사학과 2023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종합준우승 나노화학생명공학과 2023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종합 3위 공연예술학부 2023년 서경대학교 청야체전의 종합우승은 군사학과가 차지하였으며, 종합준우승은 나노화학생명공학과, 종합 3위는 공연예술학부에게 돌아갔다. 각 종목별 성적을 보면 족구 우승-실용음악학부, 족배구 우승-군사학과, 피구 우승-전자컴퓨터공학과, 농구 우승-나노화학생명공학과, 발야구 우승-군사학과, 풋살 우승-소프트웨어학과, 줄다리기 우승-나노화학생명공학과, 이어달리기 우승-군사학과가 차지했다. 시상은 위로 총학생회 주재 하에 종합 우승한 군사학과에 상금 500,000원, 종합 준우승한 나노화학생명공학과에 300,000원, 종합 3위를 한 공연예술학부에 200,000원을 각각 수여했다. 종목별 우승학과에는 100,000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제51대 위로 총학생회 학생회장 김희범 학우는 “4년만에 다시 재개한 이번 청야체전은 모든 학과 학우분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무엇보다 학우분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행사를 기획했다.”며 “학우 여러분들께서 이번 행사가 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열정적으로 대회에 참여해 주셨고, 대회 세부 규칙을 잘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쳐 청야체전이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범 학우는 또,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예정 행사기간 내 종목별 경기를 소화하기 위하여 힘써주신 모든 선수분들, 심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학우들이 대학생활을 즐기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총학생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보실=박유정 학생기자>
돈 보내려는 당신… 손안의 뱅킹앱서 몇번 터치하나요?
더스쿠프 마켓분석 국내 은행 뱅킹앱 보고서 네번째 지표 신속성 서경대 MFS 연구팀 뱅킹앱 분석 앱 UI 가장 중요한 항목 신속성 지방은행 기능성 부문 좋은 평가 종합 평가선 대형 시중은행 우위 인뱅앱 신속성 의외로 아쉬운 평가 “속도 민감한 MZ 선택 받으려면 신속성 평가 점수 더 끌어올려야” # 어떻게든 짬을 내서 은행을 방문했는데, 두자릿수가 넘는 대기번호를 받으면 기분이 언짢다. 긴 시간 인내하고 마주한 은행원이 헤매거나 갈피를 잡지 못하면 그땐 불만이 폭발한다. # 이런 심리는 은행 점포를 모바일로 옮긴 ‘뱅킹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얼마나 신속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뱅킹앱 경쟁의 관건이란 거다. 더스쿠프가 서경대 MFS 연구팀과 함께 어떤 앱이 가장 빠른지를 따져봤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뱅킹앱은 의외로 신속성 평가가 좋지 못했다. 금융 소비자가 은행을 방문하는 대신 뱅킹앱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휴대전화에 깔린 앱 하나로 송금과 대출 등 웬만한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출금ㆍ계좌이체 같은 은행 업무뿐만 아니라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등의 서비스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은 앱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에 닿는 시간이나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이다. 모바일과 비대면의 강점이 ‘빠른 속도’이기 때문이다. 이걸 앱에서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면 오프라인 점포를 방문하는 것보다 이점을 누린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86.8%는 금융거래를 할 때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뱅킹앱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는 ‘간편한 절차(14.3%)’였다. 얼마나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모바일 금융 경쟁의 관건이 됐다는 얘기다. 그럼 어떤 은행의 앱이 가장 신속하게 고객의 요구에 응답하고 있었을까. 서경대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팀은 시중에 나온 15개 뱅킹앱의 신속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MFS 연구팀이 신속성 측면에서 평가한 항목은 총 10개다. ▲앱 점검시간(이체), ▲앱 점검시간(대출), ▲이체시 터치 횟수, ▲현장결제 제공 여부, ▲투자성향분석시 터치 횟수, ▲신용조회시 터치 횟수, ▲환율조회시 터치 횟수, ▲마이데이터 등록시 터치 횟수, ▲자산비교서비스 제공 여부, ▲화상 서비스 지원 여부 등이다. 점검 시간은 5분 이하일 때 만점(5점)을 주고, 시간을 초과할수록 정비례해서 점수를 깎았다. 터치 횟수는 적을수록 고점을 줬다. 서비스 제공 여부는 서비스를 구현하면 5점, 서비스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면 3점을 부여했다.[※참고 : 평가는 해당 항목의 여러 연구원이 개인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앱을 직접 다루면서 진행했다. 8월 21일까지 업데이트한 내역을 기준으로 삼았고, 모바일 앱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서기수 서경대(금융정보공학) 교수는 “서비스를 직접 조작해 보면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다른 경쟁사에 비해 프로세스가 얼마나 단축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면서 “아울러 플랫폼화한 디지털 문화에 맞춘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는지에도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비교 그룹은 둘로 나눴다. 시중ㆍ지역은행(12개)과 인터넷전문은행(3개)이다. 서기수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시중은행 대비 인력이 적은 특수성이 있다”면서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 역시 시중은행과 비교해 적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별도로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12개 시중ㆍ지역은행의 평가 결과부터 보자. ■ 분석 1 시중ㆍ지역은행 =평가 결과, 12개 시중ㆍ지역은행 뱅킹앱의 신속성 평균 점수는 4.0점(이하 5점 만점)이었다. 이중 10개의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균 점수(4.4점)를 얻은 앱은 우리은행의 ‘우리원뱅킹’이었다. 이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4.3점의 평가를 받으면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KB국민은행, JB전북은행,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등이 4.2점, 기업은행이 4.1점을 기록하면서 평균 점수를 웃돌았다. 12개 시중은행 중에선 BNK경남은행(3.8점)과 DGB대구은행ㆍNH농협은행(3.7점) 등이 평균을 하회했고, 수협은행은 3.4점을 기록하면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고객의 사용빈도가 높은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이들 앱의 신속성을 다시 살펴보자. 은행의 가장 핵심적인 시스템인 ‘계좌이체’ 서비스를 완료하는 데 필요한 터치 횟수를 가장 단축한 은행은 JB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었다. 이체시 터치횟수가 4회에 불과했다. 평균(6.2회)보다 훨씬 낮았고, 터치횟수가 가장 길었던 BNK부산은행(8회)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앱 점검시간 항목에선 BNK부산은행이 제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의 ‘BNK부산은행 모바일 뱅킹’은 이체를 할 때나 대출을 받을 때도 앱 점검시간이 ‘제로’였다. 말 그대로 365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참고: BNK부산은행의 앱 점검시간이 ‘제로’인 건 앱을 점검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BNK부산은행 자체적으로 매월 2회 내부 시스템 점검을 거치고 있다.] 나머지 시중은행이 은행 전산망의 문제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하루에 한번씩, 평균 14분 안팎을 점검한다는 걸 고려하면 눈에 띄는 강점이었다. 점검시간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든 건 NH농협은행(2점)이었다. 이체ㆍ대출 기능의 점검시간이 35분으로 가장 길었다. 그다음으로 점검시간이 길었던 수협은행(3점) 역시 하루 30분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개별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던 내 금융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인 ‘마이데이터’를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는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손가락을 6번 움직이는 것만으로 다른 금융기관의 계좌를 조회하거나 이체하는 게 가능했다. 이 항목의 평균 터치횟수가 10.6회라는 걸 고려하면 신한은행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환율 조회 터치횟수에선 신속성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이 돋보였다. 앱을 켜고 2회만 터치하면 환율 조회가 가능했다. 신속성 종합평가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수협은행은 환율 조회 기능을 아예 구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투자성향분석’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터치횟수에선 KB국민은행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투자성향분석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 특성을 구분하는 작업인데, 뱅킹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은 13회를 터치하면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는 다른 시중은행 앱의 평균 터치횟수(17.5회)보다 훨씬 적은 수였다. 이 항목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얻은 DGB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은 22회를 터치해야 했고, NH농협은행은 20회를 눌러야 하는 등 고객을 번거롭게 했다.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신속하게 물어볼 수 있는 화상서비스를 앱에서 구현하지 않은 곳은 KB국민은행,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등으로 제법 많았다. DGB대구은행과 수협은행은 상담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성가심이 있었다. ■ 분석 2 인터넷전문은행 = 금융산업의 슈퍼앱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인터넷전문은행은 의외로 낮은 평가를 받아 들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3사 모두 4점을 하회했다. 토스뱅크가 3.9점으로 3사 중 그나마 높았고, 카카오뱅크가 3.8점, 케이뱅크는 3.2점을 얻는 데 그쳤다. 케이뱅크의 경우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틀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건 뜻밖에도 미구현 서비스가 많았기 때문이다. 3사 모두 투자성향분석 서비스, 화상 상담 솔루션을 뱅킹앱에 구현하지 않았다. 그나마 현장결제 서비스는 간편결제 서비스 앱을 따로 두고 있었지만, 화상 상담 솔루션은 아예 없었다. 기존 은행만큼의 인력을 갖추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아쉬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체시 터치횟수는 카카오뱅크 7회, 케이뱅크 12회로 많았고, 앱 점검시간도 길었다(케이뱅크 이체ㆍ대출 20분, 토스뱅크 대출 30분). 시중은행의 이체시 평균 터치횟수가 6.2회, 평균 앱 점검시간은 14분 안팎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주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겠다면서 깃발을 들어 올린 인터넷전문은행이 정작 디지털 측면에서도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서기수 교수는 “뱅킹앱의 UIㆍUX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젊은 세대의 고객은 속도에 민감한데, 뱅킹앱을 조작하는 게 불편하거나 느리면 이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문출처> 더스쿠프 https://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098
박성진 서경대 실용무용전공 교수: [신간] 서양 스트리트 댄스의 역사
최근 엠넷에서 방영 중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열기가 뜨겁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리트 댄스에 열광하고 있는 지금, 스트리트 댄스계의 권위자인 박성진 교수가 ‘서양 스트리트 댄스의 역사’를 펴냈다. 파핑 팀 ‘위너스 크루’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의 안무 제작 감독을 맡는 등 스트리트 댄스의 국내 전파에 앞장선 1세대 댄서다. 현재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에서 실용무용전공 주임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스트리트 댄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스트리트 댄스는 도시의 길거리 문화로부터 탄생하고 발전한 장르다. 대중들이 즐기는 문화에서 비롯된 만큼, 스트리트 댄스는 대중문화를 통해 널리 전파됐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매체의 발달로 인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며 잘못된 정보들이 퍼지기도 했다. 이에 저자는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고자 공신력 있는 출처를 확보하기 위해 스트리트 댄스의 장르를 창시한 댄서 혹은 크루의 정보를 취합해 정리했다. 댄서와 크루를 직접 찾아가거나 워크숍 등을 개최해 초빙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저자는 이 책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서술됐으며 앞으로 기록될 스트리트 댄스의 역사에서 기초가 될 책이라고 전한다. <원문출처> 천지일보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068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