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서경대학교 음악학부 관현악전공, 2023학년도 졸업 연주회 성황리에 개최
10월 19일(목) 오후 4시, 7시 1, 2부로 나눠 교내 문예관 1층 문예홀서 수준 높은 무대 선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받아···관현악전공 정석준 학우 인터뷰서경대학교 공연예술대학 음악학부(학부장 김낙구 교수) 관현악전공이 주최하는 2023학년도 졸업연주회가 지난 10월 19일(목) 오후 4시, 7시에 각각 1, 2부로 나뉘어 교내 문예관 1층 문예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연주회는 음악학부 관현악전공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정성을 쏟아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4학년 학부생들이 작품 해석과 오랜 시간 동안의 연습, 근사한 의상 등을 준비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했고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대학 음악학부 관현악전공은 음악예술의 이론과 실기에 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모두 갖춘 창의성 있는 전문 연주자 양성 및 음악 교육자로서의 자질과 지도력 함양을 목표로 교육을 받고 있다. 피아노 전공과 관현악 전공으로 나누어져, 피아노와 관현악 전공 모두 클래식 음악의 이론 및 실기를 공부하고, 다양한 연주 수업들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서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매 학기마다 개최되는 연주회를 통해 연주 무대 경험도 쌓아간다. 이번 졸업연주회가 음악학부생들이 졸업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것이다. 음악학부 관현악전공의 정석준(관현악전공 20학번) 학우를 만나 연주회에 대한 내용과 준비과정, 그리고 다음 행보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인터뷰 : 정석준 학우(음악학부 관현악전공, 20학번)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앞서 자기 소개와 음악학부와 관현악전공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음악학부 관현악과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20학번 정석준입니다. 음악학부에서는 흔히 클래식 음악이라고 알고 계시는 음악들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관현악과에서는 악기별로 전공을 나눠 각 악기에 대해 세부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 연주회 준비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연주회 준비는 크게 특별한 건 없고, 그저 저희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께 음악을 잘 전달하기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 연주회에서 접할 수 있던 작품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이번 졸업연주회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흔히 사람들도 잘 아는 ‘바흐’, ‘모차르트’, ‘하이든’, ‘차이코프스키’의 곡도 있고 ‘드보르작’, ‘말러’와 같이 생소하지만 새로운 작곡가들의 곡도 있었습니다. -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어려웠던 점은 준비하는 곡의 작곡가가 이 곡을 쓰면서 “관중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어 했을까”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연주하는 것, 그리고 이 곡을 해석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 연주회를 준비한 학우분에게는 이러한 연주 기회가 좋은 경험임과 더불어 앞으로의 미래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새롭게 얻은 점이나 느낀 점이 있을까요? 사실 이렇게 솔로로 무대 위에 설 기회가 많이 없는데, 이번에 기회가 주어져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 전공 교육과정 중에 이번 연주회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된 수업이 있었을까요? 있다면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었는지 설명해주세요. 저희는 흔히 ‘레슨’이라고 하는 ‘전공실기’ 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역시나 그 수업이 연주를 준비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이 들고, 저 외에 연주하신 분들 모두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구체적인 계획은 딱히 없지만, 그냥 바이올린을 계속 잡을 것 같습니다. - 학부생 내내 같이 생활하며 함께 고생한 동료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 다들 너무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좋은 연주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서경대학교 음악학부는 어떻게 기억될 것 같나요? 제 인생에 가장 큰 터닝포인트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홍보실=이세인 학생기자>
이것만 알면 스타트업 인싸...전규열·조봉현·오정석 공저
세계적인 천재지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감소했다고는 해도 세계 경제와 성장에 대한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나라마다 ‘엔데믹’ 이후의 새로운 국가 목표의 설정과 달성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개개인의 차원에서도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열망이 간절하다. 그야말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표현이 걸맞다. 이럴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원론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게 마련이다. 이 책은 바로 국가든 개인이든 경쟁력의 ‘기본’에 대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세 사람의 저자가 스타트업(창업)의 핵심에 대해 살피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인 전규열 저자는 스타트업(창업)에 대한 공론화(公論化)를 포함하여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시도를 폭넓게 소개한다. 기업은행 전 부행장인 조봉현 저자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정부와 금융권, 그리고 기업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채널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인 오정석 저자는 스타트업(창업) 생태계(生態界)의 핵심인 국내외 대학의 기발한 도전과 성과에 대한 보고서를 정리해 제시한다. ◇지은이 전규열 /공감신문 대표,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공감신문 대표이사, 중소벤처기업부 자문위원, 서민금융진흥원 규제입증위원, 시사저널 객원논설위원, KBS라디오, 불교방송, SBS BIZ, 매경닷컴 등 언론 활동 및 기고, 중앙일보 <나도한다 스타트업>, 주간경향 <세계는 창업중> 연재 ◇지은이 조봉현 /IBK 기업은행 선임연구위원, 전(前) 부행장·경제연구소장 경제학박사, (사)청년창업가협회 자문위원장,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정책 자문위원회 위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겸임교수 역임,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 역임, 벤처기업 창업 및 경영자로 현장 활동 경험 ◇지은이 오정석 /서울대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부학장, 기획부학장, 벤처경영학 주임교수, 글로벌 MBA 주임교수 등 역임, 한국경영학회, 한국경영과학회 등 다수의 학회 임원 역임,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KBS1라디오, SBS-CNBC 외 다수의 언론 기고 및 객원 활동 <원문출처> 위키리스크한국 http://www.wikileaks-kr.org/news/articleView.html?idxno=144743 <관련기사> 연합인포맥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86075
서경대신문 573호
서경대학교 나노화학생명공학과 이정일 교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 수상
10월 26일(목)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행사서, 온실가스분야 감축·측정 기술 개발 등에 기여한 공로 인정 받아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나노화학생명공학과의 이정일 교수가 10월 26일(목)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륨 2F에서 개최된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반도체의 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반도체인들의 화합을 위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하여 제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유공자,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학계 대표 및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정일 교수는 온실가스분야 감축 · 측정 기술 개발 및 다양한 공학적 분야의 분석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정일 교수는 “반도체의 날을 맞이하여 반도체 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세계 1위 반도체 제조기술 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 관점의 지속가능한 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경대학교 나노화학생명공학과는 2023년 9월 1일부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탄소중립추진단장과 기후기술센터장을 역임한 이정일 박사를 교수로 초빙하여 온실가스분야 감축·측정기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학적 분야의 분석과 관련하여 국제 및 국가 표준화에 기여하고, 과학적 기반의 측정기술을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3/10/30/2023103001619.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3269 쿠키뉴스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310300044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78468
톱모델 한혜진, 후배들 향한 냉철 조언 “정신 놓으면 살이 찌고 그럼 이 일 못해”
톱모델 한혜진이 모델 후배들에게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7일 유튜브 채널 ‘한혜진 Han Hye Jin’에선 ‘워킹 레전드 갱신 한혜진의 솔직담백한 대학교 모델과 리뷰 |서경대 모델연기과, 런웨이, 학식 먹방, 남녀공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한혜진이 대학교 모델연기과에서 워킹 수업부터 연기 수업까지 후배들이 하는 수업을 체험해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몇 학 번 이시죠?”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한혜진은 “오늘 나 와서 애들 불편하겠다. 이모님 한 명이 오신 거다. 여차하면 그냥 딸이다”라며 후배들과의 나이차를 에둘러 언급했고 “맞다”라는 제작진의 반응에 “어 맞아요?”라고 정색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워킹을 잊어버려서 어제 내가 뉴욕에서 걸었던 영상을 보는데 워킹을 너무 잘하는 거다. 이때처럼 못 걷겠다, 일단 무릎이 늙었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워킹 수업에 임한 한혜진은 대선배 교수님 앞에서 폴더 인사를 하는가하면 후배들 앞에서 톱모델의 워킹을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함께 학식을 먹으면서는 훈훈한 선배미를 드러내며 다양한 조언을 건넸다. ‘아는형님’에 나온 한혜진의 워킹을 보고 너무 멋있어서 모델이 되기로 했다는 후배의 말에는 “믿어야 되 는 거지?”라고 말하면서도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한혜진은 “이제 너희는 시작이다. 열심히 놀 되 너무 열심히 놀면 안 된다. 특히 너희들은 더 정신을 놓으면 안 된다”며 “모델들은 1학년이든 고3이든 상관없다. 정신 놓으면 살이 찌고 살이 찌면 이 일을 못하고 무조건 무대에 서고 세트에 서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이니까 이 학교를 나갈 때는 워킹의 신이 돼서 나가자는 생각만 해도 등록금은 버는 것”이라며 후배들을 향한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n-2VO4NV4Is <원문출처> TV리포트 https://tvreport.co.kr/breaking/article/767032/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entertainments/broadcast/2023/10/27/7SVZVEFH2CSCUV54TX6RLQ3DHM/ OSEN http://www.osen.co.kr/article/G1112211393 스포츠서울 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1363601?ref=naver 엑스포츠뉴스 https://www.xportsnews.com/article/1786673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제4회 졸업전시회’ 성황리에 열려
10월 20일(금)부터 3일간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skon gallery서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학과장 김은숙)의 ‘제4회 졸업전시회’가 10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지하 1층 skon gallery에서 학과 교수진과 학부모, 재학생,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시선‘이라는 주제로 졸업작품 전시와 졸업논문 및 상품기획 발표로 이루어진 이번 졸업전시회에서는 ‘OurOrientaism’(김민솔), ‘몽상가’(김혜나), ‘나; 왜곡된 시선’(장윤정), ‘신의 심판’(고상지), ‘DESRE’(김수빈), ‘Gaze at; The nature’(유시은), ‘회상; 그날의 추억’(이혜미), Matrix’(정다현), ‘변태; Metamorphosis’(오나영) 등 다양한 주제로 톡톡튀는 개성과 감각있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또, 화장품과 뷰티를 접목하여 융·복합적인 접근성을 가지고 2023년도 화장품소비자 트랜드 및 수요 소비자들 자료를 통해 기존 고찰논문을 바탕으로 ‘외모관리행동’에 화장품 시선으로 화장품 상품기획안을 도출한 ‘20-50대 소비자 기초화장품 사용실태와 코스메슈티컬 구매행동에 관한 연구‘(김지혜) 등 총 17편의 연구논문이 공개됐다.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의 김지혜 학생은 “졸업논문 제출을 위한 제품기획 과정에서 진행했던 연구와 설문조사는 소비자에게 현재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인사이트를 주었다.”며 “이를 통해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더욱 설득력 있는 기획안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웠고 현업자와의 피드백을 함께 진행해 졸업을 앞두고 사회로 나가 상품기획자를 꿈꾸는 학우들이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숙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장(지도교수)은 “졸업 프로젝트 교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4년 동안 배웠던 학습된 전공지식과 전공의 차별화된 전략 연계성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최신 이슈와 관련된 키워드변수 주제로 연구논문 결과도출을 통한 화장품 상품기획안을 제시했다는 점 특히, 전공의 사고력과 확장성을 가지고 학생들의 진로설계 및 자기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더 나아가 사회진출 역량 강화에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의 제4회 졸업전시회는 4년 동안 뷰티테라피&메이크업 전공과 관련이 있는 피부, 메이크업, 화장품 등, 특히 화장품 상품기획 등에 접근성을 가지고 감각과 균형적인 사고력으로 기획안까지 도출시킨 점에서,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흐름을 파악하여 현재 사회적 요구에 맞는 실무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고 너 나아가 새로운 시장성 있는 뷰티케어와 코스메틱 산업시장에서 다양한 컨셉, 트랜드 및 시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잘못을 직시하는 일본인들[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조선 사람이라면 죽여도 되는 거냐(朝鮮人やったら殺してもええんか)?” 올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두 번 관람한 작품이 있다. 일본 간토(關東)대지진 당시 수많은 조선인이 학살된 비참한 사실을 배경으로 한 모리 다쓰야 감독의 영화 ‘1923년 9월’이다. 원제목은 ‘후쿠다무라사건(福田村事件)’으로, 1923년 9월 1일 간토대지진이 발생한 5일 후인 6일에 지바현 후쿠다무라(현 노다시)에서, 시코쿠에서 온 일본인 약장수 일행이 조선인으로 오인받아 15명 중 9명이 마을 사람들에 의해 살해당한 실제 사건을 취재한 극영화다.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극 중 마을 사람들은 약장수의 사투리 섞인 말투를 듣고 “당신들 조선인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일본인이냐, 아니냐’의 실랑이가 벌어졌을 때, 약장수 대장 신스케는 “조선 사람이라면 죽여도 되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태어나서부터 차별받아 온 부락민 출신 신스케의 이 대사가 나의 가슴에 깊이 박혔다. 간토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우물에 독을 넣었다’ 등 유언비어가 유포되면서 일본 군부와 자경단에 의한 학살이 벌어졌다. 이때 조선인을 식별하기 위해 조선인이 발음하기 어려운 탁음 섞인 말 ‘15엔 50전(15円50賎)’을 시켰던 것은 꽤 알려진 일인데, 영화에서도 수차례 등장해 가슴 아프게 한다. 이때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한 것은 조선인뿐만이 아니었다. 거기에는 중국인, ‘표준어 발음’을 못하는 일본인, 청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도 포함돼 있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간토대지진 100주기를 맞는 올해, 한국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나 역시 서울에서 열린 ‘아이고’전과 문화공간 이육사의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 추모사진전’ 등 몇 가지 행사에 관심을 갖고 다녀봤지만 이 영화를 접하고서야 비로소 학살을 일으킨 인간의 심리를 알게 됐고, 이러한 사건을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됐다. 또 집단의 광기가 무시무시한 폭력성을 지닌 괴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일이 100년 전에만 있는 것일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비참한 전쟁 또한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에 치우친 보도나 허위 뉴스를 믿고 극단적 의견을 갖게 되는 현재 우리 모습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다. 모리 감독은 9일 작품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 영화를 제작한 이유를 이와 같이 말했다. “현재 일본은 실패나 좌절 따위는 모두 잊고 성공 체험만을 기억하는 사람과 같은 나라가 되어 있어요. 정치도 언론도 교육도 그런 분위기에 젖어 있어요. 그래서 영화를 통해 저는 이야기합니다. 자신들이 어떤 실수를 했는지, 자신들이 어떤 가해 행위를 저질렀는지, 아시아에 어떤 민폐를 끼쳤는지요. 몇 명을 죽였는지요? 그걸 기억해야만 합니다.” 감독은 간토대지진이 일어난 지 100년 되는 9월 1일 일본에서 영화를 개봉했고, 일본인 관객 앞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들려줘 예상보다 훨씬 큰 공감을 얻고 있다고 한다. 나도 감독과 같은 생각이 들었고,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오랜만에 속이 시원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 영화가 근대 일본의 잘못을 파고든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입소문을 타서 전국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12월 말까지 상영관이 잡힌 극장도 있을 정도다. 10일 12일까지 소극장 상영에도 불구하고 관객 동원 수는 15만 명이 넘었고, 흥행 수입 2억 엔(약 18억 원)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영화를 관람한 일본 관객들이 쓴 리뷰를 살피면 최근 조선인 학살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본 정부의 보수화에 대해 우려하는 일본인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 같아 다행이다. 영화에는 조선인뿐만 아니라 사회주의자, 부락민, 여성 등 차별을 당한 많은 이들이 등장한다. 인간 속에 깊숙이 숨어 있는 차별 의식, 집단 속에서 이성을 잃은 광기가 어떤 짓을 하게 되는지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최우수작을 이 작품에 줬다. 일본 사회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를 주로 연출해 온 모리 감독의 장편 극영화 데뷔작인 ‘1923년 9월’은 “묻혀 버린 역사를 불러내 정면으로 마주 대하는 용기를 응원한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물론 작품성에서도 뛰어났음을 인정받았다. 모리 감독은 ‘영화가 한국에서 일반 상영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모리 감독의 꿈이 이뤄지고 많은 한국인도 관람하며 여러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본다.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나누기 위해 말이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1026/121889334/1
[서경대 카드뉴스] 2023학년도 동계방학 취업연계중점대학 근로학생 모집 안내
<관련 링크> □ 2023학년도 동계방학 취업연계중점대학 공지사항 https://www.skuniv.ac.kr/index.php?mid=notice&document_srl=237018 □ 2023학년도 동계방학 취업연계중점대학 공유 드라이브 URL (학생신청서 / 참여기업소개자료 / 우수참여수기 등 자료) https://url.kr/q2s37a <홍보실=박유정 학생기자>
진해신항·가덕신공항 품는 경남도, 물류산업 육성 시동
지역 물류실태 조사 용역 착수 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가 진해신항, 가덕신공항 건설과 함께 물류산업 중심지 도약을 시도한다. 경남도는 24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지역 물류실태 조사' 착수보고회를 했다. 경남도는 경남 행정구역과 가까운 곳에 들어서는 진해신항(창원시 진해구), 가덕도신공항(부산시 강서구)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물류산업 중심으로 도약하고자 지역 물류실태 조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내년 5월까지 시·군별 물류시설 현황·운영실태를 파악하고 물동량, 물류시설 전반을 조사한 후 경남 물류산업 육성전략과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그동안 지역물류 현황에 관한 기초 데이터가 없어 물류정책을 펼치는데 많은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물류산업을 미래신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덕신공항 조감도 <원문출처>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31024077800052?input=1195m <관련기사> 경남매일신문 http://www.gn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528424 경남도민신문 http://www.gn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70137#0BNb 국민일보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796741&code=61121111&cp=nv
마스턴운용, MZ세대 위한 'ESG 포럼’ 개최
2040 대상 지속가능 포럼 진행 로컬·청년 주제 다양한 콘텐츠 마스턴투자운용이 2040 사회혁신 싱크탱크를 표방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 커뮤니티 안테나살롱과 함께 '지속가능 MZ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ESG를 테마로 하는 '지식 공유 캐주얼 포럼'의 성격을 갖는다. 오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격주 단위로 서울 서초구 소재 마스턴투자운용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윤한득 안테나살롱 리더, 이건동 로글로 대표, 원규희 도도한콜라보대표, 이혜미 한국사회투자 이사, 한형규 엠와이소셜컴퍼니 연구원, 채진웅 제이비팜 대표, 김민석 마스턴투자운용 연구위원 등이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지속가능보고서 쉽게 읽기 ▲지방소멸과 로컬 임팩트(로컬 상생) ▲임팩트 투자 및 대체투자 관점에서 본 ESG ▲2023 ESG 이슈 결산 및 2024 ESG 전망 등을 주제로 강좌를 펼칠 계획이다. 해당 강좌에 모두 참여한 수강생에게는 포럼 수료증이 제공되며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이 이번 포럼의 콘텐츠 기획·제작에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원문출처> 데일리안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86455/?sc=Naver <관련기사> 디지털타임스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3102402109963060004&ref=naver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310240834286645 대한경제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310241003081800884 딜사이트 https://dealsite.co.kr/articles/111698 FETV https://www.fetv.co.kr/news/article.html?no=150513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5208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