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2023 HUB 16 MORE THAN FASHION’ 개최
12월 1(월) 오후 4시, 서경대학교 본관 8층 컨벤션홀서 ‘상생 · 공존의 생명화 시대를 이끌어 갈 K-CULTURE’ 선봬 HUB 16 포스터 디자이너 박가희 · 박소윤 모델 채희열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 전공(주임교수 박은정)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 ‘2023 HUB 16 MORE THAN FASHION’ 갈라쇼를 개최한다. 무대패션 전공이 주관(학생준비위원장 박가희)하는 ‘HUB 16’의 주제인 ‘MORE THAN FASHION’은 ‘패션 이상의 가치를 넘어 지속가능한 윤리적 미래를 함께 이루자’는 의미로 관객과의 소통과 공감을 입체적으로 구성한 ‘Come All Creators’, ‘ART & TECH’, ‘Lady Marmalade’, ‘Serenity’, ‘연극 갈라’, ‘Hole in one’, ‘메르헨의 유희’, ‘Combination’, ‘Do not cross’, ‘Star_T’, ‘뮤지컬 갈라’, ‘Petrichor’, ‘무대디자인’ 등 12개의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HUB 16’에는 본교 공연예술대학, 미용예술대학, 융합대학 17개 전공 398명이 참여했다. 창작자와 문화예술가가 새롭게 시도하는 실험무대를 통해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이 추구하는 문화적 감수성과 문화 역량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COSTUME GALA SHOW로 선보이는 ‘HUB 16’은 학습자 주도형 종합예술공연으로 ‘1인 예술가가 멀티플레이어화 되는 공연예술 특성화 프로그램’ 이다. 각기 다른 전공의 창작자들이 협업을 통해 주전공은 심화되고 타전공의 프로세스를 이해함으로써 산업현장을 체득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다. 학습자가 주도한 우수 창작콘텐츠는 HUB의 지원 아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며 HUB 아카이브(khub.skuniv.ac.kr)를 통해 e-포트폴리오로 활용한다. HUB 인재들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젝트를 주도하거나 기업의 헤리티지(Heritage)를 찾아주는 창작무대에 'The HUB'의 아티스트로 참여한다. 작품 제작을 넘어 재능기부 · 교육기부 · 문화기부를 실천하면서 HUB의 정신을 계승하고 서경대학교 사회기여 핵심 가치를 수행하고 있다. □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공식 유튜브 SF studio https://youtu.be/bK4JqmNUOVo?si=j2-hV0qnhMqPE7A4 □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공식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sku_stagecostume?igshid=OGQ5ZDc2ODk2ZA== □ HUB 16 온라인 포스터 bit.ly/HUB16_MORETHANFASHION □ ‘HUB 16’ 스테이지 구성 ▲ ‘Come All Creators’ / 스페셜 기획 CD 박은정 교수 의상디자인 및 제작 무대패션 전공 노은영 교수, 김국희 교수 또타 박현준 & 무대패션 전공 김여름, 차다늬, 추유빈 & 창작 안무가 김관지, 이동진 ‘또타 박현준 작품을 상품화하다!’ KOHLER 150주년 ‘Come All Creators’가 Seed Creators로 선정한 현준이는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마스코트인 또타를 사랑하는 현준이는 매일 아침 스쿨버스에서 바라본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무대패션 전공 노은영 교수와 김국희 교수는 의상을 디자인 · 제작하였고, 학생들은(팀장 김여름) 박현준의 작품이 상품화될 수 있도록 ‘HUB16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를 기획했다. 현준이의 작품세계를 창작 안무가 김관지, 이동진이 창의적 움직임으로 찬미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은정 교수는 “현준이가 새로운 자극점을 만나 작품이 풍요로워지고 세상과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현준이의 ‘HUB16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는 선 주문 후 제작 방식으로 아래의 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HUB16 모든 수익금은 밀알학교에 기부된다. https://naver.me/5DjlKFMR 의상디자인 및 제작 무대패션 전공 노은영 교수, 김국희 교수 굿즈디자인 및 제작 김여름, 차다늬, 추유빈 ▲ ART & TECH 패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융합전공(무대패션전공, 컴퓨터공학과, 경영학부)이 개발한 11개의 제페토를 만나볼 수 있다. 스테이지별 특징을 제페토 의상과 영상으로 소개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박현준 (밀알학교 6학년) 군의 작품을 보고 ‘눈이 커지는 동향, 늘어난 캐릭터 세계관’을 응원하기 위해 메타버스 속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였다. 박현준 작 제페토 의상 · 영상 디자인 : 패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융합전공 이현수 ▲ Lady Marmalade 실용음악학부를 대표하는 3인의 보컬과 5명의 세션이 영화 물랑루즈 사운드트랙인 Lady Marmalade를 트랜디하게 재해석 · 편곡하였고 무대패션 전공(의상팀장 노성준)은 ‘Kitsch & funk’무대의상으로 HUB16 오프닝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디자이너 노성준, 김현구, 박가희, 박소윤, 이수현, 조정진 ▲ Serenity 4학년 패션쇼 & 남성 3중창 컬래버레이션 여러가지 소리의 결합을 곡선의 형태와 다양한 소재로 시각화한 시 : 선, Human – Ment, LABYRINTH, LAYER, Helix aNd Aspect, 2025를 컨셉으로 한 패션쇼 스테이지. 테너 장규원 · 강석범, 바리톤 신희원이 눈보라 치는 설산의 풍경을 서정적 가사와 선율로 노래한다. ▲ 연극 갈라 연극 ‘우리읍내’ 무대의상을 활용한 스테이지 연기 전공 & 연출 전공 & 미용예술대학 & 무대패션 전공 (팀장 김현구) 컬래버레이션 ▲ Hole in one 2학년 패밀리 골프웨어 브랜드 런칭쇼(팀장 김슬아) & 모델연기전공 & 예술교육원 시니어 모델과정 · 모델학전공 컬래버레이션 스포츠웨어의 중심이 된 골프웨어는 기능성이 강화된 퍼포먼스와 최신 패션 트렌드가 반영된 패셔너블 함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영앤리치 골퍼들은 SNS에 골프 패션스타일을 공유하는 문화를 향유한다. 패밀리 골프웨어의 정서를 반영한 ‘Hole in one’의 정서가 반영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런칭 스테이지. 디자이너 김혜민·구세임·천서연 진선교·김민영· 양다인 ▲ 메르헨의 유희 2023 제19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수상작 & 바이올리니스트 조은희의 컬래버레이션 서경대학교 무대패션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인 추유빈, 박가희, 정예은, 양윤서, 차다늬 학생은 전주패션협회가 주관한 제 19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11월 4일(토)에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되었다. 추유빈 학생은 ‘브레맨 음악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D.I.S.C.O!’라는 작품으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00만원)’을 수상하였고, 차다늬 학생은 ‘MZ과자zip’이라는 작품으로 특별상(소양한지 대표상, 30만원)을, 양윤서 학생은 ‘녹는점’이라는 작품으로 특별상(지리산한지 대표상, 30만원)을, 정예은 학생은 ‘광란의 춤’으로 특별상(천양피앤비 대표상, 30만원)을, 박가희 학생은 ‘Rapunzel; Liberty & suppression 라푼젤;자유와 억압’이라는 작품으로 특선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주제는 ‘메르헨의 유희’로 공상적이고 신비로운 옛날이야기나 동화를 통한 유희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작품을 지도한 조영아 교수는 ‘작품은 작가를 닮는다’는 말이 있는데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의 작품은 학생들을 닮아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너무나 좋은 결과로 행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2023 한지디자인경진대회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무대패션전공 추유빈) 수상작 ▲ Combination 4학년 패션쇼 (팀장 임창민) & 소프라노 박소현 컬래버레이션 6명의 디자이너가 그리는 작품세계는 ‘1CM, AFTER APOCALYPSE, Bergamot, Timeline, Querencia, The way to find me’를 컨셉으로 우리 삶의 과거 · 현재 · 미래를 보여준다. 1CM, 디자이너 임창민 ▲ Do not cross 실용무용전공 & 3학년 무대패션 전공(팀장 조정진) 컬래버레이션 올드스쿨과 갱스터가 믹스된 컨셉으로 레트로와 그래피티한 느낌을 살려 화려하게 표현한 스테이지 의상디자인 차다늬 추유빈 박가희 이혜미 김지우 조정진 류상희 전예린 ▲ Star_T / 스페셜 기획 2023 서경대학교 졸업식 학위복 런칭쇼 & 뮤직 디렉터 이승현, 파이프오르가니스트 김연주의 컬래버레이션 학생처 & 무대의상연구소 & 무대패션 전공 지식재산권(IP) 창출 프로젝트 서경대학교 학위복(총괄기획 박은정 교수)은 서경대학교 상징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로고를 개발하기 위하여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전략을 시도하였다. 1학년은 본교의 학위복을 업사이클링 하여 11개의 스타일을 제안했다. 핸드메이드 기법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선 주문 후 제작 방식이며 석·박사복을 위한 오트쿠튀르 학위복이다. 국내 학위복으로는 최초 시도이며 IP 도전작이다. 3학년(팀장 김지우, 양윤서, 조현서)은 대량생산 가능한 신상품을 소개한다. 개교 76주년을 자랑하는 서경대의 전통과 역사의 상징 소나무(교목)에서 영감을 받은 ‘서경 GREEN’과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성을 의미하는 ’서경 GOLD‘ 컬러를 새롭게 제안한다. ’CREOS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실용교육중심대학‘ 서경비전 2025를 만나볼 수 있는 스테이지다. 서경대 교목 소나무를 심볼화 한 ‘서경 GREEN’과 ’서경 GOLD‘ 배색 디자인 학위복 ▲ 뮤지컬 갈라 뮤지컬 ‘Spring Awakening’의 무대의상을 활용한 스테이지 뮤지컬전공 & 미용예술대학 & 무대패션 전공 2학년 (팀장 임효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브로드웨이 초연 공연 의상을 바탕으로 1890년대 독일 학생들의 의상을 재해석한 스테이지. 멜키어와 벤들라 그리고 모리츠를 중심으로 남녀 10대 청소년들이 겪는 사춘기와 성적 호기심에 대한 이야기 뮤지컬 의상 지도를 맡은 노은영 교수는 ‘서경대학교의 특별한 공연 프로덕션 시스템을 통해 뮤지컬 의상 디자인 프로세스를 경험한 학생들이 무대의상의 매력을 경험하고 진로의 폭을 넓히고 결정해 나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뮤지컬 Spring Awakening 뮤지컬 Spring Awakening의 ‘Mama who bore me’의 한 장면 ▲ Petrichor ‘페트리코(petrichor)는 마른 땅에 비가 내려 젖은 흙에서 나는 향‘ 이란 뜻으로 가뭄과 갈증의 해소, 기쁨을 뜻하는 단어이다. 나무껍질과 주름, 얼음, 입체주의, 해체주의, 사이버 펑크, 식물, 표피, 귤껍질, 종이접기, 블루스크린 등 각기 다른 10개의 컨셉과 그에 따른 각각의 10개의 디자인이 공존하는 스테이지 (팀장 박소윤) 디자이너 노성준 김민관 김현구 김여름 차다늬 ▲ 무대디자인 무대기술 전공 김다은 무대디자인은 불규칙한 형태가 겹겹이 쌓여서 공간감을 주고자 하였다. 동시에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다. HUB16 무대디자인 김다은 HUB16 준비위원장 김국희 교수는 다양한 전공과의 협업을 통해 공연예술 각종 분야 프로세스 이해도 향상 및 현장실무형 프로덕션 경험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경대 #서경대학교 #서경대HUB #HUB #공연예술HUB #서경대무대패션 #무대패션 #HUB16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사)전주패션협회 주최 ‘제19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참가자 전원 수상 영예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주임교수 박은정) 학생 5명이 11월 27일(월) 오후 7시 (사)전주패션협회가 주최한 ‘제19회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본선 패션쇼 무대에 진출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특별상’을 받는 등 전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우리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패션계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해 한지 패션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한지의 본고장 전주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메르헨의 유희’라는 주제로 공상적이고 신비로운 옛날이야기나 동화를 유희적으로 해석해 의상디자인으로 표현했다. 한지 의상의 조형성과 실용 가능성을 평가한 이번 대회에서 서경대학교 무대패션전공 추유빈학생이 ‘브레맨 음악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D.I.S.C.O!’라는 작품으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 또, 차다늬(소양한지대표상, 상금 30만 원), 양윤서(지리산한지대표상, 상금 30만 원), 정예은(천양피앤비대표상, 상금 30만 원) 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박가희 학생은특선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의 작품을 지도한 조영아 교수는 동화라는 주제를 자신들의 이야기로 풀어 창의적인 디자인과 소재 기법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닮아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때로는 장난스럽기도 한 작품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수상작은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 HUB16에서 만나볼 수 있다. HUB는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학생들이 만든 의상을 중심으로 교내 각 전공 학생들과 외부 문화 예술가들이 협업하여 다채롭고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로 ‘MORE THAN FASHION’이라는 테마로 12개의 각기 다른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日 홍백가합전과 K팝의 활약[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일본 젊은이들에게 K콘텐츠는 동경 그 자체다. 올해 9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우연히 고교생 손녀와 같이 다니는 60대 여성을 만났다. 우리는 버스를 놓쳐 전철을 타러 가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됐다. 내가 한국에서 왔다는 걸 알자마자 고교생 손녀의 눈은 빛나기 시작했고, 한국어를 독학하고 있다며 내게 친근하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녀의 모습에서 나는 일본 젊은이들에게 K콘텐츠의 무게를 짐작했다. 지난달 13일, 올해 일본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NHK 방송 ‘제74회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戦)’에 44팀의 출전진이 발표됐다. 그중에 K팝 그룹 4팀, 그리고 K콘텐츠 그룹 2팀이 선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NHK 홈페이지에 따르면 출연진은 그해 앨범 매상, 인터넷 다운로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대한 조사, 라이브 및 콘서트 실적 등 활약한 성적과 여론조사를 통해 엄격하게 선발한 것으로, 6팀의 선정은 일본 사회에 K팝이나 K콘텐츠가 생각 이상으로 정착된 것을 짐작하게 한다. 6팀 중 여성 그룹은 르세라핌, 미사모, 남성 그룹은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이다. 니쥬는 9명 중 8명이 일본인이며 제이오원은 멤버 11명 모두 일본인이기 때문에 K팝이나 J팝으로 구분하기 어렵지만 K콘텐츠에서 유래된 현지화된 그룹이기 때문에 같이 논하기로 하겠다. 나는 실은 처음에는 이 그룹의 반도 몰라 당황스러웠지만, 직접 영상을 보고 한 번 더 놀랐다. 빛나는 퍼포먼스에 압도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후쿠오카에서 만났던 10대 소녀를 떠올리게 됐다. 홍백가합전은 1951년에 시작한 일본의 장수 방송으로, 매년 12월 31일 저녁에 홍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선발된 가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중반까지는 80% 전후의 시청률을 유지했을 만큼, 양력설을 지내는 일본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중행사와도 같은 방송이다. 요즘 시청률은 40%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지만, 그 대신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게 되어 여전히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확인하는 상징적인 방송임에 변함이 없다. 한편 한국인 가수들의 홍백가합전 출연 역사는 짧지 않다. NHK 홈페이지에 따르면 1987년 조용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졌고, 특히 많은 가수가 출연한 해는 1989년 4명(조용필, 계은숙, 김명자, 패티김), 2004년 3명(보아, 이정현, Ryu), 2022년에는 K콘텐츠 그룹까지 포함한다면 5그룹이 출연했다. 올해는 2022년에 이어 모두 그룹으로 K콘텐츠로 넓게 본다면 가장 많이 출연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된 그룹 중에는 한국에서 활동한 일본 여성 아이돌이 눈에 띄는데, 그들의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는 일본 젊은이들을 매료시키며 그들의 롤모델이 됐다. ‘미사모’는 ‘트와이스’의 멤버 9명 중 일본인인 ‘미나’, ‘사나’, ‘모모’로 구성된 3인조 유닛이다. 그리고 ‘르세라핌’ 멤버 5명 중 2명의 일본인 ‘사쿠라’와 ‘카즈하’가 그렇다. 2020년 12월 일본에서 데뷔했고, 올해 10월 한국에도 데뷔한 ‘니쥬’는 일본인의 귀여운 매력과 K팝의 힘이 넘치면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현지화가 이뤄졌다. 또한 자니스 그룹의 부재로 인한 남자 아이돌 가수의 빈자리를 K콘텐츠 가수들이 톡톡히 채워주고 있다. 올해 일본 연예계의 큰 이슈는 자니스 소속사 사장을 지낸 자니 기타가와의 연습생 성폭력 파문이다. 이로 인해 오랫동안 남자 아이돌의 자리를 독차지해 온 자니스 소속 출신 가수들이 이번 홍백전에서 모두 제외됐다. 실제로 자니스 소속 아이돌이 선발되지 않은 것은 1979년 이래 44년 만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제이오원이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로 채워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제 K팝이냐, J팝이냐를 구별해서 우열을 다투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현지화를 통해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는 더 많아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널리 다양해지는 K콘텐츠에 대응하는 일일 것이다. 이번 홍백가합전을 통해 K콘텐츠가 일본 가요계에도 정착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일본에서 K콘텐츠의 우수성은 이미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서로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올해 홍백가합전에서 K콘텐츠의 활약이 기대된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1130/122431594/1
서경대학교, 동문과 함께하는 진로취업박람회 ‘2023 SKU JOB FIESTA’ 성황리에 마쳐
11월 30일(목) 유담관 로비서, 대기업 및 공기업 등 우수기업 현직 동문 초청 직무 컨설팅 및 취업정보 제공, 채용 상담 등 지원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11월 30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내 유담관 로비층에서 재학생, 졸업생, 지역청년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문과 함께하는 진로취업박람회 ‘2023 SKU JOB FIEST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진로취업지원센터 및 산학협력단, SW전문인재양성사업단, 새싹in캠퍼스 사업단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맞춤형 진로 및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기업에는 우수인재 채용의 기회 및 기업정보를 전달하는 홍보의 장이 됐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롯데정보통신 등 대기업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이 대거 나서 후배들을 위해 취업 준비과정, 취업 성공 비결, 직무 소개, 멘토링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박람회의 진가를 높였다. 이와 함께, 대기업 현직 동문 선배가 직무내용 및 현실적인 취업준비 과정을 알려주는 「직무 ZONE」,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채용설명 및 취업상담이 이루어진 「채용 ZONE」, 강북성북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청년고용지원정책 상담을 비롯해 해외취업 상담, 현장실습학기제 안내,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의 유용한 정보제공과 현장에서 입사지원서 및 면접을 컨설팅 받을 수 있는 「홍보 및 컨설팅 ZONE」, 다양한 부대행사를 제공하는 「이벤트 ZONE」 등으로 구성, 운영하여 참여자들의 큰 호응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실질적인 취업준비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됐다. 퍼스널컬러진단, 이미지 메이크업, 취업타로, 인생네컷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비롯해 행사 참여자 전원에게는 뷰티 특성화 대학을 홍보하기 위해 화장품이 제공되었으며, 현장추첨을 통해 1등(1명) 아이패드, 2등(2명) 버즈프로, 3등(6명) 스타벅스 5만원권의 다양한 경품과 부스 방문 Stamp Tour를 통한 경품들도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는 김범준 서경대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동문,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범준 총장은 “이번 진로취업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기쁘고. 특히 후배들을 위해 선뜻 나서준 동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해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달라 ”고 당부했다. 이철민 서경대 산학연구처장은 “이번 진로취업박람회를 통해 참여자들의 취업 의지 고취 및 역량 강화, 취업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 해소에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추후 우수한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직무영역에서 더 많은 현직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3/12/01/2023120100985.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1731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84373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13029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 창의융합 문화예술교육 돌봄 프로그램 ‘크래커(CRECA)’ 개발 및 적용 위한 시범수업 운영 성료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문화예술센터(센터장 최은정)는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 정책인 ‘늘봄학교’ 의 운영과 관련하여 초등학교 수준별 창의융합 문화예술교육 돌봄 프로그램인 ‘크래커(CRECA)’를 개발해 서울 중현초등학교에서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5회에 걸쳐 시범수업을 진행했다. ‘크래커(CRECA: Creative+Culture+Arts/Care)’는 창의적인 문화예술활동과 돌봄의 개념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명으로 놀이와 음악, 미술, 애니메이션, 영화, 무용 등 문화예술교육활동을 연령별 수준과 교육과정에 맞춰 융합한 창의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시 말해 학습자의 흥미와 관심을 중심으로 교육적 돌봄 시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책임연구자 심해빈, 공동연구자 허수연)이라 할 수 있다. 서울 중현초등학교 돌봄교실 참여 학생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시범수업은 즐겁고 흥미로운 놀이와 함께 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자신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참여하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중현초 돌봄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수업이 이루어지는 내내 귀를 기울여 음악을 듣고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였으며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는데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수업 관찰 소감을 밝혔다. 서울 중현초등학교는 AI교육 선도학교로 미래지향적 교육, 문예체 교육활성화 운영 계획으로 2023년부터 3년간 서울형 작은학교로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에서는 서울 중현초등학교에서 2017년부터 방과후학교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전교생 합창 및 오케스트라 교육을 통해 보편적 학교예술교육 안에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12월에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전교생, 참여교사, 서경대학교 대학생 멘토가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2025년 ‘늘봄학교’ 확대 적용에 앞서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는 크래커(CRECA) 돌봄 프로그램을 창의융합적 문화예술교육 활동으로 강화 및 확대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3/11/30/2023113001723.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1439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84073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56079
서경대학교, 「2023년 인생나눔교실(수도권)」 네 번째 사례집 ‘NEAR vol.4’ 발간
중장년 멘토 비롯한 사업 참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 담은 ‘NEAR vol.4 : 우리 가까이, 진짜 멋진 어른들의 인생경험을 담다!’ 오프라인 서적 및 E-Book 동시 발행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문화예술센터(센터장 최은정)는 ⌜2023년 인생나눔교실⌟ 수도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업 참여자들의 따뜻한 인생 이야기를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인문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사례집 ‘NEAR vol.4 : 우리 가까이, 진짜 멋진 어른들의 인생경험을 담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3 인생나눔교실은 50세 이상의 중장년 세대가 서로 다른 세대와 함께 소통함으로써 삶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나아가 인문가치를 기반으로 성숙한 공동체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수도권 지역 주관처인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는 올해도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인문멘토링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기획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NEAR’ 시리즈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다. 본 사례집은 멘토·멘티·튜터(사업 매개·지원인력) 등 사업 내 다양한 참여자들이 인생 2막을 맞이하는 시점에서의 성장과 꿈, 그리고 세대 간 소통에 대한 다채로운 관점에서의 인터뷰로 구성되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인문 멘토링에 직접 참여했던 멘티들의 인터뷰를 통해 세대별 다양한 생각과 생생한 참여 소감을 함께 수록했다. 더불어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가 인생나눔교실 사업의 수도권 지역 주관처로서 걸어온 지난 6년간의 발자취도 함께 기록했다.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민하 교수(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과)는 “‘NEAR vol.4’에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안내자가 되어줄 멘토들의 인생이야기를 담았다.”며,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교훈을 주는 선생님이 되며,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나누는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사례집은 12월 1일부터 ‘교보문고 e-Book(ebook.kyobobook.co.kr)’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3/11/30/2023113001704.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1438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84285
서경대학교, 「2023년 인생나눔교실(수도권)」 기획사업 ‘인생 산타’ 통해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 만나 ‘예술’ 선물
‘사회공헌’ 및 ‘재능기부’에 기반한 멘토 중심의 인문활동 ‘2023 인생 산타(수도권)’ 18명의 참여 멘토 대상 ‘활동 공유회’ 진행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문화예술센터(센터장 최은정)는 ⌜2023년 인생나눔교실⌟ 수도권 지역에서 올해 새롭게 시행된 기획사업 ’인생 산타‘를 통해, 멘토들이 직접 지역의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가 문화예술활동을 매개로 재능을 기부하고, 활동 공유회를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인생 산타‘는 인생나눔교실(수도권)의 졸업 멘토 및 참여 멘토가 사회공헌활동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그룹을 구성하여 지역 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필요한 소외계층을 직접 발굴하고 찾아가 활동의 결과물을 나누는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인문가치의 확산과 지역공동체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사업인 만큼 ’인생 산타‘의 참여 멘토를 모집하기에 앞서, 수도권 지역주관처(총괄PM 김민하)에서는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발적인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자 졸업 멘토를 포함하여 튜터 및 멘토를 대상으로 사전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22명의 멘토가 ’인생 산타‘를 신청했으며, 사업의 이해도 및 참여의 적극성 등을 기준으로 총 18명의 멘토를 최종 선발했다. 더불어, 선발된 멘토의 희망분야와 거주지 등을 고려해 ’독서‘, ’놀이활동‘, ’미술·공예(1그룹)‘, ’미술·공예(2그룹)‘ 등의 분야로 그룹별 5명 내외, 총 4개 그룹을 구성했다.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된 멘토 그룹은 총 10회차의 활동 중 9회차 동안 스스로 주체가 되어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마지막 회차에는 그룹별로 지역 내에서 직접 발굴한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등을 찾아가 활동의 결실을 기부하는 결과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대면으로 진행된 전체 ’활동 공유회‘에서는 그룹별 활동 및 결과발표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활동사례를 나누는 등 참여자 간 공감대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민하 교수(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과)는 “나눔의 미학은 협력을 통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적인 즐거움이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생산타‘를 통해 멘토 그룹이 협력하여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주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해를 시작으로 지역 속 나눔이 필요한 곳에서 멘토의 긍정적인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발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수도권 지역주관처에서는 인문정신 확산의 가치와 효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획사업을 진행했다. 그 중 졸업멘토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자기주도형 인문멘토링 ’우리동네 인생나눔교실‘에서는 작년 대비 2배 많은 11개의 멘티그룹이 발굴되었으며,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 간 156회차의 인문멘토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일궈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3/11/29/2023112901970.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1335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12928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84265
[기고] 마약 확산,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때 마약 청정국이던 우리나라가 최근 청소년과 주부층에까지 파고드는 마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구 10만 명 당 마약사범이 20명 이하일 경우 통상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되지만 2015년부터 30명 이상으로 올라갔으며, 2022년에만 마약류 사범이 총 1만 8395명으로 2018년 1만 2613명 대비 45.8%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보통 마약 검거 사범의 10배 정도를 실수요층으로 추산하는 계산방식에 따르면 전체 수요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다. ⓒgettyimagesBank 우리나라는 1980년대 초반까지 일본에 반입되는 필로폰 50∼90%가 한국산일 정도로 마약 수출국이었지만 당국의 철저한 단속으로 그 오명을 벗었다. 그 이후 중국이나 동남아·중동 등지에서 생산되는 마약의 중간 거점지로 각광을 받다가, 최근에는 주요 마약 수입 및 소비국으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마약은 국민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나라를 좀먹는 암적 요소다. 중국이 근세 들어 아편 때문에 국가가 병들고 급기야 열강에 짓밟혀 종이호랑이로 전락한 역사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당시 청나라에 대한 무역 역조를 만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약을 이용한 제국주의 영국의 대외전략에 철저히 농락을 당한 결과였다. 오늘날도 마약 유통에는 국제범죄조직 못지않게 국가 세력이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북한과 중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1970년대부터 2004년까지는 당국자에 의한 마약 유통 사건이 다수 적발될 정도로 외화벌이 사업의 일환이었으며, 현재도 중국과의 국경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필로폰이 생산되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변 국가로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당국자가 직접 연루된 사건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국제사회의 이목을 피하기 위해 이를 숨기는 데 능숙해졌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통제 사회의 특성상 당국의 직간접적인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마약 때문에 나라가 망한 경험 때문에 국내 마약사범에 대해서는 사형까지도 불사하는 강력한 통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대신 이른바 ‘초한전’(Unrestricted Warfare)이라는 세계 제패 전략에 따라 마약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새로운 전쟁 개념인 초한전은 1999년 당시 중국 공산당 인민해방군 공군 대령이었던 차오량과 왕샹수이가 '초한전: 세계화시대 전쟁과 전법 상정(超限戰: 對全球化時代戰爭與戰法的想定)'을 출판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이 초한전의 일환인 ‘마약전’은 중국 공산당 또는 인민해방군이 관리하는 ‘흑사회’ 등 범죄조직이 먼저 서방 국가에 침투한 뒤 거기서 마약을 유통해 지역 사회를 망가뜨리고 이어 지역을 침략의 교두보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는 과거 서방 세계로부터 받은 수모를 되돌려 주겠다는 오기가 숨어있다. 이때 주로 이용하는 것이 순도가 98∽99% 수준인 데다 서방에서 팔리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해 수익이 높은 북한산 마약이라고 한다. 물론 당국의 비호를 받는 북한의 마약 유통조직에 접근이 비교적 용이하며, 조선족이나 탈북자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도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마약 유통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문재인 정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하면서 검찰 내 마약 수사조직을 사실상 해체한 것을 꼽기도 한다. 실제로 2018년 당시 박상기 법무장관은 대검찰청 마약 수사 부서를 없앴고, 2020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마약 수사과를 조직범죄과에 통폐합했다. 2021년에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시행하면서 검찰의 마약 수사 대상도 축소하였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 5월 대검에 마약·조직범죄부를 신설하는 등 마약 수사 역량을 문재인 정부 이전 상태로의 복원을 꾀하고 있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대남적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북한과 초한전으로 서방 세계를 공략하겠다는 중국이 손을 잡아, 돈도 벌고 대한민국의 내부도 붕괴시킬 있는 마약이라는 호재를 그냥 둘리가 없다. 그런 점에서 마약 대책은 단순한 단속 수사를 넘어 국가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중대사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법무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마약류 대책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마약의 국내 밀반입 차단, 국내 공급조직 분쇄, 국내 밀매조직 추적 검거 및 전문적 단속 수사, 국제 공조수사 및 정보교환, 국제 마약공급 조직의 국내침투 차단, UN마약위원회 등 마약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 부분은 검찰·경찰·세관과 외교부 및 국정원에서 맡고 있다. 최근 국가정보기관인 국정원에서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들과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 출범을 주도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마약 문제를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바람직한 노력으로 보인다. 탈냉전 이후 다극화된 국제질서 속에서 과거 군사력 위주의 전통적 안보 개념을 넘어 테러리즘, 산업스파이, 사이버테러와 같은 초국가적 안보 위협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마약이나 국제범죄 역시 중요한 국가안보의 대상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교수(학과장) yeomul@hanmail.net <원문출처> 데일리안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774066?sid=110
[서경대 MFS] MY Bank "중국“
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핀테크 시장의 핵심 분야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대출, 뱅킹, 지급결제, 중국 및 제3국가들의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종류와 지역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콘텐츠를 본 조세금융신문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야별 앱이나 회사를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주요 서비스와 회원가입 절차 및 메인화면의 구성 등을 분석했으며 관련 분야의 국내 경쟁 앱이나 회사도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주> 가. 은행 소개 중국의 MY Bank(마이뱅크)는 2015년 6월에 설립된 중국 최초 ‘금융 클라우드’ 기반 순수 인터넷은행으로 점포가 없으며, 알리바바 그룹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은행이다. 알리바바의 계열사 중 하나인 앤트 그룹(구: Ant Financial)을 선두로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완샹그룹, 상하이 푸싱그룹, 닝보 진룬 자산운용 등이 투자하여 총 40억 위안의 출자자금으로 시작되었다. 앤트 그룹이 최대 주주인 만큼 MY Bank는 중국 내 인터넷 전문은행 시장에서 텐센트가 최대 주주(30%)인 위뱅크와 샤오미가 최대 주주(29.5%)인 시왕 은행과 함께 큰 주축을 이루고 있다. ▲ 그림1. MY Bank 로고 ▲ 표1. 중국 내 인터넷 전문은행 현황 나. 주요 특징 나-1. 적극적인 소상공인 및 농민 융자: ‘3·1·0 대출’ 모델 선구 MY Bank는 ‘2018 마이크로 금융 정상회의’에서 소상공인과 농민 대상의 금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며, 중국 금융기관에 인공지능(AI), 컴퓨팅 및 리스크 관리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3년간 1,000개의 금융기관이 중국 3,000만 소상공인과 농민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을 추진했다. 이러한 계획을 확립하게 된 계기는 중국의 금융시장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과 세계은행이 발표한 글로벌 관점에서의 중국 호혜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복잡한 신청 절차, 부족한 대출 규모, 긴 대출 승인 시간 등의 원인으로 중국 내 소상공인 대출이나 여신한도를 받을 수 있는 비율은 전체 소상공인(약 7,300만) 중 약 14%에 불과하다. 해당 문제를 해소하고자 MY Bank는 전통적인 방식과 다른 ‘3·1·0 대출’을 출시했다. ‘3·1·0 대출’이란, 소상공인 대출 신청 시 모바일 대출 신청 절차 소요시간 3분과 대출심사 소요시간 1분 그리고 대출 과정에서 0명의 은행원이 개입되는 모델 구조이다. 다음과 같은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2019년도 기준으로 2,000만 명이 넘게 대출을 받음으로써 코로나 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에게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줬다. ▲ 그림2. MY Bank 연도별 대출 현황 나-2. 사용자 편리화: MY Bank와 알리페이 연결 알리페이(Ail pay)는 알리바바 그룹의 전자상거래 부문 중 전자금융거래를 담당하며, 중국 내에서 위챗페이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간편 결제 서비스이다.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신용카드 보급률이 극히 낮아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결제수단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널리 이용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알리페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휴대전화에서 일회용 QR코드를 제시하면 가맹점에서 리더기로 스캔하여 결제하거나 판매자가 게시해놓은 고정형 QR코드를 스캔하고 금액을 입력하여 송금하면 된다. 2015년에 오프라인 가맹점을 확대하면서 현재는 실질적으로 중국 내 대부분의 상점에서 알리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수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알리페이는 기존 고객을 MY Bank로 유입하기 위해 알리페이 앱에서 MY Bank 아이콘을 클릭하면 자동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알리페이와 MY Bank를 모두 사용하는 이용자는 각 앱을 별도로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하나의 앱에서 연동되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그림3. 알리페이 APP과 MY Bank 다. My Bank 이용 방법 ▲ 그림4. My Bank 로그인 화면 My Bank의 경우 위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이 로그인 화면부터 알리페이와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알리페이 계정으로 간편 로그인이 가능하며, 그 외에 실명인증 완료된 알리페이 계좌를 보유한 경우, My Bank에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알리페이는 타사와 다르게 별도의 중국 휴대전화 번호 및 계좌가 없어도 가입할 수 있어 국내에서도 사용 등록이 가능하다. 알리페이와 My Bank를 함께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먼저 알리페이 가입 후 해당 계정으로 My Bank에 로그인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편리할 수 있다. 가입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알리페이(Ali pay) 앱 다운로드 후 메시지 인증 절차를 거쳐 결제 카드를 추가한다. 여기서 결제 카드는 Visa, Master 등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결제 가능한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다음으로 개인정보 입력, 본인인증, 카드정보 입력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등록이 가입 및 카드 등록이 완료된다. 라. 관련 기사 간편 이체(알리페이 → My Bank) 서비스 중단 위에서 언급했듯이, My Bank의 장점은 알리페이와의 연결을 통한 사용자의 편리함이었다. 하지만 2022년 4월 20일 연합뉴스 기사를 통해 알리페이에서 My Bank로의 이체 서비스가 중단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알리페이와 My Bank 모두 앤트 그룹에 소속된 계열사라는 공통점을 보았을 때, 중국 당국의 앤트 그룹에 대한 규제가 간편 이체 서비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전자 결제 서비스 앱에서 은행 계좌로 송금하는 경우 수수료가 부과된다. 따라서 전자 결제 앱과 은행 계좌 간 입출금을 수시로 사용해야 하는 상인들에게는 수수료 면제 혜택이 가장 반가울 것이다. 소상공인이 주요 고객층이었던 My Bank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수수료 면제 혜택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규제로 인해 간편 이체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알리페이에서 My Bank로 이체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알리페이에서 일반은행의 본인 계좌로 옮긴 뒤에 다시 My Bank 계좌로 송금해야 하는 다소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사용자 편리성이 떨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마. 출처 https://www.ajunews.com/view/20150528163924052 그림1 https://weekly.donga.com/economy/3/04/11/544429/1 표1,2 https://kr.alibabanews.com/%EB%A7%88%EC%9D%B4%EB%B1%85%ED%81%AC-1%EC%B2%9C-%EC%97%AC%EA%B0%9C%EC%9D%98-%EA%B8%88%EC%9C%B5%EA%B8%B0%EA%B4%80-%EB%B0%8F-3%EC%B2%9C%EB%A7%8C-%EC%86%8C%EC%83%81%EA%B3%B5%EC%9D%B8%EC%97%90-%EC%84%9C/ 참고기사 https://www.ajunews.com/view/20200430200715042 그림2 https://v.daum.net/v/LbaaKbAGPf?f=p 중국 인터넷 전문은행 현황 file:///C:/Users/%EA%B0%95%EB%AF%BC%ED%9D%AC/Downloads/%EC%95%8C%EB%A6%AC%EB%B0%94%EB%B0%94%20%EC%9E%90%ED%9A%8C%EC%82%AC%20%EC%95%A4%ED%8A%B8%ED%8C%8C%EC%9D%B4%EB%82%B8%EC%85%9C%EC%9D%98%20%EC%84%B1%EC%9E%A5%EA%B3%BC%20%EC%9C%84%ED%98%91%20%EC%9A%94%EC%9D%B8.pdf 참고 자료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SITE_NO=3&MENU_ID=80&CONTENTS_NO=2&bbsGbn=242&bbsSn=242&pNttSn=193698 그림3 https://www.mybank.cn/ My Bank 홈페이지 https://www.yna.co.kr/view/AKR20220420154300097 관련 기사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54078
전규열 서경대 교수, 길음사회복지관에 올해 2번째 기부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공감신문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성북구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 100만원 상당 상품권을 전달했다.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공감신문 대표이사)가 28일 오후 서울 성북구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 올해 두 번째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후원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이 대학생 멘토들과 문화학습멘토링시 간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롯데리아 상품권 100만원 상당을 전달한 것이다. 길음종합사회복지관은 전교수가 홍보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곳으로 , 지난 10년 간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 활동을 자녀들과 함께 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전 교수는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이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원문출처> 공감신문 https://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747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