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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반도체학과' 신설 바람…'비메모리 1위' 꿈 영근다

▲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대학가에 ‘반도체학과’ 신설 바람이 불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반도체가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관련 고급 전문 인력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기업과 정부의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 지원에 힘입어 대학들의 학과 신설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대학-기업 ‘채용조건형’ 학과 개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고려대와 ‘반도체공학과 개설 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2021학년도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채용을 조건으로 운영되는 ‘채용 조건형’으로,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은 재정지원과 함께 졸업생을 채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은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이 보장되며,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SK하이닉스에서 장학금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국내 대학에 반도체 전공 계약학과가 생기는 것은 성균관대,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가 세 번째다. 성균관대는 2006년 삼성전자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만들어 계약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입학생 전원에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 후 최소 채용 절차를 통과하면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연세대도 삼성전자와 손잡고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공과대학에 신설해 2021학년도부터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교육부에 신고했다.   학과 신설을 공식화한 이들 대학에 이어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하 카이스트) 등 다른 대학도 반도체학과나 반도체 관련 전공 신설을 검토중이다. 서울대는 반도체 계약학과 대신 반도체 연합 전공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형 시스템반도체 연합 전공’으로 공대 소속 전기·정보공학부, 원자핵공학과, 재료공학부 등을 비롯해 자연과학대학의 화학부, 물리·천문학부 등이 참여한다.   당초 서울대 공대는 삼성전자와 연계한 채용 전제형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서울대의 교육 이념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채용 전제나 특정 기업 연계가 없는 연합 전공 형태로 반도체 관련 전공을 개설하기로 했다. 계약학과 설립은 교육부 규정을 충족하고 교육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반도체 계약학과 외에도 강원대, 건국대, 군산대, 금오공대, 서경대, 숭실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화여대, 전북대, 중앙대, 청주대, 충북대, 홍익대 등 13개 대학이 올해 2학기부터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인력 양성을 위한 설계전공 과정을 개설한다. 과정 이수자는 시스템반도체 기업 취업 시 추가 교육 없이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다. ◇ 정부, 2030년까지 전문 인력 3400명 양성   반도체는 메모리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이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이지만 그동안 국내 관련 업계는 고질적인 전문 인력 부족을 호소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메모리 반도체처럼 ‘세계 1위’를 목표로 비메모리 개발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핵심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메모리는 소품종 다량 생산인 반면, 비메모리는 종류가 많은 시스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등으로 팹리스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정부도 앞서 지난해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반도체 특화 계약학과를 중점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주요 대학 학부생 가운데 3400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반도체의 학문·기술적 연구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인력과 관련해 최근 정부 차원에서도 육성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향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원문 출처>에너지 경제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493684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콘텐츠로 5·18 40주년 되새긴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 특별전 마련유재헌·정해운 작가 미디어로 형상화'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 의미 가치 전파미디어아트를 매개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교훈을 살펴보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ACI·원장 이기표)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랙션 미디어아트 특별전 '광장: Beyond The Movement(비욘드 더 무브먼트)'를 오는 5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 1관에서 연다.'광장: Beyond The Movement'는 민주화운동의 심장인 광주에서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고 미래의 빛을 밝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5·18 시대정신을 예술적 환영과 혁신적 기술을 통해 대중과 공감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ACC는 민주·인권·평화의 정신과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전 세계로 확산하고자 국내 유망 미디어아트그룹과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했다. 전시는 5·18 민주광장의 분수대를 상징하는 전시관 중앙의 설치 작품, 이를 열어주는 거울과 빛의 혼합매체를 시작으로 광장 주변에 상처와 갈등이 얽힌 모습을 영상화한 작품을 얼개로 구성된다.세부적으로 유재헌 작가의 '웜홀 : Wormhole'은 키네틱 아트 구현을, 정해운 작가의 '치유의 순환 : Circle of Curcle'은 인터랙션 프로젝션 매핑(입체투사영상) 방식으로 첨단 미디어 기술로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웜홀 '은 40년의 시간을 담고 있는 5·18 민주광장 분수대를 오마주한 작품이며, '치유의 순환 '은 상처와 갈등의 궤적 위에 얹어진 치유와 화해에 대해 상호작용 프로젝션 매핑을 통해 형상화했다.전시 연출감독을 맡은 홍성대(서경대 교수)는 "'광장: Beyond The Movement'전은 5·18 민주화의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갈등을 지속적 관심과 시간의 흐름을 통해 치유와 화해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관객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미디어아트계의 대표적 그룹인 ㈜유잠스튜디오의 유재헌 작가와 ㈜닷밀의 정해운 작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 공연 및 영상, 인천아시안게임 감독, 엑스포 전시회 감독 등을 맡은 바 있다.공연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5·18을 현재 관점에서 재해석한 40주년 기념 창제작 작품 '나는 광주에 없었다'와 '시간을 칠하는 사람 등 공연과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확대, 5·18 전국화와 함께 그 의미와 가치 전파에 나서게 된다.공연은 5월 12-18일.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역사 현장인 전남도청을 배경으로 5·18에 대한 기억을 이동객석 기법으로 다룬다. '오는 5월 27-31일 선보인다.국제협업공연도 마련됐다. 제2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작인 베트남 작가 바오 닌 '전쟁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아시아의 달'이 세계적 극단 '오딘' 주도 국내외예술가 협업으로 국제적 공연 콘텐츠로 창·제작된다. '아시아의 달'은 예술극장 1에서 오는 1-9월 창제작과 10월 본 공연을 하게 되며 베트남 전쟁과 광주민주화운동, 현재 아시아인의 삶을 주제로 연극·무용·음악 등 장르 융합적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원문 출처>무등일보 http://www.honam.co.kr/detail/Lia7dg/601082<관련 기사>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420092000054?input=1195m뉴스웨이 http://www.newsway.co.kr/news/view?tp=1&ud=2020042017465685699데일리한국 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2004/dh20200420154925148510.htm뉴스원(1) https://www.news1.kr/articles/?3912041뉴스원(2)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72뉴스원(3)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5뉴스원(4)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1뉴스원(5)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58뉴스원(6)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2뉴스원(7)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0뉴스원(8)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70뉴스원(9)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6뉴스원(10)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59뉴스원(11)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8뉴스원(12)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4광남일보 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587369485354559096전남매일 http://www.jndn.com/article.php?aid=1587362388299189115 전남일보 https://jnilbo.com/2020/05/07/2020050716265322351/

올해 마지막 대입적성고사…11개 대학 4485명 선발

교육부 대입개편 따라 2022학년부터 폐지내신 3~5등급 중위권 학생이 주요 수요자대학별 출제…시험과목·문항·시간 제각각대학별 고사인 대입적성고사전형이 올해를 끝으로 폐지된다. 앞서 교육부가 2018년 8월에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은 “수능과 문항 유형이 동일하고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됨에도 시험성적으로 선발하는 수시 적성고사를 2022학년도 대입부터 폐지한다”고 결정했다. 올해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 마지막이 될 대입적성고사전형은 주로 중위권 학생들의 수요가 큰 전형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17일 “적성고사전형은 4~5등급 학생들에게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돼 왔지만 수시모집 취지와 어긋나기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에 폐지된다”고 했다.   ◇올해 모집인원 전년 대비 304명 축소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가천대·고려대(세종)·삼육대·서경대·성결대·수원대·을지대·평택대·한국산업기술대·한성대·한신대 등 11개 대학이 적성고사전형으로 4485명을 선발한다. 홍익대(세종)이 올해부터 적성고사전형을 폐지하는 등 전년도 12개 대학 4789명 모집에서 304명 감소했다.모집인원을 줄인 대학들도 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적성고사전형 모집인원을 100명,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학업능력고사전형 모집인원 30명을 줄였다. 반면 가천대 적성우수자전형은 전년보다 16명 많은 1031명을 선발하며, 한신대는 전년보다 51명 늘어난 355명을 뽑는다.   적성고사의 경우 학생부 내신이나 수능과 별개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비교적 단기간 내 대비가 가능해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적성고사에서 출제되는 문제와 수능 문제가 크게 다르지 않아 수능 대비와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적성고사전형에서도 내신을 반영하지만 실제 반영비율은 낮다. 주로 내신 3~5등급이 응시하는 적성고사에서는 적성고사 1~2문제를 더 맞히는 것으로 불리한 내신을 만회할 수 있다. 예컨대 가천대·수원대의 경우 3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는 6점이지만, 적성고사 2문제를 더 맞히면 만회가 가능하다.   적성고사는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출제한다. 대학별로 시험과목이나 출제 문항 수, 시험시간이 제각각인 이유다. 시험과목에서는 국어·수학, 2과목만을 지정해 출제하는 대학이 총 8개 대학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시험과목에 영어를 포함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을지대 뿐이다. 수학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도 수학나형을 치르기 때문에 인문계생도 자연계에 지원할 수 있다. 인문·자연계 모두 공통적으로 수학 과목의 변별력이 가장 커 수학에 강점을 가진 학생들이 유리하다.   ◇시험점수로 당락…시간 내 문제풀이 관건 출제 문항은 대체로 40~60개 사이다. 고려대(세종)과 서경대가 40문제로 가장 적으며 삼육대·수원대·한성대·한신대가 60문제로 가장 많은 수의 문항을 출제한다. 적성고사는 대체로 모든 과목을 치르는데 60~80분의 시간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1분에 1개 문항을 풀어야 하기에 실전 연습을 많이 한 학생일수록 유리하다. 가천대는 50문항을 60분 이내에, 삼육대는 60문항을 60분 이내에 해결해야 한다.   우연철 소장은 “적성 고사는 수능과 유사한 문제 유형을 갖고 있고 내신 영향력이 작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타 전형 대비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며 “각 대학 의 과거 기출문제 등을 통해 적성고사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해야 하며 타 영역과 비교해 수학 성적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고 했다. 2021학년도 적성 고사 실시 대학 모집인원<관련 기사> 굿모닝충청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30663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00416500211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46424브릿지경제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00428010010223

서경대 예술교육원 모델연기전공 김서희 학생, 스승 김태연 교수에게 보낸 감사편지 ‘훈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으로 대다수 대학에서 비대면 온라인 강의란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대학 교육현장에서 지도 교수와 학생 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슈퍼모델 김태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전공 모델연기전공&예술교육원 모델학전공(이하 모델전공) 주임교수와 그 제자인 모델연기전공 18학번의 김서희 양.   김태연 교수는 23일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언급한 김서희 양이 야채주스를 보내 준 것으로 팩에는 “야채농장에 건강한 야채 많이 들어있길래 챙겨보았습니다. 좋은 수업 잘 가르쳐주셔 감사합니다 *^^* 건강하세요~!”라며 쪽지에 정성들여 쓴 감사인사도 함께였다.   서경대 모델전공은 코로나19에 따른 여파로 실습을 중지하고, 워킹 수업 등을 온라인 강의로만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엘리트패션모델 출신의 강신, 주정은, 김태연, 연극연출가 주지희 교수등은 대면 강의 때보다 온라인 강의 준비와 전달력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었다.   심지어 김태연 교수는 토ㆍ일요일을 반납하면서까지 동영상 강의 준비ㆍ촬영ㆍ편집ㆍ업로드에 대다수 시간을 할애했다. 동영상 자료가 그렇듯 업로드 과정에서 오류도 심심찮게 발생했고, 이럴 때마다 처음부터 재작업을 시작했다.   이런 때에 한 학생이 보낸 응원은 용기와 흥을 북돋는 박카스가 된다.   김태연 교수는 인스타그램에 즉시 “너무 큰 행복~ 너의 마음만 받을께 주스는 너마셔ㅎㅎ”라며 기쁨을 전했다.   이심전심(以心傳心) 일까. 이 사연을 접한 김태연 교수의 팔로워들은 “뿌듯하시겠어요” “참 별거아닌데 감동받아, 나도 그래”“아 이쁘다 손글씨 내용이 참♡” “감동이당” 등 따뜻한 마음을 답글로 남겼다.   <원문 출처>무비스트 http://www.movist.com/movist3d/view.asp?type=76&id=atc000000003273 

'국대 출신' 권기형 달구벌명인 미용사(서경대 미용예술대학 교수)

'미용은 하나의 예술이자 스포츠'…헤어아트로 인정받고 싶어 권기형(58·미용) 대구시 달구벌명인이 22일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 위치한 자신의 헤어샵에서 헤어 디자인을 하고 있다.“처음 미용사로 일할 때 동물원 원숭이 보듯 저를 봤어요. 인사를 하면 ‘엄마야’하고 도망치기도 했죠”   (사)대한이용사회 국가대표로 발탁돼 10여 년 동안 각종 세계무대를 휩쓸었던 권기형(58·미용) 대구시 달구벌명인이 미용사로 첫발을 내디뎠던 순간을 전했다. 한때 미용사 국가대표 선수·지도자로서 세계로부터 화려한 조명을 받았고 현재 후학양성과 ‘헤어아트’(머리카락으로 만든 작품) 예술인으로 미용업계에 한 획을 그어나가고 있지만, 첫 시작은 동네 사람들의 구경거리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1987년 7월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권 명인은 대구 수성구 상화로에 자신의 가게 문을 열 당시, 미용실 창문 너머로 자신을 쳐다보던 수많은 동네 사람들의 눈을 떠올렸다. 남성이 미용 일을 하는 것을 두고 괄시나 무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어 남성 미용사의 존재 자체가 희귀했기 때문이다.   실제 권 명인도 “큰 누나로부터 미용을 처음 권유받았을 때 솔직히 ‘미쳤느냐’고 대답했다. 1980년대 당시에는 남자가 미용하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다”며 “누나가 ‘이제 남자가 해도 괜찮다’고 설득해서 학원을 등록해 다녔고 이후 미용에 재미를 가지게 됐다. 지금은 고맙게 생각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권기형 명인이 2016년 OMC 헤어월드 서울대회에서 월드챔피언 트로피를 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내 헤어월드컵 관전 후 국가대표 선수·지도자로 20년 맹활약.   권 명인에게 미용사 국가대표는 안중에 없었다. 오로지 기술을 갈고 닦아 돈을 많이 벌겠다는 꿈만 키웠다. 그러던 중 헤어월드컵을 처음으로 보게 됐다. 새로운 목표를 품게 된 계기다. 그는 “1990년대 말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헤어월드컵이 열렸는데, 우리나라에도 국가대표가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각 나라 국가대표가 와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사람 머리가 저렇게 변할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 길로 저것(국가대표)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길은 험했다. 스승 없이 독학으로 국가대표 수준까지의 미용기술을 키워나가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실력을 끌어올린 이후에는 정치가 발목을 잡았다. 권 명인은 “모든 게 정치적으로 가면 힘들다. 숲을 볼 때는 서로 받쳐주는 것 같은데, 숲보다 높이 솟으면 바람을 많이 맞는다”며 “꼿꼿하게 버텼고 우여곡절 끝에 2000년대부터 국가대표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권기형 명인(왼쪽 두 번째)이 2001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당시 모습.지난 2001년 오스트리아 유럽 비엔나 챔피언십에 권 명인이 첫 출전 했다. 세계이·미용협회(OMC, Organization Mondial Coiffure)가 주최한 세계대회다. 61개국에서 3명씩 대표로 나서서 자웅을 겨루는데, 권 명인이 출전할 당시에는 총 160명의 국가대표가 참가했다.   권 명인은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앞서 미용사 선배들이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따기도 했지만, OMC 주최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 년 후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릴 당시 우리나라 미용사 국가대표도 4강이라는 기적을 일으켰다.   권 명인은 “대륙(아시아)에서 1등하고, 전 세계에서 4등을 했다. 그때 우리도 4강만 하면 원이 없겠다고 했는데 정말 소원이 이뤄졌다. 기적이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국가대표 미용사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권 명인은 2014년부터 우리나라 월드컵 국가대표 지도자를 맡았다. 201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월드컵에서는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권 명인은 “첫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4연패를 달성했다”며 “큰 업적이자 영광이다”고 힘줘 말했다. 권기형 명인과 미용국가대표단이 2019년 OMC 헤어월드 프랑스 파리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헤어디자인도 세계적인 종목…스포츠 올림픽 수상자와 대우 같아.   세계대회 수상경력을 자랑하던 권 명인에게 가장 아쉬운 점은 미용에 대한 국내 관심도가 낮은 것이다. 우리나라가 세계대회뿐만 아니라 기능올림픽에서도 정상을 많이 차지했지만, 국가나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홍보가 없어 ‘헤어 디자이너’라는 매력적인 직업을 제대로 알릴 기회가 적다고 토로했다.   권 명인은 만 23세 이하 미용사가 출전하는 기능올림픽은 스포츠에서 메달을 딴 것과 같은 대우를 받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없거나 관심이 적은 점을 특히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기능올림픽에서 정상을 많이 자치했으나 이제는 힘들어질 것”이라며 “중국이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인데, 국가대표 미용팀의 지도자가 되면 그 국가의 고위 공무원급이다. 중국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어 우리 스스로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능올림픽에서 수상하면 국가연금부터 훈장까지 스포츠에서 메달을 딴 것과 똑같은 대우를 받지만, 홍보창구가 없어 일반인들이 잘 모른다”며 “우리도 국가적인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명인은 국가대표 미용사라는 목표를 둔 이들에게 기능올림픽 준비를 우선 순위로 내세웠다.   자격증을 취득한 미용사와 대학에서 미용을 전공한 미용사들도 있지만, 기능올림픽을 준비했던 미용사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가장 빨리 습득한다는 것이다.   권 명인은 “기능경기대회를 마친 미용사들과 일반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대학을 나온 미용사 간에 격차가 있다”며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면서 체계부터 잡히기 때문인데, 미용을 꿈꾼다면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또 “국내에 대구광역시장배 미용경기대회 등 각 지자체에서 열리는 미용대회가 있고, 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IKBF)과 같은 국제대회가 있다”며 미용사 꿈을 키우는 이들이 향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제시했다. 권기형 명인 만든 헤어아트 작품 △재능기부봉사와 후학양성 그리고 예술가의 꿈을 향해 달려갈 것.   권 명인은 현재 대한미용사회 대구시협의회장·수성구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한미용사회 국제분과위원장과 이사까지 맡고 있다. 서경대학교 교수로 헤어디자인을 교육하고 각 지역을 돌며 재능기부봉사와 후학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한다. 앞서 국가대표 미용사, 미용월드컵 코치·감독, 지난 2008년부터 12년 동안 기능올림픽 헤어디자인 전문 지도자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권기형 명인의 헤어아트 정물화 작품.  권 명인은 “현재 국가대표 미용사 코치 등 지도자로 활동하는 이들도 대부분 저를 거쳐 간 제자들인데, 이제 국가대표와 연관된 일은 제자들에게 물려주고 자문 정도만 해주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스로 말하기 그렇지만, 전국에 있는 미용인들이 저를 많이 사랑해준다. 전국 11곳 지역에 팬클럽도 있다”며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데, 이제는 그 사랑을 돌려줄 때인 것 같다. 가진 재능으로 기술전수봉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권기형 명인의 헤어아트 한국화 작품.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민화작품을 만들어 2000년대 후반부터 전시회를 열었던 지난 일화를 소개하면서 자신만의 헤어아트를 발전시켜나갈 의지도 드러냈다.   권 명인은 “봉산갤러리에서 첫 작품전시회를 열 때 헤어아트를 예술로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당시 알고 있던 대학교수의 이름을 빌려 전시회를 열었는데, 지금은 경력이 쌓여 어디서든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최종 목표는 예술계와 학회에서 헤어아트가 인정을 받고, 다양한 헤어디자인 기술을 연구해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권 명인은 “머리카락으로 예술을 한다는 것이 아직 예술 쪽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다”며 “과거 미용이 먹고살기 위한 기술이었다면 이제는 하나의 예술이자 스포츠다. 다양한 활동으로 예술계와 학회에서 인정받도록 노력하고 나름대로 연구한 기술들을 후배들에게 전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원문 출처>경북일보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8216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창의교육생(시나리오 작가) 모집

       영화 <백두산>, <암수살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아이 캔 스피크>, <변신>,      <리틀 포레스트>, <수상한 그녀> 등 흥행영화 제작자 및 프로듀서 군단, 최강 멘토진으로 참여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석형)은 2020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할 창의교육생(영화 시나리오 작가)을 모집한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창작 분야의 현장 전문가(멘토)를 통한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하여, 청년 인재의 창작능력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진행하고 있다. 대다수의 신인 창작자들이 재정적 어려움 뿐만 아니라, 산업적 컨설팅의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본 지원 사업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에 실시되는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에는 영화 <백두산>, <암수살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아이 캔 스피크>, <변신>, <리틀 포레스트>, <수상한 그녀>등 흥행 영화의 실력있는 제작자와 프로듀서 군단이 멘토로 참여한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월 120만 원의 창작지원금과 시나리오 기획, 개발, 멘토링, 투자/배급사 피칭행사, 워크샵, 오픈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별히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멘티(창의교육생)의 개별 오리지널 프로젝트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적인 멘토링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오리지널 아이템을 시나리오 초고까지 집필한 후 투자배급사 및 기타 제작사에 피칭하여 시나리오 각본 계약을 체결한 후 최종적으로 영화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멘티(창의교육생)가 창작자로서의 커리어를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하는 점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담당자는“2019년도 사업에서 총 20명 이상의 멘티들이 각본 계약 체결 혹은 계약 협의 단계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는 멘토링 기간 동안 개발된 시나리오를 영화는 물론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화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로의 확장을 위한 해외 파트너들과의 연계를 통해 K-Contents의 기반을 지원할 예정이므로 열정과 재능을 지닌 시나리오 작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창의인재동반사업 창의교육생(영화 시나리오 작가)모집은 4월 14일부터 시작하여 21일까지 진행된다. 접수는 한국콘텐츠진흥원(http://www.kocca.kr) 및 한국콘텐츠아카데미(https://edu.kocca.kr)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지원자는 참여신청서와 자기소개서, 작품기획안을 제출해야 하며,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선정된 창의교육생은 5월 초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기타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한국콘텐츠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서경대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담당 ☎02-2056-2330)  <관련 기사>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0/04/17/2020041702203.html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756822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28278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20241캠퍼스잡앤조이http://www.jobnjoy.com/portal/joy/life_view.jsp?nidx=399355&depth1=2&depth2=2&depth3=8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50299뉴스엔 https://www.newsen.com/news_view.php?uid=202004171227447910컨슈머타임즈 http://www.c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0431게임포커스 http://gamefocus.co.kr/detail.php?number=104276 

온라인 강의로 바뀐 대학가

서경대학교 전경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학가가 대면수업 시작일을 다시 한 번 연기하고 있다. 상당수의 대학들이 5월 이후로 대면수업 개시일을 연장하거나 아예 한 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겠다는 학교도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간의 원격수업을 지원하거나, 캠퍼스에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민간 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주요 대학 가운데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5월 2일과 5월 13일까지 대면수업 시작일을 연기했다. 연세대는 지난달 30일 임시 교무위원회를 개최하고, 결정된 내용을 대학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들 대학들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대면수업 개시일 재연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미 1학기 전체를 원격수업으로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곳들도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시작으로 서울대와 이화여대가 이번 한 학기를 모두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성균관대와 한양대, 부경대 등의 학교도 코로나19 진전 상황을 지켜보며 현재까지는 ‘무기한 원격수업’ 체제로 학사 일정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학들이 이처럼 대면수업 개시일을 계속 늦추게 되면서, 대학생들도 온라인 강의에 의존해야 하는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대학에서 원격수업을 지원할 인프라 구축 노력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온라인 강의에 익숙하지 않은 교수들이나, 대학 등교일이 늦춰지면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상황도 막막한 상황이다.  전국 대학 비대면 강의 현황구글 활용해 원격 강의 시스템 구축한 서경대…학생들 호평이와 같은 대학들의 움직임과 함께 서경대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 기간을 늘리고 등교일을 추가적으로 연기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온라인 원격 강의는 5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적인 등교일은 5월 13일이다. 많은 학생들이 우려할 부분인 중간고사는 과제물 대체나 온라인 평가 등 교수 재량에 따라 실시되며 성적 평가는 올해 1학기에 한하여 절대평가 방식이 적용된다.서경대학교 학사일정 변경사항(서경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서경대의 경우 구글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G-suite for education을 자체적으로 도입하여 이와 같은 불편함을 최소화했으며 반디캠 프로그램을 사용해 교수가 직접 강의 자료 영상을 녹화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서버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드라이브 로그에 개인의 웹 메일 기록이 남는 것을 이용한 출결 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zoom과 같은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이용하는 대학과는 달리 효율적인 처리 방식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경영학부에 재학 중인 15학번 안모 학생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드라이브에 저장되는 강의영상을 통해 언제든 복습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온라인 강의로도 충분히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 자동으로 웹 메일 드라이브에 공유되는 강의들또한 아동학과에 재학 중인 17학번 김모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시점에 온라인 강의를 실시해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온라인 강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듯 보였고, 문화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인 17학번 박모 학생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강의의 특성을 이용해 남는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보며 자격증과 영어 공부를 겸할 수 있어 좋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학교까지의 거리가 멀어 통학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학생들은 “등교 시간에 사람이 몰리는 혼잡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고 등교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사라져서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영상의 재생 속도를 빠르게 또는 느리게 조절할 수 있어 학생들 개인의 역량에 맞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온라인 강의를 실시함에 따라 약간의 불편한 부분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16학번 신모 학생은 “업로드 방식의 강의 특성상 즉각적인 질문과 대답이 어렵다.”는 점에서 불편을 느꼈으며 “약 75분의 영상으로는 지금까지 시행해왔던 비대면 강의를 대체하기엔 질적으로 부족함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공연예술학부에 재학 중인 15학번 조모 학우는 “실기 위주의 수업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기 어렵다.”는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처럼 실기나 실험으로 구성되는 강의들은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친 후 임시적으로 대면 강의를 실시하는 등의 추가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홍보실=민경범 학생기자>

권재욱 서경대 특임교수 칼럼:[시론] 풀잎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권재욱 특임교수  거친 봄바람에 풀이 눕는다. 바람의 세기가 여린 풀잎이 버티는 힘보다 세기 때문이다. 바람이 지나가면 풀은 다시 일어선다. 바람은 잠시 스쳐 지나가지만 풀잎은 계속 생명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것에는 의지가 있다. 살려는 의지가 있고 더 발전하려는 의지가 있으며 완전해지려는 의지가 있다. 모든 생물에 해당하는 진화의 논리다. 생명이 있는 것이 위대한 이유이다.바람에겐 생명이 없다. 의지도 없고 목적도 없다. 제목 없이 이리 뒹굴고 저리 뒹굴다가 우연히 힘이 뭉쳐 내달리다 무구한 생명에 상처를 입히고 목숨을 빼앗기도 한다. 간혹 먼지를 털어내고 신선한 공기로 생기를 불어넣어 주기도 하며 착한 일을 할 때도 있지만 믿을 구석은 못 된다. 그런 선행은 바람의 공(功)이 아니며 오히려 풀잎의 삶에의 의지가 갑자기 닥쳐 온 어쩔 수 없는 난관을 긍정적으로 활용한 덕이라 할 것이다.의지가 없는 것은 살아 있다고 할 수 없다. 꿈틀거린다고, 움직인다고, 나름 괴상한 힘으로 타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살아있다고 할 수 없다. 생물학적으로 생물이라 분류될 수 있을지언정 그에게 무엇인가 되고자 하는,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한 진정한 생명체라 할 수 없다. 무엇이 되고자 할 때 그것은 더 나은 것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무엇을 이루고자 할 때 그것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을 새로 만들어 내거나 그런 것에 도달하는 것을 내포한다. 모든 생물은 그 속에 발전하고자 하는 속성을 지니고 태어나며, 발전이란 해악을 끼치거나 퇴보하는 것과는 반대되는 것이고, 그것이 밖으로 표현된 것이 의지이다.억새풀 한 포기도, 음흉해 보이는 거미와 박쥐 한 마리도 아름답고 힘 있고 세상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의지로 가득하다. 옛 시절 밭농사를 망치는 주범이었던 억새가 나풀대는 하얀 꽃대로 가을의 귀빈 대접을 받고 있으며, 거미도 나쁜 곤충과 벌레를 옭아매어 지나치게 늘어나는 것을 막아준다. 박쥐는 작금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로 의심받고 있어 입장이 아주 곤란한 처지에 몰려 있지만, 그 역시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를 비롯해 많은 해충들을 열심히 처치하면서 씨앗을 먼 곳까지 퍼뜨려 자연을 풍요롭게 하는 착한 의지의 소유자다. 또한 생김새가 보는 이에게 좋은 느낌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자각하여 스스로 동굴 속에 지내면서 밤에만 활동하는, 영원한 자가 격리에 들어가 있는, 희생과 겸손의 미덕까지 보여 주고 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둘 다 재빠르게 옮겨 다니며 질병을 일으키므로 생물처럼 보이나 둘은 전혀 다른 종자다. 박테리아는 스스로 단백질을 만들어 내며 혼자서도 발육 성장할 수 있으나, 바이러스는 홀로 살아 갈 수 없어 다른 살아있는 숙주, 인간이나 동식물의 몸이 필요하다. 박테리아는 분명 생명체이나 바이러스는 온전한 생명체라고 할 수 없다. 박테리아 한테는 의지가 있으나 바이러스에게는 의지가 없다는 말이다.박테리아는 본래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들을 부패시켜 치워 주는 착한 일을 한다. 몇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은 사람이 잘못 다루었거나 변종이 나타난 것으로 예외적인 경우이다. 박테리아가 결코 원하지 않은 슬픈 일이다. 생명의 의지가 선한 것은 박테리아에게도 해당된다.그러나 착한 바이러스는 없다. 널리 퍼뜨리라고 ‘행복 바이러스’니 ‘기부 바이러스’니 좋게 불리기도 하나, 바이러스 자체는 모조리 훑어 쫓아내도 괜찮다. 우선 ‘코로나19 바이러스’부터 박멸시키는 것이 급하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그것의 숙주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존엄한 타인의 인격을 숙주로 삼아 기생하는 ‘n번 방’의 족속들도 스스로 인간이길 포기하고 악성 바이러스의 길을 택한 자들이다. 정직한 삶의 의지를 발견하기 힘든 또 한 부류, 선거 때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변종 박테리아를 닮은 위선 정치 모리배들과 함께 몰아 낼 대상에 넣어야 하리라.생명의 의지는 선(善)하다. 선하지 않은 것은 생명이 아니며 삶이 아니다. 생명 중 최고가 인간이니, 최선의 의지는 사람의 그것이다.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된 97세의 황영주 할머니는, “행복했던 삶으로 돌아가고자 한 의지가 나를 살렸다”는 소감을 밝혔다. 스산한 거리가 화창한 봄날의 들녘처럼 환호하는 그날까지 참 생명과 선한 의지를 믿어 보자. 생명의 의지는 선하고 강하다. 풀잎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이다. 권재욱(서경대 특임교수) <원문 출처> 건설 경제 http://m.cnews.co.kr/m_home/view.jsp?idxno=202004081708199370706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오현도 학우 외 3명의 출품작 <주희에게>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진출…오현도 감독 등 제작진 인터뷰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오현도 학우 외 3명의 출품작 <주희에게>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오현도 학우 외 3명의 작품 <주희에게>를 포함해 한국단편경쟁부문 본선에 진출한 출품작 25편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공모에서 역대 최다 1,040편이 출품된 가운데 극영화 18편, 다큐멘터리 2편, 실험영화 3편, 애니메이션 2편이 최종 선정됐다.   예심 심사는 지난해 한국단편경쟁 대상작 ‘흩어진 밤’의 김솔 감독, 중앙일보 나원정 기자, 손희정 평론가, 송경원 평론가가 맡아 24편을 뽑았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익스팬디드 부문에 초청된 김아영 감독의 ‘다공성 계곡 2: 트릭스터 플롯’도 이에 포함됐다. 여기에 전북 지역 공모 심사로 선정된 ‘이별유예’까지 총 25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한국단편경쟁 출품작들은 고른 완성도와 다양한 주제의식으로 풍성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인의 일상에서 사회문제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보여주는 영화들 속에서 올해는 특별히 거주, 노인, 장애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이 나왔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영화들이 많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이며, 그중에서도 영화 속 인물들을 섬세하게 바라본 작품들이 마음을 끌었다”고 심사평은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또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실험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 “감독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장르의 경계가 모호한, 그래서 더 신선한 작품들”이 많았다. 심사위원들은 이에 “기술적인 만듦새보다는 독창성과 신선함에 좀 더 비중을 두었다”고 전했다.   올해 전주에서 선보일 25편의 단편은 영화제 기간 심사를 거쳐 대상, 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총 10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게 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부분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로 한국의 대표적인 국제영화제 중 하나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 전라북도 · 전주시 · 영화진흥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미학이나 영상기술 면에서 지금까지 보아온 주류 영화들과는 다른 새로운 대안적 영화(alternative film)를 관객에게 소개하고, 디지털 영화(digital film)를 상영하며 지원한다. 지난 2000년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7일간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영미권, 유럽,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아시아 등의 영화 140여 편이 참여하였다.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 단편영화 상영을 할 수 있는 대표 영화제 중에서도 권위 있는 영화제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020년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개최된다.   국내외적으로 권위 있는 전주국제영화제에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의 단편영화가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본교 학생들의 뛰어난 영화제작 역량과 영화영상학과의 우수한 커리큘럼이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전주국제영화제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오현도 학우 외 3명의 작품 <주희에게>를 간략히 소개하고 어떤 배경과 과정을 거쳐 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으며 출품에서 진출작 선정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그 동력과 가능성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선정작 <주희에게>의 주인공들을 인터뷰했다. 감독인 13학번 오현도 졸업생과 함께, 촬영감독 15학번 이재환 졸업생, PD 14학번 한동희 졸업생, 조감독 17학번 최명주 학우를 만났다.△ (왼쪽부터) 최명주, 한동희, 오현도, 이재환 학우■ 영화 <주희에게>란? -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에 <주희에게>가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우선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될 <주희에게>는 어떤 영화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오현도 감독: <주희에게>는 가난한 고등학생 주희와 사이가 좋지 않은 취업 준비생 나영이 의도치 않게 주희의 할아버지를 다치게 하고, 이후 알게 모르게 주희를 도와가는 드라마 장르의 단편영화입니다. 원망을 용서로 바꾸게 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관계 회복과 용서의 미학을 담았습니다.- 두 인물의 관계 회복을 그린 이야기네요.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있을까요? 오현도 감독: 소극적이고 이기적이며 상처가 많은 나영이라는 캐릭터, 그리고 그런 그녀와 닮은 듯 안 닮은 듯한 주희라는 캐릭터가 초반에 서로 갈등을 일으킵니다. 그러다 점점 서로를 도와가면서 애정을 느끼고 변화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해가는 모습들이 쌓여가면서 관객들이 느끼기에 나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어떤 감정과 마음가짐을 가지는지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관객들에게 자신의 관계에 대한 경험과 감정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것을 영화에서 어떤 방식으로 드러내셨나요? 보는 이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이재환 촬영감독: 인간관계 안에서 용서를 구하는 주제의식이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쉽게 말하지 못하는 나영의 감정과 힘든 주희 사이에서 갈등이 해결되기 전에 각자 머무르는 시선들, 말할 수 없는 표정들이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감정적 표현을 보여주는 연기적인 부분에 있어, 연기자의 표현을 그대로 드러내어 숨기거나 과장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잘 전달되었으면 하네요. - 전주국제영화제는 국내 단편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권위 있고 수준 높은 영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대형 영화제에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영화가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영화의 어떤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크게 어필되었다고 생각하나요? 오현도 감독: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일 큰 영화제임과 동시에 다양한 영화의 작품들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는 1천여 편이 넘는 작품 가운데 스물 다섯으로 압축되었던 이유는 다양성이라는 테마 안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완성도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라는 하나의 그림을 그리고 만드는 가운데, 그 그림이 가지고 있는 완성도가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영화에서는 배우의 공이 컸고, 표현하려고 했던 것들이 배우의 연기를 통해 잘 드러났습니다. -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감독님을 비롯한 스텝, 배우들이 얼마나 많이 심혈을 기울였는지 느껴집니다. 제작 과정은 어떠했나요? 어려운 점 혹은 특별히 좋았던 점이 있었는지 얘기해 주세요. 오현도 감독: 영화의 스케일이 크다 보니 변수도 많고 시간에 쫓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나리오 집필 과정,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단 한 명의 스텝도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희 네 명이 모여 시나리오 과정에서부터 많은 구상과 상의를 했고, 배우와도 함께 영화대본을 써 내려갔습니다. 이전에 호흡을 맞춰본 경험과 노하우들을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쌓아가며 제작했습니다. 최명주 조감독: 영화를 찍을 때 로케이션 사용에 있어서, 로케이션 주인과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본 영화에서 저희가 실내 로케이션으로 구한 나영의 집, 세탁소 병원 등의 촬영 장소에서 그런 갈등이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촬영이 끝나고 주인분이 좋은 말로 문자를 보내주시거나, 시간이 딜레이 되어도 응원해 주시는 등 훈훈한 일이 많았죠. 이 점이 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주희에게>는 앞으로의 커리어에 있어서 어떤 영화로 기억될 것 같나요? 오현도 감독: 모든 영화인들이 그렇겠지만 ‘영화를 하는 게 맞나?’, ‘내가 지금 옳은 길로 가고 있나?’, ‘내 영화가 좋은 건가?’, ‘내가 하고 있는 연출법, 가치관이 나만 좋다고 생각하나?’와 같은 의구심과 자괴감,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촬영 감독님이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작 선정 발표가 난 뒤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내가 고민하던 길이, 해왔던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이 영화는 우리가 노력해왔던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확신과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값진 것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용기를 얻은 영화죠. ■ 영화 제작에서 영화제 출품으로까지 이어진 영화영상학과 이야기 - 서경대 영화영상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네 분의 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 본선상영작으로 선정되면서 학교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의 수업 및 커리큘럼이 도움이 되었나요? 오현도 감독: 본 학과에서는 매 학기마다 반드시 하나의 작품을 제작해야 하는데 이 기회가 무조건 보장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에 한 작품씩 찍다 보니 노하우와 자신의 스타일이 생기게 되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완성도 있고 스스로에게 알맞은 ‘오현도스러운 영화’가 탄생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가장 사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이것을 잘 실현할 수 있도록 학과의 커리큘럼이 받쳐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스텝들이 필요합니다. 본 학과에서는 서로 스텝이 되어주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노하우와 실력이 쌓이며 옆에서 보고 배우게 됩니다. 영화 촬영장에 나갈 수 있는 기회와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쌓고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한동희 PD: 사운드를 엔지니어링하는 작업을 학과에서 많이 배웁니다. 연출을 하고 싶은 개인에게도 사운드 관련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학과에서 제공해 주죠. ‘사운드 믹싱’이라는 작업은 외부 업체에 맡기거나 부탁해야 하는데, 본인이 직접 작업하고 배울 수 있도록 기본적인 교육과 시설을 학교에서 투자해 주고 있습니다. 툴이나 믹싱실 등 기술적인 부분들을 연계해서 교육하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이재환 촬영감독: 학교 밖 사례를 보면, 나쁜 경우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자기 영화를 못 들고 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학교에서 시나리오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거나, 장비 사용에 있어 타 학년 학생들에게 더 좋은 장비가 선정되는 등의 문제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촬영 감독을 교수님이 배정해 주거나 자신과 전혀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제작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이와 달리 본교 영화영상학과에서는 영화 제작의 기회가 많고 어느 정도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회와 자유 덕분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영화제 상영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현도 감독: 커리큘럼 이외에도, 학과에서 매년 전주국제영화제로 공식 MT를 갑니다. MT라고 하면 친목 도모가 우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활동은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서 영화제 분위기를 즐기고 영화제 상영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갖게 해주는 기회가 되는 장이에요. 학업적인 면에 대한 도움과 멤버십 트레이닝을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죠. 이러한 경험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화제작을 위해서는 카메라 및 장비가 반드시 필요할 텐데요. 학과에서 충분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받았나요? 이재환 촬영감독: 서경대 영화영상학과가 가지고 있는 장비의 개수와 장비의 질이 경쟁력 있는 편이에요. 카메라가 실제 독립영화 촬영장에서 사용하는 카메라이고 학과에서 좋은 장비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격 시험만 통과한다면 카메라, 음향 장비, 믹싱 후반 장비 등 모두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영화 작업은 결국 예술 활동이고, 이것은 경험치에 민감한 작업입니다. 학과생일 때부터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보면서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던 것이 졸업 후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 영화 제작이나 실습과 관련하여 영화영상학과 학우들과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호흡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한동희 PD: 한 학기에 한 개 작품씩 개인이 자신의 영화를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로 도와주고 연결되는 문화가 있어요. 흔히 품앗이라고 표현하는데 서로 믹싱, 조연출 등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스텝 지원을 학우들에게서 받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졸업하고 나서도 작품을 찍을 때 학교 동료들에게 부탁해서 팀을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팀을 구성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고 일적으로 잘 맞는 학우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과생들끼리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에서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와 협약을 맺어 프리미어오브패션(POP) 상영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희에게>는 POP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어떠한 경험이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오현도 감독: 프리미어오브패션 영화제의 존재만으로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이러한 상영 기회를 얻기 쉽지 않은데, 나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면 관객들 앞에서 상영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줬어요. POP는 교내 영화제이기 때문에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서경대 영화영상학과가 수준도 있고 입지가 있는 학과이기 때문에 관심과 주목을 끌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POP 상영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에도 후반작업과 보충작업을 해나가야 하는데, POP 대상을 받은 덕분에 이후 후반작업을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힘과 열정을 갖게 해주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교내 영화제 상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더 큰 무대로 나아가셨네요.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제 상영을 희망하는 서경대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오현도 감독: 영화는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요. 영화의 감독은 한 명이지만 영화를 구성하고 그 영화에 색을 넣고 향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은 스텝들입니다. 자신의 영화가 영화제에 상영되기를 원한다면, 스텝들과의 소통이 특히 중요합니다. 많은 토론과 회의를 거쳐야 하고 열린 마음으로 작업을 해나가야 해요. 이와 동시에 이율배반적이지만 자신이 애초에 품었던 영화의 목적과 결심은 힘들다고 포기하거나 틀렸다고 쉽게 속단하면 안 됩니다. 전주국제영화제 MT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역시 오래 앉아있는 사람이 성공하는구나.”였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영화제 상영까지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오현도 감독: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을 무사히 마치는 게 1차적인 목표입니다. 동시에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품되어 있는 상태이고 운이 좋다면 선정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영화제에 해당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이외에도 앞으로 지역에 해당하는 작은 영화제들이 내년 3월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이런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최대한 많이 영화가 상영될 수 있도록 후반 작업을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오현도 감독을 비롯한 네 명의 영화영상학과 제작진들은 모두 뜨거운 열정, 더 높은 희망을 가지고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자신들이 가고 있는 길이 옳은 길이라는 신념과 자랑스러운 행보가 서경대 영화영상학과 재학생 및 미래의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길 기대한다. <홍보실=최영원 학생기자> 

학생부교과 많이 뽑는 `IN서울`은?

서경대, 836명중 627명 선발고려대, 758명 늘려 1158명 모집대학마다 성적산출 방법 달라대학별 점수 유불리 따져봐야서울권 대학 진입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교과전형에 주목할 만하다. 서울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은 선발 인원 자체가 매우 적지만, 다른 전형에 비해 비교적 경쟁률이 낮기 때문이다. 특히 진학사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합격생 역시 여러 대학에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아서 높은 충원율을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로 인해 실질 경쟁률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수시 지원에 있어서 훌륭한 전략적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서울권 대학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어디일까. 바로 고려대다. 총 1158명(수시 내 선발 비율 38%)을 선발한다. 지난해 400명 선발에 머물렀던 고려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올해 758명을 더 모집한다. 다만 고려대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의 추천이 필요하다. 각 고등학교는 3학년 재학생 수의 4% 이내에서 학생 추천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비중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경대(신학대 제외)다. 서경대는 타 대학들과 달리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단 1명도 선발하지 않고, 수시 정원 내 선발 인원 836명 중 627명(수시 내 선발 비율 75%)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한다. 서울권 대학 중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이 가장 높은 10위권 대학에는 고려대, 서경대 외에도 한성대(746명), 한국외대(491명), 숭실대(479명), 국민대(463명), 명지대(448명), 중앙대(447명), 동덕여대(408명), 서울과학기술대(395명)가 있다.   한편 입시전문가들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대학마다 교과 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이 각기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또한 내신 등급에 따른 점수 차이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유불리를 따져 보는 것도 필수다.   <원문 출처>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0/04/364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