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2021년 하계방학, 도전해볼 만한 공모전, 뭐가 있을까?
코로나 19의 확산 및 장기화 속에서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한 지도 어느새 세 학기가 지났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비대면 상황이 대학가에서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여름방학을 맞아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고자 하는 학우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학우들을 위해 소수의 인원으로도 전공 관련 스펙을 쌓거나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수 있는 공모전은 뭐가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공모전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공모 주제, 일정, 시상 등의 정보를 정리해 보았다. 각자의 관심 분야에 맞는 공모전에 참가해 값진 성과를 얻어 다음 2학기를 더욱 의욕적으로 보낼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 1. 한국노인인력개발원 2021년 노인일자리사업 국민참여 영상 공모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2021년 노인일자리사업 국민참여 영상 공모전’이라는 이름으로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주최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을 긍정적으로 표현한 영상을 제출하면 되는데, 노인일자리에 대한 공감과 재미,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2021년 6월 16일(수)부터 8월 15일(일)까지 약 두 달 간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2021년 9월 중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에 수상작이 공지되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작품의 장르에는 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며 분량은 60초에서 90초 사이다. 참가자는 홈페이지에 첨부된 제출서류를 작성한 뒤 응모작과 함께 아래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이메일 주소: kordi_contest@naver.com 해당 공모전에는 전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1차 내부 심사와 2차 온라인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5편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금 약 32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1팀)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이, 최우수상(1팀)에게는 70만 원이, 우수상(3팀)에게는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정보 및 문의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s://www.kordi.or.kr/content.do?bid=254&mode=view&page=&cid=420300&cmsId=91 2. 제4회 팩트체킹 공모전 방송기자연합회와 팩트체킹넷이 ‘제4회 팩트체킹 공모전’을 주최한다. 2021년 5월 31일(월)부터 9월 24일(금) 오후 6시까지 전 국민 모두가 응모할 수 있는데, 19세 이상의 성인은 일반부로 분류되며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공모 부문은 총 두 가지로 팩트체크와 콘텐츠로 구분되어 있다. 팩트체크 부문에서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4개의 주제 중 하나를 골라 영상, 블로그 등의 형태로 팩트체크 수행 결과를 제출하면 된다. 콘텐츠 부문은 주제에 맞는 캠페인 영상이나 웹툰, 카드뉴스, 슬로건, 표어, 체험기 등 자유로운 형식의 창의적 콘텐츠를 제출해야 한다. 단, ‘슬로건/표어’는 개인만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3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출품작은 모든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후에 제출되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주최사에서는 26편의 작품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각 수상자에게는 총 3,13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상금 금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포스터에 첨부된 표를 참고하면 된다. 공모전과 상금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문의는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factcheckcontest.com/ 3. 2021 서울교통공사 “또타” 일러스트 공모전 서울교통공사가 ‘2021 서울교통공사 또타 일러스트 공모전’이라는 이름으로 디자인 및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을 개최했다. “또타”는 서울교통공사의 공식 마스코트로, 지하철을 모티브로 제작된 캐릭터다. ‘2021 서울교통공사 또타 일러스트 공모전’은 복장 등을 활용한 캐릭터 “또타”의 디자인, 또는 또타를 활용한 일러스트레이션을 신청받는다. 공모전은 2021년 6월 15일(화)부터 7월 14일(수)까지 20일간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9월 중으로 결과가 발표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팀 접수는 불가하고 개인으로만 가능하다는 점 유의해야 한다. 1인당 2점의 작품까지 제출이 가능하다. 해당 공모전에서는 총 38명에게 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인데, 1등 수상자(1명)에게 100만 원, 2등 수상자(2명)에게 각 50만 원, 3등 수상자(5명)에게 각 20만 원, 그리고 30명의 장려상 수상자에게 각 10만 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정보와 문의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s://www.seoulmetro.co.kr:444/kr/illustration.do?menuIdx=837 4. KIISC 2021 사이버안보 논문 공모전 국가정보원이 ‘KIISC 2021 사이버안보 논문 공모전’이라는 이름으로 사이버안보 관련 논문 공모전을 주최한다. 논문 접수는 2021년 6월 14일(월)부터 7월 31일(토)까지 이루어지며 수상자는 2021년 9월 10일(금)에 발표된다. 같은 해 10월 5일(화)에는 시상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 주제는 기술 분야와 정책 분야로 구분되는데, 기술 분야 주제는 ‘사이버안보(보안) 전 분야 및 융합 보안/산업보완’이며 12페이지 이내로 한국정보보호학회의 논문지 양식을 준수하여 제출하면 된다. 정책 분야는 ‘사이버안보(보안) 정책’을 주제로 15페이지 이내의 논문을 작성하면 되는데, 정보세계정치학회 논문지 양식을 준수해야 한다. 국내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자격을 가지고 담당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접수 이메일 - 기술 분야: cyber.kiisc@gmail.com - 정책 분야: kawpi@snu.ac.kr 국가정보원에서는 대상(2명) 수상자에게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 정보세계정치학회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또, 최우수상(4명) 수상자에게는 각 300만 원을, 우수상(4명) 수상자에는 각 100만 원을, 장려상(10명)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원을 수여한다. 자세한 정보와 문의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s://kiisc.or.kr/bbs/nn/article/1737 5. 지구를 위한, 1.5국제 SNS 작품 공모전 한국로하스협회가 ‘당신의 “환경감수성”을 SNS에 표현해 주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지구를 위한, 1.5 국제 SNS 작품 공모전’을 개최했다. ‘1.5 국제 SNS 작품 공모전’이란 지구 온도의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여 기후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작품 공모전인데, 일상생활에서 기후 위기, 자원 순환 등 환경 감수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진 또는 ‘15’초 영상을 만들어 응모할 수 있다. 참가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구글 폼으로 신청서를 작성한 뒤, #1point5ecosens 태그와 함께 본인 SNS에 작품을 게시하고 해당 게시글 링크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2021년 6월 11일(금)부터 7월 31일(토)까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8월 14일(토)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은 사진과 ‘15초’ 영상을 나누어 분야별로 Gold Prize, Silver Prize, Bronze Prize, Best View Prize가 각각 1개 작품씩 선정된다. 자세한 정보와 문의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www.lohaskorea.or.kr/ 6. 국가물관리위원회 영상 공모전 국가물관리위원회가 물과 관련된 주제로 영상 공모전을 주최한다. 물의 소중함과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를 알리자는 취지다. 영상은 브이로그, 광고, 애니메이션, 모션 그래픽 등 장르 및 규격이 자유로우나, 30초에서 3분 이내라는 시간을 엄수해야 하고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제시한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반드시 드러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2021년 6월 14일(월)부터 7월 30일(금)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으며 8월 말에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이 예정되어 있다. 참가자는 먼저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뒤, 영상 제작물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내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1개의 작품만을 출품할 수 있다. 주제 적합성과 표현성, 완성도 및 전달력을 심사 기준으로 하여 총 15개 작품을 선정한 뒤 상장 및 상금 총 1,000만 원이 수여된다. 대상(1팀) 수상자에게 환경부장관상과 300만 원을, 우수상(4팀) 수상자에게 환경부장관상과 100만 원을, 장려상(10 작품) 수상자에게 상금 30만 원을 수여한다. 자세한 정보 및 문의는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s://blog.naver.com/water_0827/222397389069 7. 2021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공모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공익사업국 공익광고팀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다시 찾는 일상, 함께 여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2021 대한민국 공익광고제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한 외국인을 포함한 전 국민이 참가할 수 있으며 대학의 대학생 및 휴학생은 대학생부로, 대학원생은 일반부로 접수하면 된다. 2021년 7월 1일(목)부터 8월 5일(목) 오후 4시까지 약 한 달간 신청을 받고 10월 6일(수)에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는 TV 스토리보드 / 인쇄 부문과 UCC / 이모티콘 부문으로 나뉜다. ‘TV 스토리보드 / 인쇄 부문’은 정해진 주제 없이 원하는 내용으로 접수할 수 있지만, ‘UCC / 이모티콘 부문’은 ‘탄소 중립 실천(부제: 지구력 강화 프로젝트, 작전명_CO zero)’라는 주제에 적합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그 외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특별상 등을 총 29팀에게 8,2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수여한다. 자세한 정보 및 문의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psa2.kobaco.co.kr/ws/kobaco.jsp?w2xPath=/kobaco_ad/common/index.xml <홍보실 = 박진아 학생기자>
진세근 서경대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아침광장] 소년 급제를 허(許)하라
진세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사무총장·서경대학교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중국 역사를 보면 적지 않은 소년 천재가 등장한다. 먼저 당(唐)대 천재 시인 왕발(王勃)을 보자. 그는 6세 때 처음 시를 썼다. 신동이란 말이 절로 나왔다. 9세 때 안사고(顔師古)가 쓴 『한서주(漢書注)』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한 논문 『지하(指瑕)』를 썼다. 무려 10권의 분량이다. 16세에 대과에 급제해 역대 최연소 관리가 된다. 황제 고종(高宗)은 “기재(奇才)로다, 대당(大唐)의 기재로다!”라고 찬탄한다. 가장 빛나는 천재는 남송(南宋) 문천상(文天祥)이다. 문천상은 장기 천재였다. 6세 때 연못에 들어가 물에서 장기 두는, 이른바 수면행마(水面行馬)를 즐겼다. 그 후 허공(虛空)행마로 발전한다. 허공을 반상(盤床) 삼아 장기를 두는 경지다. 20세에 장원급제하자 황제 이종(理宗)은 송서(宋瑞)라는 자(字)를 내린다. ‘송나라의 상서로운 인물’이라는 뜻이다. 황제가 직접 자를 내린 사례는 극히 드물다. 게다가 자의 의미는 극찬이다. 대단한 영예다. 문천상은 자(字)의 의미대로 삶을 살았다. 정치 개혁을 주도했고, 원(元)의 침략으로 국가가 존망의 위기에 놓이자 손수 말에 올라 원(元)군과 싸웠다. 원 황제 세조(世祖)는 사로잡힌 문천상에게 중서재상(中書宰相)이란 고위직을 제의하며 3년이나 집요하게 투항을 권유했지만 그는 늠연하게 죽음을 택한다. 그의 나이 47세였다. 문천상이 죽음 직전 남긴 시는 지금도 중국인들이 즐겨 읊는다. 『예로부터 죽음 없는 인생이 어디 있었으랴. 역사에 비춰 부끄럽지 않은, 단심(丹心)만을 남기겠노라 (人生自古誰無死,留取丹心照汗?)』 중국 역사학자들은 두 천재가 조정을 흔든, 그 막강한 동력에 늘 주목한다. 어리다는 이유로, 그들은 무시당하거나 홀대 받지 않았다. 황제들은 그들에게 ‘기재’, 혹은 ‘나라의 상서로운 인물’이라고 상찬했다. 그리고 중용했다. 연장자의 경륜도 필요하지만, 연부역강(年富力强)한 청년의 패기와 창의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리 정치계에도 마침내 청년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일으킨 바람이다. 그 여파로 각 당마다 젊음을 내세우고, 젊다고 자랑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이준석 신임 대표에게도 여타 정치인처럼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 그는 여성·청년·호남 할당제 폐지를 주장한다. 시대의 흐름과 분명 맞지 않는다. ‘모두가 자유로운 세상’은 정글이며, 정글의 법칙과 양육강식의 원리가 자연의 섭리라고 그는 본다. 그는 그런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의 승자다. 그래서 그렇게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논리가 작동하는 세계에서 뒤처지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그를 지지한다는 건 모순이다. 대중은 아마도 이준석을 통해 화끈한 분노, 그리고 명쾌한 심판을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이준석 현상’은 그래서 소중하다. 새로운 시도, 새로운 기운이 거기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에 대한 걱정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치졸한 딴지 걸기는 피하자. 고종이나 이종처럼 북돋우고 격려하자. 그래야 우리 정치판에도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넘쳐날 게 아닌가? 유럽은 일찍부터 청년 정치가 활발했다. 청년이 가담해야 노·장·청의 세 겹줄이 완성될 수 있음을 진작부터 간파했기 때문이다. 성경도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라고 권면하고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의 노·장년층에게 호소한다. 대한민국 정치에 소년 급제를 허(許)하라! <원문출처> 경북일보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8365
서경대학교 광고홍보콘텐츠학과 4학년 김진 학우, ‘2021 고용노동부 유튜브 영상 공모전’ 대상 수상
서경대학교 광고홍보콘텐츠학과 4학년 김진 학우가 지난 6월 18일(금)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1 국민취업지원제도 유튜브 영상 공모전’에 ‘국취제’라는 작품으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공모전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홍보하는 영상 공모전이며, 총 시상금 1,200만 원 규모로 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3), 장려상(2) 등 8개 작품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2021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시행되어 청년 구직자, 중장년층 구직자, 저소득 구직자,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에게 취업 지원 서비스 및 생계 지원을 제공하는 ‘국민밀착취업 멘토링’이다. 대상을 수상한 서경대학교 광고홍보콘텐츠학과 4학년 김진 학우는 작품에 대해 “우리 민요 가락을 차용한 세련된 비트와 중독성 있는 구절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해당 제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제작했으며, 국민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제도에 대한 설명을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수한 공모전에 서경대학교 광고홍보콘텐츠학과 학생의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본교 광고홍보콘텐츠학과 학생들의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광고홍보콘텐츠학과(학과장 김문기 교수)의 열정과 우수한 지도력이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평소 김문기 교수는 공모전에서의 수상 경력이 개인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스펙임을 학생들에게 강조해 왔다. 한 편, 해당 작품은 고용노동부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공식블로그_ 대상작 ‘국취제’ https://blog.naver.com/molab_suda/222406149299 고용노동부공식유튜브채널_ 대상작‘국취제’ https://www.youtube.com/watch?v=MYP9b6auxRU
서경대학교, 「2021년 인생나눔교실」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수도권지역 인문멘토링 본격 시작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수도권지역 ‘세대 소통 인문멘토링’ 진행 35명의 중·장년 인문 멘토, 47개의 멘티그룹과 함께 약 650회차 대면/비대면 멘토링 실시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예술교육센터(센터장 한정섭 교수)가 주관하는 2021년 《인생나눔교실》 수도권지역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은 최종 선발된 5명의 튜터, 35명의 중·장년 인문 멘토가 총 24개 멘티기관, 47개의 아동·청소년 및 청년으로 구성된 멘티그룹과 함께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약 650회차 내외의 대면/비대면 멘토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인생나눔교실》은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가 2018년부터 현재까지 4년째 주관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함께 나누는 인생’, ‘함께 누리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소통, 공감, 나눔, 배려’의 가치를 창출해나가는 인문정신문화 사업이다. 2021 《인생나눔교실》의 세부사업 중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은 인문적 소양을 갖춘 중장년층 인문 '멘토'가 아동, 청소년, 청년 등 다양한 연령층의 '멘티그룹(5명 내외로 구성)'을 찾아가 인문/예술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상호 가치 있는 삶을 실천하는 인문멘토링 사업이다.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을 총 1,978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작년 코로나 19 상황에서 온라인 비대면 멘토링을 시범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도멘토가 멘티기관으로 방문하는 ’대면’ 멘토링 뿐만 아니라 줌(ZOOM)링크 등을 활용한 '비대면' 멘토링을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최종 선발된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1일(금)에2021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멘토 발대식을 가진 바 있다.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하여 진행된 이번 멘토 발대식은 ’2021 인생나눔교실 사업소개‘, ’인생나눔교실 사업관련 Q&A’, 곽동근 강사와 안령 튜터가 함께 진행한 ’비대면 멘토링을 위한 줌(ZOOM) 활용 교육‘, 전재신, 신동임 기존 멘토의 ’인생나눔교실 비대면/대면 멘토링 사례발표‘, ’멘토 임명장 수여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정섭 교수(예술대학·예술교육센터장)는 “우선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와 함께 2021년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사업에 참여해 주신 모든 참여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 19로 인해 다소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대한 애정으로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셨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튜터, 멘토분들과 함께 올 한 해에도 보다 의미 있는 인문멘토링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적극 이끌어내고 사업에 참여하는 후배세대인 멘티들에게 인문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 《인생나눔교실》 수도권지역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은 멘토 발대식에 이어 9월 네트워킹 데이,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참여자 간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며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중장년이 주도하는 인문활동 사례를 탐구하고 한 해의 성과와 결과를 함께 나누면서 향후 인생나눔교실 사업의 성장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1/06/23/2021062301516.html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4089396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10623163951819107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73685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70513 뉴스웍스 http://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6055 스마트경제 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514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X성북TV’의 성북구 알리기 프로젝트 ‘성북구에서 살아남기’ 시리즈 네 번째 영상 ‘성북구 보문동편’ 성북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돼 ‘큰 인기’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유튜브 영상 '성북구 보문동편' 스틸컷(1)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이하 청문단, 운영위원장 방미영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교수)이 어느덧 네번째 성북구 공식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1년 성북구 유튜브 활성화를 위해 청문단이 기획, 촬영, 편집 등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였다. 성북동, 삼선동, 동선동을 거쳐온 주인공 ‘북구’는 이번에는 성북구의 보문동으로 향했다. 이번 촬영은 성북구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북구’의 모습을 담았다. 이번 영상에서는 북구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촬영진의 모습이 담겨 훈훈한 장면을 이끌어냈다. 거기다 북구의 연기력을 엿볼 수 있는, 즉흥 연기를 통해 재미를 더했다.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유튜브 영상 '성북구 보문동편' 스틸컷(2) 성북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는 <성북구에서 살아남기>는 주인공 북구가 성북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에피소드 중심의 예능 콘텐츠다. <성북구에서 살아남기>는 촬영 장소의 특색에 맞게 제시되는 제한사항을 극복하고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으며 동시에 성북구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며 성북구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문단 협업 서경 TV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ss5crV-Guio
박기태 반크 단장 "정부도 못막은 中·日 역사 왜곡...15만 회원이 700여건 바로잡았죠"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이끄는 박기태 단장 대학생때 만든 세계 대학생 펜팔 사이트 한반도 역사·문화 지킴이로 탈바꿈 시켜 유치원서 노년층까지 사이버 외교관 양성 한류 열풍 힘입어 외국인도 3.5만명 활동 국내외 배포 홍보물 100종 150만부 달해 아시아인 혐오·미얀마 참상도 적극 대처 사이버 민간 외교사절단인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22일 서울 성북구 보문동 사무실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청년·학생들이 중국의 역사·문화 침탈을 막는 데 나서고 있다”며 “국수주의로 흐르지 않고 세계주의를 지향하며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의 역사·문화를 해외로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중국이 억지로 고구려와 발해를 자국 역사에 편입하고 만리장성의 위치를 평양까지로 늘린 ‘동북공정(東北工程)’의 마수를 드러낸 지난 2002년.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회사에 다니던 박기태(47·사진)는 ‘이러다 우리 역사·문화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을 느낀다. 일본이 독도와 동해를 각각 다케시마와 일본해로 둔갑시킨 데 이어 중국마저 역사 왜곡에 나선다면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가 대학 4학년 때 만든 세계 대학생 펜팔 사이트 반크가 새로 태어난 배경이다. 20년이 흘러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민간 공공 외교를 수행하는 ‘사이버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외교부 등 우리 정부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외국인 3만 5,000여 명을 포함해 15만 명 가까이 된다. 이 중 한 달씩 활동하는 한국홍보대사와 사이버 외교관이 5만여 명이다. K팝·드라마·영화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서다. 청소년과 청년이 주력이지만 유치원생과 회사원, 할머니·할아버지까지 참여 폭이 넓다. 박 단장은 “대학 시절 취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반크 사이트를 열었으나 자연스레 일본과 중국의 역사·문화 왜곡을 바로잡는 민간 외교사절단이 됐다”며 “반크를 해외 펜팔과 국제 교류로 시작했기에 민족주의가 국수주의로 치닫거나 세계주의가 서양화로 매몰되지 않았다. 민족을 가슴에 품고 지구촌을 향해 열린 마음으로 나아가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실제 서울 성북구 보문동 반크 사무실에서 창고에 가득한 수십 종의 홍보물을 보니 세계를 품으려는 의지가 역력했다.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5,000년 역사의 우리 인물·문화를 담은 다양한 엽서, 12개 언어로 번역된 독립선언서, 독립운동가 지도 등이 마음에 와 닿았다. 지도 중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역사·문화 유산을 소개한 것, 한국의 해양영토·대륙영토 지도, 거꾸로 본 세계지도 등이 눈에 띄었다. 특히 ‘기후변화·빈곤·질병·물부족·국제분쟁·여성차별에서 한국이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 세계와 어떻게 소통하고 도움이 될까’ ‘통일한국이 되면 세계에 무슨 도움이 될까’를 설명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인상적이었다. ‘Hearbeating Korea, We inspire the World(가슴 뛰게 하는 한국, 우리는 세계에 영감을 줍니다)’라는 지도가 마음을 움직였다. 이 자리에서 박 단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20여 년 전에 펴낸 ‘월드팩트북’부터 보여줬다. 다른 나라 정부와 공공기관·교과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과 달리 한국은 바다도 아주 작게 만들고 독도를 다케시마·분쟁지역이라고 표기하는가 하면 동해는 일본해라고 썼다. 반크가 계속 수정을 요청해도 CIA는 요지부동이다. 그 결과 최근 반크가 교과서를 만드는 세계 주요 출판사 40곳과 세계 웹사이트를 분석하니 CIA의 논리를 따라 일본 편을 드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상당수 교과서도 중국의 논리에 따라 만리장성을 평양이나 압록강까지 그어놓았다. 박 단장은 “당시 CIA의 지도책이 알려지며 공분을 샀는데 여전히 수정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이나 중국의 일방적 주장을 따르는 CIA나 출판사, 포털 사이트, 국제기구에 수많은 문제 제기를 해 일부 시정도 됐지만 일본·중국의 주장이 판치는 경향이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다행히 최근 몇 년 새 한류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우리에게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실제로 반크 회원들은 외국 공공기관이나 출판사·포털·방송사 등에 우리 역사·문화 왜곡과 오류를 시정해달라고 적극 요청해 약 700여 건을 바로잡는 성과를 거뒀다. 홍보 동영상을 600여 편 제작해 800만 번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 한류 팬도 적잖게 동참했다. 반크가 그동안 찍어 국내외에 배포한 홍보물만도 100여 종, 약 150만 부에 달한다. 4억 명이 가입한 민간 국제청원사이트(체인지닷오르그)에 우리 역사·문화 왜곡에 관한 55개의 청원을 제기해 50만여 명의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박 단장은 “중국이 2002년 만리장성을 평양까지 이어놓았는데 이는 과거의 일이 아니다”라며 “나중에 북한에서 돌발 사태가 벌어지거나 통일한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큰 분쟁 거리가 될 수 있는 현재와 미래의 이슈”라고 우려했다. 이어 “일본이 올여름 도쿄올림픽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왜곡하고 욱일기 응원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과 연관된 중요한 문제다. 일본은 러일전쟁 당시 독도를 가장 먼저 점거하고 군 기지로 삼았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남북 공조가 필요한데 북한도 중국의 역사·문화 왜곡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일본과 중국, 국내 보수 일각에서 반크를 반일·반중단체라는 프레임에 가두려는 시각을 단호히 배격했다. 그는 “우리 역사·문화의 정체성 훼손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지만 결코 국수주의를 표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는 우리 청소년과 청년들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안중근 장군(대한의군 보병중장)의 ‘동양평화론’을 예로 들며 일제 식민지와 한국전쟁 등을 거쳐 대한민국에 덧씌워진 편견을 바로잡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한중일 관계를 만드는 첩경이라는 소신도 피력했다. 중국의 패권주의나 일본의 군국주의를 막아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다.반크는 최근 몇 년 새 김치·한복·판소리·아리랑·삼계탕·설날 등을 자국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소위 ‘문화 동북공정’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고 대처하고 있다. 박 단장은 “중국 외교부나 바이두·게임에서 문화공정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구글 등 포털, 교과서, 박물관·미술관, 백과사전 등에서 왜곡된 것이 많은데 시정을 요청해도 잘 듣지 않는다"며 "물론 반크가 요청해 구글에서 김치의 근원이 중국이라고 돼 있는 부분은 시정했지만 아직 왜곡된 것이 많다. 한류 팬조차 우리 역사·문화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접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우려했다.그는 “좌우, 보수·진보를 떠나 반크(직원 5명)는 정부 지원금을 거의 받지 않고 나라를 위해 활동하는데 우리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도 미래를 위해 무엇이 옳은지 진지하게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 지난해 중국어 관련 조항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이 잘못됐다며 시정해달라고 요구한 사실을 밝혔다. 해외 교과서에 왜곡된 주장이 많은 데 대해 교육부·외교부·문화부·국방부 등이 잠 못 자고 고민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BTS 팬이 약 1억 명이나 되지만 과거에는 한류 팬도 없고 일본 등과 국력 차이도 커 어려움이 많았다”며 “우리는 사회주의인 중국이나 외피만 민주주의인 일본과 달리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조금만 힘을 모으면 국제사회에 크게 어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칼럼:덴마크, 실패가 두렵지 않은 창업 선진국
교육, 의료, 복지서비스가 무상인 든든한 복지제도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낳는 기반이 됐다. 실직해도 최소 2년간 실업급여를 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인어공주상 뒤로 항만시설들이 늘어서 있다. 국제투명성기구 평가 청렴도 세계 1위, 포브스가 선정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 2년 연속 1위, 5년 미만 신생기업 특허 출원 건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위, 위험을 감수하고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분야인 ‘기회 추구형’ 창업비 중 세계 1위, 기업가 정신 세계 6위의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있는 인구 570만에 면적은 한국의 5분의 1 수준인 작은 나라. 창업 자본금 규제가 없어 3일이면 회사를 만들 수 있어 매년 1만4000개의 스타트업이 설립되며, 유럽시장 접근성이 좋아 서너시간 안에 유럽 모든 국가에 갈 수 있는, 비영어권 국가 중에서 영어를 가장 잘하고, 직업 간 소득 격차가 적어 기술직이 인정받으며,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든든한 복지제도를 가진 인어공주의 나라. 이는 덴마크 이야기다. 덴마크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인구 570만으로 내수시장이 작다. 수출로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해외 경제 동향에 민감한 나라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는 덴마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1년 사이 3500여곳이 넘는 기업이 문을 닫았다. 덴마크의 높은 임금은 수출국가인 덴마크 기업에 큰 타격을 줬다. 스타트업 육성을 국가 전략으로 덴마크 정부는 위기의 원인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서 찾고 대책을 마련했다. 대기업보다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중소기업이 세계 경제 부침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 창업 생태계 조성을 선택했다. 특히 고용 창출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3년 이상 매출이나 근로자 수가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성장형 기업’에 집중했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 및 기업가 정신 확산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했다. 대학도 8곳 모두 국립대라는 점을 활용해 대학생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대학과 기업 사이에 다리를 놓는 프로그램이 성과를 냈다. 대학 연구 성과가 상품화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창업 생태계의 토양을 마련했다. 교육, 의료, 복지서비스가 무상인 든든한 복지제도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낳는 기반이 됐다. 실직해도 최소 2년간 실업급여를 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유연한 노동시장도 창업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제도적으로 고용주가 노동자를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지만, 실직해도 최소 2년간 실업급여를 주는 든든한 복지제도가 있어 진로변경 등 자발적 실업도 많다. 1년에 노동자 4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옮길 만큼 이직이 잦은 이유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기업에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만들었고, 정부는 복지제도라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창업자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면서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올해의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기업환경도 창업 활성화에 영향을 미쳤다. 개인 세금 부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국제투명성기구가 2014년 실시한 세계부패인식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청렴하다 보니 국민도 정부를 믿고 따른다. 이는 고비용 고복지의 사회보장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외국인 유치를 위해 차별을 없애고 국제적 추세에 발맞춰 법인세율을 낮춘 것도 창업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다. 법인세율은 유럽연합(EU)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국이나 프랑스 독일보다 낮다. 복지제도를 국가가 운영하기 때문에 기업이 인건비 외에 따로 부담하는 복지비용이 없다.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없는 것도 창업 활성화에 영향을 미쳤다. 교육제도도 창업 활성화의 기반이다. 소득이 높은 전문직은 그만큼 더 많은 세금을 내기 때문에 직업 간 소득 격차가 적고,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기술직이 보수는 물론 사회적으로 전문직 못지않게 인정받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대학진학보다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직업 간 소득 격차 적고 학력으로 차별을 받지 않는 문화는 학생들이 대학에 가지 않아도 충분한 대접을 받고 살 수 있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의사 등 전문직이 필요한 경우만 대학진학을 하다 보니 진학률도 40%로 낮다. 반면 기술을 원하는 학생은 교육과정이 실습으로만 진행되는 기술학교로 진학한다. 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세계에서 가장 긍정적인 것도 창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스타트업, 매년 1만4000곳 새로 생겨 덴마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인 ‘투굿투고’ 덴마크 스타트업 성장에는 10년 동안 꾸준히 창업 육성 정책을 연구하고 평가하고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한 결과다. 매년 1만4000곳이 넘는 스타트업이 새로 생기고 이들 가운데 80% 이상이 1년 이상 살아남을 만큼 기업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5년 미만 스타트업이 낸 특허 출원 건수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다. 50여개의 벤처캐피털도 덴마크 스타트업에 마중물을 됐다. 고위험 창업에 도전하는 ‘기회형 창업’ 비중이 71%로 세계에서 가장 많고, 기업가 정신은 세계에서 6위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는 2016년 개발된 세계 최초의 식당 마감 플랫폼 ‘투굿투고(Too Good To Go)’가 있다. 팔고 남은 음식을 처리하고 싶은 음식점과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구매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주고객이다. 덴마크가 창업가가 대접받는 나라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든든한 복지제도와 직업 간 소득 격차를 줄일 수 있었던 높은 소득세율,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충분히 대접받는 기술직 우대 문화가 밑바탕이 됐다. 또 자본금 규제가 없어 쉽게 창업할 수 있고, 실패해도 최소 2년 이상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는 유연한 노동시장, 경영자유가 보장되고 부정부패가 없으며 규제가 효율적이고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나라라는 점도 창업환경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 여기에 서너시간에 유럽 모든 국가에 닿을 수 있는 접근성, 영어권 국가 중에서 가장 영어를 잘하고 기술직을 선호하는 문화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가 많은 점, 무엇보다 창업가를 보는 사회적 인식이 세계에서 가장 긍정적인 것이 주요했다. <원문출처> 주간경향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3/0000042729?sid=101
[김구선 서경대학교 경영문화 대학원 교수 인터뷰] “법이 바뀌지 않으면 코로나가 끝나도 그린피는 내리지 않는다”
"지금의 골프장 조세 관련법이 지속되는 한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도 골프장 이용료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골프장 내장객이 증가하게 되자, 상대적으로 세제 혜택을 받는 대중제 골프장들이 인적·물리적 서비스품질은 낮추고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등의 이용료를 대폭 인상해 골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증가로 골프장 이용료가 급상승하는 상황 속에서 김구선 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는 골프장 조세 적용체계를 정비하지 않고서는 코로나 이후의 골프 시장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교수는 현재 한국골프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구선 교수(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교수·한국골프학회부회장) 김구선 교수는 "지금의 골프장 조세 체계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체계가 형성돼 해외여행이 시작돼도 국내 골프장 이용료가 일부 하락하겠지만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골프대중화와 이용료 안정을 위해서는 골프장 조세관련법이 시급히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이뤄진 골프장 이용료 인상은 단순히 회원제와 대중제 골프장으로 나눠서 적용되는 세제의 부작용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골프장 조세 적용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지금의 골프장 그린피 급상승에 대해 많은 매체에서 수요증가에 따른 대중제 골프장의 비도덕적 행위의 측면을 주로 강조하지만, 실제로 살펴봐야 할 부분은 이면에 내포된 골프장 조세 적용체계의 문제점이다"며 "정부와 골프업계는 골프장 조세 적용체계를 정비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골프대중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국내 골프산업이 활성화되게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구선 교수와의 일문일답 ▲골프장 그린피가 급상승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골프장 내장객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부터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고 게임의 요소를 겸비한 스크린골프를 2030세대가 경험하면서 필드골프도 조금씩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기존의 국내 골퍼들과 스크린골프를 경험한 2030세대 골퍼들이 국내 골프장으로 몰려 골프장 이용료는 급상승했다. 물론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골프장 이용료 상승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이다. 그러나 골프대중화를 목적으로 회원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제와 동일한 수준이나 더 높은 수준으로 이용료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골프장관련 조세법상 문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대중제와 회원제 골프장 세율의 차이는 어떤가. "대중제 골프장의 취득세는 지방세법 제11조에 따라 4%에 불과하지만 회원제 골프장에는 지방세법 제13조 제5항의 ‘별장, 골프장, 고급주택, 고급오락장, 고급선박의 경우 기준세율보다 8% 높게 부과한다’는 조항에 의거해 12%를 부과되고 있다. 재산세도 회원제 골프장의 개발지와 원형보전지에 대한 세율은 각각 4%, 0.2∼0.5%이지만, 대중제 골프장은 0.2∼0.4%, 건물에 대한 세율도 회원제는 4%, 대중골프장은 0.25%로 큰 차이가 있다. 종합부동산세 또한 지방세법 제106조 제1항 제1호에 따른 종합합산과세대상과 제2호에 따른 별도합산과세대상으로 구분해 회원제 골프장의 원형보전지는 종합합산과세대상으로 당해 과세대상 토지의 공시가격을 합한 금액이 5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0.75∼2%의 세율로 누진 과세하는 반면, 별도합산 과세대상 토지인 대중제 골프장의 개발지와 원형보전지는 공시가격 80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0.5∼0.7%의 세율로 누진 과세하고 있다. 대중제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농어촌 특별세, 교육세, 부가세 등은 2000년에 폐지되었으나, 회원제 골프장은 2만1120원으로 현재까지 유지되어지고 있다." ▲국내 골프장에 적용되는 조세관련 법령의 한계와 문제점은? "골프장을 사치성 재산으로 규정하여 취득세와 재산세 등을 중과세하기 시작한 1973년도와 현재의 상황을 비교했을 때, 1인당 국민소득은 404달러에서 3만1000달러, 골프인구는 2만명에서 500만명이상, 골프장수는 약 10여개에서 500개 정도로 증가했다. 이미 골프가 경제규모와 대비해서 더 이상 사치스럽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정부는 당초 골프를 사치성 오락으로 간주하여 골프장업을 관광객이용시설업으로 규정했다가, 1989년 체육시설법의 시행과 더불어 체육시설업으로 변경했으며, 1991년에는 지적법상 골프장용지를 유원지에서 체육용지로 지목 변경함으로써 골프장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선용에 중요한 체육시설임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현행 지방세법에서는 회원제 골프장을 여전히 도박장, 유흥주점, 특수목욕장 등과 함께 재산세 중과세 대상으로 명시하고, 개별소비세 또한 스키는 1999년에, 대중제 골프장은 2000년에 폐지된 반면, 회원제 골프장은 카지노·경마 등과 함께 개별소비세가 유지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의 개별소비세는 내국인 카지노의 2배, 경마장의 12배, 경륜장의 30배로 가장 높다." ▲해외 골프장에 적용되는 조세관련 법령은? "한국이 골프장을 사치성 재산으로 보고 취득세와 재산세를 중과세하는 반면, 일본은 골프장에 대하여 취득세, 고정자산세를 중과세하지 않고 다른 부동산과 같이 표준세율로 과세한다. 미국의 경우 정부(주 정부, 시 정부, 카운티 정부)가 소유 및 운영하는 대중제 골프장은 소득세와 재산세가 면제된다. 프라이빗 비영리 골프장은 비영리 목적 단체로 분류하여 연방 소득세, 소비세 및 재산세를 면제시켜주고 있으며, 준 프라이빗 영리골프장은 영리목적이므로 연방소득세와 주 소득세가 부가되지만, 재산세의 경우 많은 주들이 토지가 여가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간주하여 특혜적 과세 프로그램을 통해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토지에 대한 과세를 평가할 때도 시장가치보다는 현재사용가치를 사용하여 재산세 부담을 경감시켜 준다." ▲골프장 조세 관련법은 어떻게 개정해야 되는가. "골프장 조세관련법 정비는 골프장이 사치성 소비재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회원제 골프장도 대중제 골프장과 동일한 세율을 적용한다는 전제에서 시작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골프가 대중화되었으니 대중제 골프장에 적용했던 세제 혜택의 환수를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면 회원제와 대중제 골프장 모두에 사치성 소비재에 부과하는 징벌적 세금을 부과하자는 것이다. 이는 골프의 대중화라는 개념과 논리적 충돌이 생기기 때문에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회원제와 대중제로 양분해서 일괄적으로 적용했던 기존의 골프장 세율을 회원제와 대중제 구분 없이 골프장 등급에 따라 이용료 상한선을 정해놓고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본다. 예를 들면 높은 이용료를 부과하는 골프장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세율을, 낮은 이용료를 부과하는 골프장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골프장은 자사의 등급에 맞는 인적·물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골퍼들 또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받게 된다.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의 대중제 골프장이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 골퍼들에게 제공하는 인적·물적서비스의 질 대비 높은 이용료를 부과하는 것이다. 따라서 등급제를 실시할 경우 골퍼들이 받는 불이익은 해소될 수 있다. 또한 등급에 따라 세율을 적용할 경우 회원제와 대중제로 구분하여 세율에 차등을 둔다던지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모집을 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등의 규제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수요와 공급 상황을 고려할 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골프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통계자료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미국의 골프장 수가 약 1만5000개, 일본이 약 2200개인데 반해 한국은 약 500개 정도다. 국내 골프산업 활성화를 위해 골프장 인·허가 규제가 완화된 시기인 2001-2010년 에는 256개의 골프장이 신설되었지만, 골프장 인·허가 규제가 재차 강화된 2011-2019년에는 89개 골프장이 신설되는데 그쳤다. 골프장 내장객은 2018년까지는 18홀 기준 6~7만 명 정도였으나, 스크린 골프를 경험한 골퍼들이 필드골프에 참여하면서 2019년에는 8만 명으로 증가하였고,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1년에는 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내장객 일부 감소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내장객 대비 골프장은 부족한 현실이기에 골프장 이용료 안정화를 위해서 골프장이 증설돼야 한다고 본다." ▲골프장은 어떤 형태로 증설되어야 하는가. "공시지가 상승, 골프장 인·허가 규제강화 등으로 민간이 골프장을 신설하는 것은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래서 지자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휴지를 활용한 공공 골프장 신설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경우와 같이 지자체 운영 골프장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재산세를 면제해 주어 이용료를 대폭 낮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면 전체적인 골프장 이용료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내 골프산업 활성화를 위해 첨언을 한다면? "모든 골프관련 산업은 골프를 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골프장은 골프산업의 중심에 있다. 골프대중화를 지속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골프장에 적용되는 세율 적용체제 정비와 공공 골프장 증설이 필요하다. 또한 한국의 골프시장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대 시장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용품 및 의류시장은 해외 브랜드가 상당부분 점유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 대비 상대적으로 영세한 국내 골프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원문출처> 스포츠한국 http://sports.hankooki.com/lpage/moresports/202106/sp20210622153538136540.htm
[교육이 미래다]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언택트 패션갈라쇼 ‘허브 11’ 성공적 개최
서경대 무대패션전공이 4일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언택트 패션갈라쇼인 ‘허브(HUB) 11과 무대패션 전공 제6회 졸업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이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언택트 패션갈라쇼인 ‘허브(HUB) 11과 무대패션 전공 제6회 졸업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4일 서경대 본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모바일 플랫폼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옴니채널 형태로 진행됐다. 서경대학교 행사에선 ‘눈에 띄게 빛나다’는 의미의 ‘il brille’를 주제로 무대패션 전공 23명의 졸업생이 10개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 전공을 주축으로 ▶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모델연기전공·무대기술전공·연기전공·연출전공) ▶뮤지컬학과 ▶미용예술대학(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메이크업디자인학과·헤어디자인학과) ▶무용예술학과▶광고홍보콘텐츠학과 ▶음악학부 ▶융합대학(패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공연예술창작경영) 등 15개 학과 및 학부 전공 학생과 외부 예술가들이 협업 무대를 꾸몄다. 참가자는 300여 명에 이르렀다. 이번 ‘허브(HUB) 11과 무대패션 전공 제6회 졸업 패션쇼’는 다양한 융복합 창작 콘텐트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 단장한 본관 컨벤션 홀 대형 스크린에서 시공간적 체험을 통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실험적 작품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허브(HUB)는 학습자 주도형 패션 기반 통합형 공연예술 프로그램이다.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의 박은정 교수가 주창한 4차 산업형 스타일 테크(Style Tech)를 철학으로, 21세기 뷰티·리빙 라이프스타일에 IT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 및 공연예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1학기에는 무대패션전공 4학년을 중심으로 각자의 패션 브랜드 론칭과 각 전공자와 문화예술가의 협업을 통한 패션 갈라쇼를 소개하고, 2학기에는 1~3학년 학생이 프로덕션 시스템 교육과정에서 제작한 의상을 활용, 본교에서 진행된 연극·영화·뮤지컬·패션쇼·퍼포먼스의 가장 흥미로운 장면을 코스튬 갈라쇼로 보여주는, 서경대 공연예술 특성화 지원사업이다.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허브(HUB) 11’은 국내 최초로 실무 현장과 동일한 프로덕션 시스템을 교육과정에 도입한 전문적이고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지난 2015년부터 7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2019~2021년 3년 연속 서경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허브(HUB) 11’의 총괄기획을 맡은 박은정 무대패션전공 주임교수는 “서경대는 허브를 통해 1인 창작자인 학생이 저작권과 취업의 경쟁력을 갖게 하고, 나아가 스타트업 캠퍼스로서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출처>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4088660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COME UP! 프로젝트 – 2번째 쇼케이스 연극 <우화> 영상 디자인 도입과 함께 성황리에 마쳐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의 연극 <우화>가 지난 5월 27(목)부터 29일(토)까지 3일간 평일 7시, 주말 4시에 서경대 북악관 8층 스튜디오 810호에서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창작 공연 콘텐츠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젝트인 <COME UP! 프로젝트>의 두번째 쇼케이스이다. 연극 <우화>는 ‘홀아버지와 함께 살던 콩쥐에게 새어머니와 동생이 생긴다. 홀아버지의 외면 속에 새어머니와 동생에게 괴롭힘을 받던 중 어머니가 남겨주신 촛불을 통해 두꺼비와 만나게 된다. 두꺼비와 함께 동물 세계로 떠나게 된 콩쥐가 그곳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마주하고 그들의 삶을 통해 다시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인터미션 없이 약 70분간 진행되는 연극 <우화>는 최초로 빔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영상 디자인 파트와 협업하였다. 다양한 예술분야가 통합된 연극이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연극 <우화>의 팀원들을 만났다. - 안녕하세요! 우선 이번 극을 무대에 올리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프로젝트 공연이 막을 내려서 시원섭섭한 기분이 드실 텐데요.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찬용 연출 : “안녕하세요. 21기 <우화>의 작연출을 맡은 연출전공 19학번 이찬용입니다.” 최호재 배우: “안녕하세요. <우화>에서 배우장을 맡은 두꺼비, 두룹이, 애기거북이 역의 19기 연기전공 17학번 최호재입니다. “ 남태호 소품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우화>의 소품 디자인을 맡은 21기 무대기술 전공 19학번 남태호 입니다.” 윤재이 조명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우화>에서 무대조명을 맡은 20기 무대기술 전공 18학번 윤재이 입니다.” 김현수 무대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우화>에서 전체 무대 디자인을 맡은 18기 무대기술 전공 16학번 김현수 입니다.” - <우화>는 어떤 내용의 극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이찬용 연출 “ 이번 COME UP! 프로젝트 쇼케이스에서 공연한 연극 <우화>는 우리가 친숙하게 여기는 동물들을 통해 사회적인 이슈들을 굉장히 해학적으로 표현한 블랙코미디 장르의 작품입니다.” - 공연예술학부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쇼케이스 형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떠한 계기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나요 ? 이찬용 연출: “<컴업 프로젝트>는 이번 학기부터 새로운 형태로 기획된, 창작극으로 무대를 올리는 프로젝트입니다. 이전의 공연예술학부에서는 기존에 이미 있는 극 위주로 공연했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콘텐츠와 창작극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고,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연출전공 수업 중 만들었던 극작을 발전시켜 자기 연출로 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김현수 무대 디자이너 : “보통 저희는 공연을 결정할 때 대본을 먼저 받고, 읽어본 후 파트가 정해집니다. 우선, <우화>라는 제목을 보고 ‘재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학교에서 했던 연극과는 달리 유쾌한 분위기의 내용과 빔프로젝트와 같은 영상이나 평소에 할 수 없었던 화이트 톤 무드의 무대 디자인 작업 같이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아서 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최호재 배우 : “먼저, 저는 주지희 교수님과 함께 작업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창작극 각색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색다른 시도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남태호 소품 디자이너 : “저는 <우화>라는 제목이 굉장히 흥미로웠고, 이전부터 주지희 교수님, 이찬용 연출님과 한 번 작업을 해보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윤재이 조명 디자이너 : “공연시즌이 되면 단톡방에 공고가 올라와요. 주어지는 정보가 거의 없어서 제목, 교수님, 연출만 알고 진행이 되는데, 창작극에 <우화>라는 제목에 대한 호기심에 이끌렸습니다. 평소에 주지희 교수님, 이찬용 연출님과 함께 공연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친숙한 동물들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쉽게 풀어내고, 현 시대에 일어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인지와 이를 통한 시각의 범위를 넓히고자 하는 의도로 출발한 작품’ 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시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나요? 이찬용 연출 : “기존의 공연된 극들은 공연 형식에 있어 서사구조가 있는 극과 에피소드 형식이 많은 정극 위주였습니다. 저는 에피소드 형식의 이솝우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등장인물이 동물로서 극이 진행되는 것을 시도했습니다. 저희는 한 번 공연을 할 때마다 5개의 세부 전공이 함께 협업을 하는데요, 무대패션 전공 같은 경우도 사람 의상만 만들다가 동물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 주셨습니다. 동물하면 어린이극 같은 느낌이 있는데, 또 학교 공연이다 보니 최대한 효율적인 예산으로 어떻게 하면 유치하지 않게,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작자의 입장에서 시각을 넓히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김현수 무대 디자이너: “저는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보통 학교에서 하는 공연들은 서사적이고 구조적인 공연이다 보니, 무대 스타일도 <오른쪽에 문, 가운데 창문, 왼쪽에 통로>의 형식으로 전형적인 집의 형태와 같이 삼면을 막는 풀세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컨셉이나 대본도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했던 양식에서 벗어나서 디자인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무대 컬러를 선택할 때, 정극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흰색에 도전했습니다. 벽도 거의 막은 부분이 없이 기둥 개념으로 여러 개 세워두는 형태로 디자인하여, 동물들이 나무 사이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윤재이 조명 디자이너: “저는 특수한 백라이트(후광)나 드라이아이스를 통해 바닥에 깔리는 특수 안개를 만드는 등 외적인 요소들을 활용해서 동화적 느낌을 나타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전체적인 조명도 판타지적 느낌으로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느낌을 추가하고자 했습니다.” . 남태호 소품 디자이너 : “극의 중심이 되는 두꺼비의 가슴에 빨대가 박혀있는 설정이 있었습니다. 빨대가 움직이면 안되고 고정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의 가슴에 칼이 꽂혀 있던 것처럼 두꺼운 빨대를 특수 제작하였습니다. 기존에 제작해 본 적이 없는 작업이라 재미와 보람을 느꼈습니다.” 최호재 배우 – “배우들이 담당한 ‘캐릭터’들은 관객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시각적, 청각적 요소이기 때문에, <우화>의 유쾌하고 참신한 내용을 살리기 위해 일관적인 사실주의 느낌의 연기톤보다는 더욱 극적인 표현으로 채우고자 했습니다. 또 무대의 팀워크가 너무 좋아서 협업 프로젝트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 - 저도 <우화>라는 제목을 듣고 어떤 내용일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이찬용 연출님께서는 어떻게 ‘우화’라는 제목으로 저희가 친숙하게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엮으려고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찬용 연출 : “<우화>는 2학년때 수강했던 연출전공 극작 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이야기를 디벨롭하는 수업인데, 평소에 동물을 좋아해서 ‘아기돼지 3형제’ 이야기를 썼습니다. 교수님께서 흥미롭게 봐주셔서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용을 발전시키고, 낭독극을 넘어 공연까지 하게 되었네요. 처음엔 재미있고 편하게 썼는데, 수정하면서 ‘많은 사회 이슈들을 우리가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을 통해 풍자해 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분들이 미러링 효과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받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사회적인 이슈들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블랙코미디 장르의 <우화>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렇게 새로운 극을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다른 분들이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팀원 분들은 처음에 제목과 컨셉을 듣고 어떻게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남태호 소품 디자이너 : “이솝 우화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가 어린이극의 느낌이 강해서 ‘배우들이 동물 분장을 하고, 동물 이야기를 하면 유치해 보이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를 풍자함으로써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작품이 된 것 같습니다.” 윤재이 조명 디자이너 : “언뜻 보면 어린이 아동극 같아 보일 수 있는 구성이었지만, 극 내용을 블랙코미디로 각색하여 진행하면서 별다른 걱정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제 주변 사람들도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후기를 남겨 주셨어요.” 김현수 무대 디자이너: “저 또한 아동극 느낌이 강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동시에 ‘무대 컨셉을 잡을 때, 대본 시놉시스 첫 페이지에 있는 고딕한 느낌의 외국식 삽화를 2D 그래픽 같은 느낌의 흰색, 검은색 무대를 해보는건 어떨까?’와 같이 ’어떤 걸 하면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출님이 실제 공연 준비과정에서 적극 수용해 주셔서 대부분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최호재 배우: “저도 ‘재미있겠다!’ 라는 마음과 아동극 느낌이 강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 대본 읽을 때까지도 마음 한 켠에 걱정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연출님께서 이야기를 잘 풀어 주신 덕에 우려할 일 없이 잘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많은 고민을 하신 흔적이 느껴집니다. 저도 <우화>팀 덕분에 단어가 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팀원 분들이 공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어디였나요 ? 이찬용 연출: “저는 두릅이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요. 날개짓이 너무 현란해서 좋았고, 그 장면이 군무처럼 춤을 추는 장면이라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김현수 무대 디자이너: “두꺼비가 처음 등장할 때와 공익 거북이 에피소드가 배우들도 웃음을 참는 게 힘들 정도로 재밌있었던 장면이라 가장 좋아합니다.” 최호재 배우: “저는 아기거북이랑 토끼의 경주 장면을 가장 좋아합니다. 우선 제 목소리가 너무 좋았고, 슬로우 모션 효과가 적용되는 장면인데 느려졌다가 정상템포로 돌아오는 표현이 재미있고, 신박했던 장면이었기 때문입니다.” 남태호 소품 디자이너: “두꺼비와 콩쥐와 만나는 장면이요. 다른 씬들도 하나씩 다 소품을 만들었지만, 가장 많은 고민과 정성이 들어갔던 소품들의 집합체인 씬이여서 더 애정이 많이 갔습니다. 두꺼비가 우산을 쓰고 등장하는데, 우산에 그린 진로 캐릭터를 보고 관객들이 웃음을 터뜨리는 걸 보고 너무 보람을 느꼈습니다. 윤재이 조명 디자이너: “제 원픽은 콩쥐팥쥐에서 두꺼비가 나오는 씬입니다. 극적인 연출을 하기 위해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했는데, 무대를 구성하는 각 파트들에서 개개인의 개성을 자유롭게 뽐낼 수 있었던 장면이라 더 애정이 갔습니다.” - 여러 전공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쇼케이스인 만큼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었는지, 또 그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요. 김현수 무대 디자이너: “실제로 제작과정에서 코로나 때문에 두 번 정도 타격을 입었어요. 제작기간이 한정적이다 보니 정해 놓은 스케쥴대로 진행이 돼야 무대를 올릴 수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두 번 정도 작업 일정이 취소되어서 곤란했습니다. 무대기술 전공 뿐만 아니라 배우, 연출 등 어느 파트를 가릴 것 없이 합심해서 공연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주말에도 쉬지 않고 작업하는 노력을 통해 공연 날짜에 맞춰서 끝낼 수 있었습니다.” 윤재이 조명 디자이너: “연습하는 모습을 직접 봐야 동선이나 대사에 맞춰서 조명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예전 영상 하나를 토대로 조명을 설계해야 하는 상황이라 엄청 힘들었습니다. 공연 직전에 동선을 직접 보고 사다리를 타고 다니면서, 연습 끝나고 바로 수정하는 형식으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 이전과 같이 공연예술학부 내 전공들에서 협업을 통해 제작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최초로 디자인학과와 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전공들 간의 협업이 어떤 시너지를 냈는지 알려 주세요. 남태호 소품 디자이너: “ 저희가 기존에 했던 연극은 페인트를 칠하고, 작화를 그리는 방식이었어요. 이번 공연에서도 큰 책이 있는데, 목차가 넘어갈 때마다 실제로 나무 합판을 만들어서 한 장씩 넘기자고 했는데, 빔프로젝터로 맵핑된 영상이 나오고 자동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찬용 연출: “조선시대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간 기분이었습니다.” 최호재 배우: “기존에 클래식한 방식만 사용하다, 최신 디지털 방식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큰 발전의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교내 커리큘럼 및 활동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찬용 연출: “연출전공 수업 중 극작 수업, 연출실습 수업이 있습니다. 극작 수업 때 자신만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창작극을 만들고, 연출실습에서 연기전공과의 협업을 통해 장면 구상을 포함한 여러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두 수업이 쇼케이스에서 하나의 공연을 올리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던 수업이었습니다. 또 융합전공에서 연출전공과 협업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라는 수업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영상 편집과 맵핑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얻게 되는데, 이런 사전지식을 통해 디자인학부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김현수 무대디자이너: “무대기술 전공 수업 중 3학년 때부터 들을 수 있는 캡스톤 디자인 수업이요. 각 파트를 맡으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검사 받고 수정, 디벨롭하는 수업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디자이너가 만들어야 할 파일, 디자인적인 수정 부분 등을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공연제작 실습 수업을 통해 실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팀원 분들께 <우화>라는 작품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요? 최호재 배우: “제가 지금 4학년 1학기인데 4년 동안 한 공연 중에 제일 재미있었고, 공연이 끝나고 ‘이렇게 많은 학우들과 친해진 유일한 공연이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팀 분위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럽게 이어져서, 좋은 팀 워크는 한계가 없다는 걸 몸소 느꼈습니다. 이찬용 연출: “사람이 많으면 각자의 의견이나 주장에 대해 사소한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정말 신기하게도 조금의 트러블도 없이 즐기면서 작업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쇼케이스는 학습자주도형태로 교수님도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함께 참여해 주셨습니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지만, 전체를 포용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보니 부담감도 컸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이 잘 따라와 주시고, 또 적극적으로 의견도 제시함으로써 저도 자신감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화>는 함께 만들어간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힙합계에 AOMG가 있다면 연극계엔 저희가 AOMG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김현수 무대디자이너: “ 이런 창작극이나 새로운 기술 도입과 같은 부분은 학교에서도 처음 시도해 본 것인데요, 무사히 공연이 끝나고 나서 더 욕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 새로운 걸 시도해 보고 싶고, 졸업을 하기 싫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다음 학기엔 더 창의적인 걸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윤재이 조명 디자이너: “저는 이번 공연이 졸업공연으로 잡혀 있었습니다. 다른 배우, 스텝들과 트러블 없이 작업해본 팀은 손에 꼽히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임했습니다. 이제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아쉽고, 또 활발한 의사소통과 이를 존중하는 자세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겪어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남태호 디자이너: “저는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디자이너라는 직책을 맡아 참여하게 되었는데, 공연을 제작하는 과정이나 다른 파트와 어떻게 소통하면서 공연을 만들어 가는지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셨나요? 최호재 배우: “이전에는 공연을 하면, 학교에서 올리는 공연이라고 단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하면서 너무 즐거웠던 부분과 함께 코로나 19로 인해 관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다른 학교들은 어떻게 실습 수업을 진행하는지 찾다 보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업적으로도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교도 만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원래 작품이 끝나면 쉬고 싶은 기분이 많이 들었는데 이번엔 뭔가 좀 더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연기를 더 하고 싶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부지런히 활동할 것 같습니다. 이찬용 연출: “저는 앞으로도 소소하게 창작활동을 부지런히 하여, 판권을 팔아보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론 유명하게 이름을 떨치서 부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 김현수 무대디자이너: “저는 연출님이 지으신 건물에 들어가서 살아보고 싶네요. 앞으로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자 하는데, 이번에 창작극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그 이상으로도 더 획기적이고 도전적인 무대를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 “ 남태호 소품디자이너: “개인적 또는 전공 특성적으로 각자가 가지고 있던 어떤 틀이 깨진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연극 공연을 하다 보면 전형적인 패턴이나 지켜야 하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데, 그게 비틀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연출님을 보고 많이 배웠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정체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할 예정입니다.” 윤재이 조명디자이너: “확실히 이번 공연에서 틀에 박히지 않은 사람들이 만나 서로 자유로운 시도를 굉장히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제안들이 오가는 중에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해서 구체화한 것들의 반응이 괜찮아서 뿌듯했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저희 팀 사람들이 대부분 성격이 유하고 포용력이 좋아서 화합도 좋고 융합도 잘되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저도 이런 자세를 갖고 여러 현장에서 뛰어다닐 것 같습니다.” <홍보실=백가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