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첫 공식행사 서경대학교 인문대와 사과대가 함께하는 ‘인싸-체전' 성황리에 막 내려
5월 11일(수)부터 5월 13일(금)까지 3일간 교내 스콘 스퀘어 등서 풋살, 농구, 족구, 족배구, 피구, 발야구, 이어달리기 등 총 7개 종목 경기 치러져 종합우승 군사학과, 종합준우승 경영학부 차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단체사진> <경영학부 단체사진> <군사학과 단체사진> <발야구 선수 단체사진> 서경대학교 인문대와 사과대가 연합하여 진행한 ‘인싸-체전’이 5월 11일(수)부터 5월 13일(금)까지 3일간 교내 스콘 스퀘어와 풋살 경기장 등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인싸체전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열린 첫 공식 행사로, 시작 전부터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졌다. <풋살 경기모습1> <풋살 경기모습2> <농구 경기모습1> <농구 경기모습2> <족배구 경기모습> <피구 경기모습> <발야구 경기모습1> <발야구 경기모습2> <이어달리기 경기모습> 인싸체전이 개최된 3일 동안은 선수들의 경기 중 기합소리와 학생들의 힘찬 응원소리가 캠퍼스 안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터져 나왔다. 과를 대표하여 출전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학과 학생들은 선수들을 응원하며 승패에 상관없이 흥겹게 체전을 즐겼다. 이번 인싸체전에서는 풋살, 농구, 족구, 족배구, 피구, 발야구, 이어달리기 등 총 7가지 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다. <인싸체전 대진표> <미니게임 진행모습> <응원단 모습>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체전이 열리기 전 각 학과의 단톡방을 통해 종목별 참여 인원을 참여 모집했고, 지원 선수들을 토대로 팀이 꾸려졌다. 학생들은 참가하는 체전 종목이 수업과 겹칠 경우 공결처리를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인싸체전에서는 경기 중간 중간 에 미니게임과 이벤트를 진행해 cgv 상품권, 카페 쿠폰, 스포렉스 일일 이용권 등을 상품으로 주는 등 즐길 거리가 많았다. <종합우승 군사학과> <종합준우승 경영학부> <시상식 모습> 22년도 인싸체전의 종합우승은 군사학과가 차지하였으며 종합준우승은 경영학부에게 돌아갔다. 각 종목별 성적을 보면 풋살 우승-군사학과, 농구 우승-군사학과, 족구 우승-경영학부, 족배구 우승-군사학과, 피구 우승-군사학과, 발야구 우승-군사학과, 이어달리기 우승-군사학과가 차지했다. 이번 인싸 체전은 코로나 19 사태 이후 열린 첫 공식 행사였던 만큼 학생들의 참여도와 경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고, 우승을 위한 경쟁 또한 치열했다.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던 학과의 경우 이번 시간을 통해 동기 및 선후배와 교류하며 자신의 과, 학부에 대한 소속감과 애정을 키우는 시간이 되었고 대면 수업을 했던 다른 학과(부)들도 아직 코로나 19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나 모처럼 제한되고 통제된 학교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맘껏 뛰어다니고 소리지르며 학우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 <홍보실=황주영 학생기자>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학과 교수 칼럼 :금리인상 시기의 자산운용 전략
지난 4월 14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1.5%로 전격 인상했다. 물가상승률이 4% 이상으로 계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미국의 양적긴축 정책으로 인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인상도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을 기존 3%대에서 2%대로 낮추면서도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선제적으로 잡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있는 듯싶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기준금리 인상이 이번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당분간은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인상이 2021년 8월과 11월, 2022년 1월까지 기준금리를 0.25%p씩 올린 이후 네 번째 금리인상으로 지난 8개월간 1% 인상했고 2%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2~3년간 이변 없는 한 금리 더 오른다” 이러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는 전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라는 큰 파도로 인해서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와 맞물려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경제적인 불안감이 있지만 같은 이유로 발생하는 농산물 가격과 일부 반도체 생산의 원료로 쓰 이는 광물의 품귀현상으로 당분간 지속적인 물가상승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매년 8차례의 정례회의를 갖는데 기준금리를 비롯해 자산 매입 규모 등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연준 산하 최고의사결정기구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향후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금리 수준과 인상 시기 및 그 폭을 점으로 찍어서 의사를 표현한다. 따라서 연준의 점도표는 미국의 향후 기준금리 방향성과 속도를 알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에 대한 의견을 파악할 수 있고 향후 미국 및 모든 국가의 재정 정책의 방향성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의 FOMC 위원들의 점도표를 살펴보면 기준 금리가 올해 말까지는 1.9%에 도달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2023년에는 2.8%로 올라가도록 점이 찍혀 있다. 제롬 파월 의장도 기자 회견에서 “미국 경제와 고용시장은 매우 강하고, 연준은 물가 안정을 위해 정책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했다. 결국 향후 2~3년간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금리가 올라간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가뜩이나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경제에 있어서 큰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는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본 지면을 통해서 간단히 금리인상 시기의 자산운용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영끌족’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우선 최근에 대출을 과도하게 받는 ‘영끌’로 부동산에 투자한 직장인들은 대출상환에 조금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최근 시중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를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연소득 대비 과도한 대출은 가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대부분 원리금 상환이 동시에 이루어지다 보니 현금흐름의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일반 투자자라면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까? 만약에 대출에 대한 부담이 덜한 가계는 은행이나 2금융권의 저축은행 등의 상품에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대출 금리도 오르지만 예금이나 적금 금리도 오르기 때문에 일부 저축은행의 상품은 5% 이상 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판형으로 판매되는 상품의 경우 추가적인 금리도 있기 때문에 저금리 시대를 잊게 할 수 있는 적지 않은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 주식이나 ETF 등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금리인상 시기의 수혜주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겠다. 가장 대표적인 금리인상 수혜주는 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주로 시장금리 상승으로 예금과 대출이자율의 차이인 ‘예대마진’ 수익이 커질 수 있다. 보험사들은 채권을 중심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자 수익이 증가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은 분위기이다. 반대로 과도한 기업대출이 많은 기업의 경우에는 지급이자 등의 부담이 커져서 향후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다. 지금의 금리인상 이유가 경제가 활성화되고 내수 소비 등이 탄탄해서라기보다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확대 상황과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자산의 유출을 막기 위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경기호전주나 순환주보다는 코로나 엔데믹을 겨냥한 일부 투자도 좋을 듯싶고 금이나 원유가격이 최근 10년 이래 가장 고점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인버스 등의 투자전략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언제가 투자의 적기냐’라고 물어본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대답하곤 했는데 금리인상기에 바로 지금도 투자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항상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겠다.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25296
경찰-대학 손잡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나선다
서울성북경찰서는 11일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서경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성대학교 대학생들의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경찰과 대학이 손을 잡았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1일 오후 고려대·국민대·서경대·성신여대·한성대 등 관내 5개 대학과 대학생 보이스피싱 등 범죄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대학생들의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성북경찰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오프라인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신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경찰의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 등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대면편취형으로 변하면서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속아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학생들은 회사 거래대금 전달이나 대출금 회수 등 단순 업무라 생각해 피해 금액 수거·전달·송금책 등으로 범죄에 가담해 처벌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대학생들이 보이스피싱으로 금전적 피해를 당하거나, 고액 아르바이트로 속아 범죄에 가담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예방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탁기주 성북경찰서장은 "대학생들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채무자나 범죄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막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성북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인 성북구청, 성북구의회, 관내 금융기관과도 주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찰은 "업무 협약이 경찰서, 교육기관, 자치단체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깊이 침투해있는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문출처>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51113510544741
서경대학교, ㈜피에스씨네트웍스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 체결
5월 11일(수) 오후 2시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서서경대, 2023학년도부터 정원 20명의 ‘헤어디자인학과(박승철헤어반)’ 신설, 운영박승철헤어반 학생에 등록금 50% 이상 4년간 지원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피에스씨네트웍스(대표이사 박승철)와 5월 11일(수) 오후 2시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서경대학교 측에서 김범준 부총장, 최우석 교무처장, 박은준 계약학과 헤어디자인학과장, ㈜피에스씨네트웍스 측에서 영업팀장 박기오 부장, 전략기획팀장 정문창 차장, 아카데미팀장 이유진 차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채용조건형 계약학과’란 대학과 기업의 협약에 의해 대학 교육과정에 기업의 맞춤형 실무교육과정을 도입, 인재를 선발, 교육한 후 졸업과 동시에 기업이 채용하는 시스템으로 별도의 정원으로 운영되는 제도다.이번 협약 체결로 서경대학교는 정원 20명의 ‘헤어디자인학과(박승철헤어반)’를 신설,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을 선발, 운영할 예정이며, ㈜피에스씨네트웍스는 박승철헤어반 학생들에게 등록금의 50% 이상을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양 기관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 외에 산학협력 교육, 교육과정 공동 개발, 인력 교류 및 시설 공동 활용 등 산학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맞춤형 인력 양성 및 기관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금번에 체결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과정은 특정 분야의, 즉시 투입 가능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차별화된 특화 교육으로 운영되며, 졸업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피에스씨네트웍스에 곧바로 채용된다. 교육은 출석수업과 현장실습 등을 병행하여 양 기관의 협력 및 관리 체제 하에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전공교육은 물론 외국어 및 다문화 교육, 인성・사회봉사・리더십 교육 등을 통해 글로벌 능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김범준 서경대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서경대학교가 지향하는 CREOS형 인재 양성의 기반인 ‘창의적인 실용교육’과 ㈜피에스씨네트웍스의 창의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로페셔널한 교육’을 통해 뷰티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헤어미용분야에 새로운 산학협력형 교육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박승철 ㈜피에스씨네트웍스 대표이사는 “기업의 현장에서는 기초실무를 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은 신입 직원을 채용함으로써 재교육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대학이나 학생 입장에서는 학비 부담을 줄이고 취업 보장이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경대와 ㈜피에스씨네트웍스가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협력 관계를 확대함으로써 미용계와 학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관련기사>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2/05/11/2022051101934.html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0633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14401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4688389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제18회 정기공연 ‘The Wedding Singer’ 개최
5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사흘 간 교내 문예홀서 총 다섯 차례 공연 3년 만에 열리는 외부관객 오픈 무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의 제18회 정기공연 ‘The Wedding Singer’가 오는 5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사흘간 교내 문예관 문예홀에서 펼쳐진다. ‘The Wedding Singer’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가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으로 개편된 후 올리는 첫 번째 정기공연이다. 코로나 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학과 내 소수의 인원만을 관객으로 허용하고 공연 장면을 유튜브 스트리밍 송출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지난 공연들과는 달리, 이번 공연은 약 440석 규모의 중극장인 서경대학교 문예홀에서 외부 관객들에게 오픈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서경대학교 뮤지컬 정기 공연이 관객에게 오픈되는 것은 이번이 3년 만이다. 뮤지컬 ‘The Wedding Singer’는 1998년 프랭크 코라치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The Wedding Singer>를 원작으로 하여 2006년에 새로이 탄생하게 된 뮤지컬로, 1980년대 복고풍의 분위기를 무대화하여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파티 같은 쇼 뮤지컬이다. 레트로풍의 화려한 무대와 조명, 그리고 흥겨운 리듬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경험을 선사한다. 작품 속에서, 락스타를 꿈꾸는 로비와 그의 밴드 멤버 새미, 조지는 인기 웨딩 싱어 밴드가 된다. 하지만 로비의 약혼녀 린다와의 결혼이 무산되자 그는 절망에 빠지게 되고, 모든 결혼식 행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고 만다. 한편,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줄리아는 그녀의 남자친구 글렌에게 청혼을 받지만, 예전과는 달라진 글렌의 모습에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뮤지컬 ‘The Wedding Singer’는 이러한 로비와 줄리아가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며 친구가 되고, 서로의 모습에 끌리게 되지만 현실에 부딪혀 갈등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뮤지컬 ‘The Wedding Singer’는 보다 많은 뮤지컬전공 학생들이 그 대본을 이해하고 작품 분석과 대본 리딩, 장면 만들기 등의 과정을 경험하며 작품 속의 인물로서 무대 위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게 하고자, 총 다섯 개의 팀을 구성해 각각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배우는 물론 스태프의 업무도 체계적으로 병행하며 뮤지컬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하고, 해당 작품을 통해 젊은이들이 느끼는 낭만적인 꿈과 현실 사이에서의 방황, 그리고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몸소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뮤지컬 ‘The Wedding Singer’는 인터미션을 포함해 약 160분 동안 이어지며, 1막과 2막을 포함해 총 37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목)과 20일(금)에는 각각 오후 8시, 12일(토)에는 오후 3시와 8시, 22일(일)에는 오후 4시에 무대에 올려진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학생들은 해당 공연이 3년 만에 외부 관객을 초대하는 공연인 만큼,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쳐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연예술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힘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홍보실=박진아 학생기자>
[인문학의 위기-냉엄(冷嚴)한 현실 (下)] 종착지 없는 열정의 여정…"성찰과 혁신의 길"
"학문후속세대에 미안함"...청년 예비 연구인에 '구조적 병폐 현상' 인식과 발언 촉구 ▲ 서경대학교 철학과 반성택 교수 인문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와 사회적 차원의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이 확산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3인의 국내 석학으로부터 인문학 위기에 대한 혜안을 듣고 인문학 발전을 위한 현황과 전망을 이야기한다. 국내 석학 3인 중 마지막은 서경대학교 반성택 교수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서경대학교 반성택 교수 "구조적 문제와 맞물린 고용유연화" (中) 시스템의 붕괴…"한국의 마이클 센델은 없다" (下) 종착지 없는 열정의 여정…"성찰과 혁신의 길" 인문학의 위기와 관련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반성택 교수는 한국 대학 교수 채용 과정의 투명화를 주문하며 인문학 전환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후학들의 성찰과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사회 구조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 대학의 교수 채용 과정 '투명화' 주문..."강의 능력으로 교원 채용해야" 반성택 교수는 대학 내 교수 채용 과정의 투명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인문학계에 만연해 있는 불투명한 교수 채용 과정은 청년 예비 연구인이 미래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시절 마련됐던 교수 채용 규정이 20여년이 지난 아직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국·공립 대학은 기존 교수진의 입김이 채용 과정에 일부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반 교수는 사립대학의 경우에도 "사실상 학교 이사진에 교수 채용의 결정권이 있다"면서 가뜩이나 소수만을 채용하는 인문학 전임교수의 채용 과정을 투명화해 연구인들이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국·공립 대학과 및 사립 대학에 할 것 없이 인문학계의 교수 채용 과정은 종종 기존 재임 교수의 '입김'이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구체적으로 그는 "논문 수, 책의 수와 같은 요소로 인원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의 경우처럼 '시범 강의'등을 시행해 교원의 실제적인 교육 역량을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유럽 대다수의 대학에서는 신임 교원을 채용할 때 채용 후보군에 해당하는 예비 교원을 초빙해 학생을 상대로한 이른바 '실강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학생들로부터 높은 평가점수를 받는다면 해당 예비 교원은 채용과정에서 공정한 방식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 받을 수 있게 된다. 반 교수는 이와 같은 유럽의 제도가 대학 내 교원의 가장 본질적인 의무인 '교육역량'과 '후속 학문세대 양성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맥락에서 "한국 대학에서 '강의 평점 제도'가 시행된 이후 교수 사회가 가장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학기별로 학생이 교수에게 부여하는 자신의 '평균 강의 평점'"이라며 "교수들은 자신을 끊임 없이 성찰하며 교육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학생들은 교수의 실제적인 강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 교수는 바로 이 '강의 평점 제도'야 말로 한국 내 대학의 교원 평가 제도 및 교원 채용 과정의 투명화 과정에서 기반으로 해야 할 제도적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성택 교수는 "교육 및 학교 당국이 이와 같은 제도를 조금 더 확장해 인문대학의 교육역량을 다른 단과대와 비교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기성 인문학계 역시 자신들의 교육역량에 대한 학생들의 엄밀한 평가를 수용하고 끝없는 자기 발전을 통해 교육역량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을 포함한 기성 인문학계에 대한 성찰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종착점 보이지 않는 답답함 호소..."기성 인문학계가 학문 후속세대에 희망 줘야" 반성택 교수는 ‘인문학의 위기’ 현상과 관련한 심층적이고 복합적이며 아울러 끝이 보이지 않는 논의에 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매번 쓴소리만 하는 인문학계를 학교 경영진이나 국가가 좋아할리가 없다"며 농담 섞인 자조를 건내면서도 "하지만 성찰의 목소리 없는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다"며 인문학의 사회적 필요성에 관해 일관된 요지로 주장했다. 그는 "인문학에 국가 차원의 지원도 물론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교육부의 일률적인 대학평가 제도의 개혁"이라며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의 개혁 필요성에 관해 강조했다. 한편 그는 "기성 인문학계가 이 같은 제도에 대한 혁신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진해야 학문 후속세대가 자신들의 미래에 희망을 가질수 있다"면서 "그와 같은 조치들이 있을 때 우리는 ‘인문학의 위기’를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 교수는 인문학 각계의 청년 예비 연구인들에게 "학문에 열정을 가지고 이 길로 들어선 후속 세대들에게 미안함이 있다"면서 기성 학문 세대로서의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학문 후속세대들이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인문학을 둘러싼 구조적 병폐현상을 파악하는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반 교수는 "청년들이 장차 교수의 자리에 오르더라도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학내 병폐현상에 대해 예리하게 목소리를 내주기를 희망한다”며 "자금 지원만이 인문학을 부흥할 수 있는 길은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출처> 청년일보 https://www.youthdaily.co.kr/news/article.html?no=99612
[인문학의 위기-냉엄(冷嚴)한 현실 (中)] 시스템의 붕괴…"한국의 마이클 센델은 없다"
인문교양 과목 '전임교원' 개념 부재한 대학 당국..."앞으로도 한국판 센델은 없을 것“ ▲ 지난 2020년 6월 4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강사법 시행령 공포 1년을 맞아 강사재임용 절차 개선, 전임교원 강의 상한제 등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인문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와 사회적 차원의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이 확산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3인의 국내 석학으로부터 인문학 위기에 대한 혜안을 듣고 인문학 발전을 위한 현황과 전망을 이야기한다. 국내 석학 3인 중 마지막은 서경대학교 반성택 교수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서경대학교 반성택 교수 "구조적 문제와 맞물린 고용유연화" (中) 시스템의 붕괴…"한국의 마이클 센델은 없다" (下) 종착지 없는 열정의 여정…"성찰과 혁신의 길" 반성택 교수는 인문학의 진흥을 위한 실질적 조치로써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사회적 안정성을 기대할 수 없는 현재의 구조에서는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인문학 교원의 정규직화"...인문대학의 전임교원 확보·대학평가제도 개혁 제언도 사회 구조적 문제와 맞물린 고용유연화 문제와 같은 맥락에서 인문학의 진흥을 위해 어떠한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할지를 묻는 청년일보에 질문에 반성택 교수는 고심 끝에 답을 제시했다. 그는 '인문학의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인문대학의 전임교원율 일정 수치 이상 확보 ▲인문교양과목 교원에 대한 정규직화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제도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그가 '인문학의 위기'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한 원인과도 맞닿아 있는 대목이다. 이어 반 교수는 "십여 년간 공부해 학위를 받고 겨우 '왜곡된 전임교원'의 자리에 올라 재직기간이 쌓여도 상승하지 않는 3천~4천만원의 연봉을 가지고 생계와 연구역량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아무리 열심히 연구역량을 쌓아도 어떠한 사회적 안정성도 기대할 수 없는 현재의 구조가 인문학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상대적으로 금액은 적을 수 있어도, 지난 20여 년간 국가 차원에서의 자금 지원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면서 "시스템이 붕괴된 상태에서 이러한 근본적인 원인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자금을 더 투입해도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요한 것은 단과대학별 제대로 된 전임교원의 비율을 최대한 유사한 수치에서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교육부의 대학평가 방법 중 '일괄적 전임교원 비율'이나 '취업률'과 같은 요소를 학과별 현실에 맞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반 교수는 '인문학의 대중화'에 관련한 인문학 내부의 치열한 논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문학의 대중화' 흐름 속에서도 관련한 논의의 핵심적인 본질은 '인문교양 전임교원'에 대한 대학 내 인식 개선과 그에 따른 안정적인 지위보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 교수는 "현 인문학 생태계에서 한국판 마이클 센델의 탄생은 앞으로도 쉽지 않다"며 "마이클 센델 하버드 교수 역시 대학 내에서 유사한 주제로 교양 강의를 전문적으로 지속하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마이클 센델은 20여 년 이상의 시간을 미국의 하버드 대학 내에서 'Justice'(정의)라는 인문교양 과목을 진행하던 교수 신분을 가지고 있었다.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정의란 무엇인가' 역시 바로 이 강의의 강의록 등에 많은 부분 기반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반 교수는 이 같은 맥락에서 인문학에 대한 '닥치고 대중화'가 아니 인문교양과목 교수에 대한 안정적인 지위 보장이 이루어질 때 ‘한국판 센델’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하버드 등 많은 외국 대학은 '인문교양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학생 교육에 충실한 성적을 낸다면 연구인에 대한 안정적인 지위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한국판 센델을 말하기 전에 우리나라 대학이 인문교양 교원에 대한 지위 보장과 지원 제도를 고민하기는 했는지를 반문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반 교수는 "한국의 대학은 '인문교양 과목을 전담하는 교원' 자체에 대한 개념이 요원하다"면서 "교양과목의 사회적 수요와 수준 높은 강의에 대한 열망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데 이 수요를 충족할 안정적인 신분의 교원 확보도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국 대학 내 인문학계에 특히 만연한 '인력 때우기 식' 교원 제도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인문학은 시민의식·민주사회 발전에 지대한 기여해"...기성 인문학계의 일원으로서 '반성' 반성택 교수는 청년 예비 연구인의 기성 인문학계에 대한 비판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실제로 기성 인문학계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현재의 험난한 환경을 조성한 것에 대해 일정한 책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반 교수는 기성 인문학계가 인문학의 필요성을 충분히 대중에 입증하지 못해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인문학계의 연구 활동, 사회적 발언 등과 같은 꾸준한 노력이 오늘날 시민의식의 진보와 심화에 관련해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변했다. 반 교수는 "인문학계의 역량이 다른 단과대학과 비교했을 때 뒤쳐진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인문학은 시민사회에 실제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다양한 비판 의식 증진에 충분히 기여해왔고, 오늘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 교수는 "오늘날 다채로운 사회적 아젠다(agenda)가 부상하고 있다"며 그 예시로 자유·민주·페미니즘·소수자 인권과 같은 뜨거운 주제를 꼽았다. 이어 그는 "이와 관련해 사회 구성원의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현상은 분명 다양한 채널을 통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오던 인문학의 긍정적인 영향이자 그 필요성에 관한 입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화·산업화를 모두 이룬 대한민국 시민의 비판 의식을 증진하는 과정에 인문학이 분명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전하며 지속가능한 민주 국가를 위한 인문학의 역할과 사회적 필요성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원문출처> 청년일보 https://www.youthdaily.co.kr/news/article.html?no=99611
[인문학의 위기-냉엄(冷嚴)한 현실 (上)] 서경대학교 반성택 교수 "구조적 문제와 맞물린 고용유연화"
반성택 교수 "인문학의 위기는 구호 아닌 현실"..."대학 내 고용유연화·대학평가제도가 문제의 핵심“ ▲ 서경대학교 철학과 반성택 교수 인문학의 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와 사회적 차원의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공감이 확산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3인의 국내 석학으로부터 인문학 위기에 대한 혜안을 듣고 인문학 발전을 위한 현황과 전망을 이야기한다. 국내 석학 3인 중 마지막은 서경대학교 반성택 교수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서경대학교 반성택 교수 "구조적 문제와 맞물린 고용유연화" (中) 시스템의 붕괴…"한국의 마이클 센델은 없다" (下) 종착지 없는 열정의 여정…"성찰과 혁신의 길" 서경대학교 철학과에서 재직하고 있는 반성택 교수는 학계의 '인문학의 위기' 현상에 관한 논의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는 인문학 진흥과 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국가 과제에 참여하는 활동과 함께 학계와 교단에서 끊임없이 인문학의 사회적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강변하고 있다. 그는 학문후속세대에게는 따뜻했지만 '인문학의 위기' 현상에 대한 진단에 있어서는 냉철하고 예리했다. 반 교수는 아무리 관련한 외침이 이어져도 쉽게 달라지지 않는 구조적 현실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기성 인문학계는 이에 관한 활동과 발언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하며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을 청년일보에 전했다. ◆반성택 교수, "대학의 고용유연화 도입이 문제의 핵심"..."교육부 대학평가 제도도 문제" 다양한 국내 인문학 진흥 관련 활동과 과제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서경대학교 철학과 반성택 교수는 인문학의 위기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그가 속해있는 서경대학교는 인문학 관련 학과의 폐과를 시도하다 재학생과 교수의 반발에 2013년 '문화콘텐츠학부'라는 이름으로 국어국문학과와 철학과를 통합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학과는 결국 수 년 뒤 폐과돼 결과적으로 국어국문학과와 철학과는 사라지게 된다. 그는 '인문학계의 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붕괴된 상태인 지금으로서는 정부·민간의 '자금 지원'만으로는 인문학계가 앞으로도 위기를 타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문학의 위기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묻는 청년일보의 질문에 ▲2002년 이후 심화된 대학 내부의 고용유연화로 인한 비전임교원 비율의 급증 ▲교육부의 구조개혁평가,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제도 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반 교수는 IMF 위기 이후인 2002년경부터 '고용유연화'의 여파가 인문·사회 계열 직군으로 가장 먼저 들이닥쳤다고 진단하면서 이후 이 시류는 대학 내부로까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 시점부터 국내 대학의 85%에 이르는 사립대학들이 문·사·철(어문·역사·철학 계열 학과)과 관련한 학과를 폐지하고 전임교수 충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시간강사 등 비전임교원 위주로 교원을 충원해왔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 '전임교원'이라는 개념 자체도 매우 불확실하다"며 "오늘날의 많은 대학들은 '강의전담교원·산학협력중점교원'과 같은 그 지위와 처우가 모호한 자리를 '전임교원'이라고 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교수는 이어 "이는 교육부의 대학평가 요소 중 그 비중이 큰 '전임교원 비율'을 맞추기 위한 하나의 꼼수"라고 작심하여 비판했다. 실제로 2020년 '인문학 진흥 중장기 정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방안 수립에 관한 연구'에서 반 교수는 이 같은 취지의 정책연구 결과 및 주장을 담은 바 있다. 이 연구에서 그는 교원의 비정규직화에 관한 문제를 제기함과 동시에 이러한 인문학계의 교원 채용에 관한 현황이 제대로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가감 없이 비판한 바 있다. 그는 해당 정책 연구에서 "비정년트랙 전임교원 문제는 인문학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이라고 분석하며 "한국교육개발 국가교육통계센터에서 실시하는 "고등교육통계 학교별 학과별 주요 현황"으로는 파악 불가능한 문제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임교원과 비전임교원 그리고 강사로 채용된 이들의 수가 정확히 분류돼 있지 않다"며 "이렇게 되면 새로이 채용되는 비전임교원 강사 그리고 전임교원의 비율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반 교수는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의 평가요소 역시 문제가 많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교육부가 '취업률'을 대학 평가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보고 모든 학과에 대해 일률적인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니 대학이 점차 취업학교화 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맥락에서 반 교수는 "평가 요소 중 '전임교원 확보율'도 큰 문제"라면서 "단과 대학 사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묻지마식 전임교원 확보율을 평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반 교수는 또한 "교육부의 평가에 따라 대학의 운명이 좌우되는 현실에서 대학은 이 같은 지표를 충족하기 위해 명목상의 취업률을 보장할 수 있는 과를 중심으로 운영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전임교원도 해당 과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지표 실제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기본계획'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평가 지표'를 보면, 교육부는 '전임교원 확보율'에 100점 중 15점의 배점을, '졸업생 취업률'에 5점의 배점 분량을 할당하고 있다. 그러나 '졸업생 취업률'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학생 충원율' 20점까지를 고려한다면, 총 40점에 이르는 점수가 해당 영역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대학 기본역량 평가의 결과가 일반적으로 적은 수치로 그 당락이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평가 점수는 해당 대학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하는 수치로 볼 수 있다. <원문출처> 청년일보 https://www.youthdaily.co.kr/news/article.html?no=99107
서경대 22학번 새내기들, 대학생활 어떻게 하고 있나?
코로나 19로 2년 넘도록 시행돼 오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은 물론, 다른 대학들도 여전히 대부분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고 이처럼 블렌디드 러닝 수업이 이뤄지면서 학생들은 제각각 다른 수업일정과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면 대면수업만으로 대학생활을 해왔던 코로나 학번 이전 학생들과는 다르게 코로나 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는 올해 입학한 서경대 22학번 새내기들은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서경대학교에 재학 중인 22학번 새내기 친구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들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인터뷰에는 인문과학대학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박윤아, 사회과학대학 경영학부 양영지, 이공대학 금융정보공학과 조하윤, 미용예술대학 메이크업디자인학과 오이슬이 응했다. ■ 인문과학대학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22학번 박윤아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박윤아 학우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박윤아: 안녕하세요.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에서 영어와 일어를 복수전공하고 있는 22학번 박윤아입니다. ᅠ - 학교생활을 한 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소감이 어떠세요? 박윤아: 이제 학교에 적응을 해서 어디서 강의를 듣고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게 되었고 과방이나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 정도는 다 파악한 것 같아요. 그리고 동기들과도 꽤 친해졌고요. -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라고 하셨는데 현재 전공수업들이 대면과 비대면 중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또 다른 수업 들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 주세요. 박윤아: 영어와 일어를 복수전공하고 있고, 현재 기초 일어와 Reading and Composition 수업을 대면으로 듣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기도 했는데, 이건 각 교수님들께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하시는 것 같아요. 교양의 경우 English를 제외한 다른 교양수업들은 줌과 녹화강의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섞이면서 생기는 불편함도 있을 것 같아요. 또 대면이었던 수업이 비대면으로 바뀌는 등의 수업 방식의 변화도 있었을 것 같고요. 이런 상황으로 인해 겪은 일화나 불편함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박윤아: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새내기였을 때는 어떤 수업은 대면이고 어떤 수업이 비대면인지 파악하는 게 너무 혼란스러웠고 어떻게 수업을 들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겠더라고요. 특히 하루에 세 번 연속 강의가 있는데 첫 번째, 세 번째 강의는 대면 수업이고 중간 수업이 비대면일 때는 '노트북을 가지고 가야 하나?'부터 시작해서 학교에 비대면 강의를 들을 만한 공간이 있는지 등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ᅠ - 대면과 비대면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어떤가요? 둘의 장단점을 비교하자면? 박윤아: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집이 조금 멀어서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는 걸 더 선호해요. 그리고 녹화강의 같은 경우에는 제가 편한 시간에 맞춰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죠. 하지만 대면으로 수업을 들었을 때가 더 긴장하고 집중해서 실력이 더 느는 것 같아요. 수업에서 교수님께서 수시로 즉석 질문을 하시고 발표를 시키셔서 영어 회화나 일본어 회화 실력이 처음에 비해 많이 늘었고 전에 비해 여유가 생긴 게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비대면으로 조별 과제나 소그룹 나눔을 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대면 수업이 같은 반 동기들이나 선배들이랑 친해지고 소통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비대면 수업은 인터넷이나 기계 상의 문제가 발생하여 되레 수업이 번거롭고 비효율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비대면 수업이 편하기는 하지만 대면 수업이 더 바람직한 것 같아요. ᅠ - 수업 말고도 동아리나, 여러 학교 활동에 있어서도 제약이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참여하고 있는 활동들이 있다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박윤아: 아직 참여하고 있는 동아리나 학교 활동이 없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ᅠ - 코로나 19로 인해 과활동과 학교 행사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울 것 같아요. 동기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부족할 것 같고요. 향후 상황이 좋아지면 실시되었으면 하는 학교 행사나 활동이 있나요? 박윤아: '대학교' 하면 누구나 가지는 로망이 있잖아요. 서경대학교에서 특별히 해왔던 행사가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학 축제랑 MT가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대한 다짐과 도전해 보거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박윤아: 차차 대학생활에 여유가 생기면 동아리 혹은 타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어요. 또 대학생으로서 누릴 수 있는 재밌는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고 전공과 교양 수업을 통해 많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지식도 쌓고 추억도 쌓으면서 대학생활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요. ■ 사회과학대학 경영학부 22학번 양영지 경영학과 양영지 학우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양영지: 안녕하세요. 저는 경영학과 22학번 양영지라고 합니다. - 학교생활을 한 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양영지: 처음엔 '내가 대학생이라니'라며 얼떨떨하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내 몫은 스스로 챙겨야 하는 것이 낯설기도 하지만 이런 감정들이 무색하게 느껴질 만큼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나의 관심사와 상관없이 모두가 같은 것을 배우던 고등학생 때와는 다르게 각자 배우고 싶은 걸 선택해서 배울 수 있는 대학생활이 신기하고 좋습니다. - 경영학부라고 하셨는데 현재 전공수업들이 대면과 비대면 중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또 다른 수업들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 주세요. 양영지: 현재 전공은 모두 비대면이고 교양 중에는 'Global english'라는 과목만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전공은 비대면이지만 모두 실시간 강의로 진행되고 있고 교양은 모두 녹화강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병행되면서 생기는 불편함도 있을 것 같아요. 또 대면이었던 수업이 비대면으로 바뀌는 등의 수업방식의 변화도 있었을 것 같고요. 이런 상황으로 인해 겪은 일화나 불편함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양영지: 대면 수업을 들으러 가던 지하철에서 해당 교수님의 코로나 19 양성 판정 관련 휴강 통보를 받은 적이 있어요. 집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왔고, 다른 비대면 수업이 연강으로 있어서 급하게 카페를 찾아 실시간 강의를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히 오후에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 헛된 발걸음은 아니었지만 아니었다면 정말 허무할 뻔했어요. - 대면과 비대면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어떤가요? 둘의 장단점을 비교하자면? 양영지: 대면과 비대면 모두 장단점이 뚜렷한 것 같아요. 비대면 수업은 대면 수업에 비해 수업의 질과 참여도 면에서 떨어지고 또 함께 수업을 듣는 동기들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유동적으로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면 수업은 아직 교양 수업 하나밖에 듣지 못해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교수님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고 동기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또 비대면 수업에 비해 수업 내용이 더 기억에 남고요. 대면 수업의 단점은 모두가 공감하는 통학시간이 아닐까 싶네요. 또 비대면 수업과 다르게 한 번 들은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없다는 것도 아쉬운 것 같아요. - 수업 말고도 동아리나, 여러 학교 활동에 있어서도 제약이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참여하고 있는 활동들이 있다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양영지: 현재 활동 동아리인 '연지'와 볼링 동아리인 '핀쓰리'에 참여하고 있어요. 볼링 동아리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지키는 선에서 2주마다 정기전을 열었어요. 덕분에 볼링도 자주 칠 수 있었고 또 끝나고 밥도 같이 먹으며 동아리 부원들과도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연지 동아리는 꼭 대면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자격증 스터디, 버디 제도 등)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어서 크게 코로나 19 때문에 제약을 받는다고 느낀 건 없는 것 같아요. 또 학과 학생회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거의 매주 만남을 가졌고, 함께 하는 활동들이 많아서 그런지 학생회 선배님들과 동기들과도 추억을 많이 쌓은 것 같아요. - 코로나 19로 인해 과활동과 학교 행사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울 것 같아요. 동기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부족할 것 같고요. 향후 코로나 19 상황이 좋아지면 실시되었으면 하는 학교 행사나 활동이 있나요? 양영지: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으면 좋겠어요. 학교가 조금 북적거렸으면 좋겠거든요. 또 여러 이벤트들을 했으면 좋겠는데 교정이 예쁠 시즌에 폴라로이드로 동기들과의 사진을 찍어준다든지, 이달의 음료를 정해 그 음료를 동기들과 학교에서 마시는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학교 카페 쿠폰을 준다든지. 동아리 같은 곳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이벤트 등을 다시 해나간다면 학생들도 점점 학교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동기들과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대한 다짐이나 도전해 보거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양영지: 학생 때부터 코딩에 관심이 많았어요. 여름방학 때 코딩 관련 공부를 해본 다음, 2학년 때 기회가 된다면 컴공 복전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또 3학년 땐 교환학생도 가보고 싶어요. 오로지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것들, 그런 것들을 모조리 챙겨서 즐긴 다음 졸업하고 싶습니다. ■ 이공대학 금융정보공학과 22학번 조하윤 금융정보공학과 조하윤 학우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조하윤: 안녕하세요. 저는 금융정보공학과 22학번 조하윤이라고 합니다. - 학교생활을 한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조하윤: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에서 많은 추억을 쌓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최대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 19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이공 체전, MT, 축제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재개될 것 같은데 매우 기대하고 있어요. - 금융정보공학과라고 하셨는데 현재 전공수업들이 대면과 비대면 중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또 다른 수업 들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 주세요. 조하윤: 현재교양과목인 Global English 수업만 대면 강의로 진행되고 있고, 전공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강의들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중 필수 전공과목인 통계학 개론의 경우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다고 들었어요. -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병행되면서 생기는 불편함도 있을 것 같아요. 또 대면이었던 수업이 비대면으로 바뀌는 등의 수업 방식의 변화도 있었을 것 같고요. 이런 상황으로 인해 겪은 일화나 불편함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조하윤: 저의 경우는 학교와 집의 거리가 가까워서 수업을 듣는 데에 있어 큰 문제가 없었지만, 먼 지역에서 통학하는 학생분들에게는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것이 다소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대면이었던 수업이 비대면으로 바뀌는 등의 상황도 난감할 것 같고요. - 대면과 비대면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어떤가요? 둘의 장단점을 비교하자면? 조하윤: 대면 수업을 더 선호하는 입장으로써 대면 수업의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대면 수업의 경우 강의 중 이해가 되지 않거나 궁금한 점이 생기면 친구에게 바로 물어보는 등 소통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과 인터넷 연결 문제로 강의 내용을 놓치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 등이 좋은 것 같아요. 그러나 원거리 통학 때문에 겪는 시간 낭비 문제가 가장 큰 단점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반면 비대면 수업의 경우, 통학하는 시간을 아끼고 집이나 편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집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소통의 한계가 있는 등의 단점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ᅠ - 수업 말고도 동아리나, 여러 학교 활동에 있어서도 제약이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참여하고 있는 활동들이 있다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조하윤: 저는 현재 스케이트보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스케줄 문제로 동아리 활동에 한 번밖에 참여를 못해 현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동아리 안에서의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거리 두기가 조금 완화되었을 때는 모임 인원에 맞춰 일주일에 약 한두 번 정도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거리 두기 제약도 풀렸고 방역수칙도 완화되고 있으니 앞으로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ᅠ - 코로나 19로 인해 과활동과 학교 행사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울 것 같아요. 동기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부족할 것 같고요. 향후 상황이 좋아지면 실시되었으면 하는 학교 행사나 활동이 있나요? 조하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공 체전, MT, 축제 이 세 가지가 속히 열리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해서 이공 체전이 열린다면 어떤 종목이든 한번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서 빨리 상황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ᅠ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대한 다짐이나 도전해 보거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조하윤: 새내기로서 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학업도 열심히 병행하면서 스펙을 쌓아가는 서경인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학교생활을 하며 성적 우수 장학금을 타보거나 교환학생에 지원해 보고 싶습니다. ■ 메이크업디자인학과 22학번 오이슬 메이크업디자인학과 오이슬 학우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오이슬: 안녕하세요 메이크업디자인학과 22학번 오이슬 입니다. ᅠ - 학교생활을 한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오이슬:ᅠ아직 낯설고 모르는 부분이 많아 적응 중이지만 새롭고 재미있어요. 다만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많은 것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는 MT와 같은 여러 활동들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두근거립니다. ᅠ - 메이크업디자인학과라고 하셨는데 현재 전공수업들이 대면과 비대면 중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나요? 또 다른 수업들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려 주세요. 오이슬: 현재 전공 수업은 전부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고, 교양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이제 교양도 곧 대면수업으로 바뀔 것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른 학과 친구들과 선배님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렙니다. ᅠ -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병행되면서 생기는 불편함도 있을 것 같아요. 또 대면이었던 수업이 비대면으로 바뀌는 등의 수업방식의 변화도 있었을 것 같고요. 이런 상황으로 인해 겪은 일화나 불편함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오이슬: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이 연달아 있거나, 대면 수업 사이에 비대면 수업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카페나 공공장소에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한 것 같아요. ᅠ - 대면과 비대면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어떤가요? 둘의 장단점을 비교하자면? 오이슬: 우선 대면 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습니다. 사람들과 직접 만나 많이 친해지고 학교생활을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요.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한 제약이 있다 보니 메이크업 실습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못 벗는 것과 같은 불편함은 대면이라도 존재하는 것 같아요. 비대면 수업의 경우 먼 거리를 통학하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기는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거나 교수님을 실제로 뵐 수 없다는 점에 많이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ᅠ - 수업 말고도 동아리나, 여러 학교 활동에 있어서도 제약이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참여하고 있는 활동들이 있다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오이슬: 아무래도 최근 2년 동안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동아리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아요. 인원 제한과 더불어 저희 과는 마스크를 벗고 진행해야 하는 게 많다 보니 더더욱 힘들고요. 그래서 동아리 활동을 하며 동아리 사람들끼리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ᅠ - 코로나 19로 인해 과활동과 학교 행사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울 것 같아요. 동기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부족할 것 같고요. 향후 코로나 19 상황이 좋아지면 실시되었으면 하는 학교 행사나 활동이 있나요? 오이슬: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활동이 제한되어 많이 아쉬웠는데 이제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으니 학교 축제나 MT에 참여해 보고 싶고 동기나 선배들과 모임이나 술자리, 동아리 활동 등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ᅠ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대한 다짐이나 도전해 보거나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오이슬: 앞으로의 대학생활이 쉽지 않을 것이고, 아직 학기가 많이 남아 있기도 하지만 일단은 제가 꿈꾸던 최고인 학교에 오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많이 어울리는 동시에 선후배들과 교류가 많았으면 좋겠고 스스로 세운 목표를 잘 이루어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학과나 전공별로 진행되는 수업방식에 따라 서경대학교 22학번 새내기들의 학교생활은 달랐지만, 이번 인터뷰를 통해 서경대학교 1학년 신입생들은 나름 각자의 생각과 방식대로 학교에 잘 적응해 나가며 대학생활을 슬기롭고 보람되게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직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활동을 활발히 하지는 못하지만 하루속히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돼 MT나 축제, 체전, 동아리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학업과 진로를 위해 면학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캠퍼스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ᅠ <홍보실=황주영 학생기자>
인수위 만난 청년예술인, 예술인 증명 기간 축소 촉구
사회복지문화분과,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방문 표준계약서 정착·대관료 지원 등 국정과제 추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경대 공연예술센터를 방문해 청년예술인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년예술인들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너무 긴 예술인 심의기간 등 현장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는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를 현장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실용음악, 모델연기, 무대기술, 연기, 연출 등을 전공하고 있는 청년예술인들이 참석했다. 인수위 측에선 사회복지문화분과의 김도식 인수위원, 김동원 전문위원, 백현주 전문위원, 승재현 전문위원, 문승현 실무위원, 손혜린 실무위원, 강정원 문체부 국장, 강동진 문체부 과장 등이 함께 했다. 청년예술인은 현실적인 어려움과 예술인에 대한 처우 개선 의견을 개진했다. 청년예술인 대상 공유 무대 제작소 설치와 대관료 지원 등의 구체적 지원방안 및 예술활동을 증명하는 예술인패스의 심의기간 축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예술인 표준근로계약서의 실질적 정착 △프리랜서 예술인에 대한 상병수당 도입 △대관료 지원 등을 국정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약 15주에서 20주까지 소요되는 예술인패스의 심의기간을 축소해 예술인들이 사각지대 없이 각종 예술인 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현장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향후 문화예술 정책에 잘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문출처> 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15366632325968&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