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서경대학교 이정규 인성교양대학 교수(전 한국영재학회장), 8월 25일(금) YTN-TV에 출연해 최근 ‘학폭’을 이유로 서울과학고 자퇴 논란에 휩싸인 ‘영재소년’ 백강현(11)군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 영재교육 시스템 ‘진단’
이정규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 교수가 8월 25일(금) YTN-TV에 출연해 최근 ‘학폭’을 이유로 서울과학고 자퇴 논란에 휩싸인 ‘영재소년’ 백강현(11)군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 영재교육 시스템을 분석, 진단했다. 한국영재학회 회장을 지낸 바 있는 이정규 교수는 YTN-TV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세계에서 많은 나라들이 도입을 하고 있는 영재의 기준인 높은 지적 능력, 높은 창의성, 과제 집착력 등 세 가지를 제시하며 백강현 군의 천재성을 설명했다. 이정규 교수는 이어 ”훌륭한 영재성을 타고난 아이들에게 영재성이 갖고 있는 심리적인 특성과 그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교육적 요구에 맞게 영재교육에서 충분히 그것을 고려, 제공해야 한다.“며 ”영재교육에서는 사회 정서적인 분야의 교육도 중요해 아무리 타고난 영재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걸맞은 교육이 이루어져야 그 영재성이 온전히 발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백강현 군의 자퇴 논란이 학교폭력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영재교육에 사회 정서적인 교육과정의 비중을 높이는 개선안을 마련해야 하며 더 나아가 영재교육 시스템 전체에 대한 중간 점검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정규 서경대 교수·전 한국영재교육학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천재 소년으로 불리며10살에 과학고에 입학한백강현 군이 한 학기 만에 자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를 계기로우리나라 영재교육 시스템을재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관련 내용, 한국영재교육학회장을 지낸이정규 서경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정규] 안녕하십니까? [앵커] 만 10살의 나이로 서울과학고에 입학해서 화제를 모았던 백강현 군. 한 학기 만에 자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 상황 어떻게 보셨어요? [이정규] 저도 영재교육 전문가로서 그리고 우리나라 영재교육 정책이나 학교 현장을 잘 지원해 줬던 영재교육학회장으로서 굉장히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영재교육을 체계적으로 시작해 보고자 한 게 2000년에, 지금이 2023년이니까 딱 영재교육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2003년도에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오픈되면서 영재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려는 과정에서 이렇게 백강현 군의 소식을 듣고 우리나라 영재교육 체계를 이제는 중간 점검이 꼭 필요한 중요한 시기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백강현 군이 유튜브를 하더라고요. 거기에 자퇴 소식을 전했는데 내용을 봤더니 거울 속에서 문제를 푸는 기계가 돼 가는 저를 보게 됩니다. 오랫 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도 하고 싶고 보드게임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한 학기 동안 백강현 군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참 많은 생각을 했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정규] 백강현 본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고민이 굉장히 크리라고 생각을 하고 이렇게 자퇴를 결정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서울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지정된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1학년 때는 수업을 해야 될 기초 과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학, 과학뿐만 아니라 다른 국어나 영어나 일반과목들도 공부해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초등학교, 지금 생활연령으로서는 초등학교 5학년 정도거든요, 11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1학년 1학기를 지내보면서 학업 진행하는 데 학교가 다른 일반고하고는 다르게 영재학교로서 체계적인 영재교육에 체계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1학기를 지나면서 학업에 대한 부담이랄지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마는 제가 소식을 듣기로는 1학기 때 부회장을 할 정도로 쉽게 말해서 같은 학년이지만 5살 이상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형, 누나라고 하면서 아주 친하게 지내고. 또 2학년 학생들이 과목별로 멘토를 하는 등 굉장히 다양하게 학교 안에서도 생활에 적응하려고 애를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보완할 사안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니까 관련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백강현 군 얘기를 보면서 영재의 기준도 궁금하더라고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겁니까? 누가 영재예요? [이정규] 그러니까 누구를 영재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사실 세계적으로 각 나라가 처하는 입장에 따라 영재에 대한 정의와 개념이 다 다릅니다. 미국 내에서도 심지어 주마다 다른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나 대체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게 세계적으로 미국 영재교육학회장을 오랫동안 지내고 세계에서 많은 나라들이 도입을 하고 있는 영재의 기준이 일반적인 보통 지능 세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일반적인 높은 지능과 높은 창의성도 필요합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뛰어난 지적인 능력이죠. 그러나 여기서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끝까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과제집착력, 이 세 가지가 성공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 보니까 세 가지 특성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더라. 그래서 세계적인 영재교육학자인 랜줄리도 이 세 가지 특성을 통상 많은 나라들도 영재의 기준으로 삼고는 있습니다. [앵커] 백강현 군 같은 경우에도 남달랐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관련해서 영상을 좀 준비했는데 보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보여주시죠. [백강현 군 아버지 (화면 출처 : 유튜브 '백강현') : 상식적으로 만 3살도 안 된 아이가 암기능력만으로는 3일 만에 구구단도 아니고 무려 13단을 줄줄 외울 수는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지금 보신 영상이 백강현 군이 한 28개월 정도 됐을 때 영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저희가 보여드렸는데 잘 안 들리셨을 수도 있는데 구구단이 아니라 13단을 외우는 모습이에요. 28개월에 13단을 외운 건데 백강현 군 아버지가 유튜브에서 그렇게 얘기했더라고요. 영재성이 빛나는 순간을 포착해라. 그러면서 했던 얘기가 28개월 때 서점에 갔는데 구구단보다 높은 13단 표를 짚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사줬고. 그랬더니 저렇게 외우더라. 영재들이 어릴 때부터 저렇게 남다른 모습이 있나 보죠?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이정규] 우리나라 영재교육 정책을 연구하고 있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보통 5세 미만에서 영재성을 발견할 수 있는 경우가 약 90% 정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방금 수학과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고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스스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저렇게 하는 경우도 있고 가장 많이 영재성을 발견하는 경우는 언어 능력입니다.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혼자 책이나 다른 사람이나 TV 같은 미디어를 보고 나서 그 나이에 구사할 수 없는 어려운 용어를 구사한다거나 어떤 개념을 이해한다거나 언어의 문해력이라고 하죠. 그와 같은 게 뛰어나고 특히 5살 미만의 예술, 체육 분야에서도 그 능력이 탁월합니다. 특히 한 번 들은 음악을 그대로 연주한다든가, 청음 능력이라고 우리가 얘기를 하죠. 그건 아무래도 우리가 영재라고 하는 것은 더 기프티드라고 하거든요. 천부적으로 그 재능이 타고난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방송 보시는 시청자 여러분들도 우리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하는데 혹시 영재일 가능성이 있을까? 이런 분들 계실 것 같아요. 아이들의 사소한 행동 속에서 영재성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을까요? 이런 행동을 주목해라, 뭐가 있습니까? [이정규] 이런 행동 주목하는 건 가장 첫 번째가 질문하는 겁니다. 지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 궁금한 것에 대해서 아이들은 질문을 하거든요. 똑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할 수도 있고. 이때 어머니나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그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을 해 줘서 그 지적 호기심을 만족해 나가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나가면서 아이들이 어떤 관심 있는 분야, 언어든 수학이든 체육, 예술 분야든 그쪽 분야에 계속 관심 있게 또 애정을 가지고 호기심을 채워주는 과정 중에서 아이의 영재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부모님들 귀찮아하시면 안 되겠어요. 질문하는 게 오히려 좋은 거다. [이정규] 아무래도 귀찮아하는데 아이들이 질문을 계속하는데 답변을 안 하거나 아빠한테 물어보라고 한다든가 인터넷 찾아보라고 한다든가라고 하는 것은 아이가 궁금한 것도 물어보지만 사실 선생님이나 엄마랑 아빠에게 소통을 하고 싶은 거거든요. 궁금해하고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욕구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잘 충족해 주는 지적인 호기심뿐만 아니라 그런 능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서 저희가 백강현 군이 28개월 때 13단 외우는 모습을 봤는데 시간이 지나서요. 백강현 군이 이런 얘기를 또 했더라고요. 보여주시죠. [백강현 (화면 출처 : 유튜브 '백강현') : 수학을 사랑하는 많은 학생들의 재능과 엄청난 노력을 인정해주시고 존중해 달라는 점입니다. 저는 물론 그런 경지까지 도달하려면 한참 멀었지만 KMO(한국수학올림피아드)나 IMO(국제수학올림피아드) 수상 실적까지 숨겨야 하는 지금의 현실은 어린 제가 느끼기에도 안타까운 점입니다. 심지어는 돈으로 문제를 푸는 기계를 만든다느니 모욕적인 말들까지 합니다. 그런 분위기가 개선될 때 우리나라에서 허준이 교수님 다음으로 또 하나의 필즈상 수상자가 배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백강현 군, 모습은 정말 귀여운데 지금 저 얘기에서는 여러 가지 고민이 보입니다. 수학에 대한 애정과 그리고 관심과 또 재능을 보이는 것 같은데 수학천재들에 대해서 냉소적인 반응도 있다, 이런 얘기를 해서. 능력이나 재능을 더 발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뭔가 특별한 환경이나 교육이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정규]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에 뛰어난 영재로 발굴되었다가 정권이 바뀌고 이렇게 해서 발굴된 영재들이 제대로 교육을 못 받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세계 기네스북 1위 지능지수에 놓였던 아이들, 그런 아이들에 약 140명 정도의 아이가 뽑혔는데 초등학교도 70%가 졸업을 못 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2000년대 영재교육진흥법을 뒤늦게 만들어서 이제 영재교육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저와 같이 훌륭한 영재성을 타고난 아이들에게 영재성이 갖고 있는 심리적인 특성과 그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교육적 요구에 맞게 영재교육에서 충분히 그걸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영재교육법에서 영재성을 갖고 있는 아이들을 조기에 발견하지 교육하지 않으면 그 영재성은 조기에 사장되고 말기 때문에 국가가 특별한 교육적 서비스를 해야 된다고 영재교육법 제1조에 되어 있거든요. 그와 같은 것처럼 조기발견, 조기교육이 영재교육에서 중요합니다. [앵커] 그래서 백강현 군 같은 경우에도 서울과학고로 진학해 다녔잖아요. 그런데 자퇴 결정을 내리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영재교육 체계에 허점이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서요. 어떤 부분이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정규] 아무래도 사회 정서적인 분야의 교육도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 어머님들 중에 혹시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영재는 스스로 타고났기 때문에 혼자 스스로 똑똑하기 때문에 가만히 내버려둬도 잘될 것이다. 혹은 똑똑한 아이이기 때문에 저절로 잘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교육에서 이야기하듯이 유전이냐 환경이냐의 문제가 있지만 아무리 타고난 영재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걸맞는 교육이 주어져야지 그 영재성이 발휘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 같이 수학적인 음악적인 분야에서도 창의적인 능력이 뛰어난, 지적인 능력이 뛰어난 백강현 학생에게 영재교육에서도 꼭 필요한 것은 뛰어난 인지능력에 맞게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정서적인 또래관계랄지 리더십이랄지 대인관계랄지 학습동기랄지 이와 같은 분야의 지원도,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떤 식으로 지원할지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클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 백강현 군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팀 과제에서 어려움을 겪어서 발표 방식을 바꿔달라고 요구했다고 하는데 학교 측에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런 경우에 좀 맞는 대안이 필요했던 거 아닌가, 이런 아쉬움도 들거든요. 어떤 방식이 가능할까요? [이정규] 아무래도 지금까지 영재학교 같은 경우에는 중학교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들어옵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한두 명 들어오고 2학년 학생 같은 경우에 4~5명, 그리고 나머지는 120명 중에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죠. [앵커] 그러면 서울과학고 같은 경우에도 영재학교로 지정은 되어 있지만 그러니까 중학교 3학년까지 다 마치고 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인 거군요. [이정규] 대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5살 이상 연령의 차이가 나죠. 특히 청소년기 아동은 6개월 단위로 성장 속도가 다릅니다. 그만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백강현 군과 같은 경우에도 학교에서 사회정서적인 교육을 위해서 외부 전문가팀도 만들고 거기에 대해서 심리상담이랄지 학습지도도 해 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또 보니까 아무래도 금전적인 어려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장학재단하고 연결하려고 하고 장학금이 주어지는 외부 기관과 연결하려고 하는 등 많은 노력도 했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일반 학교보다는 적은 학생수를 가지고 있는 영재학교이기는 합니다마는 또 프로젝트 수업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그런 어려움이 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교육부에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니 그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백강현 군을 통해서 영재학교에 가면 다 끝나는 줄 알았는데 거기에서도 또 적응이 필요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인지발달 속도에 맞춰서 정서적인 발달도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된다는 걸 이제 알게 됐는데 실제로 영재교육에 발을 들였다가 중도 포기한 학생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정규] 우리가 생각하는 게 의대에 대한 진학 문제가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영재학교에 들어갔는데 의대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고 의대로 진학하면 불이익을 받으니까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정규] 지난 정부에서 영재학교 수준에서... 방금 백강현 학생도 이야기했지만 IMO랄지 KMO 같은 경우에는 세계에서도, 국내에서도 유명한 수학올림피아드거든요. 그러한 성적을 감춰야 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은 아무래도 정부 차원에서 이런 영재교육 기관을 다니게 되거나 또는 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거나 영재가 다니는 성적을 기록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기록을 못하게 되어 있으니까 아무래도 그 분야에서 뛰어난 학생들의 선발이 어려울 수도 있고요. 오히려 감점을 하게 돼 있죠. [앵커] 기록을 못한다는 건 어떤 거를? [이정규]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대학갈 때 그걸 못 쓰게 되어 있나요? [이정규] 그걸 못 쓰게. [앵커] 같은 계열로도 못 가게. [이정규] 올림피아드 우승한 학생이 대학에 떨어진 적도 있습니다, 생활기록부에 쓰면 감점을 주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지난 정부에서 교육부 지침으로 내려온 적이 있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도 영재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의대를 진학하게 되면 졸업 유예를 시킨다든가 장학금을 회수한다든가 그런 교육부의 지침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랬고 그때 상황은 과학고나 영재학교 진학이 사교육을 조장하는 가장 주범이다라는 그런 여론의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지침을 만들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영재교육의 본질을 해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사실은 국가에서 저렇게 전국에 8개의 영재학교와 27개의 과학고를 설정해서 지원을 하는 것은 국가가 특별한 예산을 들여서 지원하고 있거든요. 그와 같은 것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 수학과 과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의대 진학에는 그와 같은 패널티를 주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서발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를 저희가 꾸준히 했는데 구체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아이디어가 있으신가요? 간단히 짚어주신다면요? [이정규] 일반 학교하고는 다르게 영재학교에는 법에도 상담교사 및 그 분야의 전문가를 구성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예를 든다면 많은 영재학교도 실제로 시행하고 있습니다마는 학부모들의 요구도 전부 공부적인 측면만 자꾸 요구하고 강조하다 보니까 다른 정서적인 활동이랄지 봉사활동이랄지 이런 것에 대해서는 좀 무관심하게 되는 그런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사회정서적인 교육과정으로서의 비중도 높이는 개선안을 이번에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영재교육과 관련해서 짚어봤습니다. 한국영재교육학회장을 지낸이정규 서경대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정규] 감사합니다. <원문출처> YTN뉴스 https://www.ytn.co.kr/_ln/0103_202308250925130698 영상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3Zli_wVXJz4 <홍보실=최대한 학생기자>
[서경대 카드뉴스] 성북구 평생학습관, 2023 하반기 성북열린시민대학 수강생 모집
성북구의 미래대학, 지역을 알면 일자리도 보인다
성북문화재단 ‘대학과 문화도시’ 콜로키움 열려 ‘지역과 만나는 새로운 미래대학의 상상’ 주제로 서울 성북구에 있는 대학이 지역 정치인, 성북문화재단과 함께 대학과 지역의 미래를 논의했다. 교수와 학생 등 대학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사회 활성화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21일 ‘대학과 문화도시 콜로키움’이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지역과 만나는 새로운 미래대학의 상상’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과 ‘대학’이라는 두 키워드가 떠올랐다. 이를 통해 지금과는 다른 그림을 그리고자 한 것이 행사의 취지였다. 여태까지 대학과 지역의 만남은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만, 단발적이고 한시적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문제의식을 느껴 콜로키움을 열게 됐다고 권경우 성북문화재단 공연예술운영단장은 전했다. “앞으로는 대학이 지역이라는 공간성을 가지고 실질적인 연계와 결합을 해야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 21일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서울 성북구와 지역 대학의 관계를 재배치하는 ‘대학과 문화도시’ 콜로키움이 열렸다. 사진은 기조발제를 하는 강수미 동덕여대 교수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청년이 지역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대학생, 청년을 지역의 미래로 바라보고 지역과 청년 사이 만남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그들이 지역에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들에게 지역을 어떻게 체험시킬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권 단장은 대학생이 지역을 체험할수록 졸업 이후 진로를 지역에서 상상하는 것이 쉬워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역 연계 과정을 거친 청년들이 협동조합에서 혹은 지역 문화예술 기획자가 돼 일하거나 지역에서 창업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를 계속 늘려가는 것이 성북문화재단의 목표라고 그는 말했다. 지역과 청년 세대의 만남을 어떻게 촉진할 것인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한 학기 동안 문화수업을 진행하는 ‘지역대학 공통교과과정’이 제안됐고, 국민대·서경대·성신여대의 여러 비교과과정이 소개됐다. 안석희 노원문화원 국장은 지역 시민사회와 대학을 잇는 열린대학 사례를 제시했다. “예술대 학생 대부분이 졸업과 함께 본인의 전공을 포기한다. 진로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권 단장의 말이었다. 그들은 전공을 살리기 위해 전공과 무관한 아르바이트를 한다. 삶이 이원화된 것이다. 지역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다면 생활비를 해결하는 일과 전공을 지키는 일은 하나가 될 수 있다. 성북구 관내 4개 대학과 성북문화재단이 개최한 ‘지역대학연계수업’ 네트워크 파티 모습. 성북구는 대학과 지역을 매개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역과 대학이 손을 잡아 자리를 마련하면 청년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영유아와 중장년층 등 수많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 교육을 예술가들이 맡는다면 많은 일자리가 생겨난다고 권 단장은 전했다. 성북구 연극단체와 시민연극 교실도 사례가 됐다. 50대 이상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그런 프로그램을 주민센터가 열면 강사·연출가 등 일자리가 크게 창출된다. 미국에서 도시 환경과 재난에 관해 연구한 이자원 성신여대 교수(지리학과)는 “대학의 자원을 지역이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일은 도시의 지리적인 환경과 관련된 고민이며, 일종의 도시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대학과 지역의 연계를 고민하는 일은 도시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잘 살 수 있을지 생각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국민대의 ‘커뮤니티 상생 센터’는 대학과 지역을 조직으로 구조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김성일 국민대 교수(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는 주민과 공동체, 지역과 지방자치를 센터의 핵심 개념으로 삼았다며, 여기에 학생을 더하는 커뮤니티를 어떻게 양성할지 연구 중이라고 했다. 배밭골 상인교육은 이런 연구의 결과였다. 지난해 성북구에는 ‘골목형 상점가’ 6곳이 새로 지정됐다. 국민대는 인근 상점가인 배밭골 상인 30여 명을 모아 상인 교육을 실시했다. “대학과 학생, 상인을 연결하는 커뮤니티를 조직하니 지역을 어떻게 자생적으로 발전시킬지에 관해 스스로 고민을 만들어냈다”며 “학생들이 골목에 벽화도 만들고, 또 다른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라고 김 교수는 전했다. 안석희 노원문화원 사무국장은 “지역과 시민사회는 연결이 잘 됐는데 아직 대학과의 연결은 부족하다”라고 진단했다. 지난 21일 ‘대학과 문화도시 콜로키움’이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성북구와 국민대가 협력해 만든 강의도 있었다. 캡스톤디자인 강의 ‘성북 컬처&글로컬 인스티튜트’에서 무용과 학생들은 성북구의 지역 자산을 활용해 호두까기 인형 발레 영상을 촬영했다. 대학이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이끈 사례였다. 김 교수는 “이런 사례를 통해 로컬한 것이 글로벌할 수 있다는, ‘글로컬’을 학생 인재상에 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경대는 지역과 청년의 이해를 모으는 콘텐츠 커머스를 제시했다. 콘텐츠 커머스는 디지털 콘텐츠로 수익을 내는 활동을 뜻한다. 방미영 서경대 교수(광고홍보콘텐츠학과)는 텍스트 위주의 교육 대신 문화 산업 현장에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경험이 더 많은 것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청문단)은 이를 위해 만든 것이었다. 방 교수는 청문단의 콘텐츠로서 라이브 커머스를 기획했다. 소상공인과 전국 각지 소비자를 대학생, 청년이 직접 연결하는 라이브 쇼핑 방송이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실질적인 피드백이 없으니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았다”며 방 교수는 수익을 낼 수 있는 커머스로 만든 이유를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지역 생산자의 소득을 늘리고 대학생과 청년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원문화원의 안석희 사무국장은 열린대학 사례를 소개했다. 열린대학의 발상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광운대·성신여대·한성대·한신대 등 동북4구(강북·노원·도봉·성북) 대학이 모인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대학의 협업 모델로 ‘열린지역대학’을 제시했다. 이듬해 사업단은 해외 대학 사례 등을 공유하며 열린대학의 핵심 요소를 정했다. 먼저 열린대학은 디지털 공간과 로컬, 두 개념을 바탕으로 자기 교육 설계가 가능한 ‘저마다 학교’여야 했다. 동북4구의 교수와 지식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이어야 하며, 적정 숫자의 학생들이 직접 학교를 만드는 주체가 돼야 했다. 2022년 열린대학 1기가 이를 토대로 개최됐다. ‘성북 열린대학’과 동북권 마을배움터를 활용한 ‘숨 열린대학’이 함께 진행됐다. ‘연결과 연관’을 주제로 한 2023 동북권 열린대학도 얼마 전에 마무리됐다. 안 사무국장은 “지역과 시민사회는 연결이 잘 됐는데 아직 대학과의 연결은 부족하다”며 “대학이 열린대학 참여자들의 강한 멤버십을 활용한다면 1~2년 단위로 이어지는 교육적 실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출처>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08717 <관련기사> 동아경제 http://www.daenews.co.kr/21630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단 ‘성북 캠퍼스타운 아카데미 (2학기)’ 강좌 개최
수강생 8월 17일(목)부터 31일(목)까지 15일간 모집, 각 강좌당 10명 내외 선발 ‘모두를 위한 영화제작’, ‘예술창업과 소셜벤처’ 등의 강좌 개설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단(단장 김범준)은 성북 클러스터 구축 및 지역 문화예술 향유 수준 확대를 위해 ‘성북 캠퍼스타운 아카데미 (2학기)’를 운영한다.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지역문화예술 및 창업팀 발굴을 통해 지역 상생 선순환 체계 구축 목적도 함께 가지고 있는 금번 아카데미 강좌는 ‘모두를 위한 영화제작’, ‘예술창업과 소셜벤처’ 등의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며, 강좌에 참여할 수강생을 8월 17일(목)부터 8월 31일(목)까지 15일간 모집한다. ‘성북 캠퍼스타운 아카데미’ 서경대학교 2학기 프로그램은, 각 강좌당 수강생을 10명 내외로 모집하며, 대학생과 일반인(수도권)을 대상으로 한다. 총 6회의 무료 수강 혜택 및 지역-자치구-대학 간 연계성을 확보하여,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의 창업 의지를 높이고자 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성북 클러스터 강좌 수료증 수여,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 프로그램 참여 지원 등으로 일반 문화예술 교양 강좌를 넘어 창업으로의 전문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모두를 위한 영화제작’ 강좌를 수강할, 입주창업팀과 서울시민, ‘예술창업과 소셜벤처’ 강좌를 수강할, 대학생, 일반인, 주민(수도권)으로, 총 6회의 강좌 일정에 모두 참여가 가능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다. (총 3회 이상 참석자만 신청 가능) 김범준 서경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은 “문화·예술 및 공연예술로 특화된 서경대학교가 인근 대학과의 클러스터는 물론,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한다.” 며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의 강점을 살려 지역 상생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북 캠퍼스타운 아카데미’ 강좌 접수 방법은 성북학습포털 > 온라인 강좌 신청으로 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3/08/22/2023082201711.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6536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69427 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71076
서경대학교, ‘정부초청 중국 한국어과 대학생 방한연수’ 사업 위탁기관 2021년~2023년 3년 연속 선정
23년 8월부터 24년 1월까지 6개월간 중국 대학 한국어과 우수 장학생 50명 대상 한국 문화 · 역사 및 K콘텐츠 체험 연수 진행 8월 18일(금) 관련 기관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 가져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NIED)이 주관하는 ‘정부초청 중국 한국어과 대학생 방한연수’ 사업의 위탁기관으로 2021년,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3년 연속 선정됐다. 서경대는 이에 따라 2023년 8월 2일부터 2024년 1월 12일까지 약 6개월 간 중국 내에서 자체 선발된 한국어과 우수 장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 및 역사 공부와 K콘텐츠 체험 연수를 진행한다. 지난해까지는 한국과 중국 내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입국에서부터 교육, 생활 등 연수 활동에 제한이 컸으나,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 국면을 맞아 방역조치가 모두 해제되면서 최초로 50명 전원이 연수에 참가했다. 중국 내에서도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연수생들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서경대학교 기숙사에 머물면서 한국의 우수한 교육과 문화 체험, 국가 기관 및 한국생활 등을 경험하게 된다. 18일 입교식에는 국립국제교육원의 김영권 국제교류협력부장, 주한 중국대사관의 고소산 서기관, 서경대학교 구자억 혁신부총장 등 내외빈이 직접 참석하여 학생들의 성공적인 연수 시작을 격려했다. 중국 한국어과 대학생 방한연수를 총괄하고 있는 서경대학교 언어문화교육원의 김동휘 원장은 “올해까지 3년 연속, 중국 한국어과 방한연수를 맡게 되어 더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로나 19의 위기가 끝났지만 방심하지 않고 한국을 배우기 위해 입국한 연수생들을 위해 서경대가 자랑하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휘 원장은 또, “서경대가 세계 속의 글로벌 실용교육 중심 대학으로 대학의 위상을 대내외에 떨칠 수 있도록 연수생들에게 한국어 학습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Culture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초청 중국 한국어과 대학생 방한연수는 국립국제교육원이 진행하는 국제교육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유학생 상호 교류 확대 지원을 통해 국내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교환학생의 한국 교육 및 문화 이해를 통해 향후 한국 유학 및 진학 증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서경대학교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 인증대학’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2023년에는 교육부가 인증한 ‘교육국제화역량 우수인증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경대학교는 현재 21개국 95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국제화 시대에 리더가 갖추어야 할 역량을 폭넓게 함양할 수 있도록 국제화 및 전공 역량 강화 교육과 융복합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국내 K콘텐츠 실용학문 선도 대학으로서 한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3/08/18/2023081802258.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6119 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70774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69140
[서경대 카드뉴스] 서경인을 위한 모바일 어플 소개
<홍보실=최대한 학생기자>
[서경대 카드뉴스] 서경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미래 유망 기술도 배우고 상품도 받자!’는 주제로 2023년 2학기 새싹 in 캠퍼스 교양과목 강의 개최
<홍보실=박유정 학생기자>
서경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미래 유망 기술도 배우고 상품도 받자!’는 주제로 2023년 2학기 새싹 in 캠퍼스 교양과목 강의 개최
서경대학교 융합대학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학과장 김상훈)는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과 함께 ‘미래 유망 기술도 배우고 상품도 받자!’는 주제로 2023년 2학기 새싹 in 캠퍼스 교양과목 강의를 실시한다. 새싹 in 캠퍼스 교과목은 △누구나 쉽게 배우는 인공지능(챗GPT 활용 방법을 배우고, 챗GPT로 보고서와 PPT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누구나 쉽게 만드는 인공지능(팀프로젝트 수업, 노코딩툴을 이용해 손쉽게 인공지능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법을 배운다) △누구나 쉽게 만드는 메타버스(2D, 3D 제작 툴을 다루는 방법을 배운다) △함께 만드는 메타버스 공연(팀프로젝트 수업, 상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로 메타버스 공연 콘텐츠를 제작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나만의 앱 만들기(팀프로젝트 수업, 노코드, 로우코드를 활용해 팀프로젝트로 손쉽게 자신만의 앱을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 등 5개다. 강의 수강신청 자격은 서경대 재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각 과목당 선착순 35명이다. 수강신청밥법은 8월 21일(월)부터 24일(목)까지 4일간 ‘서경포탈’에서 대상과목을 신청하면 된다. 수강 후 성적평가방식은 누구나 부담없이 들을 수 있도록 Pass/Non-pass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업을 Pass한 학생에 한해 1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며 각 교과목당 수상작을 선정하여 특별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은 전문가 고유의 영역이 아닌 모든 영역에서의 융합의 도구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디지털 세대의 모든 전공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디지털 혁신 인재상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예술과 문화산업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국제화로 인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으며 관련 분야의 학생들은 디지털 예술과 관련 기술 및 도구에 능숙해져야 미래의 산업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2023학년 2학기에 개설되는 상기 교양과목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써 비전공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습에 흥미를 갖고 수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는 학습 콘텐츠로 구성했다.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성공적으로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현장실무전문가를 멘토로 하여 주기적으로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예정이다. 또, 현장실무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최종 성과물을 공모전, 전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및 시작품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도화/시작품으로 제작된 성과물을 이용해 창업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센터와 연계할 예정이다. 2023년 2학기 새싹 in 캠퍼스 교양과목 강의 총괄 담당은 서경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김대연 교수이며 강의내용 및 수강신청과 관련한 문의는daeyeon@skuniv.ac.kr로 하면 된다.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영화 ‘오펜하이머’와 최후의 피폭국[이즈미 지하루 한국블로그]
가끔 내가 일본인이라고 확실히 자각될 때가 있다. 최근 영화 ‘오펜하이머’를 시사회에서 관람하고 극장을 나와 눈을 반짝이며 감동을 주고받는 한국인 관계자들을 보았을 때 강렬한 위화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리고 8월 15일, 개봉일에 두 번째 관람했을 때는 완전히 차분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왜 그랬을까?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첫 번째 이유는 비참한 원자폭탄 피해 체험이다. 여기에는 간접적인 경우도 포함된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7월 21일, 한국에서는 광복절에 개봉됐으나 일본에서는 아직 개봉 예정일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는 지금까지 일본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미국과 거의 동시 개봉된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처음 봤을 때 인상에 남는 장면은 원폭실험이 성공했을 때의 붉고 검은 구름이었다. 거기에서 생각이 멈춰버렸다. 그리고 실제로 원폭이 떨어진 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영상을 오펜하이머가 보고 있는 장면에서 화면에 보이지 않은 참상 장면이 내 머릿속 가득 펼쳐졌다. 돌이켜보면, 내 친인척 중에는 피폭자가 없지만 원폭에 대한 간접적 기억이 새겨져 있다. 가까이 피폭 2세의 친구가 있었고, 초등학교 때에는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에 가서 ‘평화교육’을 받았다. 어른이 돼서는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에 가기도 했다. 특히 피폭 체험 여성과 펜팔을 통해 편지를 주고받은 적이 있다. 그는 가족에게도 털어놓은 적이 없는 이야기를 두툼한 편지로 보내주었다. 그러다 보니 그녀가 평생 안고 가야 할 피폭의 후유증, 정신적 트라우마, 자식들에게 전해질지도 모르는 유전에 대한 불안 등의 아픔이 편지를 읽는 내 안에 쇠뭉치처럼 무겁게 자리 잡게 됐다. 분명 영화의 장면이 그런 부분과 연결되지 않았을까 한다. 일본인들은 그런 직간접 피해 체험을 적지 않게 갖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두 번째 이유는 피해자 의식이다. 자국에 불편한 것은 숨기고 보여주고 싶은 것만 강조해 온 일본. 가해자라는 의식을 확실히 갖지 못한 것은 그런 교육 때문이 아닐까. 물론 일본이 ‘유일한 원자폭탄 피폭국’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거기에 이른 데는 과정이 있고 이유가 있다. 일본이 가해국이고 일본인은 가해자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1984년 8월 6일 히로시마에서였다. 히로시마 시내에서 아시아 각국 대학생들이 행진했고, 그 후 한국인과 재일교포 학생들과 함께 한국인 피폭자 위령비에 기도를 올렸다. 당시 한국어를 몰랐고,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일본이 35년에 걸쳐 한국을 통치했다는 사실이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실제로 인식될 수 있었다. 또 1990년경 하와이 진주만국립기념관에 관광차 갔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는 계기가 된 진주만 공격은 일본에서는 찬란한 승리의 역사로 기억하고 그렇게 배웠다. 하지만 막상 가보고 나의 무지에 부끄러웠다. 일본은 ‘피해국’이기 이전에 ‘가해국’이었다. 작품에도 등장하는데, 일본에서도 원자폭탄의 연구개발이 이뤄졌다. 2021년 2월 1일 주니치신문에 의하면 1943년경, 니시나 요시오(1890∼1951)를 주축으로 ‘2호 작전’이 진행됐고, 실제로는 연구개발비 부족과 원료인 우라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완성되지 못했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만큼만 보고, 또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영화를 두 번째 보니, 작품의 세계 정치와 과학 발전의 흐름 속에서, 또 원자폭탄을 만드는 입장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영화는 원자폭탄 제조에 성공하는 과정에 대한 묘사와 오펜하이머가 겪는 고뇌와 아픔을 담아내고 있다. 나는 전반부는 여전히 대사를 놓치기 일쑤였으나 점점 작품에 몰입하게 됐고, 갈수록 집중도가 높아졌다. 그리고 그의 대사 “이제 나는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Now 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가 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동시에 천재 과학자가 기적처럼 이뤄낸 눈부신 성과가 초래한 참혹한 결과에 가슴이 아팠다. 이 작품이 올해 안에 일본에서도 공개될 것이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은 시점에서 일본인들의 관심사는 역시 이 작품에 히로시마, 나가사키 참상이 그려져 있는지 여부다. 두 도시의 지명은 여러 차례 등장하고 참상을 보는 장면도 나온다. 또 검게 탄 시체를 환상 속에서 밟아버리기도 한다. 단, 이런 묘사들은 아는 사람밖에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우선은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고, 그 후 비참한 피폭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일본은 ‘유일한 피폭국’이지만 ‘최후의 피폭국’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0817/120749962/1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원 ‘2023학년도 S Learning Contest (노트필기 공모전)’ 성황리에 개최. 경영학부 21학번 박유정 학우 ‘대상’ 수상 ···‘대상’ 수상자 박유정 학우 인터뷰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원(원장 000 교수)이 주최한 ‘2023학년도 S Learning Contest (노트필기 공모전)’은 효과적인 학습 방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많은 학생들이 콘테스트에 참여하였고 특색 있고 공감 가는 작품들을 다수 출품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공모전은 지난 7월 17일부터 7월 28일까지 약 열흘간 출품작을 접수 받았으며, 노트필기 사진과 함께 자신만의 노트필기 노하우를 정리하여 제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공모전 개최 결과, 경영학부 21학번 박유정 학우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밖에 경영학부 2명,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1명, 아동학과 1명,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1명 등 다양한 학부와 학과의 학우들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는 20만 원, ‘우수상’ 수상자(2명)에게는 각각 15만 원, ‘장려상’ 수상자(2명)에게는 각각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영학부 21학번 박유정 학생을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공모전에 제출했던 노트필기에 관한 설명을 들어봤다. 대상 수상자 박유정 학생 노트 필기본 - 안녕하세요,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영학부 21학번 박유정입니다. - 공모전에 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수강했던 교과목에 대해 정리한 필기노트를 공유하고 자신만의 노트필기 노하우를 소개하는 공모전입니다. 한 학기 동안 정리한 필기 노트의 PDF 파일과 A4용지 1~2장 분량의 필기 전략소개서를 함께 제출했습니다. - ‘대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처음 참가해 보는 공모전이었기에 놀란 마음이 컸습니다. 은연 중에 수상에 대한 기대감은 품었으나 확신을 가지진 못하던 와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수상을 통해 다른 것보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어 가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 뿌듯함을 조금 더 만끽하고 싶네요. - 학교 내외부에 여러 공모전이 많은데, S-Learning Contest (노트필기 공모전)에 참여하게된 이유가 있을까요? 평소에도 노트 필기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고는 했습니다. 그런 제게 이번 공모전은 가장 접근성이 높고 장벽이 낮았습니다. 교수학습원에 올라온 공지를 통해 일찍이 노트필기 공모전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기대에 비해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스스로 실망하게 될 것 같아 신청을 망설였습니다. 계속 고민을 하던 중 주변인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 어떤 방식으로 공모전을 준비하였고, 어떤 부분을 특히 고민하면서 준비했는지 궁금합니다. 다행히 노트필기에 대한 부분은 걱정이 없었습니다. 기존에 마케팅 수업을 들으며 꼼꼼히 정리해둔 요약노트가 있었기에 별도의 준비과정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모전이 단순히 노트를 제출하는 것에 한하지 않고 노트필기를 하는 전략소개서까지 제출한다는 점에서 난관이 있었습니다. 필기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글은 시중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흔하고 모두가 알만한 전략을 제외하고 저만의 차별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만의 특별한 필기 전략을 찾아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려움을 가졌습니다. -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필기 노트를 만들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노트필기를 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학생활에 있어 가장 큰 이유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시험대비를 위한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의 시간 중 강조하시는 부분과 그 강의의 시험 유형을 반영하여 제작했습니다. 제가 제출한 필기 노트의 경우, 마케팅 강의를 들으며 준비한 것입니다. 제가 수강한 마케팅 강의는 시험에서 객관식 및 단답형 문제의 비중이 컸습니다. 그렇기에 잡다한 서술은 모두 버리고 이론의 정의와 명제를 위주로 짧고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반면 타강의의 경우, 시험 출제 방식이 논술형이었으며 다양한 사례 제시가 주를 이뤘기에 그에 맞춰서 필기를 진행했습니다. 각 강의의 시험 출제 방식이 제 필기 노트 형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단순히 공모전 시상 기록뿐만 아니라 기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계속 참가신청을 망설였다면 지금 느끼는 성취감도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막상 도전해 보면 별거 아닌 데도 첫 도전이 뭐 그리 어려웠었는지 되돌아보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희 서경대 학우분들도 공모전을 망설이고 있다면 교내 공모전부터 시작하며 차근히 경험을 쌓아가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홍보실=최정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