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창업지원센터, 재학생들의 창업 마인드 제고 및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2021학년도 ‘기업가정신함양 릴레이 프로그램’ 실시
총 6회에 걸쳐 비대면 실시간으로 성황리에 진행전공연계 창업 마인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고 확산 서경대학교 창업지원센터(센터장 김국희 교수)는 서경대학교 재학생들에게 창업 마인드를 제고하고 기업가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총 6회에 걸쳐 ‘기업가정신 함양 릴레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2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비대면으로 성황리에 이루어진 이번 ‘기업가정신 함양 릴레이 프로그램’은 액셀러레이터 대표, 스타트업 전문가, 현직 CEO 등을 강사진으로 구성해 △스타트업의 비전과 전략 △아이템의 비즈니스화를 위한 도식화에 대한 이해 △위기관리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사례로 보는 기업PR의 창의적 활용과 리더십 △창업을 위한 해외 명품 브랜드의 Value 창출 Benchmarking △패션 브랜드 ‘듀이듀이’의 창업 성공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다. 특히 금번 프로그램은 창업 교과목과 연계하여 직접적인 창업 경험 및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데 중점을 둬 참가자들로부터 창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동기부여도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서경대학교 창업지원센터장인 김국희 교수는 “‘기업가정신 함양 릴레이 프로그램’은 서경대학교의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세스 확립과 교내 창업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창업지원센터는 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창업 교과목 및 비교과와의 연계를 통한 창업지원 프로세스 체계의 확립에 기여하고 서경대학교 재학생들이 기업가정신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조적 역량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2/01/06/2022010601030.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8608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20106151930248237 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028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22291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83569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03510
서경대학교 2022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 9.01대 1, 전년 대비 소폭 상승
서경대학교는 1월 3일 2022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724명 모집(정원 내)에 6,525명이 지원해 평균 9.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2021년 8.81대 1(611명 모집, 5,385명 지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 12월 30일부터 진행된 정시모집에서 가군은 95명 모집에 2,571명이 지원해 27.06대 1, 나군은 20명 모집에 267명이 지원해 13.35대 1, 다군은 489명 모집에 3,498명이 지원해 7.1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실용음악학과 보컬전공으로 5명 모집에 846명이 지원, 169.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용음악학과 싱어송라이터 전공이 100.00대 1, 기악/드럼 전공이 69.00대 1, 작곡 전공이 68.00대 1,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이 64.40대 1, 모델연기 전공이 12.63대 1, 무대패션 전공이 9.77대 1, 뮤지컬전공 20.10대 1, 디자인학부 생활문화디자인 전공이 24.13대 1, 시각정보디자인전공이 11.09대 1, 무용예술학과 실용무용 전공이 18.40대 1을 나타냈다. 그밖에 음악학부 관현악 관악(트럼펫)전공이 20.00대 1, 영화영상학과 21.80대 1, 광고홍보콘텐츠학과 6.00대 1, 나노화학생명공학과 8.52대 1, 토목건축공학과 5.06대 1, 경영학부 5.74대 1,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6.00대 1, 헤어디자인학과 4.75대 1, 메이크업디자인학과 6.60대 1, 아동학과 5. 13대 1,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6.12대 1, 전자공학과 5.00대 1, 도시공학과 5.00대 1, 컴퓨터공학과 4.98대 1, 공공인재학부 공공인재 전공 5.24대 1, 경찰행정 전공 4.58대 1, 물류시스템공학과 4.00대 1, 소프트웨어학과 5.90대 1, 금융정보공학과 4.09대 1, 군사학과 3.90대 1을 기록했다. 한편, 2022학년도 정시모집 서울지역 4년제 종합대학 경쟁률을 보면 가톨릭대 5.68대 1, 중앙대 10.67대 1, 삼육대 9.57대 1, 홍익대(서울) 12.96대 1, 상명대 5.36대 1, 한양대(서울) 4.94대 1, 고려대(안암) 3.57대 1, 서울대 4.13대 1, 연세대(서울) 4.76대 1, 광운대 6.95대 1, 덕성여대 7.30대 1, 서울시립대 4.42대 1, 성균관대 4.76대 1, 성신여대 6.65대 1, 세종대 6.48대 1, 숙명여대 4.99대 1, 숭실대 7.48대 1, 이화여대 4.23대 1, 한성대 5.35대 1, 건국대 7.22대 1, 동덕여대 8.50대 1, 서울여대 7.00대 1, 경희대 5.16대 1, 국민대 6.12대 1, 서강대 5.34대 1, 한국외대 6.79대 1, 동국대(서울) 6.02대 1, 명지대 6.33대 1 등으로 전년 대비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경인 인터뷰: ‘대한전자공학회 2021년도 추계학술대회’ 장려상 수상 이태학(컴퓨터공학과 16학번) 학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임베디드SW-System산업협회 회장상 수상 정다은(컴퓨터공학과 18학번) · 김나영(컴퓨터공학과 18학번) 학우
서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우들의 수상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먼저 컴퓨터공학과 4학년 이태학 학우가 ‘대한전자공학회 2021년도 추계학술대회’ 학부생 논문 경진대회에 참여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학과 정다은(팀장), 김나영(팀원), 김선진(팀원), 이슬기(팀원) 학우가 속한 ‘아이스팀’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 참가해 임베디드SW-System산업협회 회장상을 받았다. ‘대한전자공학회 2021년도 추계학술대회’는 지난 11월 26일(금), 27일(토) 이틀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대한전자공학회 학술대회는 학회 회원들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작성한 논문을 토대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학 학우는 이번 논문 경진대회에서 ‘모바일 게임플레이 행동 정책을 위한 YOLOv3 기반 강화학습’을 주제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는 게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플레이 방식을 학습하는 AI에 관한 내용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19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지난 4월 26일(월)부터 신청 및 계획서를 접수받아 교육과 본선 기간을 거쳐 11월 17일(금)에 있은 결선까지 총 7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2003년에 처음 막을 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국내 유일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 경진대회로, 명실상부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 대한 창의적 인재의 등용문으로 국내 임베디드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해 왔다. 총 6개 공모 부문 중 서경대학교의 ‘아이스’팀은 ‘지능형 휴머노이드’ 부문에 참여해 이족 보행 로봇 하드웨어를 제어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작했다. 경진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입상한 이태학 학우와 ‘아이스 팀’의 정다은, 김나영 학우를 만나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도움이 되었던 교내 수업, 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에 관해 물어보았다. ■인터뷰1: 컴퓨터공학과 16학번 이태학 학우 컴퓨터공학과 이태학 학우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16학번 이태학입니다. ‘2021년 대한전자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모바일 게임플레이 행동 정책 학습을 위한 YOLOv3 기반 강화학습’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 먼저 대회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까요?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의 성과가 있어서 기쁩니다.” - ‘학부생 논문경진대회’를 어떻게 접했고,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학부 생활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면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해당 분야의 논문을 읽으며 문제를 해결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자연스레 ‘나도 논문을 투고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졸업작품 프로젝트로 구상한 내용을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교수님께서 제 아이디어를 칭찬하시며 학부생 논문경진대회 참여를 권해 주셔서 논문을 투고하게 되었습니다.” - ‘모바일 게임플레이 행동 정책 학습을 위한 YOLOv3 기반 강화학습’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셨는데, 이 주제를 선정하신 이유와 작성하신 내용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주제를 선정한 이유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저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어요. 학부 생활 동안 수행했던 과제나 프로젝트는 잘 짜인 기성 프로그램 환경 내에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덧붙이는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더욱더 많은 제약사항이 있을 게 분명하고, 이를 대비해야겠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가지고 있었죠. 제 프로젝트가 실제 상용화된 프로그램들과 동등한 수준은 아닐지라도, 이걸 진행해보면 저 스스로가 제약이 있는 환경에 맞춰 SW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역량을 기르는 것에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습니다. 저는 특히 ‘강화학습’이라는 분야를 제 진로로 두고 공부하고 있는데, 이는 해결해야 할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했는지에 따라 성능이 크게 좌우되는 분야예요. 따라서 문제표현이 어려운 경우 솔루션으로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죠. 이를 극복하고자 “문제표현이 어려운 비정형데이터(구조화가 되어있지 않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AI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게임 화면을 기반으로 게임플레이 방식을 학습해 나가는 AI’를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모바일 게임플레이 행동 정책 학습을 위한 YOLOv3 기반 강화학습’은 게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게임플레이 방식을 학습해 나가는 AI에 대한 내용입니다. 총 3가지 AI 모델이 존재하는데, 혼자 공부하는 모델과 예·복습하는 모델, 여럿이 그룹스터디를 통해 학습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각 AI 모델들은 입력으로 들어온 이미지를 해석하여 문제 상태를 표현하고, 현재 상태에서 고득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하여 행동하게 됩니다. 이후에는 학습 환경으로부터 행동에 대한 평가를 부여받고, 이를 통해 “고득점을 위해 어떠한 행동정책을 가져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점진적으로 학습해 나갑니다.” - 학부생으로서 논문작성이 익숙지 않아 어려움을 겪으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아무래도 첫 논문이다 보니 내용을 모두 싣는 것에만 치중하여 전체적인 글의 짜임새, 문장구조와 같은 디테일을 정리하는 것이 아주 어려웠습니다. 논문은 또 다른 지식의 기반이 되어 주어야 하는데, 가독성이 떨어지면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다른 연구원들이 참고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제가 소속한 연구실 교수님이신 조영완 교수님께서 논문을 작성하는 방법과 여러 디테일들에 대해 상세히 짚어 주셔서 이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 경진대회 참여를 통해 무엇을 얻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우선 대학원 진학을 앞둔 시점에서 연구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으며, 시작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너무 기쁩니다. 이 모든 과정이 경험이 되어 앞으로 또 다른 학회발표에 참여할 때 무엇에 중점을 두고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제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어 줄 수상 경력도 얻을 수 있었죠.” - 수상에 도움이 되었던 학교 수업이 있었나요? “제가 들었던 모든 전공 수업의 도움을 받았어요. 그중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수업은 ‘딥러닝’과 ‘강화학습’에 대해 배웠던 이광엽 교수님의 <딥러닝>, 조영완 교수님의 <지능시스템>입니다. 그 밖에도 ‘강화학습’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박태룡 교수님의 <공학수학>, 김재현 교수님의 <확률과통계>, 다개체 참여 학습시스템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임철수 교수님의 <운영체제>, 이대원 교수님의 <컴퓨터네트워크>, 학습 간 사용되는 샘플데이터를 조작하는 데에 필요한 손용락 교수님의 <데이터베이스> 등의 수업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 경진대회 수상 경력자로서 입상을 꿈꾸는 서경대학교 학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성과에 대해 조바심내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주체적으로 연구하며 나아가다 보면 수상 여부와는 관계없이 지식과 경험이 남게 됩니다. 다른 분야의 경진대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 컴퓨터공학과를 특정하여 말하자면, 본인이 정한 구체적 진로가 있다면 해당 분야에서 나온 논문들을 읽어보며 실제로 적용해 보고, 그것을 보완해 나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어서 그러한 프로젝트들을 관련 공모전 등에 많이 출품해보면 그중에서 수상하는 작품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구체적인 진로가 없는 경우에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탄탄하게 하고 여러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수상 확률을 높이는 데 좋다고 생각합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중요한 것은 ‘수상’이라는 타이틀에 조바심내지 않는 것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대학원에 진학한 후 분산강화학습 분야에 대해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기반 IT서비스를 창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2: 컴퓨터공학과 18학번 정다은 학우, 김나영 학우 '아이스팀' 팀원들. 좌측 위부터 컴퓨터공학과 정다은, 김나영, 김선진, 이슬기 학우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다은“안녕하세요. ‘아이스팀’의 팀장 컴퓨터공학과 18학번 정다은입니다.” 김나영“안녕하세요. 컴퓨터공학과 김나영입니다.” - 먼저 대회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까요? 정다은“감사합니다. 지도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팀원들과 오랜 기간 함께 개발을 진행했는데,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나영“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올해로 2번째 참가인데요, 작년 첫 번째 참가 때는 본선 진출도 하지 못하고 탈락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10팀 안에 들었고 입선까지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어떻게 접했고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정다은“컴퓨터공학과 동아리인 ‘로봇스터디’에서 매년 참가하던 대회인데, 스터디 내에서 훌륭한 부원들을 만나게 되어 이번에는 수상해보고자 함께 팀을 꾸려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 대해 깊게 공부해보고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김나영“저는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3년간 ‘로봇 스터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곳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부원들끼리 팀을 구성하여 대회를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라는 좋은 대회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 참여하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예선부터 결선까지 총 7개월간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길었던 대회기간만큼 준비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셨을 것 같아요. 어느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대회를 준비하셨나요? 정다은 “경진대회에서 사용한 로봇은 두 개의 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보드에서는 영상처리에 관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고, 또 다른 보드에서는 로봇 제어에 관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죠. 이 과정에서 보드 간 통신이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통신 중에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팀원들이 각자 담당한 부분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김나영 “이제껏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쌓은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미션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갔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가장 노력을 기울였던 부분은 영상처리와 로봇 제어였습니다. 파이썬을 사용한 영상처리 기술로 로봇에게 행동 명령을 내리고, 로보 베이직을 사용한 로봇 제어 기술로 로봇의 관절 하나하나를 직접 움직였습니다.” '아이스팀'의 미션장 - 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정다은 “보드 간 통신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팀원 모두가 프로그램의 전체 흐름과 구조를 이해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개발 도중에 이 과정에서 한 차례 어려움을 겪어서 하던 것을 모두 중단하고 전체 프로그램을 모든 팀원이 이해하도록 다시 구조화하여 개발을 재개했던 적이 있었어요.” 김나영 “가장 큰 어려움은 글자 인식 부분이었어요. 처음에는 글자를 인식하기 위한 기술로 딥러닝을 사용하고자 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용량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었어요. 고민 끝에 템플릿 매칭이라는 이미지 비교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속도와 용량에 문제없이 글자 인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경진대회 참여를 통해 무엇을 얻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다은“팀원들과 협력하여 공동의 태스크를 진행한 경험을 얻었습니다. 팀의 개선을 위해 현 상황을 객관화하고 팀원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과 개선할 점들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개발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나영“작년에 처음 도전했던 경진대회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1년 동안 더욱 열심히 영상처리와 알고리즘 공부를 했습니다. 그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저 자신이 발전한 것 같고, 올해 입선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더더욱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수상에 도움이 되었던 학교 수업이 있었나요? 정다은“저는 영상처리 부문을 맡았었는데 기본적인 이미지 전처리부터 직선 추출을 위한 허프변환 알고리즘까지 김진헌 교수님의 <영상처리> 수업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보드 간 통신이나 응용 모듈을 사용하기 위한 지식을 이광엽 교수님의 <임베디드시스템> 수업에서 얻고 경험해서 경진대회에서 수월하게 개발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김나영“가장 도움이 되었던 수업은 김진헌 교수님의 <영상처리>였어요. 글자 인식, 색 인식, 라인 트레이싱 등 활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상처리를 하기 위해 Python이라는 언어를 사용하여 프로그래밍을 해야 했는데, 김재현 교수님의 수업으로 프로그램 언어의 기초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파벳과 화살표 인식 알고리즘을 짤 때 이광엽 교수님의 <딥러닝> 수업에서 배웠던 CNN 기술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 경진대회 수상 경력자로서 입상을 꿈꾸는 서경대학교 학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정다은“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전체적인 흐름과 구성을 미리 기획하고 그에 맞춰 차근차근 태스크를 진행한다면, 어려워 보이는 목표도 결국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나영“한 가지의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후회 없이 노력했다면 입상뿐만 아니라 더욱더 값진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정다은“이번 경진대회의 경험을 기반으로 다른 협업 활동도 진행하며 취업 준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김나영 “내년에도 로봇 스터디에 참여하여 교육자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더욱 발전한 제 모습으로 이 경진대회에 다시 도전할 것입니다.” 2021ESWContest 지능형휴머노이드 2007 아이스 시연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16l5idp9xDI <홍보실=박진아 학생기자>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추진사업단, 문화콘텐츠학부 민동주 학우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혁신인재장학생’ 선발, 장학증서와 장학금 지급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추진사업단(단장 이석형 교수)은 지난 17일 서경대학교 인문과학대학 문화콘텐츠학부 민동주 학우(16학번)를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혁신인재장학생’으로 선발, 장학증서 및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혁신인재장학생’은 전국 각 대학의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을 대표하는 협의체인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의 성공적 운영에 기여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앞서, 이석형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추진사업단장(전략사업&예산처장)은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서경대 학우들 가운데 사업 활동과 성과가 우수한 문화콘텐츠학부 민동주 학우를 혁신인재장학생으로 추천했다. 민동주 학우는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추진사업단이 주관하는 각종 행사는 물론, 프로그램, 공모전 등에 활발히 참여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스펙도 넓히며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창업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창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글로벌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로의 확장성도 높였다. 민동주 학우는 “본교의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으며 특히 다양한 networking 기회를 통해 많은 멘토를 만나 새로운 것을 접한 것이 소중한 자산으로 남은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민동주 학우는 또, 서경대학교 학우들에게 대학혁신지원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꾀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덧붙였다.
서경대학교, 성북구와 함께 뮤지컬 영어캠프 개최, 지역사회 협력 예술교육 앞장
서경대학교 원어민 교수 및 뮤지컬학과 교수진과 협업해 종합예술교육 실시 1월 3일부터 6일 간 서경대서 진행 뮤지컬 마틸다 무대 리허설 영상 교육자료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와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이 협력하여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여름방학에 이어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서경대학교와 함께 하는 뮤지컬 영어캠프》는 뮤지컬 ‘마틸다’를 주제로 원어민 교·강사진과 함께 영어교육과 뮤지컬 종합예술교육의 연계를 통한 다중 감각적 융합교육 형태로 기획되었다. 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에서는 심해빈, Caitlyn lee, Tim Wright, Joy Bejer, Mark Bell 교수가, 뮤지컬학과에서는 최은정, 김삼일 교수와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콜라보 참여를 통하여 언어교육과 창작예술이 통합된 새로운 공연예술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주관기관인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센터장 한정섭)는 문화예술분야의 혁신적 과제들을 지역사회와 함께 수행하며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 뮤지컬 캠프도 그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성북구청의 2021년 겨울방학 학력신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경대학교와 함께 하는 뮤지컬 영어캠프》는 관내 초등학교 1~3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오는 1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 30명은 성북 관내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모집 완료되었으며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02-940-2931)로 하면 된다. 20년 어린이 청소년 뮤지컬 교육 발표회 장면 이번 뮤지컬 영어캠프 교육의 책임을 맡고 있는 최은정 교수(뮤지컬학과·예술교육센터 운영위원장)는 “언어교육의 예술적 접근을 토대로 보고 듣고 말하기의 일반적인 학습과정에 신체의 접촉과 움직임을 더함으로써 학습의 생산성과 자기표현을 통한 예술교육의 특수성을 동시에 구현해보고자 한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보다 전문화된 교육환경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교예술교육 사업의 책임을 맡고 있는 심해빈 교수(인성교양대학·예술교육센터 위원)는 "문화예술센터를 통한 지역사회의 공헌활동은 물론 관련학과 교수진과 예술강사 및 대학생 멘토들의 교육현장 활동을 통해 전문예술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보다 전문적 소양을 갖춘 예술강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성북구 문예체 멘토링’, ‘인생나눔교실’, ‘문화예술교육 체인지 업’,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 등 청소년들은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르며 교육격차 해소 및 미래 인재 양성은 물론 문화예술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작년 코로나 19 상황에서 온라인 비대면 교육, 멘토링, 블랜디드 예술교육 등을 시범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2/01/04/2022010400809.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8659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20104102848768553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83449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22106 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931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03233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韓日, 의학은 이인삼각으로 나아가야”[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의학은 기본적으로 경쟁이 아니라 한 다리를 묶고 같이 가는 이인삼각 같아요.”17일 공모전 ‘2021년 한일 나의 친구, 나의 이웃을 소개합니다’의 시상식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됐다. 나는 그곳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는데, 식을 마치고 우수상을 수상한 연세대 의대 본과 4학년인 이성환 씨와 한일 의학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이 행사는 작년에 이어 외교부가 주최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공모전이었다. 올해는 모두 142건의 이야기가 모아졌고, 그중 10건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이 씨는 2019년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본의 야마가타(山形)대 의대에서 진행된 특별교류 프로그램에 연세대 의대생 4명의 팀장으로 참여했던 경험을 소개해 심사위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나 역시 심사를 하면서 한일 의학도들의 교류 이야기에 무척 공감했고, 그래서 시상식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들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다가가게 됐다. 사실 두 나라의 관계가 어색해질 때마다 한일 교류의 필요성을 다시 묻게 되는데, 그 실마리가 의학이라는 분야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연세대 의대와 야마가타대 의대의 교류는 암 치료의 첨단 기술인 ‘중립자선치료기’를 연세대에서 도입한 게 단초가 됐다. 그 기술에 관한 정보 교환의 일환으로 2018년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하면서 협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립자선치료기는 야마가타대와 도시바에너지시스템스가 공동 개발해 ‘야마가타 모델’로 불리며, 일본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의료 시스템이다.하지만 첫 교류 행사가 있었던 2019년 여름은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로 인해 한일 관계가 최고로 냉랭했을 때였다.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이었고, 일본에 여행 가는 것도 눈치 보는 시기였다. 그래서 이 씨는 ‘괜히 행사에 신청했나’ 하는 생각도 했단다. 그러나 이런 우려는 일본 공항에 도착함과 동시에 완전히 깨졌다고 한다.일본 측 관계자들은 공항에서부터 귀한 손님으로 맞이하며 시종일관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줬다. 꼼꼼한 시설 견학과 실습이 이어졌고, 야마가타대 총장, 시장, 현지사 등도 만났다.하이라이트는 4명의 일본 학생과의 만남이었다. 일본 측 팀장과는 만나자마자 함께 목욕탕을 가게 됐고, 스스럼없고 솔직한 모습에 일본인에게 갖고 있던 이중적인 선입견도 깨졌다고 한다. 다소 서툴기는 했지만 영어로 소통하며 함께 밥을 먹고, 술을 마시며 고민도 나눴다. 그리고 이들은 정치적 이슈가 서로 편안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사명감은 국가의 관계, 집단의 관계를 모두 초월해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모두가 생명존중과 인류애를 바탕으로 실현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이런 것을 새삼 깨닫는 순간 한국과 일본이라는, 연세대와 야마가타대라는 생각보다는 의사로서의 유대와 결속을 강력하게 느꼈다고 한다.“공부하다 보면 한국과 일본이 비슷한 면이 많아요. 고령화가 진행되고 우울증이나 암 환자분들이 많고…. 그러다 보니 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도 같다고 느꼈어요.” 이 씨는 두 나라의 의학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의학은 결국 내가 마주하게 된 환자에게 어떤 최선의 치료책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한국과 일본의 상황이 아주 좋아져도, 아주 나빠져도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협력적 관계는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한일 교류는 쉬울 것 같으면서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한일 의학도들의 이야기는 너무나 크고 묵직하고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 고생한 의료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코로나 시대만큼 한국의 가족과 일본에 있는 가족, 지구의 모든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이 건강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절실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누구나 병원을 가기가 조심스럽고, 떨어져 지내는 가족이나 지인들과 오고 가기가 쉽지 않았으니까.이 씨는 다음 주에 있는 의사 국가고시를 치르기 위해 지금도 잠을 아끼며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그를 비롯한 모든 의학도에게 격려의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들 모두가 한국의 의료인을 뛰어넘어 인류의 의료인이 되길 바라며 말이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11231/111027936/1
권재욱 서경대 특임교수 칼럼:[시론] 새로운 초콜릿 박스를 기다리며
실한 건더기 하나 건진 것 없이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허전함인지 조바심인지 새벽같이 잠을 깬다. 창 밖 바람소리가 사납지 않다는 느낌에 점퍼 옷깃을 세우고 집을 나선다. 길섶과 언덕배기 마른 관목 가지 위에 하이얀 꽃이 피었다. 겨울의 순결한 정령, 서리가 앉은 것이다. 새삼스레 세상이 얼마나 깨끗하며 아름다운 곳인지를 깨닫는다. 들길로 들어서니, 논바닥 벼 그루터기와 이 고랑 저 고랑에 편하게 누운 이삭들, 논두렁 마른 풀잎 위에서 눈 부시게 빛나는 서리꽃이 계시처럼 눈을 찌른다. 평범한 삶의 흔적과 노작들 위에 내려 앉은 하늘의 점지. 인간이 얼마나 순결한 기운 속에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맑은 지혜와 차가운 숨결, 한 치도 양보할 것 같지 않은 정직함의 고집이 고스란히 응결되어, 오지게 붙어있는 붉은 단풍 잎에 덧입혀 피어난 서리꽃이다. 봄날의 꽃보다 더 아름답다는 서리 앉은 그 단풍이다. 어느 추운 겨울날 상가집에 다녀 오시던 엄마의 순백한 옥양목 치마에서 풍겨오던 알싸한 내음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걸음마다 스며온다. 누군가를 영원히 떠나보내고 돌아오는 마음의 빈자리가 하이얀 치마폭에 고스란히 맴돌았다. 사람을 보내는 마음이 세월을 보내는 마음을 닮았다. 삶의 무게, 살아남은 자의 고독이 세모의 들길 위에서 호젓이 맞이한다. 한 해가 저무는 이즘에는 서리 앉은 새벽길을 걸어 볼 일이다. 칼날 같이 예리해진 이성이 두루뭉술 지내온 나날들의 곁가지를 사정없이 잘라나고 오로지 순정한 결기로 응고된 자신을 본다. 한 해 동안 쌓였던 게으름과 미움과 헛된 기대가 서릿발에 멈칫 물러나며 흐릿해진 정신에 깃대가 꽂힌다. 젖은 짚단 태우듯 보낸 한 해라 자책하는 것도 사치스럽다. 코로나에 지치고 증오로 칠갑된 사회에 주눅들어 숨 한번 크게 쉬지 못했다고 한 숨 쉴 일도 아니다. 아랑곳할 곳 없는 마음은 전봇대에 걸린 연처럼 분주히 펄럭거리기만 할 뿐 허공을 맴돌았지만, 연이 전봇대에 걸린 것이 운이 나빠 그리되었듯, 어느 바람이 순조로운 날 걸린 고리에서 벗어나 힘차게 비상할 날이 있음을 믿는다. 희망은 우연에 대한 신뢰에서 나온다. 그리고 우연은 아름답다. 로트레아몽의 싯귀처럼 ”수술대 위에서 우산과 재봉틀의 우연한 만남처럼 아름다운“ 것은 흔히 기막혀서 아름답다. 드물게 아주 드물게 찾아오기에 아름답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애써 음원을 찾아 듣는 것보다 우연히 라디오나 스피커에서 듣게 되었을 때 훨씬 더 반갑고 감동이 컸던 기억이 있다. 미리 약속하여 만날 때보다 시장통의 골목에서 우연히 만난 연인이 더 반갑지 아니하든가.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는 거니까요.“ 어린 소녀 ’빨강머리 앤‘의 말은 아름다운 위로의 복음이다. 세상이 내 생각대로 다 된다면 얼마나 재미없고 지루하겠는가. 우리가 살아 갈 이유는 세상이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았기에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고, 내일이나 그 언제든 생각지도 못한 굉장한 일이 일어 날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 아닌가. ’인생은 초콜릿 박스와 같다. 어떤 것을 잡을지 모른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왔던 명대사다. 여러 가지 초콜릿이 담겨있는 상자에 손을 넣으면 어떤 것이 잡힐지 알 수 없다. 우리 인생도 그렇다. 늘 쓴 초콜릿만 얻어 걸리란 법은 없다. 때로는 살살 녹는 달콤한 것을 입에 넣고 환희에 들떠는 날도 있을 것이다. 바라기는 새해에는 아예 유리로 만든 투명한 초콜릿 박스를 받았으면 좋겠다. 초콜릿 색깔의 농담(濃淡)과 모양과 포장지를 요모조모 살펴보고 가장 그럴 듯한 것을 고르면 살패할 확률이 훨씬 줄어들 테니까 말이다. 그런다고 안심할 수야 없다. 초콜릿은 결국 입에 넣고 씹어 봐야 진가를 알 수 있으니까. 이윽고 첫 햇살이 들판에 보석처럼 쏟아진다. 순식간에 서리꽃은 지고 들판과 논두렁과 언덕엔 갈색 덤불과 누렇게 빛바랜 잔디가 민낯으로 얼굴을 내민다. 그들 빛이 지금 비록 잠시 초라하나 한때는 왕성했고 찬란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기억할 것이라. 당장 내일 아침이면 하이얀 서리꽃이 다시 눈 부실 것이며, 눈이라도 내리면 은빛 별천지로 변신할 것이고, 얼마 안 있어 예쁜 봄꽃과 신록이 환희의 송가를 부를 것이다. 그러니 기다려 보자. 곧 도착할 투명한 초콜릿 박스를. 그리고 새해에는 아침마다 빨강머리 앤의 마음으로, 희망의 주문으로 눈을 뜨자. ”아침은 어떤 아침이든 즐겁죠.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고 기대하는 상상의 여지가 충분히 있거든요“ 우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희망이다. 빛나는 희망의 아침이다. <원문출처> 대한경제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112261619227590749
서경대학교 취업지원센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시대를 여는 에듀테크 취업혁신 제2회 「2021 SKU Career Challenge Campus」 프로그램 성료
작년에 이어 연이은 성공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지원센터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를 비롯한 디지털역량 강화 프로그램 눈에 띄어 ’비전공자를 위한 데이터리터러시’,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 기술 트랜드 및 활용 스킬업’, ‘360 VR촬영 및 AR/VR 콘텐츠 제작 실습’ 프로그램 등 디지털역량 강화에 중점 둬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취업을 앞둔 4학년 재학생들을 위해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2주간, 온라인 실시간 특강 및 오프라인 실습, 대회 등을 병행한 CCC(Career Challenge Campus) 취업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것으로, 특히 금번 프로그램은 디지털역량 강화에 주목해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기술 트렌드 및 활용 스킬업』 외에도 『비전공자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역량 강화 프로그램』, 학생 수요 맞춤형 Basic School 등 6개 영역의 다양한 취업교육 및 실습 등을 제공하였으며, 코로나 19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취업지원센터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6개 School △3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CCC 프로그램은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약 400여 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큰 호응과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으며, 학생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한자리에 모아 페스티벌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을 한층 더 높이고 실질적으로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작년에 실시간 온라인 특강으로만 진행되었던 △창의적 실무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OA실무과정 프로그램은 운영형태를 대면 실습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학생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새롭게 운영한 △비전공자를 위한 데이터리터러시,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기술 트렌드 및 활용 스킬업, △360 VR촬영 및 AR/VR 콘텐츠 제작(기초) 과정 프로그램들도 큰 호응과 눈길을 끌었다. 취업준비 전략을 위한 △모의면접 콘테스트 프로그램은 1차 직무면접(직무적합성)과 2차 인성면접(조직적합성)으로 구성하여 실제 면접전형과 최대한 비슷하게 구성하였으며, 1차 직무면접 시 지원 분야별 면접관들과 일대일 면접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실전면접 경험을 쌓고 개별 피드백을 통해 면접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했다. △모의면접 콘테스트 2차 그룹면접 및 토의면접 또한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대면으로 진행되었는데 학생 면접관을 선발하여 면접자로 참여한 학생뿐만 아니라 면접관으로 참여한 학생도 채용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채용 프로세스를 면접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외에도 △취업전략발표대회를 통해 참여자가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기업분석 및 발표를 통하여 본인들이 희망하는 직무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기업 중견기업 채용 트렌드 설명회 및 △취업 전략수립 및 준비과정 프로그램은 인문, 사회, 예술 분야와 이공분야로 분리 운영하여 각각 차별화된 취업준비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김주연 서경대 취업지원센터장은 “금번 CCC(Career Challenge Campus)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전 취업 프로그램뿐 아니라 디지털 혁신 트렌드 및 스킬업 집중 습득의 특별한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끼며,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학생들 간의 자발적인 홍보를 지켜보고 서경인의 취업의지를 확신할 수 있었다.”라며, “이와 같은 취업 밀착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서경대학교는 이외에도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 및 취업준비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상시 컨설팅뿐만 아니라 AI자소서 및 AI면접 지원 및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1/12/27/2021122700668.html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02224 스마트경제 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145
진세근 서경대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아침광장] 강물은 결국 동(東)으로 흐른다
진세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사무총장·서경대학교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겸임교수 2021년의 색깔은 검정이다. 개인적인 소회다. 코로나 탓이다. 세상이 죽음과 신음으로 덮였다. 기독교는 코로나와 죄(罪)가 닮은꼴이라고 설명한다. 첫째, 둘 다 인간이 만들었다. ‘중국 실험실 유출’ 같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설(說)’은 그만두고라도 코로나는 인간이 자연을 착취한 대가라는 학설이 대세다. 죄 역시 인간의 제조물이다. 둘째, 분리다. 죄가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을 분리시키듯 코로나 역시 사람과 사람을 분리시켰다. 우리는 요즘도 하루하루를 분리 속에 보낸다. 셋째, 둘 모두 대가는 죽음이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말은 기독교의 유명한 경구(警句)다. 코로나 역시 수많은 죽음을 몰고 왔다.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코로나 사망자는 150만 명을 훌쩍 넘겼다. 코로나 때문만도 아니다. 올해 대한민국은 유난히 암울했다. 서너 배씩 뛴 부동산 가격이 그렇고, 10% 이상 급등한 물가가 그렇고, 표류 중인 남북 관계가 그렇고, 이리저리 찢긴 사회와 정치가 그렇다. 해법은 누구도 모른다. 저마다의 주장만 어지럽다. 대선 후보들의 공약 역시 서로 비슷해 미지근한 느낌만 준다.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바꾼 탓에 무엇이 원안이고 무엇이 수정안인지, 공약을 밝힌 본인조차 헷갈리지 않을까 싶다. 최근 박세리 선수의 슬럼프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느 해, 우승 후 갑자기 슬럼프가 왔다고 했다. 무슨 짓을 해도 탈출할 수 없는 늪, 이게 바로 슬럼프의 본질이란다. 슬럼프를 만난 대다수 선수들이 은퇴를 선택하는 이유다. 모든 것을 체념하고 지내던 어느 날, 지인이 낚시를 권했고, 낚시를 통해 그는 슬럼프를 기적적으로 통과했다고 한다. 물의 어떤 덕목이 그를 회복시켰을까. “‘큰물을 만나면 관찰하라(見大水必觀)’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자공(子貢)이 공자(孔子)에게 물었다 스승의 답은 소상했다. “물은 만물을 키우지만 얼핏 보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듯 보인다. 이게 덕(德)이다.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순리와 법칙을 따른다. 이건 의(義)다. 쉼 없이 흐르지만 마름(盡)이 없다. 이게 도(道)다. 막힌 곳을 뚫어 길을 내고, 절벽을 만나도 두려움이 없으니 용(勇)이다. 그릇에 담아도 기울지 않으니 법(法)이요, 공간을 채워 한 점 빈 곳도 남기지 않으니 정(正)이다. 연약하지만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니 찰(察)이요, 물질을 씻어 정갈하고 아름답게 만드니 화(化)다. 만 번을 굽어도 결국은 동쪽으로 흐르니(萬折也必東) 지(志)다. 이것이 군자가 물을 관찰해야 하는 아홉 가지 이유다” 유명한 구덕론(九德論)이다. 순자(荀子) 유좌(宥坐)편에 보인다. 구덕론에서 ‘만절필동(萬折必東)’이란 성어가 나왔다. 강이 만 번을 굽이쳐도 결국 동쪽으로 흐르듯, 세상이 제아무리 요동쳐도 결국은 도리로, 옳음으로 귀착된다는 얘기다. 유권자에게 이번 선거만큼 곤혹스런 선거가 또 있었나 싶다. 한쪽이 대장동을 들고나오면, 상대는 고발 사주를 얘기한다. 한쪽이 아내 리스크를 꺼내면, 다른 한쪽은 자식 문제를 꺼내 든다. 그렇다고 동전 던지기로 선택할 순 없는 일이다. 선거가 2개월 남짓 남았다. 이제부터가 진짜다. 후보들이 주장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공약을 관심 있게 검토하자. 만절필동은 ‘동’이라는 희망도 주지만 ‘절’이라는 좌절도 암시한다. ‘절’을 줄이는 일, 이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새해엔 만절필동의 완성을 보고 싶다. <원문출처> 경북일보 http://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0265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학생 34명, 북커버 리디자인 전시회 ‘첫 장’ 개최
12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나흘간 오디너리 서촌(3층)서 진행 총 34개 작품 전시 예정 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학생 34명의 북커버 리디자인 작품 전시회가 12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나흘간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소재 오디너리 서촌(3층)에서 열린다. ‘첫 장’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회는 김선문 교수의 ‘에디토리얼 디자인’ 강의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34명의 참여 학생들이 디자이너가 되어 각자 책을 선정한 후 저마다의 아이디어가 담긴 새로운 표지를 디자인해 완성된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그간 짧은 마감일과 형식의 틀에 갇혀 표현하지 못했던 자신의 생각을 책 표지에 담았고, 단순 과제물로 머무는 것이 아닌, 작업물을 수없이 되돌아보며 완성에 관하여 물음을 던질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 전시회이며 이달 18일부터 강화된 코로나 19 방역방침에 대한 선제조치 및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하루에 입장 가능한 관람객 수를 50명으로 제한해 진행할 예정이다. 북커버 리디자인 전시회 ‘첫 장’ 개최와 관련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첫 장’의 준비위원장 서원희(경영학부·디자인 전공 18학번) 학우를 만나 ‘첫 장’만의 특별한 점과 전시작들에 대한 설명, 전시회를 찾을 학우들을 위한 관람 포인트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인터뷰: 서원희(경영학부·디자인 전공 18학번, 전시회 ‘첫 장’ 준비위원장)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원희: “안녕하세요, 이번 북커버 리디자인 전시회 ‘첫 장’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경영학부·디자인전공 18학번 서원희입니다.” - 김선문 교수님의 수업 ‘에디토리얼 디자인’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계기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나요? 서원희: “‘에디토리얼 디자인’ 수업을 통해 모인 34명의 학생들이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헌책방에 방문하여 책을 살펴보고 리디자인할 책을 골라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작업물을 단순히 과제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시로까지 이어 나가 보는 게 어떨까에 대한 의견이 오가며 이 수업이 하나의 프로젝트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다른 전공 수업과 차별화된 ‘에디토리얼 디자인’ 수업만의 특별한 점이 있었나요? 서원희: “학생들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가며 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는 것이 다른 전공 수업과 차별화된 점이라 생각합니다. 미술 대학에 다니는 많은 학생들이 짧은 마감일 내에 정해진 주제 안에서만 작업물을 만들어 과제 제출폼에 업로드하기에 바쁩니다. 하지만 저희의 수업은 달랐습니다. 우리가 만든 작업물을 수없이 되돌아보며 생각의 생각을 더하고 완성에 관하여 물음을 던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로 인해 멈추는 것이 아닌 발전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다음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찾아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디토리얼 디자인’ 수업의 의미는 단지 사전적 정의인 ‘편집디자인’에 그치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글과 사진, 그림을 지면 위에 보기 좋게 디자인하는 편집디자인의 본래 정의를 넘어서 자신이 평소 깊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좋아하는 주제를 선정하여 하나의 프로젝트 완성해 나갔습니다. 저희는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는 방법을 익히며, 필요에 따른 여러 편집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단순히 예쁘고 아름다운 것 이상으로 생각을 담아내는 기획력을 겸한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번 전시회의 주제와 전시된 작품들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서원희: “‘처음’이라는 키워드 아래 책의 ‘첫 장’을 담고, 디자이너로서 우리의 이야기를 처음 선보이는 ‘첫 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34인의 북커버 리디자인 표지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던 헌책방에서 가져온 책들에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아 표현하였습니다. 1908년부터 2021년까지 발행된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2021년 저희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표지로 선보여집니다.” - 전시회 준비위원장으로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며 어느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하셨나요? 서원희: “단순히 학생들의 과제 전시라고 보여지기보다 서로를 디자이너로 바라보며 스스로 준비한 전시라는 점에 가장 중점을 두고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디자인에 대한, 표현 방식에 대한, 완성에 대한, 우리 자신에 관한 질문들을 던져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교수님에게 매달려 얻어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모두 스스로, 혹은 서로에게서 발견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 내에서만큼은 배움에 있어 역할을 한정짓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누군가는 기록하고 정리하며 역할을 더하였고 모두 자신의 작품과 다른 이들의 작품을 관찰하고 비교하며 배움을 얻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34명 모두 디자이너이자 기획자였고, 협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이나 새로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원희: “어느 순간부터 학생들 서로가 서로의 작업물을 보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게 쉽게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처음엔 어설픈 디자인을 거치고, 수많은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모두 디자이너로 성장했습니다. 편집디자인 툴에 대한 내용을 굳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가고, 서로의 작업물을 바라보며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틀에 박힌 생각과 나에게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시선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 내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과 마주하며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전시를 준비하며 34명의 학생들이 조별로 나눠서 전시 도록집을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처음 책을 제작해보며 새로운 경험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도모집’이라는 출판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책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 제 오랜 꿈이었기 때문에 이를 더 확장시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조원들을 비롯해 다른 학생들과도 우리만의 출판물을 기획하며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 전시회를 찾을 학우들이 알고 있으면 흥미로운 이번 전시회의 관람 포인트 설명 부탁드립니다. 서원희: “전시 작품이 책인 만큼 공간 또한 전시장이 아닌 책방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편한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펼치면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책을 펼쳐 보며 이 책이 담고 있는 세월의 흔적과 시간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세월의 흔적이 담긴 이 책의 이야기와 그 책의 표지에 담은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34권의 책 표지 이야기가 전부 다르듯이 모두 저마다 가지고 있는 ‘첫 장’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시를 통해 나의 ‘첫 장’은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홍보실=최호기 학생기자> ■전시회 정보 전시 일시2021년 12월 23일(목) - 12월 26일(일)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시 장소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6길 5 3층 오디너리서촌 디자이너 고송이, 구도은, 권민서, 권민희, 김민아, 김새록, 김성훈, 김승연, 김유빈, 김유빈, 김윤진, 김준래, 박미르, 박새봄, 박현주, 배수아, 백승원, 서원희, 송태영, 신다솜, 신수민, 신유림, 용수지, 유승현, 윤준석, 이다현, 이지연, 장지연, 전영현, 정다현, 최서린, 최지원, 최푸름, 허유진 ■전시회 ‘첫 장’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bookproject34?utm_medium=copy_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