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교수학습원 주최, ‘2025학년도 S-L Best Lecture Sharing’ 성황리에 마무리···소프트웨어학과 23학번 신채린 학우 ‘대상’ 수상···‘대상’ 수상자 신채린 학우 인터뷰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원(원장 정수정 교수)에서 주최한 ‘2025학년도 S-L Best Lecture Sharing(우수 강의 수필 공모전)’이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모전은 한 해 동안 수강한 강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을 돌아보고, 교수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12월 22일부터 2026년 1월 16일까지 접수가 진행됐으며,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심사를 거쳐 1월 26일 이후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공모 자격은 서경대학교 학부 재학생으로, 참가자들은 2025학년도 1·2학기에 개설된 전 과목 중 직접 수강한 강의를 선택해 1인 1강좌로 응모해 제출했다.
공모 주제는 올해 수강한 강의 중 가장 인상적이고 감명 깊었던 강의, 교수의 열정과 독창적인 교수·학습 방법을 소개할 수 있는 강의, 교수와 학생이 교수·학습 측면에서 하나가 될 수 있는 즐거운 강의 중 하나를 중심으로 작성하도록 했다. 특히 단순한 강의 후기 형식을 넘어, 자신의 경험과 구체적인 수업 사례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서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심사는 공유성, 구성력, 표현력, 설득력 등 네 가지 항목을 각 25점씩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본교 구성원들에게 널리 알릴 가치가 있는지, 글의 구조가 체계적인지, 표현이 명확하고 풍부한지, 독자에게 설득력을 갖추었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소프트웨어학과 23학번 신채린 학우가 ‘대상’을 수상했다. 신채린 학우는 「젠더의 가장자리에서 만나는 나」 과목을 통해 배움의 의미를 성찰한 수필을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군사학과 23학번 송명근 학우(국가동원론)와 금융정보공학과 24학번 이지원 학우(자산관리)가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영화영상학과 24학번 이연주 학우(시나리오작법), 경영학부 23학번 고민주 학우(광고론), 미래융합학부2 25학번 문정웅 학우(환경과 인간)가 잇따라 수상했다. ‘장려상’은 광고홍보콘텐츠학과 23학번 원채연 학우(글로벌 광고 현장의 이해), 미래융합학부1 25학번 계시록 학우(투자와 심리), 글로벌비지니스어학부 20학번 강대한 학우(영화 속의 법과 윤리), 자유전공학부 25학번 김현빈 학우(현대사회와 패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전은 총 상금 200만 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대상 1명에게는 4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 30만 원, 우수상 3명에게는 각 20만 원, 장려상 4명에게는 각 10만 원이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프트웨어학과 신채린 학우를 만나 수상 소감과 공모전 참여 계기, 그리고 앞으로의 학업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인터뷰: ‘대상’ 수상자 소프트웨어학과 23학번 신채린 학우
– 안녕하세요.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소프트웨어학과에 재학 중인 23학번 신채린입니다. 전공 공부를 하며 프로젝트와 개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동시에 저를 돌아보고 사회를 이해하는 교양 수업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에 그 경험을 글로 남기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 ‘S-L Best Lecture Sharing’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사실 수상을 크게 기대하기보다는 정말 좋았던 수업을 기록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놀라움이 더 컸고 한편으로는 제가 느꼈던 변화와 고민이 잘 전달된 것 같아 기뻤습니다. 이 수업이 제게 남긴 의미가 단순한 개인적 경험을 넘어 공유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느껴졌습니다.
– 이번 공모전을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고,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학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공모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젠더의 가장자리에서 만나는 나」 수업이 막 끝난 시점이었고 강의에서 다룬 여러 주제들이 단순한 교양 지식이 아니라 제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업을 통해 형성된 문제의식과 관점을 정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수강하신 과목 「젠더의 가장자리에서 만나는 나」를 공모 주제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수업은 단순히 젠더 이론을 배우는 강의가 아니라 제 자신이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생각들을 하나씩 다시 묻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학벌, 공정, 동조, 장애와 비장애의 관계, 노년 여성의 삶까지 제 삶과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주제들이 사실은 모두 제 일상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수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수업을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 해당 강의가 특히 인상 깊었던 이유와, 글로 남기고 싶다고 느낀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해당 강의를 선택해 글로 남긴 이유는 이 수업이 단순히 젠더 이론을 배우는 강의를 넘어 제 사고의 기준을 점검하게 만든 경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수업을 통해 제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기준이 사회적 환경과 경험 속에서 형성된 것임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 강의는 단순히 문제를 제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남겼습니다. 전공 수업이 기술적 역량을 키워주는 과정이라면 이 교양 수업은 제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점검하게 만든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경험은 개인적인 감상으로만 남기기보다 다른 학우들과도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고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 글을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글을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은 제 생각의 변화 과정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좋은 수업이었다”는 감상에 머무르기보다 어떤 질문을 통해 인식이 달라졌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제 삶의 어떤 경험과 연결되는지를 구조적으로 서술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과도한 감정 표현보다는 구체적인 사례와 수업 내용을 근거로 제 생각을 설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글이 단순한 감상문이 아니라 한 강의가 개인의 사고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 되기를 목표로 삼고 작성했습니다.
– 심사 기준 중 ‘공유성’과 ‘설득력’이 중요한 요소로 제시되었는데, 본인만의 강점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요?
강의에서 다룬 여러 사례를 하나의 시각으로 단정하기보다 서로 다른 관점이 공존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심에 두고 정리하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어떤 지점에서 고민했고 어떤 질문을 갖게 되었는지를 함께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또한 글 전체가 ‘나와 사회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 수업’이라는 하나의 메시지 아래에서 일관되게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정리가 독자가 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오도록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공유성과 설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좋은 강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좋은 강의란 정보를 전달하는 수업뿐만 아니라 사고의 틀을 확장시키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질문을 남기고 기존의 판단 기준을 점검하게 만드는 수업이 의미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 강의는 저에게 사회적 현상을 단선적으로 보지 않는 태도와 공동체 안에서의 나의 위치를 재고해 보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학습 활동이나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공 공부와 프로젝트 활동을 계속 이어가면서도 사회와 인간을 이해하는 교양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특히 기술을 배우는 사람으로서 기술이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고민하는 공부를 더 해보고 싶습니다. 단순히 개발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를 이해하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공모전 참여를 고민하고 있는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요?
‘내가 느낀 건 별거 아닐지도 몰라’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업에서의 작은 깨달음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글을 쓰려고 하기보다 나에게 진짜 남은 질문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써보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이 된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홍보실=임다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