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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Immersive Theatre Project , ‘만원’ 성료···작·연출 김태규 학우 인터뷰

서경대학교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Immersive Theatre Project <2025 창작극 쇼케이스>가 지난 12월 19일(금), 20일(토) 양일간 서경대학교 북악관 8층 스튜디오 810에서 개최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의 연기전공 학생들과 연출전공 학생들이 참여한 창작극 발표 자리로, 이틀간 총 14편의 작품이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연됐다.

공연은 별도의 예매 없이 자유롭게 착석 및 입장이 가능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각 작품은 정해진 러닝타임에 맞춰 단편 공연 형태로 무대에 올랐다.

이 중 〈만원〉은 12월 20일(토) 오후 9시, 쇼케이스의 마지막 순서로 공연됐다. 〈만원〉은 김태규 학우가 작·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황현빈, 박세양, 이우진, 고나영, 신준혁, 조서현, 함동균 학우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만원〉은 낭독극 형식으로, 우연히 길에서 만원을 줍게 된 인물을 계기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창작극이다. 이후 그 돈이 이전에 거쳐왔던 여러 사람들의 사연이 장면별로 이어지며, 각기 다른 상황 속 인물들의 모습이 무대 위에서 전개된다.

〈만원〉의 작·연출을 맡은 김태규 학우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만원> 작연출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21기 김태규 학우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공연예술학부 재학 중인 연기전공 21기 김태규입니다.

<만원>은 어떤 작품인지, 배경과 주요 줄거리를 중심으로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만원>이라는 작품은 “내 손에 있는 만 원짜리 지폐가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나에게 왔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극입니다. 극 중 A라는 인물이 등장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 원을 줍게 되는데 많이 구겨져 있는 그 만 원을 보고 “어쩌다 이렇게 구겨졌냐..” 하는 질문을 하게 되고, 그 구겨진 만 원을 가지고 있던 인물들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회사에서 잘린 한 가장의 이야기, 한 20대 커플의 이야기, 가족들의 이야기 등. 그 구겨진 만 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점점 구겨져가는 만 원의 모습이 보여지면서 보시는 관객분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극입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가장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이 작품에서 개인적으로 저는 관객분에게 뚜렷한 하나의 메시지만을 전달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 극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각각의 인물들마다 가지고 있는 이야기도, 거기서 얻을 수 있는 메시지도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관객분들이 이 극을 보시고 여러 에피소드들 중 관객의 마음에 와닿는 에피소드가 있고, 그 에피소드가 그때의 그 관객에게만 줄 수 있는 교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극의 주제 역시 ‘다양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작·연출하시는 준비 과정에서 특히 중점적으로 신경 쓰신 부분을 알려 주세요.

이 극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역시 ‘인물들의 말과 행동이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가?’를 가장 많이 생각했습니다. 이 <만원>이라는 극은 관객들이 등장하는 인물 한 명, 한 명에게 깊은 공감을 해야 하는, 정말 인물들이 돋보이는 극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특히 이런 부분을 많이 신경 쓴 것 같습니다.

공연을 준비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번에 창작극 쇼케이스 낭독극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제가 극작과 연출이 처음이기 때문에 제가 쓴 글들이, 제가 하고 있는 연출이 맞는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들 때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또, 제 글을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생겨 더 발전시키고 싶을 때 어떻게 발전을 시키고 어떻게 완성을 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어려움과 고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의 반응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낭독극을 준비하면서 저는 혹시 시연 공연이 아닌 낭독극이라서 관객들이 인물들의 정서에 깊이 빠져들지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어떻게 보면 바보 같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보면서 많이 울었다는 말씀을 해주시고 오히려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는 말씀도 해 주셨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는데,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창작극 쇼케이스 낭독극 공연이 끝나고 제가 쓴 이 글을 가지고 공연을 제대로 한 번 더 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현재는 <만원>이라는 작품으로 6월 중순에 연출로서 연극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6월 중순에 하는 연극은 혜화에 있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극장에서 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을 함께한 배우분들, 스태프, 그리고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우선 정말 극작을 한다는 상상만 하고 시도조차 못하고 있던, 극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저에게 극작에 대해 가르쳐 주시고 용기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배우분들에게는 제가 쓴 글과 캐릭터들을 살아있는 인물로 만들어 주시고 부족한 연출자를 잘 믿어주고 따라와 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스태프분들 역시 정말 부족한 저와 저의 작품에 스태프로 참여하시면서 고생 많이 하셨을 텐데 끝까지 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홍보실=최가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