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경대학교

서브페이지 백그라운드 이미지

서경 TODAY

SKU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를 매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메뉴 | 검색 | 퀵메뉴

    서경대학교의 모든 것, 여기서 검색하세요!

    • 작게
    • 보통
    • 조금 크게
    • 크게
    • 가장 크게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


    9월 17일(수)부터 26일(금)까지 열흘간,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9층 열람실 로비서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1).png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의 두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이 지난 9월 17일(수)부터 26일(금)까지 열흘간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9층 열람실 로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작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과 동아리 ’미상‘이 협업하여 진행되었으며, ‘미상’ 동아리 소속 총 21명의 학생들이 작가로 참여해 각자가 해석한 ‘청춘’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서경대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서 송수민, 위여름, 이다영, 최유빈, 공보미, 이주미, 박가연, 오세인, 김유진, 민지성, 김서진, 박희선, 강태인, 김한준, 장유진, 홍민정, 이창대, 최유화, 홍지예, 김나윤, 등 참여 학생들은 다채롭고 밀도있는 청춘의 단면을 저마다의 독특한 시선과 메시지로 작품 속에 담아냈다.

    학술정보관 9층 로비는 청춘의 감정과 색으로 물들었고, 관람객들은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2).png

    송수민 학우의 작품 ‘첫 획’은 디지털로 작업한 이미지를 인쇄한 뒤, 여백을 물감으로 채워 완성한 형태로 전시되었다. 송 학우는 “새하얀 캔버스에 첫 획을 긋는 일은 언제나 주저되지만, 용기를 내어 과감히 시작해야 만날 수 있는 세상이 분명히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 속 인물이 바라보는 청춘의 풍경은 나의 취향대로 푸른 하늘로 그려졌지만, 관람을 마친 모두가 각자의 하늘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직은 미숙하고 두렵더라도 마음 가는 대로, 엉망이라도 한 번 칠해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3).png

    위여름 학우의 작품 ‘청춘 조각’은 마네킹 위에 한지를 덧입혀 옷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불안정하지만 단단하게 성장해온 청춘의 시간을 표현했다. 위여름 학우는 “나는 늘 위태로웠고, 대부분의 순간을 스스로 버텼다. 그래서 더 단단해졌고, 때로는 고요하게 무너질 줄도 알게 되었다”며 “이 작업은 그런 시간들의 잔해이자 기록이다. 모든 게 처음이었던 여름의 청춘은 결국 그 모든 것을 안고 사랑하려 했다”고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4).png

    이다영 학우의 작품 ‘토마토 레시피’는 디지털 드로잉과 타이포그래피를 결합한 이미지를 인쇄해 전시한 작품이다. 청춘, 그 중에서도 낭만과 도전이 공존하는 여름의 한 장면을 차정은 시인의 「토마토 컵라면」에 수록된 시 <토마토 레시피>를 차용해 시각화했다고 밝혔다.

    이다영 학우는 “가장 미니멀하고 아날로그한 예술 형식인 ‘시’를 디지털 그래픽 작업, 손글씨, 타이포그래피 요소와 결합해 레트로 퓨처리즘의 감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과제나 포트폴리오용이 아닌, 오로지 ‘재미’를 위해 시도한 첫 작업이었다”며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디자인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좋아하는 시를 통해 청춘의 레시피를 기록하면서 스스로도 즐겁게 부딪히며 실험할 수 있었다”며 “모든 분들이 각자의 ‘토마토 미슐랭 3스타 레시피’를 만들어가듯, 자신만의 방식으로 도전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5).png

    최유빈 학우의 작품 ‘세이브 포인트’는 디지털 작업 후 인쇄한 작품으로, 학교에서의 추억을 한 장면처럼 저장한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최유빈 학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미상 전시를 통해 큰 작품을 완성해볼 수 있는 경험을 했다”며 “모두 본인만의 세이브 포인트들을 추억해 보라”고 전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6).png

    공보미 학우의 작품 ‘비눗방울’은 디지털 작업 후 인쇄한 작품으로, 점심시간마다 친구들과 함께 비눗방울을 불던 추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방울이 터질 때마다 머릿속을 가득 채운 고민이 사라지는 듯한 해방감을 느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일상이 답답할 때는 비눗방울을 불어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보미 학우는 “하나의 그림에 애정을 가득 담아 그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전시를 보러 와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 또한 각자의 청춘 속 반짝임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7).png

    이주미 학우의 작품 ‘Quarter blue’는 인쇄 후 아크릴 덧칠한 작품으로, 청춘의 4분의 1을 우울 속에서 보냈던 시기를 회상하며 그 감정을 푸른 색감과 일그러진 형태로 표현했다. 현실을 온전히 감각하지 못하고 왜곡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당시의 자신에게 보내는 위로이자, 지금의 자신이 그 시간을 극복해 나가고 있음을 담은 자전적 작품이다.

    이주미 학우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청춘의 모습을 바라보고, 모든 청춘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8).png

    박가연 학우의 작품 ‘피어난 청춘의 숨’은 디지털 작업 후 인쇄한 작품으로,“청춘은 한 번도 우리의 손에 오래 머문 적이 없는 존재”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시각화했다.

    작품은 꽃잎이 바람에 스치듯, 빛이 눈꺼풀 위에 스며드는 찰나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청춘의 시간을 담았다. 머리카락은 생명을 감싸 안은 덩굴이자 꽃으로 형상화되었으며, 꽃잎마다 서로 다른 기억들이 깃들어 있고 그 향기는 보이지 않는 공기 속으로 번져 나간다. 이는 막 피어난 설렘과 이미 흩날려 버린 날들을 모두 품은 청춘의 숨결을 표현한 것이다.

    박가연 학우는 “이번이 첫 전시 참여였는데,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도전하며 어려움도 있었지만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며 “다음에도 전시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다시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9).png

    오세인 학우의 작품 ‘기록’은 디지털 작업 후 인쇄한 작품으로, 즐거운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본인의 성향을 담았다. 작품은 ‘한때의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간다’라는 문장을 중심으로, 청춘의 찰나를 기록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오세인 학우는 “청춘이라는 주제를 보자마자 이 문장이 떠올라, 그 순간을 담고 싶었다”며 “전시 작업이 처음이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청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10).png

    작가 미상의 작품 ‘별’은 디지털 인쇄 방식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나에게 청춘이란 꿈을 찾아 쫓아가는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품 속 인물은 높고 먼 밤하늘을 향해 손을 뻗으며, 꿈이라는 별에 닿고자 하는 청춘의 열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항상 그림을 완성하는 일이 어렵게 느껴져 걱정이 많았지만, 이렇게 전시를 통해 선보일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도 여전히 꿈에 대해 고민했고, 그 거리가 멀게만 느껴졌지만, 아마 저만 그런 건 아닐 것”이라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각자가 바라는 그곳에 무사히 도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11).png

    김유진 학우의 작품 ‘나의 청춘’은 과슈 물감을 사용해 세 개의 캔버스로 구성한 작품으로, 목표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신의 모습을 표현했다. 작가는 “목표가 있다고 하더라도 늘 실현 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힘들어하면서도 동시에 밝은 미래를 상상하는 ‘나’를 주제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학우는 “이번 작업은 내면 속 갈등하는 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고 싶어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현실과 미래, 그 사이의 나를 한 캔버스에 담기 어려웠지만, 캔버스를 세 개로 나누면서 각기 다른 감정의 ‘나’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울과 희망, 현실과 이상이 교차하는 이 지점이야말로 지금의 제 청춘이고, 이러한 고민 자체가 저를 성장하게 한 귀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12).png

    민지성 학우의 작품 ‘알 수 없는 소중한’은 종이 캔버스에 수채화 물감으로 작업한 작품으로,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 사이에 있는 우리’를 주제로 했다. 작품은 청춘을 ‘지금의 우리’로 정의하며, 그 가능성이 무한하고 어떤 모습으로든 변화할 수 있음을 표현했다.

    민지성 학우는 “답을 알 수 없는 인생 속에서도 고래처럼 열심히 헤엄치기도 하고, 때로는 잔잔히 유영하기도 하며 모든 것을 시도해보길 바란다”며 “불완전하고 완벽하지 않기에 우리는 모두 다르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전전긍긍하며 살아갈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작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처음엔 감도 잡을 수 없었다”며 “너무 잘하고 싶고 완벽하게 그리고 싶다는 마음에 한동안 시작조차 못했지만, 차근차근 그리고 수정하면서 결국 원하던 느낌대로 완성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업을 통해 깨달은 것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일단 시작하는 용기’였다”며 “이 작품을 본 분들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13).png

    김서진 학우의 작품 ‘조각상’은 디지털로 작업한 후 인쇄한 작품으로, 세밀한 묘사와 정제된 분위기를 통해 청춘의 단단함과 내면의 성장을 표현했다.

    김서진 학우는 “사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두고 작업한 것은 처음이었다”며 “늘 그리다 말고 완성하기가 두려웠는데, 한 작품을 오래 끈기 있게 완성해 나가려 노력했던 점이 스스로도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획부터 드로잉까지 직접 해보면서 그동안의 틀을 깨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미상 동아리 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14).png

    박희선 학우의 작품 ‘청춘의 한페이지’는 디지털로 작업한 후 인쇄한 작품으로, 4년의 대학생활을 마무리하며 행복하고 즐거웠던 순간들을 스틸컷처럼 한 장면 한 장면 기록했다.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다채로운 구성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청춘의 생동감과 따뜻한 추억을 함께 담았다.

    박희선 학우는 “미상을 통해 일러스트 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작가가 되어보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미상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번이나 전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즐겁게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15).png

    강태인 학우의 작품 ‘청춘의 바다’는 watercolor on canvas with glitter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바다를 통해 가장 푸르던 어린 날의 청춘을 떠올린 감정을 표현했다.

    강태인 학우는 “고등학교 졸업 후 오랜만의 그림 작업이라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며 “전시를 준비하며 일상을 환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작품을 준비하며 바다를 답사했는데, 햇살에 반사된 윤슬과 물의 결이 정말 아름다웠다”며 “그 순간의 느낌을 그대로 담고자 물결의 표현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관람객분들께 빛나는 청춘의 바다를 전하고 싶다”며 “전시를 함께 만들어주신 미상 동아리 임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16).png

    김한준 학우의 작품 ‘Flower Haven’은 퐁테와 연필을 활용한 소묘화로, 흑과 백의 대비 속에 청춘의 온도와 시간의 흔적을 담았다. 작품은 “빛은 머물 틈 없이 꺼지고, 시간은 스스로를 메워 숨을 접어둔다”는 작가의 문장처럼, 머물렀던 온도와 사라진 온도의 경계 속에서 청춘의 미세한 떨림을 표현했다.

    김한준 학우는 “이번 작품은 사실 소묘를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다”며 “콩테라는 익숙하지 않은 재료 앞에서 선 하나하나가 낯설고 조심스러웠지만, 꽃을 중심으로 청춘의 찬란함과 사라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흑백 속 시간과 기억의 질감을 더듬으며 완성해나간 이번 경험은 청춘과 시간에 대한 감각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17).png

    장유진 학우의 작품 ‘청춘의 보드, 기억의 빛’은 일러스트로 작업된 작품으로, 망가진 휴대폰 메모리보드에서 복구된 사진을 계기로 탄생한 ‘청춘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잊힌 줄 알았던 10대의 순간들이 되살아나 열정과 가능성으로 가득 찼던 시절의 결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장유진 학우는 “무언가에 온전히 몰두하던 십대의 나를 다시 마주하며, 무기력한 오늘의 나에게 깊은 위로를 건넬 수 있었다”며 “그 시절의 열정은 여전히 내 안에 살아 있었고, 가능성을 향해 달리던 나의 모습은 지금의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작업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청춘의 불씨를 다시 불러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18).png

    홍민정 학우의 작품 ‘꽃과 곤충들’은 이비스페인트를 활용한 디지털 작업으로, 어린 시절 자연을 바라보던 순수한 시선을 담아냈다. 아이유의 ‘네모의 꿈’을 들으며 작업한 이 작품은 “세상이 새롭고 신기하기만 했던, 아직 우울이라는 감정조차 몰랐던 시절의 나”를 회상하며 청춘의 순수함을 표현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19).png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20).png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21).png

    이어지는 ‘악어’, ‘마음, 100가지’, ‘언제쯤 하나가 될까’는 성장의 각 시기를 주제로 한 연작으로,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유년기, 질풍노도의 사춘기, 그리고 성숙을 향해 가지만 여전히 아이로 머물고 싶은 청춘의 내면을 그려냈다.

    홍민정 학우는 “이전의 ‘나’를 바라보며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시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행복과 우울은 한 끗 차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한순간의 슬픔이 모든 것을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작은 기쁨 하나가 인생의 전부가 되기도 한다. 힘들어도 기쁜 일은 올 것이고, 기뻐도 슬픈 일은 찾아오기에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22).png

    이창대 학우의 작품 ‘생일 축하해’는 디지털로 작업한 작품으로, 청춘과 함께하는 여러 감정 중 ‘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스무 살의 해방감과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작가는 “청춘과 함께 떠오르는 단어는 친구, 사랑, 열정 등 다양하지만, 그 모든 순간에 함께했던 것은 ‘술’이었다”며 “돈이 없어 친구들과 편의점 앞에서 새우깡과 소주를 나누던 그 시절의 기억이 가장 진하고 따뜻하게 남았다”고 작품의 배경을 전했다.

    이창대 학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디지털 드로잉을 완성한 작품이었다”며 “그동안은 단순한 낙서나 따라 그리기만 해왔기에, 하나의 작품을 처음부터 구상하고 완성해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케치 단계에서 인체의 자세와 구도, 배치 등을 잡는 것이 어려워 여러 번 다시 그리기를 반복했지만, 그림의 형태가 잡혀갈수록 점점 그리는 과정 자체가 즐거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마지막까지 미루다 서둘러 완성하느라 아쉬움도 남지만, 제 작품이 학교에 전시되고 누군가에게 보여질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뜻깊고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23).png

    최유화 학우의 작품 ‘0000000’는 캔버스에 혼합 재료로 작업한 작품으로, ‘청춘은 바로 지금, 청바지!’라는 유명한 건배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작가는 “청춘을 표현하기에 이만큼 적절한 문장이 또 있을까 싶었다”며 “지금 우리의 청춘이 시련을 겪고 있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유쾌하게 내일을 맞이하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최유화 학우는 “전시에 참여할지 오래 고민했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자리에서 들은 다소 진부한 건배사에서 영감을 얻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우리 또래에게 가장 어울리는 단어가 ‘청춘’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소 서투르더라도 틀을 깨고 참신한 청춘의 형태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며 “작품에 정답이 없듯 청춘에도 정답은 없다.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모든 청춘을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24).png

    홍지예 학우의 작품 ‘경계’는 디지털로 작업 후 인쇄한 작품으로, 청춘을 “모래 위에서 시작해 끝없이 펼쳐진 바다로 나아가는 여정”에 비유했다. 작가는 청춘을 꽃의 일생 중 가장 찬란한 순간으로 표현하며, 그 순간들을 모아 하나의 꽃다발로 형상화했다.

    홍지예 학우는 “미상을 통해 인생에서 처음으로 꽃다발을 그려보았다”며 “작업 내내 마치 바다에 있는 듯한 기분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25).png

    김나윤 학우의 작품 ‘백일몽’은 디지털 드로잉으로 작업해 패브릭 포스터로 인쇄한 작품으로, 찬란한 자기애가 꺾이고 밟히는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다시 피어나는 희망을 표현했다. 작가는 “찬란했던 자기애가 현실 속에서 흔들리고 무너질 때, 우리는 그 안개를 걷어내며 비로소 자신 안의 빛나는 꽃을 발견하게 된다”며, 청춘의 회복과 성장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나윤 학우는 “습작이 아닌 실제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 단계까지 나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다”며 “그럼에도 머릿속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과정 자체가 제 작품의 완성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어떤 청춘을 보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상상하던 세계가 무너지고 짓밟히는 경험을 했다면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걸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 속에 피어날 자신의 꽃을 반드시 발견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 x 서경대학교 동아리 미상 두 번째 전시회 청춘의 조각, 나의 시간 성황리에 열려(26).jpg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9월 22일(월)부터 시작된 ‘인상 깊은 작품에게 쪽지 남기기’ 이벤트는 관람객이 전시 작품 중 마음에 드는 작품에 응원의 메시지나 감상평을 쪽지로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투명 책갈피 굿즈가 증정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서경대학교 미상 동아리 학우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청춘’을 해석하고,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이야기를 공유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작품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의 시간을 돌아보고, 관람객들은 서로의 청춘을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전시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관람객들이 남긴 응원의 쪽지와 따뜻한 한마디는 참여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홍보실=임다현 학생기자>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