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서울런 진로캠퍼스 11월 시범 운영
K-뷰티·K-POP·한국어교육 등 5개 과정 개설…지역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진로 탐색 지원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잠재력을 발굴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서울런 진로캠퍼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런’은 서울시가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맞춤형 온라인 학습 콘텐츠와 멘토링을 무상으로 제공해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교육복지사업이다. 출범 5년 차를 맞아 단순 학습 지원을 넘어 진로 탐색과 취업 연계까지 확대한 ‘서울런 3.0’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경대가 운영하는 이번 진로캠퍼스는 예체능 분야 진로에 관심 있는 학생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이다. ▲K-뷰티(헤어디자이너·메이크업아티스트·네일아티스트) ▲K-POP 댄스 ▲한국어 교육 등 총 5개로, 각 과정은 15회차 수업으로 진행된다. 모든 교육은 서경대학교의 교수진이 직접 지도하며, 서울런 회원 중·고등학생 1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모집은 주말반 과정부터 시작된다. 헤어디자이너와 K-POP 댄스 과정 참가 희망자는 오는 16일(목)부터 17일(금)까지 구글폼을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된 학생들은 11월부터 수업에 참여한다. 이어 겨울방학 기간에는 메이크업아티스트·네일아티스트·한국어교육 과정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포트폴리오 제작 기회 외에도 협력 업체 취업 추천, 동문 네트워크 지원 등 다양한 참여 혜택이 제공된다. 서경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단순한 진로 체험을 넘어 전문적인 진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철민 서경대 연구산학부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잠재력을 진로로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가 되길 바란다.”며, “서경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불균형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대는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서울시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 늘봄학교 대학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대학 협력형 교육모델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