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제53대 한빛 총학생회 ‘푸른 제주 대작전’ 제주도 플로깅 행사 성황리에 마쳐

서경대학교 제53대 한빛 총학생회는 ‘푸른 제주 대작전’ 제주도 플로깅 행사를 지난 7월 28일(월)부터 8월 1일(금)까지 4박 5일 동안 진행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는 동안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행하는 환경 보호 운동이다. 스웨덴에서부터 시작된 이 운동은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북유럽 중심으로 확산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제53대 한빛 총학생회는 플로깅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아름다운 환경 보호에 기여함과 동시에 건강한 신체 단련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건강과 환경을 챙기면서 남다른 경험을 쌓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플로깅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작년에 이어 3번째로 총학생회에서 진행한 이번 사회봉사 플로깅 행사는 지난 6월부터 행사를 준비해 1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플로깅 행사에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64명의 학생들이 제주도 플로깅 행사에 참여했다.

1일 차에는 성산포항여객터미널에서부터 오션스퀘어 리조트를 거쳐 숙소 오션스퀘어까지 약 8.4km 정도를 걸으며, 처음 만난 조원들과 서로 친해지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맑고 투명한 제주 바다를 벗삼아 첫걸음을 내딛었고, 첫날의 설렘을 안고 환경 정화 활동을 시작했다.

2일 차에는 오션스퀘어 리조트에서 표선해수욕장(리시온 호텔)까지 약 13km의 코스를 걸었다. 더 길어진 여정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자연을 위한 실천을 이어갔고,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제주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겼다.

3일 차에는 표선해수욕장(리시온 호텔)에서 바다랑파도랑 펜션까지 약 14km를 걸었다. 무더위 속에서도 참가자들은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며 서로를 챙겼고, 더 적극적인 자세로 환경 보호에 임하며 깨끗한 해안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4일 차인 마지막 플로깅 날에는 바다랑파도랑펜션에서 호텔골든데이지 서귀포오션까지 해변을 따라 지금껏 가장 긴 코스인 15km 거리를 걸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눈에 보이는 쓰레기 하나라도 더 수거하겠다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제주 해안을 정성껏 가꿨다.
또한 도심과 가까운 구간을 지나며 일상 속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느끼고, 책임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여 학생은 “쓰레기를 줍는 일이 단순한 행동 같지만, 매순간 우리가 자연을 얼마나 소홀히 대해왔는지를 실감하게 됐다”며 “함께 걸으며 나눈 이야기와 서로 도운 경험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번 플로깅 행사는 학우들에게 봉사활동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처럼 사회와 대학이 함께 상생하는 활동들이 앞으로도 매년 연례적으로 확대되어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경대학교의 다양한 활동들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킬 수 있도록 꾸준히 기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연 속에서의 걸음이 작은 변화로 이어진다는 믿음 아래, 이번 플로깅 행사는 단순한 환경 활동을 넘어 학생들의 삶의 태도에까지 울림을 준 시간이었다. 서경대학교의 보다 더 다양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에 대한 계획과 실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홍보실 = 임다현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