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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항 서경대 광고홍보영상학과 교수 칼럼: [박재항의 反轉 커뮤니케이션] 드라이 진과 맥주

    윌리엄 호가스 작 "Gin Lane" 한 여성이 웃는지 우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제정신은 아닌 상태에서 헤벌쭉한 표정을 짓고 나무 계단에 앉아 있다. 윗옷을 풀어 제쳤는데,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아기보다는 손에 든 담배통에서 남은 것들이 있나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아기는 거꾸로 만세를 부르는 자세로 머리부터 계단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데, 여자는 그 사실도 감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무릎 아래로 드러난 다리에는 매독 자국들이 얼룩처럼 선명하다. 계단 아래쪽에 시체 같은 몰골로 오른손에 술잔을, 왼손으로는 술병이 든 바구니를 쥐고 있는 남자가 자신의 개와 함께 멍한 상태로 있다. 그 남자의 바구니 속에 있는 종이에 ‘진(Gin) 부인의 몰락(The Fall of Mrs. Gin)’이라고 쓰여 있다. 글귀를 보니 여성은 독주인 진을 마시고 정신줄을 놓은 상태가 되었다는 걸 알겠다. 앙상한 갈비뼈를 드러낸 채 술잔을 손에서 놓고 있지 못하는 이의 바구니 속 술도 진이겠다. 계단 옆으로는 진을 쟁여둔 술 창고가 있는데, 거기에는 이런 음주 장려 광고 문구가 쓰여 있다. Drunk for a penny Dead drunk for two pence Clean straw for nothing(한 푼에 취하고두 냥이면 고주망태, 짚더미는 공짜야)값도 싸고, 취해서 쓰러지면 짚더미 위에서 그냥 쓰러져 자면 된다는 얘기다. 계단 위쪽 거리에서는 이 카피를 실천하는 양태가 펼쳐진다. 그림의 왼쪽부터 보면 술을 사기 위해서 전당포에 물품을 맡기는 부부, 관에 눕혀지는 여인의 시체와 그 옆에서 울고 있는 아기, 꼬챙이에 아기를 꽂은 채 춤을 추는 미치광이에 서로 진을 먹이고 싸움박질을 하는 사람들과 부서진 건물 꼭대기 층에 목매달아 죽은 이까지, 문자 그대로 복마전이다.윌리엄 호가스(1697-1764)라는 영국의 화가가 1751년에 그린 ‘진 골목(Gin Lane)’이란 제목의 그림이다. 알려지기로 1700년대에 들어 영국에서 진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호가스가 그림을 그릴 때쯤에는 영국인 1명이 일주일에 진을 850cc 정도, 그러니까 300cc 병이라 치면 이틀에 한 병꼴로 마셨고, 런던 가구의 25%가 진의 제조와 판매에 종사했고, 진을 파는 술집이 7천 곳이 넘었다고 한다. 그러니 저런 마치 1500년대의 유명한 화가 피터 브뤼겔의 <사육제와 사순절 사이 싸움>에서 고기와 음식들을 모조리 진으로 바꿔버린 듯한 느낌을 준다. 진으로 인한 알코올중독 사회의 병폐를 경고하려고 호가스는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윌리엄 호가스 작 "Beer Street"술 소비를 완전히 없애기는 힘들다고 생각했는지, 호가스는 진과 비교되는 다른 술이 넘쳐나는 동네를 그린다. 이 그림에 나온 거리는 훨씬 깨끗하고, 전당포가 들어서 있는 건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정비가 된 상태이다. 시체와 같은 몰골에 옷도 지저분하고, 그것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한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진 골목’ 사람들과 달리, 이 그림 속 인물들은 모두 퉁퉁하고 여유가 있어 보인다. 당당한 자세로 큰 술잔을 비우고 있는데, 한눈에 봐도 요즘 한국에서는 구경하기 힘들지만 1천cc 정도 크기의 맥주잔이다. 이 그림의 제목은 ‘맥주 거리(Beer Street)’이다. 아주 순수하게 독한 진 대신 도수 낮은 맥주를 마시라는 캠페인을 벌인 셈이다.그림 속 인물 중 유일하게 낡아빠진 누더기를 걸친 인물이 있다. 왼쪽 위편에 보이는, 사다리 위에서 팔레트를 들고 술집 간판을 그리고 있는 인물이다. 자기 작품에 아주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 그의 옷차림과 얼이 빠진 채 자아도취 된 듯한 표정이 그가 ‘진 골목’에서 왔다는 걸 보인다고 한다. 화가인 윌리엄 호가스의 의도를 알 만하다.‘진 골목’으로 피폐하고 섬뜩하기까지 한 잔의 폐해와 그 끔찍한 결과만을 보이자니, 너무나 공포와 혐오에만 치중한다고 느꼈나 보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술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숨통도 트이게 하며 낮은 도수의 맥주로 소비를 유도하는 걸로 작전을 바꾸었다. 그래도 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장치는 필요하다고 봐서 누더기에 약간 정신이 나간 듯한 화가, 당시의 광고인이라고 할 만한 인물을 집어넣었다.술고래 광고주를 담당했던 한 친구가 양주 30병을 반주로 한 다음에, 드라이 진으로 마무리했던 악몽 같은 경험을 얘기했다. 드라이 진으로 인한 숙취가 내 음주 인생에서 고통스럽기로 상위 세 번째 안에 드는 숙취였다. 그 친구와의 저년 자리 후 집으로 돌아와 펼친 책에서 위에 얘기한 윌리엄 호가스의 진과 맥주를 그린 두 작품을 봤다. 두 작품 간의 관계에서도, 각각의 작품 속에서도 여러 반전이 숨어 있는 그림들이었다.<원문출처>매드타임스 https://www.madtimes.org/news/articleView.html?idxno=2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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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학부 신설… 미래 혁신형 실용인재 양성

    [2025 대입 수시 필승전략]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혁신형 실용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대학의 비전을 바탕으로 교육 혁신을 진행 중이다. 서경대는 실용성 있는 첨단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과 세계 속의 실용교육 중심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서경대의 인재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복합적 문제 해결 역량과 융복합 역량을 갖춘 창의 융복합 실용 인재다. 이를 위해 전공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교양과 비교과 교육과정을 통합한 모델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미래 산업, 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 변화가 일어나며 첨단 분야 전문 인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중 인공지능(AI), 반도체, 로봇, 바이오 등은 첨단 분야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최창열 입학처장 서경대는 정릉 캠퍼스에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나노화학생명공학과, 전자컴퓨터공학과, 인텔리전트비즈니스전공, AI빅테이터전공, 파이낸스앤테크전공, 콘텐츠커머스융합전공, 사이버드론봇전공, 빅테이터 비즈니스 엔텔리전스전공, 패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공, 핀테크전공 등 다양한 첨단 분야 학과 및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논술 비중 강화… 일부 전형 신설되거나 폐지서경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 1309명 중 정원 내 1035명을 선발한다.전년도와 달라진 점은 미래융합대학 내에 미래융합학부1, 미래융합학부2, 자유전공학부 등 3개 학부가 신설됐고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와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군사학과도 미래융합대학 소속이 됐다. 코스메틱&뷰티테라피학과는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로 명칭이 바뀌었다.신설된 미래융합학부1은 333명, 미래융합학부2는 311명, 자유전공학부는 76명으로 각각 정원이 책정됐고 군사학과는 50명에서 40명으로 줄었다.일부 전형이 신설되거나 폐지됐다. 논술우수자, 교과우수자①, 교과우수자② 전형이 새로 생겼고 어학특기자, 교과우수자, 일반학생 전형이 없어졌다. 전형 방법도 일부 변경됐다. 논술우수자 전형이 교과 30%+논술고사 70%에서 교과 10%+논술고사 90%로 바뀌었다.지원 자격도 일부 변경됐다. 사회기여자 전형 지원 자격이 군인, 경찰, 소방, 교정직 공무원으로 15년 이상 재직(부모)이었으나 군인, 경찰, 소방, 교정직, 보호직 공무원으로 15년 이상 재직(부모)으로 바뀌었다.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교과우수자② 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와 기회균형① 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인 경우 적용된다.원서접수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대학 홈페이지 또는 진학사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며 서류 제출이 필요한 수험생은 20일까지 내야 한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903/1268127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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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신문 5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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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미국 현지 기업 및 기관 11곳과 글로벌 인재양성 및 해외 취업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해외취업연수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삼육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대진대학교와 함께 8월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미국 뉴욕, LA 등을 방문하여, ’Spigen’, ’Dashing Diva’, ’CJ Logistics’ 등 현지 기업 8곳과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OKTA) LA’,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등 기관 3곳과 함께 글로벌 인재양성 및 해외 취업 효율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8월 5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동부(뉴욕)에 위치한 앤드류 박(Andrew Park, P.C)법률회사 방문을 시작으로, 데싱디바 뉴욕 본사(Dashing Diva Franchise Corp), KD 원 컨스트럭션(KD ONE CONSTUCTION), 메가젠(Megagen America, Inc), 한진 로지스틱스, 서부(LA)에 위치한 CJ 로지스틱스, 슈피겐(SPIGEN), 프리비(privy), OKTA LA,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FNS, BANK CARD SERVICE 등을 방문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미국 현지의 채용 트랜드, 기업의 연수생 요구 역량 등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 모색 및 협력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OKTA LA 방문 및 협약식은 KBS 미주뉴스, SBS LA뉴스 등 현지 언론에 보도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 및 미국 기업 방문은 현지 기업의 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추천함으로써 기업의 만족도 향상, 청년들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 등을 위한 것으로 현지 각 기관장과 4개 대학의 총장 및 해당 부서 처장, 사업책임 교수 등이 참여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 수료 후 현재 인턴으로 재직 중인 연수생들의 기업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개최하여 각 기업 및 연수생들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 등을 청취하였으며, 개선방안 도출을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연수생들의 근무환경, 조직구성 등 좋은 기업 발굴을 통해 질 높은 취업 알선으로 연수생 만족도 향상 및 글로벌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한 우수인재 양성 및 배출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범준 서경대 총장은 “우리 대학 연수생들의 성공적인 해외취업을 위해 대학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경대 임희성 연수사업 책임교수는 “미국 현지 기업 방문을 통해 우리 연수생들의 노고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이에 감사드린다.”면서 “연수생들의 향후 미래를 위해 네트워크 확장 및 상호 협력에 정성과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삼육대학교, 대진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이노비즈(Global INNO-Biz) 서울북부연합사업단’을 구성하고 미국 지역의 직무 수요를 기반으로 서경대학교 1개 과정(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을 비롯, 삼육대학교 2개 과정, 대진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각 1개 과정 등 총 5개 연합 연수과정(100명)을 개설하여 연수생들의 해외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 및 어학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우리방송 https://www.radiok1230.com/news/articleView.html?idxno=6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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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수시특집] '실무형 융합인재 양성' 서경대 1035명(79.1%) ‘확대’.. '무전공' 미래융합대학 3개 모집단위 '신설’

    교과성적우수자① 교과성적우수자② 2개전형 ‘신설’ 서경대는 올해 수시에서 미래융합대학을 신설하고 대학 내 미래융합학부1(정원333명), 미래융합학부2(311명), 자유전공학부(76명)의 3개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미래융합대학으로 입학한 신입생은 자신의 관심사나 역량에 맞춰 다양한 학문 분야를 탐구할 수 있으며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2025수시에서는 각 모집단위별 미래융합학부1 266명(논술우수자 101명, 교과성적우수자① 75명, 사회기여자 5명, 교과성적우수자② 75명, 기회균형① 10명), 미래융합학부2 248명(논술우수자 93명, 교과성적우수자① 70명, 사회기여자 5명, 교과성적우수자② 70명, 기회균형① 10명), 자유전공학부 60명(논술우수자 22명, 교과성적우수자① 17명, 사회기여자 2명, 교과성적우수자② 17명, 기회균형① 2명)을 선발한다. 이외에도 학과명을 변경해 기존 코스메틱&뷰티테라피학과에서 올해 코스메틱뷰티메니지먼트학과로 달라졌다.전형상 변화도 많다. 우선 교과성적우수자①, 교과성적우수자②의 2개 전형을 신설했다. 두 전형 모두 교과100%의 일괄합산 방식이다. 다만 수능최저는 교과성적우수자②만 적용한다. 국수영탐(1과목) 중 2개합 8이내다. 논술우수자는 논술의 영향력을 확대해 논술90%와 교과10%로 합산한다. 기존엔 논술70%와 교과30%였다. 기회균형①은 수능최저를 완화했다. 국수영탐(1과목) 중 2개합 9이내로 적용한다. 기존엔 동일기준 2개합 8이내였다.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정원내 기준 1035명이다. 지난해 954명과 비교해 81명 늘었다. 수시/정시 합산 전체 모집인원 대비 비중으로는 전년보다 6.2%p 확대된 79.1%p다. 전형별로 교과전형은 388명(29.6%)를 뽑는다. 각 전형별로 교과성적우수자ⓛ 162명(12.4%), 교과성적우수자② 162명(12.4%), 기회균형① 22명(1.7%), 사회기여자 12명(0.9%), 군사학과 30명(2.3%)이다. 이어 논술우수자 216명(16.5%), 실기우수자 431명(32.9%)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전형 간 복수지원은 가능하나, 동일전형에서 모집단위 지원은 1개만 가능하다. 올해 서경대 수시 모집인원은 정원내 기준 1035명이다. 지난해 954명과 비교해 81명 늘었다. 주요 변화로는 미래융합대학을 신설하고 대학 내 미래융합학부1(정원333명), 미래융합학부2(311명), 자유전공학부(76명)의 3개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논술우수자 216명.. 중위권 수시 통로 ‘약술형 논술’ 주목> 논술우수자전형은 올해 신설된 미래융합학부1, 미래융합학부2, 자유전공학부의 3개 모집단위에서만 선발을 진행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라면 누구든지원 가능하다. 올해 논술 반영 비중을 확대해 논술90%+교과10%로 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고사 유형은 약술형 논술이다.논술 문항은 인문/자연 등의 계열 구분 없이 공통문제로 진행하며, 국어 4개, 수학 4개, 총 8개 문항을 출제한다. 국어는 문학, 독서를 범위로 제시문의 핵심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표현, 문항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충실한 서술과 파악 등을 확인하는 문제를 출제한다. 수학은 수학Ⅰ, 수학Ⅱ를 범위로 문제에 필요한 개념과 원리에 대한 정확한 서술 및 파악, 정확한 용어 사용과 기호를 사용한 표현 등을 평가하는 문제를 출제한다. 논술고사일은 수능 이전인 11월3일로 고사시간은 60분이다.교과성적은 학년별 비율은 적용하지 않으며 전체 반영학기를 일괄 합산해 반영한다. 3학년 1학기까지의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사회/과학 각 상위 3과목씩을 반영한다.<교과전형 388명.. 교과성적우수자①, 교과성적우수자② ‘신설’> 서경대는 교과전형으로 교과성적우수자ⓛ, 교과성적우수자②, 기회균형①, 사회기여자, 군사학과의 5개 전형을 운영한다. 각 전형별 지원자격이 달라 이를 확인해야 한다. 교과성적우수자ⓛ는 2017년 2월 이후 국내고교 졸업(예정)자로 대학에서 반영하는 교과 80단위 이상을 이수한 자가 지원 가능하다. 교과성적우수자②는 수능에 응시 예정인 고교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사회기여자는 2017년 2월 이후 국내고교 졸업(예정)자이면서 군인/경찰/소방/교정직/보호직 공무원으로 15년 이상 재직중인 자의 자녀가 지원 가능하다. 기회균형①은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 대상이다. 군사학과의 경우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군인사법 제10조(결격사유 등)에 저촉되지 않는 2001년 1월1일생부터 2008년 12월31일생까지 지원이 가능하다.전형방법은 대부분 교과100%의 일괄합산 방식이다. 수능최저는 교과성적우수자②와 기회균형①만 적용한다. 교과성적우수자②는 국수영탐(1과목) 중 2개합 8등급 이내, 기회균형①은 동일기준 2개합 9등급 이내다.교과성적은 학년별 비율은 적용하지 않으며 전체 반영학기를 일괄 합산해 반영한다. 3학년 1학기까지의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사회/과학 전과목을 각 25%로 반영한다.반면 군사학과는 교과70%와 면접20%, 체력10%로 일괄합산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신체검사 인성검사 신원조회도 실시해 기준 미달자는 불합격 처리한다.면접고사는 심층면접으로 그룹별 질의응답 형식이며, 전공소양/기본소양/공통소양으로 나눠 평가한다. 전공소양은 자기소개, 외형(신체균형)을 평가하며, 성장환경, 품행, 포부, 각오 등을 본다. 기본소양은 장교로서 필요한 올바른 가치관, 국가관, 안보관을 확인하며, 발표력, 표현력, 희생정신 등을 본다. 공통소양으로는 군사학과 학업계획 및 장교 임관 후 진로플랜 등을 평가하며, 대학생활, 리더십, 자기개발, 미래비전 등을 본다. 배점은 각 전공소양 70점, 기본소양 70점, 공통소양 60점이다.<실기우수자 431명.. 전형방법 수시요강 확인> 실기우수자로는 431명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각 모집단위별 전형방법이 달라 지원자는 수시모집요강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의 전형방법을 확인해야 한다.<원서접수 9월9일부터 13일까지> 올해 수시 원서접수는 9월9일 오전10시부터 13일 오후5시까지다. 서류제출은 대상자에 한해 9월20일 오후4시까지 받는다. 논술고사는 11월3일 실시한다. 지원인원에 따라 오전/오후로 나눠서 실시할 수도 있다. 최초합격자는 전형별로 교과우수자①/사회기여자/군사학과/실기우수자 11월22일, 논술우수자/교과우수자②/기회균형① 12월13일 발표한다. 이후 충원합격자 발표가 12월19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진다. <최창열 서경대 입학처장 “’무전공’ 3개 모집단위 신설”> 최창열 서경대 입학처장- 어떤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지2025학년모집 방향이 크게 변경됐다. 그동안 서경대는 ‘강소대학’을 목표로 ‘실무형인재’를 선발하였다면, 2025학년에는 ‘실무형 인재’와 ‘융합형 인재’를 선발해특정 분야에서 잘하는 학생보다는 모든 분야에서 잘할 수 있는 학생을 모집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입시의 주안점과 변경사항은올해 입시의 주안점은 ‘무전공’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미래융합학부1, 미래융합학부2, 자유전공학부 등 3개 학부를 신설하고 일부 단과대학의 명칭을 변경하거나 일부 학과의 계열과 이름을 변경하는 등 학사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이러한 개편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여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무전공으로미래융합대학을 신설,학생들은 전공을 고민하지 않고 대학 내 설치된 미래융합학부1과 미래융합학부2, 자유전공학부를 선택해 입학할 수 있다.- 논술전형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데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면논술고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응시 가능한 수준의 문제로 출제된다. 고교교육과정 범위에서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하며, 계열 구분 없는 통합 '약술형 논술'로 기존 논술고사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차별성 있는 지원의 기회가 될 것이다.모집단위는 미래융합학부1과 미래융합학부2, 자유전공학부에서 실시되며 전형요소별 반영 배점은 학생부(교과) 100점, 논술고사 900점으로 총점 1000점으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영역별 문항수와 점수는 국어 4문제 수학 4문제로 문항당 10점이며, 기본점수 100점이 부여되어 900점 만점이다.-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서경대의 강점이 있다면서경대는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시대에 적합한 우수한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혁신을 단행했다. 100% 무전공 모집을 통해 이종계열간 학사구조로 개편하였으며, 학사 운영 유연화 및 전공선택권 확대, 자율전공 학생 관리 프로그램인 FYP 프로그램 구축, 학문간 융합을 위한 교육과정 및 수업 혁신 등을 강화했다.국내 최고의 미용예술대학과 공연예술대학, 미래융합대학을 기반으로 시대 융합적 인재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취업연계중점대학, SW인재양성사업, 캠퍼스타운 사업 등을 통해 청년창업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창업을 위해 휴학을 인정하는 것도 서경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2025학년 입시는 서경대를 준비하는 입시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무전공을 확대해 학습자 중심의 학습환경을 만들었으며, 논술우수자, 교과우수자 전형을 확대하여 입시 접근성을 확대했다. 아울러 최저학력기준을 낮춰 입학의 기회를 더 넓혔다.기회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기회는 찾아야 한다. 서경대는 수험생들에게 미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기회를 찾았으면 잡아야 할 것이다. 서경대의 모든 교직원은 하나가 되어 여러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도전해 주길 기대한다. <원문출처>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14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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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기고] 지역의료를 당장 살리는 길

    지역의료는 필수의료와 함께 대한민국의 의료 난맥상을 대변하는 상징적 키워드 중 하나다. 그러나 정부는 의대 증원 외에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의료는 한 단어로 정리하기엔 매우 광범위하다. 무엇보다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처방, 연계 네트워크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당장 지역의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우선 지역을 세분화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서울이 아닌 곳은 모두 지역으로 분류한다. 이를 세분화해 서울이 아닌 수도권, 비수도권(지방)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비수도권은 다시 광역시와 도, 그 아래 시냐 군이냐에 따른 의료 환경의 차이를 주목해야 한다. 광역시나 도청 소재지의 경우 대부분 거점 국립대학병원 또는 이에 필적하는 대형 민간병원을 갖고 있다. 환자들이 이들 병원을 외면하고 서울 ‘빅5 병원’으로 오는 이유는 시설적 요인보다는 신뢰도 측면이 크기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전 서울기술연구원장) 시·군의 경우 인구 10만을 기준으로 구분해볼 필요가 있다. 인구 10만 이하 도시들은 강원 속초의료원 마취과의 사례에서 보듯 진료과별 배분의 문제가 크다. 진료 역량의 문제도 제기된다. 잦은 오진(誤診)은 환자들에게 ‘이 의사가 이 증상은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인상을 주면서 진료를 기피하게 만든다. 군 단위만 보더라도 군청 소재지나 읍 단위까진 의원(의사)이 없는 곳은 거의 없다. 다만 안과나 산부인과 같은 다양한 진료과 의사가 부족한 정도다. 공공의료기관을 늘리는 방식도 재검토해야 한다. 효율성 측면에서, 그리고 효과적인 측면에서도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차라리 원격의료를 혁신적으로 전환해서 활용하는 건 어떨까. 지난 10여년 동안 원격의료는 솔루션 업체가 의료진과 환자를 직접 대면하게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왔다. 이는 지방 고령 환자들의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는 방식인 데다, 개원의나 중소병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병원 대 병원, 의사 대 의사 방식의 원격의료 혹은 협진의 형태로 활용한다면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역할 분담을 자연스럽고 능률적으로 할 수 있고, 주치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거점 국립대와 보건소 혹은 민간 병·의원 간 협력 관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특정 시간에 특정한 진료과를 연결해 진료과 공백이나 역량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이게 가능한 건 전국 시·군·구 단위 보건소, 면 단위의 보건지소까지 어디서나 의료 장비가 크게 모자라지는 않기 때문이다. 면 소재지 외에서는 보건진료소나 약국을 거점으로 한 원격의료를 생각할 수도 있다. 나아가 ‘병원버스’의 운영도 고려해봄 직하다. 섬 지역에 ‘병원선’을 운영하듯, 특정 진료과 공백이 발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일정한 주기로 병원버스를 운영하자는 것이다. 보건지소 등과 연계하면 시설과 인력의 맞춤형 하모니도 가능하다. 이 모든 게 가능하려면 정부의 적극적 노력과 행정 혁신도 중요하지만, 지역의료 문제를 풀겠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전향적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전 서울기술연구원장) <원문출처> 세계일보 http://www.segye.com/newsView/20240902513444?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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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의 카페는 상생의 공간

    ㆍ기행문집 '파리가 사랑한 카페' 출간 ㆍ최내경 서경대 프랑스어 전공 교수   프랑스 문화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카페 드 플로르.   “바쁘고 헛헛한 우리의 삶에서 파리의 카페를 떠올리며 그곳을 드나들었던 철학자나 문인 혹은 예술가들로 즐거움을 가졌으면 했습니다. 최초의 카페인 프로코프에서 그랑 카페의 지하 살롱으로, ‘자유의 길’을 따라 되마고나 플로르 2층으로 몽마르트르, 몽파르나스, 에펠탑의 쥘베른 그리고 마지막 셰익스피어 인 컴퍼니로 따라가면서 그곳에 머물렀던 볼테르, 사르트르, 보부아르, 카뮈, 고흐, 로트렉, 모딜리아니, 보들레르, 랭보, 헤밍웨이, 모파상 등... 이들과 사랑과 슬픔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기를 바랬습니다.”프랑스 파리의 유명 카페를 다룬 기행문집 《파리가 사랑한 카페》를 낸 최내경 서경대 교수(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불어 전공)는 지난 29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 문화 예술사에서 카페가 차지해온 위상을 강조했다.“헤밍웨이가 <파리는 축제 중>에서 이야기했듯이 파리는 춥고 비가 많이 내리고 여전히 다소 불편한 부분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파리는 행복이 있는 만남의 장소인 카페라는 공간을 통해 더 예술적이고 낭만적인 곳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카페는 목을 축이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오아시스이자 상상력과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 작업실로 문학과 예술이 이 공간과 함께 시작되었고 성장했으며 사람과 사랑이라는 우리 모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함께 해 온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리 카페를 탐방한 기록을 모아서 책을 낸 최내경 서경대 교수. 최 교수는 파리이 유명 카페 20 여곳을 일일이 탐방하고 취재를 한 끝에 이 책을 내게 됐다.  최 교수는 지난 1686년 파리에서 문을 연 최초의 카페 ‘프로코프’를 소개하면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많은 문인과 철학자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혁명의 세력을 모았던 공간’이라고 적시했다.  당대의 시대 정신을 대변한 곳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라는 것.  프랑스의 지식인과 예술인들은 카페에 모여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을 삶의 즐거움으로 여겼다. 그들은  카페에서의 만남을 거쳐 저마다 자기 분야에서 탐구력을 심화했을 뿐만 아니라  사회 변혁을 위한 여론 형성을 촉발하기도 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벗과의 우정을 다지고, 연인과는 사랑을 속삭이는 장소로 가꿨다.  파리의 카페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사람들에게 상생의 공간을 제공했고, 지금도 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최 교수는 여러 해에 걸쳐 파리의 주요 카페를 찾아다녔다고 한다. “프루스트나 베를렌, 보들레르, 말로, 볼테르, 사르트르, 까뮈 등이 프랑스 파리의 카페라는 용광로 속에서 자신들의 철학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펼쳐나간 곳, 카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을 하고 싶었습니다. 논문이나 번역 등 작업을 할때마다 사르트르처럼 한 잔을 커피를 시키고 끊임없이 자료를 정리하고 글을 읽어나가기도 헤밍웨이처럼 카페 테라스에 멍하니 앉아 그 앞에 펼쳐진 세계를 바라보며 카페의 이야기를 모아갔습니다.”파리 최초의 카페 프로코프.최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파리의 유명 카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식사와 음료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안내했다.  혹시라도 파리에 가게 될 누군가에게  이 책이 요긴하게 쓰이기를 바랐기 때문이다.“기호학자 롤랑 바르트는 ’독자는 곧 작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책에 쓰여진 장소를 족자의 민감한 감수성으로 ‘다시 쓰기’를 해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공간의 안내자로 여백을 드리고 싶습니다. 독자는 이전보다 시공간이 훨씬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도,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떠올릴만한 멋진 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최 교수에게 가장 사랑하는 카페를 꼽아보라고 부탁했더니 다음과 같이 답했다.“이 책에 소개된 카페 외에도 너무도 사랑스럽고 멋진 카페는 파리에는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카페는 그 중 파리의 멋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한 곳이라 모두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머무르는 곳이 아니라 여행은 항상 시간의 한계가 있기에 이 중 몇 곳만 추천하자면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만남의 장소이자 사르트르가 이 공간으로 이르는 길은 자유에 이르는 길이었다는 생제르맹 데 프레의 ‘플로르’나 ‘되마고, 에펠탑의 쥘 베른, 최초의 카페인 ‘프로코프'입니다.물론 파리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에펠탑의 쥘 베른에서의 멋진 식사, 플로르의 커피, 프로코프에서 코코뱅이나 소르베를 맛보는 것도 좋지만 제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이곳에 머물렀던 우이네 삶을 너무도 잘 묘사한 모파상이나 볼테르, 사르트르, 까뮈 등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원문출처>오케이뉴스 http://www.oknews.news/news/articleView.html?idxno=1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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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카페, 예술, 잊을 수 없는 추억 『파리가 사랑한 카페』 최내경

    예술과 낭만의 도시로 불리는 파리는 오래되고 멋진 카페들로도 유명하다.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의 중심에 자리해 파리지앵과 여행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노천카페들,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셰미술관을 비롯해 골목의 작은 미술관에 마련된 멋진 휴식의 공간들, 위대한 작가와 화가들을 위한 안식처이자 아지트였던 곳. 카페는 단지 커피와 식사를 제공하는 곳 이상의 중요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수많은 화제를 만들어낸 ‘2024 파리 올림픽’의 감동을 간직한 채, 우리는 아름다운 파리의 카페를 향한 여정을 이 책과 함께할 수 있다. 대학에서 프랑스문화와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스스로 ‘예술 기행을 즐겨 하는 여행자’라 소개하는 저자 최내경에게 파리와 파리 카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메종 로즈   Q. 오래전, 『고흐의 집을 아시나요』를 비롯해 프랑스 예술 여행서를 여러 권 내셨습니다. 오랜만에 신간을 내셨는데,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바쁘고 헛헛한 우리의 삶에서 파리의 카페를 떠올리며 그곳을 드나들었던 철학자나 문인 혹은 예술가들로 즐거움을 가졌으면 했습니다. 최초의 카페인 프로코프에서 그랑 카페의 지하 살롱으로, ‘자유의 길’을 따라 되마고나 플로르 2층으로, 몽마르트르나 몽파르나스, 에펠탑의 쥘베른 그리고 마지막 셰익스피어앤컴퍼니로 따라가면서 그곳에 머물렀던 볼테르, 사르트르, 보부아르, 카뮈, 고흐, 로트렉, 모딜리아니, 보들레르, 랭보, 헤밍웨이, 모파상 등… 이들과 사랑과 슬픔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기를 바랍니다.   Q. 파리를 낭만의 도시, 예술의 도시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파리라는 도시는 어떤 곳이고, 파리의 카페는 어떤 공간이라고 생각하세요?   헤밍웨이가 『파리는 날마다 축제』에서 이야기했듯이 파리는 춥고 비가 많이 내리고 여전히 다소 불편한 부분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파리는 행복이 있는 만남의 장소인 카페라는 공간을 통해 더 예술적이고 낭만적인 곳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카페는 예술과 문학, 낭만이 탄생한 곳일 뿐 아니라 혁명과 저항정신이 나온 역사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레미제라블』을 쓴 빅토르 위고는 “파리 사람들은 항상 하얀 이를 드러내고 있는데, 그건 항상 웃거나 불의에 대해 분노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파리의 카페가 더 멋진 공간인 것은 이러한 시대정신이 살아 움직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Q. 『파리가 사랑한 카페』에는 모두 22곳의 카페를 소개하고 있어요. 최초의 카페 프로코프에서 책을 좋아하는 이들이 한 번쯤 꼭 들른다는 셰익스피어앤컴퍼니까지… 파리 여행이 처음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카페는 어디일까요?   이 책에 소개된 카페 외에도 너무도 사랑스럽고 멋진 카페가 파리에는 너무도 많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카페는 그중 파리의 멋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한 곳이라 모두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머무르는 곳이 아니라 여행은 항상 시간의 한계가 있기에 몇 곳만 추천하자면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만남의 장소이자 사르트르가 이 공간으로 이르는 길은 자유에 이르는 길이었다는 생제르맹 데 프레의 ‘플로르’나 ‘되마고’, 에펠탑의 ‘쥘 베른’, 최초의 카페인 ‘프로코프’입니다.   카페 마를리   Q. 이 책에는 외로운 화가 고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카페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고 계세요. 고흐에게 카페란 어떠한 곳이었을까요?   화가들은 카페에서 영감을 얻었고 자신만의 공간을 아틀리에로 삼아 화폭에 담았습니다. 번뜩이는 영감으로 삶을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그려낸 반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예술이란 얼마나 풍요로운가! 본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결코 허무하지도 고독하지도 않을 것이다”라는 편지를 보냅니다. 본 것을 기억한다는 것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지닌 것입니다. 치유할 수 없는 고독과 광기로 이 카페 저 카페를 전전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었던 고흐에게 카페는 작품의 모티브이자 따뜻한 보금자리였습니다. 그는 반고흐 카페로 유명한 ‘밤의 카페 테라스’ 작품에 대해 동생 테오에게 카페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태울 수 있는 안식처로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파괴와 범죄를 저질를 수도 있는 공간이라고 편지를 보냅니다.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의 공간이 된 아를의 반고흐 카페에서 고흐와 이 공간과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길 바랍니다.   Q. 볼테르와 루소,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헤밍웨이를 비롯한 수많은 작가, 예술가들이 카페를 아지트 삼아 일하고 사랑했습니다. 인상적인 그들의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카페는 시민의 의회다‘라고 말한 발자크를 비롯해 볼테르, 루소, 디드로 등 계몽사상가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혁명의 세력을 모았던 곳은 최초의 카페인 프로코프입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고민하며 진리를 외쳤고, 이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가장 프랑스적인 가치인 저항정신과 개인의 자유를 이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용기 있게 기성 체제의 결함과 폐습을 공격하는 글을 썼던 볼테르는 “철학자들은 뒤쫓아오는 개들을 피하기 위해 땅 속에 두세 개의 굴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열렬한 뉴튼의 추종자로 계몽의 가장 큰 동력은 과학정신이라고 믿었던 볼테르가 『프린키피아, 자연 과학의 새로운 원리』를 직접 번역하지 않고 동거녀였더 샤틀레 부인에게 맡긴 것은 무척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모든 면에서 다재다능하고 뛰어난 볼테르였지만 수학에서는 다소 약한 것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보게도 합니다. 여론을 형성하고 ’이성‘으로 빛을 비춰주고 귀를 열게 한 계몽이나 지식인의 문제보다 이러한 다소 개인적이거나 사소할 수 있는 부분이 더 궁금하기도 합니다.   사르트르나 보부아르는 생제르맹 프레의 카페에서 그들의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창작활동을 했고 그들의 주요 작품 대부분은 되 마고나 플로르에서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아마도 글을 쓰기 좋은 조용하고 따뜻한 이 카페에 나란히 앉아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글을 썼습니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즐거움, 근심, 회환 등을 이 공간에서 적어나갔으며 함께 읽어나가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카페 플로르의 주인이었던 폴 부발은 하루종일 차 한 잔을 앞에 두고서 몇 시간이고 죽치고 앉아 알 수 없는 무엇인가를 계속 쓰고 있는 사르트르를 보고 최악의 손님이었다고 했다고 합니다.   헤밍웨이 역시 『파리는 날마다 축제』에서 파리에서의 생활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 공간 역시 카페입니다. 그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 그의 앞에 펼쳐진 세계를 바라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모든 인생의 모습들이 총망라되어 있었습니다. 커피 한 잔 값으로 그는 모든 것을 보았고 천 가지 이야기를 풀어준 이 공간에서 자신의 글을 써나갔습니다.   “태양이 어지로운 거리를 비추거나 황금의 먼지처럼 황혼이 따뜻한 대지 속으로 밀려올 때 그리고 밤이 찾아와 수백만 개의 불빛들이 세상을 대낮처럼 밝혀줄 때면 나는 어김없이 카페의 테라스에서 음료수를 앞에 놓고 멍청히 앉아 있다…”     Q 표지가 참 예쁩니다. 표지의 그림은 파리의 서정 화가로 유명한 노화가 미셸 들라크루아의 작품이네요. 이 작가와의 특별한 인연이라든가, 책의 표지로 이 그림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얼마 전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하기도 했던 미셸 들라크루아는 따뜻하고 정겨운 화풍으로 아름답고 멋진 파리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가 그린 <카페 드 라 페>에서 우리는 우수에 드리워진 아름다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들라크루아의 그림은 모든 것을 감싸는 황혼처럼 이 공간과 함께했던 낭만 가득한 파리에서의 시간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들라크루아는 『파리가 사랑한 카페』 표지에 자신의 작품이 사용된 것에 기뻐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직접 책을 드리기 위해 노르망디에 계신 작가를 만나러 갈 계획입니다.   Q 이 책은 저자의 경험과 추억도 담겨 있고, 우리가 몰랐던 카페의 역사도 알 수 있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책의 독자들에게 이 책이 어떻게 읽히기를 바라시나요?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는 “독자는 곧 작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책에 쓰여진 장소를 독자의 민감한 감수성으로 ‘다시 쓰기’를 해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공간의 안내자로 여백을 드리고 싶습니다. 독자는 이전보다 시공간이 훨씬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떠올릴 만한 멋진 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원문출처> 교보문고 https://casting.kyobobook.co.kr/post/detail/3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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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서울동구고등학교 재학생 대상 ‘E-Disc 성격행동유형검사와 자기이해’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지역 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청년 지원사업 일환으로 인근성화고등학교와 협업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8월 30일(금) 지역 거버넌스 구축 및 지역청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성북구 소재 서울동구고등학교(교장 이주훈) 3학년 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E-Disc 성격행동유형검사와 자기이해’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동구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진로취업지원 프로그램은 E-Disc 성격행동유형검사 진단을 기반으로 행동유형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활용하여 본인의 재능과 성향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이에 대한 진로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E-Disc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전문 컨설턴트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가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진로취업지원센터장인 허성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역 특성화고등학교와의 주기적인 협업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고용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청년들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42년에 설립된 서울동구고등학교는 서울형 마이스터고, 디지털 선도학교,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거점학교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 졸업생 취업희망자 중 92.45%의 높은 취업률을 나타냈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4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신규 선정되어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하여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서비스 전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을 개설하여 다양한 홍보와 함께 1:1 카카오톡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4/09/02/2024090201435.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4871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18161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40902113415878858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1123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22340?ref=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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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내비게이션] 미래융합1·2와 자유전공 등 3개 학부 신설

    최창열 입학처장 서경대는 2025학년도에 미래융합학부·자유전공학부 등 3개 학부를 신설하고 전형 내용·방법도 일부 변경했다.  서경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 1309명 중 정원 내 1035명을 선발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미래융합대학 내에 미래융합학부1·미래융합학부2·자유전공학부 등 3개 학부가 신설됐으며,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군사학과가 미래융합대학 소속으로 들어갔다. 코스메틱&뷰티테라피학과는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로 학과 명칭이 바뀌었다. 일부 학과 정원도 새로 정해지거나 조정됐다. 신설된 미래융합학부1은 333명, 미래융합학부2는 311명, 자유전공학부는 76명으로 각각 정원이 책정됐고, 군사학과는 50명에서 40명으로 10명 줄었다.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창의적의상조형에서는 13명을 선발했으나 5명 늘려 18명을 뽑는다. 또한 일부 전형이 신설되거나 폐지됐다. 논술우수자·교과우수자①·교과우수자② 전형이 새로 생겼고, 어학특기자·교과우수자·일반학생 전형이 없어졌다. 전형방법도 일부 변경됐다. 논술우수자 전형이 교과 30%, 논술고사 70%에서 교과 10%, 논술고사 90%로 바뀌었다. 지원 자격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사회기여자 전형의 지원 자격이 군인·경찰·소방·교정직 공무원으로 15년 이상 재직(부모)에서 군인·경찰·소방·교정직·보호직 공무원으로 15년 이상 재직(부모)으로 기존 자격에 보호직 공무원이 추가됐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교과우수자②전형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와 기회균형①전형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인 경우 적용된다. <원문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4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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