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박재항 서경대학교 광고홍보영상학과 교수 칼럼: 이타적유전자·박재항>9·11에 새겨 보는 테러리스트와 자유 투사
박재항 서경대학교 광고홍보영상학과 교수요즘 같아서는 기꺼이 그렇게 부를 사람들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2023년 11일(현지시각) 미 워싱턴DC의 의사당 앞에 911테러 22주기를 맞아 성조기들이 펄럭이고 있다. “상대편의 테러리스트는 우리 편의 자유 투사다.”존 볼트라는 네델란드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보수 성향의 신학자가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의 붕괴 장면으로 기억되는 2001년 9·11 사태 발생 두 달 후인 그 해 11월에 쓴 ‘자유 투사와 테러리스트: 그 차이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글에 나온 문장이다. 약간 설명을 덧붙인 걸 보면 뜻이 분명해진다.“전투에서 우리 편이 죽으면, 그는 자유 투사이다. 적이라면 그건 테러리스트이다.”헤즈볼라의 근거지라면서 이스라엘이 수시로 폭격을 하고 있는 레바논은 한때 아랍 지역 상업의 중심지였다. 레바논 상인들은 유대인 이상 가는 자본주의의 화신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그런 전통으로 무장한 레바논 기업인과 회의를 하면서 한 친구가 ‘테러’가 자주 일어나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레바논 기업가가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정색을 하고 쏘아 붙였다고 한다.“테러(terror)가 아니고 저항(resist)이라고 해야 합니다.”자신의 생각이나 입장에 따라 동일한 인물을 두고도 다르게 평가하고 단정할 수 있다. 2001년의 9·11에서 2년이 지난 2003년 10월 한국 국회의 대정부질의에서 한 의원이 펼친 퍼포먼스를 기억한다. 그는 빨간색 렌즈의 안경을 쓰고 나와서 ‘빨간 색안경을 쓰면 모든 게, 모든 사람이 빨갛게 보인다’고 했다. 상대 정당의 케케묵은 빨갱이 공격에 대한 풍자 제스처였다.“소년처럼 헝클어진 머리 아래에 나이 든 칼 마르크스가 숨어 있다.”배우 출신으로 소통도 뛰어났지만, 한편으로 반공 보수의 기치를 높이 걸었던 로널드 레이건이 한 인물을 두고 이렇게 묘사했다. 1960년의 미국 대선을 앞두고 레이건과 같은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에게 보낸 편지에서 민주당의 대선후보였던 존 에프 케네디를 두고 이렇게 묘사했다. 매카시즘의 광풍에 불을 지피기도 했고, 냉전의 전사를 자처했던 레이건이나 닉슨이 자신들의 이념적 기준으로 보니, 엄청난 부호 집안에 태어나, 귀족같은 생활을 즐기고, 방탕할 정도로 호화롭게 놀기 좋아했던 케네디조차 칼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이론에 물든 빨갱이로 단정했다. 그 레이건이 1960년대에 공산주의적인 정책으로 손꼽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 게 가난한 이들에게 의료 지원을 하는 메디케어였다. 그런데 1980년 지미 카터와의 대선 후보 토론에서는 자신이 처음부터 메디케어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상대를 어느 한쪽으로 몰고 가고, 나중에 유불리를 따져 그런 일을 한 적이 없었던 양 하는 뻔뻔함이 정치에서 성공하는 덕목일지도 모르겠다.“백악관에 들어앉은 사회주의자 때문에 경제가 망해 간다.”냉전이 한창이던 1958년 미국 중부의 인디애나 중에서 은퇴한 사업가가 ‘존 버치 협회(John Birch Society JBS)’라는 반공을 앞세운 모임을 창립했다. 한때는 직원 수만 200명이 넘으며,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그 존 버치 협회의 열성 회원이자 고위 간부를 지낸 부모 밑에서 자란 이는 자신의 아버지가 케네디 대통령을 두고 자주 위와 같이 개탄했다고 회고했다. 레이건과 같은 이들의 칼 마르크스 운운하던 말에서 영향을 받은 게 틀림없다. 존 버치 협회의 창립자는 1960년대 초에 이런 말을 했다.“공산주의자들이 6년 이내에 미국을 정복할 것이다.”열렬 회원이었던 이들은 6년도 길다고 생각했는지 ‘6개월이면 공산주의자들이 미국을 손에 넣을 것’이라고 염려했다. 6년설을 주장했던 창립자는 30년의 세월이 흘러 1990년대 초에도 미국은 6년에서 8년 사이에 공산화가 될 것이라고 떠들고 다녔다. 존 버치 협회의 사람들은 인종 문제를 이렇게 정의했다.‘남부의 백인과 흑인 사이를 이간질하여 사회적 혼란에 불씨를 당기려는 목적으로 순전히 공산주의자들이 꾸며낸 것.’그들에게는 모든 것이 공산주의자의 음모이자 조작이 되었다. 2001년의 9·11까지도 공산주의자가 획책한 것이 된다. 강경보수 기독교계에서는 공산주의에 대하여 이교도, 낙태 옹호론자, 페미니스트, 게이와 레즈비언들에게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보수 기독교 목사로 유명한 제리 포웰은 1970년대에 우익 기독교를 재창조했다는 팻 로버트슨의 TV 프로그램에서, 9·11을 두고 이런 말을 했다.“그들은 미국을 세속화하려 애쓰고 있어요. 나는 그들의 얼굴에 삿대질을 하며 ’9·11은 당신들 때문에 벌어진 일이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이런 이들일수록 희한할 정도로 폭력에 의한 해결 방안을 너무 쉽게 선호한다. 존 버치 협회의 열렬 회원이었던 이는 이차대전 때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라며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를 무차별적으로 폭격하고, 한국전 때도 초토화작전으로 100만 이상을 죽였다며 스스로 자부했다는 공군 대장 출신의 커티스 르메이를 찬양했다고 한다.“르메이 장군은 뭘 좀 아는 사람이야. 핵무기가 필요하면 간단히 핵무기를 쓰면 되지.”협회와 사람들의 이름과 관련 사건들과 장소 배경만 바꾸면 우리나라에서 지금 흔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언행들이지 않은가. 위에서 든 레바논 기업인과의 회의 얘기를 들었던 시기에 세계의 분쟁지역의 취재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인 기자의 경험도 듣게 되었다. 미국 정부가 테러리스트라고 지목한 아랍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단체의 리더를 만났다. 기자의 국적이 한국이라는 걸 알게 된 그 리더가 이렇게 얘기했다고 한다.“당신이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른다면 나를 그렇게 불러도 좋다.”요즘 같아서는 기꺼이 그렇게 부를 사람들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원문출처>전남일보 http://jnilbo.com/74818218969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원, ‘2024학년도 S-Learning Contest (노트필기 공모전)’ 성황리에 개최.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23학번 김효원 학우 ‘대상’ 수상 ···‘대상’ 수상자 김효원 학우 인터뷰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원(원장 정수정 교수)이 주최한 ‘2024학년도 S-Learning Contest (노트필기 공모전)’이 많은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특색 있고 공감 가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효과적인 학습 방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일까지 약 19일간 출품작을 접수 받았으며, 노트필기 사진과 함께 자신만의 노트필기 노하우를 정리하여 제출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공모전 개최 결과, 총 26명의 학우들이 참여하였고,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23학번 김효원 학우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밖에 공공인재학부 1명, 아동학과 1명, 물류시스템공학과 1명 디자인학부 라이프스타일디자인전공 1명, 도시공학과 1명 등 다양한 학과(부) 및 전공의 학우들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는 20만 원, ‘우수상’ 수상자(2명)에게는 각각 15만 원, ‘장려상’ 수상자(2명)에게는 각각 1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23학번 김효원 학생을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공모전에 제출했던 노트필기에 관한 설명을 들어봤다. - 안녕하세요,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23학번 김효원입니다. - ‘대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공모전인 만큼 수상에 대한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서 기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학교 내외부에 여러 공모전이 많은데, S-Learning Contest (노트필기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공모전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으나, 어떤 공모전을 나가면 좋은지도 잘 몰랐고 학업을 하는 것만 해도 너무 벅차서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었습니다. 이전에 동기가 노트필기 공모전에 참가하여 상을 수상했다는 경험을 알려줘서 이 공모전에 대한 지식은 어렴풋이 가지고 있었고 학교에서 온 문자 메시지를 보고 이번엔 나도 한 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수업을 듣고 시험을 준비할 때 항상 노트필기라는 방식을 선택하여 준비했었기 때문에 다른 공모전에 비해 따로 무언갈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적었고 바로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습니다. - 어떤 방식으로 공모전을 준비하였고, 어떤 부분을 특히 고민하면서 준비했는지 궁금합니다. 다양한 수업을 들으며 필기했던 것을 한 번 돌아보고, 이번 공모전에 제출하기에 가장 적합한 필기를 선택하여 그 필기를 작성할 때 생각했던 것들을 잘 글로 풀어나가자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공모전의 주제 의미가 학습법 공유인 점에 초점을 맞추어서 정말 제 요령과 전략을 있는 그대로 가감없이 문자화시키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이미 써두었던 필기도 있고 전략도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이를 타인이 봤을 때도 의도를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서술해나가는 부분에서 많이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학우분들이 봐주실 지는 모르지만 정말 학습법 공유가 필요하고 공부 방식에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필기 노트를 만들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필기를 하면서 정말 다양한 부분을 생각했지만 가장 먼저 생각한 점은 가독성입니다. 이는 글씨가 예뻐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식의 필기가 아니므로 자신이 직접 세운 기준에 맞춘 분류와 정렬이 노트필기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노트북이나 핸드폰에 파일을 여러 단위로 분류하듯이 필기에서도 그런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은 내 언어로 만들기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자신이 자주 쓰는 단어와 문장구조로 한 번 더 정리하면 두 번 세 번 끊기듯 읽혔던 문장이 쉽게 넘어가게 됩니다. 명확한 개념어가 아니라면 풀이된 문장에서 굳이 어려운 단어로 계속 외우려고 하지 않고 자신만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공모전을 자주 접해보지 않았고 참가한 적도 적어서 너무 막연하고 무겁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 참여해보면서 다양한 공모전에 나가보고 싶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전략을 하나하나 적는 도중에는 자세하고 속 깊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적었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내 방식이 너무 까발려지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식을 공유하고 나누는 것에 따른 뿌듯함과 만족감이 그 두려움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습법과 노트 필기에 당연하게도 정답은 없지만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학우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홍보실=임다현 학생기자>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3〉응급실 '뺑뺑이' 이제는 멈춰야 한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암이나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119구급대의 응급환자 재이송으로 인한 사망자가 5년간 4000명에 달하고 있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은 더 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이 문제의 해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입법대란이 있지만, 이미 잘 만들어 놓은 응급의료법을 입법취지에 맞게 잘 준수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다.먼저, 지방 공공병원 의료진의 파견을 검토할 수 있다.코로나19 이후 국립대병원을 제외한 지방의료원, 공공병원은 환자 부족으로 폐원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이들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는 핵심 조직이자 인력으로 군의관이나 공보의보다 충분한 경력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경증환자 초진, 중증환자 진단후 경과 관리, 본인의 전문과목 환자의 배후 진료 등을 담당할 수 있다.주간 진료만 돕더라도 오지 않는 환자를 공공병원에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의사 부족을 지원하는 것이 낫다.둘째는 응급의료전산망의 조속한 구축이다.법률(15조)에까지 반영하고도 이런저런 애로와 핑계를 호소할 단계를 벗어나야 한다. 전자정부 1위와 디지털정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가 환자를 태운 구급차 안에서 20군데씩 전화를 돌리고, 재이송 사례가 연간 4000건이 넘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창피한 일이다. 전산망으로 사전에 수용가능한 의료기관을 확인후 이송하는 것이 가능하다.셋째는 응급의료법(48조의2)의 '수용능력 확인' 의무를 재해석하고 취지대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해당 조항은 응급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미리 의료진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반면, 현실에서는 응급실이 전화로 환자의 수용 여부를 허가하고, 거부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넷째는 전문의 부재를 이송거부 사유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 재이송 사유의 1순위가 전문의 부재(41.9%)로 꼽히고 있다. 최소한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중증환자를 상대로 이송을 거부해서는 곤란하다.당직 전문의로 비상진료체계까지 법제화(32조)되어 있기 때문이다. 담당 전문의가 부재할 때 환자를 이송하는 대신 다른 병원의 의사가 이동하는 방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마지막으로, 환자가 도착한 후에야 전문의를 호출하는 관행을 바꿀 필요가 있다. 119로부터 응급 환자 이송 연락을 받으면, 의료진이 즉시 대기할 수 있도록, 최소한 준비 호출을 할 필요가 있다.응급의료 시스템 위기는 단순히 정부와 의사 간의 갈등으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이번 기회를 통해 응급의료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 위기는 곧 기회다.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원문출처>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40918000023
한국문화콘텐츠의 힘찬 전진 돕는다
박성욱 앵커>우리나라 문화예술 콘텐츠의 흥행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콘텐츠 제작자가 있습니다.윤당아트홀·동원갤러리 대표이사,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장, 전 태원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전 한국일보 이앤비 총괄부사장, 예술의전당 이사, 키아프 조직위원 등 다양한 업무를 도맡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의 핵심인물로 떠오른 김동원 영화진흥위원회 위원님과 함께 문화예술 콘텐츠 이야기 나눠봅니다.안녕하세요.(출연: 김동원 / 영화진흥위원회 위원)박성욱 앵커>김동원 영화진흥위원회 위원께서는 앞서 소개해 드린 바와 더불어 국무총리 직속 미디어콘텐츠산업 융합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권익보호위원, 게다가 아이돌 프로듀서 업무와 함께 영화·드라마·공연·전시와 광고기획 17편 작품 제작까지 그동안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많은 일들을 해오셨죠?박성욱 앵커>예전에 마동석 배우와 디즈니 총괄대표님을 소개해주셔서 도움을 주시는 등 글로벌 인맥과도 연결되어 있으신데, 관련 내용과 함께 제작하셨던 다양한 콘텐츠 작품들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박성욱 앵커>대한민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월드 차트 1위를 달성한 ‘피지컬 100’의 공동 제작자셨다가 IP를 빼앗기신 일을 계기로 IP 소신이 더 강하셔서 정부 국정과제인 IP 펀드 1조, 현재 진행 중인 6천억 전략 펀드, 그리고 매년 650억의 콘텐츠진흥원 OTT 특화지원 정책을 모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하실 때 해당 정책을 제안해 만드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정책에 대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박성욱 앵커>교육 명문가의 보수적인 집안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길을 가시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다고 들었습니다.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박성욱 앵커>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제작의 공로로 ‘국회국방위원장상’을 수상하셨는데, 이 이야기도 들려주시죠.박성욱 앵커>지난주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이 코엑스에서 열리면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들었습니다.키아프 조직위원으로서 ‘예술시장이 불황이다. ’라는 이야기가 웃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아트페어가 성황을 이룬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시사하는 바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박성욱 앵커>우리나라 아트홀과 갤러리 중에서도 매우 독특한 위상을 점하는 윤당아트홀과 동원갤러리의 대표이사이시죠.순수예술 공연과 전시도 오랫동안 해오셨는데 순수예술분야에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오랫동안 해오신 경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박성욱 앵커>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장과 고등학생들 대상 특강하시는데 교육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박성욱 앵커>2018년부터 국회 포럼, 정부 부처의 정책 자문 회의 참석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해당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박성욱 앵커>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겸하고 계신데 다양한 문화콘텐츠 제작자·활동가로서 현재 K-콘텐츠 산업의 가장 큰 도전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박성욱 앵커>K-콘텐츠가 더욱더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향후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해야 할지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박성욱 앵커>지금까지 대한민국 문화예술 콘텐츠의 중심을 잡아주시는 김동원 위원님과 이야기 나눴습니다.오늘 말씀 고맙습니다.<원문출처>KTV 국민방송 http://www.ktv.go.kr/content/view?content_id=710098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고용노동부 서울북부고용센터와 양 기관 공동 협업 프로그램인 ‘청년 취업 Cheer up!’ 성료
고용 거버넌스 활동 수행 및 지역청년 고용지원 서비스 제공 일환으로 아모레퍼시픽 인재선발팀 현직 관계자 초청 특강 진행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고용노동부 서울북부고용센터와 양 기관 공동 협업 프로그램인 ‘청년 취업 Cheer up!’을 9월 12일(목) 고용노동부 서울북부고용센터 2층 교육실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와 고용노동부 서울북부고용센터 간의 업무 연계 활성화 및 지역청년 고용 거버넌스 활동 수행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청년 취업 Cheer up!’ 프로그램은 아모레퍼시픽 인재선발팀 현직 관계자를 초청하여 ‘뷰티산업 현직자가 알려주는 취업 꿀Tip!’ 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뷰티산업에 관심있는 지역청년들이 ‘온라인 고용서비스 통합포털 고용24’를 통해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특강 프로그램은 △뷰티 산업 현황 △기업 분석 방법 및 최신 채용 트렌드 파악 △실시간 Q&A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뷰티산업계에 현재 재직중인 관계자와의 실시간 Q&A는 뷰티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청년들에게 높은 참여도와 큰 호응도를 이끌어냈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인 허성민 교수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지속적인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청년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유관기관과의 주기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고용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4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신규 선정되어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하여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서비스 전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를 개설하여 다양한 홍보와 함께 1:1 카카오톡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7884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227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23252?ref=naver
서경대학교, 2024학년도 가을학기 이중언어 석박사과정 입학식 개최
9월 9일(월) 오전 10시 교내 본관 8층 컨벤션홀서, 신입생 38명 등 100여 명의 석박사생 참석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9월 9일(월) 오전 10시 교내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2024학년도 가을학기 이중언어 석박사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신입생 38명 등 100여 명의 석박사생과 구자억 혁신부총장, 전 중국 저장미디어대학 총장이자 유네스크중국창업교육연맹회장인 쉬샤오주(徐小洲) 교수, 석박사과정 학과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중언어과정은 석박사과정에 입학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원어(영어, 중국어)로 강의를 하고, 교육 및 생활지도, 논문지도에 있어서도 원어로 지도하여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교육과정을 말한다. 이중언어과정은 언어에 대한 부담이 없어 많은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과정이며, 의사소통이 원활해 교육의 질 보장이 가능하다. 서경대는 이번에 융합교육학, 예술융합학, 글로벌경영학 등 3개 전공분야에서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했다. 구자억 서경대 혁신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경대학교를 대표하여 신입생 여러분을 열렬히 환영한다. 우리 학교는 신입생 여러분이 졸업할 때까지 의미 있는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또 구 부총장은 “지금 세상의 변화속도는 우리가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 이제 우리는 과거에 얽매여서는 생존이 어렵다.”고 말하고, “이런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세상을 읽는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가지며, 새로운 사고로 사물을 창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쉬샤오주 전 중국 저장미디어대학 총장은 특강을 통해 “서경대 신입생으로 입학한 석박사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유학은 즐거움도 있지만 고난이 있는 과정이다. 이것을 잘 극복해 사회의 훌륭한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외부 문화에 융합하고, 친구를 잘 고르며, 학문에 몰두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경대는 이중언어과정에 입학한 학생들의 질높은 교육과 수준 높은 학생 지원을 위해 서경대 이중언어 운영모델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경대는 이중언어 석박사과정을 교육의 질을 보장하고 학생들이 만족해 하는 국내 최고의 과정으로 만들 예정이다. <관련기사>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238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6866
서경대, 군사학과 수시 입학전형 체력고사 ‘국민체력 100’으로 대체, 출장 측정 실시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군사학과(학과장 채성준)는 2025학년도 수시 신입생 모집을 위한 특별전형 요소 중 그동안 자체적으로 실시해오던 체력고사를 국가 공인 ‘국민체력 100 체력인정서’ 제출로 대체하기로 했다. 청소년(만 18세 이하)의 경우 지역센터 예약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학교에서 측정 장소(서경대 본관 8층 컨벤션센터)를 제공하고 국민체력 100 동작체력 인증센터(이사장 김진우) 주관 하에 출장 측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원서 접수가 종료되는 2024년 9월 13일 오후 5시 이후에 군사학과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희망 일정(9월 20일 금요일 오전, 오후/ 9월 25일 수요일 오전, 오후/ 9월 26일 목요일 오전, 오후/ 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 구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며, 서경대에서 측정한 수험생은 별도의 서류(인증서) 제출 없이 학교에서 일괄 취합해 입시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서경대학교 군사학과와 국민체력 100 동작체력 인증센터는 지난 2024년 3월 18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출장 체력측정 실시 및 운동처방 진행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국민체력 인증100은 국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체력 상태를 과학적 방법에 의해 측정, 평가하여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해주는 대국민 무상 스포츠 복지서비스이다. 현재 각 군 장교 응시 전형의 중요한 평가 요소로 포함되어 있어 군사학과 학생들에게는 필수적인 자격 요소에 해당한다. 서경대 군사학과는 지난 2008년에 서울지역 최초의 군사학과로 개설되어, 2024년 9월 현재까지 6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졸업생 전원이 각 군 장교로 진출했다. 현재 졸업생 중 상당수는 현역 소령까지 진출했고 올해 중령 진급자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025학년도 수시 신입생 모집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전국 군사학과 중 최고의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
서경대, 「2024년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수도권)」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네트워킹 데이’ 성료
인생나눔교실 사업 참여자 간 경험 공유, 더 나은 멘토링 방법 모색 멘토링 역량 강화 위한 교육 및 멘토링 사례발표도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문화예술센터(센터장 최은정)는 ⌜2024년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수도권 지역의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의 일환으로 9월 10일, 11일 양일간 진행된 ‘네트워킹 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인생나눔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전국 5개 권역(수도권, 강원권 등)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는 인생나눔교실 참여자 간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써 인생나눔교실 속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멘토링 방법을 모색하며 참여자 간 인문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히, 올해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의 ‘네트워킹 데이’는 인생나눔교실에 멘토로 참여해 본 경험의 유무에 따라 신규 멘토와 기존 멘토로 참여자를 세분화하여 개최했다. 이는 멘토의 멘토링 역량 강화를 위한 것으로, 참여자 이력에 맞춰 명사 특강과 멘토링 사례발표로 구성됐다. 강연자로는 맑은숲아동청소년상담센터의 이임숙 소장과 Art&Culture Story 문밖세상의 변희정 대표가 세대 공감을 위한 멘토링의 다양한 방법과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멘토별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더불어, ‘네트워킹 데이’는 멘토뿐만 아니라 인생나눔교실에 참여하는 멘티, 멘티기관 담당자, 졸업멘토, 튜터 등 다양한 역할의 참여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유일한 행사로써 김민하 교수(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과)가 하반기 사업운영계획을 공유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멘토링 현장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나누고, 점검함으로써 하반기의 멘토링을 함께 준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민하 교수는 “멘토링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멘토가 용기를 잃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도록 멘토님들께 보수교육을 제공하고, 참여자 모두 멘토링의 질적 성장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주관처로서의 역할과 지원 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인생나눔교실의 인문적 가치가 우리 생활 속 가까이에서 발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https://aec.skuniv.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4/09/12/2024091200942.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7513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40912105609623464 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042 E동아 https://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40912105609623464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2024 Global CORE 프로젝트’ - Program A 성료
9월 5일(목), 6일(금) 양일간 서경대학교 유담관 Co-Working Space서, 팀별로 SDG에 따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과제 도출 및 구체화하는 시간 가져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지난 9월 5일(목), 6일(금) 양일간 서경대학교 유담관 Co-Working Space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혁신지원사업 ‘2024 Global CORE 프로젝트’ Program A(Aspire to Achieve)를 진행했다. ‘2024 Global CORE 프로젝트’는 전년도에 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주제에 대한 팀별 활동 시간과 해외 방문 일정을 늘리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운영 방식을 개선해 진행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SDG(지속가능발전목표)와 관련된 지정 주제나 자유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같은 분야의 주제를 선택한 학생끼리 한데 모여 총 8개 팀이 구성되었고, 이후 주제와 관련된 수혜자를 명확하게 규정하기 위한 팀 활동이 이루어졌다. 사회적 가치 창출과 관련이 있는 각 기업 대표와 교수의 멘토링을 통해 주제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2일 차에는 팀별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대상자와 그들의 니즈에 관한 정의를 명료하게 도출한 ‘베프(일시적 장애인 대상 교통편의 서비스)’, ‘오래오(지역 폐기물 담배꽁초 관리 프로그램)’, ‘종점까지 동행(시각장애인 대상 교통편의 서비스)’, ‘무버블(고령의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 서비스)’ 등 총 4개 팀이 발표 심사 후 선정되었다. 이날 선정된 4개 팀은 추후 이어질 Program B, C에 참여하여 정해진 팀별 과제를 일본과 제주도 현지의 사례를 분석하며 발전시키고, 12월 중 이뤄질 예정인 Program D에서 해외 및 지역 탐방을 통해 도출된 현실성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된다. 이석형 서경대 미래전략&예산처장(대학혁신추진사업단장)은 “올해 Program A는 작년 프로그램 활동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기획했기 때문에, 목표로 했던 수혜자의 입장에서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학생들의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탐구하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용해 향후 더욱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4/09/12/2024091200957.html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7512베리타스알파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037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23256?ref=naver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8395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열린마당] 정보사 기밀유출과 정보원 노출
취재원(源) 보호는 신원이 공개될 경우 언론에 정보 제공을 꺼리게 돼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취재 윤리다. 이는 휴민트(인간정보)나 데킨트(기술정보)를 기본으로 하는 국가정보활동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중 휴민트의 핵심은 비공개된 사람, 즉 에이전트(Agent)로 불리는 첩보원 또는 내부첩자로부터 얻는 기밀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에이전트의 신원 보호다.이런 관점에서 최근 발생한 정보사 기밀 유출 사건에서 놓치고 있는 문제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바는 대체로 다음과 같다. 정보사의 A군무원이 우리나라 블랙요원의 신상정보가 포함된 기밀자료를 조선족 중국인에게 파일 형태로 전달했는데, 방첩사에서 이를 내사하는 도중에 언론에 노출되었다. 이 과정에서 늑장 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서둘러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간첩죄까지 추가해 군 검찰에 이첩하였지만 간첩죄는 제외된 채 최종 기소되었다.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교수이는 간첩 혐의가 의심되지만 입증하는 데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간첩 사건에는 증거 수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에 수미 테리 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간첩죄가 아닌데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0년씩이나 이를 추적하였다. 그만큼 증거 수집이 어렵고 또 모든 증거를 다 수집하고 나서도 증거 인멸이 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보안 사범이나 디지털 범죄 같은 경우 그 특성상 내사 단계에서 증거 확보가 중요하고 이후 철저한 보안 조치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아마추어식 수사 과정에서 먼저 노출되어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정보사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해당 블랙요원들을 서둘러 귀국시키는 등 긴급 조치를 하였다지만, 그동안 우리와 관계를 맺은 현지의 에이전트나 협조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보호조치를 할 겨를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 역시 수미 테리 사건 이상으로 우리 정보기관의 신뢰를 상실하는 손실이 불가피하다. 국민의 알 권리 측면에서 볼 때 이를 언론 탓으로 돌릴 수 없다. 결국 수사 기밀을 유출한 쪽의 책임이다.더 중요한 것은 최초에 어떻게 해서 1차 범증을 확보했는지다. 처음에는 ‘어떤 경로’를 통해 찾아냈다고 하다가 우리 정보기관의 해커, 최종적으로는 국정원이 추적한 북한 네트워크가 출처(Source)라고까지 공개되었다. 대공수사권이 없어진 국정원이 방첩사에 통보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보호하지 못한 것 역시 치명적 보안 사고다. 정보원(源) 보호는 휴민트 못지않게 데킨트에서도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국정원의 테킨트 활동 방식이 만천하에 공개됨에 따라 상대는 이에 대한 방책을 마련했을 테고 이로 인한 손해는 온전히 국가와 국민 몫이다.정보사 사건을 계기로 간첩죄 개정이나 국정원 수사권 복원 등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은 그나마 다행이다. 신냉전 시대 도래와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특수한 안보 상황에서 첩보전쟁의 상대는 북한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을 둘러싼 많은 나라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 처리에서 수사 기밀이나 정보원(源) 유출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 유사 사례에 대비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쳐야 소를 계속 키울 수 있다.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교수<원문출처>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911515636?OutUrl=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