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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칼럼: 노후 생활비 마련, 수익형 부동산만이 답일까?

[부동산 노트] 세금과 중개수수료, 건강보험료 등 비용 발생 고려해야 Case 1 | 김영희 씨의 상가 투자60세 은퇴자인 김영희(가명) 씨는 퇴직금 3억 원으로 서울 근교 역세권 상가를 매입했다. 월세 150만 원으로 연 6% 수익률을 기대했지만, 2년 후 임차인이 떠나며 6개월간 공실이 발생했다. 결국 관리비와 세금을 감당하며 손실을 보았다. 이 사례는 상가 투자의 높은 수익 가능성과 공실 위험을 동시에 보여준다.Case 2 | 박철수 씨의 오피스텔 투자58세 박철수(가명) 씨는 퇴직금 일부인 1억 8000만 원으로 수도권 신도시의 신축 오피스텔을 매입했다. 월세 80만 원으로 연 5.3%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액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관리 업체에 위탁해 운영 부담도 덜었다. 역세권 등 입지의 중요성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투자의 원칙을 보여주는 사례다.Case 3 | 이순자 씨의 상가주택 리모델링62세 이순자(가명) 씨는 4억 원으로 지방 도시의 낡은 상가주택을 매입하고 5000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 1층 상가 월세 100만 원, 2~3층 주거 월세 120만 원으로 총 220만 원을 벌며 연 6.6% 수익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거주지와 멀어 자주 가지 못하고 인근 다른 상가들이 점점 비면서 불안하기만 하다.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문제는 직장의 은퇴 시기도 점점 빨라지면 빨라졌지 늦춰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따라서 시니어들은 은퇴 이후의 생활비 마련 등 노후 준비를 고민한다.이 고민의 한복판에 우리 국민의 영원한 로망과 꿈이자 첫 번째 행동강령인 부동산 투자가 있다. 특히 매달 월세라는 임대소득이 들어오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본 사례처럼 다양한 금액대로 여러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보지만, 마음 편하게 월세 받는 것이 만만치 않다. 공실 위험과 예상치 못한 비용 발생, 매매 가격 하락 등 노후의 마지막 버팀목인 부동산 자산, 수익형 부동산을 둘러싼 걱정을 하나씩 살펴보자.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생겼다면시니어들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는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고령화의 가속이다.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에 진입했다. 사회생활을 해온 만큼의 기간을 은퇴 이후 별도 수입 없이 생활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두 번째는 공적연금을 향한 불신이다. 수십 년을 납부한 국민연금의 기대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고, 내가 납부한 금액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이 있다. 연금 개혁이 오랫동안 이슈였지만 만족할 만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세 번째 이유는 은퇴 이후 소득원의 단절이다. 많든 적든 매월 고정으로 받던 월급이 중단되면 심리적인 불안감이 극도로 커진다. 당장 고정수익을 만드는 방법은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아울러 ‘주변에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서 성공했다’는 얘기밖에 들리지 않는 듯한 정보의 곡해(曲解)도 한몫한다.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얼마 전 발표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보고서 내용을 참조해서 2024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보면 일반적으로 상업용 부동산은 주 용도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숙박시설, 창고시설을 묶어서 표현한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으로 투자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부담감과 가계부채의 위험 경고가 커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기준금리 인하가 늦고 소폭만 인하됐다. 이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많지 않았고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개선되지 않았다.국토교통부의 실거래 자료 분석을 살펴보면 2024년 전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2023년 5.2만 건 대비 약 11.6% 감소한 4.6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9.6만 건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연간 거래량이 5만 건 이하로 줄어든 경우는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그만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냉랭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거래량은 2023년과 같은 2.5만 건 수준을 유지했지만 5개 광역시와 기타 지방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각각 1.2%, 31.1% 줄었다.평균 매매가격 역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2024년 상업용 부동산 평균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수도권이 0.9%, 비수도권이 8.3% 하락한 반면,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4% 상승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수도권 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거래 침체가 심화되면서 전체 거래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48.6%에서 2024년 54.9%로 많이 증가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 전략은 이렇게우선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수익형 부동산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상가,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이다. 물론 꼬마빌딩이나 아파트를 임대 목적으로 투자할 수 있지만, 초기 투자 금액이 크기 때문에 추후 별도로 살펴보겠다. 수익형 부동산은 유형별로 투자 금액, 관리 난이도, 수익률 등에 차이가 있어 자신의 자금 상황과 목표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 상가는 주로 상업 지역에 위치하며, 임차인에게서 월세를 받는 구조다. 당연히 해당 상가의 입지가 좋으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공실 위험이 크고 초기 투자 비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이나 오피스 밀집 지역이 투자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 (bigdata.sbiz.or.kr)’를 방문하면 지역별 핫플레이스와 업종별 매출액, 유동 인구, 성장 상권 등 다양한 상권 분석 자료와 통계를 화면으로 볼 수 있다.오피스텔은 주거와 업무 겸용으로 활용하며, 소형 평수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임대할 수 있다. 관리 부담이 적고 공실 위험이 가장 낮은 편이며 수익률이 안정적이지만, 지역별 수요 차이가 크다. 다만 가격 상승 측면의 기대가 높지 않고 때에 따라 주택 수에 포함될 수 있으니 운용 전략을 꼼꼼하게 세워서 판단해야 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분석에 의하면 오피스텔 시장은 최근 거래가 늘고 가격 하락세도 둔화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본격적인 회복세 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소형 아파트 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대형 오피스텔은 전체적인 아파트 시장의 가격과 연동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 고려 물건 인근 아파트 단지의 최근 동향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소형 오피스텔은 임대 수요 증가와 월세 상승으로 수익률이 높아지면 매수세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2024년 초소형 전용면적 30㎡ 이하 오피스텔과 소형 전용면적 30~40㎡ 오피스텔 수익률은 5%를 상회해 다른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수익률보다 높은 편이다. 매매거래량 역시 초소형 오피스텔과 소형 오피스텔은 2024년 들어 과거 10년 평균의 85% 이상을 회복했다. 따라서 2025년 오피스텔 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대수익 목적의 투자 수요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다세대주택은 여러 세대가 독립적으로 거주하는 공동주택으로, 월세 수익이 꾸준히 발생한다. 하지만 건물 노후화와 세입자 관리 부담이 단점이다. 다만 재개발 지역 물건이라면 향후 개발 가치 상승으로 가격 상승까지 노릴 수 있지만, 낡은 주거 환경으로 월세 수입이 높지는 않다. 다가구주택은 한 건물에 여러 가구가 입주하지만, 소유자가 단일한 경우다. 상가주택 형태로도 활용한다. 임대 관리가 어렵고, 재개발 지역의 경우 철거되고 아파트로 신축해도 단독주택에 해당하기 때문에 아파트 분양권이 한 장밖에 나오지 않는다. 장기적인 월세 수입을 목적으로 한다면 가급적 재개발 지역은 피하는 게 좋다. 다각도로 임대수익률 분석·계산해야시니어들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추후 되팔아서 가격 상승을 통한 자본소득을 얻기보다는, 매월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월세를 받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다. 그렇다고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을 단순히 월세만 고려하면 안 된다. 매수할 때부터 발생하는 각종 비용과 매매가격 상승까지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시니어는 최소 정기예금(약 3%)의 1.5배 이상인 4.5~5% 수익률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임대수익률을 계산하려면 ‘임대료에서 대출 관련 이자를 뺀 금액’에서 ‘매매가에서 보증금과 대출금을 뺀 금액’으로 나누면 된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이렇게 산출한 수익을 고스란히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재산세와 매수 시 취득세(오피스텔, 상가 등 매수가의 4.6%) 등의 세금과 중개수수료, 건강보험료 인상 등의 다양한 비용 발생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최소한 4.5% 이상의 임대수익률이 투자의 기준 수익률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이러한 임대수익률보다 더 중요한 점이 바로 공실 위험이다. 무조건 공실을 만들지 않겠다는 목표 설정 후에 투자해야 한다. 몇 개월이라도 공실이 발생하는 순간 목표 임대수익률은 완전히 깨지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통한 시니어의 노후 준비는 챙길 것도 많고 확인 및 판단의 위험도 크다. 하지만 연금 등의 금융소득 외에 노후 준비가 꼭 필요한 대한민국 시니어라면 도전해보자. 부담 없는 가격대에서 시작해 점차 상급지로 갈아타는 전략도 좋겠다.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bravo@etoday.co.kr<원문출처>브라보마이라이프 https://bravo.etoday.co.kr/view/atc_view/16276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채성준의 한반도 투시경] 북녘의 대동강 얼음장 밑에도 봄이 스미는가

▲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교수·안보전략연구소장북한은 1972년 이후 공산주의 대신 주체사상을 채택해 김일성 왕조 체제를 구축했다. 1992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을 개정하면서 서문을 신설해 김일성을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 로 추앙하고 ‘영원한 주석’으로 추대한 것이다.  냉전 종식과 함께 북한은 소련 및 동유럽의 사회주의 몰락, 지속된 경제 위기와 국제적 고립 등의 악재를 맞이했다. 이와 함께 남·북한의 국력 격차 심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 등 대내외 환경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정일·김정은에 이르기까지 세계 공산주의 역사상 유례 없는 3대 세습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절대 권력의 유지 기반은 철저한 정적 숙청과 충성 경쟁이다. 김일성은 광복 당시 33세의 소련군 대위에 불과했지만, 1949년 9월9일 북한 정권이 수립되면서 소련의 지원으로 초대 북한 수상에 올랐다. 그리고 8월 종파 사건(1956년), 갑산파 숙청 사건(1967년) 등을 통해 정적들을 제거하고 최고지도자로 등극했다.  김정일은 1970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이후 1980년대에 실질적 2인자가 되는 과정에서 숙부 김영주와 이복형제 김평일을 비롯해 경쟁자나 정치적 반대 세력을 모두 없앴다. 김정은 역시 김정일 사후에 리영호와 장성택, 현영철과 최태복 등을 숙청하면서 당과 군부를 장악했다. 북한은 당과 군부 외에도 사회 통제기구로 사회안전성과 국가보위성을 두고 있다. 사회안전성은 우리의 경찰과 비슷하며, 국가보위성은 북한 주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첩기관 겸 비밀경찰이다. 핵심적인 충성 집단으로 정찰총국도 있다. 북한은 노동당 산하에 대외연락부·작전부·통일전선부·35호실과 인민군 정찰국을 두고 대남 사업 및 해외 정보활동을 수행해 왔다. 그러다가 2009년 2월 당시 국방위원회 산하에 정찰총국을 신설해 이를 통폐합시켰다. 이들 모두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의 직속 기관이다. 그러나 영원한 권력은 없고 3대를 넘어가는 부자는 드물다. 요즘 김정은의 수행단이 단출해졌다. 수행을 도맡았던 고위 간부들이 몇 달 사이 연이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추면서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김정은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다. 숙청인지 혁명화 교육 중인지 혹은 단순한 징계인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정권 안정기로 평가되는 집권 14년 차에도 엘리트들의 경쟁과 ‘상호 검열’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권력 재편이 이뤄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북한의 충성 집단에도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 평양시 고위급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정찰총국 군관 20여 명이 러시아 파병 명령에 의문을 표했다가 조사를 받고 가족과 함께 정치범 수용소로 이송됐다고 한다. 북한 내 엘리트조차 병사들을 사지로 모는 파병에 반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북한 당국은 이를 ‘전사적 자세 미흡’ 사례로 규정하며 정신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는 내부 불만이 ‘개별적’인 게 아니라 확산 가능성이 있는 ‘조직적’ 동요로 판단했다는 증좌다. 핵심 체제 유지 기관의 충성심마저 의심하면서 공포정치의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물론 북한이 여전히 초강력 억압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단기간 내 체제 붕괴 가능성은 희박하다. 철저한 정보 차단과 감시 체계, 공포정치와 숙청의 반복, 강력한 가족 연좌제 등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은 그만큼 내부 결속에 확신이 없다는 방증일 수 있다. 이러한 통제 수단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겠지만 반복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사실 지도자 1인에 대한 충성만으로 유지되는 체제는 장기적으로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북한은 현재 체제 자체의 불안 요인과 함께 러시아 파병 등에 따른 민심 동요로 엘리트층의 갈등과 군부의 불만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권력 집중 강화, 숙청 확대, 체제 피로 누적이라는 전형적 악순환 구조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일련의 조짐은 아직 ‘잠재적’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체제 균열’의 신호이다. 희망고문일지라도 3대에 걸친 동토의 왕국에 균열이 생기고, 북녘땅 대동강 얼음장 밑으로 봄이 올지 자못 궁금하다.<원문출처>스카이데일리 https://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274008

2025년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두 번째 정기공연 연극 ‘맨 끝줄 소년’ 연출 김용현 학우 인터뷰

  2025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의 올해 두 번째 정기공연인 연극 ‘맨 끝줄 소년’이 5월 14일(수)부터 5월 17일(토)까지 사흘간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3시에 서경대학교 북악관 8층 스튜디오 810호에서 성황리에 무대에 올려졌다.   ‘맨 끝줄 소년’은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작품으로 교사와 학생, 창작과 윤리,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문학 교사 ‘헤르만’은 수준 낮은 학생들의 글에 실망하던 중, 맨 끝줄에 앉은 조용한 학생 ‘클라우디오’의 글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견한다. ‘클라우디오’는 친구 ‘라파’의 가정을 묘사하며 점차 타인의 삶을 침투하고 조작하는 글쓰기를 이어간다. ‘헤르만’은 그의 글에 매혹되어 윤리적 경계를 넘고, 현실과 허구는 점점 뒤섞인다.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작품은 그 아슬아슬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공연은 별도의 인터미션 없이 120분간 진행되었으며, 김용현 학우가 연출을 담당했고, 호프눙팀의 신원재, 윤석환, 홍서윤, 강용석, 이지우, 이건희 학우, 레퉁팀의 강민구, 이재빈, 김나연, 신우창, 김유림, 강성혁 학우가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5월 14일(수), 5월 16일(금)에는 호프눙팀이, 5월 15일(목), 5월 17일(토)에는 레퉁팀이 ‘맨 끝줄 소년’을 공연했다.   연극 ‘맨 끝줄 소년’의 연출을 맡았던 공연예술학부 연출전공 김용현 학우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맨 끝줄 소년’ 연출 담당 김용현(공연예술학부 연출전공) 학우 인터뷰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5학년 1학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두 번째 정기공연 <맨 끝줄 소년>의 연출을 맡은 20학번 공연예술학부 연출전공 김용현입니다.   - 우선 이번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맨 끝줄 소년‘은 어떤 작품인가요? 작품의 배경과 줄거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2006년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학생들의 수준 낮은 글들을 채점하는 데 지쳐 있던 문학교사 헤르만이 글쓰기에 재능을 보이는 클라우디오의 작문을 읽으며 출발합니다. 문학적인 완성도는 확실하지만, 친구의 집 안 구석구석을 숨김없이 글에서 드러낸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클라우디오의 글은 헤르만이 이 글을 쓰는 것을 부추겨야 할지, 당장에라도 멈추게 해야 할지 갈등하게 합니다.   - 특히 이번 공연을 직접 각·연출을 하시면서 애정도가 상당히 높으실 것 같은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특히 신경썼던 부분이 있었나요?   연습 초반부터 작품에 등장하는 고전 문학작품과 설치미술, 스페인의 학교, 중국 등 공부할 것이 참 많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에게 믿음직한 작품이 되도록 드라마투르그와 함께 자료를 찾고 배우, 스텝 할 것 없이 모두에게 공유하며 생각의 방향을 하나로 모으고자 노력했습니다.   - 이번 공연의 전반적인 준비과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두 달 반 전의 저였다면 작품이 완성된 지금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겨우 말뜻을 알아가고, 겨우 발을 떼서 움직이고, 희미한 무대의 이미지가 떠오를 때부터 극장으로 들어와 무대, 조명, 음향, 영상 등 기술적인 장치들이 들어올 때까지, 그리고 관객이 객석에 앉게 됨으로써 작품이 실제로 공연되기까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만큼 정신없는 나날이 지나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 공연을 준비하시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누가 누구에게 말하는 건지, 언제 어디에서 이야기하는 건지 명확하지 않은 대본 때문에 어떻게 하면 관객에게 이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공간이 특정되지 않는 무대, 0.1초 만에 공간을 바꾸는 조명 전환 등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 공연 이후, 연출가님의 계획이 궁금한데 알려주실 수 있나요?   잠깐의 휴식 뒤에 바로 다른 작품의 영상 디자이너로 들어갑니다. 이번 공연에서도 영상 디자이너를 겸직했지만, 연출과 병행하다 보니 완성도에 아쉬움을 느껴 새로운 작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 공연되는 <추락>.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각·연출가님에게 연극 ‘맨 끝줄 소년’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군 복무를 위해 휴학을 한 뒤로 ‘정기공연’이라는 60명 남짓의 대규모 팀 프로젝트의 연출을 맡으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렇지만 저를 도와 공연을 완성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 덕에 걱정은 물거품처럼 사그라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이 작품은 ‘좋은 사람들로 가득했던 행복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공연을 함께한 배우, 스텝, 교수님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연출은 말하자면 무언가를 끊임없이 선택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선택 속에서 허우적거릴 수 있도록 훌륭한 보기들을 제시해주신 모든 배우, 스텝,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홍보실=장유빈 학생기자>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 디지털 시대, 디지털 화폐가 온다

본 카드뉴스와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 (FCL)이 제작한 것으로,본지의 윤문/표기법 등 편집 방향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내용에 대한 문의는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로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간편결제, 모바일 송금 많이 사용하시죠?이제는 실물 카드 없이도 앱 하나로 결제가 되는 시대입니다.그런데 앞으로는 ‘디지털 화폐’가 여러분의 지갑을 대신할지도 모릅니다.바로 CBDC(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이야기인데요.CBDC는 국가가 직접 발행하는 ‘디지털 돈’입니다.일반 화폐처럼 쓸 수 있지만, 더 안전하고 편리하답니다. 이번 카드뉴스에서는 CBDC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우리가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소개해 드릴게요.“CBDC가 뭐지?”, “비트코인이랑 뭐가 다른 거야? ” 궁금하셨던 분들,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아요!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입니다.지폐나 동전처럼 법정통화로서의 가치를 지니지만,실물이 필요 없는 디지털 화폐라는 점이 다르죠. 기존에는 우리가 돈을 쓰거나 송금할 때, 현금이 아니라면은행이나 카드사 같은 중개기관을 꼭 거쳐야 했습니다.하지만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형태로 직접 유통되기 때문에중개기관 없이도 더 빠르고 간편하게 결제하고 송금하며, 디지털로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화폐입니다. 기존 결제 수단과는 뭐가 다를까?현재 사용 중인 화폐현금: 지갑 속 지폐나 동전은행예금: 은행이 기록하는 ‘내 돈’결제: 카드, 계좌이체 등 은행을 꼭 거쳐야 함송금: 돈을 보내려면 항상 은행을 통해야 함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지폐 없이 완전히 디지털 형태은행 없이도 중앙은행이 직접 개인 지갑에 지급 가능스마트폰 앱 지갑에 바로 들어옴 (계좌 없어도 OK)은행 없이도 바로 송금, QR코드로 결제 가능 “비트코인이랑 뭐가 달라요?”둘 다 디지털 형태이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릅니다!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크고, 주로 투자·투기 수단으로 사용돼요.CBDC: 국가가 직접 발행하고 가치를 보장하는 ‘공식 화폐’예요.쉽게 말해, 비트코인은 투자자산, CBDC는 돈처럼 쓸 수 있는 디지털 화폐로 보시면 됩니다! 왜 CBDC가 필요할까요?현금 사용 감소에 대응디지털·간편결제 수요 증가현금 사용 급감이라는 사회적 흐름공공 영역에서의 디지털 화폐 수요 확대화폐 관련 비용 절감지폐·동전 제작 및 운반 비용 절감위조 방지 비용 절감전체 화폐 유통 구조의 효율성 향상통화 주권과 금융안정 확보비트코인 등 민간 디지털 자산 확산에 대한 대응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실효성 유지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통제력 확보*통화 주권이란 한 나라가 자국 돈을 직접 만들고, 조절하고, 책임질 수 있는 힘을 말해요.▲ CBDC의 장점현금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모두가 쓸 수 있는 디지털 화폐로 금융 접근성 UP!정책 효과를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집행 가능!디지털 전환 + 금융 혁신 촉진!CBDC가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 기대되지 않나요? 해외는 벌써 움직이고 있어요!중국: 세계 최대 규모 디지털 위안화 테스트 중바하마: 세계 최초로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정식 발행된 CBDC나이지리아: 피처폰(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에서도 사용 가능, 디지털접근성 확대 시도스웨덴: ‘현금 없는 사회’에 대비해 유럽 내 가장 앞선 디지털 화폐 준비이제 화폐도 국가의 전략이 되는 시대입니다. 한국도 CBDC 준비 중! 어디까지 왔을까?한국은행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CBDC도입 가능성을 꾸준히 연구해오고 있습니다.지금은 ‘파일럿 테스트(시범 운영)’ 단계!CBDC를 실제로 쓰기 위해 필요한 기술, 법, 정책 등 여러 측면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어요. 아직 CBDC를 실제로 도입할지, 언제 도입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어요.한국은행은 기술의 안정성,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국민들이 얼마나 잘 받아들일 수 있을지 등 다양한 요소를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합니다. CBDC, 새로운 기회이자 신중한 도전입니다현금 없이도 생활 가능디지털 소외 계층도 쉽게 사용하도록 설계정책 자금 지급도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디지털 금융 혁신과 경제 활성화를 만들 거에요!⚠️ 하지만 신중한 준비도 필요해요!개인정보 보호와 해킹 방지를 위한 강력한 보안 체계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자연스러운 연결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그리고 무엇보다 국민의 이해와 신뢰 확보가 필수입니다.CBDC는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우리 사회와 경제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화폐 시스템이 될 수도 있어요.아직 도입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CBDC에 대한 논의는 점점 활발해지고 있습니다.빠르게 변하는 흐름 속에서,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이제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 되었어요!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는금융정보공학과 박원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 중심 금융 연구회로,어려운 경제 금융 소식을 독자 여러분께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격주 1회 카드뉴스를 발행합니다.<원문출처>더팁스 https://thetibs.co.kr/?p=2842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진로취업지원센터, ‘2025학년도 1학기 진로로드맵 경진대회’ 개최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진로취업지원센터는 2025학년도 1학기 ‘진로로드맵 경진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학년별 진로 계획 수립을 통해 진로 의식을 강화하고, 취업 준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대상은 서경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이다. 6월 2일(월) 오전 11시까지 신청을 완료하고 발표자료 및 참가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경대학교 학생은 서경포탈에서 신청한 후, 이메일(psr123@skuniv.ac.kr)로 발표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발표자료는 자유 형식으로 작성할 수 있으며, 수기, PPT, 영상 등 참가자의 진로 목표와 내용이 잘 드러나는 양식을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심사는 6월 9일(월)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합격자에게는 개별 통보된다. 이후 6월 13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유담관 L층 학술정보세미나실에서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2차 대면 심사가 진행된다. 1차 합격자들은 5분간 발표를 진행하고 심사위원의 피드백을 받게 된다. 진로로드맵 경진대회 신청자 전원에게는 비교과 포인트 5점이 부여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 내역은 △대상(1명) 30만 원 △최우수상(2명) 각 20만 원 △우수상(3명) 각 15만 원 △장려상(4명) 각 10만 원이다.관련 문의는 유담관 9층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진로취업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2-940-2976)로 문의하면 된다. <홍보실=이현지 학생기자>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동문선배와 함께하는 현직자 직무 멘토링 성료

우수 기업에 취업한 동문 선배 초청, 직무별 심층 멘토링 진행 및 동문 네트워크 형성 기회 제공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허성민 교수)는 5월 19일(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내 유담관 9층 Career Lab에서 우수 기업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를 초청해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방향성과 취업 인사이트를 제공할 목적으로 ‘동문 선배와 함께하는 현직자 직무 멘토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우수 기업에 재직 중인 동문 선배들을 초청하여 6개 분야별로 진행되었으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도 있는 조언과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했다. 참석한 선배들은 각자의 산업 및 직무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후배들이 현실적으로 직무 선택과 커리어 개발에 대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특히 질의 응답 및 1:1 상담 시간을 통해 참여자들은 직접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었으며, 이는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허성민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보다 명확한 진로 목표를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동문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직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5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하여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서비스 전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를 개설하여 다양한 홍보와 함께 1:1 카카오톡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5/20/2025052002568.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422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20_0003182800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54482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79294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152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88095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5248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48763?ref=naver

[서경대 카드뉴스] 2025학년도 단과대별 체전

<홍보실=장유빈 학생기자>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2025학년도 1학기 표준 현장실습학기제 참여 기업 현장 방문

현장에서의 의견 수렴 및 산학협력 기반 확대 도모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허성민 교수)는 5월 15일(목), 16일(금) 양일간 2025학년도 1학기 표준 현장실습학기제 참여 기업의 실습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실습생 및 기업 담당자의 의견 수렴을 위해 기업 방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경대학교 2025학년도 1학기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는 3월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되는 교과목으로, 학생이 재학 중 배운 전공 지식을 산업 현장에서 적용하며,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및 현장 적응력을 제고하는 산업체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 교육과정이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은 교육부의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규정」에 따라 실습지원비 지급, 보험 가입 의무화, 권익보호 등 내실 있는 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번 기업 현장 방문은 2025학년도 1학기 표준 현장실습학기제에 참여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서경대 현장실습지원센터 조흥연 센터장을 비롯해, 담당 행정직원 및 취업지원 전담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장기적인 협력 모델, 추천 채용 연계, 산업체 맞춤형 프로그램 등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누며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 기반 확대 도모를 위한 자리가 됐다. 허성민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서경대학교가 현장실습학기제를 실효성 있게 성공적으로 운영하게 된 것은 현장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한 실습 기업 발굴, 프로그램 개선, 제도 정비 등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기업 역시 실무인재를 발굴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5/19/2025051902275.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7111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54181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5178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78724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87947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2001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작가 윤석남[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불이 켜지며 작가가 등장한다. 스케치북을 꺼내 드로잉을 하고 무채색 풍경에 분홍 색연필로 달을 채운다. 달은 여성을 상징하지만, 그 달을 채운 색깔은 통상 우리가 귀엽고 부드러운 여성을 떠올리는 핑크색이 아니다. 불안한 회색 속에서 피어나는 핑크빛. 나는 ‘여성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듯한 핑크색 달에 끌렸다.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첫째 날인 1일 ‘코리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핑크문 Pink Moon’의 첫 상영을 봤다. 올해 여든여섯이 된 미술작가 윤석남의 삶과 예술을 그의 조카 윤한석 감독이 따스한 시선으로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나는 헤어졌던 옛 친구와 재회한 것처럼 반가웠다.영화는 언니, 주부, 예술가, 동지, 친구, 페미니스트, 엄마 등 주변 사람들과 어우러진 윤석남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1979년 4월, 마흔의 가정주부였던 윤석남은 생활비를 털어 화구를 구입해 그림을 시작했다. 다소 늦은 출발이었지만 의기투합한 친구들과 작업을 이어갔고, 1980년 여성주의 동인 ‘또 하나의 문화’에 합류하면서 억압받아 온 여성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 페미니즘 작가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 후 경계를 뛰어넘어 오늘까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나는 윤석남의 작품을 1990년대 초 처음 만났다. 자른 나무에 그려진 한복 차림의 어머니를 봤을 때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려진 사람이 원래 나무 속에 있었고,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고정관념에 함몰돼 있던 나를 부숴 버리는 것 같았다. 그때 이후로 그의 작품을 찾아다니며 봤다. 작품은 볼 때마다 새로웠고, 늘 나를 놀라게 했다. 특히 1995년부터 선보인 ‘핑크룸’ 연작에 이르러서는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그의 강한 메시지에 압도당했다. 그리고 그 감동의 근원이 어디에서 오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그때쯤 아쉽게도 나는 여러 사정으로 미술 작업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고, 살아가는 데 바빠 한동안 잊고 지냈다. 그런데 이번 영화를 통해 그의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무척 반가웠고, 작품 속 스토리도 읽게 돼 이해가 깊어졌다.글을 준비하면서 지난주 경기 화성시에 있는 윤석남의 작업실을 찾았다. 그는 자신에 관한 다큐멘터리 작업을 무척 기뻐하면서 전주영화제에 참석했고, 젊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특히 가족 이야기와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과정을 많이 들려줬다. 내게 질문도 하는 등 마치 이모와 대화하듯 시간을 보내 인터뷰가 즐거웠다.마침 어버이날이라 세 송이의 카네이션을 가져갔는데 그는 꽃을 유리병에 꽂아 아버지 윤백남 선생의 사진 옆에 놓았다. 그러곤 “아버지가 좋아하시겠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예전엔 그의 작품을 통해 윤석남을 날카로운 이미지로만 상상했다. 그러나 실제의 그는 온화했다. 솔직하고 소탈하며 부드러운 그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내가 정년이 되면 다시 작품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작업실에 관해 세세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또 나의 옛 작품을 보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작은 방이라도 괜찮으니 반드시 작업실이 필요해요. 아주 작은 공간에서라도 다시 시작하세요. 꼭 할 수 있어요”라고 몇 번이나 격려했다. 인터뷰하러 가서 격려를 받고 오다니. 백만대군의 힘을 얻은 기분이었다. 윤석남은 이번 기회를 통해 내 인생의 멘토가 돼 준 셈이다.윤 감독은 “윤석남 선생님의 가장 큰 매력은 삶과 예술이 분리되지 않는 분이라는 점이다. 예술가로서의 태도나 철학이 특정 작품 안에만 머물지 않고, 삶 전체를 통해 실천돼 왔다는 점에서 깊이 감동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의 매력에 대해 “단지 작품의 주제나 메시지에만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 메시지를 믿고, 끝까지 실천해 나가는 단단한 태도다. 선생님은 ‘변화를 요구하는 예술’이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시는 분이고, 그 삶 자체가 한 편의 예술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나도 만나 보니 그 말이 실감 나고 작가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닮고 싶어졌다.나는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닷새 동안 10여 편의 작품을 봤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길 나눴다. 내년 영화제가 시작하면 또 어떤 작품들과 사람들을 만나게 될까? 아직 멀었지만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그전에 영화 ‘핑크문’이 개봉하게 된다면 또다시 극장을 찾아야지. 많은 분이 이 작품을 함께 봤으면 좋겠다.<원문출처>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513/131598976/2

서경대신문 58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