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교수의 한국 블로그]곱창 연기로 피어오른 재일한국인의 애환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3일 개막한 제19회 전주 국제영화제가 12일 막을 내렸다. 2000년 시작된 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독립영화제로 주목을 받았고, 올해는 46개국 246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나는 이 영화제를 2회째였던 2001년부터 거의 매년 찾아갔다.올해는 나흘 동안 단편 작품을 포함해 20편의 영화를 봤다. 모두가 재미있었지만 한 작품을 든다면 개막작이었던 ‘야키니쿠 드래곤’이다. 재일 한국인 정의신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올해 내가 전주에서 본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의 무대는 1969년부터 1970년대, 고도 경제 성장 시기의 오사카로 이타미 공항 활주로 바로 옆의 국영지에 살고 있는 재일교포 가족의 이야기다. 가난하고 차별받지만 ‘야키니쿠 드래곤’이라는 곱창구이집을 운영하는 서민의 삶이 힘 있게 그려져 있다. 이 영화는 2008년 한국에서 초연됐던 연극을 스크린에 옮겨놓은 것이다.정의신 감독은 연극 연출가로 알려져 있지만 영화 시나리오도 많이 썼다. 나는 2008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상연된 연극을 보고 박력 넘치는 무대에 압도당했었다. 무대에서는 실제로 숯불로 곱창을 구웠는데, 그 냄새 속에서, 겨우 구한 2층 자리에서 본 무대는 멋있었다. 지붕을 좋아하는 막내 도키오가 비행기가 지나갈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가깝게 다가와 그 아픔이 가슴을 저미게 했다. 그 연극이 영화화된 것이라 보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영화에는 연극에서 그리지 못했던 활주로 곁을 달리는 장면이나 도키오의 학교 모습이 더해지는 등 무대와 또 다른 느낌이 담겨 있다.영화에는 네 명의 한국인 배우가 출연했는데, 각자 맛깔난 연기를 선보였다. 재일 한국인 1세 아버지 김용길 역의 김상호는 영화의 중심에 어울리는 절대적인 존재감이 그득했다. 특히 롱테이크로 보여준 일본어 독백 장면은 가슴을 뜨겁게 한다. 서투른 일본어에 용길의 감정이 녹아있어 훌쩍이는 소리가 상영관 곳곳에서 들리기도 했다. 제주도에서 일어난 4·3사건을 피해 일본에 건너와 용길을 만난 어머니 영순 역의 이정은은 빠글거리는 파마머리로 한국어가 섞인 일본어가 절묘했다. 마치 주변에 있을 법한 한국 아줌마 그대로다. 순박한 한국인 청년 오일배 역의 임희철, 첫째 딸 시즈카에게 한눈에 반한 재미있는 한국인 남성 윤대하를 연기한 한동규는 무대에서 활약했던 배우로 극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배경이 된 1970년대는 일본의 고도 경제 성장기로 공동체가 무너지기 시작한 시기다. 이 시기를 경계로 일본은 크게 변해간다. 규슈 지방에서 자란 나도 초등학생 때에는 시영주택에 살며 동네 사람들과 가족처럼 지냈다. 그런 삶의 모습이 나날이 변해 가던 시절을 기억한다. 당시에는 재일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 그 삶이 비슷했다. 소품으로 예술가 오카모토 다로의 작품인 ‘태양의 탑’이 등장한다. 1970년 인류의 진보와 조화를 부른 오사카 만국박람회의 상징이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내게도 선망의 대상이었던 그것을 영화를 통해 다시 보니 잃어버린 것과 함께 만감이 교차했다. 일본 사회를 묘사한 작품이지만 한국인의 이야기가 담긴 한국 영화이기도 하다.또한 새로운 만남도 있었다. 우연히 들어간 전라감영 근처의 한 카페는 마침 오픈 날이었다. 심플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가게로 정성껏 내린 커피와 과자를 내주었다. 앞으로 전주를 찾을 때마다 가고 싶은 가게다. 그 맞은편엔 예스러운 고물상이 있었다. 말수가 적은 할아버지에게 놋수저를 구입했다. 커다란 자루에 담긴 숟가락을 바닥에 쏟고 그중 10개를 골랐더니 덤이라며 한 개를 더 고르라 하셨다. 새로운 가게와 오래된 가게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 또한 전주의 매력이다. 전주에서의 마지막 날엔 비가 내렸다. 전주객사의 툇마루에 앉아 쏟아지는 비와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고 혼자 남부시장을 걸었다. 시장에서 ‘춘몽’이라는 흑백사진관을 발견했다. 비록 흑백필름이 아닌 디지털이었지만, 작가급의 사진을 저렴한 가격으로 얻을 수 있는 풍취가 있는 곳이었다. 시장의 분위기와 사뭇 다른 심플한 인테리어도 눈에 띄는 멋스러움이었다. 영화제는 내년 스무 살 성인이 된다. 전주의 긴 역사에 녹아들며 하루하루 성숙하는 모습을 내년에도 기대한다.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 < 원문 출처>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80515/90077976/1#csidx028c585304e7b9982f4cfb353293fe7
[e글중심] 금주령인듯 금주령 아닌 대학 축제의 현실
올해부터 대학축제에서 주류판매가 금지됐습니다. 지난 1일 교육부로부터 한 공문이 내려오면서입니다. 공문은 “대학생들이 학교 축제 기간 주류 판매 면허 없이 주점을 운영하는 등 주세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한다”며 “대학생들이 주세법을 위반해 벌금 처분을 받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의 한 대학 학생회가 면허 없이 술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국세청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행 주세법은 주류 판매업 면허 없이 주류를 판매한 자는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학교 축제 주점에 '저희과는 주류를 판매하지 않습니다'는 글귀가 등장했다.교육부 공문에 따라 대학들이 ‘술 없는 축제’를 선언했지만 축제에 술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무면허자의 술 판매’가 제한됐을 뿐 ‘금주령(禁酒令)’이 떨어진 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11일 찾은 서울 시내 대학축제 현장에선 여전히 술잔이 오갔습니다.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학생들이 직접 사온 술을 마시고 있다.10일 방문한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축제에선 주점 측이 ‘자체소비용’으로 준비한 술을 무료로 나눠주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이날 주점을 운영하던 한 학과의 학생회장은 “쌓아둔 술은 주점을 찾아오는 과 학생들과 지인들을 위한 것”이라며 “판매용이 아닌 자체소비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엔 예술대학, 사회학과, 행정학과 주점 등이 학과부스를 세우고 소속 학생들에게 무료로 술을 제공했습니다. 외부에서 술을 직접 사오는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이는 성균관대뿐 아니라 11일 찾은 서울 성북구 서경대 축제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덕분에 대학 인근 마트와 편의점은 ‘축제특수’를 누렸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씨는 “9일엔 평소보다 주류가 3~4배는 더 나갔다”며 “오늘도 소주 재고량이 동났다”고 말했습니다. 마트 직원 B씨도 “학생들이 박스 채로 술을 사간다”며 “(주류는) 4배 이상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학생 두 명이 술이 든 봉지를 들고 걷고 있다.축제현장에선 ‘번거로워지기만 했다’는 불만이 높았습니다. 성균관대 재학생 정모(26)씨는 “괜히 편의점만 들락날락하게 됐다”며 “규제의 목적이 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습니다. 같은 대학 경영학과에 다니는 강모(25)씨는 “술을 사는 장소만 바뀐 것일 뿐”이라며 “갑작스럽게 학생들만 피곤하게 만든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긍정적인 시각도 있었습니다. 서경대 축제현장에서 만난 한 교직원은 “미리 공지가 없던 점은 아쉽다”면서도 “가을엔 술 없는 축제가 정착돼서 보다 건전한 놀거리가 생기지 않겠나”고 말했습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법은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성인에게 과한 조치다”는 의견이 갑론을박 중입니다.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원문 출처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2621220
[인터뷰] 구자억 서경대 인성교약대학장 '만들어지는 인재가 아닌 스스로 성장하는 인재'의 중요성
한중일 3국에도 유럽의 에라스무스 프로그램 만들고 싶다서경대학교 인성교양대학 구자억 학장은 학자이자 정책가로서 활발한 연구업적과 실행력으로 교육업계 리더십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중국 베이징사범대 출신으로 중국 유학 1세대인 그는,한중교육교류 분야에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왕성한 국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그는 현재 서경대학교 혁신기획처장,서경혁신원장 등의 주요보직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교육 분야,특히 교육 정책 분야의 자신의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교육제도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자억 학장 자발적,진취적 글로벌 리더 양성에 주력하는 ‘구자억 학장’구자억 학장은 현재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를 중심으로 유학생들의 상호교류의 장을 열고, 지원을 모색하는 등 유학교우들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20만 중국유학인들의 모임인 해당 연합회는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 양국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중간 각 분야의 문제와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구자억 학장은 소원해진 한중 관계를 이야기하며 민간이 할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유럽연합이 진행하고 있는 에라스무스 프로그램(ErasmusProgram)을 주목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대학 내 구성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1987년부터 시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유럽 국가 간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정치•경제 공동체 유럽연합(EU)의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프로그램이다. 구자억 학장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한국, 중국, 일본에 도입을 하여 3국이 상호이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면 학생들의 다양성을 확보하여 국제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또 이를 통해 동북아 평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많은 비용과 한•중•일 3국이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각국의 이해관계가 다르기에 결코 쉽지않은 일이라고 강조한다. 구자억 학장은 “한국의 교육은 미래사회변회에 대응하지 못하고,점점 우물안 개구리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해외 각국이 어떤 방향을 가지고 교육을 하는지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를위해 정부의 거시적 차원의 교육정책의 수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구학장은 한국교육의 가장 큰 문제로 시험위주의 교육을 지적한다.한국교육의 패러다임이 과거의 암기위주,시험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질문이 중심이 된 교육,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더나아가 구자억 학장은 한국교육이 아이들에게 미래역량을제대로 길러주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그는 “미래사회 필요한 역량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그중에서 창의역량,문제해결역량,소통능력, 대인관계역량 등은 매우 중요한 자질들입니다.이들 자질들을 제대로 길러주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한중미래전략포럼학생들의 동기를 독려하는 실용교육 지향그는 지난해 서경대 개교 70년을 맞아 ‘역량 중심의 CREOS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였다. ‘CREOS’는 ‘창조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CREO”와 나눔(Sharing)의 첫 문자 S를 조합한 것으로변화를 두려워 않는 창의적 인재를 키워낸다는 교육적 의지를 표현한다. 구 학장은 우선 서경대 교육 과정 혁신에 나섰다. 교양강의에 ‘내 인생의 성공학실패학’, ‘상상력의 세계’, ‘문제해결의 힘’ 등 인문학에 근간을 두되 미래역량 개발에 기본이 되는 과목들을 필수과목으로 포함시켰다. 또한 가상현실, 무인자동차, 빅데이터 등 4차 혁명시대 핵심 학문 분야들은 1학년부터 접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아울러 전공과목 인증제를 도입하여 취업 준비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난 전공과목의 권위를 살리되, 이를 사회 수요에 적합한 방향으로 재구성하였다 구자억 학장은 “현재의 교육시스템으로는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이미래사회에 생존해 나가기 힘듭니다.”라고 이야기 한다.그렇지만 교육시스템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또 단시일내에 해결하기도 힘들다.다만교육현장이일방적 지식전달과 학점따기에 매달리는 교육이 아닌 창의적인 사고를 키울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래야만 학생들도 졸업후 자신의 미래세계를 개척해나갈 수 있고,국가도 좋은 인재를 배출함으로서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그가 생각하는 대학은 학생들이 꿈을 찾아 계획을 세우고 추진할 수 있는 장이 되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수들은 강단에서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현재 한국대학은 대학마다 나름의 교육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단지 변화를 위한 변화에 그치는개혁들도 많다.이에 대해 구 학장은 진정 학생 입장에서 필요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그런 구 학장은 현재 서경대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혁신노력이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는 “서경대학교의 다양한 혁신노력이학생들의 학업성취나 역량발달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봅니다.”구자억 학장은 “앞으로 서경대를 아시아 최고의 실용교육 선도학교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밝혔다.구 학장을 중심으로 한 교육 체제의 변화와 혁신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 변화의 동기를 마련한 서경대 출신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사회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원문 출처>시사뉴스타임 http://www.sisanews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54
한국헌법학회, 한국형 지방재정조정제도 학술 심포지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관영·심상정 의원, 한국헌법학회(회장 고문현)가 주최하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가 후원한 ‘한국형 지방재정조정제도 모색’ 학술 심포지엄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렸다.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새로운 지방자치분권 시대에 대한 국민적 열의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자치분권의 핵심인 지방재정 자립과 확충 문제가 매우 중대한 사안이므로 이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문현 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수천명이 지방자치, 지방분권의 주도자인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며 “그러나 자치분권의 핵심인 지방재정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선 아무런 말을 못하고 있다. 선거를 앞둔 위선의 극치”라고 비판했다.기조발제에 나선 프란츠 요셉 파이네 교수(독일 프랑크푸르트대 공법학 명예교수)는 “다단계 조정체계를 갖춘 독일 재정조정제도의 핵심은 연방과 지방 간 세원 배분에 대한 참여가 보장된다는 점”이라며 “한국은 지방재정 조정을 세원 배분을 중심으로 할지, 세출예산 재분배를 중심으로 할지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제2발제를 맡은 성봉근 교수(서경대 공공인적자원부)는 “일 못하는 지방을 다른 지방이 한없이 붙들어주는 부조 방식은 모두 죽는 길이 될 수 있다. 차라리 파산하게 둬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또 “지방재정조정제가 자칫 또 다른 차원에서 지방이 중앙에 의존하는 종속구조가 될까 우려스럽다”며 “기재부와 지방관료가 아니라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을 주도하는 재정민주주의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제3발제에 나선 오승규 교수(중원대 법무법학과)가 “우리나라는 중앙이 지방에 쥐꼬리만큼 재정을 지원하면서 온갖 간섭과 생색을 내는 구조”라고 질타했다.토론자로 나선 임현 교수(고려대 행정학과)는 “완전한 제도는 존재할 수 없으므로 한계를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며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을 통해 지방 자주재원을 확충하되, 지방재정조정제도로 보완해주는 조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원문출처>천지일보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520497
[진세근 서경대 겸임교수 칼럼 : 漢字, 세상을 말하다] 開闢<개벽>
개벽은 개천벽지(開天闢地)의 줄임 말이다. 하늘을 열고 땅을 쪼갠다는 말이다. 새로운 천지를 연다는 의미다. 개벽의 원래 의미는 여러 가지다. 첫째, 천지창조다. 후한서(後漢書)에 “역신(逆臣) 동탁(董卓)이 황실을 뒤엎고 법전을 불살라 하나도 남기지 않았으니 개벽 이래 이처럼 참혹한 일이 없었다”고 기록했다. 둘째, 개간이다. 춘추외전(春秋外傳)에 “전답을 개벽하니 창고는 요족하고 백성은 풍요롭다”고 적었다. 셋째, 개창 혹은 창립이다. 청말(淸末) 철학자 캉유웨이(康有爲)는 대동서(大同書)에서 “대지가 100번의 10만 년을 지낸 뒤 비로소 짐승과 조류를 뛰어 넘어 문명 개벽의 대운을 맞았다”고 인고와 희망을 노래했다. 그 밖에도 건축, 개통의 뜻으로도 사용됐다. 우리나라에선 좀더 큰 의미로 쓰였다. 동학의 후천(後天) 개벽 사상이 대표적이다. 양반 중심의 사회가 끝나고 백성들이 바라는 새로운 세상, 즉 후천이 열릴 것이라고 동학은 얘기했다. 후천에는 선천(先天) 시대에 억눌린 사람들이 참다운 자유와 평등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후천은 죽음 이후가 아니라 살아 있는 이 세상에서 이뤄낼 세상이다. 원불교를 개창한 소태산 박중빈은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개교 법어를 내걸었다. 물질 문명만 발전하고 정신 문명이 뒤처지면 제대로 된 문명이 될 수 없으니 정신 문명을 일으켜, 정신과 물질이 하나 되는 완전한 문명을 이루자는 주장이다. 사실 한반도만큼 정신개벽에 집중한 곳이 또 있을까? 수천 년간 외세에 시달리고 식민과 분단에 신음하면서 우리만큼 염원을 갈고 닦은 민족이 또 있을까 싶다. 그 덕분인가. 4월27일 한반도에서 개벽이 일어났다. 남북 정상이 분단과 상잔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마주 앉았다. 우리 스스로가 먼저 소스라쳤고, 세계도 따라 경악했다. 큰일에는 잡음이 따르는 법이다. 들려오는 몇몇 견폐(犬吠)는 축가로 들을 일이다. 중요한 건 이제부터다. 후천 개벽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진세근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겸임교수 <원문출처>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2616277
"미래에도 사람-약사의 역할이 존재" - 최용석 서경대 교수 '시대 맞는 새로운 역할 변화’'주문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도 사람을 위해 서비스하는 약사는 없어지지 않고 새로운 역할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경기지부(지부장 최광훈)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13회 경기약사학술대회’를 열었다. 서경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최용석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라이프 서비스'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어느 직종을 막론하고 미래 예측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년 이내, 빠르게는 6개월 이내 새로운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의 메가트렌드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모 심듯이 요구하고 있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다. 주유소도 거의 셀프로 변하고 있을 정도로 일자리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 영화관에서도 티켓은 거의 기계에서 구입하고 있거나 인터넷으로 하고 있다"면서 "10년 이내 약국에서 로봇이 서비스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자리 배치가 달라질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에 대한 과정을 다시 살펴봤다. 약사에 대한 미래 패러다임이 많다. 첫 번째가 저출산 고령화 문제다. 20년 안에 인구 40%가 줄고 노인비중이 급격히 높아진다.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제기했다.최 교수는 "국가도 국민을 살리는 경쟁을 위해서는 기업과 같다. 유엔도 미래보고서로 미래를 예측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약국도 미래에는 데이터 송수신 등에 새로운 과정이 나타난다. 인공지능 등 여러 기술이 새로 나타나지만 사람을 위해서 활용된다. 이 때문에 약사의 역할이 달라질 뿐 직능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2013년 유엔 미래보고서의 분석이 아직 유효하다. 고령화, 바이오혁명과 융합, 기후변화 산업, 디지털화 완성, 교육 혁명, 미래 예측, 세계 통합, 의료보건 기술의 발전, 개인화-똑똑한 개인이 권력을 잡는 시대, 일자리 변화-1인 기업시대 등의 패러다임 전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는 병원에서 진단받았지만 자식이나 신뢰하는 사람으로부터 상담하거나 치료받으려 한다. 고령 환자에게는 보다 섬세하고 심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신체 장기 3D 프린터 출력,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 유전자 치료 등이 인간의 수명 연장과 능력을 향상 시킨다. 새로운 기후와 에너지에 관련된 산업이 활성화되고 사물인터넷이 세계적인 범위에서 활용될 것이다. 교육의 인터넷화, 미래예측 산업 부상, 국경을 초월한 경제·문화, 수명 연장 기술의 발달, 개인의 정보력 확대, 개인 능력 발전으로 전문화 등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약국에서 약을 조제 받는 것은 약사를 믿는 것이다. 그런 직종이 단순히 없어지지 않는다. 약사는 스마트폰 같은 장비를 활용해 약국 밖에서도 관계를 계속 연장하는 시도를 해야 한다. 동네 주치약사가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단순 노동자가 아닌 지식 서비스노동자인 약사는 보다 섬세한 상담과 배려를 통해 역할 변화를 이뤄야 한다는 설명이다.<원문출처>약사공론 http://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193760&table=article&category=A<관련기사>데일리팜 http://www.dailypharm.com/News/239757
[반성택 서경대 교수 시론] 한반도의 봄과 대학의 봄
▲ 반성택 교수봄이 한창이다. 올해는 한반도의 봄도 같이 찾아올 듯해 지난 100여 년과는 다르게 봄날을 맞고 있다. 한반도의 20세기는 공동체가 겪을 수 있는 온갖 이야기로 점철돼 있다. 거기에는 식민, 분단, 전쟁 등이 들어 있다. 이는 체험되면서 우리에게 고유한 역사성으로 쌓여만 간다. 우선 식민지로 전락하는 과정이 기이하다. 지배 귀족층이 문서로 넘겼으니 말이다. 이는 일본이 발전소, 비료공장 등을 기반으로 오늘에도 버티는 배경이기도 할 것이다.식민시대도 남들과는 많이 달랐다. 일본은 대동아공영권을 외치며 동양세계의 해방자를 자처하지만 한반도는 일본이 대신 지켜준다는 공영권에도 들지 못한다. 일본과 한반도는 하나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 시절에 지배를 받은 정도가 아니라 우리라는 존재의 말살을 겪었다. 이어지는 분단도 친청, 친일, 친러 등은 난무하지만 정작 우리는 없는 세기말 조선에서 잉태돼 나타난다. 분단은 외세로 이뤄지나 그 시작은 세기말 조선왕국의 성격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전쟁도 다른 전쟁과는 그 양상이 너무도 달랐다. 전선은 남북으로 네 번이나 오르내린다. 주인이 바뀔 때마다 보복할 기회는 이어진다. 이에 전쟁의 실질은 내전과 살육으로 채워진다.한반도 역사는 이처럼 우리에게 체화돼 우리의 고유한 역사성으로 전이돼 쌓여왔다. 그리고 이 삼켜진 역사성은 한국의 대학들에도 그대로 녹아들어 간다. 전쟁을 겨우 봉합한 이 국가는 초등학교 의무 교육도 제대로 못한다. 대학은 국가가 미치지 못하는 영역이었다. 그 말 많은 대학인 서울대학교도 미국의 유명 사립대학을 나온 영관급 장교가 일본인이 주로 다니는 문리대와 서울 곳곳의 전문학교를 통합해 만든 대학이다. 이러한 상태에서도 대학은 늘어가며 우골탑이라는 시대적 상징어도 등장한다. 또한 국가가 기능하지 못하는 와중에 사립대는 대거 설립되며 다수를 점한다. 현재의 대학 지형도는 특성화나 설립 취지보다는 국가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던 역사성에 기인하는 것이다.어떤 이들은 영국이나 미국 대학들의 우수한 성과를 보며 이를 대학 발전모형으로 삼고자 한다. 하지만 어떻게 대학, 특히 사립대학이 커왔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영국 사립대학들은 19세기께 영국의 찬란한 역사와 함께 성장하며, 이는 영국 엘리트들이 다른 국가들보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정의로웠다는 점에 기인한다. 영국 사립대학들은 오늘날에도 귀족시대의 생산성과 성공을 의식하며 운영된다. 미국의 유명 사립대학들도 역사성을 토양으로 성장해왔다. 종교개혁 시기부터 신대륙으로 이주하기 시작한 미국인들은 가족 동반의 신교도들이 주류였으며 이들은 건너와서 신교 계열의 대학들을 신념으로 세워 후세를 키우고자 한다.한국 대학들은 우리의 아쉬운 20세기 역사성을 발판으로 등장한다. 국가가 국가답지 못한 역사를 자양분으로 대학이 설립된 것이다. 그러니 대학발전 나아가 사립대학 발전을 원한다면, 대학평가의 그 세밀한 지표에 부응하는 정도보다는 대학이 대학다운 모습을 이끌지 못했던 우리의 역사를 떠올리며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전임교원 확보 정도를 평가하면서 사실상의 비정규직 전임교수를 포함하며 평가하고, 평가지표는 특성화로의 질주를 요구해 가용 교육비 몰아주기를 결과하는 대학평가는 상대평가에 따른 배제 논리를 제공할지 몰라도 대학발전이라는 과녁을 맞힐 수는 없다.드디어 한반도의 봄이 거론되는 이 시점에, 성급하지만 이 사회가 지정학적 평화 직후의 과제에도 나설 수 있기를 소망한다. 특히 대학의 봄을 맞고 싶다. 실질적인 전임교원이 기준 이상으로 확보돼 있는지 그리고 교육비가 교육과 연구에 실제로 쓰이는지를 관리하면서 한국 대학의 봄이 오기를 소망한다. 양적 성장의 봄은 지난 1990년대 정점을 지나고 이제는 구조조정을 말하는 시점에 대학다운 본질을 구비하는 질적 성장이 역사성에 기반해 이뤄지기를 고대한다.<원문출처>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89444
서경대 등 서울소재 대학에서 2학기에 운영되는 ‘공유대학 플랫폼’…남은 과제 산적
강좌 약 10% 공유 1차 목표…30%까지 확대 논의교육부, “성공하려면 이용 학생 확보가 관건…정부 지원할 것” 실무진, “실효성에 의문…시범운영 통해 문제점 보완해 나가야”[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오는 2학기부터 서울지역 대학들이 ‘공유대학 플랫폼’을 통해 학점교류를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시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여전히 세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은 산적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총장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24개 대학이 학점교류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각 대학이 개설강좌의 약 10%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취득 인정 학점 역시 전체 이수 학점의 3분의 1까지 늘리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김대종 서울총장포럼 사무국장은 “실무적인 논의는 교무처장들이 모여서 하고 있다. 어떤 강좌를 공유할지는 각 대학에 맡길 것이다. 학교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홈페이지는 6월 말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공유대학 플랫폼 메인화면 예시(사진=서울총장포럼)■ 세계 최초 시도…학점교류부터 교육자원 공유까지= 공유대학 플랫폼 구축에 관한 현황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서울총장포럼에서 발표됐다. 공유대학 플랫폼이란 대학 간 학점을 교류하고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세계 최초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공유대학 플랫폼은 △학점교류 확대와 온라인화 △융합프로그램 확대 △청장년층 재취업, 자격증 등 국민평생교육 △도서관, 연구기자재 등 교육자원 공유 △취ㆍ창업 활성화 △행사ㆍ커뮤니티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청년 취ㆍ창업 활성화를 위해 4차산업 관련 학과목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각 대학은 온라인공개강좌(MOOC)부터 코딩교육, 창업 컨설팅, 장년층 재취업 강좌, 자격증 관련 강좌 등 국민평생교육을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대학이 보유한 취ㆍ창업센터, 도서관, 고가기자재, 3D프린팅실 등을 공유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신구 서울총장포럼 회장(세종대 총장)은 “공유대학 플랫폼으로 교육의 다양성을 넓혀 대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취ㆍ창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기회를 부여해 대학 서열화의 벽을 허무는 사회적 통합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공공성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 당장 두 달 남았는데…실효성 내기까지 ‘첩첩산중’= 다만, 공유대학 플랫폼이 실효성을 내려면 이용 학생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란 지적이 나온다. 이진석 실장은 “플랫폼 유지비용이 한 해 10억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용 학생은 1만 명이 돼야 한다”며 “시스템이 성공하기 위해 먼저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무적인 논의를 하는 교무처장들은 취지에 공감했으나, 실효성에 의문을 표했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은 정원 문제였다. A대학 교무처장은 “대학마다 수강신청 인원이 초과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떻게 공유할 교과목을 내놓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플랫폼을 만드는 것보다 공유할 강좌를 정하는 게 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B대학 교무처장은 “학교마다 전공과목, 교양과목의 정원이 제한돼 있다. 초과 시 분반을 하는 데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꺼릴 것이다. 학교 실무진 간 합의가 필수적”이라며 “개념은 훌륭하나 실무적인 차원에서 보자면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남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교무처장은 “학점을 잘 받기 위해 이미 들었던 과목을 다른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다. 현재는 사전 검열이 가능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은 불가능하다. 사후 학점 취소 문제 등 여러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유대학 플랫폼의 이상을 유지하면서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들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오는 2학기 학점교류를 시행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광운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삼육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추계예대 △한국외대 △한국체육대 △한성대 △홍익대 △KC대 등 24개교다.<원문출처>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89424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학생들, 한국직업방송 ‘생방송-취업이 보인다’ 제작 및 리포터로 활동
'청년기획단이 간다'코너 3월부터 1년간 맡아 진행7회차 방송분 '플로리스트' 편, 4월 30일(월)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영돼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운영위원장 방미영 교수, 이하 ‘청문단’) 학생들이 제작 및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직업방송 ‘생방송-취업이 보인다’ 프로그램의 ‘청년기획단이 간다’ 코너 7회차 방송분 ‘플로리스트’ 편이 지난 4월 30일(월)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방영됐다. 1부에서는 청문단 학생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직접 제작한 신민경, 신인숙 플로리스트의 인터뷰 영상을 소개하고 플로리스트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과 선입견, 직접 만나보니 달랐던 점, 일일 플로리스트를 체험해 본 소감 등 ‘플로리스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사전녹화로 진행된 신민경, 신인숙 플로리스트와의 인터뷰는 플로리스트가 하는 일에서 부터 플로리스트에게 필요한 능력, 직업적 고충 등으로 구성돼 전파를 탔다. 2부에서는 신인숙 플로리스트를 스튜디오에 직접 초대해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플로리스트 직무의 장단점, 애환 등을 들었으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4년 넘게 플로리스트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신인숙 플로리스트의 다양한 에피소드 등도 전했다.이번 방송에 출연한 김은지, 박하연(청문단 문화콘텐츠학부 16학번), 최하영(청문단 문화콘텐츠학부 17학번) 양은 “플라워 동아리를 통해 꽃으로 여러 소품을 만드는 활동을 하다보니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플로리스트’를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이번 방송을 통해 시청자분들도 플로리스트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지 양 등 세명은 이번 방송을 준비하며 서경대학교 카페, 강의실 복도, 초록 운동장 등 교내 곳곳에서 판넬을 들고 플로리스트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를 바탕으로 ‘근무환경이 편안하고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청년들의 인식과 선입견을 알아낸 후 플로리스트들을 인터뷰하며 실제 근무환경은 어떠한지 알아봤다. 하지만 학생들의 인식과 선입견과는 달리 플로리스트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여유롭고 고상한 직업이 아니며, 많은 공부와 혹독한 준비과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취업 시장에 뛰어들기 이전에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전했다. 청문단 학생들은 플로리스트를 포함한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직업인들을 취재하며 방송에 대한 이해는 물론, 다양한 직업에 대해 깊이 공부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의 김은지 부단장 등 학생 12명은 지난 3월부터 한국직업방송 '생방송-취업이 보인다' 프로그램의 '청년기획단이 간다' 코너를 맡아 진행해오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약 1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직업방송 ‘생방송-취업이 보인다’ 프로그램의 ‘청년기획단이 간다’ 코너 7회차 방송분 ‘플로리스트’ 편은 아래 링크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홍보실 = 김은지 학생기자> 취업이 보인다 7회 1부 다시보기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jdDJB4sx_wI취업이 보인다 7회 2부 다시보기 링크https://www.youtube.com/watch?v=FFvhub52Z1g
[진세근 서경대 겸임교수 칼럼] 시진핑이 '저질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유
요즘 쓰레기가 화두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핵심은 중국이다. 중국이 쓰레기 수입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먹고 살만 해졌으니 쓰레기를 안 받는 것이겠지’라고 한가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단순히 ‘그런 지저분한 물건 취급 안 해도 먹고 산다’는 차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은 이를 ‘고질량’이라고 표현했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고품질’ 혹은 ‘고품격’이다. " 사회, 경제, 정치 등 전방위에 걸친 국가 업그레이드 작업이라는 얘기다. "4월23일 열린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가 각별한 관심을 끄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중국 경제가 걸어가야 할 분명한 목표로 ‘고질량’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통상 4월 말, 7월 말, 10월 말에 열리는 정치국 회의는 경제 문제에만 집중한다. [출처:셔터스톡]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이번에는 단순히 경제 문제를 토론한 것이 아니라 미래 중국 경제가 걸어갈 비전을 명료하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정치국은 이날 회의를 통해 중국 경제의 진정한 ‘환골탈태’를 촉구했다. 이게 바로 ‘고질량’이다. 수요도 고질량 수요를 창출하고, 발전도 고질량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저품질 제품의 과잉 생산을 제거하는 이른바 ‘취찬넝(去产能)’ 정책도 이런 철학 속에서 배태된 정책이다. 정치국 토의를 통해 확인된 정치국원들의 경제 인식 내용을 함축적으로 소개한 뒤 이에 대한 중국 경제전문가들의 심층 분석을 소개한다. 전문가 의견은 경제 전문 미디어인 중국재경망(中国财经网)이 취합했다.정치국 인식 ① 1/4분기 경제 안정적. 다만 구조적, 근본적 문제 여전히 뚜렷경제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가운데 호조되는 추세다. ‘고 질량 발전’ 추진 전략이 좋은 출발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구체적으로 보자. 우선 대내적으로 ‘3대 공격목표’가 각종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3대 공격 목표’란 3월3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 발표된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밝힌 핵심 추진항목이다. 즉, ^중대 경제 리스크 회피 ^빈곤탈출 ^환경오염 방지 등 3가지다.)[출처:셔터스톡]대외적으로는 경제, 외교적으로 한층 복잡하고 어려워졌다. 종합적으로 보면 내우외환이 여전히 존재하며, 정책추진을 내리 누르는 각종 압력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정치국 회의 결정 ② 고질량 내수 확대. 부동산 살리기 같은 옛 방법은 배격내수 시장 확대가 화두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 활성화 같은 옛 수법을 다시 써야 할 것인가? 정치국이 내수 확대를 주장하자 경제계 일각에서는 2013년부터 3년간 나타났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을 떠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는 ‘구시대적 발상(老路)’이다. 정치국이 제시한 내수 확대가 전면적인 내수 확대가 아닌, 구조적인 내수 확대다. 즉, 고질량 수요의 확대다. 부동산 경기를 부추기는 식의 옛 방식이 아니다. 우선 정치국이 ‘내수의 견인작용 강화’라는 표현을 쓴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4월 정치국 회의 때 나왔던 ‘경제 성장에 대한 내수 공헌도 제고(加大)’와도 같은 맥락이다. 따라서 전면적인 내수 확대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둘째, 내수 확대만 따로 떼어놓고 봐서는 곤란하다는 점이다. ‘경제구조개편 가속화와 지속적인 내수 확대를 결합시킨다’라는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마디로 ‘구조적 개혁을 통한 내수 확대’인 셈이다. [출처:셔터스톡]셋째, 정치국 회의에서 제시된 ‘핵심은 고질량 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것이다. 부합하는 부분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라는 대목이 중요하다. 정치국 회의에서는 ‘성장 높이기(增长)’ 혹은 ‘성장 속도를 올리기(增速)’ 같은 표현은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오직 고질량만 강조했을 뿐이다.넷째, 미래 정책 목표에서 ‘3대 공격목표’가 여전히 정책 최우선 순위가 올라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가운데 가장 시급한 항목으로 제시된 것은 대형 경제적 리스크에 대한 탐지 및 대응 시스템 구축이다. 정치국 회의 결정 ③ 통화량 회수는 ‘약한 긴축’ 기조 유지. 단, 중앙은행 곳간을 가득 채우는 것은 불가통화량은 방만한 유출을 막되 지나친 긴축이 아닌, 온건한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게 골자다. 여기서 핵심은 예측 가능한 정책이다. 이는 정부의 재정 정책과 중앙은행의 금융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긴요하다. 하나 더 추가한다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은 낮게 유지한다는 것이다. 정치국 회의 결정 ④취찬넝(去产能)은 마무리 단계. 취약 부문에 집중할 때정치국 회의는 법과 시장을 중심으로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한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지금까지는 법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점차 시장 중심으로 해결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출처:셔터스톡]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철강과 석탄 부문에 대한 취찬넝 목표는 달성됐다. 그 덕분에 공업 부문의 수요와 공급 구조가 개선됐다. 지난해의 경우 공업생산능력 이용률이 7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도 취찬넝은 계속된다. 철강 분야의 경우 2017년 취찬넝 목표가 5천만 톤이었지만 올해 목표는 3천만 톤이다. 석탄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1억5천만 톤이다. [출처:셔터스톡]지금부터 더욱 중요한 건 취약 부문이다. 즉, 기술적으로 낙후된 부문에 대한 집중 지원이다. 창의와 혁신에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금이 필요하다. 핵심 기술을 해외 수입에만 의존하기는 불가능하다. 아직 중국은 핵심 기술분야에서의 해외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정부는 감세 등 각종 수단을 동원해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글=진세근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정리=차이나랩 정용환<원문출처>차이나랩 https://blog.naver.com/china_lab/221269479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