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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서경대학교 제4회 뮤지컬 경연대회, 전국서 고등학생 193명 참가, 열띤 경연 벌이며 성황리에 종료

    8월 4일 서경대 은주 1관 스튜디오 3서 본선 대회 치러1등 신혜연 양, 2등 이윤아 양, 3등 양윤우 군 차지, 상장과 부상 받아 예선은 7월 21일, 마스터 클래스는 7월 27~28일 진행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센터장 김범준 부총장)와 뮤지컬학과(학과장 권혁준 교수)가 주관하는 ‘제4회 서경대학교 뮤지컬 경연대회’ 본선 대회가 8월 4일(토) 교내 은주 1관 스튜디오 3에서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1등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신혜연 양이 차지해 상장과 함께 상금으로 800만 원의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이어,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이윤아 양과 전주예술고등학교의 양윤우 군이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해 상장과 상금 400만 원, 200만 원의 장학증서를 받았다. 고등학교 재학생과 검정고시 출신 참가자를 포함해 전국에서 총 193명이 지원한 예선은 앞서 지난 7월 21일(토) 은주 1관 스튜디오 3에서 진행되었다. 경연을 통해 여학생 15명, 남학생 14명 등 모두 29명이 예선을 통과하였으며 예선에 합격한 참가자들에게는 마스터 클래스의 기회가 주어졌다. 마스터 클래스는 서경대 뮤지컬학과 교수들로부터 자신이 지닌 재능과 기량을 1대 1로 평가 및 교정 받거나 본선에서 뽐낼 실력을 교정 받을 수 있는 특전으로 7월 27일(금)과 28일(토) 양일 간 은주 1관 606호에서 진행됐다. 본선에 올라온 참가자들은 저마다 준비한 노래와 춤, 연기 실력을 뽐내며, 차기 뮤지컬 배우가 될 자신의 능력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만큼 차분하게 유감없이 자신의 연기력을 확인시켜 주었다. 탄탄한 음악 실력의 바탕 위에서 자신이 준비해온 캐릭터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지가 평가의 중점이었던 만큼 학생들에게 음악적 요소와 연극적 요소에 맞는 실력이 필수적이었다.  1등을 거머쥔 신혜연 양은 뮤지컬 ‘드림 걸즈’의 수록곡인 “And I'm telling you”를 부르면서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탄탄한 음악적 실력과 연극적 요소를 훌륭하게 표현했다. 00년생인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대한 아픔을 음악에 고스란히 담아내 아름답게 표현하여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2등을 차지한 이윤아 양은 “The girl in 14g”을 연기했으며, 3등의 양윤우 군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너의 꿈속에서”를 불렀다. 권혁준 서경대 뮤지컬학과 학과장은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보다 오랜 기간 훈련을 통해 안정된 음정과 박자를 갖추어야 한다. 연기도 과장되게 표현하는 것보다 진실로 그 캐릭터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척 하는 것과 실제로 그렇게 되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기를 바란다.”며 참가한 학생들에게 조언과 함께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서경대학교 뮤지컬 학과는 학년별로 학기마다 수준 높은 공연을 진행하면서 대내외적으로 뮤지컬 분야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뮤지컬학과의 입시경쟁률에서도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도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방 등 전국에서 많은 학생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권혁준 교수는 높은 인기와 지명도의 비결을 좋은 배우를 목적으로 달려온 ‘진심’이라고 말했다.  서경대 뮤지컬학과 학생들은 4년간 8번의 공연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그만큼 크게 성장하게 되며, 졸업 후 배우로 진출한 후에도 학교에 대해 좋은 평가를 전하고 있다. 뮤지컬 업계와 입시생들 사이에서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으면 서경대학교로 가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경대 뮤지컬학과는 그 위상과 입지가 높아져 있다.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은 권혁준 학과장이 말한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의 ‘진심’을 잘 파악하고, 좋은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캐릭터를 녹여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뮤지컬학과 수시모집 기간은 9월 10일부터 14일이며 실기고사는 16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홍보실 = 소유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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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정·수업방식 혁신, ‘미래형 실용교육 중심대학’ 도약

    정릉 캠퍼스와 대학로 캠퍼스 간 연계 교육, 단과대학 규모로는 세계 최초로 미용예술대학 신설, 외국 대 학과의 복수 학위제 도입, 국내 최대 370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4차산업혁명 맞춤형 졸업인증제 도입, 서울지역 소재 4년제 대학 중 최초로 군사학과·모델학과 설치 등 최초의 역사를 써온 서경대학교는 실용 학풍에 기반 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학 사회를 바꿔온 대학이다. 이런 노력들이 올해와 2016년에 실시된 대학평가에서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지난 3월 교육부가 실 시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앞서 2016년 7월에 실시한 교육부 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는 최우 수 A등급을 획득했다. 2018학년도 대입 수시 및 정시 모집에서도 경쟁률이 서울 1위(재학생 7천명 이하 대 학), 전국 3위 등 최상위권을 차지해 대입 지망생들에게 ‘들어가고 싶은 대학’으로 떠올랐다. 최근 서울 대학로에 첨단 복합 문화예술 공연장인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를 개관한 서경대는 국내 최 고 수준인 정릉 캠퍼스 예술대학 및 미용예술대학 소속 9개 학과(부)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및 인프라와 연계해 예술분야의 인재 양성과 공급, 산학협력 그리고 취‧창업 등에서 더욱 그 위상과 역할이 커질 전망 이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는 대지 370평, 건물 연면적 1,900평 규모의 지하 5개 층, 지상 5개 층 등 총 10개 층에 연극, 뮤지컬, 전시, 음악회 등 각종 공연이 가능한 대극장과 중극장, 소극장, 대형 전시실, 뷰티숍, 미술관, 커뮤니티 스토어, 커피숍 등을 갖춘 대학로 최대 규모의 첨단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정릉 캠퍼스와 대학로 캠퍼스 간 연계교육을 강화하고 서경대학교 예술대학 및 미용 예술대학 소속 학과의 현장 실습교 육 확대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경대는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중장기발전계획 ‘서경비전 2025’를 수립하고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지역 사회 봉사 등 각종 분야에서 차근차근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특히 서경대는 최근 사회변화와 시대요 구에 맞춰 미래형 대학을 향한 교육 혁신안을 마련, 4차 산업혁명에 대비, 미래형 학교발전 모델을 개발하고 교 육과정과 수업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와 함께 서경대는 학습 및 취업 종합지원센터인 CLC ZONE, 24개 취‧창업 비교과 프로그램, 학년별 취업역량 강화 캠프, 취업동아리, 실전 창업캠프, 창업보육실, ‘SKU 창업 1-1-1’ 프로젝트 등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설치, 운영해 재학 생들이 체계적으로 취‧창업 역량을 개발하고 취업에 유리하도록 경력을 쌓게 함으로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경대는 ‘2017 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서 취업률 67.6%로  전 국 4년제 대학 전체 평균 64.3% 를 훨씬 웃도는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그 비결은 위와 같이 진로탐색 및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다양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학생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서경대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재학 생들이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을 지역 사회 주민과 함께 나누는 ‘서경지식 나누미’ 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반향이 크다. 지역사회 고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개개인이 사회적 자기실현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진로 및 적성 지도를 하고 있는 것도 보기 드문 사례다. 2015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 원회와 손잡고 ‘인생나눔교실’을 진행 중이다. 은퇴세대인 선배멘토가 새내기세대인 아동·청소년 및 청년들과 멘토링을 진행함으로써 상호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인 데 호응이 좋다. 예술계통의 학과가 맣은 서경대는 예술교육에 대한 지역 사회 봉사를 다양하게 해오고 있다. 서울시와 함께하고 있는 우리동네 예술학교, 성북구와 공동으로 운영 중 인 초중고 학생 대상 뮤지컬 드림캠프, 서울 시내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 고 있는 예술분야 방과후학교 등은 실시 위주에다 교육의 질도 좋아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인기다. 서경대 2019학년도 수시모집 안내서경대는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 까지 총 5일간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모든 전형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공통원서접수페이지 또는 본교 홈페이지로 접속 후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학생부(교과) 위주로 구성된 일반학 생① 전형은 학생부 600점+적성고사 400점인 총점 1,000점으로 구성돼 있고, 학생부 비중이 높은 편이다. 별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다소 좋지 않은 수험생이라도 학생부 및 적성고사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과 적성고사 성적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에 따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적성고사의 경우 5지선다형 객관 식으로 출제되며, 언어영역 20문항/수 리영역 20문항으로 총 40문항이 출제된다. 문항별점수는 10점이다. 실기위주의 일반학생② 전형은 학생부 200점+실기고사 800점이 적용 된다. 무대기술전공과 실용음악학과 의 경우 타 학과와 달리 1단계와 2단 계로 나눠서 진행한다. 무대기술전공 의 경우 1단계 실기 400%+2단계 학 생부 200%, 실기 400%, 1단계 성적 400%이 적용된다. 실용음악학과의 경우 단계 실기 800%+2단계 학생부 200%, 실기 800%이 적용되므로 각 전형요소별 반영배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경대 입시요강을 확인하면 된다. 실기 전형의 경우 실기고사의 반영 비중이 크지만 준비를 열심히 했다면 문제없이 지원 가능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미용특기자특별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을 하며, 자격증소지자 전형과 미용고졸업자전형 2가지로 지원이 가능하다. 자격증소지자전형 은 국가공이미용사 및 이용사 자격증을 소지하였을 경우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미용고졸업자전형은 미용고 출신(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미용 특기자특별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학생부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지원해볼만하다. 어학특기자특별전형은 국제비즈니스어학부에서만 선발하며, 수능최저 학력기준 통과자 중 공인어학성적 100%로 선발한다. 모든 어학성적 은 2017년 1월 1일 이후 성적만 인정 되며 어학성적 100%로 선발한다. 국제비즈니스어학부의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국어 및 영어역영의 합이 10 등급 이내여야 한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수능최저학 력기준 통과자 중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고 있다. 모집단위별 반영교과 내에 전과목을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중 2개영역의 함이 6등급 이 내여야 하며 탐구영역은 1과목만(한국사 대체가능) 반영한다. 마찬가지로 사회기여자전형에서도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모집단위별 반영교과 내에 전 과목을 반영한다. 사회기여자전형에서도 수 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INTERVIEW] 정한경 교무처장 △타 대학과 다른 서경대만의 수시모집 제도 특징이 있다면. 적성고사는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에서 각각 20문항 씩 총 40문항 을 1시간 안에 보는 시험으로 교과서와 EBS 교재를 연계하여 출제된다. 적성고사의 장점은 여느 시험 보다 수험기간이 짧다는 점이다. 수능 공부를 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수능공부와 병행하여 적성고사 준비가 가능하다. 또한 학생부 성적관리를 하지 않다가 뒤늦게 목표의식을 정한 수험생들도 학생부 성적과 함께 반영하는 적성고사 성적이 당락결정의 중요 요소 이기 때문에 적성고사 성적으로 부진한 학생부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학생부 교과성적 100%전형인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의 경우 고교 3년간 내신관리를 꾸준히 해 왔던 수험생들이 부담없이 지원 할 수 있는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성적만을 반영하고 그 외 다른 전 형요소는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별도의 준비를 할 필요가 없어 부담이 전혀 없는 전형이기도 하다. 그러나 2019학년도 부터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용전공자들만 지원가능한 미용특기자특별전형은 미용고교를 졸업하거나 미용관련 국가자격증 소지자들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관련 전공들과 경쟁을 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지원 자격을 갖춘 수험생이면 지원을 해 볼만 하다. △면접 진행 방식과 평가 기준은. 더불어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면접은 군사학과에서만 진행된다. 면접은 5인의 면접관이 평가하되 전공소양, 기본소양, 공통소양 별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3인의 평가점수의 평균을 반영한다. 전공소양은 발표력/표현력/국가관/리더십/희생정신점, 기본소양은 태도/예절/품성/성장환경/지원 동기, 공통소양은 외모/신체균형/ 인성/잠재역량/종합판정 의 요소 로 진행된다. 각 소양별 배점은 전공소양 40점, 기본소양 40점, 공통 소양 20점이다. △서경대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에게 당부 말씀을 해주신다면. 지금 학교를 다니고 공부를 하는 목표가 단순히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것이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보다 보람되고 원대하며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인 생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 ‘어떠한 가치있는 삶을 살 것인가?’ 이러 한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는 ‘어떤 분야로 진출해, 어떤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진 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를 실현 하기 위한 첫 걸음은 대학에서 어 떤 전공을 공부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단순히 대학의 이름 보다 는 어떤 전공이 자신의 적성에 적 합하고, 비전을 제시하는지를 잘 판단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항상 가슴 속에 목표를 향한 꿈 을 간직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옮겨 놓는 과정 중 하나가 대입 준비가 되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대학입학 자체가 아니라 인생의 목표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대입에 임한다면 매 순간 보다 성실 히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진학을 앞둔 입시생들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항상 성실하고 최선 다하는 자세로 학업에 임하길 바란다. <원문 출처>대학종합 신문 유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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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옥주 박사의 세상사는 이야기, 4인 미용인에게 인생을 묻는다.

    미용의 성공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분하면, ‘사회적 성공’이란 미용의 일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게 되고 그것이 명예로운 것을 말한다. 그래서 서경대학교 박은준 교수를 만났다. 좋은 교수는 자신만의 고유한 교육스타일을 찾아낸 사람이다. 서경대학교 학생들은 언제까지라도 박은준교수의 뒤를 따른다. 그의 연구실을 방문하면 알 수 있다. 제자들에게 받은 편지가 많이 있었다. 박은준 교수는 2008년 필자와 미용기능장 공부를 함께 했었다. 필자는 기능장 준비를 하던 중 필기시험만 합격 후 시험이 일정이 맞지 않아 한국국제협력단원으로 인도네시아 파견되었고, 박은준 교수는 진정으로 강한 그 미용 인생의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 미용에서 성공이란 미용인이 살아가며 이르게 되는 위치에 의해서라기보다 그가 극복해 낸 역경에 의해 평가된다.박은준 교수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고유의 스타일을 가진 교수에게 학생들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긍정적인 응답을 한다. 그리고 미용의 성공이라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사람은 저마다 유익한 사람이 되어 보람찬 삶을 살고 싶다는 이상을 가지고 살아간다. 사람이 이상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일단 자신이 나아갈 이상을 정하고 미용 두피의 대모라 불려지는 탁희정 회장은 2018년 8월 4일 베트남을 다녀왔다. 베트남 하노이 국립 푹옌대학교와 한국의 대학교 협약을 위해서이다. 미용의 일을 한다고 해서 미용인만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한쪽으로 치우친 인맥은 인맥으로서 의미가 없다고 본다. 탁희정 회장의 다양한 인맥은 거울과 같은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 꿈이 있으면 반드시 실현된다. 정열을 가진 사람들은 전략도 있고, 또 가치관과도 조화를 이룬다.이렇듯 미용으로 성공의 판단기준은 다양하고 상대적인 측면이 있다. 그러나 성공여부의 판단을 어떤 특정인을 대상으로 삼으면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미용으로 삶을 위대한 꿈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마술과 같은 힘은 항상 우리 미용인들 안에서 잠자며 기다리고 있다. 미용의 성공은 미용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신체적, 지적, 정신적 에너지와 분리 될 수 없기 때문이다.사람은 타인을 통해서 자신이 알지 못하는 부분을 보게 된다. 직감도 고된 훈련을 통해서 얻는 법이다. 사실 한 가지 일에 꾸준히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위의 사진 내용은 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연구진흥원 이승미 이사장이다. 고전머리계승발전을 위한 교육 강의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이승미 이사장은 특히 필자와 기능장 공부하면서 힘들어 할 때 서로가 많이 의지하던 사람이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현실보다 높은 희망을 이루어 낸 사람이다. 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하고 가장 많이 놀라게 발전한 사람이다. 그래서 이승미 이사장에게 ‘자아적 성공’을 본다. 또 미용인의 ‘자아적 성공’이란 자신이 하는 일이나 활동을 통해 보람과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자아적 성공은 주관적․내면적인 것이지만 인간이 즐겁게 살아가야 한다는 미용의 대명제에서 본다면 자아적 성공이야말로 사회적․경제적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했다. 그리고 생각하는 대로 된다고 했다. 요즘처럼 생존경쟁이 치열하고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 중에는 2세를 어려서부터 미용 일을 가르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승미 이사장의 딸 박민하 선생은 이미 OMC세계국제대회 주니어 2006 홍콩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한 바 있다. 벌써 초등학생 두 딸을 둔 엄마인데 아직도 아가씨처럼 젊고 이쁘다.미용의 일을 잘 하고 싶으면 반복연습만이 최고의 길이다. 미용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에서든 학문을 쌓는 과정에서든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자기 발전을 하는 데에는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다. 좋은 것일수록 그것을 얻는 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그리고 반드시 시간과 인내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혼(魂)을 담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 위의 4인은 필자가 지켜본 경험으로 10년 만에 만나 미용인생을 보았다. 공통된 점은, 끊임없는 도전이고 미용의 일은 결국 자기 노력으로 된다는 사실이다. <원문 출처>불교공뉴스 http://www.bzer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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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 홍콩 넘은 상하이, 이제 뉴욕으로 간다

    중앙일보 특파원 부임 차 1998년 2월5일 홍콩 카이탁(啓德) 국제공항에 내렸다. 헌데 기저귀 찬 막내까지 식구 다섯 모두가 공항 청사에 갇혔다. 부친 짐이 나오지 않은 탓이다. 발을 구르며 이리저리 헤매다 카트 위에 올려 둔, 애지중지하던 가죽 재킷을 도둑 맞았다. 고개 한번 돌렸을 그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홍콩 좀도둑이 ‘IMF 국가에서 온 피난민’을 제대로 환영해준 셈이다.  공항에는 불안함이 습기처럼 배어 있었다. 출국장은 북새통이고, 입국장은 한산했다.   [출처: 바이두 바이커]  “엑소더스(Exodus)” 중국 회귀(回歸-1997년 7월1일) 후 갓 반년을 넘긴 홍콩은 이렇게 을씨년스러웠다. 회귀 1년이 지나자 홍콩 경제는 급속도로 회복세를 보였다. 바닥을 쳤던 부동산 가격이 다시 치솟았다. 중국 지배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진 덕분이다. 캐나다 이민을 위해 집을 팔았던 사람이 이민을 포기하고 다시 그 집을 사려했지만 다락같이 오른 집값 앞에 통곡하는 모습이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홍콩은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의 위엄을 되찾았다. 각종 국제회의가 홍콩에 집중되고 세계적인 투자 은행들이 홍콩 지사를 앞다퉈 확장하거나 개설했다. 눈길을 끈 건 중국 상하이(上海) 시의 행보였다. 개혁개방 초기의 활력을 바탕으로 중국 연안경제의 금융 중심도시로 부상한 상하이는 그 여세를 몰아 홍콩의 지위를 탐내기 시작했다. 살하이 시 정부 관리들과 금융기관 대표들의 홍콩 나들이가 잦아졌다. 홍콩 경제계 인사들과 함께 하는 경제 포럼이 줄을 이었다. 홍콩의 금융 노하우를 전수받아 궁극적으로는 홍콩을 대체하는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전 준비인 셈이다. [출처: 셔터스톡]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2-18년 6월 14일. 상하이 시 정부는 중국쟈오퉁(交通)은행, 중국생명보험(人寿)집단과 각각 ‘전략적 합작과 협의 관계’를 맺는 비망록에 서명했다. 중국수출입(进出口)은행 소속 일대일로(一带一路) 금융연구원, 중국생명보험집단의 상하이 총본부도 정식 출범했다. 서명식과 출범식에는 잉융(应勇) 상하이 시장 겸 시당위 부서기, 후샤오롄(胡晓炼) 중국수출입은행장, 펑춘(彭纯) 중국쟈오퉁은행장, 양밍셩(杨明生) 중국생명보험집단 회장 등 최고위 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지금은 인민폐(人民币)의 국제적 지위에 걸 맞는 국제금융중심이 되는 최종 목표를 향해 상하이가 마지막 스퍼트를 해야 할 시점이다. 여러 기업들과 맺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이 마지막 돌격을 위한 최종 병기에 해당한다.”잉융 시장의 인사말 일부이다. 상하이의 자신감과 치밀한 준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장에 참석했던 한 금융계 인사는 “이는 사실상 뉴욕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홍콩을 넘어 이제 국제금융 중심지인 뉴욕의 위치를 넘보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다. 사실 이날 상하이가 국내 초대형 금융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삼은 것은 하루 아침에 결정된 일이 아니다. 그 뿌리는 길고 견고하다.  [출처: 이매진 차이나]루자쭈이(陆家嘴) 상하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모를 수 없는 곳. 상하이 푸둥(浦东) 신취(新区)의 강변 지역이다. 황푸(黄浦)강을 사이에 두고 옛 거리 와이탄(外滩)과 마주 보고 있다. 국제적 금융기관들이 빼곡이 들어서 있다. "루자쭈이 논단(포럼)" 루자쭈이에서 2008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제적인 경제 포럼이다. 상하이 정부, 중국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중국은행감독위원회, 중국보험감독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사실상 중국 정부의 금융 사령탑이 주관자인 셈이다. 목적은 간단하다. 국내외 금융 전문가, 정부 관리, 학자, 금융감독기구 감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경제의 핵심 포인트를 탐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상하이를 국제금융 중심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집대성해 상하이의 금융발전전략을 짜는 일이다. 논단은 매년 하나의 주제를 정해 집중 토론한다. 첫 회는 ‘국제 경제 구도 속에서의 중국금융’, 2회는 ‘글로벌 시대의 금융 발전 및 경제 성장’, 2015년은 ‘뉴노멀(新常态) 시대의 금융 개혁과 개방확대’, 2016년은 ‘글로벌 경제성장의 도전과 금융개혁’으로 잡았다. 10년간에 걸친 치밀한 노하우 축적의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2018년 6월 14일 이뤄진 국내 초대형 금융사와 상하이 정부간의 전략적 파트너 결성이다. 날림으로 이뤄진 게 아니고, 치밀한 검토와 연구 끝에 나온 합작 사업이라는 얘기다.  [출처: 5fen.com]  이날 서명식에 참석한 중국 금융 전문가는 “중국 정부는 상하이가 뉴욕과 런던을 대체하거나, 적어도 역할을 분점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이라는 분명한 판단 아래 상하이를 어떻게 국제금융허브로서 키워나갈 것인가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철저한 준비와 연구, 그리고 검토를 거쳐 중국은 이제 상하이를 날개 삼아 전 세계를 무대로 하는 금융 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셈이다.<원문 출처>차이나랩 https://blog.naver.com/china_lab/22132787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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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록버스터 미국드라마 채널 'AMC', '코믹콘 2018' 참여하여 다양한 이벤트 펼쳐

     <사진제공-SB미디어>블록버스터 미국드라마 채널인 'AMC'가 지난 5일 성황리에 종료된 ‘2018 서울 코믹콘’에 참가하여 올레tv와 함께 세계최초로 ‘피어 더 워킹 데드'(Fear the Walking Dead)의 신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AMC의 인기 채널인 ‘피어 더 워킹 데드’ 는 이번 신규 에피소드 오픈을 통해 기존의 ‘워킹데드’ 시리즈와의 크로스오버 (같은 세계의 다른 시리즈 인물들이 교차하며 출연)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시즌을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작년의 특수분장 부스에 이어 올해에도 코믹콘에 참여한 '서경대 미용예술대학' '임희경 교수' 연구실 소속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관객들에게 전문적인 좀비 특수분장과 메이크업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체험을 제공하여 관심을 모았다.AMC 채널의 다양한 드라마에 대한 정보는 AMC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원문 출처>녹색경제 http://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70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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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두 서경대 교수의 교육칼럼]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원유

    서경대학교 인성교양학부 교수 (사)한국빅데이터협회 부회장4차 산업혁명은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이 2016년 세계경제포럼의 주제로 정한 뒤,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주력 산업은 대체로 빅데이터분석, 블록체인,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운송수단(무인항공기, 무인자동차), 3D 프린터, 나노기술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가운데 빅테이터분석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핵심 분야라 하여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것 같다. 빅데이터가 다양한 가치를 생성하면서 사람들은 정보시대의 ‘원유’에 비유하는 데에서도 중요한 산업임을 뒷받침해주고 있다.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인 빅데이터가 지니는 속성은 부피(volume), 속도(velocity), 다양성(variety), 변산성(variability), 진실성(veracity), 시각화(visualization), 가치(value) 등을 들고 있으며, 이를 7V라고도 한다. 빅데이터는 그 자체로는 가치가 없으며 빅데이터의 가치는 진실한 자료의 분석, 그 자료 분석에서 얻게 되는 정보와 통찰에 달려있다. 빅데이터 활용의 선두 주자는 기업이다. 특히 검색과 전자상거래 기업은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SNS의 하나인 Twitter에는 하루에 약 5억 개의 트윗이 올라온다고 한다. 또 Facebook을 사용하는 사람은 매달 2억 명에 달하며, YouTube의 하루 평균 동영상 재생건수는 40억 회에 이른다고 하니 데이터 생성량이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디지털 세계에서의 정보량은 2년마다 두 배로 늘어나는데 2020년까지 44제타바이트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1제타바이트(zetabyte, ZB)는 1,000엑사바이트이고, 1엑사바이트(exabyta, EB)는 미국 의회도서관 인쇄물(2000년도 기준으로 장서 1,900만권, 기타자료 3,300만 편)의 10만 배에 해당하는 정보량이다. 제타가 1021임을 감안하면 상상하기 어려운 양이며, 디지털 세계가 크기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고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엑사바이트는 1018이고, 요타바이트는 1024이다. 이런 어마어마한 데이터 정보량 단위가 디지털 세계에 존재한다는 것이 빅데이터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예언해준다.빅데이터의 선두주자 구글은 데이터의 양이 많을수록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질이 좋아진다는 것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어떤 정보와 통찰을 획득하느냐에 따라 잠재적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또 온라인 쇼핑몰의 선구자인 아마존(Amazon.com)도 빅데이터 활용의 역사가 깊다. 아마존은 고객의 도서구매 데이터를 분석하여 특정 책을 구매한 사람이 다음에 읽을 것으로 예상되는 책을 추천하면서 할인쿠폰을 지급한다.전형적인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마케팅 방법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데이터분석 경험에 기반 하여 현재 하드웨어를 빌려주는 클라우드(clou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정형 빅테이터 처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를 새로 개발하는 등 빅데이터 관련 기업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공공부문에 활용한 사례로 맥킨지(McKinsey)는 빅데이터 주도의 건강관리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3,000억 달러에서 4,500억 달러까지 건강관리 지출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미국 건강관리 예산의 약 12퍼센트에서 17퍼센트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가치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경제선진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귀중한 데이터들을 활용하여 여러 산업분야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우리나라도 값진 자료를 가지고 있으면서 개인정보보호법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혀 ‘21세기의 원유’인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지 못하면 그동안 우리가 주도해온 IT산업도 ‘성쇠의 반전(reversal of fortune)’을 겪게 될 것이 분명하다.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호모 데우스(Homo Deus)⌟(2017)의 마지막 장에 ‘데이터교’를 다루면서 미래사회에는 데이터교도들이 인간의 지식과 지혜를 믿지 않고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더 신뢰하게 될 것이라는 그의 주장을 새겨들어야 할 때가 아닌가싶다.<원문 출처>민주신문 http://www.iminju.net/news/articleView.html?idxno=37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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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의 한국 블로그]한국×일본, 어떤 화학작용이 일어날까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한국과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지혜를 모아 펼치는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이 화제다. 내가 근무하는 대학에는 중국, 대만, 러시아 등에서 온 유학생 5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그중 일본 유학생은 미용예술학과에 3명, 교환학생이 3명으로 많지는 않다. 하지만 나는 그 교환학생들을 통해서 최근 일본 젊은이들의 한국과의 접점이나 트렌드를 배운다.그들은 대부분 어머니와 함께 한류 드라마를 보고 자랐고, 그 후 케이팝(K-pop)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들에게 케이팝은 유학을 결심할 만큼 존재감이 크다. 이런 그들이 최근 주목하는 것이 6월 15일부터 시작한 ‘프로듀스 48’이다.이 프로그램은 인기를 끌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과 일본 여성 아이돌 그룹 ‘AKB48’이 합작한 ‘글로벌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다. 참가자는 48명의 한국 연습생(중국인 포함)과 48명의 일본의 ‘AKB48’ 멤버로 모두 96명이다. 8월 마지막 날에 살아남은 열두 명이 한 멤버가 돼 그룹으로 데뷔한다.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이고 한일 양국에서 글로벌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케이팝 그룹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멤버가 늘고 있고, 일본에서도 많은 케이팝 아이돌이 데뷔해 현재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프로듀스 48’은 이전과는 다른 ‘글로벌 한일 문화 교류 기획’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나는 사전 공개된 ‘내꺼야’의 영상을 봤다.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에 깜짝 놀랐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절반씩 섞여 있으나, 처음에는 누가 일본인이고 한국인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노래가사의 전반부는 한국어로, 후반부는 일본어이기 때문에 자신의 모국어뿐 아니라 일본인은 한국어로 한국인은 일본어로 노래를 부른다. 그런데 양쪽 모두 발음이 정확해서 깜짝 놀랐다. 반복해서 들어보니 한국어의 ‘내꺼야’가 일본어의 ‘네코’(고양이를 의미)라고 들리면서 일본어인지 한국어인지 헷갈리기도 했다.‘프로듀스 101’은 ‘I.O.I’나 ‘Wanna One’ 등 우수한 그룹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무대와 외모를 갖춘 스타성을 요구했다. 반면 ‘AKB48’은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이란 콘셉트로 결성했다. 미완성 상태의 아이돌 후보를 데뷔시켜 콘서트나 악수회를 통해 팬의 응원 속에 성장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총선거’라는 인기투표가 중요하며, 그 결과로 그룹 내 서열이 결정된다. 노래나 춤 실력 이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주변에 대한 배려, 공개적인 대화를 잘해야 한다. 완벽하기보다는 응원해주고 싶어지는 조금 부족한 캐릭터가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경우도 많다.이렇게 다른 콘셉트의 아이돌이 함께 무대에 선다면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압도적으로 한국 연습생의 실력이 뛰어났다. 하지만 연습을 진행하며 일본 아이돌 중에는 채 드러나지 않았던 실력이 꽃피거나, 한국식 메이크업으로 더욱 돋보였거나, 또한 한국어를 잘해서 인기를 얻는 경우가 나타났다. 한국 연습생도 뛰어난 실력, 또한 뛰어난 일본어, 배려심이 돋보여 팬들의 호감도가 높아졌다. 그들은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다양한 미션에 함께 도전하며 성과를 내기 위해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또한 팬들도 그런 모습을 보며 각각을 응원하면서 양국의 문화를 이해해 나가고 있다.처음에는 일본인이 한국인을 투표하고, 한국인이 일본인을 투표하는 교차투표 방식을 채택한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한국의 국민심사원만 투표할 수 있게 진행되어 일본인 학생들이 크게 실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케이팝과 제이팝(J-pop)의 본격적인 교류 기획은 젊은이들에게 아주 효과적인 학습 콘텐츠라고 생각된다. 빨리빨리 일을 진행하는 한국과 신중한 일본, 결과를 중시하는 한국과 과정을 중시하는 일본, 이 둘을 더해서 나누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해 왔다. 서로를 곱해 어쩌면 상상치도 못한 화학반응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이 프로그램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드라마, 그리고 그곳에서 태어날 새로운 그룹의 활약에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원문 출처>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80807/91401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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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진로 매거진 MODU] 실용학문으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서경대학교

    글로벌 실용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서경대학교는 창의적이고 현장경험이 풍부한 ‘크레오스(CREOS)형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단과대학 규모로는 세계 최초로 미용예술대학을 신설했으며,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군사학과와 모델학과를 개설하는 등 실용학문을 이끄는 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대비하는 미래형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과정과 수업방식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다양한 학문을 접목해 창의력을 기르는 370여 개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생역량과 교육성과를 평가하는 CREOS 다면적 졸업인증제, 학생별 맞춤형 성적관리제, 스마트 라이브 강의시스템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낸다.최근에는 첨단 복합문화예술 공연장인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를 개관해 산학협력과 예술대학과 미용예술 대학의 현장실습 교육을 확대하고, 산학협력과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2019학년도 수시 지원 전략   반영 비율 확인해 유리한 전형 선택서경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24명을 선발한다. 모집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실기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학생①전형은 235명을 선발하며 적성고사 점수를 반영한다. 적성고사는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에서 각각 20문항씩, 총 40문항을 1시간 안에 치르는 시험으로 교과서와 EBS 교재를 참고해 문제를 출제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다소 부진하다면 적성고사 성적으로 만회할 수 있는 일반학생①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26명을 모집하는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하므로 고등학교 3년간 내신 관리를 꾸준히 해온 수험생들에게 적합한 전형이다. 실기전형 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168명을 모집하는 일반학생②전형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과 실기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미용 전공자가 지원할 수 있는 미용특기자특별전형도 있다.미용 전문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미용 관련 국가자격증을 갖춘 사람이 지원할 수 있으며, 학생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면접은 군사학과에서만 실시학생부교과전형의 일반학생①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60%와 적성고사 성적 4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교과 성적 100%를 반영하는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은 2019학년도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중 2개 영역의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하며, 탐구영역은 1개 과목(한국사 대체 가능)만 반영한다. 일반학생②전형은 학생부교과 성적 20%와 실기고사 성적 80%를 반영해 평가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무대기술전공과 실용음악학과는 단계별 평가를 실시한다. 유일하게 면접을 실시하는 군사학과는 5명의 면접관이 전공 소양, 기본 소양, 공통 소양을 평가하고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세 면접관 점수의 평균을 반영한다. 군사학과는 2019학년도부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으며 학생부 교과 성적 80%와 면접고사 성적 10%, 체력고사 성적 10%로 평가한다. 수시모집 전형 일정접수 기간 9월 10일(월)부터 14일(금) 오후 5시까지접수 방법 서경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go.skuniv.ac.kr) 내 원서 접수서류 제출 9월 18일(화) 오후 4시까지합격자 발표 수능최저 미적용_ 11월 9일(금) 오후 5시수능최저 적용_ 12월 14일(금) 오후 5시 ✽자세한 사항은 본교 입학처 홈페이지(http://go.skuniv.ac.kr) 참조 서경대 정한경 교무처장의 한마디정한경 교무처장‘어떤 분야에 진출해 무슨 일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바란다. 대학 전공을 결정하는 것은 인생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따라서 대학의 이름보다는 어떤 전공이 자신의 적성에 적합하고, 비전을 제시하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 학생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서경대에서 그 첫걸음을 시작하길 바란다.선배가 알려주는 합격 꿀팁“지원 학교의 적성고사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세요” 박건호(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1)Q. 서경대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A. 고등학교 3학년 때 미용 관련 학과와 공과대학 중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 제게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조언해주신 아버지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 미용 분야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이왕이면 최고 수준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미용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을 여럿 알아보다가 미용예술대학으로 유명한 서경대를 선택했어요. Q. 수시 지원 시 몇 개 대학, 어떤 전형에 지원했나요?A. 6개의 수시 원서 중에서 2개 대학에만 지원했어요. 모두 미용 관련 학과에 응시했고요. 지원한 대학이 적어 불안하기도 했지만, 오직 서경대에 합격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입시 준비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서경대는 적성고사전형이 있는 헤어ㆍ메이크업디자인학과를 선택했어요. 학교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적성고사 기출문제를 찾아봤더니 기초 개념 문제가 많은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나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해 적성고사전형에 지원했습니다.Q. 나만의 수시 합격 전략이 있다면 알려주세요.A. 적성고사는 수능 시험과는 다르게 기본 개념을 완벽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가 많아요. 서경대 적성고사를 준비하면서 기출문제를 꼼꼼히 검토해보니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수학 기초 개념들이 주로 출제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물론 답을 선택하기 까다로운 문제들도 있지만,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면 적성고사를 준비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Q. 수시 지원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A. 서경대에는 학생부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전형과 적성고사 점수를 함께 반영하는 전형이 있어 평가 항목을 꼼꼼히 살펴본 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반드시 그 학교의 복수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해요. 저는 수시 원서를 쓸 때 부모님과 상의해 많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대학 결정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두고 어려움을 느낀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주변의 인생 선배들과 상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원문 출처 >청소년 진로 월간잡지 : MO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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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漢字, 세상을 말하다] 弔問<조문>

    조문은 죽은 자를 찾아 명복을 비는 일이다. 문상(問喪)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조문 대신 조언(吊唁) 혹은 조상(吊丧)이란 표현을 더 많이 쓴다. 弔는 吊의 이체(異體)다. 글자 모양은 다르지만 같은 뜻이란 얘기다.중국의 장례 예절은 주공(周公)이 저술한 『주례(周禮)』에서 확립됐다. 시대에 따라 내용과 격식은 변했지만 핵심은 그대로다. 망자에 대한 존중이다. 당(唐) 고조와 태종은 국가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법치와 예제(禮制)를 치국방침으로 정했다. 법치를 위해서는 『당률(唐律)』을, 예제를 위해선 『정관신례(貞觀新禮)』를 편찬했다. 후일 당 현종은 『대당개원례(大唐開元禮)』로 이를 집대성했다. 법제와 예제 가운데 가장 엄격한 대목이 장례다. 중국인들이 망자에 대한 예의를 모든 예의의 근본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선사위대(先死为大), 즉 망자를 높이 모시는 정신이다. 망자의 윗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망자 앞에서 절을 올려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중국 국정 교과서에도 장례에 대해 엄격하게 기술하고 있다. “친구, 선생님, 웃어른 등이 별세했을 때 문상을 가지 않는 것은 더 할 수 없는 결례다. 문상은 엄숙한 의식이다. 침통한 심정으로 엄숙한 표정을 유지해야 한다. 옷차림은 담박하고 수수해야 하며, 언행은 단정하고 침착해야 한다. 망자를 욕 보이는 요설(饒舌)은 절대 금물이다. 이 모두 망자에 대한 불경이요, 유족에 대한 결례가 된다.” 한 정치인이 떠났다. 전국적으로 수만 명이 조문했다. 그만큼 그가 남긴 족적이 범상치 않다는 얘기다. 헌데 망자에 대한 불경과 유족에 대한 결례가 여럿 들린다. ‘잔치국수’가 등장하고, 조사(弔詞)를 빌어 망자의 인격을 폄훼(貶毁)하는 말도 돌아다닌다.망자는 스스로의 목숨으로 스스로를 징계했다. 발뺌하거나 변명하지 않았다. 그러지 못한, 혹은 그러지 못할 인사들은 그의 영령 앞에서 입을 다물어야 옳다. 그게 『주례』의 기본 정신이다.     진세근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겸임교수 < 원문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2858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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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힐링 승마 등 馬 콘텐츠 늘릴 것… 렛츠런파크에 놀러오세요"

    “한국마사회가 지금의 이미지를 갖게 된 건 결국 우리 탓이 큽니다. 마사회는 ‘공기업’입니다. 국민을 위해 우리가 공헌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두가 느낄 수 있도록 변화하겠습니다.”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관 접견실에서 만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60·사진)은 첫마디부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동안 마사회는 경마 외에도 승마, 말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해왔으면서도 ‘마사회=경마=도박’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취임 7개월째인 김 회장이 최우선 과제로 조직의 이미지 개선을 외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건전한 경마를 육성하는 게 우선”이라는 김 회장은 중요 업무개선 방향으로 ‘과몰입 방지’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마사회 매출이 경마에서 승마 등 말산업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마사회의 움직임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유다. 김 회장이 취임 직후 발표한 6대 혁신 과제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그의 의지가 담겨 있다. 마사회는 2020년까지 3년간 1948억원을 투자해 이런 청사진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문화예술학 박사인 그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마사회 공간 전체를 개방해 ‘테마파크’ 분위기를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2030 슈퍼콘서트’ 등을 열어 가족 단위 내장객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힐링 승마(승마를 통한 재활 치료)’가 가능한 승마 파크 등을 수도권에 조성해 ‘국민을 찾아가는 마사회’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말산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했다. 기존 3개 지역본부를 2개 지역본부로, 20개 실처, 14개 부속기관, 4개 권역본부를 21개 실처, 11개 부속기관으로 슬림화해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또 큰 슬로건을 정하고 마사회가 가야 할 길을 직원들과 공유했다.” ▷6개 혁신 과제 중 말산업 육성·선도가 눈에 띈다.“그동안 마사회는 말산업을 담당하면서도 인프라 구축을 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새롭게 말산업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는 상황이다. 내 임기 내에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로드맵을 이용해 앞으로 어떻게 가야겠다는 생각을 차기 회장이 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마사회를 생각하면 사행시설을 떠올리는 등 이미지가 좋지 않다. 경마뿐 아니라 말산업에도 전념하고 있다는 걸 시각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시급하다.” ▷과몰입 방지를 강조하는 건 모순 아닌가.“마사회의 경마 관련 매출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줄 것이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다. 또 마사회는 공공기관이고 우리는 8조원 이상의 매출을 못 올리게 돼 있다. 과몰입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매출은 올라가겠지만, 그런 식으로 매출을 올리는 걸 배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익 중심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중독센터를 설치하면 직원이 투입되고 사무실 운영비가 발생한다. 사회는 사회대로 비용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경마를 육성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믿을 만한 미래 사업이 있는가. “말은 경마와 승용마 두 분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보면 관상용 말도 있는 등 다양하다. 경마는 90년째 지속되고 있고, 시스템에 의해 어느 정도 정상화 궤도에 들어섰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승마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경마는 이미 성장했고 승마에 힘을 쏟아 국민 레저 문화 관광 등으로 육성하는 게 우리의 미래 사업이다. 얼핏 보면 승마가 말산업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승마 인구가 늘어나고 그 수요를 소화하려면 승마 강사와 교관이 필요하다. 결국 1차 산업인 말 육성에서부터 일자리 창출이 되고 말산업 발전으로 이어진다. 말 생산 농가가 도움을 받고 말산업 전체의 ‘파이’가 커지면서 경제효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우리가 승용마를 많이 생산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운 건 결국 승마에 대한 비용을 낮추는 것이다. 국민이 승마에 접근하기 편하도록 해야 한다.” ▷사회공헌사업 계획이 궁금하다. “다음달이면 전체적으로 큰 부분의 그림이 나온다. 곧 발표할 예정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다(웃음). 하나만 얘기하자면 ‘힐링 승마’가 있다. 힐링 승마는 정신노동을 하는 공무원들이나 재활이 필요한 소방관 등을 상대로 시범적으로 할 생각이다. 승마를 이용한 ‘힐링의 메카’를 만들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터 선정은 이미 마쳤고 10월 안에 매입을 끝내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매년 사회공헌기금으로 150억~170억원 정도를 썼는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장외발매소 민원이 생기고 그 민원을 해결하는 데 돈이 투입됐다. 이를 국민은 사회공헌으로 보지 않는다. 직원들에게 돈을 아껴 힐링 승마에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을 하라고 지시했다. 2020년까지 마사회를 제외하곤 누구도 할 수 없는 사회공헌사업을 하려 한다.” ▷혁신 과제에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다.“우리 마사회에는 볼거리가 참 많다. 그럼에도 마사회라고 하면 ‘경마장’이 먼저 떠올라 부모들도 애들을 데려가면 안 되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시민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자 벚꽃길 등 걷고 싶은 산책로를 많이 조성해놨다. 가을에는 2030 슈퍼콘서트가 있고 제주에 있는 우리 목장은 5대 관광상품 중 하나다. 경마는 토·일 이틀만 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경마 시설은 비어 있다. 현재 국민에게 개방해 마사회 안에서 농민들이 시장을 열고 있고, 이젠 제법 인기 있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관광 레저를 겸비한 테마파크’로 만들겠다. 국민께서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프로필 ▷1957년 출생 ▷1975년 천안농고 졸업 ▷1995~2002년 제4·5대 서울특별시 의원 ▷1995~2005년 (주)영구아트무비 대표 ▷2001년 서경대 철학과 졸업 ▷2004년 고려대 정책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 ▷2004~2008년 제17대 국회의원 ▷2012년 서경대 대학원 문화예술학 박사 ▷2016~2017년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문화예술관광학과 초빙교수 ▷2018년~현재 한국마사회장<원문 출처>한국경제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8023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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