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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3월 개막…유회승-김희재-송은혜 캐스팅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오는 3월 라이선스, 외국 작품 판권을 사서 국내에서 제작하는 방식의 공연으로 개막한다고 공연제작사인 엠스텐이 오늘(5일) 밝혔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이 뮤지컬은 2001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했고 국내 라이선스 공연으로는 2009년 처음 선보였습니다. 작품 삽입곡인 '사랑한다는 것'과 '세상의 왕들'은 2001년 프랑스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로미오 역에는 5인조 밴드 엔플라잉의 메인 보컬인 가수 겸 배우 유회승과 뮤지컬 '모차르트'와 '4월의 너의 거짓말' 등에서 활약한 '미스터 트롯' 출신 김희재, 다국적 보이그룹 더보이즈의 뉴, 스타쉽의 보이그룹 크래비티 출신의 우빈이 맡았습니다. 줄리엣 역에는 '오페라의 유령'과 '팬텀' 등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송은혜와 뮤지컬 '팬텀', '웃는 남자', '베르사유의 장미' 등에 잇따라 출연한 성악가겸 뮤지컬배우 장혜린이 나섭니다. 벤볼리오역에는 뮤지컬 배우 박민성과 보이그룹 '클릭비' 출신 오종혁이, 머큐시오 역에는 이재진 배우가, 레이디 캐퓰릿 역엔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심은진이 캐스팅됐습니다. 뮤지컬 '쓰릴미', '딜쿠사' 등을 연출한 이종석 서경대 교수가 연출을,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상을 수상한 이나영 서경대 교수가 음악감독을, 정소연 단국대 교수가 안무를 책임집니다. 한편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오는 3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됩니다. <원문출처> KBS뉴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478301&ref=A

“교육은 선언이 아니라, 스스로 움직이는 시스템이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교육의 ‘판’을 짠 인물. 구자억 교수를 수식하는 가장 적절한 표현이다. 지난 40여 년간 그는 단순한 학자를 넘어, 국가 교육의 질 관리 체계를 설계하고 현장에 안착시킨 ‘시스템 혁신가’로 살아왔다. 황인상 기자 his@ 이제 그는 유아기 언어와 청년기 창업을 잇는 생애주기 교육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0년 교육 외길, 국가 시스템의 뼈대를 세우다 구자억 교수의 이력은 대한민국 교육 정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에서 보낸 30년은 학교 평가, 대학 기본역량진단 등 우리 교육의 핵심 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시간이었다. 그가 도입한평가-개선-점검-재조정의 순환 구조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혁신이었다. 평가를 단순한 ‘줄 세우기’가 아닌, 학교와 대학이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지속 가능한 엔진’으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정권이 바뀌는 거센 풍랑 속에서도 20년 넘게 유지되며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상상력은 유아기 언어에서, 실행력은 청년기 창업에서 그는 최근 가장 독창적인 교육 모델을 세상에 내놓았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유아 다중언어교육’과‘대학 창업교육’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다. “유아기에 여러 언어를 접하는 것은 단순히 외국어 실력을 키우는 게 아닙니다. 낯선 환경에 맞서는 자신감과 개방성이라는 ‘정서적 자산’을 만드는 과정이죠. 이 씨앗이 자라 창업교육을 만나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력한 사회경제적 주체성으로 꽃을 피우게 됩니다.” 그는 지난 7년간의 연구를 통해 이 인과관계를 입증해 왔다. 교육 불평등을 사후에 보완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생의 출발선에서부터 스스로 운명을 개척할 ‘기본값’을 심어주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겨 있다. 현장에서 증명한 혁신, 그리고 세계로의 확장 구 교수는 이론에만 밝은 학자가 아니다. 서경대학교와 극동대학교 혁신부총장으로서 현장을 누비며 100개 이상의 혁신 과제를 직접 실행했다. 과제 기획부터 확산까지, 그가 설계한 운영 시스템은 조직 내부에 깊숙이 뿌리내렸다. 이러한 그의 모델은 이제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공동 연구, 그리고 최근의 명원교육상(Mingyuan Prize) 수상은 그의 교육 혁신 모델이 국경을 넘어 보편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설계자는 멈추지 않는다 “교육은 사람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강조하는 신념이다. 국가 교육 시스템의 설계자로 시작해, 이제는 한 개인의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경로를 설계하는 구자억 교수. 그의 시선은 이미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그 너머를 향하고 있다. NM <원문출처> 뉴스메이커 http://www.newsmak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74066

李 "군 복무, 첨단기술 익힐 기회로"…軍, 전문연구요원 확대개편 추진

李 대통령 "과학기술 분야 대체복무 확대 검토" "한정된 복무기간 성과 내기 어려워" 우려도 이재명 대통령이 과학기술 분야 대체복무 확대와 군의 체제 개편 구상을 밝혔다. 이와 관련 이미 군에서는 과학기술 인력 양성 방안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5일 전해졌다. 병역 의무를 '시간 손실'이 아닌 개인의 발전은 물론 군의 첨단기술 역량 축적 기회로 전환한다는 것이 핵심 목표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군대에서 복무하는 시간이 청춘을 낭비하고 시간을 때우는 안타까운 시간이 아니라, 그 기회에 첨단 무기 체계나 장비, 첨단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체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병력 숫자와 보병 중심의 군대였다면 현실적으로는 장비와 무기체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과학기술 분야 대체복무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병무청 등에 따르면 현재 군은 연구 활동으로 병역을 대체하는 전문연구요원 제도의 확대·개편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병무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문연구요원 2300명을 배정했는데, 이를 더 늘리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배정된 2300명 중 1100명은 박사 과정, 1200명은 기업부설연구소에 배정됐다. 산업기능요원 제도 역시 변화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병무청은 올해 산업기능요원 3200명을 배정했으며, 이들 중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에는 전년보다 늘어난 500명이 우대 배정됐다. 정부 소식통은 "현재 시행 중인 대체복무 제도를 확대해 과학기술 관련 인력을 더 많이 활용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일반 장병들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 정책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체복무 논의와 함께 '드론 전문 부대' 구상도 공개했다. 구체적인 청사진은 밝히지 않았지만, 실제 연구자들이 모여 실험과 구현, 운영까지 수행하는 부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역점 과제 중 하나인 '50만 드론 전사'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전 장병이 복무 기간 동안 드론 운용 기술을 숙달하고 관련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정책이다. 군 당국은 이를 통해 전투력 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전역 후 민간 드론 산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인력 기반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다만 병역자원 감소라는 구조적 제약 속에서 과학기술 전문 인력 양성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대체복무는 기간이 통상 3년으로 일반 복무보다 길어 지원 유인이 떨어지고, 한정된 복무 기간 안에 실질적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현실론도 제기된다. 윤상용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는 "드론 같은 첨단 분야는 기획부터 시험·개발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군에서 이를 기획한 사람들이 전역하고 이후 다른 사람이 인수인계를 받아서 연구하는 과정에서 연속성이 떨어질 소지가 있다"라며 "군 복무 이후 취업 연계나 장기적 경력 설계와 연결하는 방식이 좋을 수 있다"라고 제언했다. 우리 군은 과학기술 엘리트 육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공계 대학 우수 학생을 선발해 대학 재학 중 2년간의 과정을 거치게 한 후 3년간 복무하게 하는 과학기술 전문사관 제도를 2014년부터 시행 중이며, 2027년 개교를 목표로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를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대체복무 확대 등 군 내 과학기술 전문 인력 양성 정책의 성패는 군 구조 개혁 제도의 완성도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위원은 "선발·평가 기준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고, 복무 성과가 실제 전력 기여로 이어진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라며 "연구의 자율성과 군의 보안·지휘 체계 충돌을 조정할 운영·보안 규정까지 패키지로 마련돼야 '이번엔 다르다'라는 메시지가 설득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출처> 뉴스1 https://www.news1.kr/diplomacy/defense-diplomacy/6063674

서경대 금융소비자연구회 (FCL), 국장으로 다시 돌아와도 될까? ‘상법개정안’ 읽어보기

요즘 국장은 답 없다는 말, 많이 들리죠. 대주주 중심 의사결정, 소액주주 의견이 뒤로 밀리는 구조, 복잡한 지배구조가 쌓이면서 믿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졌고, 그 결과 기업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현상도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나온 게 상법개정안입니다. 방향은 기업을 더 투명하게 만들고, 이사회 책임 강화와 소액주주 권리 강화를 통해 시장 신뢰를 높이려는 움직임이에요. 전자 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선출 방식 강화, 자사주 소각 의무화 같은 내용이 그 축입니다. 다만 통과된다고 바로 시장이 좋아지진 않아요. 신뢰는 한 번에 회복되는 게 아니라 쌓이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등락보다, 제도 변화가 실제로 신뢰를 쌓는 방향으로 작동하는지 장기적으로 관찰하는 게 중요합니다. 결국 질문은 하나예요. 국장, 다시 장기투자해도 되는 시장이 될까?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는 금융정보공학과 박원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 중심 금융 연구회로, 어려운 경제 금융 소식을 독자 여러분께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정기 콘텐츠를 발행합니다. <원문출처> The Tibs https://www.skuniv.ac.kr/sku-today/60659?search_in=all&search=the+tibs

서경대학교 시니어 모델 14인, 유기견 돕기 '리홈 캠페인' 자선 패션쇼 성료

자발적 재능기부로 빚어낸 '동행'과 '치유'의 런웨이 입춘을 앞두고도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31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 동탄 타임테라스에서 특별한 런웨이가 펼쳐졌다.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원 소속 시니어 모델 14인이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참여해, 유기견들과 함께 도그어스플래닛 주관 자선 패션쇼의 무대에 오른 것이다. 이들은 패션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유기견 입양 문화 확산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동시에 전했다. 이번 런웨이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시니어 모델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과 공익 활동 참여가 돋보인 자리이기도 했다. 하지만 무대의 따뜻한 분위기와 달리, 그 이면에는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인 5명 중 1명은 파양 및 양육 포기를 고민한 적이 있으며, 그 결정적 계기는 ‘동물의 행동 문제’였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물건 훼손이나 짖음 등 동물의 행동 문제’가 28.8%로 양육 포기나 파양 원인의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반려동물 양육 경로 1위가 ‘지인에게 무료로 받음(40.3%)’이라는 점과도 맞닿아 있다. 충분한 준비나 교육 없이 입양하는 문화가 통제하기 어려운 행동 문제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파양의 원인이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그어스플래닛이 주관하는 ‘리홈(Re-Home) 캠페인’은 바로 이 지점을 정조준한다. 유기견이 다시 파양되지 않기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집’을 찾아주는 것을 넘어, ‘함께 살 수 있는 개’로 준비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원 지도교수진과 시니어 모델들은 자발적인 행사 참여를 통해, 이번 무대를 단순한 패션쇼가 아닌 유기 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공익 퍼포먼스로 완성했다. 슈퍼모델 김태연 교수를 비롯한 지도교수진은 모델들의 워킹과 연출을 세심하게 지도하며 행사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에 발맞춰 강명화, 김동화, 김종원, 박재은, 송영권, 양유경, 양혜숙, 유경숙, 윤명기, 오정, 이순순, 이혜경, 장숙희, 함미숙 등 총 14명의 시니어 모델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무대에 올라, 유기견들과 함께 차분하고 안정된 워킹을 선보이며 ‘리홈(Re-Home)’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유기견 모델들 역시 행동 교정과 교감을 바탕으로 한 집중력과 침착함을 보여주며, 입양이 연민이 아닌 책임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음을 무대 위에서 증명했다. 김태연 주임교수는 “반려동물은 상처와 소외가 깊어지는 이 시대에 정서적 교감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시켜 주는 소중한 가족”이라며 “이번 행사는 시니어 모델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가 더해져,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넘어 사회를 치유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현 교수는 “유기견들이 다시 따뜻한 가족을 만나는 과정에 시니어 모델들이 기꺼이 힘을 보탠 뜻깊은 자리였다”며 “시니어들의 연륜에서 비롯된 배려와 안정감이 유기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문출처> HBN뉴스 https://hbnpress.com/news/view/1065565911490226

권기형 서경대 헤어디자인학과 초빙교수 칼럼:[뷰티칼럼 57] '아름다움은 국경을 넘고, 공감은 문화를 잇는다'

미용은 언제나 시대의 얼굴을 하고 있다. 헤어는 단순한 스타일이 아니라, 한 사회가 품고 있는 감정과 가치관을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시각 언어다. 그렇기에 세계 미용 무대에서의 디자인은 기술보다 먼저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 자연은 언제나 마음보다 먼저 반응한다 자연환경은 인간의 심리를 가장 정직하게 반영한다. 환경이 거칠어질수록 감정은 위축되고, 자연이 평온할수록 마음은 서서히 이완된다. 디자인을 시작할 때 나는 늘 질문한다. 지금, 우리는 어떤 감정 위에 서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형태가 되고, 선이 되며, 질감으로 남는다. 색은 시대가 선택한 언어다 색채는 개인의 취향을 넘어 그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집단 심리를 담는다. 불안의 시기에는 안정과 위로의 색이, 회복의 국면에서는 희망과 생명력을 품은 색이 선택된다. 세계적으로 그 시대의 사회적 환경과 심리적 상태를 반영해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희망을 동시에 부여하는 컬러가 결정된다. OMC 무대를 준비하며 우리는 ‘눈에 띄는 색’이 아닌 ‘필요한 색’을 고민한다. 영감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견된다 디자인 발상은 갑작스러운 번뜩임이 아니다. 관찰과 해석, 그리고 축적의 결과다.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 반복되는 리듬, 그리고 한국 전통미가 지닌 여백과 상징성은 가장 현대적인 디자인의 출발점이 된다. 새로움은 언제나 이미 존재하는 가치 속에 숨어 있다. 크리에이티브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크리에이티브 헤어는 기술의 나열이 아니다. 그 안에는 분명한 의도와 관점이 담겨야 한다. 세계 무대에서 요구되는 크리에이티브는 국가의 정체성을 품으면서도 문화와 언어를 넘어 공감될 수 있어야 한다. 이 균형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미용 예술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여정이다. 전통은 과거가 아니라 방향이다 전통은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것이다. 한국의 전통미는 화려함보다 절제, 과시보다 상징을 중시한다. 이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미래의 언어로 번역할 때, 전통은 세계와 연결되는 힘을 갖는다. 아름다움은 설명되지 않고 공감된다 미는 말로 설득될 때보다 느낌으로 전해질 때 완성된다.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와 한국 전통미의 상징성을 디자인으로 풀어내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세계 미용경기대회 무대에서 증명해왔다. 아름다움은 국경을 넘고, 공감은 문화를 잇는다. 그 지점에서 미용은 하나의 언어가 된다. [권기형 프로필] ㅡ미용예술학 박사 ㅡ대구광역시 미용명장 ㅡ서경대학교 초빙 교수 ㅡ대한미용사중앙회 기술분과위원장 ㅡO.M.C 헤어월드 심사위원 ㅡ권 기형 헤어 대표 <원문출처> 뷰티경제 https://www.thebk.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850

[서경대 카드뉴스] 2026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총정리

<홍보실=조가연 학생기자>

'직구' 방향제에 가습기살균제 성분…"흡입 우려"

<앵커> 알리나 테무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방향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일으켰던 성분이 대거 검출됐습니다. 해당 제품들이 국내에 얼마나 유통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앵커> 알리나 테무 같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방향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일으켰던 성분이 대거 검출됐습니다. 해당 제품들이 국내에 얼마나 유통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인들이 사용하면서 이른바 '힐링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센스 스틱'입니다. 주로 명상이나 휴식할 때 실내에 은은한 향기를 내기 위해 태우는 방향제입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같은 중국 직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방향제를 조사했더니, 115개 제품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원인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라벤더 향을 내는 이 수제 방향제에서는 CMIT가 1kg당 498mg, MIT가 169mg 검출됐는데, 가습기 살균제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많은 양입니다. 불에 태우면 기화해 바로 호흡기로 들어가게 됩니다. 차량용 방향제에서도 CMIT와 MIT가 모두 나왔습니다. [조용성/서경대학교 나노화학생명공학과 교수 : MIT나 CMIT 같은 경우는 폐가 딱딱해지거나 하는 폐 섬유화가 나타날 수도 있고, 천식이나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굉장히 강한 호흡기 독성을 가지고 있는 물질입니다.] 정부는 알리와 테무에 해당 제품의 판매 차단을 요청했지만, 국내 판매량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기오/한국환경산업기술원 생활화학제품안전센터 : 제조 수입자가 해외에 있고, 알리, 테무 같은 유통사도 해외에 있다 보니까 국내법 적용이 안 됐거든요. 정부에서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고, 법적인 처분을 할 수 없으니까.] 지난해 무작위로 추출한 3천800여 개 해외 직구 제품 가운데 7개 중 1개꼴인 563개가 안전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4배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유해 제품이 국내에 유통된 뒤 사후 적발해 차단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건데, 해외 직구 플랫폼의 관리 책임을 더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무진, 영상편집 : 김진원, 영상출처 : 유튜브 @hyeoni_honey_) <원문출처> SBSNEWS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28783?type=journalists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칼럼: [전규열 칼럼] "성장률 2% 회복에도, 경기 체감은 제자리...경제 체질 개선 골든타임"

한국경제 'K자 양극화' 심화 반도체·AI 중심 회복세 속 중소기업·지역 경기 침체 지속…균형 성장 전략 시급 2026년 세계 경제는 팬데믹의 터널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의 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약 3.1%로 예상되며, 단순한 숫자만 보면 안정돼 보이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평균치인 3.4%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소비와 고용의 회복세 속에 약 2%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중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위축으로 인해 성장률이 4%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는 세 가지 주요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첫째는 관세 리스크다.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1930년대 이후 최고 수준인 18%에 달하면서, 각국의 무역 갈등이 확대되고 교역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둘째는 AI 투자 과열 리스크다. 인공지능 산업이 기술 발전의 중심에 서 있지만, 기업들이 쏟아붓는 막대한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거품이 꺼지며 금융시장 전반을 흔들 위험이 있다. 셋째는 지정학적 리스크다. 중동 지역의 분쟁이 확산되어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는다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지난해 극심한 침체인 1% 성장을 지나 올해는 1.8%~2.1%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경기가 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AI 서버와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은 4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수출이 회복되고 금리 인하로 내수 소비도 점차 살아나면서 경기의 바닥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체감 경기는 온도차가 존재한다. 산업 간 양극화가 심해지는 이른바 'K자형 성장' 구조 때문이다. 반도체나 AI 관련 기업은 빠르게 성장하지만, 전통 제조업과 중소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차이는 곧 고용 불안과 지역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안팎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아 기업의 수입비용과 물가 부담을 높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 즉 잠재성장률이 1%대 중반으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잠재성장률은 경제가 물가를 자극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 속도인데, 이는 한 나라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잠재성장률이 낮다는 것은 '열심히 달려도 멀리 가지 못하는 경제 체질'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인구 구조의 고령화, 수도권 집중, 생산성 둔화, 자본의 해외 유출이 동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살고 있다. 높은 주거비와 치열한 경쟁 환경은 젊은 세대의 출산을 포기하게 만들고, 이는 곧 노동 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집중은 또 다른 문제도 낳는다. 자본과 인력, 인프라가 한 지역에 쏠리면서 지방의 생산성과 소득이 떨어지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이 약화되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은 가계부채를 확대시키고, 소비 여력을 억누르며 장기적인 경기 활력 저하를 초래한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일본이 경험했던 장기 저성장의 길로 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같은 이유로 2026년은 단순한 경기 회복의 해가 아니라, 한국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 그 돌파구로 주목받는 분야가 바로 '피지컬 AI(Physical AI)'다. 이는 제조업 현장에서 축척된 방대한 '실물 데이터'를 인공지능과 결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 공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AI 응용은 글로벌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을 만든다. 예를 들어 반도체 공정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률을 1%p만 줄여도, 연간 수천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더 나아가 자동차, 소재, 바이오, 의료기기 등 다른 제조 분야로 AI 융합이 확산된다면, 한국 경제 전체의 총요소생산성(TFP)을 높이고 잠재성장률을 2.5~3%까지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정책의 혁신도 필수다. 지금까지는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골고루 지원'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기술 혁신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돕는 전략으로 바뀌어야 한다. 특히 제조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스마트화는 단순한 생존 전략을 넘어 '신뢰 기반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핵심이 될 것이다. 반도체 호황이 중소기업까지 확산되려면 소재, 부품, 첨단 패키징 등 인접 밸류체인 확장 전략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서비스 산업의 규제를 완화해 의료, 교육, 돌봄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고, 금융권이 혁신 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 조성도 필요하다.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이 마련돼야 경제 전반에 활력이 돌 수 있다. 결국 올해 한국 경제의 성패는 두 가지 축, 즉 기술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인구·지역 구조 개혁에 달려 있다. 피지컬 AI와 같은 산업 혁신이 경제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비수도권 균형 발전이 내연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성장률은 올랐는데 내 지갑은 그대로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전규열 경영학 박사 폴리뉴스 부사장(정치경제본부장) 국회입법지원위원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원문출처> 폴리뉴스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1514

박재항 서경대 광고홍보영상학과 교수 칼럼: [박재항의 소소한 통찰] 정답 대신 해석의 여지 남기는 광고로

명료함보다 중의성의 효과가 더 강력 슬로건의 완성은 소비자의 상상력 박재항 서경대 광보홍보영상학과 교수 ‘착하게 살자.’ 교도소에서 출소한 폭력배의 팔뚝에 새겨져 화제가 된 문신, ‘차카게 살자’의 원형이다. 굳은 갱생의 의지보다는 주로 희화화해 쓰이는 이 문장을 새해 첫 달 한국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BE GOOD.’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11일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많은 배우들이 이 문장이 새겨진 배지를 의상 위에 달고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여성 르네 굿(Reene Good)을 기리기 위해서다. 이 문구는 한국 뉴스에서 대부분 ‘착하게 살자’로 번역됐다. 완전 오역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착하게 살자’라는 문구가 어떻게 쓰여 왔는지 고려한다면 약간 아쉽다. 게다가 ‘BE GOOD’이 나온 맥락을 생각한다면 다르게 해석해 볼 필요도 있다. 총격으로 숨진 이의 성(姓)이 ‘Good(굿)’이다. 그럼 ‘굿이 되자’는 해석도 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젊은 우파의 대표격이었던 찰리 커크가 작년 9월 피살된 직후, 지지자들은 ‘We are Charlie Kirk(우리가 찰리 커크다)’란 문구를 외쳤다. 그들은 이 문장을 노래로도 만들고, 배지에 새겼다. 같은 맥락에서 굿을 희생자로 추모하고자 ‘BE GOOD’이란 문구를 만들었을 수 있다. 배지에 쓰고, 구호로 외치는 이런 문구는 광고의 슬로건이자 카피의 일종이다. 명료한 하나의 뜻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카피가 있는가 하면 여러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 중의적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다. 직접 경험한 광고주 대부분은 장점을 명료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걸 선호했다. 확실한 해답은 자신감과 소비자를 위한 배려일 수도 있지만, 광고 수용자의 이해도와 상상력을 낮게 봐서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광고 카피가 소비자의 ‘매의 눈’에 포착돼 상상력이 곁들여지면 기업이 예상치 못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회에서 e스포츠 선수들이 킷캣 초콜릿을 먹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팬들은 이를 ‘킷캣 타임’이라고도 한다. 킷캣은 유럽 리그의 스폰서다. 대회에서 킷캣이 노출되면서 생긴 마케팅 효과를 알고 싶다는 질문을 수업 시간에 받았다. 나는 브랜드 마케팅 측면에서 선수와 킷캣 모두에게 멋진 장면이라고 대답했다. 킷캣은 1950년대부터 ‘Have a break. Have a KitKat’이라는 슬로건을 쓰고 있다. ‘break’는 휴식이라는 뜻이다. 열심히 일하다가 킷캣을 먹으며 잠깐 휴식을 취하라는 슬로건이다. 부러뜨리다, 파괴하다라는 뜻의 동사이기도 한데, 이는 킷캣 중간을 툭 부러뜨려서 먹는 것과 잘 들어맞는다. 테니스에서 서브 리시버가 게임을 이길 때도 ‘break’를 쓴다.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고 승리를 거둔다는 뜻이다. 패배의 ‘지옥문’ 앞에 서 있던 선수가 벼랑 끝에서 반전을 일으키며 결국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렇게 ‘break’라는 단어의 여러 뜻을 가지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브랜드에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 너무 단선적이고 단답형의 광고 문안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줄 필요가 있는 이유다. <원문출처>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1304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