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서경대학교

서브페이지 백그라운드 이미지

서경 TODAY

SKU Today

서경대학교의 새로운 소식과 이벤트를 매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메뉴 | 검색 | 퀵메뉴

    서경대학교의 모든 것, 여기서 검색하세요!

    • 작게
    • 보통
    • 조금 크게
    • 크게
    • 가장 크게

    서경 TODAY

    3978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 지역 아동·청소년의 창의성 발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기울여

    서경대학교와 성북구청이 손잡고 제6회 ‘뮤지컬 드림캠프’ 개최뮤지컬 드림캠프 결과발표의 장 ‘뮤지컬 드림캠프 장면발표회’ 열어서경대학교의 예술적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앞장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8월 14일(수) 서경대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성북구 관내 지역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뮤지컬 드림캠프 장면발표회’를 진행했다.서경대는 성북구의 보조금과 대학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담당교수 심해빈)와 뮤지컬 학과(담당교수 최은정)가 전문적인 예술교육과 체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8월 5일부터 8일간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이에 대한 결과발표인 장면발표회가 8월 14일(수)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되었다. 또한 이번 여름방학에는 뮤지컬학과 대학생 멘토지도(담당교수 김삼일)과정을 거쳐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학과장 권혁준) 재학생들이 보조강사로서 참여하였다.   한편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한 지역중심 문화예술교육의 시행으로 사회적 역할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의 책임자인 한정섭 교수(서경대 공연예술학부 교수·예술교육센터 부센터장)는 “서경대는 그동안 성북구와 함께 지역에 기반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연구하고 이를 실제적으로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지역연계 인프라를 축적해 왔다.”며 “우리는 연구의 실용 가치를 위해 실질적 문화현장 적용에 가치를 두고 있으며, 지역민에게 문화예술의 보편적 참여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단순한 문화향유를 넘어 참여자가 주체적으로 예술을 통찰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인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문·예·체 멘토링 지원사업(성북구청),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육성사업(교육부), 지역연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성북강북교육지원청)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지역대학으로써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으로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 학교예술교육은 서울 월곡초등학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초등학교, 서울 중현초등학교, 서울 미양초등학교, 서울 인수초등학교 등에서 방과후학교를 통해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의 다양한 예술활동과 역량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썸네일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제2회 외국인 유학생 졸업전시회’ 성황리에 끝나

    6월 13일(목)부터 8월 16일(금)까지 두 달간 교내 유담관 뷰티아트센터서 열려메이크업, 헤어, 특수분장 등 3개 분야 40여 편 작품 선보여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의 ‘제2회 외국인 유학생 졸업전시회’가 지난 6월 13일(목)부터 8월 16일(금)까지 두 달간 서경대학교 유담관 뷰티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졸업전시회는 2019학년도 8월 졸업생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약 40여 편이 전시되었다. 미용예술대학 외국인 유학생 졸업전시회는 학생들이 취업현장에 나가기 전 4년 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역량, 실전 경험을 총동원하여 작품의 기획부터 제작, 전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계획하고 만든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지에서 유학 온 550여 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이들은 지명도 높은 교수진과 최첨단 교육시설 등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독자적인 K-Beauty 프로그램으로 헤어, 피부관리, 메이크업 전반의 기술과 이론을 습득하고 심화된 실기교육 과정과 공연예술 전반의 경험을 쌓고 있다. 이번 외국인 유학생 졸업전시회는 메이크업, 헤어, 특수분장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전공별로 학생 한 명 당 하나의 작품이 기본이지만 원하는 경우 다른 분야에도 졸업작품을 제출할 수 있었다.  먼저, 메이크업 분야는 ‘예술사조’를 주제로 기획됐다. 초현실주의, 팝아트, 로맨티시즘, 미니멀리즘, 포스트모더니즘, 해체주의 등 6개 예술사조 중에서 한 가지를 골라 저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작품에 담아 표현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메이크업을 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자신이 구상한 메이크업과 어울리는 모델을 찾고 헤어스타일을 고안해 내며 메이크업 분위기에 맞는 의상과 소품 등을 직접 만들거나 찾아내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다.  장단 양의 작품 'Flower Child'메이크업 분야에 참가한 중국인 유학생 15학번 장단 양은 자신의 작품인 ‘Flower Child’에 대해 “로맨티시즘을 주제로 하였고 꽃과 함께 다양한 컬러를 사용함으로써 동심과 천진난만함을 표현하려 했다.”며 “전체적으로 파스텔 컬러를 많이 사용해서 몽환적이면서 빈티지하게 보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졸업작품을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다.”며 “졸업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평소 수업할 때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이론에서 배우기 힘든 현장 경험을 체득할 수 있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이론과 실습 모두 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하빙 양의 작품 '미작'또 다른 중국인 유학생 15학번 유하빙 양은 “우리의 인생을 하나의 작품으로 생각했을 때 지금은 미완성 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완성인 삶을 표현하기 위해 ‘미작’이라는 작품을 구상했다.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수업시간에 라인을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처음에 작품의 전체 느낌이 밋밋하였으나 최민령 교수님의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작품으로 완성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담당 교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메이크업 분야를 지도한 최민령 교수는 “단순히 메이크업 기술 하나만으로는 현장에서 적응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이번 졸업전시회를 통해 프로로서 실전에서 적응하고 전체를 보는 시각을 키우기 위해 졸업전시회 주제를 기획했다.”고 전시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최민령 교수는 “작품 아이디어, 기획, 전시까지의 과정들이 쉽지 않다.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들이기에 한국어를 잘 모르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서 힘듦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따라와 주어서 고맙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대할 것이다.”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나타냈다.   헤어 분야는 ‘자아’를 주제로 했다. ‘자아’라는 주제가 나오게 된 계기에 대해 헤어 분야를 지도한 박은준 교수는 “학생들이 앞으로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졸업작품을 만들면서 내가 하고 싶은 미용이 무엇인지 내 마음속의 다양한 욕구를 깨닫고 나 자신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기획 의도에 맞게 학생들은 본인이 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을 생각해내 작품에 투영시켰다.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헤어와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하고 옷, 악세서리를 직접 만듦으로써 헤어 분야를 뛰어넘어 토탈 코디까지 진행 가능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김정 양의 작품 '라비앙로즈'(왼쪽)헤어 분야에 참가한 중국인 유학생 15학번 김정 양은 “작품 ‘라비앙로즈’는 앞으로 꽃길만 걷자는 의미로 작품의 이름을 지었다. 가발을 직접 사서 염색을 하고 의상도 만들었는데 의상을 만드는 과정에서 손을 많이 다쳤다. 작품을 만들기까지 여러 날 밤도 새고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교수님의 도움과 응원에 힘입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졸업전시회 때 작품을 전시한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교수님과 동기들이 함께 해준 덕분에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학생들이 졸업작품을 만들고 출품한 과정을 지켜본 박은준 교수는 “유학생들 중에는 헤어 분야가 다른 분야 학생들보다 적다. 그래서 헤어 분야 학생들은 헤어 분야를 배우면서도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번 졸업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헤어 분야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며 “헤어는 어려운 분야가 아니다.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여서 학생들이 그동안 성실히 노력한 만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마지막 특수분장 분야의 주제는 ‘크리에이티브(창작)’로, 인간이 아닌 자연, 동물, 식물 등을 모티프로 하여 학생이 직접 창의물을 만들어내거나 기존의 것에서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만들었다. 영화 <아바타>, <스타워즈>에 나오는 캐릭터 같이 창의력을 바탕으로 신기한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주제를 듣고 학생들이 작품을 어떻게 구상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창의성을 요구하는 주제이기에 초반에는 그 틀을 깨기가 힘들었으나 지도 교수에게 피드백을 받으며 작품의 창의성이 돋보이도록 구현해 냈다. 유하빙 양의 작품 'Leon Queen'‘Leon Queen’이라는 작품을 전시회에 내놓은 중국인 유학생 15학번 유하빙 양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카멜레온을 자주 보아서 그런지 특수분장 분야의 졸업작품은 꼭 카멜레온과 관련되게 하고 싶었다. 작품 속의 카멜레온은 땅이 아닌 물에서 살기 때문에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나만이 생각한 변이된 모습을 표현했다. 표현하는 과정이 바로 조소였다. 조소할 때 생각한 느낌과 실제 나온 결과가 달랐는데 다행히 임희경 교수님과 후어타오 교수님께서 부족한 부분을 얘기해 주셔서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며 담당 교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수분장 분야와 메이크업 분야에 각각 졸업작품을 출품한 유하빙 학생은 “특수분장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에도 관심이 많아 두 분야에 졸업작품을 냈다. 아무래도 두 작품을 출품하는 바람에 무척 힘들었으나 작품들의 완성도가 높아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특수분장 분야를 지도한 임희경 교수는 “학생들이 졸업작품을 만드는 작업을 수업시간에 진행했는데 수업을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나서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이번 졸업전시회의 졸업작품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200% 발휘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보실=신현랑 학생기자><메이크업 분야 졸업작품> 작품 'The day for me' 작품 '사슴' 작품 '볼 빨간 사춘기' 작품 '화이트 스완' 작품 '여심' 작품 '케이지 새' 작품 '숲의 향연' 작품 'Blooming' 작품 '한' 작품 'Fear' 작품 'Illumination'<헤어 분야 졸업작품> 작품 '전사' 작품 '건축물' 작품 '가을의 바람' 작품 '물결' 작품 'Go Frying' 작품 '하늬바람' 작품 '요염함' 작품 '나비' 작품 '아름다운 슬픔'<특수분장 분야 졸업작품>

    썸네일

    [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 : 漢字, 세상을 말하다] 害人害己<해인해기>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를 보면 “부인 바치고 군사까지 잃었네(賠了夫人又折兵)”란 비아냥이 나온다. 무슨 말일까? 내용은 이렇다.형주(荊州)를 빌려 간 유비(劉備)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돌려줄 생각을 안 한다. 속이 타들어 간 오(吳)나라 대도독(大都督·총사령관) 주유(周瑜)는 꾀를 낸다. 상처(喪妻)한 유비에게 국왕 손권(孫權)의 누이를 시집보낸다는 명목으로 유비를 오나라로 꾀어 들여 인질로 잡고, 유비의 목숨과 형주를 맞바꾼다는 계획이다. 손권도 이를 허락한다.제안을 받고 망설이는 유비에게 제갈량(諸葛亮)은 수락을 권한다. 그리곤 경호실장 격인 조자룡(趙子龍)에게 위급할 때마다 열어보라며 서찰 세 장을 건넨다. ▶오나라 입국 직후 대규모 예물을 구입해 국혼(國婚)을 소문내고, 이 소식이 손권 모친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하며(그 덕분에 거짓 혼사는 진짜 혼사가 되고 만다) ▶있지도 않은 조조(曹操)의 침공 사실을 알려 주색(酒色)에 빠진 유비를 정신 차리게 하고(이로 인해 주색을 무기로 유비를 붙잡아 두려는 주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다) ▶오나라 군사에게 둘러싸인 위기 상황에서 손권 누이의 위세를 동원하는 등의 묘책이 모두 서찰에서 나왔다. 주유가 유비를 끝까지 뒤쫓았으나 길목을 지킨 관우(關羽)에게 대패한다. 서찰에는 없었던, 제갈량의 마지막 안배다. 배를 타고 울분에 차 돌아가는 주유의 귀에 유비 군사들의 노랫소리가 꽂힌다. “주유의 묘책으로 천하가 안정됐도다, 부인을 바치고 병력까지 잃은 덕에!” 주유는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며 갑판 위로 쓰러진다.이처럼 남을 해치려다 자신을 망친 고사(故事)는 중국이든 우리든 어디서나 풍성하다. 이를 ‘해인해기(害人害己)’라고 한다. 人은 남을 지칭하고, 己는 자기 자신을 말한다. 남을 해치려는 자는 결국 자기 자신을 해치게 된다는 말이다. ‘돌멩이 들어 제 발등 찍기(搬起石頭砸自己的脚)’도 같은 의미다.아베(安培) 총리의 보복 근거는 음침하고 비논리적이다. 처음엔 강제징용 판결을 명분으로 내걸었고 곧이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지키지 못했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캐치올 규제가 미흡하다”로 말을 바꾸었다. 어떻게든 흠집을 내겠다는 심보다. 아베에게 ‘害人害己’ 네 글자와 관련 성어 모두를 선사하고 싶다.진세근 서경대 겸임교수·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사무총장<원문 출처>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554281

    썸네일

    [반성택 서경대 교수 칼럼:디지털인문학] 역사의 실존성, 그리고 일본

    반성택서경대 철학과 교수일본차가 몇 해 전부터 더욱 많이 보였다. 주변 사람들은 대마도 여행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대학생들이 알바로 일본 여행을 하는 것을 보며 이 시대를 부러워하기도 하였다. 케이블 TV에서는 대마도 낚시 장면을 자주 대할 수 있었다. 독일에서 살았던 필자도 맥주 원산지인 체코 필젠에서 수입되는 필스너 우르켈을 체코 맥주로 여기며 즐겨왔다. 이 모두가 자연스러웠다. 거부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세계화라는 시대에 이 모든 현상은 당연해 보였다. 여기에 역사와 실존의 문제가 있겠으나 이에 대해 학문적으로 발언할 뿐 일상에서 따지고 싶지는 않았다. 냉커피가 아이스커피로 바뀌어 불리는 시대에 꼬장꼬장하게 보이기 싫었을 것이다. 평창올림픽에 편승한 한반도 대화도 국제 이벤트로 열렸다. 하지만 대화가 진행될수록 우리의 실존이 국제적 시각으로 결정되는 양상이 더욱 심해졌다. 관련국들이 한반도에 미친 영향사가 켜켜이 쌓여 있는데도 이보다는 국제 정세 위주로 대화는 이어져 왔다. 미국도 카쓰라태프트 밀약, 80년 광주 등으로 이 땅에 흩뿌려진 일탈의 역사를 성찰하여 우리의 결정권을 인정함이 옳다. 이는 민주화 및 경제발전이 이러한 수준에 이른 우리에게 더욱 그렇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핵의 본토 위협에 직면하여 우리 정부의 중재로 대화에 나서서는 우리가 무기를 사주고 분담금을 올려주는 만큼 나서는 것 같다. 중국과 일본은 한반도 역사의 심층 당사자이다. 중화사상은 본토에서 무너졌지만 조선에서는 소중화(小中華)로 이어질만큼 이 땅의 지배 이데올로기였다. 그 뒤 합병, 분단, 전쟁 등이 이어진다. 대화는 간헐적이고 이산가족은 세월 앞에서 무너져 가는데, 겨우 착수된 대화에서 일본은 납북자 문제를 제기한다. 한일합방만큼 쓰라린 역사 용어도 없다. 당시 지배귀족들이 이 나라를 문서로 넘긴 것이다. 일본은 문서로 지배의 역사를 시작했으나 그 종결은 문서가 아니라 분단과 전쟁이었다. 이에 우리의 실존은 잊을만하면 불쑥 들리는 '전쟁'이라는 말에 움츠려 왔는데 일본은 납북자 인권을 들이댄다. 한국인의 생존권, 인권은 그들에게 남의 일이다. 합방이라는 외양으로 조용히 이 땅에 들어오고, 그리고 조용히 떠난 그들은 우리의 실존적 격통보다는 자국민 보호에 몰두한다. 이것만 보아도 그들은 이웃이 아니다. 그들이 역사와 실존을 보듬는 진정한 이웃이려면, 한반도 문제가 가닥을 잡아 북미수교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야 납북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 그들은 이에서 더 탈선한다. 판문점 만남이 있던 다음날 수출규제가 발표된다. 그날 오후 TV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화면은 왜 그리도 흔들리는지, 중요한 장면은 왜 그리도 포착을 못하는지 답답했다. 그래도 그날의 뜻을 간직하고 싶었다. 70년대 미중수교 이후 한중, 한러 수교가 실현된다. 남은 것은 북미와 북일 수교뿐이다. 이런 여건에서 남북미가 판문점에서 만났다. 비핵화 협상의 최종 성과는 북미수교일텐데, 여기에 일본은 없었다. 이에 그들은 나선다. 수입규제가 아니라 수출규제란다. 노벨상 기초과학에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이 갖는 장점을 휘두른 것이다. 일본의 동도서기(東道西器 ) 구호는 아직 유효하다. 일본의 소재분야는 탁월하다. 그 탁월성이 직능사회라는 일본사회의 특성을 이룬다. 직능을 다 합한 것이 사회전체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일본의 과거 동맹국 독일이 역사에서 실증해 보였다. 두 차례나 전쟁을 일으킨 독일은 기초학문에서 대단한 나라였고 마이스터 전통도 확립된 나라였다. 그런데 독일은 연전연패에 빠진다. 종전 뒤 독일은 민주주의 정착에 나서고 이의 최후 보루로 헌법재판소를 설치한다. 어느 정파나 단체가 민주주의가 보장하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활용하여 민주주의 자체를 공격하는 것을 단죄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이렇듯 독일의 마이스터는 한계를 인정 당했으나 일본은 장인정신을 무기로 수출규제에 나선다. 그간 우리는 산업화를 거대기업 위주로 이루어왔다. 뒤늦은 산업화를 압축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힘든데 삶의 근본 토대는 여전히 흔들거렸다.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도 북한 미사일 한 방이면 숨죽여야 하는 시간들을 지나오며 우리는 전체사회의 정상성이 얼마나 중대한지를 체득하여 촛불시위나 정치참여를 해왔다. 우리는 직장인임과 동시에 그 많은 직장 역량들이 모인 전체를 담당하는 공동체 시민이라는 이중적 존재라는 것을 실제 역사에서 저절로 체득한 것이다. 직장인이면서 동시에 공동체 시민이라는 현대적 인간성, 그런데 일본은 이에 무지하다. 오늘날 일본에 장인은 여전하지만 사회변혁 운동은 실제로 극히 미미하다. <원문 출처>디지털타임즈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9081602102269061002

    썸네일

    우리도 한다! 서경인의 유튜브 #3. ‘토우몬 TV’, ‘화장의 신프로’, ‘서경대학교 서프터즈 SKU CAST’

    전 세계 유튜브 이용자 19억 명, 채널 수 2400만 개의 시대. 서경인들도 캠퍼스 안팎에서 다양한 유튜브를 접해 봤을 것이다. 실제로 개개인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여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노출시킬 수 있다는 유튜브 만의 강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열광하고 있다.서경대학교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가고 있다. 서경대학교의 대표적 인재상인 '크레오스형 글로벌 리더'(창의적이고 상황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책임감과 의무감이 강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에 힘입어 유튜브에서도 독창적이며 진정성 있고 시의성까지 갖춘 콘텐츠들로 세계인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서경인들의 채널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우리도 한다! 서경인의 유튜브에서는 이러한 서경인들의 채널을 엄선, 지금까지 총 두 차례에 걸쳐 6개의 채널을 소개해왔다. 더불어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특별히 재학생이 직접 운영하는 채널은 아니지만 서경대학교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채널 3개가 소개될 것이다.‘토우몬 TV’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졸업생 최찬양 동문 서경대학교 후배와 함께 촬영한 두 번째 VLOG 영상, 주고받는 대화 속에 토우몬 TV만의 독보적인 유머가 잘 담겨 있다.최찬양 동문은 마케팅 대행사 영상팀에서 근무하면서 토우몬 채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토우몬 채널은 직장인의 일상을 담은 VLOG(일상 생활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의 VLOG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담은 1인칭 시점에서 주로 서술되었던 것에 비해 토우몬 채널의 VLOG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과 행동을 담아내는 3인칭 시점의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최찬양 동문이 채널 운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 또한 특별하다. 앞서 업무 차 여행 유튜버 ‘여락이들’의 인터뷰 촬영을 진행하였는데 당시 유튜브를 ‘간직하고 기록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답변이 유독 마음에 와 닿았다고 한다. 그로부터 한달 뒤 우연히 직장 동료가 찍어준 자신의 영상이 재밌어 간단히 편집을 하고 SNS에 게시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그래서 채널 운영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토우몬 채널의 가장 큰 특징은 꾸밈이 없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주변 일상을 담아내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그래서인지 영상이 매우 유쾌하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묻어나오는 유머러스함을 영상 속에 잘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최찬양 동문은 영상 편집 툴, 촬영 기법 등을 이미 전공 수업을 통해 익혀둔 터라 유튜브 채널 개설의 장벽이 그리 높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서경대학교의 영화영상학과는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미 여러 번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본 경험이 있었고 그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기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학교 후배들이 유튜브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출연까지 직접 해주고 있어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에 늘 큰 고마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찬양 동문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교와 직장에서 익힌 다양한 영상 기술들을 자유롭게 시연해보고 싶다고 한다. 그만큼 포맷의 다양성과 넓은 주제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고. 또한 성우라는 오랜 꿈 또한 나레이션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실현시킬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토우몬 TV를 만나보고 싶다면?]https://www.youtube.com/watch?v=2NBa2leUU0s&t=5s‘화장의 신프로’서경대 미용예술대학 부학장 신세영 교수평소 미용예술대학 학생들은 무얼 배우는지 궁금했던 사람들은 모두 주목해 보자. 미용예술대학 부학장인 신세영 교수의 전문 기술을 ‘화장의 신프로’ 채널의 화장품 추천, 메이크업 튜토리얼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신세영 교수는 방송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경력과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바비브라운에서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평소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장과 밀접한 미용 기술을 전달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 운영은 그 방안의 연장선이다. 아이라이너의 종류와 아이라인 그리는 방법, 순서까지 자세히 알 수 있는 화장의 기본 [아이라인 편] 영상중년 여성의 메이크업 고민을 잘 반영하고 있는 이것만 보면 누구나 10년은 젋어질 수 있다! 중년 메이크업 ver.2 영상미용예술대학 부학장 신세영 교수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화장의 신프로’에서는 화장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부터 단점을 커버하는 기술적인 방법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가장 주목해 볼 만한 콘텐츠는 화장의 기본 콘텐츠와, 중년 메이크업 콘텐츠이다. 화장의 기본 시리즈는 아이라인 그리기, 립스틱 선택하기, 여름 베이스 메이크업과 같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오히려 가장 기본적이라 잘 다루어지지 않는 화장 기술들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어머니들과 함께 시청하면 좋을 중년 메이크업 튜토리얼도 재밌는 콘텐츠 중 하나이다.  더불어 미용예술대학 강의실 투어, 미용예술대학 졸업작품전, 더 뷰티샵 블루의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 출연 등 서경대학교 학생들에게 반가운 모습들도 찾아볼 수 있으니 화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한번 쯤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화장의 신프로를 만나보고 싶다면?]https://www.youtube.com/channel/UCyAmQPPLTsy-B2NhQKo3KMg‘서경대학교 서프터즈 SKU CAST’마지막으로 소개될 유튜브 채널은 서경대학교를 주제로 흥미롭고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제작되고 있는 서경대학교 서포터즈 SKU CAST이다. 서경대학교 서포터즈 sku cast의 콘텐츠들은 서경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SKU CAST가 기획, 제작한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기획하고 제작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내용과 센스있는 편집이 눈에 띈다.서경대학교 서포터즈 SKU CAST 채널은 주로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홍보 역할과 학생과 학교 사이를 잇는 소통창구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는 서경대학교 졸업생(영상 게시 당시 재학) 장기용 동문의 인터뷰 영상 ‘장기용의 학교생활’ 실제로 채널에서는 학교 홍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여러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수능시즌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선배미를 보여주는 ‘수험생을 위해 서경대학교가 보내는 메시지’ 콘텐츠나 서경대학교 출신 동문들의 인터뷰인 ‘길 좀 물읍시다’ 콘텐츠,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서경대학교의 위상을 드높이는 재학생들의 인터뷰를 담은 ‘~의 학교생활’ 콘텐츠 등이 그 예시이다. 서경대학교 근처 맛집 세 곳을 추천하고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 주는 서경미식회 영상학생들이 공감하고 학교와 가까워질 수 있는 콘텐츠들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을 만한 타과에 대한 의문을 반말 인터뷰로 친근하게 풀어낸 반마래, 서경대학교 주변 맛집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서경미식회, 서경대학교 학생만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행복 요소를 보여주는 서확행 등이 이에 해당된다. 서경대학교 SKU CAST는 서경인들을 위한 서경인들의 콘텐츠라는 점에서 가장 큰 매력을 찾아볼 수 있다. 기존의 공식적이고 딱딱한 학교 이야기가 아닌 신선하고 재치있는 학교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이로 인해 가벼운 마음으로 채널을 둘러보다보면 어느새 학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자라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SKU CAST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및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며 각 채널의 특성을 잘 고려한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열심히 제작 중에 있다. 서경대학교 학생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서경대학교 서프터즈 SKU CAST를 만나보고 싶다면?]https://www.youtube.com/channel/UCu8DMFrDeSOYkEGUhW4ZDxw지금까지 서경인들이 운영하는 9가지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 보았다. 언뜻 넓은 분야에 걸친 주제와 다채로운 편집 방식이 눈에 띄지만, 사실 채널 운영자 모두 ‘나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고민했고, 그렇기에 운영의 모든 과정을 즐거워 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유튜브가 세계인의 메인 채널로 부상한 만큼 채널 운영에 대한 고민은 누구나 한번쯤 한다. 그러나 용기가 없어, 소재가 없어 여전히 운영을 망설이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소개된 9개의 채널을 보며 나만의 이야기를 함께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홍보실=박하린 학생기자>

    썸네일

    이석형 서경대 혁신기획처장, “혁신지원사업 통해 취업·창업 역량 강화 학교 확 바꿀 것”

    △서경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년간 진행된다. 사업단 혁신기획처장은 이석형 산학협력 단장이 맡았다.서경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년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서경대는 총장 직속의 사업전담 기구인 대학혁신추진사업단을 설치했다. 사업단은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과 체계적인 관리, 그리고 성과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사업단 혁신기획처장은 이석형 산학협력단장이 맡았다. 운영위원회와 자체평가위원회를 두고 대학본부·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운영된다. 이석형 혁신기획처장을 만났다.서경대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사회·경제적인 여건이 변화하면서 대학에서 전문적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교육 역시 지식 전수에서 역량 강화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 대학 역시 혁신이 필요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중장기발전전략을 개선하고 전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가장 크게 변화되는 부분을 꼽자면“서경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역량관리 플랫폼 구축이 이뤄진다. 산학협력 활성화 전략으로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체계적이고 전 주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지역사회와 산업, 그리고 대학이 상생 발전하는 구조에서 주도적 중재자로서의 위치를 정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많은 부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이 사업으로 서경대의 많은 부분이 바뀌게 될 것이다. 전공·교양·비교과 부분이 강화되고, 융·복합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와 인프라의 개선이 수반될 것이다.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이 강화돼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들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부분들은 이미 오랫동안 대학들이 노력해 오고 있는 부분들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러한 내용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서경대가 실용교육을 중요시하는 이유는“실용교육은 서경대의 정체성이다. 우리 대학 교육의 방향은 발전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발굴해 기업에서 별도 교육 없이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 같은 교육 방향에 대학 구성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대학 발전 모태로 삼아 왔다. 서경대는 외부환경 변화와 수요를 반영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대학이 나아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실천해 왔다.”각종 인프라 조성은 언제쯤 이뤄지는 건가“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물리적 인프라 구축이 가장 먼저 이뤄질 예정이다. 방학 중에 상당한 구축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는 2학기 중에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역량포트폴리오 관리시스템 구축, SKU 공유가치창출 플랫폼 구축, PBL 강의실 등의 창의 교육공간 조성 등을 위한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협업체계를 갖췄다.”지역사회화, 산업체 연계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하는 기관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그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며 함께 발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우리 대학의 강점을 살려 △지역 연관 산업과의 연계 △지역사회의 역량 강화 지원 △공동체 형성 △창업 지원 △문화 선도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지역산업과 대학의 전문성을 연계한 대학-지역산업 상생발전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원문 출처>캠퍼스 잡앤조이 http://www.jobnjoy.com/portal/joy/life_view.jsp?nidx=357403

    썸네일

    융·복합 교육, 현장 실습, 자격증 지원…미래형 실용인재 키우는 서경대

    △서경대는 올해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l 유형(자율협약형)'에 선정돼 3년간 약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서경대가 세계 속의 미래형 실용교육 중심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서경대는 올해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자율협약형)’에 선정돼 3년간 약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서경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창의·융복합·실용인재 양성 교육을 강화한다.대학혁신지원사업(I유형) 선정…3년 100억 지원서경대는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돼 2021년까지 총 3년간 약 100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사업 선정은 교육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결과를 반영해 이뤄졌다. 서경대는 교육부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역량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해 △창의적인 실용교육 △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 및 경영 인프라 혁신이라는 대학 중장기 발전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서경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는 SKU-DNA 혁신을 통한 CREOS형 실용인재 양성이다. 서경대 관계자는 “SKU-DNA 혁신은 실용교육 중심대학이라는 서경대의 교육철학을 견지한다”며 “구성원이 스스로 DNA를 혁신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전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서경대 CREOS형 실용인재는 △창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Creativity) △상황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Response) △산학협력 및 글로벌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Experience) △책임감과 의무감이 강하며(Obligation)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에 기여 한다는(Sharing)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산학협력으로 나눠 추진서경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은 교육과 산학협력 혁신 전략으로 나눠 추진된다. △혁신 전공역량 강화 △혁신 교양역량 강화 △융·합역량 강화 △SKU-DNA 인프라 조성 △산학협력 및 취·창업 강화 △혁신발전연구 및 통합성과관리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우선 서경대는 혁신 전공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전공·직업역량 분석 및 산업수요 맞춤형 전공역량 도출이 이뤄진다. 학습자의 실제적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PBL교수법을 적용한 교과목을 개발한다. 또 서경대는 글로벌프론티어(Global Frontier)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 CIDESCO 학교 인증과 국제 CIDESCO 자격증 과정을 운영한다. 서경대는 국제적 수준 뷰티 테라피 교육 제공과 실력을 갖춘 뷰티테라피스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혁신 교양역량 강화 사업은 교양교육과정 질 제고를 위한 SKU-6C 기반의 교육체제 개편이 이뤄진다. 비교과 프로그램 유형 및 운영 모델의 다양화와 통합 상담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학생 지킴이 역할 증대, 서비스 디자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협력 기반 강화 등도 추진한다. 서경대는 비교과 프로그램 고도화 및 맞춤형 통합 상담시스템도 구축한다.혁신교육 콘텐츠 활용과 혁신교수법 확산을 통해 대학교육의 질적 제고 및 교육경쟁력을 강화한다. 창의·혁신 교수법 지원체계를 구축해 융·복합적 사고를 통한 창의 인재 양성과 협업능력을 길러준다는 방침이다.학생역량포트폴리오 관리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서경대는 전공을 가리지 않고 융·복합 교육이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서경대 융·복합 교육은 인문학과·이공학 및 자연과학을 함께 공부하는 통섭형 교과과정으로 구성됐다. 융·복합교육에는 6대 전략으로 △창의 △문제 해결 △대인관계 △글로벌 △자기계발 △실무 개발 및 증진을 추구한다. 추가로 글로벌 실용인재 양성을 위해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HUB)을 운영한다.기존 융·복합전공 프로그램의 고도화와 융합대학 설립 및 인프라 구축으로 대학 융·복합 프로그램의 일관성 확보와 스타일 기술(Style Tech) 분야 특성화, 지역사회·산업 연계 활성화를 추진한다.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각종 인프라 조성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서경대는 분야별 융·복합 프로그램 운영과 산업체와 학생 의사반영이 가능한 입체적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대표적인 인프라로 학생역량포트폴리오 관리시스템(Medici Platform), ID Lab, 스마트 교실(Smart Classes), 능력 라운지(Faculty Lounge) 등이 있다. 서경대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의·혁신 실용교육의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미래형 융·복합 교육공간 Living Lab은 아이디어의 발상, 시제품의 제작과 테스트, 창의·혁신 교육, 그리고 업무공간이 연계된 창의 플랫폼으로서 융합대학의 물리적 인프라 역할을 담당할 미래형 융·복합 교육공간으로 조성한다.산학협력 혁신 전략 사업의 경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역량강화 프로그램운영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 기여한다. 서경대는 대학 강점 분야를 지역 구성원과 협력하고 공유해 상생 발전 프레임을 구축할 전망이다.교수·학생 역량 강화 시스템 구축서경대는 구성원의 역량 강화도 중요시하고 있다. 교육 혁신을 위해 교수 역량과 학생 역량을 강화한다. 혁신발전연구 강화 및 통합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해 미래사회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실용교육 선도대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한다. 교육품질·성과관리센터를 신설해 체계적인 교원역량 강화 방안을 개발하고, 교육만족도 조사 및 평가 방법의 다양화를 통한 효율적 성과관리 방법을 연구한다. 수요 조사 및 성과분석을 통해 지속적인 환류 체계도 구축한다. 빅데이터 기반의 성과관리 시스템 예측 및 위기관리 체계 구축과 학부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대학인지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 교육품질·성과관리 시스템을 만든다. 서경대는 이러한 대학성과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교육성과 관리 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또한 전공 및 교양 등의 강좌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업 모형의 개발도 이뤄진다. 4차 산업혁명에서 필요로 하는 대학의 역량 및 혁신적인 발전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혁신교육모델을 개발한다.<원문 출처>캠퍼스 잡앤조이http://www.jobnjoy.com/portal/joy/life_view.jsp nidx=357413&depth1=2&depth2=2&depth3=8

    썸네일

    서경대학교 ‘2019 여름 코딩영재교실’ 개최

    2019년 8월 5일(월)부터 7일(수)까지 3일간, 서경대학교 북악관 6층 실습실서 서경대학교 서경혁신원(원장 구자억)과 소프트웨어학과(학과장 민미경)는 8월 5일(월)부터 7일(수)까지 3일간 교내 북악관 6층 실습실에서 서경대학교 인근에 소재한 삼각산초등학교와 길음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 62명을 대상으로‘2019 서경대학교 여름 코딩영재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코딩영재교실은‘파이썬 코딩’과 ‘HTML 홈페이지 만들기’ 등 2개 과정으로 운영됐다. 파이썬 코딩 과정은 파이썬 변수/함수, 키보드로 피아노 만들기, 파이썬 조건문/반복문, Up&Down 게임 만들기, 주제중심 프로젝트 - 전기요금 계산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HTML 홈페이지 만들기 과정은 HTML 기초, HTML 주요 기능(이미지, 박스, 버튼 등) 구현, 자기소개 홈페이지 완성 등의 내용으로 수업이 이루어졌다.수업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실습과 주제중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미래인재로서 코딩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논리적⋅창의적 사고를 통한 컴퓨팅 사고 역량을 배양하는 기회가 됐다. 본‘코딩영재교실’은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다. 수업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진과 학생강사(소프트웨어학과 4학년 조현창, 김성은, 정인엽 외 7명)들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와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위한 나눔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딩영재교실의 학생강사로 활동한 서경대 소프트웨어학과 4학년 조현창 군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아이들이 너무나 잘 따라와 주고 관심을 가져줘서 큰 보람을 느꼈다. 코딩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내가 배운 지식을 조금이나마 가르쳐주고 공유해줄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군과 함께 학생강사로 활동한 서경대 소프트웨어학과 4학년 김성은 학생은 “처음에는 초등학생들에게 어떻게 코딩을 알려줘야 되나 걱정이 많았으나 막상 수업을 해보니 걱정했던 것과 달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코딩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며 “이번 여름 코딩영재교실을 통해 학생들의 프로그램 코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초등영재교실에 참가한 서울삼각산초등학교 5학년 심철은 군은 “코딩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캠프에 참가하여 잘 알게 되었다.”며 “작년에 서경대학교 코딩캠프에 오지 않은 게 후회가 된다. 내년에도 또 신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파이씬 코딩 과정 수업에 참가한 서울길음초등학교 5학년 최주원 학생은 “엔트리 같은 블록코딩만 하다가 처음으로 파이썬을 접해서 신기했다.”며 “특히 터틀로 선, 모양 만들기가 재미있었고, 코딩으로 많은 것을 해봐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페이지 만들기 수업에 참가한 서울삼각산초등학교 4학년 정지은 양은 “홈페이지 만들기에 대해 첫날은 잘 모르고 힘들었지만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다음 날은 더 많은 것을 했고 너무나 뿌듯했다. 내년에도 또 하고 싶고 나도 선생님들처럼 코딩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바램을 나타냈다.

    썸네일

    경기도의회 최경자 의원, '경기도 내 패선의류 봉제 협동화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 정책용역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최경자 의원은 8일 '경기도 내 패션의류 봉제 협동화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경기도의회 최경자(민·의정부1) 의원은 8일 도의회 제1간담회의실에서 '경기도 내 패션의류 봉제 협동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초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착수보고회는 민주당 소속 최경자·박태희(양주1)·박재만(양주2)·이영봉(의정부2) 의원과 연구수행기관인 서경대학교 교수진, 도청, 양주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연구는 동대문 의류시장과 연계된 패션의류 봉제 협동화단지 조성으로 경기 북부권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정책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발표를 맡은 서경대학교 이근화 교수는 경기 북부권의 인적 부존요소와 지리적 근접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경기 북부권 섬유·패션산업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연구추진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최경자 의원은 "섬유·패션 산업은 산업화 초기 국가 경제 발전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글로벌 경제 침체와 국내소비 위축 그리고 해외 공장 이전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이 경기 북부권 패션의류 협동화 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분석과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져 경기 북부권이 섬유·패션의 실질적 중심이 되는 정책 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원문 출처>경인일보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90808010002919

    썸네일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의 한국 블로그] 희망의 실마리를 찾아준 한 편의 영화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나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 사이에 존재하는 디아스포라로 두 나라 사람들이 각기 다른 입장에서 논의를 펼치며 서로를 비난하는 기사를 접할 때마다 슬프고 허무해진다.   그런 와중에 한 편의 영화를 통해 희미하게나마 희망의 실마리를 찾았다. 8월 15일에 개봉될 정다운 감독의 건축 다큐멘터리 영화 ‘이타미 준(伊丹潤)의 바다’가 그것이다. 영화는 건축가이자 화가로 알려진 이타미 준의 삶과 건축세계를 자연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이타미 준의 본명은 유동룡(庾東龍)이다. 1937년 일본에서 태어나 2011년 74세로 타계할 때까지 한국 국적을 간직하며 국제적으로 활동했다. 그는 일본에서 성장했기에 한국어는 다소 서투르지만 누구보다도 한국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사랑했다. 한국과 일본의 경계에서 남들이 겪지 못한 차별도 받았지만, 그가 속한 두 문화를 이해하고 승화시켰기에 자신만의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그가 설계한 건축물들은 모던하지만 야성미 넘치며 따스하다. 나는 그 사실을 영화를 통해서 체험할 수 있었다.   내가 이타미 준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원 시절, 한국 민화의 도록을 통해서였다. 소박하기 짝이 없는 그의 작품과 이타미 준이란 세련된 일본 이름이 왠지 이어지지 않아 기억하게 됐다. 그 후 간간이 이타미 준의 이름과 글을 접했으나 그의 삶이나 철학, 그리고 작품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이제야 그를 제대로 만날 수 있게 돼 기뻤다. 그의 존재는 디아스포라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믿을 만한 길잡이가 됐다.   영화는 안개가 자욱한 물가에서 시작한다. 조용한 음악 속에서 초목의 거미줄에 맺힌 물방울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숲 속에서 한 어린아이가 나타나 우리를 바다로 이끌어 간다. 바다에선 해가 지고, 또 해가 떠오른다. 그런 자연 속에서 그의 작품들이 등장한다. 방주교회, 수풍석(水風石) 미술관, 여백의 집 등이다. 그 공간 속에서는 시간이 조용하게 흐르며 건물의 숨결이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다가온다. 나는 영화 속 뛰어 다니는 아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엄마처럼 스크린 속으로 따라 들어가 그곳에서 아이와 함께 공간을 체험했다.   영화는 건축을 스크린을 통해 비춰 그려내고 있었지만, 그 영화 자체가 치밀하게 구성된 건축과도 같았다. 도면을 그리고 그 전경을 부감하다가 각도를 달리하며 부분을 클로즈업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등장하는데 아버지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두 딸의 시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이타미 준의 인간성과 믿음직한 작업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그리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지닌 배우 유지태의 내레이션, 이타미 준의 디아스포라성을 누구보다 이해하는 양방언의 음악, 그리고 제주도 땅에 퍼지는 최백호의 노래가 모두 하나가 돼 이타미 준의 깊고 커다란 바다를 창조해냈다.   나는 수많은 그의 작품 속에서 초기 대표작이자 본인의 도쿄 사무실인 ‘먹의 집(墨の家·1975년)’에 끌렸다. 길고 갑갑한 어두운 방이 어쩌면 그의 마음속 깊은 어둠을 나타내는 듯했다. 그의 창작의 원점이 블랙홀 같은 그곳에 있고, 어두움이 있기에 작품에 깊이가 더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젊은 시절 그는 일본에서는 ‘조센진(朝鮮人)’, 한국에서는 ‘일본인’이라 불리는 자신을 이방인이라 슬퍼했다. 그리고 고독한 자신을 항상 ‘검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조각배’로 비유했다고 한다. 그의 작품이 아름다운 것은 어두움을 극복해서가 아니라 어두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위에 노력해서 얻어진 힘이 빛이 되어 비치고 어두움과 대비를 이루었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그는 디아스포라의 고뇌를 스스로 뛰어넘어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한편 이타미 준의 회화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심해(心海)’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의 웅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된 스물다섯 점의 작품은 그가 좋아했던 바다를 모티브한 것으로 영화와 함께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게 해준다.   정 감독은 8년이란 긴 세월 끝에 완성한 이 영화가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싶다고 한다. 아름다운 건축 다큐멘터리와 회화 전시를 통해 두 문화를 끌어안아 디아스포라의 어려움을 뛰어넘은 한 거장 예술가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은 어쩌면 지금 시기를 극복하는 또 다른 시간이 될 것이다. <원문 출처>동아일보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809/96894619/1

    썸네일
    1 258 259 260 261 262 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