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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내비게이션 - 2020 수시특집] 일반학생① 전형은 적성고사 40% 반영

    서경대 어학특기자전형은 어학성적 100%전형으로 학생부교과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서경대학교의 올해 학생부교과전형의 일반학생① 전형은 적성고사 400점+학생부 600점=전형총점 1000점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아 학생부성적이 중요 전형요소로 볼 수 있다. 별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설정돼 있지 않다. 반영비율 40%를 차지하는 적성고사도 주요 전형요소이기 때문에 수능과 학생부교과성적이 다소 좋지 않아도 적성고사 준비를 열심히 했다면 지원해볼 만하다. 2020학년도는 수시모집에서 연출전공을 모집하며,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므로 일반학생① 전형으로 지원 가능하다. 일반학생② 전형은 실기고사 800점+학생부 200점=전형총점 1000점으로 구성돼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실기고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공연예술학부, 실용음악학과, 뮤지컬학과, 그리고 2020학년도부터 모집되는 실용무용전공은 2단계의 단계별 전형으로 진행된다.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교과성적 100%의 일괄합산 전형이며, 고등학교 이수계열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다. 수능최저등급이 설정돼 있다. 어학특기자전형의 경우 어학성적 100%전형으로 학생부교과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어학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 유리하다고 생각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돼 있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어학성적 고득점자라도 불합격할 가능성이 있다. 군사학과특별전형은 학생부 800점+체력고사 100점+면접고사 100점=전형총점 1000점으로 구성돼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다만 체력고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는 경우 학생부교과성적과 무관하게 바로 탈락할 수 있다. 남녀 학생 모두 지원 가능하다. 전년도에 비해 2020학년도에 달라지는 점으로는 우선 산업경영시스템공학과의 명칭이 물류시스템공학과로 변경됐다. 또 무용예술학과에 실용무용전공을 신설했다. 공연예술학부의 정원을 연기전공 30명, 연출전공 10명으로 조정했다. 음악학부도 정원을 피아노전공 10명, 관현악전공 30명, 실용음악학과 44명으로 조정했다. 적성고사 입학 정원이 30%에서 40%로 늘어나 321명을 선발한다(일부학과 제외). <원문출처>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56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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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혁신 프로그램으로 미래사회 선도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

    서경대의 교훈은 지혜, 인의, 용기다. 서경대는 교훈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최고 수준에 다다르도록 잘 가르치는 대학 △글로벌 융·복합 교육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 △실용을 최고 가치로 하는 취·창업에 강한 대학으로 변화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새롭고 실용적인 교육시스템을 만들어 학생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능력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게 목표다. 특히 사회와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동문 모두가 행복한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서경대는 학생들의 인성, 도덕적 소양, 창의적·통합적 사고능력을 총체적으로 키워주기 위해 인성교양대학과 CREOS 인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성교양대학은 보편적 교양을 보다 특화된 방식으로 배움으로써 무한경쟁체제에서의 경쟁력을 키워준다. 이를 위해 △통섭형 교과교정 △6대 핵심역량(창의, 문제해결, 대인관계, 글로벌, 자기계발, 실무) 개발 및 증진 △370개 비교과 프로그램 △강의품질관리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서경대는 또 현장중심 교육을 전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일단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실무능력을 쌓을 수 있는 산학연계 교과목을 크게 늘렸다. 실무현장형 프로덕션 시스템을 교육과정에 적용하고,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HUB)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VR미래융합센터, 서경크리에이티브센터, 서경레코딩스튜디오, 무대의상연구소, 서경뮤직스쿨, 서경 뷰티숍 등을 통해 현장중심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서경대 예술대는 실무 현장과 동일한 프로덕션 시스템을 교육과정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프로듀서 등 현장 전문가를 교수로 영입하는 한편 첨단 장비도 갖췄다. 학과 간 협업, 현장과의 연계가 잘 이뤄지고 취업률이 높은 것도 지원자가 몰리는 이유다.서경대는 다양한 취·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학습 및 취업 종합지원센터인 ‘CLC ZONE’, 24개 취창업 비교과 프로그램, 학년별 취업역량 강화 캠프, 취업동아리, 실전창업캠프, 창업보육실, ‘SKU 창업 1-1-1’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서경대는 지난해 10월 서울 대학로에 첨단 복합문화예술 공연장인 공연예술센터를 개관했다. 공연예술센터는 지하 5층, 지상 5층 등 10개 층에 연극, 뮤지컬, 전시, 음악회, 등 각종 공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서경대는 17개국 42개 대학과 교환학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교류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은 본교 학점으로 인정받는다. 교환학생에게는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외국 대학에서 본인의 전공(복수전공, 부전공 포함) 교과목을 학기당 최대 18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으며 본교에 등록금을 납부하면 상대 학교의 등록금은 내지 않아도 된다.정한경 서경대 교무처장은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며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대대적인 교육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원문출처>동아일보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828/971547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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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에서 삼삼오오 모인 세대 간 인문 활동, 우리 동네 어른들이 뭉쳤다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수도권 지역 본격 시작 알려

    서경대 예술교육센터, 서울·경기·인천 지역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49개 그룹 활동 본격 시작장년·노년이 주체가 되어 지식·재능·지혜를 다른 세대와 공유하는 지역중심 소규모 인문 활동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예술교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 수도권지역의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생나눔교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가 주관하며 은퇴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으로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세대 간 상호 배움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공유‧공감‧공생의 인문적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과 타인과의 소통, 공동체에 대한 개인의 문화적 기여 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삶이 있는 인생식탁’ 등이 신설되었다.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는 중년·장년 세대를 중심으로 한 자기주도 활동인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을 위해 사업설명회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수도권지역 거점기관 및 단체를 선발하고, 선정된 49개 그룹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선정된 삼삼오오 그룹은 150만 원~200만 원을 지원받아 오는 11월까지 지역 인문 활동의 주체가 되어 다양한 인문 활동을 펼치며 각 지역별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을 통해 관·학·민이 협력하여 지역의 창의적인 인문 활동의 계기를 마련하는 인생나눔교실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에 참여하는 7개의 지역거점 기관 및 단체는 대학의 컨설팅을 통해 인문적 관점으로 사업을 조정해 나아가는 등 보다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아가고 있다. 경기도 부천 지역의 공간옴팡은 지역의 문화 공간을 매개로 풍부한 기존 커뮤니티 활용과 인문적 관점으로 사업을 조정하며 상인과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세대 간에 함께 풀어나아가고 있다. 40년간 춘의동에서 방앗간을 운영하신 어르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방앗간 속 우리 이야기’, 생활쓰레기와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뭉친 엄마들의 ‘환경을 생각하는 엄마들’, 도자기로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을 나누는 ‘지혜를 나누는 도자기’, 도시재생 지역인 원미금강시장 상인들의 이야기 ‘Aaa(Again and again)’, 물건 소유와 이익을 나누는 방식의 감각을 주제로 냉장고를 통한 나눔 활동을 펼치는 ‘나누리’ 등의 그룹들이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 도봉구 도봉누비길 마을교육공동체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를 매개로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에서 역할 찾기를 강화하고자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우리동네 노포 이력서’, ‘연극으로 풀어보는 햇살 가득한 삶’, ‘사랑은 재봉틀 리듬을 타고’ 등의 그룹들이 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서울시 성북구 돌곶이 생활예술문화센터는 세대 간의 뜨개활동으로 동네의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방지하고 환경개선을 위한 편물 등을 제작하여 나무 옷을 만드는 ‘코끼리 모임’과 성북의 골목을 기록하는 ‘마을 기록꾼’, 70대와 50대, 30대가 삼삼오오 모여 주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를 제작, 설치하는 ‘돌곶이 뚝딱단’, 혼밥하는 청소년이나 청년과 함께 나누는 밥상인 돌곶이 식탁 ‘달그락 달그락’ 등의 그룹들이 모였다.이밖에도 서울시 서초구 서초문화원은 실버세대들이 스스로 고정관념과 고집, 이기심 등에 대해 성찰하는 활동인 ‘햇볕실버’, 도시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삼삼오오 농사모임’과 ‘다가치(價値) 마을 밥상’, 양재 시민의 숲의 자연환경과 다음세대를 고민하는 ‘자연물 만들기 연구회’ 등이 모였다.사업의 책임자인 한정섭 교수(서경대 공연예술학부 · 예술교육센터 부센터장)는 “삼삼오오 지역에서 모여 우리 동네의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양질의 인문활동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며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 앉은 세대가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이야기를 경청할 때 인문적 소통을 경험하고, 창의적 문화활동이 가능해지므로 인생나눔교실의 문이 열려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관련 기사>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19/08/27/2019082702184.html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564325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166565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17589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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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초의 '신체시 古木歌'--청년 이승만의 작품을 최초로 연구 발표

    이승만 작 <고목가>의 문학사적 연구 이복규(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Ⅰ. 머리말   이승만 작 한글 율문 <고목가>의 문학사적 의의는 무엇일까? 오늘 강연의 주제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이미 몇몇 학자가 연구한 적이 있다. 견해 차이가 없는 것도 있고, 대립되어 있는 것도 있다. 이 강연에서는, 의견이 일치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하겠지만, 필자가 이번에 새로 발견한 사실들에 더 비중을 두려고 한다. 기존에 밝혀진 사실도 필자의 관점에서 적극 해석하고자 한다.   이 강연에서 다룰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승만 작 <고목가>의 내용은 무엇인가?   둘째, <고목가>는 신체시인가 아닌가?   셋째, <고목가>의 원시(原詩)는 무엇이며, 그 차이는 무엇인가?   Ⅱ. 이승만 작 <고목가>의 내용은 무엇인가?   <고목가>는 1898년 3월 5일자 협성회회보(제10호)에 발표된 이승만의 순한글 시다. 그 전문을 원문대로 보이면 다음과 같다.   고목가 Song of an Old Tree   일 슬프다뎌나무 다늙엇네   병들고썩어셔 반만셧네   심악ᄒᆞᆫ비바람 이리져리급히쳐   몃ᄇᆡᆨ년큰남기 오ᄂᆞᆯ위ᄐᆡ   이 원수에ᄯᅡᆺ작ᄉᆡ 밋흘ᄶᅩᆺ네   미욱ᄒᆞᆫ뎌ᄉᆡ야ᄶᅩᆺ지마라   ᄶᅩᆺ고ᄯᅩᄶᅩᆺ다가 고목이부러지면   네쳐ᄌᆞ네몸은 어ᄃᆡ의지   삼 버틔셰버퇴셰 뎌고목을   ᄲᅮ리만굿박여 반근되면   새가지새입히 다시영화붐되면   강근이자란후 풍우불외   사 쏘하라뎌포수 ᄯᅡᆺ작ᄉᆡ를   원수에뎌미물 남글ᄶᅩ아   비바람을도아 위망을ᄌᆡ촉ᄒᆞ야   너머지게ᄒᆞ니엇지ᄒᆞᆯ고(니승만) ▲ 20대 청년 이승만이 힌성감옥에서 옥중동지들과 찍은 사진우선 형태부터 살펴보자.   신체시냐 아니냐 하는 문제를 판가름하는 데 형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모두 4연이다. 매 연은 4행, 매 행은 제 1‧2‧4행은 3음보, 제 3행만 4음보이다. 글자 수는 1‧2‧4행은 10자, 제 3행만 13자이다. 이 같은 형태는 모든 연이 공유하고 있다. 이 점만 눈여겨 두고 이 작품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   이 시는 이승만의 정치의식을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목은 ‘대한제국’, 땃짝새는 ‘친러 관료들’, 비바람은 ‘러시아의 위협’, 포수는 ‘독립협회나 협성회의 개화파 인사들’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당시의 시대배경을 고려할 때 타당한 설명이다.   기존의 해석을 염두에 두면서, 이 작품을 한시의 ‘기승전결’ 4단 구조를 따라 분석해 보자. 기승전결 4단 구조에 따라 분석하는 이유는 이승만이 한시 창작에 능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체역집(替役集)』이라는 한시집도 남긴 인물이므로, 한글시를 지을 때도 한시의 기승전결(起承轉結) 4단 구조가 몸에 배어 작용했으리라 여겨지는바, 해석도 그렇게 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1연을 기(起), 2연을 승(承), 3연을 전(轉), 4연을 결(結)로 보자는 것이다.   1연은 “슬프다뎌나무 다늙엇네 병들고썩어셔 반만셧네 심악ᄒᆞᆫ비바람 이리져리급히쳐 몃ᄇᆡᆨ년큰남기 오ᄂᆞᆯ위ᄐᆡ”라고 하여, 起 일반이 그렇듯, 주제어인 “다늙”고 “병들고썩”은 “큰남기” 즉 고목(古木)이라는 구체적인 사물을 묘사함으로써, 시상을 일으키며 시작하고 있다. 이 작품이 고목에 대해 읊을 것이라는 방향 제시다. “몃ᄇᆡᆨ년 큰남기”지만 “다늙엇”고 “병들고썩어셔”, “심악한비바람”에 온전하지 못하고 “반만” 서 있는 고목을 보며, “슬프다뎌나무”, “오ᄂᆞᆯ위ᄐᆡ”라 하여 동정하는 심정을 드러내었다. “오ᄂᆞᆯ위ᄐᆡ”라고 하는 데서는 거의 고목에 감정이입한 듯한 느낌까지 갖게 한다.   2연은 “원수에ᄯᅡᆺ작ᄉᆡ 밋흘ᄶᅩᆺ네 미욱ᄒᆞᆫ뎌ᄉᆡ야 ᄶᅩᆺ지마라 ᄶᅩᆺ고ᄯᅩᄶᅩᆺ다가 고목이부러지면 네쳐ᄌᆞ네몸은 어ᄃᆡ의지”라 하여, 承 일반이 그렇듯, 1연의 시상을 이어받아, “원수에ᄯᅡᆺ작ᄉᆡ”가 “밋흘ᄶᅩᆺ”고, “ᄯᅩ쫏”는 고난이 가중되어 “부러”질 수도 있는 위기에 빠져든다고 하였다. 나이를 먹어 병들고 썩은 몸이라 비바람 치는 앞에서 명재경각 상태에 있는 고목으로서는 “ᄯᅡᆺ작ᄉᆡ”의 공격은 명을 재촉하는 결정타일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이쯤 되면, 단순히 고목을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이 중첩되는 인간 실존을 묘파했다고도 할 만하다. ‘설상가상’ 또는 ‘엎친 데 덮치기’라는 우리 관용 표현에 해당하는 상황이라 하겠다.   3연은 “버틔셰버퇴셰 뎌고목을 ᄲᅮ리만굿박여 반근되면 새가지새입히 다시영화붐되면 강근이자란후 풍우불외”라 하여, 앞의 두 연과는 다른 이미지로 전환하고 있다. 1, 2연이 고목의 과거와 현재의 형상을, 그것도 다분히 절망적인 상황을 그렸다면, 3연에서는 현실 극복의 의지와 함께 미래의 영화로운 역전을 꿈꾼다. “버틔”고 “버틔”어 “ᄲᅮ리만 굿박여” “반근(盤根)되면”, “다시” “새가지새입” 돋는 “영화”로운 “봄되면” “강근이” “풍우불외(風雨不畏)”하게 되리라는 희망을 노래한다.   4연은 “쏘하라뎌포수 ᄯᅡᆺ작ᄉᆡ를 원수에뎌미물 남글ᄶᅩ아 비바람을도아 위망을ᄌᆡ촉ᄒᆞ야 너머지게ᄒᆞ니 엇지ᄒᆞᆯ고”라 하여, “포수”를 끌어들임으로써 3연에서 제시한 희망의 근거를 더욱 강화하며 1, 2연의 시상도 다시 상기하며 작품을 마무리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고목더러 “버틔”라고만 요구하지 않고, 적극적인 대안으로 ‘포수’더러 “남글ᄶᅩ아 비바람을 도아 위망을 ᄌᆡ촉ᄒᆞ야 너머지게ᄒᆞ”는 “원수에뎌미물” “ᄯᅡᆺ작ᄉᆡ를” “쏘하라” 명령함으로써, 앞에서 제기한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전망을 가지게 하였다. 하지만 서정시답게 “엇지ᄒᆞᆯ고”라 하여, 교술적인 종결로 가지 않고, 사태의 엄중함을 환기만 하며 포수에게 도와달라 호소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여 정서적인 감응력을 발한다.   이상 분석한 것과 기존의 해석을 종합해, 이 시의 성격을 규정해 보자. 이 시는 고목과 따짝새 간의 관계라는 보조관념으로, 당시 대한제국과 친러시아 세력 간의 긴장 관계라는 원관념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승만의 생애와 사상을 살핀 연구에서 밝혀졌듯, 1896년 2월 12일의 ‘아관파천(俄館播遷)’, 그 2년 후인 1898년 3월 10일 만민공동회의 연사로 나가, 러시아의 침략 위협에 대한 강조와 세력철수의 촉구로 귀결되는 내용으로 연설하였고, 이후에도 반러시아운동에 몰두한 것으로 미루어, 이 작품도 이렇게 해석할 만하다. 그렇게 본다면 이승만은 현실참여적인 시작 활동을 하였던 셈이다. 다산 정약용의 많은 사회시에서 보이는 시작 태도와 상통하는 면모라 하겠다. ▲ 중국인 복장으로 위장하고 상하이로 밀항한 이승만 임시정부대통령.Ⅲ. 이승만 작 <고목가>는 신체시인가?   이승만 작 <고목가>는 아직 문학사에 편입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몇몇 연구자들이 이 작품을 최초의 신체시로 보아야 한다고 계속 주장해 왔다. 최근 허경진 교수의 주장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이 발표를 준비하면서, 시가 전공자들에게 문자나 전화로 탐문한 결과, 창가이지 신체시는 아니라는 견해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의견을 가진 연구자 가운데 조규익 교수를 대표로 들 수 있다. 창가에 대한 조 교수의 논문을 중심으로, 이 작품을 신체시가 아니라 창가로 보는 견해의 한계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나서 필자의 의견을 개진하고자 한다.   1. 신체시가 아니라는 견해   <고목가>를 신체시가 아니라 창가로 보자는 견해의 근거는 무엇일까? 필자가 관련 논저를 읽고 연구자들과 문자나 전화로 대화한 결과 확인한 게 있다. 철저하게 자수율로 이 작품의 율격을 바라보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자수율은 중국의 한시, 일본의 와까, 하이쿠에나 적용할 수 있을 뿐, 우리 시가에는 적용할 수 없다. 이미 밝혀진 것처럼, 우리 시가에는 자수율로 된 정형시가 존재하지 않는다. 향가, 고려가요는 물론, 가장 정형적이라는 시조 역시 한시나 와카, 하이쿠와 비교하면 정형시가 아니다. 한시는 아예 한 행을 이루는 글자 수가 4언, 5언, 7언으로 고정되어 있어 한 글자도 가감이 허용되지 않는다. 일본의 와카는 5‧7‧5‧7‧7자, 하이쿠는 5‧7‧5자로 규정되어 있어, 허사나 감탄사의 경우만 한두 글자의 출입이 허용될 뿐이다.   하지만 우리 시조의 경우, 흔히 “3‧4‧3(4)‧4, 3‧4‧4(3)‧4, 3‧5‧4‧3”를 정형 내지 기준형이라 하여, 음절수로 표시해 왔다. 하지만 평시조 2,759수를 대상으로 서원섭이 통계 처리한 결과, 초장이 이와 일치하는 작품은 전체의 47.0%, 중장이 일치하는 작품은 40.6%, 종장이 일치하는 작품은 21.1%였다. 초‧중‧종장이 모두 일치하는 작품을 확률론의 공식에 맞추어 추정해 보면, 전체의 4.05 정도이다. 실제로는 4.0%를 넘어설 수도 있겠으나, 종장의 일치도인 21.1%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의 한시나 일본의 와카, 하이쿠와는 판연히 다르다. 그러니 글자수를 따져서 율격을 파악하면 안 되는 게 우리 시가이다. 음보율을 적용해야 옳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시가 전공자들은 여전히 음수율로 우리 시가를 분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확인하였다.   조규익 교수의 논문도 그런 경우다. 개화기에 존재한 시가장르에, 개화가사, 시조, 신체시, 창가 등이 있었다면서, 개화가사가 내용면으로는 개화의식을 담고 있어 차이가 있으나, 형태상으로는 4‧4조 연속의 전통가사를 답습하고 있다고 하였다. 자수율을 기준으로 개화가사가 전통가사를 벗어나지 못하였다고 평가한 것이다. 창가는 자수율에서 변형이 일어나, 4‧4, 3‧4, 7‧5, 8‧6, 6‧5 등 다양하다는 것이다. 유절(有節)의 합가(合歌) 형식, 후렴구가 붙어 있는 작품이 많은 점도 특징으로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조규익 교수는, 개화가사와 창가의 차이를 이렇게 요약하였다. “개화가사=노랫말 위주의 시가”, “창가= 가창을 전제로 지어진 시가”, 이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창가의 기원에 대한 두 가지 견해(재래기원설, 외래기원설) 가운데, 후자를 지지해, 번역 찬송가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았다. 하지만, 양자가 “같고 다름이 분명한 것은 아니다(184쪽)”라는 말도 하였다. 겹치기도 한다는 것이다.   구사회, 신연우 교수의 경우, 필자와 문자로 주고받은 내용으로 미루어, 조규익 교수와 동일한 생각에서, <고목가>를 창가로 규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조규익 교수의 갈래 인식에는 문제가 있다. “개화기에 존재한 시가장르에, 개화가사, 시조, 신체시, 창가 등이 있었다”라는 말 자체에 문제점이 드러나 있다. 가사, 시조, 신체시, 창가를 동일한 ‘시가장르’로 보고 있는 점이다. 그럴 수 없다. 독립적인 시가 장르로 인정받으려면 형태(율격)상 변별성을 지녀야 한다. 자수율이든 음보율이든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보았을 때, 가사, 시조, 신체시는 율격적인 독자성이 있다. 가사는 4음보 연속체, 시조는 4음보격 3행, 신체시는 연끼리는 정형(定形)이면서 연 내부에서는 탈정형(脫定形)이라는 형태상의 뚜렷한 특징이 보인다.   하지만 ‘창가’는 그렇지 않다. 광의적인 개념인 “부르는 노래로서의 창가”를 채택할 경우, 어떤 형식이든 노래로 부르면 다 창가이기 때문에, 향가, 시조, 민요 등 불려진 모든 노래의 범칭이 되어 버릴 수 있어 갈래 명칭일 수 없다. 협의적인 개념인 “서양악곡에 붙여 부르는 노래로서의 창가”를 채택해도 마찬가지다. 어떤 노래든(향가, 시조, 가사) 서양악곡에 붙여 부르기만 하면 창가가 되기 때문이다. 조규익 교수는 창가가 번역찬송가의 영향 아래 생겨난 것으로 보았는바, 동일한 시가로서의 형식적 정형성을 유지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한 셈이다. 주지하듯, 찬송가의 곡조는 한 가지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제각각이다. 최초의 찬송가인  『찬양가』(1894)만 해도, 4분의 4박(1장), 4분의 3박(2장, 3장, 12장), 2분의 2박(4장, 5장, 13장), 2분의 4박(6장), 2분의 3박(10장), 4분의 6박(11장) 등 다양하다. 곡조가 먼저 있고, 거기에 맞추어 가사를 짓거나 번역했기에, 곡조의 다양성만큼이나 가사의 형태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이런 찬송가들을 무리하게 어느 한 곡조의 노래라고 규정할 수 없듯, 그 찬송가 가사도 한 형태라고 규정할 수 없다. 조규익 교수가, “창가는 자수율에서 변형이 일어나, 4‧4, 3‧4, 7‧5, 8‧6, 6‧5 등 다양하다”고 말한 것이 바로 이 사실을 증명한다. 4‧3에서 8‧6까지의 진폭을 보이는 노래들을 시조, 가사 같은 정형시의 하나로 대등하게 다룰 수는 없는 일이다.   음보율로 접근해도 마찬가지다. 1장 찬송은 4음보, 2장 찬송은 3음보로서 각기 다른 율격으로 부르는 노래인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가사도 제 각각의 음수율과 음보율로 되어 있으니, 정형시라고 할 수가 없다. 갈래로 삼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승만의 <고목가>는 창가일까? 같은 자수율을 가진 찬송가가 있기 때문이다. 1897년에 나온 감리교 측의 『찬미가』 제79장, 제80장이 그것이다. 이승만이 다닌 배재학당이 감리교 계통의 학교였으므로 이 찬송가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고목가>의 창작에 일정한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목가>를 신체시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일부 학자들은 “고목가는 창가”라고 하는 것일까? 정형률을 지닌 전통시가가 아니면 탈정형적인 신체시라고 보아야 하건만, 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일까?   이유는 하나다. 자수율(음수율)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여기에서 다시 <고목가>의 율격을 살펴보자. “모두 4연. 매 연은 4행, 매 행은 제 1‧2‧4행은 3음보, 제 3행만 4음보. 글자 수는 제 1‧2‧4행은 10자(3‧3‧4씩), 제 3행만 13자(3‧3‧4‧3).”   글자수에만 주목하면, 종래의 3자 또는 4자가 한 음보를 이루는 전통시가(시조, 가사, 민요)의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새로운 시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2. 신체시로 보아야 하는 이유   이상 <고목가>를 자수율로 접근할 경우 신체시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하지만 음보율로 접근하면 다르다. 3음보 노래에 4음보가 끼어들어, 전통시가의 율격에 변화가 일어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연과 연을 비교해 보면 아주 동일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도표화해 보자.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64(334)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64(334)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67(3343)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64(334)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이와 같은 형식 즉 하나의 연 안에서 행별로 음보율이 다른 양상(3음보와 4음보의 섞임)은 종래의 시가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다. 시조와 가사는 오로지 4음보만으로 되어 있다. 가사의 형식을 빌려서 등장한 개화기의 애국‧독립가에 속하는 작품 중 다수가 4음 4보격의 율격을 취하고 있다는 보고처럼, 1898년 이승만의 <고목가> 이전에 나온 시가 장르 중에서, 동일 연 안에서 음보가 달라지는 경우는 전무하였다. <고목가>에게서 그 견고했던 정형률에 변화가 나타났다. 6‧4조 중심의 음수율에서 6‧7조로 율격의 변주를, 3음보(6‧4) 중심의 음보율에서 4음보(6‧7)로 율격 변주를 일으킨 셈이다. <고목가>에서 보인 실험적인 이 형태는 10년 후인 1908년 최남선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에서 다시 보인다. <해에게서 소년에게>의 율격으로 이를 확인하자.   --.   텨...ㄹ썩, 텰...ㄹ썩, 텩, 쏴아...아. 〇〇〇 〇〇〇 〇 〇〇〇 4음보   ᄯᅡ린다, 부슨다, 문허바린다.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〇 3음보   泰山갓흔 놉흔뫼, 딥턔갓흔 바위ㅅ돌이나, 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〇〇〇 4음보   요것이무어야, 요게무어야,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〇 3음보   나의 큰힘, 아나냐, 모르나냐, 호통ᄭᅡ디하면서,〇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 〇〇〇〇〇〇〇4음보   ᄯᅡ린다, 부슨다, 문허바린다, 〇〇〇 〇〇〇 〇〇〇〇〇 3음보   텨...ㄹ썩, 텰...ㄹ썩, 텩, 튜르릉, 콱. 〇〇〇 〇〇〇 〇 〇〇〇 〇 4음보   二.   텨...ㄹ썩, 텰...ㄹ썩, 텩, 쏴아...아.   내게는, 아모것, 두려움업서,   陸上에서, 아모런, 힘과權을 부리던者라도,   내압헤와서는 ᄭᅩᆷᄯᅣᆨ못하고,   아모리큰, 물건도 내게는 행세하디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압헤는,   텨...ㄹ썩, 텰...ㄹ썩, 텩, 튜르릉, 콱.   (이하 3‧4‧5‧6연 생략. 한 글자 정도의 출입만 있을 뿐 동일한 형태의 반복임)   ***3연 5행 : 누구누구누구냐 너의亦是 내게는 굽히도다 4음보   4연 5행 : 부리면서, 나혼댜 거룩하다 하난者 4음보   5연 5행 : 뎍은是非 뎍은쌈 온갓모든 더러운것업도다. 4음보   6연 5행 : 才弄텨럼, 貴엽게 나의품에 와서안김이로다. 4음보   이 작품의 율격은 무엇인가? 음보로 보아, 4‧3‧4‧3‧4‧3‧4 즉 4음보와 3음보가 공존하는 시로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1행을 비롯하여 음보를 얼른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 자유시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7개의 행이 반복되고 비슷한 말이 되풀이, 한 행을 이루는 글자 수의 배열이 일정하다. 한 연만 보면 자유시이고, 여섯 연을 서로 견주어보면 아주 특이한 정형시다. 이 시를 ‘신체시’로 규정하는 것이 관례인바, 그렇게 본다면, 이승만의 <고목가>도 신체시로 보아야 하며, 최초의 신체시라고 해야 옳다. 다만,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연도 늘어나고, 음보율의 변화가 더 많아졌다. 제목이 <고목가>라 하여, 여전히 노래로서의 성격을 지니게 한 것도, 이후의 신체시의 제목과 비교하여, 초기 신체시로서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해에게서 소년에게>와의 차이를 더 들어보면, 국한문혼용체가 아니라 순한글 표기라는 점, 계몽적인 게 아니라 사회풍자 또는 사회참여적이라는 점이다. Ⅳ. 이승만 작 <고목가>의 원시(原詩)는 무엇이며, 차이는 무엇인가?   1. <고목가>의 원시(原詩) <탁목(啄木)>   『뎨국신문』 1908년 10월 8일자에 이승만의 논설이 실려 있다. 그 말미에서 <고목가>의 원시(原詩) 관련 언급을 하였다.   고인이 시를 지어 말ᄒᆞ기를, ᄶᅩ고 ᄶᅩ는 ᄯᆡᄶᅡᆼ새야 다 썩은 고목을 ᄶᅩ고 ᄶᅩ지 마라 일죠에 풍우가 이르러 그 나무가 쓰러지면 너희가 어듸셔 깃들려고 하나뇨 ᄒᆞ엿스니 짐승을 빗ᄃᆡ어 ᄒᆞᆫ 말로 죡히 ᄉᆞ람을 가라치더라.   이 기록으로, <고목가>의 원천으로 작용한 고인의 작품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고들 있었다. 하지만 실제 작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필자가 이 강연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한문학 연구자들에게 수소문한 결과, 『시경』을 뒤져보라는 조언들이 있어 샅샅이 뒤졌으나 일치시킬 만한 작품은 없었다. 한국고전번역원 사이트에 들어가 ‘딱따구리’, ‘탁목’으로 검색해 여러 작품을 봤지만 마찬가지였다. 포기 상태에 있을 무렵, 정민 교수가 규장각에서 이른 시기에 복사해 이용하고 있는 시라며 산운 이양운의 <탁목(啄木)>을 보내주었다. 의심할 필요 없이 <고목가>의 원시였다. 제재는 물론 핵심 화소, 주제까지 일치하였다.   이양연(조선후기), <啄木(탁목)>   啄木休啄木 딱따구리야 나무를 쪼지 말아라   古木餘半腹 고목 속이 반 넘게 텅 비었구나.   風雨寧不憂 비바람 까짓것 걱정 없지만   木摧無汝屋 나무가 부러지면 네 집도 없지.   이 한시가 <고목가>의 원천인 것은 몇 가지로 증명할 수 있다. 첫째, 제재가 딱따구리이다. 다만 원시에서는 ‘탁목(啄木)’이라 하고, <고목가>에서는 우리말 ‘ᄯᅡᆺ작새’라 표현하였다. 둘째, 원시를 해체하여 활용하였다. “啄木休啄木”은 제2연 “원수에 ᄯᅡᆺ작새 밋흘 ᄶᅩᆺ네 미욱한 뎌 새야 ᄶᅩᆺ지 마라”로, “古木餘半腹”은 “슬프다 뎌나무 다늙엇네”로, “風雨寧不憂”는 “버틔셰 버틔셰 뎌고목을 ᄲᅮ릴만 굿박여 반근되면 새가지 새입히 다시영화 봄되면 강근이 자란 후 풍우불외”로, “木摧無汝屋”은 “ᄶᅩᆺ고 ᄯᅩ ᄶᅩᆺ다가 고목이 부러지면 네 쳐자 네몸은 어ᄃᆡ의지”와 대응된다. 셋째, 주제도 같다. 늙고 병든 고목을 쪼는 딱따구리에 대한 경고다. 고목이 쓰러지면 네 둥지도 사라지니 나무 쪼는 행동을 중지하라는 권고다. 다만 한글시에서는 좀 더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여, 새 가지와 잎이 나오는 봄이 될 때까지 뿌리를 강건하게 하여 버틸 것, 포수더러 딱따구리를 쏘라고 하기가 그것이다. 원시의 발상을 이어받아 더욱 확대 심화하였다 하겠다.   이양연(1771~1853)은 조선후기 사람으로, 그간 서산대사의 작품으로 알려진 <야설(夜雪)>의 진짜 작가로 밝혀진 인물이다. 사대부 신분이면서도 지방 관장의 수탈 때문에 백성이 살기 어렵게 된 사정을 구체적인 내용을 갖추어 흥미롭게 표현한 <해계고(蟹鷄苦)>라는 시로 문학사에서 다뤄지고 있다.   『계원담총』을 보면, 이양연의 <해계고>는 구한말의 대유(大儒) 면우 곽종석도 애송하였다고 하는바, 이승만이 <탁목>의 영향으로 <고목가>를 창작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일이라 하겠다.   2. <탁목(啄木)>과 <고목가>의 차이와 의의   이양연의 원시 <탁목>과 이승만의 <고목가>의 차이는 무엇이며 그 의의는 무엇일까?   첫째, 갈래의 차이다. 원시는 한시이나 <고목가>는 국문시다. 과거시험 준비를 하던 우남이므로 한시에도 능하지만 한시를 소재로 국문시로 창작한 점은 문학사적으로 의의가 깊다. 한문문학자이면서 국문문학 작품도 남긴 분들 또는 한문문학자이면서도 그 어려움과 한계를 토로했던 분들의 기록이 보인다. 향가 <보현시원가>를 지은 균여가 그런 경우다. 이미 한문(漢譯文과 偈頌)으로 불교의 깨달음을 나타내고들 있었으나, “세속적인 말에 기탁하지 않고서는 크고 넓은 인연을 나타낼 수 없다. 이제 쉽사리 알 수 있는 가까운 일에 의거해서 생각하기 어려운 먼 뜻을 깨치도록 하려고, 열 가지 큰 소원을 말한 글에 따라서 열한 수의 거친 노래를 짓는다.”라고 하였다. 한역 화엄경 제40권의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이라 해서, 보현보살이 10가지 긴요한 행실을 소원으로 한다고 말한 대목을, 한문산문과 게송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말 시가인 향가(사뇌가)로 창작했다는 발언이다. 세종대왕도 마찬가지다. 한문에 능통한 인물이었으나, 주지하듯 훈민정음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천명했다.   “우리나라의 말소리가 중국과 달라서 한문 글자 가지고는 서로 잘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식한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 있어도 마침내 그 뜻을 펼 수 없는 사람이 많다. 내가 이것을 가엾게 생각하여 새로 二十八자를 만들었으니 사람마다 쉬 익히게 하여 날로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뿐이다.”   우리가 말하는 그대로 적으면 글이 되는 문자를 만들어야 ‘무식한 백성’도 깨쳐 상하가 소통할 수 있다는 확신 아래 창제한 게 훈민정음이라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조선중기의 퇴계 이황이 <도산십이곡발>에서, 한시를 놔두고, 12편의 시조를 새로 창작해 서당의 학동들에게 가르친 까닭도 이것임을 밝히고 있다. 가장 강조하는 것이 ‘소통’이다. 한시는 읊을 수는 있지만 노래할 수 없고 춤출 수도 없지만, 우리말 노래인 시조는 노래는 물론 춤도 출 수 있어, 마음을 씻을 뿐만 아니라, “서로 통하게” 된다고 하였다. 한시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말 문학인 시조를 지어야 한다고 했다. 소중한 발언이다. 교산 허균의 증언, 다산 정약용의 <조선시선언>도 우리말 문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웅변으로 증명하는 사례들이다. 우남의 <고목가>도 이런 문맥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문문학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그 한계를 깨달아, 자신의 생각을 여러 사람에게 알려 소통하며 공감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한글과 한글시란 매체를 활용한 것이라 하겠다.   물론 이 점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우남이 한글에 대해 일정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설명해야 하는바, 이미 선행 연구가 이루어져 있다. 그 성과에 따르면, 개화기에 이승만은 한국어와 국문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1894년에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패배하자 세상이 크게 바뀐 것을 깨닫고, 배재학당에 입학한 이승만은, 영어 공부와 함께, 한문에서 벗어나 국문을 배우고 써야겠다는 깨달음도 가졌다. 정확한 판단이라 하겠다.   이승만은 『매일신문』 논설에서 국문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편의상 번호를 매겼다.   (1) 본ᄃᆡ 국문은 우리나라 세종대왕ᄭᆡ옵셔 지으샤 국민남녀의 편리히 쓰기를 쥬쟝ᄒᆞ심이니 후셰를 기리 ᄉᆡᆼ각ᄒᆞ신 션왕의 유ᄐᆡᆨ이 진실노 무궁ᄒᆞ신지라. ᄇᆡᆨ셩이 되어 셩은을 사모ᄒᆞᄂᆞᆫ 도리로만 말ᄒᆞ여도 이 글을 공경ᄒᆞ야 쓰는 것시 맛당ᄒᆞ거늘 하믈며 이ᄀᆞᆺ치 편리ᄒᆞᆫ 거슬 지금것 폐ᅙᆞ엿던 모양이니 엇지 ᄋᆡ석지 안으리오.   (2) 이는 다름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ᄅᆞᆷ이 ᄌᆞᄅᆡ로 헛되고 괴리한 거슬 슝샹ᄒᆞ야 실상을 일삼지 아니ᄒᆞ며 ᄒᆞᆼ샹 싀긔ᄒᆞᄂᆞᆫ 마음이 잇셔 내가 아ᄂᆞᆫ 것은 ᄂᆞᆷ을 모르게 ᄒᆞ려ᄂᆞᆫ ᄭᆞᄃᆞᆰ에 셩경현젼을 이런 쉬운 글로 번역ᄒᆞ야 무식ᄒᆞᆫ ᄇᆡᆨ셩들을 삽시간에 알아듯게 ᄒᆞᆯ ᄉᆡᆼ각들은 아니ᄒᆞ고 뎌갓치 어려운 한문을 공부ᄒᆞ야 십여 년을 죵사ᄒᆞᆫ 후에야 비러서 문리를 ᄭᆡ다르면 큰 션ᄇᆡ라고도 칭ᄒᆞ며 학ᄌᆞ라고도 칭ᄒᆞ나 실샹인즉 셩인의 말씀을 궁리치 아니ᄒᆞ고 한문만 공부ᄒᆞ니 경셔를 닑ᄂᆞᆫ 선ᄇᆡ들도 셩인의 본의는 다 이러ᄇᆞ린지라 만일 그러치 아니ᄒᆞ야 사셔삼경을 국문으로 국문으로 번역하야 널리 가라첫스면 국듕남녀귀텬이 함ᄭᅦ 교화에 저저 모두 공자님의 뎨자가 되엇슬 터이니 오늘날 유교가 이갓치 쇠ᄒᆞ지는 아니ᄒᆞ엿슬지라   (3) 세게에 새로 발명ᄒᆞᆫ 학문으로 말ᄒᆞᆯ지라도 나라가 개명ᄒᆞ다 칭ᄒᆞ는 것슨 다만 글 닑는 사람 몃 천 명 몃 만 명으로만 인연ᄒᆞ야 ᄒᆞ는 말이 아니라 뎐국에 남녀소소와 샹하귀쳔을 통계ᄒᆞ야 비교ᄒᆞᆫ 년후에 혹 문명국이라 반개화국이라 야만국이라 칭ᄒᆞ는 법이기로 뎍국갓흔 나라에셔ᄂᆞᆫ 남녀간 오륙셰 된 아해가 학교에 다니지 아니ᄒᆞ면 순경이 잡아다가 억지로 학교에 너코 그 부모를 벌씌우ᄂᆞᆫ 법이 잇스니 이런 법이 다 그 나라를 문명케 하려 ᄒᆞᆷ이라   (4) 지금 우리나라에 관민이 이갓치 어두우며 이 어두운 것을 열게 ᄒᆞ쟈면 교육이 아니고는 ᄒᆞᆯ 슈 업슬 터인즉 만일 한문으로 교육ᄒᆞ려다가는 지금븟터 시작ᄒᆞ야 부즈런히 공부들을 ᄒᆞᆫ다 해도 신문이나 ᄎᆡᆨ 볼 만치 공부ᄒᆞ쟈면 그즁에 재주 유무를 다 통계ᄒᆞ고 말하면 소불허 십년은 ᄒᆞ여야 될 터이니 십년을 글만 공부ᄒᆞ야 가지고 학문을 새로 배호기와 불과 몃 시 동에 언문을 ᄭᅢ쳐 가지고 만 권 서ᄎᆡᆨ을 못 볼 거시 업시 즉시 학문을 배호기에 더디고 속ᄒᆞᆷ이 엇지 비교ᄒᆞ리오. 국문은 진실로 세계에 드문 글이라. 이 글을 썻스면 글씨 못 쓰고 ᄎᆡᆨ 못 보ᄂᆞᆫ 사람은 나라에 몃시 되지 안을지라.   (5) 근쟈에 쳥국에 유명한 선비들이 말ᄒᆞ기를 한문이 과히 어려워서 이 어두운 백성들을 ᄭᅢ우치자면 이 글 가지고는 할 슈 업다고 하야 새로 서양글자와 우리나라 국문을 참쟉작ᄒᆞ야 구차로이 글을 만들어 갓고 국즁에 통용ᄒᆞ기를 원ᄒᆞᄂᆞᆫ 사람이 여러하니 그 사람들은 한문이 자기나라 글이로되 그 폐단을 생각ᄒᆞ고 이런 의논을 청론ᄒᆞ거ᄂᆞᆯ 함을며 국문은 우리나라 글일뿐더러 이갓치 쓰고 보기에 쉽고 편한지라 엇지 소흘이 여기리오.   (6) 우리가 항샹 부러워하던 거슨 외국사람들이 길에 혹 타고 가던지 거러ᄀᆞᆯ ᄯᅢ라도 ᄎᆡᆨ이나 신문을 보며 다니고 진고개 일본 사람의 가가를 지나가며 보면 남녀간에 노방에 안자 신문을 가지고 보며 자기나라 시셰와 외국 형편을 서로 의논하야 혹 나라 일을 걱정도 ᄒᆞ며 남의 나라를 논란도 ᄒᆞ거ᄂᆞᆯ 우리나라 사람들은 길레 가며 전후좌우를 도라보아도 모두 일업시 늘어 안자스되 글자 쓴 종이 죠각 두고 보는 사람은 업고 고담ᄎᆡᆨ이나 볼 ᄯᅡ름이니 지금은 그만ᄒᆞ야도 길에 지나가며 보쟈면 슌검막과 가로상 젼방에셔 신문을 보ᄂᆞᆫ 쟈가 만아서 이젼에는 쳥국이 무슨 나라인지 모르고 대국이라면 비로셔 셰상에 뎨일 부강ᄒᆞᆫ 나라로만 여기던 사람들이 지금은 신문지를 들고 안자 말ᄒᆞ기를 쳥국이 말못되엇스며 우리나라에 ᄆᆡ우 위급한 ᄯᅢ라고들 의논ᄒᆞ는 ᄇᆡᆨ셩이 잇스니 이는 다행이 대한에 국문이 잇는 ᄭᅡᄃᆞᆰ이라   (7) 이런 요긴한 글을 실시하야 써셔 우ᄆᆡᆼ이라도 ᄀᆡ명한 학문을 배화 뎐국이 어셔 문명에 나아가기를 우리는 간졀히 위하노라.   이를 보면, 이승만은 국문이야말로 나라가 문명해질 수 있는 근본이라는 생각이 확고했다. 소수 지식인끼리만 소통하는 한문 대신 국민 모두가 익혀 사용할 수 있는 한글로 지식의 민주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문명국이 된다고 보았다. 이승만이 <고목가>를 순한글로 재창작한 것은 친러파가 득세하는 상황에서 저들을 향해 경고하는 한편, 나라가 위태로운 정황이라는 사실을 모든 국민이 알게 하기 위해서라고 보인다. 한시로 쓸 경우, 일부 지식인만 알아볼 수 있을 터이므로, 국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소신대로, 한글로 자신의 생각을 펼쳐 보임으로써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둘째, 분량의 차이다. 5언절구 총 20자밖에 되지 않는 짧은 한시를 바탕으로 4연의 한글시 <고목가>를 창작했다. 총 212자이다. 한시에 비해 10배 분량으로 늘어난 셈이다. 물론 한문의 응축성 때문에 단순하게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그 점을 고려한다 해도, 적어도 3배 정도는 풍부해진 것이다. 앞에서 두 작품의 유사성에 대해 몇 가지 말했으나, 내용 면에서 차이도 많다. 현저하게 다른 점 중의 하나가, 현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요소를 추가한 것이다. 고목더러(또는 고목을) 버티자고 한 말이 그렇고, 포수더러 딱따구리를 쏘라고 한 대목이 그것이다. 원전에는 전혀 없던 요소다. 신문 창간의 주역으로 참여했다든가, 만민공동회의 연사로 나가 연설하는 데서 보이는 우남의 실천적인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면모라 하겠다.   Ⅳ. 맺음말   이상에서 서술한 바를 요약하면서 앞으로의 과제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이승만이 지은 한글작품 <고목가>(1898)가 최초의 신체시라는 것을 논증하였다. 신체시가 아니라는 견해는 음수율을 중시한 것인바 중국 한시나 일본 정형시에나 어울리는 접근이다. 우리 시는 음보율로 접근해야 한다. 그렇게 보았을 때 <고목가>는 명백히 최초의 신체시다. 연 안에서는 음보율의 변형을, 연과 연끼리는 정형성을 유지하고 있어, 전통시와 자유시의 과도적 형태인 신체시가 분명하다.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1908)보다 10년 앞서 나온 작품이다. 이 견해가 맞다면, 한국문학사에 편입해야 한다.   둘째, 이 작품의 원천 작품이 무엇인지 확인하였다. 이양연(1771-1853)의 <탁목(啄木)>이란 한시가 그것이다. 5언절구 총 20자 한시로, 4연 총 172자 한글시로 재창작하였다. 한문 지식 위에 한글, 영어, 기독교 경험(찬송가), 자주독립과 민중계몽 의식이 어우러져 빚어진 결정체인 셈이다.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몸담고 있는 사회현실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그 해결책까지 모색하되,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한글을 매체로 삼아, 감응력 있는 시가로 표현하였다.   <고목가>는 3연까지 명사형으로 종결하고 있다. 이는 우리 시가에서는 보기 어려운 사례이다. 일본의 와카와 하이쿠에서는 보편적인 현상이며, 일본의 산문에서 현재도 확인되는 면모라고 하는바, 과연 일본의 영향인지, 아니면 다른 영향인지 비교문학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원문출처>뉴데일리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19/08/26/20190826001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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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영화영상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맞춰 ‘1인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시나리오 집필부터 촬영, 편집, 사운드 믹싱 등의 후반작업까지 모든 영화영상 제작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 속에 학생들은 학기마다 ‘1인 1작품’을 제작한다. 한 학기에 한번씩 개최된 것도 어느덧 10년이 넘은 ‘프리미어 오브 패션’ 영화제도 주목할 만하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8편이 본선에 올라가며, 이후 대상·촬영상·관객상의 후보가 된다. 내부 영화제 상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스퀘어’(https://mediasquare.or.kr/) 사이트에 상영작을 업로드하며, 자체적으로 영화와 영상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있다. 이 또한 학교에서 사이트 운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지지해주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최근 2~3년간 업데이트되지 못한 영상이 많은데, 외부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이나 수상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타 학교 영화과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 확실히 비교가 가능하더라. 우리 학교는 개인 작품을 만드는 기회가 보장되어 있을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충분한 지원을 해준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실제 상업영화 현장에서나 볼 수 있는 전문 장비들을 모두 다룰 수 있고, 현장처럼 배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학생영화를 찍지만 어느 정도의 규모를 보장받을 수 있고,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더 많은 작품을 찍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선후배 사이의 관계도 돈독해 협업이 활성화되어 있다. 정말 영화를 찍기에 최적화된 환경이 아닌가 싶다”는 15학번 박승렬 학생의 이야기는 과장이 아니다. 전문 시사실, 디지털 편집실, 종합편집실, 영화 촬영 스튜디오, 사운드 믹싱실 등의 실습실은 학생들을 위해 항상 열려 있다. 또한 최근 영화현장에서 디지털 촬영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레드 원, 레드레이븐 카메라를 비롯한 DSLR 카메라, 16mm 카메라 등 다양한 전문 장비가 구비되어 있으며, 그에 따른 특수촬영장비도 갖추고 있다. 조명·음향·영상편집 장비 또한 최첨단으로 준비되어 있어, 학생들의 실무 능력 배양에 도움을 준다.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영화의 예술성과 산업성을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영화를 배운다. 서사 중심의 영화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나 실험영화와 같이 다양한 형식의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며, 급변하는 영화영상 산업 환경에서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한 광고나 방송 영상,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등 영상 전반에 관련한 다양한 소양을 키워나가도록 장려한다. 컴퓨터 기반의 시각 이미지 재창조를 요하는 ‘크리에이팅이미지’, 이미지, 문자, 소리를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모션그래픽 과정을 배우는 ‘영상디자인’, 미디어아트를 가르치며 첨단 기술과 긴밀하게 결합된 영상 특성의 이해를 돕는 ‘영상테크놀로지’ 등의 과목도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사운드 믹싱 전문 프로그램인 디지디자인사의 프로툴스(Pro Tools) 자격증을 수여할 수 있는 공식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어, 사운드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공인인증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교육받을 수 있다. “교수님들은 영화에 집중하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항상 강조하신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콘텐츠에 관한 강의를 해주시고, 졸업 이후 여러 가지 방향을 제시해주신다”는 19학번 김경태 학생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지난 2월 대학로에 ‘서경대 공연예술센터’가 정식 개관했다. 융합예술 특성화 캠퍼스로 지하 5층, 지상 5층 총 10개 층 500여석 규모로 첨단 공연장을 비롯해 스튜디오, 중극장, 소극장, 영상실습실, 전시실 등으로 구성된 문화예술공연공간이다. 이를 계기로 정릉 캠퍼스 예술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예술분야 인재 양성과 공급, 산학협력 그리고 취·창업의 새로운 플랫폼을 육성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에 12개 이상의 고퀄리티 영화, 연극, 뮤지컬, 전시회 등을 쉬지 않고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영상학과 역시 공연예술학부 내 다양한 타 전공과 교류하며 연계·융합전공에 더욱 활력을 찾을 예정이며, 영화 외적인 협업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 홍성대 교수"자신만의 차별화된 시각을 가져라"-매 학기 진행되는 교내 영화제, 미디어 스퀘어 사이트, ‘1인 제작 시스템’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이 눈에 띈다.=한 학기에 한편의 작품을 제작하는 커리큘럼을 받쳐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비 제공과 편집실, 스튜디오 등의 공간 조성은 필수다. 학교에서 학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영화나 영상 콘텐츠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하는 미디어 스퀘어 사이트 또한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사업이다. 20회가 넘은 교내 영화제도 내부에서 경쟁과 심사를 거쳐 미디어 스퀘어에 업데이트한다.-영화영상학과 수시에 실기구술고사의 비중이 높다.=주어진 시나리오를 통해 학생들의 다채로운 생각과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학원에서 배운 영화에 대한 히스토리와 분석보다는 본인의 생각을 그릴 수 있는 학생이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다. 연출이나 배우에 관한 이야기에만 너무 매몰되거나 집중하기보다 후반작업이나 음악 같은 부분에 중심을 두면서 차별화된 시각을 어필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되겠다.-영화영상학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하자면.=학원에서 스텝 바이 스텝으로 배워온 학생들은 티가 난다. 영화를 보고자 하는 관객의 니즈가 다변화하고 있다. 찍고 만들어서 극장에서 상영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하지만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가 공유되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서 첨단화되고 있는 기술적인 요소와 관련한 공부도 게을리해선 안 된다. 이야기를 만들어서 표현해낸다는 기본적인 과정이나 소양은 비슷하지만 다양한 매체의 성격과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학과소개 및 전형소개서경대학교는 필름보다는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영화 형태에 친숙해지고 있던 1999년에 연극영화학부를 신설했다. 2003년까지 통합 운영되다가 2013년부터 영화영상학과로 분리되어 운영 중이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영화·영상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적인 영화를 넘어 영상매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지향하며, 기존 영화과 교육과는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1인 제작 시스템을 강조하여 시나리오 집필부터 촬영, 후반작업까지의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커리큘럼에 집중하고 있으며, 학기마다 1인 1작품의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영상 제작에 필요한 촬영·조명·음향·편집 등의 최신 장비가 구비되어 있으며, 학교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 아래 다양한 실습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영화영상학과는 2020년 수시모집에서 실기위주전형으로 15명을 선발한다. 국어·영어·사회 교과의 학생부 성적 20%와 실기구술고사 8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실기구술고사에는 주어진 시나리오를 즉석에서 확인하고, 등장인물·이야기·시각화 등의 기준으로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또한 영화와 영상 전반의 이해, 지원자의 전공 소양 등을 확인하는 면접도 함께 진행된다. 2019년 9월 6일(금) 오전 10시부터 9일(월) 오후 5시까지 원서접수를 받으며, 10월 2일(수)에서 9일(수) 사이 실기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특정일에 실기시험을 보기 원하는 학생은 9월 17일(화) 서경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실기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경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https://go.skuniv.ac.kr)를 참조하자.<원문 출처>씨네21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3723&utm_source=naver&utm_mediu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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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2019년 하계 워크샵 공연 <변신> 성황리에 마쳐

    서경대학교공연예술학부(학부장강신)는 2019년하계워크샵연극 <변신>을 8월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사흘간교내북악관 8층스튜디오 810에서총 3회에걸쳐무대에올렸다.  이번공연은공연예술학부연기전공학생들과무대기술전공학생들의협업으로이루어졌으며, 7월 2일부터약한달간담금질한끝에완성되었고방학중임에도많은관람객들이공연장을찾아성황을이뤘다.연극 <변신>은프란츠카프카의작품변신을기반으로  한국의극작가이시원이지난2010년발표한희곡으로, 가장들이짊어져야하는책임감에대해중점적으로다루고있다. 극의전반적인내용은이러하다. 도시의사람들이하나둘사물로변해간다. 무작위적인변신으로인해사회는혼란에빠지게되고, 이런사회를관리하기위해 '변신대책관리본부'가생긴다. 그러던어느날, 자신이무엇으로변했었는지기억하지못하는중년의남성이관리본부를찾아온다. 그는자신의집과가족을찾아줄것을부탁하고, 조사원의질문에따라자신이변신했던그날의기억을더듬는다. 그런데어쩐지기억이돌아올수록씁쓸한마음이들기시작한다..<변신>의연출을담당한공연예술학부연기전공 16학번이다현학생은“이번에처음으로연출을맡았기때문에아무런확신도, 자신도없었지만마음맞는사람들이열정을가지고하나둘씩최선을다해임하다보니어느새멋진작품이만들어진것같다.”며연극을완성한소감을밝혔다.이다현학생은또, “'이시원작가의 <변신>은 '사람이물건으로변신한다'는판타지적요소가크게자리잡고있음에도불구하고, 관객이작품속캐릭터들에게쉽게공감할수있다는것이작품의매력이다.  인간은사회적동물이기때문에누군가에게어떠한존재가됨으로써자신의의미를찾는다.  하지만관계속에서막중한부담감을느끼게되면상대의감정보다는나의상황을더중시하게된다. 그러다보면양심을잃기도하고, 사랑하는사람을속이면서나의자존심을지키기도하며, 남의아픔을위안으로삼는순간이오기도한다. 이모든것이잘못된것은아니다. 그렇지만우리의연극을관람한모든분들이한번쯤은스스로를돌아보았으면한다.”며연극 <변신>의간단한해설과함께관람객들이연극을통해느끼길  바랐던부분을언급했다.이다현학생은마지막으로자신의배역에애정을가지고열심히준비해준모든연기전공배우들과, 멋진무대를위해애써준무대기술전공스텝들에게진심어린감사를전했다. <홍보실=문유진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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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A, 서경대와 '스타일테크' 캠퍼스CEO 양성…동대문 장인들과 협업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장영승, 이하 SBA)이 대학과 지역 전문가들의 협업에 바탕을 둔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노력을 더하고 있다. 최근 SBA 측은 서경대와 함께 스타일테크 분야 '캠퍼스 CEO양성과정'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SBA와 서경대의 스타일테크 분야 '캠퍼스CEO 양성과정'은 서울시의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 프로젝트' 가운데 SBA와 서울 소재 13개 대학이 협력추진하는 '캠퍼스CEO 육성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과정은 ‘창신동 옷할배와 K-컬처 중심으로’, ‘내 사수는 데님명장’,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 HUB, 창신 숭인 옷할배들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동대문 패션클러스터 전문가들과의 협력과 함께 패션·라이프스타일 창업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서경대 창업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HUB(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문화예술과 ICT 기술융합, 외부기관 협업을 토대로한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의 창업분위기를 익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형 서경대 산학협력단장은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통해 서경대가 가지고 있는 뷰티, 공연예술 분야의 강점과 ICT와의 융합을 통한 스타일테크 분야의 창업가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익수 SBA 고용지원본부장은 “서경대와 협력하는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최근 스타일테크로 각광받고 있는 K-패션과의 연계를 통해 융합형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스타일테크 분야 스타트업 창업은 물론 취업과의 연계를 통해 서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서울 시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전자신문 http://www.etnews.com/20190823000075 <관련 기사>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8232536a시선뉴스 http://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010에듀인뉴스 http://www.edu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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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어학특기자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안해

    서경대 2020학년도 수시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나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시행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아 학생부 성적이 중요한 전형이다. 별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으며, 반영비율 40%를 차지하는 적성고사는 주요 전형 요소이기 때문에 수능과 학생부 교과성적이 다소 좋지 않은 수험생이라도 적성고사 준비를 열심히 했다면 지원해 볼 만하다. 이번 수시전형에서는 연출전공을 모집한다. 일반학생①전형은 1000점 만점 중 실기고사 400점, 학생부 600점으로, 일반학생②전형은 실기고사 800점, 학생부 200점으로 구성된다. 교과성적우수자특별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의 일괄합산 전형으로, 고등학교 이수계열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단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설정돼 있다. 또 어학특기자전형은 어학성적 100% 전형으로 학생부 교과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군사학과특별전형은 학생부 800점, 체력고사 100점, 면접고사 100점 등 1000점 만점으로 구성돼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다만 체력고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는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과는 무관하게 바로 탈락할 수 있으니 체력고사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남녀 학생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정한경 교무처장<원문 출처>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082201031921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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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 특성화고 출신 재직자 수시모집…경영학부 대상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수시모집서류전형 선발…등록금 할인 혜택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가능 서경대학교가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특성화고 출신 재직자 대상 2020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서경대학교는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 특성화고 출신 재직자를 대상으로 2020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형은 정부가 추진하는 선취업 후진학 정책에 따라 진행되며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이 대상이다. 모집 학과는 사회과학대학 경영학과다. 특성화고 졸업 후 3년 이상 기업에 재직했다면 지원할 수 있고 개인사업자나 자영업자도 지원이 가능하다.특전으로는 100% 서류 전형, 정규학사학위 졸업장이 수여된다. 등록금 50% 할인 혜택과 기타 국가장학금도 제공된다.또한 교양과목으로 사회복지 관련 과목을 수강하면 학위 졸업장 외에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수업은 주중 1회 일요일에 진행된다. 지원시에는 입학원서, 생활기록부, 재직증명서, 4대 보험 가입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문의는 입학관리과로 하면 된다.<원문 출처>뉴시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820_0000745952&cID=10201&pID=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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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잡 인터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고민″ ″업로드한 유튜브 조회 수 오르면 뿌듯해″ 서경대 홍보실 학생기자단의 TMI

    [표지모델 인터뷰] 서경대 홍보실 학생기자단 △왼쪽부터 신현랑(22), 박하린(22), 문유진(20)씨. 모두 문화콘텐츠학과 전공생이다.서경대학교에는 홍보실 학생기자단이 있다. 서경대학교와 관련이 있는 교내외 주요 소식을 기사로 작성해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대외 언론에 알리는 일을 한다. 홍보실 학생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박하린(22), 신현랑(22), 문유진(20) 씨를 만났다.문화콘텐츠학과, 지금 트렌드에 맞는 학과인 것 같다. 어떤 것들을 배우는지 궁금하다.박하린(이하 박): 다양한 분야의 문화 산업을 다룬다. 스토리텔링, 기획, 제작, 비즈니스 등과 관련한 여러 분야의 실무를 배우는 수업도 있다. 영화, 게임, 광고 등 10여 가지 산업 분야의 실무진이 1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며 각 산업의 현황과 인재상 등을 공유하기도 한다.신현랑(이하 신): 하나의 콘텐츠를 정해 가상의 회사를 설립하는 수업도 있다. 나는 애니메이션 회사를 만들었는데, 회사가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탄생 된다는 것을 느꼈다. 타 대학의 콘텐츠 관련 학과와 비교했을 때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의 장점은.박: 우리 학과는 국문학과와 철학과가 통합되며 만들어졌다. 학과 교수님들은 국문학 및 철학 분야의 원천들을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능력을 길러주려고 하신다. 때문에 좀 더 깊이 있고 효과적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신: 서경대에서도 강조하는 ‘실용’이 장점이다. 대부분의 수업이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닌, 이론을 활용해 색다른 방식을 생각해내도록 유도한다. 전공생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수업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한다.졸업 후 진로는 정했나.문유진(이하 문):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현재로선 공연기획, 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관심이 있어 관련 분야로 나갈 것 같다.박: 제일기획과 같은 큰 광고회사에 들어가고 싶지만, 스타트업에서 일궈나가는 것도 보람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공부와 연구 후에 도전해보고 싶다.전공 분야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나 인턴 경험이 있나.문: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주말에 틈틈이 콘서트나 팬 미팅, 페스티벌 등에서 진행요원 아르바이트를 했다. 전공 분야와 관련된 일이라 그런지 일하고 오면 ‘놀다 왔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박: 한국박물관협회 청년(박물관) 인턴사원, 대한황실문화원 인턴 경험 등이 있다. 두 곳에서 운영 프로그램이나 축제 기획, 진행 준비 업무를 맡았다. 현재는 홍보실 학생기자로 근무하며 기사의 기획, 취재, 작성법 등을 배우고 있다. 홍보실 학생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문: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막상 기획기사를 써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노력 끝에 작성한 기사를 게시했는데, 동기들이 내 기사를 읽고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때 큰 보람을 느꼈다.신: 역시 학교 홈페이지에 내가 직접 쓴 기획기사가 공유될 때 뿌듯함을 느낀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읽어주는 사람이 많아서 보람차다.요즘 가장 재밌는 것은.문: 영상편집 연습을 하면서 좋아하는 드라마의 클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다. 매일 빠르게 오르는 조회 수와 구독자 수를 보고 있으면 뿌듯해진다.박: 영화 관련 유튜브를 자주 시청한다. 영화 스토리가 주는 메시지와 연출기법 등을 분석하는 것이 재밌다.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올해 10년 째인데, 작년부터 꾸준히 다이어리 꾸미기 작업인 ‘다꾸’에 재미를 붙여 시간 날 때마다 작업한다. 앨범에 사진이 하나둘씩 늘어날 때마다 즐겁다.<원문 출처>캠퍼스 잡앤조이 http://www.jobnjoy.com/portal/joy/life_view.jsp?nidx=357445&depth1=2&depth2=2&depth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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