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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KTDA, 건국대 김희영씨 대상 수상

    올해 역대 최다 작품 접수금상 서경대 서상덕씨한국섬유신문과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가 공동주최하는 ‘2019 코리아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KTDA, Korea Textile Design Award)’에서 건국대학교 김희영씨가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희영씨는 ‘Wall with Green Hanging-plants’를 주제로 식물들이 비치는 창과 벽돌 벽을 배경으로 초록 식물들이 선반에 배치된 모습을 그렸다. 수채화기법을 사용해 자연 친화적인 따뜻한 느낌의 주제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역대 최다 작품이 접수된 2019 KTDA 2차 실물심사가 지난 10월 12일 열렸다. 심사위원은 왼쪽부터 박혜신 서경대 교수, 조배문 계명대 교수, 김민기 코오롱글로텍 디자인팀 차장, 이정우 대구경북섬유산업합회 본부장, 김임순 한국섬유신문 대표.금상은 서경대학교 서상덕씨가 수상했다. ‘연화(蓮和)’를 주제로 연꽃 잎의 모티브와 포인트인 골드라인을 조화롭게 묘사했다. 동양의 모던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점점 자연에 가까워지려는 환경 트렌드에 맞춰 편안함과 독특함을 제시하고자 했다.심사위원들은 이 두 작품을 최종 대상 후보작으로 놓고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장시간 토론을 거쳤다. 결국 기존 텍스타일 문법을 타파하고 좀더 창의적이며 신선한 느낌을 주는 김희영씨 작품을 대상작으로 결정했다.7회를 맞은 2019 KTDA는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되면서 심사도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진행됐다. 지난 12일에는 박혜신 서경대 교수, 조배문 계명대 교수, 김임순 한국섬유신문 대표, 이정우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본부장, 김민기 코오롱글로텍 디자인팀 차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2차 실물심사를 진행했다.박혜신 서경대 교수는 “자유디자인 공모에 걸맞게 다양한 주제가 표현됐으며 독창적인 표현기업이 눈에 띄게 많았다”며 “실제 상품으로 제작될 수 있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김민기 코오롱글로텍 차장은 “단골 주제인 꽃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었으며 꽃이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모티브를 활용해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전형적인 텍스타일 디자인에서 탈피해 좀 더 창의적인 작품이 배출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이정우 대경섬산련 본부장은 “꽃, 자연 같은 전통적인 테마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앞으로는) 실험적인 패턴 디자인을 유도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은상은 계명대학교 유호빈, 중앙대학교 이재영씨가 수상했다. 건국대학교 하수지, 계명대학교 김민지, 상명대학교 김대웅씨는 동상을 수상했다. 19일에는 홍익대학교 홍문관 가람홀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2019 케이브랜즈 NIX 데님콘테스트, KTDA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원문출처>섬유뉴스 http://www.k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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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 : 漢字, 세상을 말하다] 內訌<내홍>

    손자(孫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 전국(戰國)시대 병서(兵書) 오자(吳子)에는 군사를 일으키는 다섯 가지 이유가 나온다. 하나는 명예를 다툼이요(爭名), 둘은 이익을 다툼이요(爭利), 셋은 악과 원한이 쌓임이요(積惡), 넷은 내란(內亂)이요, 다섯은 배고픔(因飢)이다. 내란의 역사는 이처럼 유구하다.요즘 내란은 드물다. 허나 사촌쯤에 해당하는 내홍(內訌)은 흔하다. 적진(敵陣) 앞에서 아군(我軍)끼리 물고 뜯는 게 내홍이다. 중국 문인 양모(楊沫)는 여성 지식인들이 혁명 전사로 다듬어지는 과정을 그린 장편소설 『청춘의 노래(青春之歌)』에서 “반동파들은 우리가 내홍을 일으키는 것을 좋아하지. 우리를 이간질시키기를 원하거든”이라고 썼다. 중국인들은 내홍을 사갈처럼 여겼다.내홍은 시경(詩經)에도 나온다. 대아(大雅)편 소민(召閔)이다. 소민은 범백(凡伯)이 유왕(幽王)의 실정(失政)을 개탄한 글이다. 소민의 ‘소’는 충직한 신하 소공(召公)을, ‘민’은 민망하다는 민(憫)과 통한다. 소민 같은 충직한 신하가 없음을 한탄한다는 뜻이다. 한탄의 내용을 보자. “천강죄고(天降罪罟), 모적내홍(蟊賊內訌)/하늘에서 죄의 그물을 내리니, 해충이 창궐하듯 내홍이 일었다.” 실정 탓에 하늘이 벌을 내렸으니, 쥐새끼 같은 자들이 몰려들어 전국에서 서로 물고 뜯는 싸움이 벌어졌다는 얘기다. 그 다음은 더 기막히다. “모함하는 자들, 공손함을 모르고/어지러이 나쁜 일을 일삼으나, 그들에게 우리를 다스리게 하네.”얼핏 봐도 지금의 우리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해법은 있을까. 명(明)나라 문인 정약용(鄭若庸)이 지은 『옥결기(玉玦記)』의 한 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창 끝을 돌려 아군을 겨누니 內訌이 겁을 내고 흩어지는구나(反戈驚內訌).”혼란 수습의 책임은 맞서는 양자 모두에게 있다는 뜻이다. 각자가, 상대를 겨눈 창을 돌려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진영을 겨눌 때, 비로소 내홍은 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우리 앞에 선 상대들은 녹록치 않다. ‘무례(無禮)한 이웃들’은 그렇다 쳐도 ‘무도(無道)한 이웃들’까지 버티고 있으니 버겁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내홍을 멈출 수 없다면 우리에게 희망은 없다. 먼저 창 끝을 내게로 돌리자. 우리 안의 혁명이 시작될 것이다.진세근 서경대 겸임교수 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사무총장<원문 출처>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608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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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플레이2' 에일리, 버클리 임지수에 '러브콜'.. "100년에 한 번 나올 목소리"

    '명품 디바' 에일리가 '보컬플레이2'의 학교 탐색전 1위에 오른 버클리 음악대학 대표 임지수에게 "꼭 함께 듀엣을 해 보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19일 방송된 채널A의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 학교 대표 탐색전에서는 '실용음악계의 하버드' 버클리 음악대학 대표인 임지수가 'All 99점'을 받으며 396점이라는 고득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에일리는 "소름이 수 십 번 돋았다. 세계적인 보컬리스트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듀엣도 같이 해 보고 싶다"고 찬사를 던졌고, 스윗소로우 역시 "머리털이 쭈뼛 선다. 여성 보컬 중 이렇게 힘 있는 목소리는 듣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석훈 역시 "최근 오디션 참가자 중 단연 톱"이라며 임지수의 실력을 인정했다.임지수는 심사위원 전원이 '99점'을 주며 396점이라는 '넘사벽'의 점수를 얻어 학교 대표 탐색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고려대학교의 김태훈, 3위는 서울예술대학교의 김영흠이었다. 학교 대표 탐색전 1, 2, 3위에 오른 이들은 기념 메달을 목에 걸며 기쁨을 누렸다.이날 방송된 학교 대표 탐색전은 한양대학교 대표로 나선 '진지 청년' 양도후가 365점으로 한양대 최고 점수를 받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어 실용음악계 '전통의 강자' 호원대와 '신흥 강호' 서경대가 '호원vs서경 대첩'을 벌여 흥미를 자아냈다.먼저 서경대에서는 '캠퍼스 테리우스'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염지호, 5수 끝에 서경대에 입학한 '음악대장 디바' 박라린, '탱크 성대'를 가진 보컬이 있는 밴드 실버스톤이 나섰다. 세 참가자 모두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가운데, 박라린이 380점으로 서경대 대표 중 1위에 올랐다.이에 맞선 호원대에선 '힙살힙죽(힙에 살고 힙에 죽는다)'을 내세운 R&B 보이 이현성, '호원대 밥 말리' 신한태, '호원대 아리아나 그란데'로 불리는 수석 입학생 김민서가 나섰다. 이 중 김민서가 이미 드라마 OST 3곡을 부른 '준 프로페셔널'로, 무대를 완전히 휘어잡으며 383점이라는 고득점으로 선두를 달렸다.다음 순서는 이화여대vs동덕여대의 '여대 라이벌전'이었다. 이화여대에서는 건반, 창, 대금이라는 세 가지 크로스오버가 돋보이는 팀 '온도'가 파격적인 국악과 팝의 만남을 선보였고, 350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동덕여대에서는 여성 4인 아카펠라팀 '개구리'가 완벽한 하모니로 찬사를 받으며 361점을 얻었다.그리고 서울디지털대학의 유일무이한 참가자로, "유일한 사이버대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민주가 '2200만뷰 히트곡'인 '나만 없어 고양이'를 강렬한 댄스와 함께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파격적인 무대와 엄청난 중독성이 돋보였지만, 점수는 냉정하게 부여돼 250점을 기록했다.학교 대표 탐색전의 마지막 순서로 마침내 버클리 음악대학 장학생인 여성 보컬 임지수가 나섰다. 8살 때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해 14살부터는 미국에서 유학했다는 임지수는 '음악 명문' 버클리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보컬답게, 독특한 저음이 돋보이는 목소리로 모두를 사로잡았고 결국 396점이라는 전체 1위의 점수를 얻었다. 심사위원들은 "네 개 틀렸다"며 혀를 내둘렀다.이날 방송을 통해 100팀의 국내외 대학 대표들이 참가하는 학교 대표 탐색전이 마무리됐다. 학교 대표 탐색전은 각 학교를 대표하는 100팀의 참가자들이 차례로 무대를 선보이고, 그 중 심사위원 점수로 상위 50팀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보컬플레이2'의 첫 관문이었다. <원문 출처>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00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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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플레이2’ 서경대 염지호, 자작곡 ‘떠도는 말’ 열창…훈훈 비주얼

    서경대 테리우스 염지호의 무대가 공개된다. ‘보컬플레이2’에서 서경대학교 학생 염지호가 러브송을 선보인다.채널A의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제작진은 17일 서경대 테리우스로 불리는 염지호의 무대를 선공개했다.큰 눈, 또렷한 이목구비에 찰랑이는 장발을 가진 염지호의 모습은 테리우스 캐릭터를 연상시켰다. 그러나 그에 대한 동기들의 평가는 반전이었다.같은 서경대에서 온 여학생 참가자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지는 않아요. 좀 지루한 타입이거든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염지호 본인은 “무대를 보시면 제 음악, 저를 분명히 좋아하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무대에 오른 염지호는 잔잔한 건반 연주와 함께 서정미 넘치는 자작곡 ‘떠도는 말’을 불렀다. ‘떠도는 말’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자식들을 키워 모두 결혼까지 시킨 할머니가 쓰신 편지에 감명을 받아 쓴 곡으로, 염지호의 노래와 함께 할머니의 실제 편지가 공개돼 모두의 먹먹함을 자아냈다.한편, 반전미 넘치는 서경대 테리우스 염지호의 아름다운 자작곡 ‘떠도는 말’ 풀 무대는 19일 방송되는 채널A ‘보컬플레이2’ 3회에서 볼 수 있다. ‘보컬플레이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채널A와 스카이엔터(skyENT)에서 동시 방송된다.<원문 출처>한국일보 http://star.hankookilbo.com/News/Read/201910171145370148?did=NA&dtype=&dtypecode=&prnews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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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실용음악대학원, 컨템포러리 뮤직프로덕션 신입생 모집

    서경대학교 실용음악대학원에서 컨템포러리 뮤직프로덕션 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2020학년도 신설되는 서경대학교 실용음악대학원 컨템포러리 뮤직프로덕션 전공은 뮤직프로듀서와 영상음악작곡의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실습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중음악과 영화 드라마 게임음악 등의 다양한 Music & Contents Creator 를 양성한다.컨템포러리 뮤직프로덕션 전공은 작편곡, 레코딩, 믹싱마스터링 등 음악제작 전반에 필요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음악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대중음악이 활용되는 각 분야에서의 적용을 실습해 대중가요, 영화, 방송, 게임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를 교육한다.특히 장웅상, 강호정, 유정우, 정원영(특강), 장기호(특강) 등 최고의 교수진들이 대거 포진됐다.원서접수 기간은 10월 23일 부터 11월 6일까지이며 실기전형은 11월 16일~17일 양일간 치러진다.<원문 출처>OBS News http://www.ob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8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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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도 제14회 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졸업작품쇼’ 성황리에 끝나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 1전시장서 42개 작품 선뵈 제14회 미용예술학과 졸업작품쇼 포스터지난 10월 13일 오후 5시 미용예술학과 학생들의 4년간의 노력이 성과를 맺는 졸업작품쇼가 '제14회 뷰티아트 졸업작품 발표회'라는 이름으로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졸업작품 발표회는미용예술학과 담당 교수들과 한혜정, 진가윤, 이영주, 이영현, 이지의, 이혜진, 한지은 학생으로 구성된 졸업준비위원회의 도움으로 성공리에 진행되었으며 서경대 모델연기전공 모델들과 무용예술학과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혔다. 쇼는 사회를 맡은 오정택, 이혜진, 최수정 학생의 밝은 인사로 시작되었다.이번 졸업작품쇼에서는 67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7개의 조가 총 42개의 작품을 준비했다. 첫번째 조 아우레올라는 가톨릭 예술에서, 성화 가운데 인물을 감싸는 금빛의 후광과 태양의 빛에 영감을 받아 금속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준비했다. 두번째 조 이스턴그레이스는 동양의 우아함을 주제로 했다. 적색, 자색, 청색 등 다양한 색채와 문양, 그리고 비녀 와이어 똬리 등 다양한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색다른 동양의 미가 느껴지는 작품들이었다. 세번째 조 아방가르드 수트는 작품을 통해 현대사회와 남성과 여성의 고정적인 모습을 탈피하고자 했다. 수트와 독특한 모자를 함께 매치하였고, 우리 사회의 혁신적이고 전위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네번째 조 엠비규어스는 다양해지는 성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사회적 시선에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드랙퀸을 주제로 삼았다. 다섯번째 조 라 레볼루션은 차갑고 강렬한 소재의 체인과 와이어를 사용하여 혁명 이후 거칠고 황폐해진 세상을 표현하였으며, 베일을 사용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으려한 기득권층에 대한 시민혁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여섯번째 조 아이스칼트는 깃털 등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차가운 겨울의 이미지를 아름답게 연출하였다. 일곱번재 조 경화수월은 물에 투영된 달 거울에 비친 꽃 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밤하늘의 달처럼 우아하고 꽃처럼 화려한 한국적인 멋을 아름답게 담아냈다.쇼는 참가 학생들의 감사인사와 그 간의 치열했던 제작과정을 담아낸 영상으로 막을 내렸다. 자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열렬한 박수로 학생들의 그 간의 노고와 앞으로의 발걸음을 격려하였다.이번 쇼에 대해 경화수월의 조장 이혜진 학생은 “졸업작품을 하면서 처음으로 조장을 맡아 여러 사람들과 같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보며 일하게 되었다.”며, “의견을 맞추고 시안을 정하고 작품을 만들던 것, 쇼의 막바지 쯤 사흘 밤 낮을 새며 조원들과 작업을 했던 것들이 참 힘들었지만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끊임 없이 본인의 한계와 부딪혔지만 그걸 뛰어넘어 성장하는 기회가 된 졸업작품쇼”라고 평가하기도 하였다.또 졸업준비위원회에서 힘 쓴 학생들은 “처음해보는 졸업준비위원회라 몇 십명 학생들의 졸업을 책임진다는 부담감에 걱정이 컸고,교수님들과 학생들, 업체 사이에서 의사소통하면서 순탄치 않을 때도 많았지만 주변에서의 많은 도움과 우리를 믿고 따라와준 사람들 덕분에 쇼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다시는 겪어보지 못할 보람차고 뿌듯한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이와 같이 이번 졸업 작품 전시는 많은 서경인들의 노력과 서로에 대한 감사가 어우러진 작품 전시 그 이상의 장이었다. 졸업 이후의 삶에도 이번 경험의 배움과 감동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한다.<홍보실 = 박하린 학생기자> (사진 출처 : bnt뉴스)<관련 기사>무비스트 https://m.movist.com/article/view.php?c=atc000000001805&l=5코리아뷰티타임즈 https://blog.naver.com/choihee3380/221678156111bnt뉴스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5&c1=05&c2=05&c3=00&nkey=201910161111343&mode=sub_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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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석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 교수 연출, 뮤지컬 <청이야기> 공연

    제주시, 뮤지컬 아카데미 결과물 <청이야기> 20일 탑동서 공연연기의 꿈 간직한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의 무대 뮤지컬 <청이야기> 포스터제주시 뮤지컬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20일 오후 1시, 5시 탑동해변공연장 소극장에서 뮤지컬 <청이야기>를 공연한다.   작품에는 제주시가 ‘뮤지컬 아카데미’ 오디션을 통해 지난 4월 선발한 15명이 출연한다. 연극배우, 학생, 회사원, 태권도사범 등 다양한 인원들이 수강생으로 참여했고, 교육 과정을 거쳐 무대 위에 오른다.   서경대 뮤지컬학과 이종석 교수가 연기수업·연출을 가르쳤고, 뮤지컬 배우 이유진이 보컬수업, 서울예술단 지도위원 최병규는 안무지도를 맡았다.   제주시는 “수강생들은 전문 강사진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며 뮤지컬 <청이야기>의 주인공처럼 각자의 인당수, 누구나 뛰어 넘어야 할 삶의 짐에 대해 성찰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그 고민의 성장과 결실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개했다.   <청이야기>는 이종석 교수가 연출해 2009년 발표한 국내 창작 뮤지컬 작품이다. 원작은 고전 소설 ‘심청전’이다.이번 공연은 관심 있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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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학부, 2018년, 2019년 2년 연속 관세사시험 합격자 배출! 실무중심 교육의 결과

    유한나 학생(경영학부 4학년, 14학번) 2019년 제36회 관세사시험 최종 합격2018년엔 정소이 학생(경영학부 14학번) 제35회 관세사시험 합격 경영학부(학부장 김영호 교수) 14학번 유한나 학생(4학년)이 2019년 제36회 관세사 2차 시험에 최종합격했다. 지난해 제35회 관세사시험 합격자 정소이 학생(경영학부 14학번) 이후 1년 만의 경사다.  관세사는 수출입 과정에서 수출입 통관 업무를 대행하는 사람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관세사 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을 인정받는다. 관세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통관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6개월 이상 실무수습을 마친 후 관세청장에게 등록해야 한다. 수출입 시에는 세관을 통과하기 위해 복잡하고 다양한 서류들을 구비해야 하는데 사업자 입장에서는 자주 바뀌는 수출입 관련 법령을 일일이 확인하고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에 관세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한편 관세사는 관세법인에 속하거나 개인 사무실을 꾸리는 것 외에도 다국적 기업이나 무역협회, 공기업 등 무역과 관련된 다양한 업체나 기관 등에서 일을 할 수 있으며 최근 관세사에 대한 수요는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 등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제36회 관세사 1차 시험은 지난 3월 23일 1차 시험 시행 후 4월 24일에 합격자가 발표되었고 2차 시험은 6월 22일 시행 후 얼마 전인 9월 25일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었다. 한편 관세사 시험 공고는 매년 1월 초에 발표되며 시험과목 및 출제 비율은 다음과 같다.교시시험과목문항수시험기간시험방법11. 관세법개론(자유무역협정 이행을 위한 관세법의 특례에 관한 법률 포함)2. 무역영어 과목 당40 문항(총 80 문항) 80분(09:30~10:50)객관식5지선택형23. 내국소비세법(부가가치세법, 개별소비세법, 주세법에 한함)4. 회계학(회계원리, 회계이론에 한함) 과목 당40 문항(총 80 문항) 80분(11:20~12:40)   ▲ 제1차 시험교시시험과목문항수시험기간시험방법11. 관세법(관세평가 제외,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 포함)과목 당6 문항80분(09:30~10:50)논술형22. 관세율표 및 상품학80분(11:20~12:40)33. 관세평가80분(14:00~15:20) 44. 무역실무(대외무역법 및 외국환거래법 포함)80분(15:50~17:10)▲ 제2차 시험<2019년 관제사 2차 시험 시행 현황>대 상응 시결 시응시율합격합격율1,3431,07227179.82958.86(표 출처 : 한국산업인력공단)제36회 관세사 2차 시험은 총 1,343명의 대상자 중 1,072명이 응시했으며 그 중 합격자는 95명으로 8.86%의 합격률을 보였다. 2018년도의 2차 시험 최종합격률은 6.62%(대상자 1,675명, 응시자 1,374명, 합격자 91명)였다. 한편 2019년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63.4점이었으며 최저 합격점수는 60.12점, 최고 합격점수는 72.62점이었다.<2019년 관제사 2차 시험 과목별 채점결과>구 분응시자수평균점수과락자수과락률관세법1,07047.4338135.60관세율표 및 상품학1,01936.4752751.72관세평가96336.9348149.95무역실무95827.1868571.50(표 출처 : 한국산업인력공단)과목별 채점 결과는 위와 같다.관세사 시험은 공고된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한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고 1차 시험과 2차 시험으로 이루어지며 1차 시험은 객관식, 2차 시험은 논술형으로 실시된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 모두 매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각 과목에서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한다. 관세사는 무역영어 시험과목이 있으므로 공인회계사와 세무사의 경우와 같이 공인영어시험성적이 요구되지 않는다. 또한 공인회계사의 일정한 학점이수 조건도 요구되지 않는다. 관세사법 제5조에 따라 관세사 시험은 미성년자 응시가 불가능했지만 이번 연도부터 모든 연령이 응시 가능한 것으로 법안이 개정되었다. 단, 미성년자가 관세사 시험에 합격했을 시에는 성인이 될 때까지 자격증 교부가 보류된다.제36회 관세사 시험에 합격한 경영학부 14학번 유한나 학생과 경영학부 국제통상트랙의 수업을 진행하시는 김창선 교수님을 만나 합격소감과 수험전략, 수업지도 및 당부말씀 등을 들어봤다.▪제36회 관세사 시험에 합격한 유한나 학생 인터뷰 ▲유한나 학생우선 2019년 제36회 관세사 시험에 합격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합격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게 돼서 매우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얼른 내년이 되어 수습기간을 거친 후 관세사로서의 업무를 시작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관세사가 하는 일에 대해 짧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관세사는 수출입자를 대신해서 통관절차를 대행해주는 업무를 합니다. 수출입을 하려면 세관에 수출입 신고를 하고 원산지 증명서나 검역 증명서와 같은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기업이 매 거래마다 직접 이 일을 하기에는 너무 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고 워낙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일이다 보니 오류 가능성도 높아요. 또 수출입 관련 법령은 빈번하게 개정되기 때문에 일반인이 이것을 일일이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관세사가 이러한 업무를 대신해 주는 것입니다.”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수출입 기업의 무역 업무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의 무역산업에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세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관세사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관세사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먼저 제가 수험생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부 방법이 두 가지 있어요. 첫 번 째는 단기 최대 집중 시간을 고려한 과목 변경 방법이에요. 사람의 집중력은 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한 시간 단위로 스탑워치를 설정해 놓고 한 시간 마다 과목을 바꿔가면서 공부했어요. 저는 이 방법을 사용해서 지루할 틈없이 오랫동안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어요. 두 번째는 에빙거 하우스의 기억곡선을 이용한 공부방법이에요. 어떤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십 분, 한 시간, 하루, 일주일, 한달 주기로 다시 그 내용을 공부해야 한다고 해요. 저는 시험 치는 날까지 공부한 내용을 까먹지 않기 위해서 이 방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했어요. 하루 평균 순공부 시간은 보통 10시간 정도였고 시험 6개월 전부터는 13시간 정도였어요. 그리고 수험 생활 초반에는 혼자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개념을 익혔고 후반에는 매주 금요일마다 모의고사를 신청해서 일주일 동안 공부한 내용을 확인했어요. 이렇게 공부해서 총 2년 9개월 정도가 걸렸어요. 처음 9개월은 학교 생활과 병행했고 이후 2년 동안은 휴학 후 준비했어요.” 서경대학교 경영학부(국제통상트랙)의 교과목과 커리큘럼이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국제통상트랙의 강의 과목들이 관세사 시험 과목들의 내용과 상당히 겹쳤어요. 그래서 수험서를 독학하면서도 그다지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국제통상트랙의 교수님들께서 배경 지식을 곁들여 실무 중심의 수업을 진행해 주신 덕분에 시험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김창선 교수님(경영학부)께서 진행하시는 ‘신용장’이라는 강의는 무역결제 부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만약에 시험에 떨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굉장히 심하게 받았어요. 그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관세사 시험 합격자들은 1월 한 달간 합숙을 하며 집체교육을 받고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동안은 수습 관세사로서 여러 관세 법인에 들어가서 수습기간을 거쳐요. 그리고 6월부터는 각자 가고 싶은 관세법인에 면접을 보고, 합격하면 그때부터 전문 관세사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돼요.” 마지막으로 관세사 시험 또는 무역 회사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응원과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국제물류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에게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 프로그램을 꼭 소개해 주고 싶어요. 한국물류협회에서는 여름 방학 기간과 겨울 방학 기간마다 대학교 3, 4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물류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이 프로그램은 각 과의 교수님들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는데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꼭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또 무역 회사를 희망하는 학우 분들이 있다면 유투브에 ‘무꿈사(무역을 꿈꾸는 사람들)’라는 채널을 구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유한나 학생) 굉장히 좋아하는 관세사 님이 운영하는 채널인데, 이 채널에 업로드 된 동영상들을 보시면 무역 회사 취업 관련 정보를 많이 제공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만약 관세사 시험을 준비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면 경영학부 교수님을 통해 언제든 저한테 편하게 연락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영학부에서 국제통상트랙 과목을 가르치시는 김창선 교수님 인터뷰 ▲김창선 교수님경영학부에서 국제통상트랙 과목을 가르치고 계신데 관련 과목의 전문직 자격증 합격자가 나온 것에 대한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작년 정소이 학생(경영학부 14학번, 2018년 제35회 관세사 시험 합격자)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관세사 시험 합격자가 배출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는 학부의 여러 교수님들께서 각별히 지도하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학부 통합 이래 전공과목에서 부족한 점을 학생 스스로 보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를 극복하고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는 점에서 매우 대견스러운 일입니다.” 경영학부 국제통상트랙 강의에서 중점적으로 지도하시는 내용이 있으시면간단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 학교가 실용교육 중심 대학으로 비전을 설정한 만큼, 저는(김창선 교수님) 무역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 1학년 때부터 학생들이 자기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나의 취업성공전략’을 스스로 계획하여 작성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각 학생들이 매학기 취득한 자격증에 대한 가산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격증 가산점 제도는 무역 분야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므로 자신의 진로에 맞게 회계 관련 자격증이나 컴퓨터 자격증 등을 취득해도 인정됩니다.” 서경대학교에서 배출되는 무역 인재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가지고 계신가요?  “학부의 많은 교수님들께서 실무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업무에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졸업 후에 서경인으로서의 능력을 현장에서 유감없이 발휘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경영학부 학생들과 무역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내 기업경영 여건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어 취업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럴수록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학교 4년간의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실천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키워 사회에서 서경인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한편 관세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세청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관세청 http://www.customs.go.kr/한국산업인력공단 http://www.hrdkorea.or.kr/ <홍보실=나인영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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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일본 여성 7명의 한국살이展… 양국 관계에 온기 불어넣기를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무척 좋아했다. 말은 겉보기에 화려하게 꾸밀 수 있지만, 그림은 말로 표현하지 못한 진실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산에 가서 떨어진 나무를 주워 무언가를 조각하기도 했고, 흙으로 조형물을 만들기도 했다. 나는 미술을 통해 창작하는 것을 즐거워했고, 미래에 화가가 되거나 미술관에서 일하는 것을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대학입시가 벽이 됐다. 아버지가 미대 진학을 반대했다. 미술을 고수한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쿄에서 활약하는 기모노 디자이너 밑에서 3년간 일했다. 그 기간 동안에 많은 어른과 만났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많은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 나의 재능이 미술세계에서 살아남을 만큼 뛰어나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은 큰 수확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그동안 대학에 입학할 만큼의 돈을 모았다. 대학생활을 시작하며 사회학과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몇 년 뒤 나는 한국에 오게 된다. 한국에 오면서 그동안 공부했던 사회학을 뒤로하고 다시 미술에 빠져버렸다. 한국의 풍토와 자유로운 예술성이 터무니없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옛 애인과 재회한 것 같기도 하고, 새로운 애인을 만난 것 같기도 했고, 그때부터 나에게 있어 미술은 영원한 짝사랑의 애인처럼 늘 함께하게 됐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가르치며 지내던 나는 이따금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학생들과 소통하기도 했고, 작은 손작업을 하며 지내왔다. 그러다가 2004년부터 미술 작업을 전시장에 내놓고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는 일과 육아, 그리고 학교생활에 바쁜 시기여서 전시회 개최를 도와주는 것에 급급했다. 작품도 은입사, 불화, 동양화, 목공예 등 생각 없이 이것저것 내놓았다. 그러다가 조금씩 오브제 작업을 시작했다. 테마는 ‘소통’이었다. 관람객들이 참여해서 완성해가는 작품이었다, 작품은 전시회가 진행돼가며 완성되어 갔고, 이렇게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것에 매력을 느낀 나는 관람객과 함께 이뤄가는 작업에 한동안 몰입했다. 내게 있어 중요한 화두는 소통이었고, 어쩌면 미술 작업만큼 중요한 것이 소통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전시를 기획하고, 참여할 사람들과 자료를 모으고, 이것을 토대로 리플릿을 만들거나 작품을 전시장에 걸어두고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작업이 무척 즐거웠다. 물론 그 안에 내 작품을 한쪽에 두고 관람객들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오면서 말이다. 이달 말 서울 일본공보문화원에서 열게 된 ‘산수회’도 소통의 일환이다. 나를 포함해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 자라 한국에 살고 있는 여성들이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고, 자신의 삶과 생활 속의 한국 문화를 자신만의 작품으로 표현해 전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올해로 13번째 개최를 맞는다. 올해는 모두 7명이 참가한다. 각자의 인연에 따라 한국에 오게 된 사람들이다.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40년 이상 한국에서 살아왔다. 남편의 주재업무로 한국에 오거나 한국 남성과 결혼해서 사는 경우도 있다. 나이는 물론 거주하는 지역도 서울에서 제주까지 다양하지만 한국 문화와 예술, 그리고 한국의 자연과 이웃들을 사랑하고 배우며 지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각자의 삶터에서 작품 활동을 해가는 사람들이다. 작품 내용도 한국의 전통적인 민화에서부터 도예, 그리고 조금 생소한 보태니컬아트(꽃, 과일 등을 주제로 다양한 기법으로 정교하게 표현하는 페인팅 예술), 비즈공예, 하와이안퀼트, 그리고 모빌까지 다양하지만 특히 ‘한국살이(韓國に暮らして)’라는 주제를 담아 한국과 일본의 깊고 오랜 역사적 교류의 뜻을 담았다. 몇 해 전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과 도쿄의 국립박물관에 함께 전시됐던 한국과 일본의 반가사유상을 모티브로 한 작품도 있다. 미술을 통해 한국에 살고 있는 기쁨은 물론 디아스포라로서의 아픔 등 여러 감성을 표현해 놓았다. 요즘처럼 얼어붙은 한일 간의 감정의 골을 따뜻하게 녹여볼 수는 없을까?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여러 사람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  <원문 출처>동아일보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018/97932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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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컬플레이2' 반전미 넘치는 '만찢남'의 먹먹한 러브송, 울먹 유발

    ‘보컬플레이2’에 ‘캠퍼스 테리우스’가 출격, 가을 감성을 제대로 뒤흔드는 먹먹한 러브송을 선보인다.사진=채널A ‘보컬플레이2’채널A의 대학생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보컬플레이 : 캠퍼스 뮤직 올림피아드(이하 보컬플레이2)’ 제작진은 17일 ‘서경대 테리우스’로 불리는 ‘만찢남’ 참가자 염지호의 무대를 선공개했다.큰 눈, 또렷한 이목구비에 찰랑이는 장발을 가진 그는 화사한 미소로 여심을 녹이는 스타일로,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로 ‘테리우스’ 캐릭터를 연상시켰다. 그럼에도 동기들의 그에 대한 평가는 ‘반전’이었다.  같은 서경대에서 온 여학생 참가자는 “학교에서 인기가 많지는 않아요. 좀 지루한 타입이거든요”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염지호 본인은 “무대를 보시면 제 음악, 저를 분명히 좋아하실 것’이라고 충만한 자신감을 보였다.무대에 오른 염지호는 잔잔한 건반 연주와 함께 서정미 넘치는 자작곡 ‘떠도는 말’을 불렀다. ‘떠도는 말’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자식들을 키워 모두 결혼까지 시킨 할머니가 쓰신 편지에 감명을 받아 쓴 곡으로, 염지호의 노래와 함께 실제 할머니의 편지가 공개돼 모두의 먹먹함을 자아냈다.반전미 넘치는 ‘서경대 테리우스’ 염지호의 아름다운 자작곡 ‘떠도는 말’의 풀 무대는 19일 방송되는 채널A ‘보컬플레이2’ 3회에서 볼 수 있다 ‘보컬플레이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40분 안방극장을 찾아가며, 스카이엔터(skyENT)에서도 동시 방송된다.<원문 출처>서울경제 https://www.sedaily.com/NewsView/1VPKHYC4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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