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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적성고사 모집인원 및 대책

논술전형 작년 대비 916명(7.6%) 감소…논술고사 비중 높아적성전형 올해 홍익대(세종) 미실시…2022학년도 폐지 예정2021학년도 각 대학별 전형계획에 따르면 2021 수시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1만 1,140명(33개교)으로 작년 대비 916명(7.6%) 감소했다. 대학들 가운데는 연세대(서울) 논술전형 모집인원 감소(2020학년도 607명→2021학년도 384명, 223명(36.7%) 감소)가 가장 크다.   2021 수시 적성고사 전형 모집인원은 11개교(홍익대 세종 미실시), 4,485명으로 작년 대비 305명(6.4%) 감소했다. 먼저, 2021 수시 논술전형의 특징으로는 논술고사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논술 100%로 전형하는 대학도 연세대(서울), 연세대(미래), 건국대(서울) 등 3개교이고, 홍익대는 논술 90%, 서강대, 한양대, 아주대, 덕성여대, 한국산업기술대 등은 논술 80% 등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에서도 전년 대비 완화한 대학들이 덕성여대, 성신여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이 있고, 서울시립대는 전년도 단계별 전형에서 올해는 일괄합산으로 변경됐다.   2021 수시 적성전형에서는 올해는 홍익대(세종)이 미실시해 모두 11개교가 실시하고, 2022학년도에는 폐지가 예정됐다. 적성전형은 학생부 60 + 적성고사 40으로 적성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실질 반영 비율에서는 적성고사 1∼2문항 정도면 학생부 내신 등급 1∼2등급을 역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당락은 내신보다 적성고사가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2021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면 수시 학생부 중심 전형,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비교 우위가 있으면 정시까지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한 가운데, 수시 전형에서 특별한 내신 우위가 없는 학생 가운데 수시 지원시 수시 논술전형 지원이 가능하고, 특히, 논술고사에 장점이 있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가 가능한 학생들은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수시 적성전형 지원자들은 대체로 내신 및 수능 3∼5등급대 학생들 가운데, 적성고사에 장점이 있는 학생들은 수시 적성고사 전형에 적극 지원할 수가 있다.   다만, 수시 논술전형이나 적성전형 지원자들은 대체로 학생부 내신 성적의 비교 우위가 없는 상태에서 지원이 많은 만큼, 해당 전형에 응시하면서도 정시까지 고려해 수능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논술고사 대책…대학별 ‘선행학습영향 평가결과보고서’ 참고최근 들어 대학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선행학습영향 평가결과보고서’ 등을 통해 논술 기출 문제를 기재하고 출제 배경, 채점 근거, 논제 해석에 대한 방향 등이 포함된 내용을 실어놓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각 대학의 ‘선행학습영향 평가결과보고서’를 확인해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대학에 따라 논술특강, 논술백서, 입시 결과(논술) 등에 의해 학교별 출제 경향을 포함해 논술 대책도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계열별로 인문 논술은 주요 평가 항목으로 주어진 글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제시문의 이해 및 분석력’,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논리적 서술 능력’, 단편적인 지식을 종합해 새로운 관점으로 발전시키는 ‘창의적 사고력’ 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문제 속에 답이 있다’고 보고 논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요구에 따라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논제에서 요약을 요구하는 경우와 비교를 요구하는 경우, 또는 설명이나 논술을 요구하는 경우가 각기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유의해야 한다.   둘째,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하고, 논리적인 체계와 일관성을 갖춰야 한다. 또한 상투적인 견해나 예를 드는 것보다는 주어진 제시문 및 논제의 이해에 기초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평소에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토론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본인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구술하는 연습, 타인이 주장하는 요점을 파악하는 연습, 타인의 주장과 본인의 주장을 비교,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셋째, 제시문을 참고하되, 제시문의 문장을 거의 그대로 옮겨 적다시피 해서는 안 된다. 제시문의 내용이 갖는 의미를 이해한 후 이를 자신의 표현으로 정리해 활용해야 한다.   넷째, 원고지 작성법,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장의 정확성, 분량 등 글의 형식적 요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자연계 논술은 대체로 수학 논술을 보거나 수학 논술의 비중이 높은데, 단원별로는 미적분 단원과 극한, 벡터, 확률 등의 출제 비중이 높은 편이고, 과학 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교과 중 선택해 응시하는 경향이다.   자연계 논술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첫째 수능 수학, 과학(교과 선택) 문제를 객관식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주관식 서술형으로 푼다고 생각하고 풀이 과정을 자세하게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교과서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익힌 다음에 주요 정리 등에 대한 증명 연습 등을 해 보고, 문제 난이도는 수학 논술은 수능 수학 4점짜리 변별력이 있는 문항 정도, 과학 논술은 변별력을 고려한 문항 정도에 맞춰 연습한다.   둘째, 논리적 문장 전개로 답의 도출 과정 제시, 과학적 용어와 개념 사용, 근거와 적절한 이유를 제시한다. 이 때, 수리 계산에서 답안 도출 과정 기술, 정확한 계산, 단위에 유의한다.   셋째, 시간 안배로 제시문의 요점을 메모하고, 시간을 정해서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논술은 문항 수 및 난이도에 따라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과학 논술은 단순한 암기 내용의 확인이 아니라 추론과 분석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제시문 해석을 잘하고 논제 상황에 과학의 교과 지식을 적용해 문제 해결을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적성고사 대책…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예시문항 참고   주요 대학별로 보면, 고려대(세종)은 학업능력고사로 인문계열이 국어 20문항, 영어 20문항, 자연계열은 수학 20문항, 영어 20문항이고, 시험시간은 80분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가 국어, 수학, 탐구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 또는 영어 2등급 이내, 자연계가 국어, 수학, 과탐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 또는 영어 2등급 이내이다.   가천대는 적성고사 출제 영역 및 문항수가 국어 영역 20문항, 수학 영역 20문항, 영어 영역 10문항으로 시험 시간은 60분이다.   고려대(세종)만 제외하면 가천대, 서경대, 한성대 등 10개교는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와 적성고사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적성고사는 객관식 시험으로 출제되고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항을 풀어야 하므로 응시생 간의 점수차가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이 부족해도 적성시험을 잘 보면 2∼3등급 정도를 충분히 역전하기도 한다.   적성고사의 출제 유형은 대학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크게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으로 구분되고 대학에 따라 외국어(영어) 영역이 추가되기도 한다.   적성고사를 잘 보기 위해서는 그동안 적성고사를 봤던 대학들의 기출 문제와 모의고사 문제에서 발표한 예시문항 등을 참고해 시험의 출제 유형을 잘 익히도록 한다. 적성고사의 난이도는 수능의 70∼80% 수준으로 출제되고, 출제 범위는 수능 국어, 수학(문과 기준), 영어와 유사하며 부분적으로 순수 적성 문제가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다음으로 적성 문제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적성고사는 속도검사라고 할 수 있으므로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연습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       <원문 출처>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980

‘반려견과 함께 입는 시밀러룩 판매’ 민지영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 전공) M!NG 대표

M!NG은 반려견 의류를 디자인‧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을 전공한 민지영(27) 대표가 올해 3월 만든 기업이다. M!NG의 대표이자 디자이너인 민 씨는 “키우던 반려견의 이름과 내 이름을 합쳐서 만든 브랜드네임”이라고 기업을 소개했다.   M!NG은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입는 시밀러룩을 판매한다. 커플룩의 일종인 시밀러룩은 똑같은 아이템을 착용하는 대신 연인끼리 컬러나 패턴을 비슷하게 맞춰 통일감을 주는 스타일이다. 민 대표는 브랜드를 보는 고객들이 활기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에서 알파벳 ‘I’ 대신에 느낌표(!)를 썼다.   민 대표는 “사람 옷을 만들면 애매하게 남는 원단이 있다. 이 원단을 활용해서 반려동물 옷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반응이 괜찮았다. 그렇게 시작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졌다.   M!NG의 첫 옷은 트레이닝복이다. 민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러 편하게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외출복으로 편한 ‘트레이닝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민 대표가 옷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쓴 것은 ‘소재’다. 민 대표는 “강아지는 땀 배출이 잘 안 된다. 피부가 그만큼 민감하다”며 “식물성 섬유이면서 통기성이 좋은 원단을 찾았다. 면 96%, 스판 4% 비율로 소재를 사용해 옷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민 대표가 창업에 발을 내딛게 된 계기는 서경대 캠퍼스타운 사업 경진대회에 참여하면서다. 민 대표는 “원래 꿈은 무대의상을 만드는 것이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그런데 결과가 너무 좋았다.(웃음)”고 말했다. 민 대표는 M!NG 사업 아이템을 아이디어로 제안했고, 대회에서 전체 2등과 크라우드펀딩상 두 가지를 수상했다. 민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상을 통해 약 1000만원의 크라우드펀딩 지원도 받았다.   수상 이후 전공 지도교수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민 대표는 “팀원이 3명인데, 그중 한 명이 지도교수님이다. 업무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처음 창업인 만큼 모든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원단을 찾는 것부터 제작을 맡기는 과정 등 모든 것이 처음이라 힘들었다고 한다.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M!NG의 첫 제품이 4월 말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선보인다. 민 대표는 “500만원을 목표로 했다”며 “펀딩 잘 끝내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이고 끝나면 또 좋은 아이템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민 대표의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은 하단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58554?utm_source=wadizshare_in&utm_medium=url<원문 출처>잡앤조이 http://www.jobnjoy.com/portal/job/hotnews_view.jsp?nidx=402555&depth1=1&depth2=1&depth3=1

[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 漢字, 세상을 말하다] 疏外<소외>

코로나19의 위세가 한풀 꺾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종료됐지만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保持一定的社會距離) 캠페인이 한창이다. 거리두기에는 부작용이 있다. 疏外(혹은 疎外)다. 疏外는 외로움을 넘어, 따돌리고 냉대하는 행위까지 포함한다. 인간에 의한, 인간에 대한 ‘인간 疏外’는 東西(동서)와 古今(고금)을 가리지 않는다. 『三國志(삼국지) 蜀志(촉지) 劉永傳(유영전)』은 “劉永이 모함을 당해 황제가 그를 疏外시켰다. 그 탓에 그는 10년간 황제를 알현하지 못했다”고 소개한다. 宋(송)대 정치가이자 사학자인 司馬光(사마광)도 "文帝(문제)는 秘書(비서)를 中書(중서)로 개명하고 인사권과 감찰권을 주었다. 尙書(상서)는 廢(폐)하지 않았으나 中書만 가까이 했기 때문에 尙書는 자연 疏外당했다”고 전했다. 유대인은 세상 사람을 ‘유대인과 개들’로 나눴다. 문화적 수준이 높았던 헬라인은 세상을 ‘헬라 영토와 야만인의 땅’으로 쪼갰다. 칼 마르크스는 노동자가 만든 생산물이 자본가에 귀속되는 탓에(생산물로부터의 疏外) 노동자는 자기 뜻과 계획이 아닌, 자본가의 지시에 따라 노동한다(노동으로부터의 疏外)고 말했다. 그 결과 노동은 노동자에게 자아실현의 수단이 아니라 지루함과 고역의 원천이 됐다는 것이다(『현대철학 아는 척하기』, 이병창). 기독교는 인간이 죄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疏外됐고, 그 결과 불행해졌다고 본다. 저명한 설교가인 영국의 찰스 스펄전 목사는 疏外의 이유를 ▶거대한 무지의 구름 ▶험준한 죄악의 산맥 ▶거룩한 진노의 협곡 ▶광대한 두려움의 바다로 풀었다. 이번 총선에서 한층 분명해진 영남의 야당 몰표와 호남의 여당 몰표도 동서 간 거리두기의 다름 아니다. 거리두기는 안전을 위해서만 존재해야 한다. 마음의 거리두기는 疏外를 낳고, 疏外는 결국 증오와 폭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희망은 있다. 코로나 사태에서 빛을 발한 대구와 광주의 ‘달빛동맹’이 그 증거다. 이제 한 걸음만 더 나아가자. 달빛동맹이 ‘햇빛동맹’이 되어 남과 북을 묶는 날, 疏外는 사라지고, 대신 행복과 富饒(부요)가 그 자리를 채울 것이다. <원문 출처>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772434

[조정근 서경대 경영학부 교수 조선비즈 국제세무칼럼]미국에 부동산 구입 후 한국서 사망... 상속세는 어느 나라에?

본인이 운영하던 회사를 미국의 한 사모펀드에 매각한 A씨. 주식 매각대금으로 맨해튼 조망이 가능한 뉴저지의 허드슨 강변에 위치한 아파트를 사려고 했다. 당장 미국에 건너가 살 생각은 없지만 뉴저지의 풍부한 임대 수요와 향후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 자녀 교육 등을 감안했던 것.   그런데 미국 부동산을 구입하기 직전, 지인으로부터 한국과 미국의 세법, 한미조세협약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뉴저지 아파트를 A씨 개인 명의로 구입할지, 절세가 가능한 신탁이나 법인을 활용할지 등이다. 신탁이나 법인으로 사면 한국이나 미국의 어느 주(州)에 설립할 지도 고려해야 한다. A씨 개인 명의로 뉴저지 아파트를 사면 본인 사망 시 발생하는 세금도 한국과 미국 중 어디에 낼지 따져봐야 한다.미국 뉴저지주. /위키피디아세법상 미국 거주자는 2019년 기준 1140만달러(약 140억원)까지 상속·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하지만 A씨와 같은 비거주 외국인에게는 6만달러 넘는 미국 내 자산에 대해 연방유산세 40%를 부과한다. A씨가 다른 미국 회사 주식을 보유 중이라면 마찬가지로 A씨의 미국 내 자산에 포함돼 세금 부담이 커진다. 다만, 한국 내 자산은 미국 연방유산세가 아닌 한국의 상속세 부과 대상이 된다. 만약 A씨가 미국 내 ‘조세피난처’로 알려진 델라웨어(Delaware)주에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하고 해당 법인을 통해 뉴저지 아파트를 구입하면 델라웨어 유한회사의 지분도 A씨 미국 소재 자산에 포함돼 연방유산세를 피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A씨가 연방유산세에서 자유로울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뉴저지 아파트를 A씨가 대주주인 한국의 신생법인 C사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다. 한국법인인 C사 주식은 A씨의 미국 소재 자산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연방유산세 적용대상이 아니다. 둘째, A씨가 미국 델라웨어주에 취소불능신탁을 설립해 미국 아파트를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취소불능신탁은 신탁 설정자인 A씨와 수익자인 A씨 배우자와 자녀들의 권한을 대폭 제한한다. 이때 신탁 자산은 설정자인 A씨 개인 자산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즉, 취소불능신탁 내 자산은 A씨가 아닌 신탁 소유로 인정된다. 만약 해당 신탁이 취소불능 다이너스티 신탁이라면 A씨의 유가족은 그들 생전에만 신탁으로부터 수익권을 보유하게 된다.(2020년3월23일자 “미국선 인기인데…한국서 신탁 활용한 재산·가업 승계 외면 받는 이유” 참조)미국 부동산 임대 소득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세금은 미국 납세자와 다른 기준을 적용 받는다. 미국 부동산의 매각차익 또는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은 어떨까. A씨나 본인이 소유한 한국법인 C사 명의로 뉴저지 아파트를 매입한 후 임대 소득이나 매각 차익을 거뒀다면 세금은 미국 납세자와 다른 기준을 적용받는다. 일반적으로 비거주 외국인의 미국 내 거주일수가 과세기간 중 183일 미만이면 미국 내 양도소득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다만, 만약 그 양도차익이 ▲미국 내 사업과 관련된 자산의 양도에서 발생했거나 ▲미국 소재 부동산의 매각 차익이라면 비거주 외국인에게도 미국 자본이득세가 부과된다. A씨 또는 C사 명의로 뉴저지 아파트를 1년 이상 소유한 후 발생한 매각 차익에 대한 세율은 15~20%로 미국 납세자와 동일하다. A씨나 C사로부터 뉴저지 아파트를 취득하는 사람은 매매대금을 지급할 때 그 가액의 15%를 원천징수한다. A씨나 C사는 아파트 매각대금의 85%만을 수령한다.   임대소득의 경우, 미국 납세자와 달리 비거주 외국인은 임대이익(총임대료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순임대소득)이 아닌 총임대액 대비 30% 단일 세율이 적용된다. 이때도 A씨가 델라웨어주에 신탁을 설립했다면, 임대 관련 필요 경비를 공제한 후 순임대소득에 대해 누진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A씨가 대주주인 한국 내 비상장법인 C사 명의로 뉴저지 아파트를 구입하고, 지인 B씨에게 C사 주식을 전량 양도하면서 발생한 주식 양도소득은 어떨까. C사의 자산총액 중 미국 내 토지·건물·부동산에 관한 권리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이면 한미조세협약상 ‘부동산과다보유법인 별도합의 사항’을 적용받는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부동산과다보유법인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자국의 과세권을 실행해왔다. 특히 2004년 론스타펀드의 서울 강남스타타워 빌딩 매각차익에 대한 한국의 과세권을 확정한 대법원 판결로 인해 상호주의는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미국 내 부동산과다보유법인인 C사 주식의 매각차익에 대해 미국이 과세권을 행사하는 것도 반론의 여지가 없는 셈이다. 즉, A씨는 한국법인인 C사 주식매도에 따른 주식 양도소득신고를 한국 국세청 뿐만 아니라 미 연방국세청에도 해야 한다. 결국, 뉴저지 아파트를 A씨 개인 명의로 매입하든, 한국 내 법인 명의로 구입하든 임대 및 양도소득 측면에서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원문 출처>조선일보  http://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4/08/2020040804427.html

[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 漢字, 세상을 말하다] 苦難<고난>

기독교는 지난주를 苦難(고난)주간으로 지켰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수치와 고통 그리고 죽음의 의미를 헤아리는 시간이다. 회개와 순종이 목적이다. 기독교인에게 苦難은 救援(구원)을 이루는 과정이 된다. 코로나19의 진원지 중국에서도 苦難이 화두다. 2009년 출간된 『苦難輝煌(휘황)』이란 기록 문학이 새삼 인기다. 1917년 러시아 10월 혁명부터 1936년 시안(西安)사변에 걸친 중국 공산당의 정치 역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총 16장으로 구성된 『苦難輝煌』에는 극한의 苦難을 딛고 長征(장정)을 완성한 걸음들이 선혈처럼 배어 있다. 정치 드라마이자 휴먼 드라마다. 저자 진이난(金一南)은 500여 권의 서적을 탐독해 300만 자의 초본과 30년간의 연표를 완성했다. 15년에 걸친 苦難의 결과다. “長征 때 우리에겐 ‘참 인간’이 많았다. 금전에 초연했고, 지위를 눈에 두지 않았으며, 苦難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지금은 이상이 사라졌다. 신념, 도덕, 정의도 희미하다.” 저자가 밝힌 『苦難輝煌』의 집필 동기다. 苦難을 상기시켜 국가적 유익을 끌어내려고 이 책을 썼다는 얘기다. 苦難은 苦痛(고통)과 災難(재난)을 합친 말이다. 정신적, 육체적 괴로움을 포괄한다. 孟子(맹자)는 『告子下(고자하)』편에서 “하늘은 큰 임무를 인간에게 맡기기 전에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苦難에 빠지게 하고, 살과 뼈를 곤하게 하며, 몸과 피부를 굶겨 몸을 공허하게 하고, 뜻대로 되는 일이 없게 만든다. 이를 통해 그 심지를 굳게 하고, 이전에 없었던 능력을 갖추게 한다”고 말했다. 지구촌 주민 전체가 지금 苦難 중이다. 코로나19의 공격은 나라와 인종을 가리지 않는다. 소중한 생명들이 희생됐다. 그렇다고, 아니 그렇기 때문에, 고난을 고난으로 끝나게 해서는 안 된다. 유익을 얻어내야 한다. 그게 孟子의 가르침이다. 코로나19가 들춰낸 우리의 민낯부터 직시하자. ‘코로나19, 그 이후’는 미흡한 제도를 보완하고, 부실한 시스템을 고치며, 잘못된 문화는 바로 잡을 기회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코로나 苦難’은, 없었던 능력을 갖추라고 하늘이 우리에게 허락한, 축복의 기회가 될 것이다. 苦難주간 다음이 復活(부활)주간이다. 지구촌 전체에 復活의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대한다. 진세근 서경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사무총장 <원문 출처>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729763

[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국제비지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나의 롤모델

대학에서 비대면 강의를 실시한 지 한 달이 됐다. 나는 신입생들 얼굴도 못 본 채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느라 매일 집에서 지내고 있다. 내가 만든 강의에서 부족한 점이 눈에 띌 때마다 고문당하는 기분이다. 고백하건대 몸무게도 3kg이나 불어 안팎으로 답답하다.   그런 와중에 오랜 지인인 박상국 동국대 석좌교수가 책을 한 권 보내주셨다. 박 교수를 안 지 30년 되었는데 내게 그는 ‘경상도 친척 오빠’ 같은 분이다. 만나면 늘 맛깔스러운 한국음식을 사주는 구수하고 정다운 분이다. 그뿐 아니라 그는 연구자로서 올바른 자세와 태도를 지닌 무척 세련된 분이다.   반면 나는 어느새 올바른 자세와 태도에서 멀어졌고 늘 주어진 일만 처리하기에 급급하다. 박 교수 같은 배울 점이 많은 롤모델을 옆에 두고도 몰랐으니 등장 밑이 어두웠던 셈이다.   박 교수는 불교서지학자이며 고려대장경 연구의 권위자다. 그동안 국립문화재연구소 예능민속연구실장 등을 지내면서 한국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연구하고 대중에게 알리는 작업에 오랜 시간 천착해 왔다. 1990년대 이후에는 전적조사연구회를 꾸려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등을 50여 차례 오가며 해외에 유출된 한국 고서를 조사했다. 특히 문화재 반환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일을 해냈다. 그는 ‘국외에 있는 문화재는 제자리를 찾아야 제 가치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온 국민이 간절히 바란다고 해도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개인의 차원으로 흘러가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양국 간 신뢰를 구축하며 문화재 반환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의 이런 신중한 성품은 2011년 일본 궁내청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왕실 의궤’와 이토 히로부미가 반출해간 책 등 조선왕실 도서 1205권을 돌려받기 위한 실무협상에서 성과를 내며 빛을 발했다. 당시 그는 한국 측 대표 역할을 담당했다.   내가 박 교수를 알게 된 것은 일본에 계시는 은사 이시가미 젠노(石上善應) 교수 덕이다. 박 교수와 함께 같은 스승을 모신 인연 때문이다. 이시가미 교수는 다이쇼(大正)대 명예교수로 슈쿠토쿠(淑德) 단기대학 총장과 동국대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91세의 연세에도 대학 강단에 서신다.    이시가미 교수는 학자로서도 훌륭하지만 곁에서 모시면서 엿본 인품이 남달랐다. 동국대 석좌교수로 있을 때는 한국에서 받은 월급을 일본으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며 환원할 수 있는 길을 궁리했다. 그러던 중 ‘젊은 학자들에게 학문적 자극을 주고 양국 불교 교류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한국에서 받은 월급을 모두 모아 ‘한일불교문화학술상’을 제정했다. 이 상의 수상자는 젊은 불교학 연구자 가운데 탁월한 성과를 낸 학자 중에서 정한다. 한국의 불교를 일본에 알려 양국의 교류에 이바지한다는 의미에서 심사 대상은 일본어로 발표한 불교학 논문이나 저술로 한정했다.   또 평생 모아온 불교서적 5000여 권을 동국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기증용 책을 20kg씩 직접 들고 오기도 했다. 이 책 중에는 이시가미 교수가 40여 년간 불교학을 연구하며 수집한 산스크리트어본, 티베트어본 장경 등이 포함돼 있다. 1999년에는 티베트 장경 중 하나인 ‘범문진경패엽(梵文珍經貝葉)’ 사본을 기증하기도 했다. 검소하게 살면서 사람들에게 늘 베푸는 삶을 살았고 일본에서는 한국인 유학생들을 자주 챙길 만큼 한국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그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스님인 할아버지 밑에서 제자 중 한 명으로 절에서 자랐다. 선행이 몸에 배어 있는 분이다. 내가 한국에 와서 쌀도 못 사고 온돌에 불을 못 땔 만큼 어려운 시절에 용돈도 자주 챙겨 주셨다.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분은 내게 학자로서의 자세는 물론이고 살아가는 자세를 가르쳐 주셨다. 나를 늘 ‘한국의 딸’이라 소개하시는데 진짜로 믿는 분이 있어 웃음이 나올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시가미 교수처럼 베풀며 살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분 덕에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박 교수도 그중 한 분이다. 나는 인간으로서, 학자로서 ‘아버지’와 ‘오빠’가 있어 든든하게 한국에서 살고 있다. <원문 출처>동아일보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410/100587774/1

‘IN서울’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을 노린다면

대학별로 교과 성적 산출 방식‧등급에 따른 점수차이 달라‘IN서울’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은 매우 적다. 때문에 ‘IN서울’ 대학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보다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정시전형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학생부교과전형은 타 전형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이며(적성전형 제외), 합격생은 여러 대학에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아 높은 충원율을 보인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로 인해 실질 경쟁률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수시 지원에 있어서 훌륭한 전략적 선택지가 될 수 있다.(도움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IN서울’대학 중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 가장 많은 곳은?건국대와 경희대를 비롯한 8개 대학을 제외한 34개 ‘IN서울’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021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대학은 고려대로 1,158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고려대 학생부교과전형은 400명 선발에 머물렀지만, 올해 758명을 더 모집한다. 단, 고려대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의 추천이 필요하다. 각 고등학교는 3학년 재학생 수의 4% 이내에서 학생 추천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전형 선발비중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경대(신학대학 제외)다. 서경대는 타 대학들과 달리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고, 수시 정원 내 선발인원 836명 중 627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한다. ◆ 교과 성적 산출, 어떻게 하나교과 성적을 산출하는데 있어서 일반적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 교과,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교과 중에서 등급이 산출되는 전 과목을 활용한다. 하지만 교과별 4과목씩 총 16과목의 성적만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명지대나, 교과별 3과목씩 총 12과목 성적만을 바탕으로 하는 서울여대처럼 독특한 성적 산출 기준을 가지는 대학들이 있다. 성적이 좋지 못한 일부 과목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평균등급에 비해 더 좋게 평가될 수 있고, 이는 성적 등락폭이 큰 학생들에게 유리함을 가져다줄 수 있다. 교과 성적을 산출하는데 있어 등급을 사용하지 않고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이용한 Z점수를 사용하는 서울시립대 등 대학별로 교과 성적 산출 방식이 각기 다르니, 이를 확인해야 한다.등급에 따른 점수차이가 대학마다 다른 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보통 1등급에 만점을 주고 2등급부터 일정 점수를 감점하는데, 이 때 감점되는 점수에 차이가 있다. 한국외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은 1등급에 270점, 2등급에 258점, 3등급에 237점을 부여해서 1등급과 3등급의 차이가 33점(1등급 대비 12.2%) 차이가 나는데, 중앙대 학생부교과전형은 1등급 10점, 3등급에 9.43점을 부여하며, 중앙대 학교장추천전형은 1등급 10점, 3등급에 9.53점을 부여해서 각 0.57점(1등급 대비 5.7%), 0.47점(1등급 대비 4.7%)의 차이만 존재한다. 따라서 이런 등급간 점수차에 의한 유불리를 살펴볼 필요도 있다. 이처럼 대학 간의 평가 방식의 차이로 인해 지원여부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나 고등학교 상담프로그램, 모의지원 사이트 등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잘 봐야 수능 최저 허들 뛰어 넘는다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경우, 내신 등급이 높아도 수능 최저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의 합격 성적은 매우 높은 편이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도전하더라도 수능에 대비해서 이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올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변경된 대학들이 있다. 기준을 높인 대학은 그 만큼, 이를 통과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어 합격생 평균성적이 과거에 비해 다소 낮아질 수 있고, 반대로 기준이 낮아진 경우에는 합격생 평균성적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지원 시 고려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인서울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는 않지만, 타 전형 대비 입시결과를 예측하기 다소 수월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으므로 수시 지원시에 학생부교과전형을 기준으로 안정, 상향 지원 등의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원문 출처>대학 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152 <관련 기사>매일 경제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0/04/364999/메트로 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00406500355

대학가 '반도체학과' 신설 바람…'비메모리 1위' 꿈 영근다

▲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공장에서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대학가에 ‘반도체학과’ 신설 바람이 불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반도체가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관련 고급 전문 인력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기업과 정부의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 지원에 힘입어 대학들의 학과 신설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대학-기업 ‘채용조건형’ 학과 개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고려대와 ‘반도체공학과 개설 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2021학년도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채용을 조건으로 운영되는 ‘채용 조건형’으로,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은 재정지원과 함께 졸업생을 채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은 졸업 후 SK하이닉스에 취업이 보장되며,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SK하이닉스에서 장학금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국내 대학에 반도체 전공 계약학과가 생기는 것은 성균관대,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가 세 번째다. 성균관대는 2006년 삼성전자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만들어 계약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입학생 전원에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 후 최소 채용 절차를 통과하면 삼성전자에 입사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연세대도 삼성전자와 손잡고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공과대학에 신설해 2021학년도부터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교육부에 신고했다.   학과 신설을 공식화한 이들 대학에 이어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하 카이스트) 등 다른 대학도 반도체학과나 반도체 관련 전공 신설을 검토중이다. 서울대는 반도체 계약학과 대신 반도체 연합 전공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형 시스템반도체 연합 전공’으로 공대 소속 전기·정보공학부, 원자핵공학과, 재료공학부 등을 비롯해 자연과학대학의 화학부, 물리·천문학부 등이 참여한다.   당초 서울대 공대는 삼성전자와 연계한 채용 전제형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서울대의 교육 이념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채용 전제나 특정 기업 연계가 없는 연합 전공 형태로 반도체 관련 전공을 개설하기로 했다. 계약학과 설립은 교육부 규정을 충족하고 교육부 인가를 받아야 한다.   반도체 계약학과 외에도 강원대, 건국대, 군산대, 금오공대, 서경대, 숭실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화여대, 전북대, 중앙대, 청주대, 충북대, 홍익대 등 13개 대학이 올해 2학기부터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인력 양성을 위한 설계전공 과정을 개설한다. 과정 이수자는 시스템반도체 기업 취업 시 추가 교육 없이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다. ◇ 정부, 2030년까지 전문 인력 3400명 양성   반도체는 메모리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이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이지만 그동안 국내 관련 업계는 고질적인 전문 인력 부족을 호소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메모리 반도체처럼 ‘세계 1위’를 목표로 비메모리 개발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핵심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메모리는 소품종 다량 생산인 반면, 비메모리는 종류가 많은 시스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등으로 팹리스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정부도 앞서 지난해 ‘시스템 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반도체 특화 계약학과를 중점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주요 대학 학부생 가운데 3400명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반도체의 학문·기술적 연구를 통한 전문 인력 양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인력과 관련해 최근 정부 차원에서도 육성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향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원문 출처>에너지 경제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493684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콘텐츠로 5·18 40주년 되새긴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 특별전 마련유재헌·정해운 작가 미디어로 형상화'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 의미 가치 전파미디어아트를 매개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교훈을 살펴보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ACI·원장 이기표)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랙션 미디어아트 특별전 '광장: Beyond The Movement(비욘드 더 무브먼트)'를 오는 5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 1관에서 연다.'광장: Beyond The Movement'는 민주화운동의 심장인 광주에서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고 미래의 빛을 밝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로, 5·18 시대정신을 예술적 환영과 혁신적 기술을 통해 대중과 공감하는 장으로 펼쳐진다. ACC는 민주·인권·평화의 정신과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전 세계로 확산하고자 국내 유망 미디어아트그룹과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했다. 전시는 5·18 민주광장의 분수대를 상징하는 전시관 중앙의 설치 작품, 이를 열어주는 거울과 빛의 혼합매체를 시작으로 광장 주변에 상처와 갈등이 얽힌 모습을 영상화한 작품을 얼개로 구성된다.세부적으로 유재헌 작가의 '웜홀 : Wormhole'은 키네틱 아트 구현을, 정해운 작가의 '치유의 순환 : Circle of Curcle'은 인터랙션 프로젝션 매핑(입체투사영상) 방식으로 첨단 미디어 기술로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웜홀 '은 40년의 시간을 담고 있는 5·18 민주광장 분수대를 오마주한 작품이며, '치유의 순환 '은 상처와 갈등의 궤적 위에 얹어진 치유와 화해에 대해 상호작용 프로젝션 매핑을 통해 형상화했다.전시 연출감독을 맡은 홍성대(서경대 교수)는 "'광장: Beyond The Movement'전은 5·18 민주화의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갈등을 지속적 관심과 시간의 흐름을 통해 치유와 화해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관객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미디어아트계의 대표적 그룹인 ㈜유잠스튜디오의 유재헌 작가와 ㈜닷밀의 정해운 작가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 공연 및 영상, 인천아시안게임 감독, 엑스포 전시회 감독 등을 맡은 바 있다.공연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5·18을 현재 관점에서 재해석한 40주년 기념 창제작 작품 '나는 광주에 없었다'와 '시간을 칠하는 사람 등 공연과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확대, 5·18 전국화와 함께 그 의미와 가치 전파에 나서게 된다.공연은 5월 12-18일.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역사 현장인 전남도청을 배경으로 5·18에 대한 기억을 이동객석 기법으로 다룬다. '오는 5월 27-31일 선보인다.국제협업공연도 마련됐다. 제2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작인 베트남 작가 바오 닌 '전쟁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아시아의 달'이 세계적 극단 '오딘' 주도 국내외예술가 협업으로 국제적 공연 콘텐츠로 창·제작된다. '아시아의 달'은 예술극장 1에서 오는 1-9월 창제작과 10월 본 공연을 하게 되며 베트남 전쟁과 광주민주화운동, 현재 아시아인의 삶을 주제로 연극·무용·음악 등 장르 융합적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원문 출처>무등일보 http://www.honam.co.kr/detail/Lia7dg/601082<관련 기사>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00420092000054?input=1195m뉴스웨이 http://www.newsway.co.kr/news/view?tp=1&ud=2020042017465685699데일리한국 http://daily.hankooki.com/lpage/society/202004/dh20200420154925148510.htm뉴스원(1) https://www.news1.kr/articles/?3912041뉴스원(2)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72뉴스원(3)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5뉴스원(4)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1뉴스원(5)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58뉴스원(6)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2뉴스원(7)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0뉴스원(8)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70뉴스원(9)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6뉴스원(10)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59뉴스원(11)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8뉴스원(12) https://www.news1.kr/photos/view/?4183864광남일보 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587369485354559096전남매일 http://www.jndn.com/article.php?aid=1587362388299189115 전남일보 https://jnilbo.com/2020/05/07/2020050716265322351/

올해 마지막 대입적성고사…11개 대학 4485명 선발

교육부 대입개편 따라 2022학년부터 폐지내신 3~5등급 중위권 학생이 주요 수요자대학별 출제…시험과목·문항·시간 제각각대학별 고사인 대입적성고사전형이 올해를 끝으로 폐지된다. 앞서 교육부가 2018년 8월에 발표한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은 “수능과 문항 유형이 동일하고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됨에도 시험성적으로 선발하는 수시 적성고사를 2022학년도 대입부터 폐지한다”고 결정했다. 올해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 마지막이 될 대입적성고사전형은 주로 중위권 학생들의 수요가 큰 전형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17일 “적성고사전형은 4~5등급 학생들에게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돼 왔지만 수시모집 취지와 어긋나기에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에 폐지된다”고 했다.   ◇올해 모집인원 전년 대비 304명 축소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가천대·고려대(세종)·삼육대·서경대·성결대·수원대·을지대·평택대·한국산업기술대·한성대·한신대 등 11개 대학이 적성고사전형으로 4485명을 선발한다. 홍익대(세종)이 올해부터 적성고사전형을 폐지하는 등 전년도 12개 대학 4789명 모집에서 304명 감소했다.모집인원을 줄인 대학들도 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적성고사전형 모집인원을 100명,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학업능력고사전형 모집인원 30명을 줄였다. 반면 가천대 적성우수자전형은 전년보다 16명 많은 1031명을 선발하며, 한신대는 전년보다 51명 늘어난 355명을 뽑는다.   적성고사의 경우 학생부 내신이나 수능과 별개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비교적 단기간 내 대비가 가능해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적성고사에서 출제되는 문제와 수능 문제가 크게 다르지 않아 수능 대비와 병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적성고사전형에서도 내신을 반영하지만 실제 반영비율은 낮다. 주로 내신 3~5등급이 응시하는 적성고사에서는 적성고사 1~2문제를 더 맞히는 것으로 불리한 내신을 만회할 수 있다. 예컨대 가천대·수원대의 경우 3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는 6점이지만, 적성고사 2문제를 더 맞히면 만회가 가능하다.   적성고사는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출제한다. 대학별로 시험과목이나 출제 문항 수, 시험시간이 제각각인 이유다. 시험과목에서는 국어·수학, 2과목만을 지정해 출제하는 대학이 총 8개 대학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시험과목에 영어를 포함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 을지대 뿐이다. 수학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도 수학나형을 치르기 때문에 인문계생도 자연계에 지원할 수 있다. 인문·자연계 모두 공통적으로 수학 과목의 변별력이 가장 커 수학에 강점을 가진 학생들이 유리하다.   ◇시험점수로 당락…시간 내 문제풀이 관건 출제 문항은 대체로 40~60개 사이다. 고려대(세종)과 서경대가 40문제로 가장 적으며 삼육대·수원대·한성대·한신대가 60문제로 가장 많은 수의 문항을 출제한다. 적성고사는 대체로 모든 과목을 치르는데 60~80분의 시간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1분에 1개 문항을 풀어야 하기에 실전 연습을 많이 한 학생일수록 유리하다. 가천대는 50문항을 60분 이내에, 삼육대는 60문항을 60분 이내에 해결해야 한다.   우연철 소장은 “적성 고사는 수능과 유사한 문제 유형을 갖고 있고 내신 영향력이 작기 때문에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타 전형 대비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며 “각 대학 의 과거 기출문제 등을 통해 적성고사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해야 하며 타 영역과 비교해 수학 성적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고 했다. 2021학년도 적성 고사 실시 대학 모집인원<관련 기사> 굿모닝충청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30663메트로신문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00416500211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46424브릿지경제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2004280100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