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임성은 공공인적지원학과 교수 기고] 공공주택 확대해야 집값 잡을 수 있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적자원학과 교수 부동산 폭등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다. 정책 수립 과정에서 주택이란 상품의 특성과 부동산 시장의 작동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우선 주택에 대한 '수요(demand)'와 '욕구(needs)'를 구별해야 한다.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는 것은 주택에 대한 욕구가 갑자기 폭발해서가 아니다. 앞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라갈 것 같으니까 매매 수요가 폭증한 것이다. 일반 상품은 가격이 올라가면 수요가 줄지만 주택은 그 반대다. 지금 구입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심리가 작동한다. 또 양질의 주택으로 갈아타고 싶은 욕구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내가 원하는 지역에 당분간 새집이 없을 경우 주변 주택 값이 덩달아 올라가는 '풍선 효과'가 생긴다. 주택 공급을 신축 측면으로만 접근하면 안 된다. 주택 공급이 모자라는 것은 대개 기존 주택을 팔려고 내놓지 않는 데서 생긴다.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으면 지금 팔 이유가 없다. 정부는 보유세를 올리면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세금보다 집값이 더 오를 것 같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부동산 세금 인상으로 집값을 잡을 수 없다. 신도시 건설은 4~5년 걸린다. 그동안 판교·위례·세곡·내곡 등 강남 대체 신도시를 건설했지만 강남 집값을 잡지 못했다. 주택은 '사는 것(buying)'이 아니라 '사는 곳(living)'이라는 주거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 장기전세주택, 보금자리주택 등을 많이 공급할 때 집값이 안정되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10년이든 20년이든 전·월세라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면 굳이 빚내서 집을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원문기사 조선일보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5/2020071500005.html
극동대-서경대, 교양교육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교양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 위한 교류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와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가 13일 극동대 스마트-K 테크센터 회의실에서 상호 교양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 서경대 윤영란 인성교양대학장, 신세영 교수와 극동대 임은의 교양대학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보 및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교양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 ▲교양교육 연구 사업 및 학술적 콘텐츠 제공 ▲교양교육 정책개발 ▲기타 교양 교육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조 및 지원 등을 통해 교양대학의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해 교류분야를 발굴하고 양질의 교양교육과정 수행 등 상생 협력하기로 했다. 극동대 임은의 교양대학장은 “극동대와 서경대는 교양대학의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교류를 활성화 할 것을 약속했다”며 “협약식을 계기로 양 기관의 교양교육 강점을 서로 공유하고 교양과정 공동 개발을 위해 상호 노력하면서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대 교양대학은 실용적인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근 대학의 4대 핵심역량(창의융합, 실무, 대인관계, 글로벌) 개편에 따라 교양교육체계를 재정비한 바 있다. 원문 출처 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508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32271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54501충청 타임즈 http://www.cc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620077충청매일 http://www.ccd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4340#09SX스마트경제 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25대전일보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430947충북일보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629151중부매일 http://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98401국제뉴스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35780내외뉴스통신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622
문화예술교육분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0 문화예술교육 체인지 업業” 교육과정 참여자 모집
1, 2단계 교육과정 진행… 2단계 참여자에 마켓테스트 위한 최대 500만 원 지원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예술교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가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분야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문화예술교육 체인지 업業’ 참여자를 이달 15일까지 모집한다. ‘문화예술교육 체인지 업業’은 문화예술교육분야 현장 종사자들이 경쟁력을 보유한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참여자들에게는 문화예술교육분야와 사회적 경제 활동에 대한 경험 및 지식을 공유하며, 사업모델의 구체화와 실현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단계 교육과정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조주연 센터장을 비롯해 스코틀랜드의 스타캐쳐스(Starcatchers) 대표 로나 매터슨(Rhona Matheso n), 캐나다의 스탭스(Steps) 프로그램 디렉터인 안줄리소란키(Anjuli Solanki) 등 국내외 문화예술교육분야 사회적 경제 전문가들의 사례를 통해 참여자의 아이디어를 적용한 소셜비즈니스모델의 구상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2단계 교육과정에서는 컴패니언으로 연구진이 참여하며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소셜비즈니스캔버스, 고객분석 및 마켓테스팅 등을 진행하며 팀별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고 소셜비즈니스모델을 완성한다. 모집대상은 문화예술교육분야에서 사업모델을 구상하며 사회적 경제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30개 팀을 선정, 1단계 교육과정과 평가를 통해 2단계 대상자를 선정한다. 지원 신청은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여, 이달 15일까지 이메일(aec@skuniv.ac.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https://aec.skuniv.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연구 책임자인 한정섭 교수(서경대학교 예술교육센터장)는 “본 교육과정은 문화예술교육분야 종사자들이 시장환경에 대응하며 사회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시작된다”며 “다양한 사회적 이슈로 인해 문화예술의 갈증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 보다 많은 분들이 본 교육과정에 참여해 컴패니언으로 참여한 연구진과 함께 과제를 논의하고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823617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713/101948717/1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232262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518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31649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54507TheKoreaTime https://www.koreatimes.co.kr/www/culture/2020/08/145_295090.html
서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 주최 ‘집콕하면 뭐하니?’ 공모전 수상작 발표
실용음악학과 서*은 학우, ‘혼밥송’ 뮤직비디오로 대상 영예 안아출품작 51편 가운데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등 총 10명 수상독특하고 개성있는 집콕 비법 잘 드러나서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센터장 민미희 교수)가 교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집콕하면 뭐하니?’ 공모전에서 예술대학 실용음악학과 서*은 학우의 ‘혼밥송’ 뮤직비디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대학생활 등 활동에 제한적인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건강관리 및 긍정 에너지 충전에 대한 글, 그림, 영상물 등 51점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항 서*은 학우의 ‘혼밥송’ 뮤직비디오’는 ‘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것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가사로 잘 녹여내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 이어 최우수상은 글 부문에 창작시 ‘엄마와의 시간’을 출품한 금융정보공학과 유*열 학우가, 그림 부문에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나의 집콕 일상’을 출품한 컴퓨터과학과 고*덕 학우가, 영상 부문에 창작곡을 부른 금융정보공학과 김*주 학우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그리고 우수상은 글 부문에 ‘코로나 19 집콕 핸드메이드 마스크, 곱창머리끈 만들기’를 제작한 공연예술학부 손*연 학우와 ‘바쁘게 살기 위해서는 적당히 귀찮은 것도 필요해!’를 쓴 전자공학과 윤*연 학우가, 그림 부문에 집콕하면 뭐하니? 웹툰을 그린 디자인학부 김*언 학우와 ‘집콕 아파트’를 그린 전자공학과 김*연 학우가, 영상 부문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여행)’을 제작한 영화영상학과 박*정 학우와 ‘비즈 반지 만들기’를 제작한 공공인적자원학과 정*진 학우가 차지했다. 상금은 대상의 경우 30만 원, 최우수상의 경우 글과 그림 부문은 10만 원, 영상 부문은 20만 원이 각각 지급됐다. 우수상의 경우에는 글, 그림, 영상 부문 각 2명에게 5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혼밥송’을 비롯한 총 10편의 수상작은 서경대학교 학우들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집콕 비법이 잘 드러나 있으며 재미있는 발상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였다. 학우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하였으며 작품 속에 자신의 올곧은 가치관과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드러냈다. 수상작들의 면면을 자세히 살펴보자. 대상: 혼밥송 뮤직비디오-실용음악학과 서*은 학우 수상자인 실용음악학과 서*은 학우는 학교에 다니면서 작곡했던 노래 ‘혼밥송’을 이번 기회를 통해 발매하여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코로나 19로 인해 사태가 어지러운 지금 시기에 자취방에서 ‘집콕’과 ‘혼밥’을 하며 직접 제작한 뮤직비디오임을 밝혔다. 수상자는 영상에서 혼밥은 부끄러운 게 아니며 조금 외로울 뿐이라며 집에서 혼자 밥을 먹는 것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가사로 녹여내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감미로운 노래 실력에 즐거운 멜로디가 더해져 중독성을 배가시킨다. 2. 최우수상(글 부문): 엄마와의 시간-금융정보공학과 유*열 학우 수상자인 금융정보공학과 유*열 학우는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어머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로 인해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본인이 깨달은 내용을 바탕으로 시를 지었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와 둘이 대화하는 것이 오랜만이라며 ‘사회와 거리를 둘수록 엄마와의 거리가 가까워진다’라는 가슴 뭉클한 구절을 시에서 표현했다. 반성과 깨달음을 담은 ‘엄마와의 시간’이라는 시를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아름답게 드러냈다. 3. 최우수상(그림 부문):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나의 집콕 일상-컴퓨터과학과 고*덕 학우수상자인 컴퓨터과학과 고*덕 학우는 코로나 19 사태 극복과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외부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생긴 취미를 그림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다이어리 쓰기, NETFLEX 구독, 요리하기 등의 취미를 그림으로 잘 표현해 집콕하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4. 최우수상(영상 부문): 창작곡-금융정보공학과 김*주 학우수상자인 금융정보공학과 김*주 학우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 강의를 하는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직접 교수님과 소통하면서 수업을 듣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그녀는 학교에 가고 싶은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담아 창작곡을 만들어 보았다고 한다. 수상자는 재치있는 율동과 학우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가사, 그리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영상에 녹여냈다.5. 우수상(글 부문): 코로나 19 집콕 핸드메이드 (마스크, 곱창머리끈 만들기)-공연예술학부 손*연 학우수상자인 공연예술학부 손*연 학우는 마스크와 곱창머리끈을 손수 제작한 후 제작 방법을 사진과 함께 글로 설명했다. 그녀는 코로나 19로 인해 필수품이 되어버린 면 마스크, 그리고 취미로 만들어볼 만한 곱창머리끈 제작법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상자는 제작한 여러 방식의 마스크를 약국 방문이 힘든 지역의 친구들에게 택배로 나누어 주었다는 감동의 말을 글로 전했다. 손*연 학우의 따뜻한 마음이 글을 통해 잘 드러났다. 6. 우수상(글 부문): 바쁘게 살기 위해서는 적당히 귀찮은 것도 필요해!-전자공학과 윤*연 학우 수상자인 전자공학과 윤*연 학우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어떻게 극복해냈는지와 무엇을 깨달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는 대단한 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글에 담아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수상자의 건강하고 주체적인 삶의 자세를 엿볼 수 있다. 7. 우수상(그림 부문): 집콕하면 뭐하니? 웹툰-디자인학부 김*언 학우수상자인 디자인학부 김*언 학우는 집에서 보내는 평화로운 일상의 모습을 웹툰으로 그려냈다. 그녀는 집에서 따로 무언가를 하지 않고도 잘 지내는 모습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전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수상자는 집에서 보내는 일상을 긍정적이고 평화롭게 보여줌과 동시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0. 우수상(영상 부문): 비즈 반지 만들기-공공인적자원학과 정*진 학우수상장자인 공공인적자원학과 정*진 학우는 코로나 19로 인해 실외 활동이 어려워져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실내 활동은 제약이 있다 보니 우울함과 무기력감이 들기 쉽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분을 극복하고자 수상자는 비즈 반지 만들기라는 새로운 취미를 찾았다고 한다. 수상자는 자신의 취미 활동을 공유하며 함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싶다는 바램을 나타냈다.8. 우수상(그림 부문): 집콕 아파트-전자공학과 김*연 학우수상자인 전자공학과 김*연 학우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집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이웃들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사람들이 집에서 운동, 독서, 취미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림에 담겨 있고 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하는 바람직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수상자의 재치있고 특색있는 그림이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9. 우수상(영상 부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여행)-영화영상학과 박*정 학우 수상자인 영화영상학과 박*정 학우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여행지 배경을 합성함으로써 실제로 여행을 간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녀는 얼마 전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잘 시행되지 않았다고 전하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집콕을 하면서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수상자는 여행지로부터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여행지에 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본 공모전의 모든 수상 작품은 아래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pDUtisQupzH2weZzvtqHXF-Gxa4VSDiX?usp=sharing‘집콕하면 뭐하니?’ 수상작들에서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밝은 에너지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 공모전을 개최한 진로심리상담센터의 민미희 센터장은 코로나 19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든 시기에 많은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민미희 센터장은 “출품작 하나 하나에서 학생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의 자세가 돋보였으며 학생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수상작들을 함께 나누며 서경대학교 학생들이 보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대학생활을 영위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고 긍정적이면서도 자기주도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자는 작품 속의 메시지가 서경대학교 학우들의 마음에도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홍보실=최영원 학생기자>
[사회혁신 특집좌담 (1)] 뒷담화와 모략의 시대, 어떻게 할 것인가
왼쪽 두번째부터 박상병 정치평론가, 좌장을 맡은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손애경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정재룡 전 국회 수석전문위원, 성봉근 서경대학교 법학과 교수, 이경선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행정법무학과 교수.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얼굴만 돌리면 서로가 서로를 헐뜯고 모함하는 행태가 만연한 일상이 되었다. 까페마다 음식점마다 대화의 주제는 온통 타자를 향한 험담뿐이다. 행복, 아이디어, 혁신, 낭만, 사랑, 인생 등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뒷담화가 가득하다는 것은 내면이 비어있음을 뜻한다. 경제적으로 몸집이 커졌는지는 모르나 한국사회는 지금 정신적으로 가장 가난하고 삭막한 사회다. 서로에게 분노하고, 서로를 지옥으로 여기는 한국사회.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어디서부터 고쳐야 하는가. 교수신문과 의회신문은 ‘뒷담화와 모략의 시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달 19일 서교동 북살롱에서 소박한 좌담을 가졌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이 진행을 맡고, 박상병 시사평론가, 성봉근 서경대학교 법학과 교수, 손애경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이경선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행정법무학과 교수, 정재룡 전 국회 수석전문위원이 모여 한국사회의 불편한 내면, 삭막한 풍경들을 진단해 봤다. ● 좌장 김만흠 오늘 주제가 조금 특별하다. 뒷담화와 모략이 횡행하는 한국사회에 대한 진단을 해보는 시간이다. 우선 오늘의 문제의식과 한국사회 현실을 개괄적으로 점검해 보는 게 필요할 듯 하다. ■ 이경선문제가 없는 시대란 없겠지만, 2020년 현재 한국은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의 모든 경제지표들이 위기임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도 사회도 온통 ‘진영 줄서기’, ‘각자도생’, ‘이익 챙기기’로 치닫고 있다. 문화 분야마저도 돈벌이에 물들고 창의성은 상실했다. 좌우 진영 간의 편 가르기 속에서 중간계의 다수 서민들은 기댈 곳을 못 찾고 부유하고 있다. 개혁적 목소리를 내야 할 중도개혁적 지식인들도 보이지 않는다. 공무원 되는 것, 공공기관 계약직으로라도 들어가 '1등 시민 계급'이 되는 것이 꿈인 세상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남과 비교하며 좀 더 안락함과 우월감을 느끼는 위치를 점하기 위해 서로 천박한 경쟁을 벌이는 시대가 됐다. ■ 정재룡사회 곳곳에서 못 살겠다는 아우성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남북 관계는 전쟁 전야로 치닫고 있다. 신지역주의라 할만큼 동서 지역 간 대립은 다시금 심화되고 있다. 정부 별정직 정무직 공무원 일자리 차지하기 경쟁에 미친 진영패거리 정치 언저리언들의 전횡은 내전 상태라 할 만하다. 위선이 공정과 교양으로 둔갑하고, 상식과 법치주의는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는 역대급 수준으로 벌어졌으며, 실업수당 신청, 폐업 신고, 공실률, 복권 판매액은 집계 이래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전국에 걸쳐 일가족 자살 소식은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온다.정치권과 오피니언 리더 그룹의 행태는 위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과 같은 행태가 만연해 있다. 상식의 문제이고 사회 윤리의 문제인데도 아무 문제 없는 것처럼 집단적인 위선 행위들이 연일 반복되고 있다. 심지어 법치주의의 틀 조차도 곳곳에서 붕괴되는 양상을 보인다. 한국사회는 지금 총체적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것 같다. ■ 성봉근최근 우리 사회는 각종 갈등에 대한 해결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인 면에서 매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로 다른 견해와 입장을 들어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먼저 시도하기보다는 성급하게 판단하고 비판하는 것이 앞서고 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을 하며 상호 설득의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감정적이고 불안정한 접근을 하는 패러다임이 만연해 가고 있다. 이는 신문이나 방송 등의 전통적인 매체를 넘어서 정보화 사회에 이르러 SNS나 홈페이지 등의 강력한 전파력을 매개로 하여 더욱 확산되어 가고 있다. 소송만능주의나 실력행사 등 극단적인 방식의 해결을 지향해 오는 경향이 있다. ■ 이경선 사회적으로 조금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기 자랑을 담은 사진과 자기 인맥 자랑뿐이다. 일반인들이야 인스타그램 안에서 ‘나 행복해요’ 하고 자랑질이든 행복감이든 충만해할 수 있겠지만, 공직자, 연구자, 정치인, 교수들은 본을 보여야 하는데 그런 모습들이 보이지 않는다. 국회의원의 SNS 행태만 놓고 보더라도 한심스럽다. 민생의 불편과 피폐함을 조명하지 않고 ‘나 국회의원 됐어요’, ‘나 좋은 유럽 여행 왔어요’ ‘나 지금 행사장 왔어요. 나 회의하는 모습 근사하죠’, ‘나 방송 나왔어요’ 하면서 자기 자랑질하기 바쁘다. 모 남성 의원은 자신의 잘생긴(?) 외모를 찍은 사진만 연속해서 올려댄다. 모 여성 의원은 자신의 미모(?) 자랑 포스팅만 내내 하다가 임기를 마쳤다. 위선과 허영, 가식적인 대화로 가득한 인간관계와 처세 스트레스에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 뭘해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 한국사회에 실망한 사람들은 이제 저마다 자기 피안의 세계를 찾으려 하고 있다. 힐링, 워라벨, 카렌시아, 욜로, 새로운 아나키즘 기조, 저녁이 있는 삶, 연결되지 않을 권리(언텍트) 등이 사회 키워드로 회자되어 온, 회자되고 있는 이유도 각박한 현실로부터 벗어나고픈 소시민들의 갈망이 팽배해진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 정재룡지금은 대중 민주주의 시대이다. 대중 독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과거 제왕적 총재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거물 정치인이 정치를 주도하던 시대는 지났고 지금은 일반 대중 다수가 정치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SNS가 활성화되면서 그런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 갑툭튀 ‘MB 아바타’는 SNS에서의 모략 때문이었다.과거에는 정당의 공천이 하향식으로 이루어지고 당원은 동원의 대상일 뿐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일반 당원이 공천을 주도하는 상향식 공천이 이루어지고 있고 당 대표마저도 당원들을 두려워하고 있다. 일반 대중이 정치를 주도하게 된 것은 이러한 상향식 공천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조국 사태는 일반 대중이 정치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열린민주당이 별다른 명망가도 없이 3석을 차지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오늘날 모략이 횡행하는 것은 이런 시대 환경의 변화에 기인하고 있다. 정치적 승리를 위하여 일반 대중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반대하는 정치인에 대하여 단순한 험담을 넘어 모략이 전가의 보도처럼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정치 영역에 그치지 않고 어느 조직이나 활동 영역에 관계 없이 사회 각 분야에 광범위하게 일반화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직장에 파벌이 있을 경우 다면평가가 파벌의 모략 때문에 왜곡되기도 한다. <원문 출처>교수 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54304
권재욱 서경대 특임교수 칼럼:[시론] 어느 샐러리맨의 주거이전 편력(遍歷)
권재욱 서경대 특임 교수 6ㆍ25. 드디어 서울을 벗어났다. 혼잡하고 어지러운 서울의 우울한 하늘을 뒤로 하고, 푸르름과 생명이 짓는 소리와 맑은 기운이 가득한 강촌으로 뜀박질하듯 들어왔다. 비 소식이 걱정되었으나 다행히 더위를 씻어 줄 정도의 실비가 잠시 들러 주었을 뿐, 큰 어려움은 없었다. 40분 정도만 벗어나도 이렇게 쾌적하고 운치있는 풍광이 딴 세상처럼 전개되는데, 그동안 참으로 탁하고 복잡한 서울 복판에 눌러앉아 미련스레 살아 왔구나. 참으로 오랜만에 내 것처럼 느껴보는 전원이다. 학업에 이은 직장 생활과 아이들 교육을 위해 도시로 들어 온 이후, 늘 꿈꿔 오던 시골로 이제야 돌아온 것이다. 필자의 거주 이전과 주택 구입 편력(遍歷)은 5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학교에서 집으로 오자마자 샘물 한 바가지에 식은 밥을 말아서 후루룩 몇 숫갈 들이붓고는, 소 몰고 산으로 오르곤 하던 진주 인근의 산골 마을. 배움의 꿈을 좇아 부산으로 간 것이 그 시작이었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정복을 위해 고향을 떠날 때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낯선 곳을 헤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한 것처럼, 나 역시 일말의 불안과 한 줌의 희망을 그릴지언정 그토록 긴 기간을 객지로 떠돌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양자 간에 귀향의 갈망 외에는 닮은 점이 너무 없지만. 나의 도시생활은 중학생 때 형님과 함께 부산 문현동 언덕배기 판잣집 단칸방에서 출발했다. 촌놈이 그려오던 높은 빌딩과 번쩍이는 네온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한참 멀었다. 세 가구가 부엌을 공유했고 걸핏하면 문 틈으로 새어 들어온 연탄가스에 취해 비틀거리며 엉금엉금 기어 나와야 했다. 그래도 우리는 잘 지냈다. 모두들 그렇게, 비슷비슷하게 지냈으니까. 이후 조금씩 넓은 집으로 옮기고 월세가 전세로 바뀌었다. 회사에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 성실히(?) 일하면서 열심히 저축을 하던 중, 30대 중반에 직장 주택조합에 참여해 처음으로 서울 변두리에 아담한 아파트를 갖게 되었다. 40대 초반에는 8전9기로 인기 좋은 신도시 아파트에 당첨되는 경사도 맞는다. 몇 년 후 아이들 교육과 통근 편의를 위해, 그 아파트를 팔아서 서울 강남에 빌라 하나를 구입한다. 강남 아파트는 비싸서 언감생심, 그 빌라가 나의 부동산 투자 이력에서 최고 정점인 셈이다. 그리고 이제 20여 년의 서울 생활을 접고, 늘 그려오던, 뒤에는 산이 있고 앞으로는 강물이 보이는 교외로 이사를 왔다. 살아 계셨으면 엄마와 누나와 손 잡고 강변을 거닐며 소월의 노래를 흥얼거리고 싶어지는 그런 강촌으로. 마침 정부가 21번째인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마당에, 서울 살던 한 가족이 빠져 나왔으니 말썽 많은 강남 집값 안정에 보탬도 될 것이다. 비슷한 생각으로 도시를 떠나는 이들이 더 보태진다면. 실로 바다와 선단(船團)이 등장하지 않고 허리에 칼만 차지 않았을 뿐, 오디세우스와 크게 다르지 않을, 희망과 염려가 교차되며 좌고우면으로 힘겹게 분투해 온, 긴 주거 이전의 편력(遍歷)이었다. 흐린 달빛 속의 산책 같은 그 과정은 신산한 내 삶의 여정이자 정부 정책의 그림자였다. 그때도 주택문제는 온 국민과 정부가 머리를 싸매고 해결해야 하는 엄청 벅찬 과제였다. 날이 새면 공장이 지어지고 달이 바뀌면 도로가 닦여졌으며 인구까지 증가하여 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던 시절이었으니 더욱 심각했다. 그러나 해법은 간단하고 명쾌했다.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집을 많이 짓는 것이었다.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과 택지개발촉진법으로 대표되는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오래된 초가집에 잊을 만하면 기어나오는 지네처럼 징그러운 그놈을 의미있게 손봐 주었다. 게다가 나처럼 아이 교육이 끝나고 직장에서 은퇴할 나이가 되어 근교나 시골로 물러나 주는 이들이 늘어나 준다면 효과는 상당할 것이다. 창 밖 언덕에서 서너 그루의 곧게 뻗은 상수리나무와 구불구불 자란 두 그루의 소나무가 비스듬히 서로 기댄 채, 이 좋은 곳을 몰라보고 먼 길 돌아 왔냐며, 잘 왔다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산들바람 한 자락 불어 오니 영락없는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이다. 요크셔 지방의 황량함 대신 고향 언덕의 정겨움이 얹혀 있는 것이 다를 뿐. “저 보잘 것 없는 남자가 온 힘을 다 기울여서 80년 동안 사랑한다 한들 나의 하루치 분량만큼도 사랑하지 못할 것이다.” 히스클리프의 연인 캐서린에 대한 사랑의 언어다. 그래, 지난 50년 동안 살아 온 도시의 날들보다 몇 배나 더 농밀하고 아름다운 삶이 여기서 시작된다. 히스클리프의 ‘번개와 불꽃’의 삶은 아니어도 ‘달빛과 서리’의 서정 속에 남은 인생을 채워 갈 것이다. 연둣빛 짙은 언덕에, 바람 타는 아름진 나무 사이로 강물을 보며, 그대를 생각하면서…. <원문 출처> 건설경제신문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2007091717584940151
2021학년도 적성고사 전형 총정리
중위권 학생 in 서울 기회 ‘적성고사’ 내년부터 폐지기말고사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중간고사로 대략의 내신 등급이 결정된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수시 전형 전략을 세우는데 한창이다. 실제 분당과 수지지역 고교에서 내신 2등급 대면 학생부 전형으로는 합격이 힘들다. 따라서 3~5등급 중위권 내신이라면 적성고사 전형을 노려볼만 하다. 적성고사 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논술 실력, 두 가지를 갖춰야 하는 논술전형과 달리 국어, 영어, 수학 주요 과목의 객관식 시험만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폐지되는 2021학년도 적성고사 전형을 알아보았다.2021학년도 마지막 적성고사, 11개 대학 4324명 선발2021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적성고사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캠퍼스),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로 총 11개 대학이고 모집 인원은 4324명이다. 지난해에는 12개 대학에서 4804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모집인원이 480명 줄어들었다. 모집인원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홍익대 세종캠퍼스의 학생부적성전형이 폐지되었기 때문이다.대학별로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증가한 대학은 가천대, 고려대(세종캠퍼스), 성결대, 한신대다. 그중에서도 가천대는 지난해 1015명을 모집했으나 올해는 1063명으로 48명 증가했으며 한신대도 304명에서 364명으로 60명이나 늘어났다.반면 홍익대(세종캠퍼스)는 적성고사 전형을 폐지했으며 삼육대, 서경대, 을지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의 선발인원은 줄어들었으며 한성대는 유일하게 지난해와 동일한 380명을 모집한다. 2021학년도 적성고사 전형 모집인원 변화분당·수지(용인)지역 학생들에게 선호도 높은 가천대 경쟁률 높아지난해 적성고사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들의 평균 경쟁률은 18.26 대 1이었다. 그중에서도 27.46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천대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가천대는 분당과 수지(용인)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지만 국어, 영어, 수학 세 영역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영어에 강한 분당과 수지지역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올해 4월 가천대가 공시한 2020학년도 적성고사 전형 결과를 살펴보면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은 화학과 1.9등급에서 식품생물공학과 5.2등급 사이에 분포하고 있었으며 대부분이 3등급 대였다. 적성고사 전형 문항을 맞은 수는 간호학과(자연) 41.8개로 가장 높았으며 화학과가 29개로 가장 낮았다. 특이한 것은 각 학과의 추가 합격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총 84개의 모집학과 중 의료경영학과, 경찰,안보학과, 방사선학과, 경영학전공,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등 추가 합격자가 생기지 않은 학과는 34개 학과나 됐으며 대부분 학과의 추가합격자는 5명을 넘지 않았으며 추가 합격자가 10명인 학과는 간호학과(인문)이 유일했다. 이는 가천대가 자신의 내신 성적이나 수능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상위 대학이기 때문에 일단 합격한 학생들은 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중하위권 내신으로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전형적성고사 전형은 3~6등급의 중하위권 내신으로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실제 서울소재 대학에 합격하려면 아무리 학교생활기록부가 화려하더라도 최소 내신 3등급 중반까지는 받아야 하지만 적성고사 전형은 6등급이어도 합격이 가능하다.적성고사 전형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교과 성적인 학생부를 60%과 적성고사 전형 성적 40%를 반영한다. 하지만 등급 간 점수 차가 적은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2~5%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적성고사 성적이 곧 합격을 결정한다. 이처럼 적성고사 전형은 내신의 실질 반영 비율이 낮기 때문에 내신의 불리함은 적성고사 문항을 2~3문항 더 맞추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단, 삼육대는 3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가 18점으로 매우 커 내신이 불리하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홍익대(세종캠퍼스)의 적성고사 전형 폐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대학은 고려대(세종캠퍼스)와 평택대 간호학과가 유일하다. 고려대(세종캠퍼스)는 국어 3등급 이내, 수학(가/나) 3등급 이내, 영어 2등급 이내, 탐구(사탐/과탐) 2과목 합 6등급 이내의 4개 영역에 대한 조간 중 1가지만 충족시키면 된다. 대학별 출제 영역과 배점, 고사일을 살펴 지원해야적성고사 전형의 시험은 주요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영역을 중심으로 치러지지만 각 대학별로 출제영역과 배점이 다르다. 따라서 자신이 강한 과목의 배점이 높은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영어 영역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가천대, 고려대(세종캠퍼스), 을지대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을지대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국어 영역의 문항을 20문항에서 15문항으로 낮춰 20문항인 영어 영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또한 계열에 따라 국어와 수학 영역의 배점이 다르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수원대는 인문계열은 국어 배점이 4점, 수학 배점이 3점이지만 자연계열은 그 반대다. 한성대 또한 인문계열은 국어 6점, 수학 4점이지만 공과계열은 수학 6점, 국어 4점, 사회계열은 국어와 수학이 모두 5점이다. 마지막으로 적성고사 실시 일시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6월과 9월 모평 결과를 토대로 적성고사 실시일이 수능 전인지 후인지를 생각해 지원해야 한다. 객관식인 적성고사, EBS 연계 문항 등 수능과 비슷한 유형과 출제정해진 시간에 객관식 문항들을 빨리 풀어야 하는 적성고사는 최근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적성형 문제들이 출제되었지만 3~4년 전부터는 적성고사 문항의 70~80% 정도가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수능 유형의 문제들로 출제되고 있어 적성고사와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적성고사 난이도는 수능과 비교해 비교적 쉽게 출제된다. 따라서 고난이도 문제들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기본문제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 지름길이다. 또한 국어와 영어 영역의 경우에는 EBS 수능 반영교재의 내용을 인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EBS 수능 반영 교재 위주로 꼼꼼히 학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마지막으로 적성고사 전형을 합격하려면 반드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실전 연습을 해야 한다. 각 대학 홈페이지에 모의고사 일정과 문제들을 공개하고 있으니 이를 토대로 학습전략을 세워야 한다. 2021학년도 적성고사 전형 실시 대학 모집 요강 2021학년도 적성고사 실시 대학별 특징<원문 출처>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54882 <관련 기사>조선일보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7/2020070701647.html조선일보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2/2020061201348.html동아일보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707101811661097YTN https://www.ytn.co.kr/_ln/0103_202007071130018354굿모닝충청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34801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3323 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353178
[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칼럼: 漢字, 세상을 말하다] 過慾<과욕>
過慾(과욕)은 ‘지나친 욕심’이란 의미다. 단어 자체에 비난이 담겨 있다. 우선 過가 부정적이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안 좋다는 건 상식이다. 孔子(공자)도 지나침을 경계했다. 제자 子貢(자공)이 묻는다. “子張(자장)과 子夏(자하) 가운데 누가 더 어집(賢)니까?” 孔子가 답한다. “子張은 지나치고 子夏는 못 미친다.子貢이 또 묻는다. “그럼 子張이 낫다는 말씀인가요?” 孔子가 맺는다. “지나친 것은 못 미침과 같다(過猶不及).” 過猶不及(과유불급)의 어원이다.慾도 부정적이다. 慾과 欲(욕)은 혼용되지만 慾은 ‘옳지 않은 욕심’이란 뜻이 짙은 반면, 欲에는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하는 의욕’이라는 뜻이 깔려 있다.慾은 대개 재물이 대상이다. 그래서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一萬(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가르친다.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간다”라고도 경고한다.어느 정도의 욕심이 지나친 것인지를 분간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중국의 賢者(현자)들은 過慾 대신 欲速(욕속)이란 표현을 썼다. 욕심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욕심을 이루는 속도에 주목한 것이다.『論語 子路(자로)』편은 子夏가 孔子에게 정치의 요체를 묻는 장면을 소개한다. 孔子는 “욕심 내 서두르지 말고, 작은 이익을 탐하지 말라. 욕심이 급하면 일을 이룰 수 없다(無欲速 無見小利 欲速而不達)”고 대답한다. 여기서 欲速不達(욕속부달)이란 成語(성어)가 생겼다.중국의 중등 과정 국어 교과서에도 欲速의 일화를 소개한다. 황혼 무렵 묶은 책더미를 짊어진 선비가 뱃사공에게 “지금 가면 성문을 통과할 수 있나”고 묻는다. 책더미를 본 뱃사공은 “빨리 가면 닫혀 있고, 느긋하게 가면 열려 있을 것”이란 묘한 답을 한다.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해 기분이 상한 선비는 서둘러 발을 옮기는데 그만 끈이 끊어져 책들이 땅에 떨어졌다. 책을 수습하고 서둘러 도성 입구에 도착했지만 성문은 닫혀 있었다. 欲速하니 不達한 것이다.요즘 우리에겐 시급한 일 투성이다. 코로나도 빨리 잡아야 하고, 남북관계도 얼른 터야 하며, 무엇보다 실업 등 경제 현안도 속히 풀어야 한다. 그렇다고 欲速은 금물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사태처럼 사회적 騷音(소음)만 생산할 뿐이다.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원문 출처>https://news.joins.com/article/23817093
서경대, ‘실용이 최고의 가치’ 추구…교육혁신 통해 미래사회 이끌 창의융합 실용인재 양성
2020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경쟁률 1위, 2019년 졸업생 취업률 5위 기록 ▲ 서경대학교 전경. 서울시 성북구 정릉에 위치한 서경대학교는 개교 73주년을 맞아 ‘실용이 최고의 가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시대의 현장중심 · 창작지향 교육으로 ‘CREOS형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미래형 실용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CREOS는 ‘창조하다’라는 라틴어 ‘CREO’와 나눔(Sharing)의 첫 글자 S를 합친 말로, 서경대학교의 인재상인 창의적이고(Creativity) 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Response) 현장경험이 풍부하고(Experience) 책임감과 의무감이 강하며(Obligation) 나눔을 실천하는(Sharing) 사람을 뜻한다.정릉 캠퍼스와 대학로 캠퍼스(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에서 총 8800여 명의 학부와 대학원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700여 명의 외국인학생이 유학 와 수학하고 있다. 105개의 국내외 기관 및 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산학협력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해외교환학생 제도 운영과 글로벌 산학협력을 위해 17개국 42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외 유학 및 국제 산학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서경대는 최근 몇 년간 각종 외부기관 평가와 지원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교육부 4주기 교원양성진단평가와 교육부 2주기 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데 이어 2019 QS 아시아대학 순위 평가에서 500위권에 진입하였으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브랜드 평판 분석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9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개최(선수촌 미용실 운영 및 개폐회식 메이크업 지원)를 통해 국가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표창도 받았다.2019년부터 3년간 100억 원을 지원받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U-DNA 혁신을 통한 CREOS형 실용인재 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창의적인 실용교육, 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 인프라 확산 등 3대 혁신전략을 세우고 혁신 전공역량 강화, 혁신 교양역량 강화, 융복합 역량 강화, SKU-DNA 인프라 조성, 산학협력 및 지역사회 친화적 취창업 역량 강화, 혁신발전연구 강화 및 통합 성과관리체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교양교육의 질 및 지원체제 획기적 개선, 6대 핵심역량(창의, 문제해결, 대인관계, 글로벌, 자기계발, 실무) 증진 교육 강화, S.E.T(Seokyeong Employment Training) 실시. SKU 디자인씽킹 창업캠프 개최, Save Your Heart 캠페인 실시, 미래형 교육 모형 및 혁신적 교수법 개발 및 운영, 개인별 맞춤형 취업·창업·진로심리에 관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전문적인 지식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서경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혁신을 위해 ‘서경비전 2025’를 수립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융합대학을 설립했다. 가상대학 형태로 설립된 융합대학은 서경대학의 강점이자 특화 분야인 뷰티, 패션 및 문화예술 분야와 4IR 기술을 융합한 Style Tech 분야의 콘텐츠커머스융합, 화장품브랜드 매니지먼트, 사이버 드론학, 빅테이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공연예술창작경영, 패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핀테크 등 7개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서경대학교는 급격히 감소하는 학령인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사회수요 맞춤형 명품 학과(전공) 육성과 지속가능한 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하여 대학 특성화를 통한 학과개편을 단행했다. 서경대는 가상현실(VR)미래융합센터 운영을 비롯해, 나노화학생명공학과, 물류시스템공학과,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군사학과 드론전공, 무용예술학과 실용무용 전공, 공연예술학부 연출전공 등의 다양한 학과 개편과 전공 신설로 미래산업 및 사회수요에 대비하고 있다.서경대는 실용적 사고 · 실용적 교육 · 실용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교육철학 아래 최근 현장중심 교육을 전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캠퍼스 안에 머물던 지식습득의 경계를 과감히 외부로 확장,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배양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실무능력을 쌓을 수 있는 산학연계 교과목이 크게 늘었다. 학생들에게 현장에 즉시 투입해도 제몫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실무현장형 프로덕션 시스템을 교육과정에 적용하고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HUB)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서경대학교 유담관에 위치한 CLC존.서경대의 탄탄한 산학협력은 취업을 이끄는 견인차다. 서경대는 기업 친화적인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창출했다. 특히 산학협력처, 서경예술교육센터, 예술종합평생교육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등의 활동을 활성화해 대학 체질을 산학협력체계로 전환했다. 서경대는 산학 네트워킹을 통한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에 특히 강점이 있다.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통해 취업 마인드를 고취하고,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취업능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다양한 창업 관련 강의를 개설해 연간 2,000명 이상의 많은 학생이 창업교육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다수의 학생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업동아리, 창업서포터즈, 실전창업캠프, 창업보육실, ‘SKU 창업 1-1-1’ 프로젝트 등이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고취시키고 있다.서경대는 17개국 42개 해외 대학과 교환학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교환학생으로 뽑힌 학생에게는 해외 교류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본교의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외국 대학에서 본인의 전공 또는 복수‧ 부전공 분야의 교과목을 학기당 최대 18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으며 본교에 등록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상대 학교의 등록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그리고 교환학생에게는 서경 CREOS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서경대학교는 올해 초 2020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에서 평균 10.53대 1을 기록, 서울지역 4년제 종합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서경대학교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4년제 대학 중 3년째 최상위권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모집 인원은 작지만 실용학풍에 기반한 구조개혁과 학과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특색있고 다양한 학과와 전공을 개설하고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고 사회 수요와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융합형 실용교육을 교육과정에 도입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 것도 수험생들이 서경대를 찾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서경대학교는 또, 2019년 졸업생 취업률이 70.2%로 성균관대(77%), 한양대(73.4%), 서강대(70.4%), 고려대 (70.3%)에 이어 서울지역 4년제 종합대학 중 5위를 기록했다. 유지취업률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81.3%를 기록했다. 서경대가 어려운 취업환경 속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은 저학년 진로설계 캠프, 고학년 취업준비 캠프, 취창업 비교과 프로그램,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인 진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회 진출 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서경대는 앞으로 학생들이 재학 중 보다 더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양질의 취창업 관련 강의와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원문 출처>폴리뉴스 http://www.polinews.co.kr/news/article.html?no=467785
블루스에 미친 이 여학생 ‘정나영’…서경대 실용음악과(기타) 새내기
360:1 경쟁 뚫고 서경대 실용음악(기타과) 합격프레디 킹 접하며 블루스에 심취어릴 때 10여 년 발레와 피아노 배우기도‘2019 CBS 실용음악콩쿠르’ 2위“흙냄새 물씬 풍기는 슬로우블루스 기타 일인자 되고파” 국내 실용음악대학 중에서 서울예대(서울예술대학)를 톱으로, 호원대와 동아방송예대를 그와 함께 트로이카로 꼽고 있다. 이 세 학교의 이니셜을 따 ‘예동호’라고 부를 정도다. 이외에 한양대, 경희대 등등 실용음악계에서 손꼽히는 학교들이 있고 이러한 명문 실용음대 사이에서 요 몇 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학교가 서경대 실용음악과(학과장 장웅상)다. 서경대 실용음악과는 2019학년 대입 수시모집에서 3명을 모집하는 보컬과에 무려 1863명이 지원해 62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타과 또한 350~400대1이 넘는 경쟁률로 유명하다. 2020 서경대 실용음악 기타과의 경우 360:1이나 됐고 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입시생 중에 정나영(18)이란 학생도 있다.정나영 학생은 입시곡으로 자주 사용되는 유명 기타리스트의 곡이 아닌 ‘나는야 블루스의 여왕이올시다’라는 자작곡으로 서경대 실용음악과의 문을 두드렸다. 자칭 ‘블루스의 여왕’이라는 당돌한 제목처럼 정나영은 블루스 그것도 정통(올드스쿨) 블루스에 ‘환장한’ 학생이다. 입시 실기를 보는 자리에서 너무 많이 떨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음에도 서경대 실용음악 기타과 심사진은 이 학생의 가능성과 끼를 보고 합격시켰다. 정나영은 고교 3학년 때 스티비 레이본의 ‘Tightrope’란 곡으로 ‘2019 CBS 실용음악콩쿠르’ 고등부에 출전해 기타 부문 2위를 했다. 이때 한상원을 비롯한 유명 뮤지션이 심사위원이었다. 물론 이 CBS 경연에서도 정나영은 많이 떨었지만, 심사위원들은 역시 그 가능성에 무게를 뒀던 것이다. 대다수 학생들이 몇몇 인기 장르에 집중하는 것과는 달리 정나영 처럼 블루스, 그것도 올드스쿨 블루스에 올인하는 경우는 정말로 흔치 않은 일이다.서구적 도시적 미모에 명랑/쾌활한 성격의 이 학생의 외모로만 본다면 삶의 절절한 슬픔과 고통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블루스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다. 그렇다면 혹시 부모 등 가족의 영향일까? 정나영은 2001년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음악애호가인 아버지는 공인중개사, 어머니는 국내 굴지의 모 종합병원 수간호사로 재직 중이다. 정나영의 언니 또한 실용음악(보컬)을 전공하고 있다. 부모의 권유로 유치원 때부터 발레를 배우기 시작한 정나영은 초교 6학년 때까지 발레리나를 꿈꾸며 스파르탄 훈련을 받았다. 이와 함께 8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도 배우기 시작했다. 부모 때문에 시작한 발레와 피아노라 어느 순간 특별한 감흥을 못 느끼던 중 초교 6학년 때의 어느 날 기타가 멋지다고 여기게 됐다. 그때부터 조금씩 기타를 배웠고 중1 때 스윙 기타를 사서 본격적으로 기타 연습을 했다. 이때부터 정나영은 자신의 길은 발레/피아노가 아닌 기타라고 여겼고 중3 때 전공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고가의 타일러 기타도 이때 구입한 것이다. 그러다가 프레디 킹(Freddie King)을 비롯한 레전드 블루스 기타리스트들에 심취하며 깁슨 기타를 동경하게 됐고 결국 고3 때 고가의 깁슨 레스폴을 갖기에 이른다.이 모든 것들은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가 뭐든지 하고 싶다고 하면, 아빠는 한 번도 반대하지 않으시고 저를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정나영은 2017년 한림연예예술고에 입학해 본 조비, 딥퍼플, 건즈앤로지스, 갓스맥, 오디오슬레이브 등에 심취하며 기타 연주를 카피했다. 이어 게리 클락 주니어, 조 보나마사 등 여러 기타리스트의 연주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러던 고3 때의 어느 날, 입시 준비로 기타 연습을 함에도 너무 잘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가 한계치에 이르렀던 나영은 우연히 프레디 킹의 ‘Have You ever loved a woman’을 듣게 됐다. “처음 접하는 순간 멍하며 소름이 돋았고 너무 감동을 크게 받아 펑펑 울었어요.”정나영의 이펙터 패달보드이 곡을 계기로 나영은 프레디 킹의 다른 곡을 찾아 듣기 시작했고 향후 기타리스트로서의 자신의 길을 정하기에 이른다. “흙냄새 물씬 풍기는 투박하고 거친 블루스 기타(특히 슬로우 블루스)에서 인정받는 정상급 블루스 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며 약 1년 동안 홍대에서 오휘석에게 개인 레슨을 받기도 했다. “오휘석 선생님은 기타 연주 전반과 멘탈 관리까지 제 인생 가장 중요한 첫 멘토세요. 제가 힘들어할 때도 너는 할 수 있어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고 ‘나는야 블루스의 여왕이올시다’라는 곡으로 입시 지원하겠다며 시연을 보였는데 곡이 참 좋다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어요. 정말 바람직한 선생님인 것 같아요.” 정나영은 지난 2019년 11월 잉베이 맘스틴, 스티브 바이, 잭 와일드, 누노 베텐커트 등의 명 기타리스트 조인트 내한공연 ‘제너레이션 액스’를 보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블루스와는 또 다른, 그러나 기술(테크닉)적으로 참고할 게 너무 많은 알찬 공연이었던 것. “조쉬 스미스(Josh Smith), 맷 스코필드, 조 보사노바, 스티비 레이본, 게리 무어 등등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들이 너무 많아요.” 정나영은 남성 연주자 못지않은 근력 강화를 위해 매일 아령, 악력기 등으로 트레이닝하고 엄지 근육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피지컬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뒤에서 싱어를 서포트해주는 사이드맨 보다 제가 전면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을 꿈꿉니다. 세션맨보다 제가 직접 곡을 쓰고 노래와 연주까지 하는 싱어송라이터 기타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싶어요. 아레사 프랭클린처럼 노래하고 싶어서 발성 전반도 깊이 있게 공부할 예정입니다.” 이 말은 곧 아레사 프랭클린 같은 위대한 보컬과 프레디 킹의 기타 연주가 겸비된 솔로 활동을 하겠다는 것인데, 만일 이게 실현된다면 말 그대로 세계 아니 우주최강이 될 것이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더라도 꿈은 크게 가져야겠죠.(웃음)” 정나영은 자신의 음악세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2~3년 후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으로 유학을 갈 예정이다.<원문 출처>스포츠한국 http://sports.hankooki.com/lpage/entv/202007/sp20200701133531136690.htm?s_ref=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