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이종일의 창업세상]<25·끝>마을공간이너프, 청년·주민 문화예술 지원
송경진 대표 2019년 인수, 사명 변경 문화예술 교육·마을공동체 사업 주력 내년 예술인 커뮤니티 운영 예정 "예술가의 안정적 삶, 창작 보장해야" 인천 청년예술가단체 ‘아침의트리오’ 소속 피아니스트 문은비씨와 플루티스트 전혜현·박수경씨가 7월30일 남동구 구월동 마을공간이너프 라운지에서 진행된 교사 대상 마을교육세미나의 오프닝 공연을 하고 있다. 인천 남동구 주민과 청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마을공간이너프이다. 이 업체는 2018월 1월 김명철(34) 시인이 식음료점 ‘이너프’(enough)로 창업한 것을 송경진(28·여) 대표가 인수해 지난해 7월 마을공간이너프로 회사명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창업 초기 이너프는 남동구 구월동 대한예수교장로회 포도나무교회 건물 1층을 빌려 식음료를 팔다가 송 대표 취임 뒤 청년·주민 교육, 마을공동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이너프 사무실은 교회 건물 2층에 있다. 송 대표는 교회로부터 건물 2~3층(연면적 250㎡)을 무상 임차해 교육공간, 세미나 장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2층은 사무실과 라운지로 구성됐고 3층에는 소규모 회의실 2개와 춤 연습공간이 있다. 이 업체는 올해 영상클래스, 청소년공간기획단, 방구석 트래블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영상클래스는 8월 한 달간 송 대표와 오렌지기지(영상 창작자 모임) 소속 강사 2명이 재능기부 사업으로 진행한 것으로 음악가모임 ‘영에이엠 아트맙’(0am Art Mob) 청년들에게 영상제작법 등을 교육했다. 송경진 마을공간이너프 대표가 15일 회사 라운지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다.청소년공간기획단, 방구석 트래블러는 각각 만수꿈말교육공동체와 인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했다. 청소년공간기획단은 9월부터 송 대표와 청소년지도사가 고등학생 8명을 대상으로 공간기획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기획단 활동을 촬영한 영상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만수꿈말 축제에서 상영된다. 방구석 트래블러는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을 가지 못하는 청년들이 8월부터 이달 초까지 주 1회씩 모여 각자 방문했던 여행지를 소개하고 여행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으로 이뤄졌다. 송 대표와 김예림(27·여)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 이끌었다. 여기서 나온 이야기들은 곧 책으로 묶어 발간한다. 참가자들이 각 여행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편집해 다음 달 여행영상상영회도 개최한다. 구월동 모래내시장 상인들이 촬영한 마을사진 전시회도 다음 달 열린다. 모래내시장 고객쉼터와 이너프 라운지에서 각 20여점의 사진을 전시한다. 송경진 대표는 “올해는 인천문화재단 등의 지원을 받으며 교육사업 등을 했다”며 “대부분 인건비성 지원을 받아 한 것이기 때문에 별도의 수익을 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험을 토대로 내년에는 예술인 커뮤니티를 운영할 것이다”며 “이너프에서 예술인과 청년, 주민들이 만나 문화·예술 활동을 공유하고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예술인 커뮤니티 활동의 회비를 받고 공간대여 사업도 할 예정이다. 또 공익광고 제작사업도 벌여 매출을 확보하기로 했다. 광고사업은 영상 창작자들과 협력해 기획·촬영·편집 등의 일을 한다. 김예림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 10월6일 마을공간이너프에서 열린 방구석 트래블러에서 사진에세이 제작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송 대표는 2016년 서경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박물관에서 전시·기획 등의 일을 했다. 그는 문화·예술 커뮤니티에서 김명철 전 대표를 만난 인연으로 2018년부터 이너프에서 기획자 활동을 시작했다.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아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문화·예술이 좋아 이너프에 열정을 쏟고 있다. 송 대표는 “올 한 해 엄청 많은 에너지를 쓰면서 바쁘게 지냈다. 힘든 점이 있었지만 기획·전시 일을 하면서 행복이 더 커졌다”며 “인천은 문화·예술 공간이 부족하다. 이너프가 그런 점을 채워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과제로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삶과 지속적인 창작을 지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변의 많은 예술인들이 적은 돈을 받으며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며 “인천을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예술가들을 돕고 싶다. 주민들도 함께해 마을에서 문화의 꽃을 피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이데일리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312006625933904&mediaCodeNo=257&OutLnkChk=Y
[단독] 박근형 아들 윤상훈 "실검 1위 신기해…父와 통화 아직"(인터뷰)
배우 박근형 아들 윤상훈(본명 박상훈)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소감을 밝혔다. 윤상훈은 1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어제 지인분이 연락을 주셔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줄 알게 됐다. 그럴만한 이유가 없는데 싶었는데, 아버지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신다는 기사가 나서 그렇다는 걸 알게 됐다"며 "예전에 방송에 출연했을 때도 실검에 이름을 올리긴 했는데, 기사 때문에 실검 1위에 오른게 신기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상훈은 "아버지와는 아직 통화를 해보진 못했다"면서 박근형의 손주이자 자신의 조카인 박승재까지 실검에 오른데 대해 "조카는 아직 학생인데 활동 하고 있는 친구는 아니다"라며 가족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얼떨떨해했다.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가 나이와 장르 불문 ‘힙생 힙사’ 4인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와 함께하는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최근 '라디오스타'에서 박근형은 아들 윤상훈과 윤상훈의 조카인 손주 박승재까지 '삼대 연기자 가문'을 이루게 된 배경을 고백, 관심이 집중됐다. 윤상훈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배우로 싱어송라이터로도 활약 중이다. 박근형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한 아들 윤상훈에게는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싸우고 난리가 났었다”고 반대한 반면, 손주는 “키가 180cm가 훌쩍 넘고 준수하다”고 자랑을 늘어놓는 등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며 이유를 밝힌다. 이후 윤상훈 뿐 아니라 박근형의 손자이자 윤상훈의 조카인 박승재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3대가 실검을 싹쓸이했다. 박승재 군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16학번 재학 중으로, 박근형이 출연한 영화 '그랜드파더'(2016)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윤상훈은 그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영화 '귀향', '카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드라마 '황금의 제국', '천국의 눈물', '앵그리맘', '라스트', '송곳', '눈이 부시게' 등에 출연했다. 특히 최근에는 현빈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에 오과장 역으로 출연하며 시선을 모았다. 오과장은 극중 구승준(김정현 분)을 북한 '키핑 사업'에 연결해주는 중간 브로커 캐릭터다.윤상훈은 근황에 대해 "'사랑의 불시착'이 끝나고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있다. 연기는 불러주셔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며 "또 마션이라는 이름으로 꾸준히 음원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 마지막 음원을 내고 올해는 쉬면서 다음 음원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데뷔를 음악으로 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작업이 될지라도 계속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형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14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원문 출처>스타투데이 https://www.mk.co.kr/star/hot-issues/view/2020/10/1051956/
[페이스 오브 아시아] 패션모델 이서영 “제게 스무살은 청춘이 아니에요”
▲모델 이서영은 아시아 24개국 77명의 남녀 엘리트 패션모델들이 참여하는 '언택트 페이스 오브 아시아 인 서울'의 한국 대표이다. 이서영, 아직은 미완의 잠재력, 그러나 본능적으로 패션의 아이코닉을 찾아내 표현하는 영감의 소유자.’ 10월의 가을 햇살이 삐죽 나온 동서울터미널 인근 카페. ‘봄볕엔 며느리, 가을볕엔 딸 내보낸다’는 속담처럼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이곳에서 모델 이서영(19)을 다시 만났다. 그녀는 2019년 여고생 신분으로 ‘2020 페이스 오브 아시아’의 한국예선인 ‘2020페이스 오브 코리아’에서 톱5를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너무 행복한 3개월이었어요. ‘페이스 오브 코리아’를 준비하고 도전했던 기간 동안 패션모델의 꿈을 다시 재정비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계획과 실천을 경험할 수 있었으니까요. 저는 타고난 재능은 아니에요. 그렇기에 누구보다 노력했고, 좋은 결과로 나타나 소중한 것 같아요.” 이서영은 대회 당시 176Cm의 키, 가늘고 선이 이쁜 몸매, 자그마한 얼굴에서 나오는 비현실적인 비율 그리고 장윤주 최소라 배윤영 등을 연상시키는 독특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얹혀 주목을 받았다. 관객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흡인력 있는 퍼포먼스를 활주로처럼 곧게 뻗은 런웨이에서 마음껏 뽐냈다. 그러면서도 패션모델이라면 반드시 가져야할 기술 즉 표정과 워킹 만으로 시험 과제인 브랜드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디자이너들이 의도한 패션(*당시 대회는 크리스탈드레스)의 멋을 전달했다. 이서영은 어깨선으로부터 골반 이를 거쳐 발끝으로 전달되는 하나의 움직임 속, 품격있는 섹시미가 내재된 보랏빛 기품을 자신의 옷에 부여했다. ▲아직은 인터뷰가 쑥스러운 만19세. 세이프티 쉴드베리어 마스크에 가려진 순수함은 이서영의 또 다른 매력이다.모델에이전시의 잇따른 러브콜 거절한 이유 들어보니 이같은 퍼포먼스는 몇몇 메이저 모델에이전시의 눈길을 사라잡았고, 실제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학업을 이유로 거절해 아쉬움을 남겼다. “고마웠어요. 직접 전화까지 주신 대표님께는 너무 죄송했고요. 하지만 당시 가고 싶었던 서경대학교 모델연기전공의 입시를 준비하던 때였어요. 또 결선인 ‘페이스 오브 아시아’의 우리나라 대표로 나서잖아요. 온전히 이 대회에 집중하고 싶었어요.” 대회 당시 재학 중이던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를 졸업, 현재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전공 1학년에 재학하면서 12월4일까지 펼쳐지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서경대학교는 공연예술의 명문으로 패션모델 사관학교로 명성높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페이스 오브 아시아’는 일반인이 아닌 아시아의 남녀 엘리트 패션모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회이다. 일본, 몽골, 필리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한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폴,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중동,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마카오,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일본 등 25개국 이상의 국가별 예선전을 거쳐, 다음해 한국의 서울에서 결선을 갖는 모델계의 F1레이스이다.국내 모델의 종가 한국모델협회가 주관하던 ‘아시아모델어워즈’ 행사의 일환이었으나, 지금은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맡아서 주최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의 양의식 회장은 이 대회의 창시자이자 핵심 철학인 아시아모델로드의 주창자로, 모델 기반의 문화ㆍ뷰티 플랫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로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24개국 77명의 도전자들은 실제 대회장이 아닌 유투브ㆍ틱톡(중국) 등에서 직접 제작한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모델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서영은 2019년 10월 열린 '페이스 오브 아시아'의 한국예선인 '페이스 오브 코리아'에서 톱5를 차지했다.연애?! 제게 스무살은 청춘이 아닌 도전이에요 이 대회는 미션 4까지 각 단계별로 주어진 미션을 통해 탈락과 진출이 결정되는 경쟁형 서바이벌 ‘그랜드 챌린지’ (Grand Challenge)이다. “개인 프로필 제작, 라이트 페인팅, 런웨이 영상, 브랜드 커머셜 광고 제작이 주 미션이에요. 미션 도중 쉽게 시작한 일이 죽으라고 커져 버린 적이 있어요.” 지난해 ‘페이스 오브 코리아’의 톱5는 이서영을 포함해 이정민, 최현진, 김세원, 박채림이다. 지금까지 라이브에 머물던 패션모델의 가치를 유투브 등 커머스 콘텐츠까지 확대시키려는 주최의 의도가 엿보이는 미션들이다. 그러면서도 옷을 예쁘게 보이면 되는 피팅 모델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야 하기에 크리에이티브 모델테이너(CreativModel+Entertainer)로서의 끼와 재능을 갖췄는지를 살펴보는 다양한 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With Seoul(서울 송)을 한국어와 영어로 부르라는 미션도 이중 하나였다. “본래는 서로 집에서 간단히 노래불러서 올리기로 했는데, 갑자기 모델 언니로부터 전화가 온거에요. 정민오빠가 인스타그램에 녹음 스튜디오에서 노래부르는 사진을 올린거에요.” 패션모델의 DNA는 바뀌지 않는다. 아무리 친한사이여도 NBA의 레전드 마이클 조단 같은 경쟁심이 없다면 절대 살아남지 못하는 곳이 패션모델의 세계이다. 결국 다섯명 전원이 녹음스튜디오에서 서울송을 불러, 타국의 패션모델 경쟁자들보다 우월한 영상을 올리게됐다.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 이정민 군은 녹음스튜디오에 근무하는 친구를 찾아갔다가 그냥 사진을 찍은 것 뿐이었다. 이서영은 우승 당시의 소녀티가 가시지 않은 앳된 얼굴 그대로였다. 이제 만으로 19살 어느덧 신입 대학생이 된 그녀에게 학교생활을 물었다. “저 사실 대학생인지 모르겠어요. 코로나 때문에 축제 체육대회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캠퍼스 로망을 전혀 누리지 못했어요. 1학년때는 전혀 학교에 오지 못했지만 과제가 너무 많이 힘들었고요. 2학기때에야 동기들을 만났는데, 첫 번째 대면수업 마치고 서로 금방 친해졌어요. 그런데 정말 이상해요. 지금 우리 학교가 수시 기간이거든요. 저도 수업을 많이 듣지 못했는데, 후배들이 학교에 왔다고 생각하니까 미묘해요. 대학생이란 느낌도 안드는데...”무대에서의 힘있고 끼있는 모습과는 달리 참 조신하게 말하는 이서영이다. 좋아하는 남자친구 후보가 생겼냐고 물었다. “없었요. 물론 몇몇 동기들은 벌써 연애하는 것 같은 눈치가 보여요. 하지만 저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의 한국대표라는 무게를 항상 느끼고 있어요. 그런만큼 한국모델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아시아 모델들에게 보이고 싶어요. 내게 스무살(한국 나이)은 치열함을 의미해요. 아직 놀 때가 아니에요.” ▲'페이스 오브 코리아' 예선 현장에서의 이서영.뷰티디렉터 오민에게 배운 한마디 가을 햇살은 보약과도 같다. 이 햇볕을 받으면 ‘광합성’이 이뤄져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D가 생성된다. 이서영은 이 가을 속에서 풍진 세상에 대한 내구성을 키워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얼마전 국내 뷰티계의 거장인 오민 선생님께서 제 프로필의 컨셉을 잡고 여러 좋은 조언을 해주셨어요. 그때 항상 말씀하신 것이 “현장을 즐겨라” 셨어요.” 오민(오민크리에이티브)은 뷰티디렉터로 국내외 최고의 패션쇼 현장에서 헤어, 메이크업 등 뷰티아이템을 통해 옷과 패션모델의 절대가치를 이끌어내는 아티스트이다. 그러다보니 패션디자이너 뿐만아니라 모델들 사이에서도 ‘오민과 일하지 않고는 톱이란 말을 하지 말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이다. “마음이 편했어요. 이후 행복한 순간을 느끼게 하는 책을 자주 보고 있었요. 이 기분을 그대로 ‘페이스 오브 아시아’의 미션에 투영하고 싶어요. 더 나아가 런웨이로 가져가고 싶어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패션모델이 되고 싶어요.” 계절은 가을에서 겨울로 가고 있다. 하늘의 꽃이 내려와 풀잎에 맺혀 하얀 이슬인 눈(雪)이 된다. 우리 조상들은 겨울 눈이 많이 오면 대풍의 징조라고 여겼다. 모델 이서영의 2021년은 코로나 대신 그 자리를 풍년의 수확물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두어달 남은 2020년의 마무리 열심히 준비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원문 출처>무비스트 http://www.movist.com/movist3d/view.asp?type=76&id=atc000000004531
실외 천막에서 10m 거리두고 노래, 코로나 19가 만든 대입 실기 풍경
서경대 실용음악과 보컬전공 수시전형에 지원한 한 수험생이 16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 풋살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서경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시험을 진행했으며, 심사위원과 수험생의 거리를 10m 이상 두고, 마이크와 건반 등은 수시로 소독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대입 실기시험의 풍경이 바뀌고 있다.서경대학교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 수시 실기전형이 16일 이 학교 풋살장에서 실시됐다. 노래를 불러야 하는 시험의 특성상 비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야외에서, 심사위원과 수험생 간의 거리는 10m 이상 거리를 두고 진행됐다. 통상적으로 보컬 전공 실기시험은 실내 소극장에서 진행해 왔다. 진행요원들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마칠 때마다 마이크 커버를 교체하고, 건반 등을 소독했다.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왼쪽)과 대기하고 있는 수험생이날 수험생들은 시험장 입구에서 발열 검사와 QR코드 스캔을 한 뒤 1차 대기소로 이동해 실기 시험에 대한 주의사항 등을 전달받은 뒤 2차 대기소로 이동했다. 2차 대기소에는 천막 10개 동이 설치돼 있고, 거리 두기를 위해 수험생 1명(반주자 1명 포함)당 1개의 천막이 배정됐다. 시험장에는 4개의 천막이 설치됐고, 수험생이 노래를 부르고 퇴장하면 진행요원들은 마이크 커버를 교체하고, 건반 등을 소독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2차 대기소의 모습. 거리두기를 위해 1팀(반주자 포함)당 천막 1동이 배정됐다.실용음악과 보컬전공 실기시험이 치러진 서경대 풋살장 전경서경대 실용음악과 학과장 장웅상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1차 실기전형의 경우 영상으로 대체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안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위해선 대면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야외에서 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험을 마친 수험생 안소은(18) 씨는 "바깥 날씨가 쌀쌀해 조금 추웠지만, 방역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코로나19 걱정 없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렀다"고 말했다. 1차 대기소에 수험생 유의사항과 시험장 배치도가 부착돼 있다.5명을 모집하는 2021학년도 서경대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 수시전형에는 총 1710명이 지원해 3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원문 출처>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896149
[한글날] ‘시각 차별’하지 맙시다
노안·저시력자 위한 글꼴 개발한 이종근 디올 연구소 대표(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보건복지경영전공 4학기 재학)9월29일 서울 고려대학교 산학관 디올연구소 사무실에서 이종근 대표가 저시력자·고령자를 위한 글꼴인 ‘디올폰트’의 개발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승준 기자‘디올 폰트’ 글꼴로 작성된 기사를 <한겨레21> 1335호 지면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글을 읽는다. 글자를 본다.문장을 훑는 숙련된 독자의 안구는 0.2~0.4초 간격을 두고 멎고(보고) 움직이기를 반복한다.(단속성 운동) 그렇게 보는 건 띄엄띄엄 글자 몇 개뿐.(통상 10자 중 3~4자) 본 것을 잇고, 못 본 것을 추정해 의미를 이해한다. 어차피 보지 않은 글자를 차라리 생략해버린다면? 문장은 그저 불완전한 몇 단어의 나열이다. 의미는 사라진다.이제 잠깐 잡지를 덮고.방금 본 글자 모양을 떠올릴 수 있을까? 연구 결과는 대부분 그럴 수 없다고 한다. 다만 윤명조130 글꼴로 적힌 <한겨레21> 지면 본문 글꼴이 실수로 뒤바뀐다면? 독자 항의가 빗발칠 수 있다. 글꼴이 바뀐 기사는 이전과 전혀 다른 감정과 생각을 불러일으킬지 모르겠다. 아니, 분명 그럴 것이다.글을 읽는다. 글자를 본다. 낱낱이 있을 때 알아챌 수 없던 것들이 한데 모여 일상을, 정보를, 생각을 바로 전한다. 세계를 짓는다. 신비한 일이다.한글날 즈음, 한글꼴 세 개와 거기 얽힌 사람들을 만난다. 비장한 마음으로, 애틋한 마음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각자의 글자를 말한다. 둥근 줄기와 가로 줄기와 기둥과 그 사이 공간… 너무 작은, 낱낱이 흩어진 획과 획 사이 어떤 마음은 기어코 전해진다. 또한, 신비로운 일이다._편집자주참고 문헌: 헤라르트 윙어르 <당신이 읽는 동안>, 요스트 호훌리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회사를 다녀요?” 1990년대 중반,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이종근(53)씨는 장애인 면허 시험장에 줄을 선 이들에게서 비슷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100여 명 가운데 직장인 행색을 한 장애인은 자신을 포함해 두어 명에 불과했다. 그는 2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오른쪽 다리에 철제 보조기기를 착용하고 생활하는 지체장애인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장애인 회사원’은 낯선 존재였다. “대기업 계열사에 다닐 때였어요. 제가 잘해서 회사를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시험장에 모인 장애인을 보니 ‘내가 참 특별한 케이스구나,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구나면허시험장에서 느꼈던 ‘부채감’이 마음 한쪽에 쌓여갔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며 컴퓨터그래픽을 일찍 접한 그는 30대 초반 회사를 그만두고 정보기술(IT) 벤처 창업을 했다. 교육용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업 등에 뛰어들어 꽤 성공했다고 한다. 그래도 “장애인이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언젠가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계속 자리잡았다.2017년 숙제를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했다. 치매를 앓던 아버지의 급격한 변화를 보며 “하고 싶은 일을 나중으로 미루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겪은 장애, 고령화 문제를 현실에서 해결하는 사업을 해보고 싶었다.전공을 살릴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폰트’(UD폰트)가 눈에 들어왔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연령, 성별, 국적, 장애 유무 등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디자인을 뜻한다. 글꼴 디자인에선 저시력자·고령자를 위한 일본의 이와타 서체, 난독증 독자를 위한 네덜란드의 디슬렉시(Dyslexie) 서체 등이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몇 차례 서체를 개발했지만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는 노안, 저시력자를 위한 글꼴 개발에 도전하기로 했다. 마침 그에게도 노안이 찾아오고 있었다.9월29일 서울 고려대학교 산학관에서 만난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디올(Design for all의 줄임말,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뜻)연구소’ 이종근 대표(서경대학교 경영문화대학원 보건복지경영전공 4학기 재학)의 이야기다. 그는 “건축 분야에선 장애인이나 고령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은 법적으로 강제하며 많은 발전이 이뤄졌어요. 이제는 글꼴도 그래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저시력자나 노안을 겪는 이들에겐 글자가 뭉쳐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이는 일이 많다. ‘ㅃ’ 같은 쌍자음이나 ‘ㅞ’처럼 획이 많은 글자일수록 알아보기 힘들다. 작은 글씨는 더 그렇다. 디올연구소는 먼저 고령자, 저시력자, 디자인·마케팅·서체 전문가 등에게 글자를 읽을 때 느끼는 불편함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꼴을 만들고 다시 사용자에게 평가받았다. 다섯 차례 사용성 평가를 거쳐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밟았다.그렇게 탄생한 것이 ‘디올폰트’다. 일반 글꼴은 개발하는 데 보통 5개월 안팎이 걸리지만, 디올폰트는 이 대표와 개발자 5명이 1년을 매달렸다. “일반 글꼴은 예쁘게 만들거나, 마케팅 트렌드에 맞춰 개발돼요. 디올폰트 같은 기능성 폰트는 글꼴의 가독성과 판독성이라는 관점에서 일반 글꼴과 다른 변별력을 확보하는 과정이 어려워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글꼴이 사용될) 시장이 없다보니 다들 잘 접근을 안 하죠.” 디올연구소 제공개발자 5명이 1년 매달려글자를 크게 하고 글꼴을 두껍게 하면 저시력자나 고령자들의 불편이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대표는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해 작은 글씨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식품의 성분표, 약품 설명서 등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영국·일본과 우리의 식품 성분표를 꺼내 보여줬다. “외국은 소비자가 보기 편하게 디자인하거나 UD폰트를 적용해요. 우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만 맞춰 좁은 공간에 빽빽하게 표시하죠. 시력이 좋은 분도 읽기 불편해요. 저시력자, 고령자의 불편을 제거하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디올폰트는 작은 면적에서 글자가 뭉쳐 보이는 현상을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획이 맞닿는 부분에 작은 홈을 파는 잉크트랩 방식(그림 참조)을 적용했다. 잉크트랩은 과거 종이 질이 좋지 않던 시절, 잉크 번짐을 고려한 기술이다. “노안이 오면 뿌옇게 흐려지면서 획이 맞닿는 면이 뭉개 보여요. 잉크가 번진 글자처럼요. 지금은 인쇄물 잉크가 번지지 않지만, 저시력자에게는 잉크트랩이 여전히 의미가 있겠더라고요.”한 글자 안의 공간을 최대한 넓히기도 했다. “글자 속 공간이 좁으면 전체가 어두워요. 개발자에게 자소(글자의 최소 단위) 사이의 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했어요. 우리 서체가 좀더 밝아 보이는 이유예요.” 좁은 면적에 많은 글자를 넣을 경우 일반 글꼴의 장평(글자폭)과 자간을 물리적으로 줄이면 글꼴이 변형되고 겹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디올폰트는 좁은 공간에서 잘 보이는 장평의 최적값을 찾아 적용하기도 했다. “글씨 크기를 키우면 한 장에 볼 수 있는 것을 2~3장으로 보는 건데 불편하고, (종이 인쇄량이 늘어나니)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있죠. 같은 크기에서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최대한 힘을 쏟은 거예요. 무조건 글씨를 키우자는 건 단순한 접근이에요. 고령자나 저시력자의 입장에서 무엇이 편리할까? 이렇게 접근한 거죠.”공급자 시각의 서체를 벗어나라디올폰트는 현재 50여 곳의 기업에 판매됐다. 삼성카드의 약관·상품 설명서와 사회적경제기업, 소셜벤처기업 등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인쇄물과 제품, 출판사의 출판물에 활용되고 있다. 디올연구소는 국내에서 UD폰트가 실제 상품에 활용된 것은 디올폰트가 처음이라고 밝힌다.“비용이 더 들고 기존에 사용하던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해야 해서 디자이너들이 번거롭게 느끼다보니 저희 글꼴을 적용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시각이 많아요. 일본은 UD폰트가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통해 보급되며 활성화됐는데 우리는 고령자나 장애인에 대한 공감도가 여전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건 공급자 위주의 시각이라고 생각해요.” 이 대표는 앞으로도 한글을 둘러싼 시각적 불편을 해결하는 일을 계속하려 한다. 고령자도 많이 보는 유튜브 영상 자막, 내비게이션 글씨, 다양한 건강정보 등에 저시력자와 고령자를 위해 특화된 글꼴을 개발할 생각이다.“글꼴은 소통의 도구잖아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고. 개인적 편차로 누구한테 잘 보이는 게 누구한테 안 보이면 안 되잖아요. 이 격차를 줄이는 게 제 목표예요.”<원문출처>한겨례21: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9323.html
서경대 뮤지컬학과 학생들, 뮤지컬 영화 ‘K스쿨’ 대거 출연
서경대, 뮤지컬 영화 ‘K스쿨’ 제작사 강 컨텐츠와 산학협력 MOU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우주소녀 다원, 에이프릴 예나, 멋진 녀석들 백결과 의연이 출연하는 뮤지컬 영화 ‘K스쿨’에 조연과 단역, 앙상블로 대거 출연한다. 이를 위해 서경대는 12일 교내 은주1관 스튜디오 1에서 '강 컨텐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뮤지컬 영화 ‘K스쿨’을 산학협력 차원에서 제작하는 것 외에 △학생 현장실습 및 교수 산업체 연수에 대한 협력 △산학 공동 프로젝트 개발 및 수행 △졸업생 및 재학생에 대한 취업정보 제공 및 진로지도 △대학 시설 및 장비의 지원 및 사용 △기타 상호 간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활동 및 사업 추진 △컨텐츠 흥행 및 손익분기점 달성 시 학교 및 학생 현물지원 협력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 서경대 뮤지컬학과 학생들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예술성이 강화될 세계 최초 8K UHD 뮤지컬 영화 ‘K스쿨’은 패션스쿨을 배경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10월에 촬영, 12월에 국내 극장 개봉 후 해외에 배급할 예정이다. 권혁준 뮤지컬학과 학과장은 “이번에 기획한 K스쿨이 성공을 거둬 양 기관이 시너지 효과와 함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업무협약을 통해서도 향후 두 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경 강 컨텐츠 대표는 “뛰어난 예술적 감각과 연기력을 지닌 서경대 뮤지컬학과 학생들의 출연으로 K스쿨이 뮤지컬 영화로서 예술성과 완성도를 제고할 수 있게 돼 서경대 뮤지컬학과 관계자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관련 기사>중앙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893309대학저널 http://www.d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569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41547MK 스포츠 http://mksports.co.kr/view/2020/1043329/헤럴드 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1013000692
권재욱 서경대 특임교수 칼럼:[시론] 정의로운 삶보다 착하게 살기
여기 세 아이가 있다. 정직한 아이와 착한 아이, 그리고 예쁜 아이, 이 세 아이들 중 누가 더 많은 사랑을 받을까? 예쁜 아이, 착한 아이, 정직한 아이 순에 대다수가 동의할 것이다. 풋풋한 젊은이 셋을 두고 순위를 매긴다면 어떨까? 근소한 차이로나마 착한 청년, 잘 생긴 청년, 정직한 청년 순서가 아닐까? 그럼, 중년 이상의 성인들을 줄 세운다면? 아마도 정직한 사람, 착한 사람, 그 다음에 아름다운 사람이 오지 싶다. 어른들의 각종 경선에서 일등 이등 삼등 대신에 진(眞), 선(善), 미(美)로 갈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진이 성격이나 언행에서는 정직으로 나타나고, 선은 착한 태도로 나타나는 것을 이해하자. 먼저 아이들의 경우 그들의 말이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주 미미하므로 그저 보기에 좋은, 예쁘면 족하다. 다음으로 말 잘 듣고 온순한 아이가 귀여움을 받을 것이고, 거짓말을 조금 하는 것은 오히려 재미있는 애교점이니, 정직성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젊은이들의 경우는 좀 복잡하다. 그들에게 어떤 덕성이 더 이목을 끄는 요소가 될지는 보는 사람들의 입장이나 기대치에 따라 선호가 많이 달라질 것 같기 때문이다. 사랑의 쓴 경험이 없는, 또래의 청춘에게는 아름다움이 우선일 것 같고, 세상 물정을 조금은 아는 사람이라면 착한 면을 높이 사지 않을까. 사회나 가정에서 착한 것만큼 두루 칭송되는 것은 없다. 선함은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과 가까우며 배려심과 이웃하고 있고 겸손하기까지 하니까. 이러니 착한 청년이 잘 생긴 청년보다 조금 앞설 것 같지 않은가. 정직함도 중요한 인성이기는 하나 그가 여러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지 않는 한 선에게 살짝 밀리지 싶다. 바람을 피우고 ‘거짓말 하는 배우자(不正直)’보다 ‘바람을 피운 그 자체(非行)’가 더 싫은 것이 젊은 인정이 아닌가. 성인들, 크거나 작으나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며 살아 갈 수밖에 없는 성인의 경우는 깊은 고민 없이 진(眞)이 으뜸이다. 진리, 참됨, 법, 도(道)에서부터 정직, 정의, 공정함까지가 모두 진의 영역이다. 자연의 원리가 진리이고 사회를 지탱하는 받침대가 공정이다. 자연과학은 물론 기독교, 불교, 유교를 비롯한 각종 종교와 철학, 윤리, 법률 등 모든 인문 사회과학 분야에서 진리 또는 정의를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소이(所以)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 세상이 그렇게 되게끔 되어 있는 것, 그것이 법이다” “오늘 도를 깨치면 내일 죽어도 좋다”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게!” 지금까지 인류가 받아 든 그 많은 교훈 중에서도 가장 앞자리를 차지한 것은 모두 진 또는 정의에 관한 언급이었음이 그것의 가치를 입증한다. 문제는 진리와 정의가 종종 피를 부른다는 것이다. 그것을 믿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진리인 성경과 코란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피의 보복과 전쟁들은 하나같이 정의의 깃발 아래 자행된다. 진이 세상을 존재하게 하고 구색을 갖추게 하는 틀이라지만 믿을 게 못된다. 우리 사회도 으뜸 덕인 진실과 정의를 두고 몸살을 앓고 있다. 진실이 교언과 뻔뻔함에 묻혀지고 공정이 사술에 휘둘리고 있다. 어쩌면 사람이 저럴 수 있을까? 참으로 염치가 없다. 사람은 거창한 진실이나 정의보다 우선 착하게 사는 일이 먼저라는 사실을, 남의 기회를 가로채거나 특별 대우를 바라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착한 사람은 양심이라는 깨끗한 거울이 늘 앞에 버티고 있어 속 검은 짓을 할 수가 없다. 그런 중에 미, 곧 아름다움이 말석인 것은 유감이다. 이맘때면 생각나는, 달빛 아래 메밀꽃에 대한 이효석의 숨 막히는 문장, 외로운 가슴을 적시는 쇼팽의 ‘즉흥 환상곡’ 그리고 꿈결인 양 일렁이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같은 위대한 예술이 선사하는 감동과 위로를 생각해 보라. 진실과 공정을 논하는 곳에는 싸움이 있으나 아름다움이 있는 곳엔 화합이 있다. 진과 선이 지배하는, 건조하고 재미없는 세상에 보기좋고 듣기 좋고 느끼기 좋은 것들로 촉촉히 스며들어서 사는 행복을 알게 해주는 참 좋은 친구인데, 억울하게도 조연 대접밖에 못받고 있다. 그렇더라도 아름다움이 진실을 두고 벌이는 싸움을 말리지 못하니 선함이 나설 수 밖에 없다. 남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선의 최소한이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것이 선의 중간이며, 타인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것이 최선이다. 예수는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림으로써 최고의 선을 이루었다. 그리하여 길이 되고 진리가 되었다. 싸움 많은 이 세상은 정의롭게 사는 것보다 착하게 사는 것이 우선이다. 착하게 살 일이다. <원문출처> e대한경제: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010070958589420685
코로나19 상황..서경대학교, 적성고사 앞두고 유의사항 전달
서경대학교가 적성고사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등과 관련한 유의사항을 수험생들에게 전달했다. 7일 서경대학교 입학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2021학년도 수시 적성고사 유의사항을 공지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모든 수험생은 개인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고사장 입실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응시가 제한되거나 별도의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뤄야 한다. 또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응시가 불가능하다. 한편 서경대학교 입학처는 입실불가 시간 이후 고사실 입실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승용차의 경우에 본교 출입이 일체 통제돼 승용차 이용은 자제 바란다면서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원문출처>한국정경신문 http://kpenews.com/View.aspx?No=1274162 <관련 기사>뷰어스 http://theviewers.co.kr/View.aspx?No=1274158
[기고] 5G 시대, 소모적 LTE 대가 갈등보다 협력이 필요한 시점
임철수 서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지난해 4월 정부와 통신업계의 협력을 통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국내 5G 가입자는 8월 말 기준 865만명을 돌파, 연내 1천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등 바야흐로 본격적인 5G 시대가 열린 것을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영국 리서치 기관인 ’OMDIA‘가 커버리지 등 다섯 가지 척도에서 한국의 5G 수준을 기준(100점)으로 잡고, 나머지 국가들의 상대적 순위를 비교했다는 것을 보면, 한국의 5G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 발 앞서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국내 5G 상용화 사례를 발판 삼아, 미국의 이동통신 1등 기업(매출 기준) 버라이즌과 8조원에 달하는 5G 장비 수출계약도 성사시켰다는 소식은, 5G 글로벌 시장을 한국이 견인하고 있는 것 같아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5G Korea'가 해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이용자들의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국에 10만개 이상 5G 기지국이 설치되었다고 하지만, 눈 높은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국내 5G 품질 개선과 삼성전자와 같은 제2의 성공사례를 계속해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제조사-서비스 개발업체-통신사 등 5G 생태계 전체가 합심해서 건설적인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최근 ‘LTE 주파수 재할당 대가’ 이슈가 부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LTE 재할당 대가란 정부가 이통사에게 할당한 LTE 주파수의 이용기간이 만료되면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때 받게 되는 대가를 말한다. 문제의 핵심은 이러한 할당대가에 대한 정부와 이통사의 입장 차이가 크다보니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들은 5G 구축으로 많은 투자가 집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정부가 부담만 지워준다는 볼멘소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고, 정부는 ‘디지털 뉴딜’ 등 ICT 분야에 투입되어야할 예산이 만만치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세수가 줄어드는 것은 큰 부담일 것이다. 다만, 몇 년 안에 추가적인 5G 주파수 경매가 예고되어 세수확보 기회가 있는 만큼, 당장의 세수를 중심으로 갈등이 커지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지금은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초를 다지는 시기로서, ‘5G 코리아’, ‘A.I 코리아’를 완성을 위해 모두가 합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즉, 당장의 세수확보 보다는 우선적으로 5G를 통한 디지털 뉴딜 성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인프라(이통사), 단말/기지국(제조사), 서비스(플랫폼 기업) 등 5G 생태계 활성화의 중장기 전략을 마련한 만큼, 획기적인 지원 정책으로 플레이어들을 지원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이통사는 적극적인 투자로 5G 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하고 제조사, 플랫폼 기업들은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10월에는 21대 국회의 첫 번째 ICT 분야 국정감사가 이루어진다. 국회의 기능이 행정부의 감시와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는 것인 만큼, 현재의 갈등은 봉합하고 ‘5G 코리아’를 완성하기 위한 보다 건설적인 정책들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원문출처>ZDNet Korea https://zdnet.co.kr/view/?no=20201007085916
서경대 교수들,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교육 한계 뛰어넘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교수법 선보여 ‘눈길’
공연예술학부 주지희 교수, ‘창작연극워크숍’ 수업에 이러닝(E-learning) 콘텐츠 활용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한영균 교수, ‘일본어’ 수업에 Zoom과 녹화강의 병행 산업경영시스템공학과 고현우 교수, ‘공급사슬경영’ 수업에 플립러닝 적용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교수들이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학과 교육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교수법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공연예술학부 주지희 교수는 창작연극워크숍 수업에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공연예술학부 수업은 창작연극실습을 반드시 병행해야 하는데, 코로나 19로 교수와 학생들의 안전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에 매우 제한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콘텐츠는 이러한 한계를 첨단 ICT 기술을 통해 극복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몰입감 있는 교육실습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됐다. 콘텐츠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수준별 교수ㆍ학습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이러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컴퓨터를 중심으로 CD-ROM, 인트라넷, 인터넷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러닝에 기반한 수업은 지역적 제한성이 없어 접근이 쉽고, 잘 설계된 다양하고 전문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독립적인 시공간에서 학습이 가능하며, 정보의 탄력성과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융통성 있는 지식전달과 높은 비용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창조적인 학습방법과 매체를 활용한 학습개선 효과 등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전통적인 교육의 장과 비교할 때 학습공간과 학습경험이 보다 확대되고, 학습자 중심의 양방향 학습을 가능하게 하여 학습자 주도성이 강화될 수 있다. 주 교수는 창작연극을 개발하기 위해 온라인 줌으로 학생들과 실시간 회의를 진행하고 컨셉이 확인되면, PPT자료로 이론을 설명한다, 이어서 학생들은 온라인 동영상으로 창작연극 제작 과정을 보고, 이를 토대로 팀별로 창작연극을 제작하여 발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 교수는 수업을 통해 개발된 창작연극 콘텐츠를 ‘산업체 연계형 캡스톤디자인’과 연계해 방송프로그램 제작기업과의 컨설팅을 통해 언텍트 공연 콘텐츠화하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며, 수업을 통해 개발된 창작 콘텐츠를 선별해 대본집으로도 발간할 예정이다. 주 교수의 이러닝에 기반한 창작연극워크숍 수업은 공연예술학부생의 예술적 문제해결 능력, 예술협동작업 능력, 자기계발 능력, 문화예술산업 실무능력 등 공연예술학부 핵심 전공능력 강화를 비롯해 언텍트 시대 이러닝 예술교육 환경 구축에 시금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공연예술학부의 ‘극작’, ‘연극제작’ 수업 등 타 공연 콘텐츠 제작 강좌에 확대 적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한영균 교수는 With 코로나 시대, 내실 있는 수업 운영과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으로 자신의 전공 과목인 ‘일본어’ 수업에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과 녹화 강의의 장점을 살린 혁신교수법을 적용하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서는 교수자가 Zoom 화상회의로 학생들을 초대한 뒤, 화면 공유를 통해 강의 교안으로 쓰는 PPT나 기타 시청각 자료 등을 학생과 같이 보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 한글 등의 워드 프로그램을 사용해 판서한 것을 보여주며 수업 내용을 설명할 수 있고, 터치 펜을 사용한 메모도 할 수 있어 여러 가지로 효과적이다. 특히 Zoom을 통해 학생들의 얼굴을 관찰하며 수업을 진행할 수 있고 교수와 학생 간의 즉각적인 질문과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어 쌍방향 소통이 수월하다. 집이든, 카페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몇 번이고 돌려보기가 가능하고 스스로 시간을 운용하면서 ‘자기공부’를 할 수 있는 기존의 녹화 강의의 장점도 병행하였다. 한 교수는 현재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서는 교수가 Zoom 화상회의로 학생들을 초대한 뒤, 화면 공유를 통해 강의 교안으로 쓰는 PPT나 기타 시청각 자료 등을 학생과 같이 보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경대는 한영균 교수의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과 녹화 강의의 장점을 살린 혁신교수법이 비대면 온라인 실시간 강의 원칙에 따라 전 과목 Zoom으로 실시간 수업 및 학습보조를 위해 구글 클래스룸을 전면 활용하여 사전 및 사후 학습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내 다른 교수들에게 확대 보급되길 기대하고 있다. 산업경영시스템공학과의 고현우 교수는 전공교과인 ‘공급사슬경영’ 수업에 플립러닝 수업모형을 적용하고 있다. ‘공급사슬경영’ 수업은 물류의 통합연계 시스템인 공급사슬경영SCM(Supply Chain Management)의 전반적인 이행과 실행에 대하여 학습하는 교육과정이다. 이 교과는 4차 산업혁명기술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물류 현장과 관련 기술에 대한 디지털 자료가 다양하게 확보되어 있다. 따라서 플립러닝 교수법을 적용하면 학생이 학습 시 흥미를 더욱 유발할 수 있다. 고 교수는 먼저 학생들에게 물류 현장의 디지털 자료를 검색하여 정리하도록 요청하거나 온라인 영상이나 자료를 먼저 숙지하도록 요청한다. 그리고 강의 시 학생들이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게 하고, 자료 수집의 정확성 및 활용성 등에 대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에 앞서 제공되는 온라인 영상이나 자료 등을 이용해 학생이 미리 수업내용을 학습하고 수업시간에는 실천과제 연습이나 토론, 프로젝트 등이 수행됨으로써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교수자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상호작용이 강조된다. 교수에게는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시키고 지적 자극을 주기 위한 보다 정교한 수업설계가 요구되며 학생들은 일방적으로 수업을 듣거나 학습자료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과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등의 고차원적인 학습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학생들이 진도를 조절하면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고 학생 중심의 보다 심화된 배움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현우 교수의 ‘공급사슬경영’ 수업에 대한 수강생의이전 3개 학기의 수업만족도 점수는 평균 4.38점이었으나, 실험연구 모형을 적용한 학기의 수업만족도는 평균 4.51점으로 상승하였다. 전반적으로 플립드 러닝을 적용한 수업이 기존의 전통적인 강의 중심의 수업보다 학습효과, 수업참여, 상호작용, 자기주도학습, 동기유발, 수업만족도 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한편, 플립러닝의 경우 수강생 수가 많으면 원활한 팀 활동과 교수의 개별 지도가 요구됨으로 수강생 수를 제한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고 교수의 플립러닝 교수법을 적용하는 교육 모형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물류 현장은 시스템의 디지털화가 지속적으로 확보될 것임으로 온라인으로 적용 시에도 면대면 강좌와의 동일하게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지희, 한영균, 고현우 교수는 “코로나 19 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강의 전면화는 교수와 학생 모두 디지털 수업 방식에 적응하고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코로나 19가 촉발한 전면 온라인 강의 사태가 오히려 미래 교육을 한 발짝 앞당기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윤영란 서경대 교육혁신센터장은 “교육혁신을 주도하는 교수들의 교육과 강의 운영방법부터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기 위해 이러닝, Zoom, 플립러닝 등을 활용하여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교수법 교육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수법을 도입하고 많은 교수님이 이를 교과목에 적용하면서 교육방법과 실질적인 콘텐츠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이는 교육의 질적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조선일보 https://news.joins.com/article/2395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