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채성준 칼럼> 중국의 무서운 질주와 한국의 생존 전략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 안보전략연구소장↑↑ 채성준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 안보전략연구소장중국은 19세기 아편전쟁 패배 이후 ‘아시아의 종이호랑이’로 전락해 열강의 먹잇감이 되는 수모를 겪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공산당이 국공내전에서 승리해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웠지만, 마오쩌둥이 추진한 자력갱생 및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으로 국가 발전에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오랜 기간 침체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덩샤오핑에 의한 개혁·개방 이후, 자본주의적 시장 원리를 도입하면서도 공산당 1당 체제를 유지하는 독특한 정치·경제 구조를 구축한 채 수십 년간 고도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이제 중국은 ‘속도’로 세계를 압도한다. 지난 1월, 중국의 생성형 AI 모델 ‘딥시크’가 저가형 반도체로 챗GPT에 필적하는 성능을 단 두 달 만에 구현해 내었다. 10년 전 리커창 총리는 “중국은 볼펜심 하나도 못 만든다”고 개탄했지만, 이제는 로봇·조선·전기차·배터리·우주항공을 아우르는 제조 강국이다. 전 세계 산업용 로봇의 절반을 중국이 생산한다.중국의 ‘제조 속도전’은 경이롭다. 현대차·기아가 신차 개발에 3~4년을 들이는 동안 중국 전기차 업체는 1년 반 만에 신차를 내놓는다. 화웨이와 세레스가 합작한 아이토는 출범 2년 만에 고급차 M9을 내놓고 1년 만에 중국 고급차 시장 1위에 올랐다. ‘중국제조 2025’ 전략으로 전기차, 배터리, IT가 동시에 진화하고 있다.2001년 WTO 가입 당시 23위였던 중국 제조업 경쟁력은 독일에 이어 세계 2위다. 미국·일본을 앞섰고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AI·바이오테크·반도체·우주·양자기술 등 5대 핵심 기술 경쟁력에서 중국이 미국에 이어 2위, 한국은 일부 분야만 10위권이다. 제조업 혁신을 선도하는 ‘등대 공장’ 비중은 중국이 41%나 된다.중국 속도의 비결은 공산당의 ‘시장 실험실’이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미완의 제품도 먼저 시장에 내놓아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다. 안전사고·개인정보 문제는 눈감고, 연구개발도 원천기술보다 상용화에 집중한다. 지난해 중국 R&D 지출은 705조 원으로 한국 국가 예산을 웃돌았고, 그중 82%가 실험개발 단계였다.또 중국은 ‘건너뛰기 전략’으로 늦은 출발의 약점을 만회했다. 유선전화 대신 휴대폰, 신용카드 대신 모바일 결제, 내연기관 대신 전기차로 직행했다. 여기에 200여 개 전기차 회사가 무한경쟁을 벌이고, 엔지니어 연봉이 의사보다 높은 보상 체계가 속도를 부채질한다. 군함 건조·우주항공 프로젝트에서 미국도 중국의 상대가 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반면 한국의 속도는 꺾였다. 민주화 이후 ‘속도’는 ‘악’으로 규정됐고, 사회·정치 갈등만 커졌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투자 착수 6년 만에야 착공에 들어갔다. 반도체 연구개발도 주 52시간제에 묶여 있다. 정권마다 ‘규제 혁파’를 외쳤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고, 정치권은 진영논리에 빠졌다.민주주의가 속도와 양립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미국 실리콘밸리의 혁신은 강력한 기업가 정신과 민간의 속도전에서 비롯됐다. 일론 머스크는 하루 24시간을 일한다고 한다. 우리는 인구·시장·자원 모두 부족하고 기술도 어중간하다. ‘한강의 기적’을 가능하게 했던 속도를 되살리지 못하면 먹거리 자체가 사라진다.이제 한국은 선택해야 한다. 낡은 규제를 걷어내고 ‘선허용 후규제’ 원칙을 확립해 기업들이 앞만 보고 달리게 해야 한다. 신기술과 신산업을 옭아매는 규제를 풀고, 혁신을 가속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산업화 단계의 추격형 모델로는 더 이상 생존이 어렵다. AI·바이오·우주·양자 같은 미래 산업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고, 대학·기업·정부가 긴밀히 협업해 ‘속도전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500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중국을 앞질렀던 한국이 다시 추월당할 것인가? 우리는 계속 중국에서 발 마사지를 받는 호사를 누릴 것인가, 아니면 후손들이 중국인 발 마사지를 하는 처지로 전락할 것인가? 바로 지금 그 갈림길에 서있다. 중국의 질주 속에서 한국이 살아남을 유일한 길은, 속도와 혁신을 다시 국력의 핵심으로 되살리는 것이다.<원문출처>경성매일신문 https://www.ksmnews.co.kr/news/view.php?idx=568346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2025학년도 2학기 서경인 진로 잡(JOB)는 날’ 운영
자기이해 기반 진로 설계 및 구체적 진로목표 수립 지원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10월과 11월, 서경대학교 재학생, 졸업생 및 지역청년을 대상으로 진로설계 집중 프로그램인 ‘2025학년도 2학기 서경인 진로 잡(JOB)는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로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한 진로설계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진로 준비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금번 ‘서경인 진로 잡(JOB)는 날’은 10월 16일(목)과 17일(금), 11월 13일(목)과 14일(금) 총 4회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회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유담관 9층 Career Lab실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인가치관 및 직업가치관 탐색을 통한 자기이해 △만다라트 계획표 안내 및 작성 △진로로드맵 작성법 안내 및 실습 등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흥미 유발형 활동을 통해 본인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 운영기간 중 작성된 진로로드맵은 향후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에서 개최 예정인 ‘진로로드맵 경진대회’와 연계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참여 학생 중 일부는 이를 바탕으로 대회에 참가해 진로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민 서경대 진로취업처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이번 ‘진로 잡(JOB)는 날’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가치관을 기반으로 진로를 성찰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2025년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대학 내 각종 취업 지원 인프라 및 서비스 전달체계를 활용하여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정부의 주요 청년일자리 사업 전반에 대한 홍보 등 고용서비스 전달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진로취업처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인스타그램(@seokyeong_job)과 카카오채널(채널명 :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을 개설하여 다양한 홍보와 함께 1:1 카카오톡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10/14/2025101401394.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73577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76397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4_0003361511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5313245360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39406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6062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56807 아시아경제 https://view.asiae.co.kr/article/2025101413523004179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Seoul ADEX 2025 한–네덜란드 MUM-T 세미나서 ‘한–네덜란드 유무인복합(Manned–Unmanned Teaming, MUM-T) 및 자율시스템 협력 전략‘ 주제로 기조발표
조동연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교수는 오는 10월 21일(화) 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ADEX) 2025 세미나에서 ’한–네덜란드 유무인복합(Manned–Unmanned Teaming, MUM-T)및 자율시스템 협력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이번 발표는 네덜란드 기업청(RVO)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공동 발주한 연구과제 「국방·안보 분야 연구개발 협력 강화 방안(Enhancing R&D Cooperation in the Field of Defence & Security)」(2025.6.16–10.1)의 성과를 토대로 한다. 연구는 △대한민국의 대북 억제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대비태세 △국방혁신4.0과 네덜란드의 상호운용성 역량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REAIM(군사AI책임 이니셔티브), JPOW 2025△방산수출과 하이테크 시장 진출 등 안보·기술·제도·경제 네 가지 축을 전략적 배경으로 삼았다. 연구 결과물은 양국이 향후12–24개월 동안 ▲MUM-T공동 실증 ▲기술성숙도(TRL) 6–7단계의 시제품 성숙 ▲수출·지식재산권(IP)·데이터 규제 정렬 ▲공동 훈련과 교리 개발 등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이번 연구는 한–네 정상 공동성명이 약속한 국방·첨단기술 협력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전환점이자, 동맹 표준과 안전 규범을 준수하면서 수출 가능한 이중용도(dual-use) 혁신 역량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경대신문 593호
LA한국교육원, 韓대학 3곳과 미국인 대학생 단기유학 초청
강원대·경복대·서경대 참여…겨울방학 연수 장학금 지원 지난해 미국 LA 인근에서 열린 한국유학박람회에서 상담하는 현지 학생과 가족 지난해 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파크의 한 쇼핑몰 광장에서 열린 첫 한국유학박람회(Study in Korea College Fair in USA)에서 현지 학부모와 학생들이 한국 대학 입학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한국교육원은 한국 대학 3곳과 함께 미국 대학생들을 한국에 초청해 단기 연수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장학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LA한국교육원은 지난 5월 '제2회 LA 한국 유학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대학들과 '미국 학생들의 한국 유학 장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강원대와 경복대, 서경대 등 3개 대학이 2025∼2026 겨울방학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들 3개 대학은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실, 한국 문화 체험 행사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미국 대학생들에게는 참가 비용의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LA한국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미국 대학생을 오는 24일까지 현지에서 모집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여야 하며, 한국어 능력 보유자(TOPIK)나 한국 관련 활동 경험자, 또는 한국 관련 수상 실적이 있는 경우 선발 과정에서 우대된다. 강전훈 교육원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한국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출처>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51003005900075?input=copy
박재항 서경대 광고홍보영상학과 교수 칼럼: [박재항의 소소한 통찰] '젊어 보일 수 있다'는 착각과 반감
청춘 향한 소비자 욕구 반영되는 광고지나치면 오히려 브랜드에 역풍 될 수도박재항 서경대 광고홍보영상학과 교수상반기 영화계 최고 히트작인 ‘좀비딸’을 지난달 서울 신촌의 한 영화관에서 친구들과 관람했다. 뒤풀이 자리를 찾아 연세로로 오니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전인 ‘고연전(연고전)’ 응원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었다. 마침 함께 영화를 관람한 친구 셋이 모두 연세대 출신이었다. 그중 한 명이 경기장에 간다고 했다. 그즈음 다른 모임에서 만난 두 학교 졸업생 중 몇몇도 몇 해째 현장 응원에 참가한다고 했다.선배로서 찬조금 보내는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친구들이 몇 년 전부터 나타났다. 졸업생 응원단이 구성됐고, 치어리더로 나선 친구들의 사진도 SNS에 떴다. 연세대 응원단이 주최하는 ‘아카라카’ 공연이 꽤 전통이 있고 유명한데, 작년부터 졸업생 주축의 행사를 열고 있다.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20대 친구가 냉소적으로 졸업생의 아카라카를 재학생들이 뭐라고 부르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재미있으면서도 씁쓰레한 명칭이었다. ‘틀카라카’. 틀니에서 나온 말로, 나이 먹은 이들을 비하하며 쓰는 ‘틀딱’이란 말과 궤를 같이한다. 재학생들의 ‘아카라카’는 진짜 ‘재미있다’는 의미로 ‘잼카라카’라고 한다. 말장난을 넘어 일부 졸업생에 대한 조롱 및 경멸의 기운이 풍긴다. 더 심각하게는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태도도 엿보인다.한국만 이런 건 아니다. ‘오케이, 부머(OK, boomer)’. 2019년 11월 뉴질랜드 의회에서 25세의 젊은 여성 의원이 한 말이다. 나이 든 의원들이 야유하자, 위의 ‘오케이 부머’라는 말로 일축하며 발언을 이어갔다. 원래 영어권 국가들의 30대 이하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를 냉소하는 말이었다. 의회에서 주눅 들지 않으며 나이 든 이들에게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에 국경을 넘어 많은 젊은이가 열광했다.작년에 치른 22대 한국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의 평균 연령은 뉴질랜드 의회보다 7세 많은 56.3세였다. 당선자의 평균 연령이 처음 50세를 넘은 건 약 40년 전인 1987년이고, 그 이후 계속 50대를 유지했다. 2016년의 20대 국회는 55.5세, 21대는 54.9세였다. 나이는 비슷하더라도 1987년과 지금의 국회의원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좋게 말하면 권위를 내려놓고, 부정적으로 말하자면 한없이 가벼워진다. 시사 프로그램의 예능화 첨병 역할에 정치인들이 앞장서는 양태다. ‘정치는 못생긴 자들의 쇼비즈니스’라는 말이 있다. 못생긴 걸 예전에는 권위로 가리려 했다면 이제는 유행어를 쓰거나 원색적 복장 등으로 젊게 보이려 애를 쓴다. 그 노력이 너무 과하다 보니 젊은 세대의 원래 피해의식에 피로감까지 가중하고, 심하게는 앞에서 언급한 용어에서 나타나듯 짜증과 경멸 섞인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광고계에서는 상품의 실제 소비자보다 젊은 모델을 써야 한다는 불문율 같은 게 있었다. 자신을 나이보다 젊게 생각하거나 젊음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본능적 욕구에 맞춘 것이다. 60대 이상의 ‘시니어 모델’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청춘을 표방하는 ‘영포티’ 등이 나오면서 실제 소비자에게 맞는 연령대 모델들이 등장했다. 진정성이 있다고도 할 수 있고, ‘나도 젊게 살 수 있다, 젊어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위에서 본 것과 같은 냉소적 반응을 불러 해당 브랜드에 대한 반감도 일으킬 수 있다. 과하면 그렇게 된다. 과유불급이다.<원문출처>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1015561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26〉지역격차를 뛰어넘은 프로야구의 힘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 지역 균형 발전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프로야구를 들 수 있다. 관중이 1200만명을 돌파한 국민 인기 스포츠다. 정부가 막대한 투자를 해도 쉽지 않았던 지역 균형 발전이, 프로야구의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지방 구단이라고 해서 실력이 떨어지거나 우승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도권 구단보다 우승 횟수가 더 많다. 현재 프로야구 구단은 모두 10개이며, 이 중 수도권을 연고로 하는 구단은 다섯 곳이다. 수도권 팀이 절반이지만 인기를 비교해 보면, 수도권·서울에 있다고 해서 반드시 고정 팬이 더 많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나 광주 연고의 기아 타이거즈가 다른 팀보다 더 열성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전을 연고로 한 한화 이글스 역시 열정적이고 결집력 있는 팬덤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었을까? 먼저, 운동장 시설은 수도권과 지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지방 도시들이 최근 새로 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오히려 시설만 놓고 보면 지방이 더 우수하다고 할 수도 있다. 대구, 창원(마산), 광주, 대전 등이 새로 지은 경기장을 갖추고 있는 반면, 잠실야구장은 1986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건설돼 노후화가 진행 중이며, 수원 역시 비교적 오래된 시설이다. 그 다음으로 관중석 규모나 실제 관중 수에서도 서울과 지방 간의 큰 차이는 없다. 선수들의 실력이나 감독·코치진의 역량도 지역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이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전국을 순회하며 경기를 하고, 선수와 지도자도 지역에 상관없이 선발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홈경기가 절반 이상이긴 하지만 주거지는 홈 구단 인근에 두고 전국을 이동하며 경기와 숙박을 반복한다. 해외 사례는 더욱 극적이다. 박지성 선수로 잘 알려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고지인 맨체스터는 인구가 약 40만명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그 도시에는 프로 축구단이 하나 더 있으며, 두 구단 모두 6만~8만명을 수용하는 대형 경기장을 채우곤 한다. 심지어 경기 입장료는 최저가가 40만원대에 이르러, 우리나라의 약 50배 수준이다. 이처럼 서울과 지방의 일자리나 연봉 수준은 스포츠 산업 내에서는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없다. 무엇보다 프로팀으로 가는 인재 육성을 하는 고교 야구팀에서는 서울 편중을 찾기 어렵다. 오히려 그 반대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 좋은 야구단에 지명(취업)받기 위해 8학군이나 대치동 학원가를 갈 필요가 없는 셈이다. 오히려 프로구단 스카우터들이 전국을 다니며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선발하는 셈이다. 다시 지역균형발전으로 돌아가보자. 흔히 “지방은 돈이 없고 교육·의료가 부족하며 인구가 적어 시장성이 없다”라고 하지만, 프로야구는 그 통념을 깨는 대표적인 사례다. 주택의 품질은 차이가 없다. 오히려 가격이 낮은 지방이 더 넓고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다. 교육은 지방에서 고교를 졸업해도 좋은 직장에 입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장하면 된다. 의료의 경우 시설적 측면보다는 인적자원에서 결정되는 성격이 강하다. 매주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교류를 통해 해결가능한 분야이기도 하다. 프로야구 사례는 지역의 경제력, 교육·의료 인프라, 인구 규모 등이 반드시 시장성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기계적 균형에서 벗어나, 지역마다 대기업은 어느 정도 분포돼 있다. 과거의 명문 고등학교도 존치한다. 이들을 토대로 교류와 협력으로 전략적 접근을 한다면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 <원문출처>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1001000067
서경대 금융소비자연구회 (FCL), 예금자보호한도 1억 상향
내가 돈을 맡긴 금융기관이 파산한다면 누가 내 돈을 돌려줄까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한 금융안전망으로 예금자보호제도가 있습니다. 예금자보호제도란 금융기관이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될 경우, 예금자에게 일정 금액까지 예금액을 대신 지급해 주는 제도입니다. 2025년 9월 1일부터 예금자 1인당 금융기관별 보호 한도가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됩니다. 24년 만의 예금보호 한도 상향, 이유로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커진 경제규모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 원으로 설정했던 2001년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한국의 1인당 GDP는 4배가량 성장했습니다. 경제규모가 커지고 예금자산이 늘어나면서 5천만 원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 가치가 줄어들었습니다. 굳건한 금융 안정 예금보호한도를 1억으로 상향하며 예금자들이 전보다 안심하고 자금을 맡길 수 있습니다. 이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뱅크런을 억제할 수 있으며 금융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 미국의 예금보호한도는 25만 달러(한화 약 3억), 일본은 천만 엔(한화 약 1억)인 것에 비해 한국의 예금보호한도는 낮은 편이었습니다. 예금보호 한도를 주요 선진국들의 수준에 맞게 상향함으로써 국제적 경제력과 신뢰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금융기관은 은행만이 아닙니다. 은행, 보험회사, 투자매매업자/투자중개업자,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등은 “예금자보호법” 적용 기관으로,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을 보호합니다. 신협, 지역 농·수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의 상호금융기관은 “예금자보호법” 적용 기관이 아닙니다. 하지만 개별 법령에 따른 자체 보호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자체 자금으로 예금을 보호하며, 예금보험공사와 마찬가지로 예금보호한도가 1억으로 상향됩니다.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금융상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금이 손실 없이 보장되는 예금 ,적금, 부금,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원본이 보전되는 신탁상품, 종금사 CMA 등이 예금자보호에 해당됩니다. 일반적으로 증권사의 CMA 상품은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이기에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 않지만 종금사의 CMA 상품은 투자상품임에도 예외적으로 예금자보호가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1인당 금융기관별로 1억의 예금보호한도가 적용되지만 기존의 보호 대상 상품과 별도로 보호한도를 추가로 보장받는 금융상품들이 있습니다. 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등이 대표적인데, 이는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 연금 납입을 장려하기 위함입니다. 이 중 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의 적립금은 운용되는 금액 중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운용되는 금액에 한해서 별도의 보호한도 1억을 적용합니다. 펀드, 변액보험 등 투자상품으로 운용되는 금액에 대해서는 예금자보호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 보험사의 영업정지나 파산 전에 발생한 사고에 대한 미지급 보험금에도 별도의 보호한도 1억을 적용합니다. 김서경씨의 사례를 살펴보면, 일반 예금에 대해 예금자보호를 적용받아 예금 7천만 원 전액을 보호받습니다. 연금저축신탁은 별도의 보호한도 1억을 적용하므로 1억 1천만 원 중 1억을 보호받습니다. DC형 퇴직연금은 적립금 전부가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예금 상품으로 운용되기에 1억 8천만 원 중 1억을 보호받습니다. 따라서 김서경씨는 예금 상품에 대한 보호액과 별도로 2억의 추가 보호한도를 적용받습니다. 7천만 원 + 1억 원+ 1억 원 = 합산 2억 7천만 원의 예금자보호가 적용됩니다. 모든 상품에 예금자보호가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펀드, 주식, 채권, ETF 등의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들은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금보호 한도가 1억으로 상향되면서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입니다. 예금보호한도 초과를 우려해 예금자들이 은행을 여러 군데로 분산 예치해야 했던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예금자들이 전보다 안심하고 자금을 맡길 수 있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축은행에 자금을 예치하는 부담이 줄어들어 저축은행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이용하기 용이해집니다. 예금보험공사의 필요 자금이 늘어나면서 금융기관이 지불하는 예금보험료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는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운 예금보호 시대, 우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분명 금융소비자에게 더 든든한 안전망이 되어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좋은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현명한 금융습관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금리가 높은 금융상품을 이용하기보다는 거래할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함께 살펴 이용해야 합니다. 안전한 분산을 위해 1억 원이 넘는 목돈은 여러 금융회사에 나누어 관리해야 안전합니다. 여러분 모두 현명한 금융습관을 갖춘 금융소비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원문출처> The Tips https://thetibs.co.kr/?p=4331
제53대 한빛 총학생회 주최 ‘2025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성황리에 열려
풋살·족구·발야구·판뒤집기·피구 등 총 8개 종목 치열한 경쟁 종합 1위 군사학과, 2위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3위 경영학부 차지 서경대학교 제53대 한빛 총학생회(총학생회장 최창조)가 주최한 ‘2025년 서경대학교 청야체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체전은 9월 22일(월) 개막제를 시작으로, 9월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나흘간 교내 스콘 스퀘어와 풋살 파크 등에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2025년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대진표 이번 청야체전에서는 풋살, 족구, 발야구, 판 뒤집기, 피구, 농구, 이어달리기, 줄다리기로 총 8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더운 날씨 속에서도 참가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뜨거운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다. 풋살 경기 족구 경기 발야구 경기 판 뒤집기 경기 피구 경기 농구 경기 이어달리기 경기 종합 순위에서는 군사학과가 뛰어난 기량과 팀워크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가 종합 2위, 경영학부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각 종목별 우승 결과는 다음과 같다. 풋살과 발야구, 이어달리기에서는 군사학과가 3관왕을 차지했으며, 농구는 공연예술학부, 족구는 경영학부, 피구와 판 뒤집기, 줄다리기는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종합우승팀 군사학과 종합 2위팀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종합 3위팀 경영학부 특히 종합우승을 거머쥔 군사학과 회장단은 “모든 학과가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상황에서 큰 행사를 준비해주신 총학생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무사히 잘 따라와 준 동기들과 후배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경대학교 청야체전은 학과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참여와 소통을 장려하는 대표적인 교내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역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기로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홍보실=최가은 학생기자>
서경대 금융소비자연구회 (FCL), 저축으로 만드는 청년의 미래, 청년미래적금
정부가 새롭게 선보인 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로, 청년도약계좌보다 빠르게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고, 3년간 매월 최대 50만 원을 납입하면 납입액의 6%(중소기업 청년은 12%)를 정부가 추가로 지원해주는 청년 맞춤형 저축 상품입니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세부터 34세 청년 중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이거나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그리고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인 경우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일반 청년에게는 납입액의 6%,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해 3년간 근속을 유지하는 청년에게는 12%를 매칭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3년간 매월 50만 원을 납입하면, 일반형은 약 2,046만 원, 우대형은 약 2,154만 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기존 청년도약계좌는 월 70만 원 납입과 5년 만기라는 부담으로 인해 중도 해지율이 15.9%에 달했습니다. 가입자들은 긴급자금 필요, 실업, 소득 감소 등 다양한 사유로 계좌를 해지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청년 현실에 맞춘 더 유연한 제도로서 청년미래저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미래적금과 청년도약계좌는 비슷해 보이지만 구조와 혜택에 차이가 있습니다. 청년미래적금은 1~3년 만기에 월 50만 원을 납입하고, 납입액의 6% 또는 12% 정부 지원을 받아 만기 시 최대 2154만 원을 마련할 수 있어 단기간 자산 형성에 적합합니다. 납입액의 6% 또는 12% 정부 지원을 받아 만기 시 최대 2154만 원을 마련할 수 있어 단기간 자산 형성에 적합합니다. 반면, 청년도약계좌는 5년 장기로 월 70만 원을 납입하고, 최대 3.3만 원 정부 지원으로 만기 시 약 5,000만 원 수령이 가능해 장기 목돈 마련에 유리합니다. 두 상품 모두 이자 전액 비과세이며, 청년미래적금은 짧은 기간과 가벼운 부담으로 빠른 자산 형성을 돕습니다. 청년미래적금은 단순히 이자 수익을 넘어,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주거를 위한 전월세 보증금을 마련하며,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하는 든든한 비상금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매달 꾸준한 저축을 유도해 장기적인 재정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이처럼 청년미래적금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청년미래적금은 짧은 기간 안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 매칭 지원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이지만, 주거 불안·일자리 문제 등 청년들이 겪는 근본적인 어려움을 모두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청년 정책은 금융 지원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출처> The Tips https://thetibs.co.kr/?p=4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