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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2022학년도 첫 번째 정기공연 <진짜 하운드 경위> 개최

5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3일간 교내 북악관 스튜디오 810에서 세 차례 공연 예정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따라 관람객 입장 가능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공연예술학부장 강신) 학생들의 정기공연 <진짜 하운드 경위>가 5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사흘 간 서경대학교 북악관 8층 스튜디오810에서 펼쳐진다. <진짜 하운드 경위>라는 작품명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현장실무형 프로덕션 시스템에 기반한 2022학년도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첫 번째 작품으로 공연예술학부의 연기 전공, 연출 전공, 무대패션 전공, 무대기술 전공, 미용예술대학 헤어·메이크업 전공 등 공연예술대학과 미용예술대학 소속의 다양한 학과와 전공 학생들이 콜라보를 이뤄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극 <진짜 하운드 경위>는 1968년 영국의 극작가 톰 스토파드의 단막극으로, 스토파드 특유의 재치 있는 말장난과 희극적 요소가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무대 속의 무대’라고 불리는 극중극 기법을 활용하는 이 작품은 무대를 객석 공간과 연기 공간으로 나누어, 객석 공간의 평론가들이 연기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추리극을 보러 온 것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진실에 관한 문제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작가는 극이 이루어지는 내내 치밀한 계획을 선보이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 흐리기에 나서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이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약 2년만에 객석에 외부 관객들을 초대하여 긴 시간 호흡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씻을 예정이다. <진짜 하운드 경위>는 인터미션 없이 80분간 진행되며 원활한 공연진행을 위해 공연시작 30분 전에 티켓을 수령한 후 공연시작 10분 전에 착석해야 한다. 공연스케줄과 티켓 예매 방법은 기사 하단의 내용을 참고하길 바란다.   한편, 서경대학교 공연예술대학은 ‘실용이 최고의 가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에 즉시 투입해도 제몫을 훌륭히 해내는 현장실무형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교육과정에 실무현장과 동일한 프로덕션 시스템을 도입하고 수업이나 공연 때에도 공연예술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실무형 프로덕션 시스템은 무대패션, 모델연기, 무대기술(무대디자인, 음향, 조명), 연기, 실용음악, 미용예술대학(헤어, 메이크업), 영화영상학과(영상촬영) 학생들과 외부 예술 전문가들의 실험적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통합형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경험한 인재 1인이 멀티플레이어화되어 자기 전공을 넘어 다른 전공의 업무를 이해하고 콘텐츠를 생산해 내며 취업의 확장성을 배양하는 것이 장점이다.   □ 공연 스케줄 5월 5일(목), 6일(금) : 오후 7시 북악관 스튜디오 810 5월 7일(토) : 오후 4시 북악관 스튜디오 810   □ 티켓 예매 방법 4월 29일(금) ~ 5월 1일(일) 인스타그램 ‘sku_pa_planning’ 접속 후 구글폼 작성 <홍보실=최호기 학생기자> <진짜 하운드 경위>출연배우 명단(1) <진짜 하운드 경위>출연배우 명단(2)

서경대학교, 미창조㈜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 체결

4월 27일(수) 오후 2시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서 서경대, 2023학년도부터 정원 40명의 ‘헤어디자인학과(리안헤어반)’ 신설, 운영 리안헤어반 학생에 등록금 50% 이상 4년간 지원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미창조㈜(대표이사 유상준)와 4월 27일(수) 오후 2시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경대학교 측에서 김범준 부총장, 최우석 교무처장, 박은준 계약학과헤어디자인학과장이, 미창조㈜ 측에서 유상준 대표이사, 박성우 부장, 한주형 대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란 대학과 기업의 협약에 의해 대학 교육과정에 기업의 맞춤형 실무교육과정을 도입, 인재를 선발, 교육한 후 졸업과 동시에 기업이 채용하는 시스템으로 별도의 정원으로 운영되는 제도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서경대학교는 정원 40명의 ‘헤어디자인학과(리안헤어반)’을 신설,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을 선발, 운영할 예정이며, 미창조㈜는 리안헤어반 학생들에게 등록금의 50% 이상을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 외에 산학협력 교육, 교육과정 공동 개발, 인력 교류 및 시설 공동 활용 등 산학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맞춤형 인력 양성 및 기관 발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금번에 체결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과정은 특정 분야의, 즉시 투입 가능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차별화된 특화 교육으로 운영되며, 졸업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미창조㈜에 곧바로 채용된다. 교육은 출석수업과 현장실습 등을 병행하여 양 기관의 협력 및 관리 체제 하에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전공교육은 물론 외국어 및 다문화 교육, 인성・사회봉사・리더십 교육 등을 통해 글로벌 능력과 인문학적 소양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김범준 서경대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서경대학교가 지향하는 CREOS형 인재 양성의 기반인 ‘창의적인 실용교육’과 미창조㈜의 창의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로페셔널한 교육’을 통해 뷰티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헤어미용분야에 새로운 산학협력형 교육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유상준 미창조㈜ 대표이사는 “기업의 현장에서는 기초실무를 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은 신입 직원을 채용함으로써 재교육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대학이나 학생 입장에서는 학비 부담을 줄이고 취업 보장이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경대와 미창조㈜가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협력 관계를 확대함으로써 미용계와 학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2/04/28/2022042800999.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7133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20428152948574631 한국교육신문 https://www.hangyo.com/news/article.html?no=96125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27415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13141 스마트경제 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900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42813121447975

[인문학 위기와 반향(反響) (下)]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자조와 애석함의 향연

전문가, 청년 예비 연구인 호소에 응답..."기성학계 반성과 노력" 전문가, '3人3色' 대응 방안 제시..."복합적 문제, 다각적 접근 필요" 학자로서 안타까움·답답함·미안함 교차한 인터뷰..."제자들에 사과“ ▲ 서울대학교.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끝나지 않는 '인문학의 위기' 한복판에 학계의 청년 예비 연구인들이 내몰리고 있다. 제도적 차원의 지원이 무색한 상황에서 청년일보는 위기에 직면한 청년들을 만났다. 인문학 고사의 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한 투쟁 아닌 투쟁의 장에서 학문에 대한 열정을 담아 헌신하고 있는 그들의 제언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고사 위기의 인문학..."친구와의 만남도 사치"   (中) 영원한 위기인가…대중화와 학문융합   (下)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자조와 애석함의 향연 【 청년일보 】 인문학의 위기와 관련 현장에서 만난 청년 예비 연구인들의 목소리는 다채롭고, 진중했고, 예리했다. 세부적인 목소리는 달랐지만 그들은 모두 ‘학문에 대한 열정’ 하나로 시작한 인문학 연구인의 길이 녹록치 않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기자의 취재 결과 이들의 '녹록치 않음'은 세상 물정에 어두운 예비 학자의 '생떼'와는 그 결을 달리 했다. 청년 예비 연구인의 연구 현장은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고풍스러운 학문 논의의 무대이기보다는 생존을 위한 '투쟁의 장(場)' 그 자체였다. 이들의 토로와 고발은 자조적이기도, 애석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뜨거웠고 냉철했다. 청년일보가 만나본 '문사철'(어문·역사·철학 계열 전공) 예비 청년연구인들의 길은 모두 달랐지만, 그들의 목소리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존재했다. 그들은 30여 년간 끝나지 않고 지속되는 '인문학의 위기' 현상의 복합적인 원인과 그로 인한 어려움을 솔직하게 전하면서도 모두가 한결같이 인문학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청년 예비연구인들의 목소리에 인문학계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반향을 더한다. ▲ 서경대학교 철학과 반성택 교수.   ◆전문가, "교육당국의 인식·제도 문제", "인문학의 근본적 속성에 원인" 목소리..."인문학 본연의 위기 아냐" 의견도 앞서 청년 예비 연구인들은 청년일보에 인문학의 위기 현상은 '구호가 아닌 현실'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인문학의 본질적인 속성이 경제적인 이윤 창출과는 거리가 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바로 이점이 인문학이 고사 위기에 빠진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한 청년 예비 연구인은 "인문학 연구는 현대사회의 제1의 가치인 효율성과 경제적 효용성을 단기에 충족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처럼 청년 예비 연구인들은 인문학의 본질적인 속성에서 인문학의 위기 현상에 대한 원인을 찾으면서도, 위기에 빠진 인문학의 손을 잡아 끌어줘야 할 교육 당국이 그 책임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제적 효용성'이라는 일률적인 기준이 여전히 교육 당국의 학문 평가 과정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이것이 인문학의 위기 현상을 더욱 촉진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의 견해도 청년 예비 연구인들의 관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반성택 교수(서경대학교 철학과)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학계에도 서울 소재의 한 대학을 시작으로 이른바 '고용유연화'의 물결이 들이닥쳤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반 교수는 앞서 교육부의 '인문학 진흥 중장기 정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방안 수립에 관한 연구'에 참여하는 등 인문학의 위기 현상의 근본적인 극복을 위해 지난 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학계·국가 기관 등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온 바 있다. 그는 "이 시기 본격적으로 경제적 논리가 특히 인문학계에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기 시작했다"며 "그 원인은 인문계열 졸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직군이 고용유연화에 가장 취약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더 나아가 반 교수는 "경제적 논리를 우선 반영하고 있는 교육부의 대학평가 제도와 그로 인한 전임·비전임 교원 문제 등은 인문학의 위기 현상을 더욱 심화시켰다"면서 이와 함께 ‘인문학의 위기’ 현상의 원인으로 ▲학계내 고용유연화에 따른 교원의 비정규직화▲교육부의 대학평가 제도 ▲전임교원 개념의 유명무실화 등을 꼽았다. 경제적 관점에서 자본주의 심화와 이에 따른 인문학 고사의 관점에 대한 평가도 나온다. 천정환 교수(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는 "전지구적으로 기술과학중심주의와 자본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현상과 인문학의 위기는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면서 "지식의 환금성(還金性)이 확보되지 않는 학문이 사라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국 사회에서는 특히 '대학의 모순'이 가속화 되는 경향이 존재한다"며 "한국 대학의 여러 어려움이 인문계열에 가장 먼저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그는 ▲이익으로 단기에 전환되지 않는 인문학의 본질적 특성 ▲산업·기업·발전주의에 빠르게 종속된 한국 대학을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천 교수는 일찍이 인문학협동조합·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자연구협의회·지식공유연대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이와 같은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진한 바 있다. 한편 이강재 교수(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는 "인문학 위기라는 용어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편은 아니"라면서 "’과연 역사적으로 인문학이 위기가 아닌 적이 있었던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교수는 "물론 성장중심사회·과학만능주의·인문학 후속세대의 단절 등에 인문학 위기가 있을 것"이라며 "인문학 위기 현상의 가장 큰 부분은 학문후속세대의 단절"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맥락에서 그는 인문학의 위기 현상은 ▲만연한 성장중심주의·과학만능주의의 우상화 ▲학령인구 감소·대학 재정 악화·대학의 취업 사관학교화 등 대학 내 문제 ▲물질적인 성과만을 요구하는 사회적 풍토에 기인한다고 봤다. 인문학의 위기 현상을 이 같이 분석한 이 교수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장과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을 역임하며 차기 정부에 '문명대전환 시대 인문사회 학술정책의 혁신적 재구조화 제안'이라는 국정 과제를 제안하는 등 인문학에 대한 국가 차원의 실제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이강재 교수.   ◆'친구와의 만남은 사치일 뿐' 토로에…전문가, "국가차원의 학문후속세대 지원·교육부의 대학평가제도 개혁·인문학계 연대"등 제언 청년일보의 취재 과정에서 한 청년 예비 연구인은 "불안정한 경제적 수입과 신분으로는 친구 등 기본적인 사회 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사치"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예비 연구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물학적 욕구이자 삶의 구성요소인 '사회적 삶'을 포기할 수밖에 내모는 현실이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드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그 외의 또 다른 청년 예비 연구인은 "금전적 이유로 가족을 대할 때 조차 가슴 속 깊이 미안함을 느낀다"는 솔직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들 호소의 핵심에는 '돈'이 있었다. 이들은 기본적인 생계 정도만을 유지할 수 있는 국가 혹은 대학 차원의 '일부 지원'만 이뤄지더라도 청년 예비 연구인의 연구역량과 사회적 지위는 충분히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년 예비 연구인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접근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는 전문가들이 각기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먼저 이강재 교수는 인문학의 위기 현상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차원의 지원을 주문했다. 그는 청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차원에서는 즉각적인 이익이 없다면 투자를 주저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인문학 관련 연구자가 모두 없어진다면 중장기적으로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인문학의 위기' 현상에 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학생인건비 현실화. ▲인문학 연구자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과 정책 입안을 위한 학술정책연구조직 신설 ▲인문학 지원을 위한 법적 장치 마련 및 기존법 정비 등 세 가지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반면 반성택 교수는 인문학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역시 중요하지만 '인문학의 시스템 붕괴'를 초래하고 있는 인문학을 둘러싼 교원 채용 및 제도적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속히 마련되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교육부 대학평가 제도의 개혁과 ▲개혁에 따른 인문학 전공 전임교원의 확보 ▲인문교양과목 교원에 대한 정규직화를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반 교수는 "인문학 전임교원 채용에 주저하며 비전임교원으로 이를 일회적으로 대체하려는 대학 내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교육부의 대학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임교원 비율', '취업률'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각 단과대학별 현실에 맞게 이러한 평가 요소를 수정, 보완하는 등의 혁신이 이뤄져야 대학도 인문학 전임교원 채용에 조금 더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정환 교수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정책적 해법에 관한 논의는 이미 오랜 시간 지속됐다"면서 "이것의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문학계의 연대와 단결된 목소리"라고 전했다. 천 교수는 이러한 주장과 함께 국가·인문학계·대학에 각각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난 국가 차원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 촉구 ▲강하고 일관된 발언·활동을 위한 인문학계의 연대 ▲사립대학의 공공성 확보를 제언했다. 그는 "인문학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각각의 노동조합에 소위 말하는 '힘'이 없는 현상이 관측된다”면서 "날이 갈수록 파편화된 인문학계가 연대하는 것과 함께 어떠한 방식으로든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인문학계는 천천히 사회에서 잊혀질 것"이라며 ‘인문학계 연대’에 관한 목소리를 높였다.    ▲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천정환 교수. ◆'기성 인문학계 반성해야' 청년들 비판에…"비판 수용하고 자정 노력 지속해야" 청년 예비 연구인들은 청년일보에 현 시대에서의 인문학 그 자체가 가지는 근본적인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이에 대한 나름의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그들은 기성 인문학계에 대한 비판 역시 제기했다. 그것은 기성 인문학계에 의해 자신들의 장래가 좌우될 수 있다는 걸림돌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용기내 발언한 청년들의 토로이기도 했다.   앞서 한 청년 예비 연구인은 "기성 인문학계는 인문학이 대중에게 자신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한 부분을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다른 예비 연구인 역시 인문학계 내부의 특유의 폐쇄적 경향성과 이른바 '금수저' 위주의 불투명한 인적 순환 과정 역시 비판하기도 했다. 청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청년 예비 연구인들의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과 함께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와 같은 청년 예비 연구인의 질타에 반 교수는 "기성학계의 일원으로서 미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천 교수 역시 "미안한 마음에 되려 침묵하게 된다"며 솔직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인문학계 내부의 자정 노력이 더욱 가열차게 추진될 필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과거의 인문학계와 달리 현재의 인문학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인문학은 언제나 다양하게 변모하여 사회와의 대화를 시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여타 학문과의 융합 속에서 많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가려는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학문후속세대의 어려움이 워낙 크기 때문에 재직 중인 기득권층이 조금 더 후속세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주어야 한다"며 기성 인문학계에 당부의 목소리를 전했다.   천 교수 역시 "교수 기득권 자체는 이전에 비해 분명 줄어든 측면이 있다"면서 "오히려 그 과정에서 기성 인문학계의 교수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잃지 않기 위해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든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학의 교수 평가에 있어 사실상의 '논문 수 할당제' 등이 도입된 것에 관한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천 교수가 언급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아울러 그는 "예비 청년 연구인들의 지적처럼 기성 학계가 대중에 자기 존재의 필요성을 어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반성의 목소리를 전했다.   반 교수는 "다른 단과대학에 비해 기성 인문학계의 학문적 역량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면서 "기존 학계가 시민의 비판의식에 있어 심도 깊은 증진 등에 기여한 것은 분명한 업적"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반 교수는 "기성 인문학계 내부의 불투명한 교원 채용 과정 등이 예비 청년 연구인들의 진로에 관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다"며 학문후속세대를 위해 학계 내부의 교원 채용 과정을 더욱 투명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 '인문학은 인간의 문화적 풍요로움·가치 생성 담당해'..."제자들 보면 가슴 먹먹해" 사과도   청년일보가 만나본 세 명의 전문가들은 모두 직접·간접적으로 청년 예비 연구인들에 대한 복합적인 심경을 전했다.   이들에게 청년 예비 연구인들은 직접적인 자신의 ‘제자’임과 동시에 인문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동반자였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예비 청년 연구인들이 "현재의 교수들과 함께 연구를 해 나가는 학문동행세대"라고 전하며 이들에 대한 기성 인문학계의 보다 적극적이고 따뜻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아무리 소득이 높아도 문화적 풍요로움과 인문학적 깊이를 갖고 품위 있는 인간이 되지 않는다면 사람은 행복하기 어려운 존재"라면서 "국가와 사회는 인문학이 당장 이익이 되는 학문이 아닐지라도, 인문학은 인간의 진정한 행복과 미래 가치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전하며 인문학의 사회적 필요성에 관해 목소리를 높였다.   반 교수 역시 "인문학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정신적 가치를 풍요롭게 하는데 항상 일조해왔다"면서 "자유·민주의식의 신장과 페미니즘·젠더에 관한 사회적 논의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 발전 역시 인문학의 존재 의의를 설명해주는 현상"이라고 인문학의 존재 의의에 관해 강변했다.   천 교수는 "공부가 좋아서 인문학 연구의 길을 선택한 제자들을 보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면서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들어선 길에서 제자들이 자기존재를 입증할 미래조차 내다볼 수 없다는 현실에 가슴이 먹먹하다"며 예비 청년 연구인이자 자신의 제자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상황이 이렇더라도 예비 연구인인 학생들도 함께 연대하고 단합해 인문학의 세태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면 그때부터 변화는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년일보가 만나본 세 명의 전문가들 역시 인문학의 위기 현상을 조망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복합적인 소회를 전했다.   전문가들 역시 학계에 몸 담은 시간 사이 '인문학의 위기'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수십 년간 수행한 노력을 돌아보며 간직한 답답함·슬픔·희망 등을 청년일보에 털어놨다.   끝으로 반 교수는 "학문후속세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이자 소명"이라고 전하며 청년 예비 연구인들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원문출처> 청년일보 https://www.youthdaily.co.kr/news/article.html?no=98739

서경대학교 경영학부 전규열 교수,경제 전문가 37인의 족집게 팩트체크 '이것만 알면 경제 인싸' 출간

경제주치의를 옆에 두고 싶거나, 경제 인싸가 되고자 하는 독자를 위한, 국내 최고경제전문가 37명의 인터뷰를 담은 신간이 나왔다.   전규열의 '이것만 알면 경제 인싸'가 그 주인공.   초대금융위원장부터 대선후보 경제책사까지 다양한 분들의 내용을 책에 담았다.   전규열 공감신문 발행인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경제의 흐름을 꼼꼼하게 짚고 있다.   제1부 거시경제, 제2부 환율과 달러·증권시장, 제3부 부동산·4차 산업 등 크게 세 부문의 경제 흐름에 대해 쉽게 경제 인싸가 되는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인 전규열은 경영학 박사로 부산 경남고와 경희대 및 동 신문방송대학원을 수료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홍보학 석사, 국민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로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부회장과 폴리뉴스 정치경제국장을 역임했으며, 청와대와 국회 출입기자, 한국은행과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출입기자와 시사저널 객원논설위원, ROTC 중앙회보 논설위원, 서민금융진흥원 규제입증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공감신문의 발행인·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원문출처> 더구루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34599   <관련기사> 이투데이 https://www.etoday.co.kr/news/view/2127649 BBS뉴스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6603 경북도민일보 http://www.h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82827 한국경제TV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029102?sid=103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칼럼: 관료주의 깨고…혁신 거듭한 브라질 기업들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위기 상황에도 스타트업 성장세가 뚜렷한 나라가 있다. 높은 세금과 관료주의, 복잡한 행정이라는 ‘브라질 코스트’를 혁신으로 극복한 중남미 최대 스타트업 강국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인구 2억1000만명을 자랑하는 세계 6위의 인구 대국이다. 중위연령이 32세로 비교적 젊은 국가인데 2045년까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대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이용률은 세계 3위로 온라인 플랫폼에 친숙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두산 정상에 있는 구세주 그리스도상(거대 예수상)이 도심을 내려다보고 있다.   2018년 브라질 최초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타이틀을 거머쥔 ‘99’를 시작으로 2020년에 6개, 2021년 1분기에만 2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 글로벌 조사기관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브라질의 유니콘 기업수는 15개로, 유니콘 기업수가 많은 10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유니콘 기업이 빠르게 늘면서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 금액은 94억달러로 지난 5년간의 투자액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행정 비효율성을 성장 자양분으로   브라질의 스타트업 성장 원동력은 무엇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브라질의 조세부담률은 국내총생산의 33%에 달한다. 또한 연방·주·시별로 세금의 관할 주체가 다르다. 세금 산정 방식도 복잡할 뿐만 아니라 기업이 브라질 전역에 걸쳐 사업을 하려면 약 3000개의 세무 규정을 알아야 할 정도로 규제가 복잡한 나라다. 복잡한 노동법 탓에 인사관리를 잘못했다가 노동 관련 소송에 휘말리기도 쉽다. 브라질은 복잡한 행정 등 많은 규제 탓에 혁신이 어려운 나라로 꼽힌다. 하지만 브라질은 이러한 비효율성을 스타트업 성장의 자양분으로 발전시켰다.   브라질 스타트업협회(ABStartups)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은 2018년 기준 약 1만5000개로 대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은 대규모 시장이 형성돼 있고, 통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발달한 남부·남동부 지역에 밀집돼 있다. 브라질 전체 스타트업 기업의 41%가 상파울루주에 있는데 최근 스타트업 기업 설립 지역이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e), 플로리아노폴리스(Florianopolis) 등지로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다. 협회 등록 기업의 72%는 25~40세의 청장년층이 주도하는 기업이다. 브라질의 유력 스타트업 분야로는 교육(에듀테크), 농업(애그테크), 금융(핀테크), IT 등이 있다.   대표적 유니콘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인터넷전문은행인 ‘누방크(Nubank)’가 있다. 지난해 12월 9일 뉴욕증시에 상장한 첫날 시총 476억달러를 기록하며 단숨에 남미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금융기업이 됐다. 누방크는 콜롬비아 출신 이민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민 초기 은행 계좌를 만들기 위해 각종 서류를 제출하고도 6개월이나 기다려야 했고, 매월 계좌유지비를 내야 하는 등 관료주의적인 은행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는 생각이 창업의 원동력이 됐다. 누방크는 계좌 개설부터 카드 수령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계좌유지비도 없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는 브라질 전역 5570개 도시에 약 4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워런 버핏이 찍은 핀테크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브라질의 관료주의적 은행 결제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는 2021년 1분기 기준 7개의 핀테크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차량호출 플랫폼 ‘99’는 일종의 콜택시 개념의 운송 애플리케이션이다. 한국 카카오택시처럼 사용자와 택시기사 및 개인기사를 연결해주는 회사다.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로부터 1억달러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아이푸드(iFood)는 한국의 ‘배달의민족’과 유사한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이다. 모빌(Movile), 내스퍼(Naspers), 인노바 캐피털(Innova Capital)이 주도한 투자 펀딩 라운드에서 5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벤처캐피털 펀드들이 2014년 아이푸드를 인수한 모빌에 4억달러를 투자해 2018년 11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의료 플랫폼인 ‘클릭리피(Click Lifee)’도 있다. 병원 진료를 100%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의사 면담, 처방전 송부, X-레이 공유부터 의사소견서 수령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부동산 임대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인 퀸토 안다르(Quinto Andar), 에어비앤비나 알리익스프레스, 스포티파이, 우버 등과 같이 국경을 초월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이뱅스(Ebanx)’도 있다.   대기업·스타트업 간 협력 사례 많아   브라질은 창업에 대한 지원이 다양하다. 정부는 ‘스타트업 브라질’, ‘이노바티바 브라질(Inovativa Brasil)’ 등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간 기업들은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모비멘토 100 오픈 스타트업’을 통해 소규모 기업체에 기술·금융 지원을 한다. 스타트업 브라질은 2012년 민간의 글로벌 창업 지원 역량 강화와 건전한 창업 문화 형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주로 브라질 정보기술(IT) 업체를 대상으로 창업 자금 및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창업 3년 이하 스타트업 기업이 대상이다. 창업 분야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신속하게 터득하고 해당 분야에서 빠른 시일 내에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노바티바 브라질은 정부 주도의 스타트업 기원 후원 프로그램이다. 기술 지원과 투자가 필요한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해 해당 분야 중견 기업과 연결해준다. 다양한 창업 관련 전문 강좌도 무료로 제공한다. ‘모비멘토 100 오픈 스타트업’은 혁신 지원 기관인 위노베이트(Wenovate)의 주도하에 진행되는 사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100개의 스타트업 기업과 기술 자문 및 투자 의향을 가진 대기업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기업·스타트업 기업 간 협력도 스타트업 성장에 발판이 됐다.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대한 대기업의 관심이 커지면서 스타트업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기업들이 일반 투자자나 기업 후원자 역할 또는 프로젝트 인수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참여하면서 스타트업들은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스페인의 통신기업 ‘텔레포니카’가 기술혁신 허브인 ‘웨이라(Wayra)’를 후원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브라질은 최근 농축산업의 첨단화가 빨라지면서 이 분야 스타트업인 ‘애그테크(Agtech)’도 성장세다. 대부분의 브라질 애그테크 스타트업은 농산업 기술 연구의 중심인 상파울루대 농과대학이 있는 상파울루주에 있다. 이 지역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본떠 ‘애그로텍 밸리(Agrotech Valley)’로 불리며 산학협력 하에 활발하게 농산업 기술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복잡했던 법규와 제도를 정비하면서 기업 투자 유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해 ‘디지털 정부’를 실현하기 위한 법안을 승인하면서 각종 정부 제공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된 디지털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초고속 인터넷 등의 인프라 구축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원문출처> 주간경향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7&artid=202204181332181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칼럼 :미국 금리인상때 한국 주가·원화 떨어졌나

[서기수의 '세상에 나쁜 돈은 없다'] 코스피등 투자지표 상관관계 분석해보니 미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 통설은 안맞아 러-우 전쟁·인플레·가계소비 영향 살펴야 미 연준의 '매파' 득세 최근 모 일간 신문 기사에 나온 자극적인 기사 하나가 눈에 띈다. 미국 중앙은행(Fed) 부의장에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조만간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 미국 연준(Fed)의 대표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통했던 그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돌아서자 당일 나스닥지수가 급락했다. 우리가 미국의 기준금리 조정 등 통화정책과 관련된 경제 기사를 보면 자주 눈에 띄는 단어가 ‘매파’(the hawks)와 ‘비둘기파’(the doves)이다. 보통 매파는 경기가 과열 조짐을 보일 때 기준금리를 인상해서 시중에 퍼져 있는 통화를 거둬들이고 물가를 안정시키자는 ‘긴축파’를 의미하고 반대로 비둘기파는 경기를 부양할 목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려 시중에 돈을 풀어 유동성을 늘리자는 ‘완화파’를 의미한다. 두 주장의 중립적 입장을 가진 쪽을 ‘올빼미파’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에 매파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FOMC 위원들중 다수는 연준 목표치(2%)를 크게 웃도는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 급등, 낮은 금리 수준 등을 고려할 때 당장 50bp(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일단 ‘빅스텝’보다는 소폭 상승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강성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기준금리를 3.5% 내외까지 올리려면 신속히 움직여야 하고 0.75%포인트 인상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최근 인터뷰를 했듯이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은 그 폭이 문제이지 당분간 오른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2004~6년 미 금리인상기에 한국 원화·주가도 올랐다 이렇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인식되는 시점에 최근 20여년동안 2회 있었던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의 투자관련 변수별 영향을 두 변수 간에 어떤 선형적 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하는 방법인 상관관계분석(Correlation analysis)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금리(USA_R)의 인상에 따른 한국(KOR_R)과 유럽금리(EURO_R), 원달러 환율(EX_R), 코스피지수(KOSPI200)와 코스닥지수(KOSDAQ), 미국 다우존스 공업지수(DOW_IND), S&P500지수(SNP500), 나스닥(NASDAQ) 및 금(GOLD), WTI유가(WTI)등 각 변수는 서로 독립적인 관계이거나 상관된 관계일 수 있으며 이때 두 변수간의 관계의 강도를 분석해서 연관된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때 상관관계가 0<ρ≤+1 이면 양의 상관, -1≤ρ<0 이면 음의 상관, ρ=0이면 무상관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r이 -1.0과 -0.7 사이이면, 강한 음적 선형관계, △r이 -0.7과 -0.3 사이이면, 뚜렷한 음적 선형관계, △r이 -0.3과 -0.1 사이이면, 약한 음적 선형관계, △r이 -0.1과 +0.1 사이이면, 거의 무시될 수 있는 선형관계, △r이 +0.1과 +0.3 사이이면, 약한 양적 선형관계, △r이 +0.3과 +0.7 사이이면, 뚜렷한 양적 선형관계, △r이 +0.7과 +1.0 사이이면, 강한 양적 선형관계로 해석한다. 즉 기준변수(미국금리)의 움직임에 따라서 다른 변수가 +1로 갈수록 같은 방향으로 변화가 발생한다는 것이고 –1로 갈수록 반대방향으로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최근 20여년 간 미국은 두 번의 금리 인상기를 보이는데 첫번째가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까지 2년 동안 0.25% 포인트씩 17차례에 걸쳐 4.25% 포인트 인상했다. 당시 금리 인상은 미국 부동산 거품 붕괴로 이어졌고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두 번째 인상기는 2016년 12월 기준금리를 인상(0.25%포인트)한 후 2017년 3회(3월·6월·12월), 2018년엔 4회(3월·6월·9월·12월)씩 금리를 올렸다. 당시 미국 연준(FRB)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2018년 3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10년 7개월 만에 역전되기도 했다. 아래의 표는 첫번째 금리 인상기에 대한 주요 변수들의 영향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1월 1일~2022년 3월 22일까지 22년간의 변수별 데이터 분석. X축의 첫 번째 지표인 미국의 기준금리(USA_R)에 대한 다른 변수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한국의 KOSPI200과 KOSDAQ은 0.96과 0.92로 상당히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미국의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와 S&P500, 나스닥의 상관계수인 0.8, 0.91, 0.83보다도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것이다. 금(GOLD) 가격에 대한 상관관계도 0.86으로 비교적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고 유가(WTI)도 0.9로 강한 양적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가치가 상승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원달러 환율(EX_R)은 –0.86의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서 오히려 달러가치보다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의 결과로 살펴보면 일단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해 국내주식시장과 금값, 유가는 모두 강세를 보여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달러가치와 원자재가격의 반대의 움직임'이라는 정설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원화가치의 상대적 하락으로 인해서 환율도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즉,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시장의 부정적인 이벤트가 다른 긍정적인 요소들로 인해 상쇄돼 시장은 오히려 활성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04년 당시 세계 증시는 이른바 ‘차이나 쇼크’의 후폭풍으로 크게 휘청거렸는데 2004년 4월 29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긴축을 천명하고 은행의 신규 대출을 사실상 동결해서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했고 국내 증시도 8월까지 20%나 하락했지만 이후 적립식펀드의 열풍과 국내 기업들의 탄탄한 실적, 외국인 자금의 유입세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시장은 활성화되었다. 유가는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한 이후 3년간 100달러 수준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고 원화가치도 오름세를 이어가 2005년에는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2016~18년 미 금리인상기에 미 주가도 같이 올랐다 두번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인 2016년 12월부터 2018년까지의 다른 변수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한국의 KOSPI200과 KOSDAQ은 0.63과 0.6으로 첫 번째 인상시기보다는 약한 강도의 양의 움직임을 보였고 미국의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와 S&P500, 나스닥의 상관계수는 0.93, 0.92, 0.94로 첫 번째 인상시기보다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금(GOLD) 가격에 대한 상관관계는 0.094로 거의 유의한 상관관계라고 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고 유가(WTI)는 첫 번째 상승기인 0.9보다는 낮지만 비교적 강한 상관관계인 0.8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서 금리인상으로 인한 유가의 변화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원달러 환율은 첫 번째 미국금리 인상기와 같이 음의 상관관계지만 강도는 약한 –0.56을 보였다. 2016년에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등 대외 악재가 발생할 때마다 코스피지수가 타격을 입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업 실적도 개선되고, 외국인 자금도 유입되는 긍정적 흐름이 있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2020년 1월 1일~2022년 3월 22일간 22년간의 변수별 데이터 분석. 통설은 증명되지 않는다...'미 금리인상 두려워말자' 이처럼 최근 두 번에 걸친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에 대한 다양한 투자관련 변수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일반적인 통설인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달러가치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 급등이나 국내 주가지수의 하락,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국내외 경제 상황 호전으로 인한 주가지수의 상승과 함께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세가 이어졌고 원자재 가격은 수요와 공급 등 다른 요인으로 인한 상승세를 확인했다. 따라서 2022년부터 향후 2년여간 이어질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우려보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붕괴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계 소비의 영향,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장의 변화 등 다른 다양한 경제변수를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대응전략이라 할 수 있다.   ※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는 경영학 박사(재무관리)로 한국씨티은행 재테크 팀장으로 17년 근무한 자산관리 컨설팅분야 전문가다. 현재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전북은행 WM 사업부 자문교수 등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사이버PB 서팀장의 천만원부터 시작하기', '돈의심리 부자의 심리', '서기수의 부자특강', '꿈의 습관', '이명박 정부시대의 부동산 투자전략', '재테크 선수촌' 등이 있다. <원문출처> 더칼럼리스트 https://www.thecolumnist.kr/news/articleView.html?idxno=956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2021년 성북TV’의 성북구 알리기 2022년에도 시즌2로 이어간다~

2022년 시즌2 프로젝트는 ‘성북피플인사이드’ 시리즈로 첫 번째 영상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 갤러리 옵스큐라편’ 성북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돼 ‘큰 인기’ 몰이중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이하 청문단, 운영위원장 방미영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교수)의 성북구 알리기 두번째 프로젝트의 첫 영상이 업로드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성북피플인사이드'라는 제목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당 영상 시리즈는 서경대 청문단이 직접 기획, 촬영, 편집 등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고 지역사회 주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성북피플인사이드> 첫번째 영상 썸네일  시즌1이 <성북구에서 살아남기> 라는 빅미션을 수행하는 예능방식으로 각 편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영상의 유니크함을 살려냈다면 시즌2는 <성북피플인사이드>로 서스펜스 잠입물 형식의 웹예능 콘텐츠로 성북구 명사와 유명 장소를 소개한다. <성북피플인사이드> 첫번째 영상 스틸컷  성북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되는 <성북피플인사이드>는 주인공 서울시 본부 'S요원'이 성북구 곳곳에 있는 사람들의 의식 속으로 잠입하여 주어진 시간 내에 그들의 정보를 빼내온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된 콘텐츠로, 이번 영상에서는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의 갤러리 '옵스큐라'의 '박우진큐레이터'의 의식 속으로 들어가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성북피플인사이드> 첫번째 영상 스틸컷  5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칫 뻔할 수 있는 소재를 창의적인 스토리 구성으로 북정마을의 밝은 방, 갤러리 '옵스큐라'에서 작가들의 예술활동을 뻔하지 않게 소개하고 있다.  <성북피플인사이드> 첫번째 영상 스틸컷 특히 이번 화에서는 '예술인들이 모이는 마을, 성북동 북정마을'을 키포인트로 잡고 성북동 북정마을의 갤러리 '옵스큐라'를 소개하며 성북동 북정마을의 이미지를 '예술인의 마을'로써 새롭게 브랜딩하는 내용을 담고자 노력하였다. 추후 주인공 S요원의 행보와 드러나지 않은 S요원 및 서울시 본부의 정체가 콘텐츠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성북구가 가진 문화자원들에 서경대학교 청문단 단원들의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력이 더해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성북TV 성북피플인사이드1 유튜브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2RmDd_E_q8

서울기술연구원장에 임성은 서경대 교수

서울시가 21일 제2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으로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임 신임 원장은 서울싱크탱크협의회(SeTTA) 회장직도 함께 맡는다. 시에 따르면 임 원장은 도시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도시정책 전문가로, 주택·교통·환경·기후 등에 대한 융합연구 활동을 꾸준히 펼쳤다. 특히 오세훈 시장이 처음 취임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시장실 정책 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추며 장기전세주택, 120 다산콜센터, 꼬마버스 타요 등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신임 원장 취임으로 서울기술연구원이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분야 시정연구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문출처>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42113110001931?did=NA

서경대학교,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 3년 연속 선정

‘2021년 취업연계 중점대학 선정 평가결과’, 최우수 점수 획득현장실습-취업연계 활성화 위해, 올해 사업비 12억 1천만 원 받아 투입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중점대학사업’에 2020~2022년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서경대학교는 앞서, 한국장학재단에서 진행된 ‘2021년 취업연계 중점대학사업 선정 평가결과’에서 최우수 점수를 획득했으며, 계량지표 평가항목인 예산 집행, 취업 연계, 신규 근로기관 발굴, 부정근로 관리실적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2022년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은 총 40개 교 이내로 선정되며, 서경대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12억 1천만 원을 지원받아 취업과 연계한 직무 경험과 산업체 실무중심의 매칭 프로그램을 펼치는 등 산학연계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한국장학재단의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은 국가에서는 장학금을 지원하여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여건을 조성하고, 대학에서는 학생에게 전공과 연계된 기업에서의 실무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취업역량 제고 및 기업수요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을 통해 실제 취업으로 연계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자 추진되고 있다.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을 통해 서경대학교 재학생들은 서울 및 수도권 소재 기업에서 근무하고 근로시간에 따라 시급 11,150원을 대학으로부터 국가장학금으로 지급 받는다. 서경대는 지난해 250여 명에 이어 올해 340명을 목표로 취업연계 국가근로장학생을 선발해 전공연계 직무실습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경대학교 현장실습지원센터는 학생들의 근로경험이 취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서울 및 수도권 우수 기업, 단체 및 공공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 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현장실습에 제약이 따르는 가운데서도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내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영을 하여 대학생 취업연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기업 및 학생 수요조사를 통해 직무별 핵심역량 및 필요 직무기술과 학생 전공 및 관심분야를 매칭하여 양측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고, 매칭시스템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운영한 점이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최영철 서경대학교 총장은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본교의 산학협력 활동 및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의 연계 참여를 통해 풍부한 현장경험을 쌓고 직무역량을 크게 향상시켜 성공 취업을 달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 학생들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우수인재들이 기업과 사회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산학연계 협력 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2/04/20/2022042001568.html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4976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20420153257144659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87749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12365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27070스마트경제 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536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한일 예술적 교감 형상화한 권진규와 센노 리큐[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서울 성북구 동선동의 권진규 아틀리에에서 검은색 찻잔을 본 순간 나는 생각이 멈췄다. 그 찻잔은 일본의 다인(茶人) 센노 리큐(千利休·1522∼1591)가 사랑했던 ‘구로라쿠다완(黑樂茶碗)’이었기 때문이다.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 담당자에게 수차례 부탁을 드렸으나, 대답을 받지는 못했다. 아틀리에의 옛 사진을 돋보기로 봐도 확인할 수 없었고, 권진규의 작업 노트를 살펴봐도 이와 관련된 기록을 찾지 못했다.   이 다완은 어디에서 왔고, 왜 이곳에 있는가? 누가 만들었을까? 설마 그는 아니겠지. 또 그가 이 다완으로 말차를 마셨을까? 커피를 좋아했다고 하는데…. 궁금증은 커져갔다. 다완의 밑면, 굽을 한 번만이라도 자세히 살펴보면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을 텐데. 여하튼 인연 따라온 것은 틀림이 없을 것이니 잠시 상상해 보기로 한다.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3월 마지막 주말부터 나는 수차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노실의 천사’를 보러 갔다. 그리고 그의 아틀리에를 찾았던 것이다. 노실(爐室)이란 그의 작품을 구운 가마이자, 그 가마가 있는 아틀리에를 뜻한다. ‘천사’란 그곳에서 태어난 그의 작품들이다. 이번에 전시된 240여 점의 작품은 모두 날개깃을 펼치며 우리 곁에 왔고. 나는 하나하나 작품들을 마주 보며 그에게 다가가려는 중이다. 권진규는 일본 무사시노(武藏野)미술대학에서 공부했고, 질감이 살아 있는 테라코타 작업이 인상적이다. 1967년 ‘자소상’, 1968년 ‘손’ 등의 작품에서 그의 예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한편 리큐는 올해 탄생 500주년을 맞이한다. 리큐는 아즈치모모야마(安土桃山)시대에 좁은 다실에서 소박한 다도구로 정신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와비차(侘茶)를 완성했고 새로운 미의식으로 일본 다도의 길을 열었다. 동시에 그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1537∼1598)의 다도 선생이며 자문역이기도 했으나, 히데요시로부터 노여움을 사 결국 그의 명령으로 할복해 세상을 마감했다.   구로라쿠다완은 리큐가 차에 걸맞게 디자인하고 조선에서 온 도공 초지로(長次郞)를 지도해 만든 라쿠야키(樂燒) 중 검정 다완으로 조선의 사발 ‘이도다완(井戶茶碗)’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했다. 차의 녹색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며 리큐에게는 특별한 다완이다.   히데요시도 처음에는 소박한 와비차를 배우려고 했으나, 권력을 가져 욕망이 커진 그는 더 화려한 다도를 선호하게 됐다. 조립식 황금다실까지 만들어, 임진왜란을 일으키기 위해 일본을 떠나는 마지막 성(城)인 사가(佐賀)현의 나고야(名護屋)성에 황금다실을 가져가 다회를 열었다고 한다. 이런 히데요시는 구로라쿠다완을 싫어했다. 같은 시기에 리큐는 다회를 마련하며 히데요시에게 그가 싫어했던 구로라쿠로 차를 대접했다고 한다. 아마 리큐는 목숨을 걸고 충고하려 했던 것이 아니겠는가. 리큐가 할복 명령을 받은 요인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그중에는 임진왜란을 반대했다는 이야기도 있어 한국과의 인연은 깊다.   필자는 일본문화 강의 시간에 일본 다도를 설명하며 실기수업을 갖는다. 서너 명을 한 팀으로 연구실에서 함께 차를 마신다. 때로는 여러 개 다완 중 학생에게 하나를 고르게 하는데, 그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는지 몇 학생은 구로라쿠를 선택한다. 아직은 코로나로 인해 실기 강의를 못 하지만 재개되면 반드시 이도다완과 구로라쿠다완으로 차를 내려줄 것이다.   이 글을 준비하던 나는 어젯밤 오랜만에 (요즘 일본에 가지 못해 구하기 힘들어 아끼다가) 유효기간이 지난 차를 혼자 구로라쿠에 담아 음미했다. 권진규와 리큐는 각각 조각가와 다인, 100년 전과 500년 전 인물이다. 시대도 장르도 다르지만 두 사람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예술에서 자극받으며 예술적 혼을 불태웠다. 권진규가 아틀리에에서, 리큐가 다실에서 지킨 그들의 치열한 삶은 마치 구도자(求道者)와 같았고, 그래서 더욱 우리에게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권진규 전시는 서울에 이어 광주시립미술관에서도 열린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세계를 접하면 어떨까? 그의 혼이 어린 작품들이 노실의 천사가 되어 우리 앞에 나래 깃을 펼칠 것이기 때문이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415/1128896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