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서경대, 유연한 학사제도 - 통합 진로지원체계 인재양성 선도
학생중심 학습환경과 교수역량 강화 만나다서경대(총장 김범준)가 다양한 교수 및 학습지원 프로그램 본격운영, 실용중심의 체계적인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전방위적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전개, 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본격 가동 등으로 미래사회에 적합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학생중심 대학’으로의 전환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며, 서울 주요대학 중 취업률 2위를 기록하는 등 교육성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서경대는 ‘교수자의 교육 역량 강화’와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 조성’을 핵심 목표로 교수학습원 주관의 다양한 교수지원 및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교수법 개발과 학습자 맞춤형 지원 체계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창의융합 실용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려는 대학의 혁신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서경대는 교수자들의 교육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총 15개 내외의 교수지원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S-T 연수지원’과 ‘S-T 교수법 특강’은 최신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연수와 특강을 통해 교수자들의 전문성과 수업 질을 제고하며, ‘S-T 혁신교수법 연구’, ‘S-T 교수학습 혁신 연구’는 우리 대학의 교육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업개선과 맞춤형 피드백을 위한 ‘S-T 컨설팅’, ‘S-T 강의개선 지원’, ‘S-T 나눔 : 사례공유’, ‘S-T 교수법 Tips’도 주목할 만하다. 강의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교원을 선발하는 ‘우수강의교원 시상’과 함께, 교수지원 프로그램을 주도하는 ‘S-T 교수혁신 앰배서더’제도도 운영돼 교수자 주도 교육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학습방법과 생활관점 전인적 유도 ‘S-L학습법 시리즈’학습자 맞춤형 지원에도 서경대는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S-L학습법 특강’과 ‘S-L기초영어캠프’, ‘S-L학습컨설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역량을 배양하며, ‘S-L서경튜터링’, ‘S-L스터디클럽’, ‘S-L교수와 함께하는 학습연구모임’은 학생 간, 교수-학생 간의 협력기반 학습을 적극 장려한다.전공 맞춤형 특강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S-L 메이저 서포트’는 실용예술 및 뮤지컬 전공을 포함한 다양한 학과별 요구에 부응하며 학습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학생의 성취동기를 북돋는 공모전도 눈에 띈다. ‘Learning Know-how Sharing’, ‘Best Lecture Sharing’, ‘프레젠테이션 뽐내기’등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은 자기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고 표현능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서경대 고유의 신입생 전공 탐색 프로그램인 ‘FYP(First Year Program)’이다. 이 프로그램은 무전공 제도로 입학한 신입생들이 1년간 다양한 체험과 콘텐츠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공을 선택하도록 돕는다.FYP 세부 프로그램에는 K-MOOC 기반 전공탐색 프로젝트 ‘전공탄탄’, 직무별 전문가와의 만남을 제공하는 ‘전문가와의 만남’, ‘운동과 생활습관’, ‘콘텐츠로 퍼스널 브랜딩하기’,공연예술 분야 탐색형 활동인 ‘SKU 공연 맛보기’, 대인관계 기술향상 프로그램 ‘관계의 기술’, 신입생 대상 학습역량 진단 프로그램 ‘역량분석’등이 포함된다.서경대는 지난해말 ‘2024년도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2024년도 해외취업연수사업 대학연합과정은 ‘글로벌 이노비즈’ 서울북부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6개월간 집중어학교육, 산업현장 맞춤형 직무교육 등 해외 어학연수프로그램을 운영했다.모듈형 ‘전공실무역량강화 프로그램’ 자발적 수강생 1천여 명 먼저 진로교육 체계구축에서는 전공별 진로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공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 7개 전공에서 총 293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평균 4.57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학생 적성과 흥미 기반의 ‘진로동아리’는 5개 팀, 25명이 참여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했으며, 평균 만족도는 4.64로 나타났다.교육콘텐츠 개발 및 첨단 기자재 활용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공연예술학부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Immersive Theatre Project’를 통해 총 13건의 창작물을 제작하고 11건의 저작권을 등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교수법 체계강화를 위한 ‘S-Teaching Mentoring’에서는 14개 팀 28명이 참여해 고경력-저경력 교원 간 지식과 교수법을 공유했고, 만족도는 4.68점을 기록했다. ‘창의교수인증제’ 확산을 통해 Design Thinking기반 교육콘텐츠 6건을 개발하고, 이를 타 프로그램에도 적용해 창의적 문제해결 수업을 확산하고 있다.서경대는 취·창업 지원체계에서도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했다. 진로취업지원센터는 전공과 직무를 연계한 모듈형 ‘전공실무역량강화 프로그램’을 12개 전공에서 운영, 총 1,096명이 참여했으며 평균만족도는 4.72에 달했다. 예술대학이 주도한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창작콘텐츠 640건, 지식재산권 80건을 출원하며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제공했다. ‘Global CORE Project’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학생들이 해외현장을 탐방하고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참여학생들의 국제적 실무역량을 향상시켰다. 서경대, 취업률 3년연속 상승 73.4%(2024년 기준)진로·취업 분야의 거버넌스 체계 역시 강화됐다. 서경대는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연 3억 원을 지원받으며 진로설계, 직무멘토링, 취업캠프, 해외취업설명회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에는 6년 연속 선정되며, 매년 400명 이상의 학생이 혜택을 받고 있다. ‘K-Move School’ 사업을 통한 해외취업 연수과정에서는 2023년 S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운영성과를 거뒀다.2024년, 서경대는 고용노동부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5년간 연 3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는다. 이 사업을 통해 대학내 진로·취업 인프라를 총동원해 청년특화 고용서비스 전달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청년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고용서비스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졸업생과 지역청년을 위한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서경대는 취업률은 3년 연속 상승(2022년 71.2%, 2023년 72.6%, 2024년 73.4%)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무중심의 전공심화 현장실습학기제 운영또한 서경대는 교육부·한국장학재단 주관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에 6년 연속 선정,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연속 전국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산업체 현장과 연계한 채용연계형·직무강화형 실무모델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약 400명 학생들이 이 사업을 통해 장학혜택을 받으며 실무역량을 키우고 있다. 현장실습학기제 운영 또한 주목할 만하다.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실무중심의 전공심화 학점 취득이 가능한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취업지원센터와 협력해 비교과 프로그램(취업역량 캠프, 직무아카데미 등)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실습 전 사전교육, 실습중간 점검, 결과평가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실습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성과를 높이고 있다. 서경대는 지역사회, 산업계,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지·산·학·연협력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대학중심 창업거점’으로서 확고한 입지구축학생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비교과 우수 장학금 제도와 함께 장기 참여 우수자에게는 ‘SKU-CREOS 인재 인증서’를 수여하며, 이는 졸업 후 진로 경쟁력을 높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장르별 문화기술(CT)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맞춤형 메타버스 공연 기술 연구 및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정규 및 비교과를 포괄하는 다학제형 융합 교육과정을 구축해, 문화예술과 ICT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융합인재양성을 실현하고 있다.서경대는 AI기술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한 창의적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과 예술을 아우르는 차세대 융합 창업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교내에는 약 1,000평 규모의 창업 인프라를 조성해 학생, 교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AI 콘텐츠, 업사이클링 패션, 생성형 AI기반 외국인 교육콘텐츠 등 창의적 창업 아이템들이 실현되고 있다. 특히, 융합예술 특화기술 세미나, 문화예술 IR피칭, AWS 클라우드실습, 1인 크리에이터 창업교육등 실전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예비창업자 역량향상을 끌어올려 사업안착 확률을 높이고 있다.2026학년도 서경대 수시모집 안내최창열 입학처장"반도체•AI•도시안전•환경보건 등 ‘미래 전략분야 중심 특성화’”△서경대 발전이 눈부시다.실용적이고, 체계화된 교육방식이 주효했다고 본다. 예를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대학·기업협력형 SW 아카데미’는 AI, 빅데이터, 웹 개발 등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을 PBL (Project-Based Learning)방식으로 실무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현장투입이 가능한 실전형 개발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처럼 서경대는 산업체 요구에 부합하는 ‘취업과 창업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늘 노력하는 예술특화대학 면모를 보여줬다.서경대는 대학의 특화분야인 문화예술에 AI, XR,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융합해 K-콘텐츠산업을 이끌 차세대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엑스온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를 적용한 XR뮤지컬 <물꽃>, <모태솔로 구해줘>를 공동 제작했으며,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원캠퍼스사업 우수성과 사례로 선정됨은 물론, 세계최대 규모의 컴퓨터그래픽 전시회인 2024 SIGGRAPH ASIA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사회적가치 책임실현은 곧 자신의 지속가능발전..서경대는 교육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평생학습 중심 대학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특별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북부여성발전센터,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를 비롯해, 서울시정비사업아카데미 등 연령과 계층을 넘나드는 통합형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문화예술 창작력 향상, 여성의 사회·경제적 자립역량 강화, 지역주민의 평생학습 기회제공 등 전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평생교육 체계로 확장되고 있다. <원문출처>UsLine - 수시 특집 신문 기사
서경대 금융소비자연구회 (FCL), ETF,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까?
본 카드뉴스는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가 제작한 것으로, 본지의 윤문/표기법 등 편집 방향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내용에 대한 문의는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로 하시기 바랍니다.ETF(상장지수펀드)는 펀드처럼 여러 자산에 투자하면서도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상품입니다.분산 투자가 쉬워서 주식·채권·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최근 10년간 국내 ETF 순자산총액이 10배 이상 증가하며 ETF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국내 ETF 순자산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한 후, 불과 2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해 2025년 6월 2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는 ETF가 단순한 투자 선택이 아닌 자산관리를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줍니다. 시장 평균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추종하고자 한다면, ‘패시브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패시브 ETF는 정해진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선택하거나 투자 비중을 조절하지 않습니다.이러한 ETF는 ‘시장 평균 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장점으로는 낮은 수수료와 운용 투명성, 장기투자에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펀드매니저의 적극적인 운용이 반영된 ‘액티브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액티브 ETF는 특정 종목을 선별하고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시장 평균 수익률을 초과하는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합니다.이러한 상품은 패시브 ETF와 달리, 펀드매니저의 전문성과 판단력이 성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액티브 ETF는 성과를 예측하기 어렵고, 패시브 ETF에 비해 수수료가 더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패시브 ETF는 시장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여 낮은 수수료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괴리율이 낮고 대형 ETF가 많아 거래가 활발합니다.반면,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전략적으로 운용해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수수료가 높고 변동성이 크지만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운용 규모가 작고 신생 ETF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ETF에 투자할 때는 먼저 운용규모와 괴리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래가 활발하고 괴리율이 낮은 ETF일수록 실제 자산가치에 근접한 가격으로 거래되므로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또한, 시장 전체에 분산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장기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비체계적 위험을 줄일 수 있는 ETF가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따라서, 비체계적 위험을 줄이고 비용이 적은 패시브 ETF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는 금융정보공학과 박원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 중심 금융 연구회로,어려운 경제 금융 소식을 독자 여러분께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격주 1회 카드뉴스를 발행합니다.<원문출처>더팁스 https://thetibs.co.kr/?p=3668
[특별기획] 단종의 외로움, 엄홍도의 충절, 그리고 삼돌이마을의 추억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GKS사업단 영월 탐방기③ 지난 19~20일 양일간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운영위원장 방미영 교수)과 서경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이하 GKS(Global Korea Scholarship):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사업), 서경대 GKS사업단(단장 박정아 교수)이 강원도 영월군을 찾았다. 영월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묘인 장릉, 계유정난 이후 단종이 유배된 청령포 등과 더불어 사육신과 생육신, 그리고 충신들을 모시고 학업을 다졌던 창절서원과 오늘날의 국립대학격인 영월향교 등 다양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 박물관으로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동강사진박물관과 자연과 예술 작품, 그리고 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인생샷'을 남기며 미술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를 비롯해 김삿갓문학관, 라디오스타박물관 등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조용하지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옥수수와 어수리나물의 향긋하고 달콤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있을 것은 다 있는' 곳이 강원도 영월이다.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은 문화현장 탐방,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등 다양한 활동을 청년이 주도적으로 실행하면서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은 역할을 13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화탐방은 청년들, 그리고 한국을 배우고 있는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교육기관인 향교와 서원의 역할과 중요성, 단종 임금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릉과 귀촌 마을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삼돌이마을'의 성공사례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내외방송은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GKS사업단과 함께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해 영월의 역사와 변화를 함께 체험했다. 본지는 그 체험의 현장을 4회에 걸쳐 독자들에게 전하려 한다. 이번 탐방은 영월향교가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후원했고 동부건설(주)이 협찬을 했다. 영월 삼돌이마을. 차 한 잔의 여유와 예(禮), 문화의 즐거움을 누리고 나니 이제 쉼을 찾아야할 때가 왔다. 날씨 역시 오전과 달리 조금씩 개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루를 정리하고 쉼을 얻기 위해 찾아간 곳은 바로 영월의 공동체 마을인 '삼돌이마을'이다. 영월 삼돌이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이자 귀농, 귀촌을 원하는 이들이 터를 잡으며 삶의 여유와 마을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얻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이름인 '삼돌이'는 박힌 돌(현지 주민), 굴러온 돌(귀촌 주민), 굴러올 돌(귀농 귀촌 예정 주민)을 일컫는 말로 현지에 사는 원주민과 귀촌 주민, 그리고 이 곳에서 귀농과 귀촌을 체험할 이들이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살자는 뜻을 담고 있다.삼돌이마을을 알리는 조형물.'삼돌이'를 의미하는 조형물.이 곳에 있는 '행복꿈터'는 폐교를 이용해 만든 곳이다. 시골 학교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작은 건물과 양 옆에 세워진 신사임당과 이승복의 동상,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역할을 하는 학교 종이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고, 농구장과 족구장, 그리고 각각의 상징물이 아름다움을 더한다.이 중 <기다림>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있다. 폐교에 있던 벤치와 의자를 재활용해 새로운 모양의 의자와 벤치를 만들었는데 이는 곧 이 곳에 앉아 휴식을 취할 사람들을 기다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몸이 힘들 때, 마음이 힘들 때 언제든 와서 앉고 쉬고 기대라는, 마을 사람들의 따뜻함이 작품에 표현된 느낌이다.행복꿈터 전경.의자를 이용해 만든 '기다림'.인구가 줄어들면서 '지역 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한 영월군이지만 삼돌이마을은 정반대로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10년 전 '외지인은 절대 이장을 하면 안된다'던 마을이 지금은 모두를 환대하는 마을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람이 먼저였기에 함께 이겨낼 수 있었고 그 힘은 바로 '문화'에 있었습니다". 안승배 삼돌이마을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지역주민들이 즐거워하는 다양한 교육과 함께 비싼 돈을 주고 연예인을 섭외하지 않아도 지역주민들의 실력과 흥으로 재미있는 축제를 만들어내는 것이 삼돌이마을의 자랑이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제9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마을만들기에서 문화복지 분야 금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3,000만원을 삼돌이마을은 전액 지역 장학금과 튀르키예 지진 복구 기금으로 기부했다. '마을의 수익은 마을의 것'이라는 인식에 모두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학교 종을 직접 쳐보는 학생들. 삼돌이마을의 추억을 안은 참가자들. 젊은 사람들이 모처럼 왔다며 즐거워하는 마을 사람들이 푸짐한 한 상을 차려주신다. 직접 삼겹살 바베큐를 구우시고 직접 재배한 야채들과 역시 직접 담근 김치, 그리고 강원도의 대표음식인 곤드레밥을 내놓았다. 곤드레밥과 삼겹살,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친절을 가슴에 안으며 참가자들은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갔다. 각자 찍었던 사진을 서로 평하면서 웃고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마을 사람들이 차려 준 황태해장국으로 배를 채운 참가자들은 조선 제6대 왕 단종이 잠들어있는 장릉으로 향했다. 단종은 태어난 다음 날 어머니를 여의었고 12세에 아버지 문종마저 여의고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종서 등 대신들과 삼촌인 수양대군의 정치적 갈등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야했고 급기야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정적들을 모두 죽이자 왕위를 수양대군에게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다. 단종이 잠들어 있는 장릉.엄홍도를 기리는 '정려각'.그리고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시도가 발각되면서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로 유배되었고, 끝내 복위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는 신하들의 의견이 우세해지면서 단종은 영월 청령포에서 비참하게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다. 실록에는 단종이 금부도사가 오기 전 스스로 목을 맸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복득이라는 사람이 뒤에서 단종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후 후환을 두려워 한 사람들이 단종의 시신을 거두려하지 않자 영월호장 엄홍도가 몰래 시신을 수습해 지금의 장릉 자리에 안장했다고 한다. "옳은 일을 하다가 화를 당해도 나는 달게 받겠다". 엄홍도가 후환을 두려워한 사람들에게 전한 말이었다. 그리고 훗날 숙종 때 단종이 복원되면서 엄홍도는 공조판서에 증직(죽은 후에 품계를 달아주는 것)되었고 그의 충절은 크게 알려졌다.장릉에는 그의 충절을 기리는 '정려각'과 함께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신하들의 위패를 모신 '장판옥'이 있다. 그렇게 단종은 충절을 지킨 신하들의 보호를 받으며 왕위에 있을 때는 누리지 못했던 안식을 얻은 것이다.단종을 향해 배를 올리는 학생들.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참가자들은 경건하게 장릉을 향해 배를 올렸다. 왕가에서 태어난 것이 오히려 비극이 됐던 한 소년의 삶이 장릉에, 그리고 영월에 담겨 있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라며 한숨을 쉬어야했던 금부도사 왕방연의 비통함도 빼놓을 수 없다. 청령포에서 홀로 시련을 견뎌야했던 소년 왕의 눈물을 통해 기억되었던 영월, 하지만 엄홍도의 충절 역시 빛나는 곳이 바로 영월이었다. 그리고 장릉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슬프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④편에 계속)<원문출처>NWN 내외방송 http://www.nw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3075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부 제8회 정기공연 ‘오름악’ 성황리에 마쳐···실용음악학부 학생회장 신은태 학우 인터뷰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부 학생들의 제8회 정기공연 ‘오름악’이 7월 18일(금) 오후 7시 서경대학교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실용음악학부 제8회 정기공연 ‘오름악’은 2, 3, 4학년 학우들이 참여한 공연으로, 서경대학교 실용무용학부 학생들과 콜라보를 이뤄 한여름 밤,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1부 공연 리스트> <2부 공연 리스트> 본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는 팀 장건만담의 ‘Who did you think I was’로 공연을 시작했고, 팀 NOMCORE의 자작곡 ‘ALWAYS NOW’로 막을 내렸다. 2부는 팀 GPS의 ‘Desire’로 공연을 시작했고, 팀 감사합니다가 ‘Thank you’라는 곡으로 센스있는 곡 선정과 함께 무대의 막을 내렸다. 공연을 마친 후, 실용음악학부 학생회장 신은태 학우를 만나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인터뷰: 신은태(23학번, 실용음악학부 학생회장)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실용음악학부 학생회장 23학번 드럼전공 신은태 입니다! - 제8회 정기공연 '오름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공연을 마친 소감은 어떠신가요? 정기공연에 참여한 학우분들 모두가 멋진 모습을 보여준 것에 너무 감동했습니다. 서경대학교 실용음악학부가 최고라고 생각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오름악'이라는 공연명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이번 공연의 주제나 컨셉이 궁금합니다. 정기공연 ‘오름악’은 2, 3, 4학년 학생들이 모여 정기적으로 여는 공연으로, 우리의 목표나 실력이 한 걸음씩 올라간다는 의미를 담아 ‘오름악’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왔습니다. - 이번 공연의 전반적인 준비과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번 정기공연이 어떻게 하면 더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까에 대해 저희 학생회 측에서 많은 준비를 하였고, 1학년 스탭 배치 또한 신경을 썼습니다. 또, 지도 교수님들께서 밤낮없이 좋은 무대를 위해 힘써주신 덕분에 이번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 공연을 준비하시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날씨가 많이 덥고 습했고, 비도 오고 그래서 관객분들이 많이 안 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 공연 '오름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셨나요? 우리 학우분들 개개인의 음악적 끼를 드러낼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고, 동시에 관객분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공연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 이번 정기공연이 학우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으면 좋겠나요? 모두가 너무 잘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모든 학우분들께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공연 이후, 학생회장님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 또한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입장으로서 제 음악의 길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또 학생회장으로서의 할 일도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공연을 함께한 학우들과 교수님들, 관객분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좋은 공연을 보여준 2, 3, 4학년 학우분들, 너무 멋진 무대 보여주셔서 감사했고, 또 공연 준비하느라 고생이 너무 많았습니다. 앞으로 또 후배들이 공연할 때에도 응원과 격려로 후배들 공연에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 말을 잘 따라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우리 정기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들 정말 고생 많았고 고맙습니다! <홍보실=장유빈 학생기자>
한국 대학이 ‘유학생 유치’에 경쟁력 갖추려면[내 생각은/구자억]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소멸 위험 시군구는 전국 228개 중 57%로, 이 지역에 총 65개 대학이 있다. 소멸 위험 지역의 대학이 유학생을 유치해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한다면 이는 긍정적인 일이다. 문제는 마구잡이 유학생 유치다. 최근 중국의 몇몇 지역에서 신임 교수 모집 시 한국 대학 학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일부 대학이 단기간 박사학위 수여, 방학 중 학위과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대학을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대학과 동급으로 보는 일도 생겨난다. 유학생 유치 과정에서 한국 대학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사례는 많다. 중국 전문대 3년 졸업 후 한국 대학에 4학년으로 편입하는 경우이다. 이들은 전공이 달라도 1년 만에 한국 대학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동남아 등에서 영어 트랙으로 학부 신입생을 유치해 취업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일부 대학원에선 유학생의 자국 대학 수료증만 있어도 입학을 허가한다. 이런 상황인데도 교육부나 대학은 유학생 유치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대학의 유학생 유치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한국 대학에 편입할 경우 최소한 동일 계열이거나 관련 전공의 기초과목을 이수하도록 해야 한다. 편입은 3학년에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특히 동남아 영어 트랙에 대한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 박사학위 수여도 상식적 원칙이 지켜지도록 감독이 필요하다. 2년 만에 박사학위를 딸 수 있거나 방학 때 잠시 와서 과정을 이수해도 졸업이 가능하면 학위를 양산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 교육부의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제도의 혁신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학위는 대학 학칙에 일임하고 있는데 박사학위의 경우에는 최소 연한의 규제를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유학생 유치 등에 대한 정책적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 대학은 국제 랭킹 제고 노력을 해야 한다. 국제대학평가 결과는 유학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게 사실이다. 한국 대학들에도 이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지속가능한 유학생 유치가 가능하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723/132059103/2
[특별기획] "'인생샷' 남기자" 문화가 영월을 '핫 플레이스'로 만들다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GKS사업단 영월 탐방기 ② 지난 19~20일 양일간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운영위원장 방미영 교수)과 서경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이하 GKS(Global Korea Scholarship):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사업), 서경대 GKS사업단(단장 박정아 교수)이 강원도 영월군을 찾았다. 영월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묘인 장릉, 계유정난 이후 단종이 유배된 청령포 등과 더불어 사육신과 생육신, 그리고 충신들을 모시고 학업을 다졌던 창절서원과 오늘날의 국립대학격인 영월향교 등 다양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 박물관으로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동강사진박물관과 자연과 예술 작품, 그리고 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인생샷'을 남기며 미술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를 비롯해 김삿갓문학관, 라디오스타박물관 등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조용하지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옥수수와 어수리나물의 향긋하고 달콤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있을 것은 다 있는' 곳이 강원도 영월이다.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은 문화현장 탐방,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등 다양한 활동을 청년이 주도적으로 실행하면서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은 역할을 13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화탐방은 청년들, 그리고 한국을 배우고 있는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교육기관인 향교와 서원의 역할과 중요성, 단종 임금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릉과 귀촌 마을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삼돌이마을'의 성공사례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내외방송은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GKS사업단과 함께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해 영월의 역사와 변화를 함께 체험했다. 본지는 그 체험의 현장을 4회에 걸쳐 독자들에게 전하려 한다. 이번 탐방은 영월향교가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후원했고 동부건설(주)이 협찬을 했다. 동강사진박물관. 사진 관람. 영월향교의 기억을 안고 참가자들은 동강사진박물관을 찾았다. 2005년 7월 개관한 이 곳은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사진박물관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대표작품들을 비롯해 '동강사진상' 수상 작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영월군민의 기증 사진 등과 다양한 클래식 카메라가 전시되어 있다. 앞서 2001년 영월군은 "때묻지 않은 자연과 활기찬 삶의 모습을 나라 안팎으로 떨쳐 보이고, 사진의 힘을 통하여 세계를 동강의 품 안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통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면서 전국 최초로 '동강사진마을'을 선언했다. 그리고 다음해인 2002년 제1회 동강사진축제를 개최했고 동강사진박물관이 건립된 후 2009년부터 '동강국제사진제'로 명칭을 바꾸어 국제적인 사진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려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도 지난 11일부터 제23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가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사진들이 박물관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합성 기술이 발전하면서 합성을 통한 사진 예술이 구현되고 있었다. 사진도 그렇게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인위적인 손길, 기술의 손길이 사진에 닿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지만 이 역시 하나의 흐름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누군가는 합성이 아닌, 정말 꾸미지 않은 풍경이 담긴 사진을 좋아할테니 말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구본창 작가의 백자 사진. 구본창, 엘리엣 어윗, 가브리엘레 바질리코 등 국내외 사진 역사를 만들어 낸 대표 작가들의 작품과 올해 동강사진상을 수상한 원성원 작가의 수상자전, 영월에 거주하는 사진작가들이 담아낸 영월 군민들의 생활상,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손홍주 작가가 찍은 인물사진들과 옛날 영화관의 풍경들,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쓴 '사진일기'까지 동강사진박물관은 사진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동시에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단 하나 아쉬운 것은 작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전체적인 전시 설명 또한 어려운 말들로 구성되어 작품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서울의 여러 미술관에서도 종종 느끼는 것이지만 꼭 작품을 설명하면서 어려운 단어, 추상적인 글을 써야하는 지 궁금하다. 쉽게 설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곧 이 전시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작품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물론 보는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작품을 이해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관람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일종의 '어드바이스'를 하는 쉬운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박물관, 미술관의 격이 더 높아질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의 정문 역할을 하는 최옥영 조각가의 '붉은 대나무'. 작품이 관람객들의 포토존 역할을 한다. 다음에 간 곳은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다. "여기에 오시면 모두 카메라를 들고 '인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에 호기심이 생긴다. 이 곳의 주소지는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술 주(酒)에 샘 천(泉), 즉 술이 나오는 샘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 지명 중 유일하게 술 주(酒)자가 들어간 곳이라고 한다. 이 곳에는 본래 '술샘'이라는 이름에서 모티브를 얻은 술박물관 '술샘박물관'이 있었다. 하지만 이 곳이 지역에서 운영되지 못하고 방치되자 2019년 박물관을 재생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이 바로 젊은달 와이파크다. 최옥영 조각가는 이 곳의 공간디자이너를 맡아 자신의 시그니처인 빨간색을 이용해 정문 격인 <붉은 대나무>를 만들고 미술관의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새롭게 공간을 만들면서 지금의 젊은달 와이파크를 만들었다. '스파이더 웹 스파이스'. 용감하게 '스파이더 웹 스파이스' 안으로 들어간 학생들. '겁 없는 젊음'이 멋있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미술을 눈으로 보는 작품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미술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 <붉은 대나무>는 미술관의 정문 역할을 하면서 와이파크가 보여줄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다. <목성>의 공간은 그야말로 신비로움을 주는데 특히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 인물 사진을 찍으면 환상적인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정말 여기에 오면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낼 수밖에 없다. 작품은 미술 작품이 되면서 동시에 포토존이 되기도 한다. 커플들이, 엄마와 자녀가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이 하나의 훌륭한 작품이 된다. 붉은색 우주를 연상시키는 <붉은 파빌리온>은 아래가 보이는 구조 때문에 은근히 긴장감을 주고 그물로 만들어진 거대한 거미 모양의 설치미술인 <스파이더 웹 스파이스>는 관람객들이 직접 그물 안에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높은 곳에 설치되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 과감하게 여학생들이 그물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역시 '겁 없는 젊음'은 멋있다. 작품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이 또 하나의 작품이 된다. 이 체험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목성'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하면 환상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작품들은 관람객을 통해 생명을 얻게 되고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관람객은 작품을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의 작품이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영월은 그렇게 젊은 학생들에게 문화로 새로운 활력과 재미를 주고 있었다. 새로운 '인생샷'을 찍기 위해서라도 영월을 다시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은근히 하게 되었다. 미술이, 사진이, 문화가 주는 새로운 즐거움. 영월이 젊은이들의 '핫 플레이스'로 도약할 날이 다가오는 듯하다. 그 징조일까? 이제 날이 완전히 개었다. <원문출처> NWN내외방송 http://www.nw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3066#google_vignette
[특별기획] 차(茶)와 예(禮), 여유와 평화, 영월향교에 담겼다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GKS사업단 영월 탐방기① 지난 19~20일 양일간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운영위원장 방미영 교수)과 서경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이하 GKS(Global Korea Scholarship):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사업), 서경대 GKS사업단(단장 박정아 교수)이 강원도 영월군을 찾았다. 영월은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묘인 장릉, 계유정난 이후 단종이 유배된 청령포 등과 더불어 사육신과 생육신, 그리고 충신들을 모시고 학업을 다졌던 창절서원과 오늘날의 국립대학격인 영월향교 등 다양한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 박물관으로 국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동강사진박물관과 자연과 예술 작품, 그리고 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인생샷'을 남기며 미술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영월 젊은달 와이파크를 비롯해 김삿갓문학관, 라디오스타박물관 등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조용하지만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옥수수와 어수리나물의 향긋하고 달콤한 맛까지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있을 것은 다 있는' 곳이 강원도 영월이다.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은 문화현장 탐방,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등 다양한 활동을 청년이 주도적으로 실행하면서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은 역할을 13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이번 문화탐방은 청년들, 그리고 한국을 배우고 있는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교육기관인 향교와 서원의 역할과 중요성, 단종 임금의 흔적이 남아있는 장릉과 귀촌 마을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삼돌이마을'의 성공사례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내외방송은 서경대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 GKS사업단과 함께 이번 문화탐방에 참여해 영월의 역사와 변화를 함께 체험했다. 본지는 그 체험의 현장을 4회에 걸쳐 독자들에게 전하려 한다. 이번 탐방은 영월향교가 주최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성균관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후원했고 동부건설(주)이 협찬을 했다. 영월향교 명륜당. 유생들이 공부를 한 곳이다. 성현들을 모신 제사 공간인 대성전. 집중호우가 전국을 강타한 19일 오전, 영월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지만 한 가지 다행은 빗줄기가 조금씩 가늘어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기획단이 처음으로 찾은 곳은 조선시대 국립교육기관이었던 '영월향교'였다. 향교는 조선 시대 각 지방에 세워진 '국립교육기관'으로 유학 교육과 성현에게 지내는 제사를 담당했다. 오늘날로 치면 국립대학교인 셈이다. 그리고 향교에서 유학 교육을 받고 과거 급제 후 벼슬을 지낸 이가 자신의 고향에 내려와 후학들을 가르치기 위해 세운 것이 바로 서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도산서원 (이황), 병산서원(류성룡) 등이 바로 그 곳이다. 정문인 풍화루를 지나 유생들이 공부를 했던 명륜당에서 다도체험이 진행됐다. 차 마시는 예법을 전하는 부드러운 목소리, 바닥에 놓여진 차상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호기심이 명륜당을 감싸고 있었다. 걸죽하고 시원한 송화차와 다식을 천천히 맛보기 시작한다. 두 손으로 찻잔을 받치고 천천히 소리내지 않고 차를 맛보니 항긋한 맛이 입안에 감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마음이 평온해지기 시작한다. 옛 사람들이 왜 '다도(茶道)'를 소중히 여겼는지를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다도체험. 송화차와 다식이 놓인 차상. 다도는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이 아니다. 찻잎을 우려내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내고 차향을 맡으며 평온함을 느끼고 차를 맛보면서 몸 속의 나쁜 마음을 가라앉혀 몸은 물론 마음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행위다. 그렇게 차로 몸과 마음을 닦은 참가자들은 성인들을 모신 제향 공간인 대성전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 중 몇 명의 학생들은 조선 시대 유생복 체험에 나섰다. 유생복을 입은 학생들의 얼굴이 유난히 밝다. 마치 비가 그친 뒤 살짝 구름 사이로 드러나는 햇살처럼. 유생복을 입은 학생들. 조선시대 유생 그 자체다. 명륜당 뒤에 위치한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한 여러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공자와 맹자, 노자, 순자 뿐만 아니라 이황, 이이, 조광조, 정몽주, 송시열 등 조선의 유학을 빛낸 이들도 모시고 있었다. 조선 시대 유생복 체험에 나선 학생들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은 먼저 성현들을 향한 배를 올렸다. 이 곳에 올라가려면 오른발을 먼저 디디고 왼발을 모은 뒤 다시 오른발을 먼저 디디고 왼발을 모아야한다. 이들이 배우고 있는 모든 것이 바로 예(禮)다. 향교는 그렇게 우리가 잊고 있던 예를 가르치며 바른 생각을 하도록 우리를 이끌고 있었다. 성현들을 향해 배를 올리는 학생들. 천천히 대성전에 올라가기 시작한다. 공자의 가르침은 '인(仁)'이었다. 이는 곧 사랑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며 살아갈 때 모든 이들이 평화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 공자가 중시했던 '인'이었다. '인의예지(仁義禮智)'. 어질고, 의롭고, 예의바르고, 지혜로움을 유학에서는 '사람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성품'으로 꼽았다. 지금 우리는 유학의 가르침을 '케케묵은 옛날 인습'으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중심을 살펴보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고, 어진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위기가 올 때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혜를 활용하고, 옳지 않은 일이 있을 때는 과감하게 맞서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인의예지'였던 것이다. 대성전에는 공자, 맹자, 순자, 노자 등과 우리나라 유학을 발전시킨 성현들이 모셔져 있다. 가운데에 있는 '대성지성문선왕' 공자. 옛날 임금의 잘못된 생각에 '아니되옵니다'라고 맞섰던 선비들의 기개가 이후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의 잘못된 행동에 맞서 싸우는 밑바탕이 됐고 위기 때마다 지혜를 발휘했던 과거는 지금 우리가 5,00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오늘날 세계를 주도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고, 어진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한다면 싸움도, 전쟁도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인의예지'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대성전은 1950년 한국전쟁 때 유일하게 불에 타지 않고 남아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성전 기둥 곳곳에는 전쟁 때 생긴 총알, 폭탄 파편 자국들이 남아있다. 총격과 포탄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버텼던 대성전. 해설사가 의미있는 말을 전했다. "여러분들이 여기 있는 동안에 기를 많이 받으세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나는 충분히 세상을 이겨나갈 수 있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오늘 영월향교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총알 자국이 남아있는 대성전 기둥. 정문인 풍화루 위에 올라가 단청을 보며 사진을 찍는 학생들. 그렇다. 영월향교는 이날 참가자들에게 '여유'와 '평화'를 안겨주고 있었다. 그렇게 영월향교의 기를 받고 이동하는 순간, 비는 그쳤고 운무가 참가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흐린 날에는 흐린 날만의 운치가 분명 있다. 영월의 여유가 운무를 통해 표현되고 있었다. 영월 탐방에 참가한 서경대 GKS사업단과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들. 비는 그치고 운무가 참가자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원문출처> NWN내외방송 http://www.nwt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3059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7/23/2025072301368.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3605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7030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64297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0080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23_0003263663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92320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55740?ref=naver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졸업작품 전시 2025 HUB 19 ‘No Answer: The identity of ‘I’’ 성료…졸업준비위원장 무대패션전공 김지윤 학우 인터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4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졸업작품 전시 2025 HUB 19 ‘No Answer: The identity of ‘I’’가 지난 7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에 위치한 Gallery71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의 대표 졸업 프로젝트인 HUB는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코스튬 갈라쇼’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로 론칭 10주년을 맞았다. ‘HUB 19: IL NODO’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이번 전시는 옴니채널 기반의 전시 방식을 통해 유튜브 채널 SF STUDIO 1726, 공식 홈페이지 HUB(khub.skuniv.ac.kr), e-book 형태의 룩북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로 선 공개되었고, 오프라인으로는 Gallery71에서 실물 작품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관객들에게 새롭고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다. 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무대패션전공 4학년 김지윤 학우(졸업준비위원장)를 만나, 이번 HUB 19의 전시 준비 과정과 전시에 관한 내용, 전시를 마친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인터뷰: 2025 HUB 19 ‘No Answer: The identity of ‘I’’ 졸업준비위원장 무대패션전공 21학번 김지윤 학우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HUB 19 : IL NODO’의 학생졸업준비위원장 무대패션전공 21학번 김지윤입니다. - 이번 HUB 19의 주제가 ‘HUB19: IL NODO’이었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IL NODO’는 이탈리아어로 ‘매듭’을 뜻하며, 서로 다른 주제와 개성을 지닌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상징합니다. 이번 HUB 19의 주제인 ‘IL NODO’는 다양한 방향성과 창의성을 가진 학생들의 무대가 하나의 매듭으로 엮이며, 예술적 완성과 공동의 성장을 이루어내는 상징적 공간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HUB는 서경대학교 내에서 매년 이뤄지는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는데요, 준비 과정도 상당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 말씀해 주세요. 서경대학교의 HUB는 특히 1학기에 4학년 학생들의 졸업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중요한 협업 프로젝트입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새 학년이 시작되는 1~2월경부터 시작되며, 이 시기에는 각자의 졸업작품에 대한 콘셉트 설계, 소재 탐색, 디자인 구상이 이뤄집니다. 3월에는 1학기 개강과 함께 참여 전공들이 모두 모여 HUB의 전체 기획회의가 진행됩니다. 이 회의에서는 프로젝트 타이틀 선정, 각 스테이지별 주제 구성, 전체 일정 및 운영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며, 협업의 기반이 본격적으로 마련됩니다. 의상 제작은 5월 초중순까지 완료되며, 이후에는 온라인 도록 및 영상 발표를 위한 포토·영상 촬영이 이어집니다. 최종적으로 촬영 및 편집을 거쳐 완성된 영상과 도록은 6월 후반에 최초로 공개되며, 그에 맞춰 HUB 행사의 메인 콘텐츠로 활용됩니다. 2025년 6월 20일에 공개된 서경대학교 제10회 무대패션전공 주최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 HUB 19 : IL NODO 졸업작품 발표 최초 공개에 이어 < No Answer : The identity of ‘I’ > 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Not Answer은 No Answer : The identity of ‘I’의 약자로, 모든 패션은 하나의 정답으로 정의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 ‘나’라는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뜻입니다. 총 7개의 팀이 참여하여 한 공간에 모두가 어우러져 서로 다른 주제들이 모여 하나의 매듭을 이루고 각기 다른 시선과 해석을 지닌 학생들이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기 위해 강한 색깔들의 작품들이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을 완성했습니다. - 이번 HUB 19의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 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까요? HUB 준비는 무대패션전공 내 운영진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화됩니다. 무대패션전공은 기획팀, 총무팀, 편집팀, 영상팀, 백스테이지팀, 헤어·메이크업팀, 진행팀, 홍보팀 등으로 세분화된 팀을 구성하여, 각 분야의 실무를 체계적으로 분담하고 행사 전반을 준비합니다. 졸업준비위원장은 무대패션전공을 대표하여 각 팀의 준비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타 전공의 팀장들과 교수진과의 소통을 맡습니다. 더불어 각 팀 간의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일정과 진행 상황을 조율하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 지난 회차들과 비교했을 때, HUB 19이 지닌 가장 뚜렷한 차별점이랄까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HUB 19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다양한 예술 분야의 외부 아티스트들과의 폭넓은 협업입니다. 이번 회차에는 음원 작곡가, 무용가, 요요 국가대표, 배우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이 함께 참여해주셨고, 이를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무대가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각 스테이지의 콘셉트에 맞춰 사진 작가와 영상 감독들이 직접 참여하여, 더욱 정제되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감각들이 어우러지며, HUB 19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깊이를 담아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열심히 준비했던 HUB 19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졸업준비위원장이라는 직책을 맡아 HUB 19을 준비하며, 값진 경험과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어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건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았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만큼 더욱 깊이 기억에 남는 마지막 4학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오래도록 추억될 소중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쇼를 준비하며 고마웠던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우선 이번 HUB 19에 함께해주신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전공, 미용예술대학의 헤어·메이크업 전공 교수님들과 학우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 각 스테이지의 콘셉트에 맞춰 협업해주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분들과, 저희의 작품을 더욱 아름답게 기록해주신 사진 작가님들과 영상 감독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대패션전공의 박은정 교수님, 김국희 교수님, 조영아 교수님, 노은영 교수님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따뜻한 격려 덕분에 이번 쇼를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무대패션 4학년 학우 여러분, HUB 19을 함께 꾸려나가며 힘들고 섭섭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해주었기에 끝까지 웃으며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팀에서 묵묵히 함께해준 3학년, 2학년, 1학년 후배 여러분 모두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이 무대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서경대학교 무대패션전공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ku_stagecostume/ ■서경대학교 유튜브 SF STUDIO : https://www.youtube.com/channel/UCFmSfkWM3S9JT-1DwmyglkA <홍보실=최가은 학생기자>
서경대학교,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강송 늘봄 드림 캠퍼스’ 운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지역사회 맞춤형 늘봄학교 운영 통해 초등학교 1~2학년 창의융합역량 강화 선도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7월 22일(화) 서울특별시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조현석)과 ‘강송 늘봄 드림 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경대학교에서 김범준 총장, 최은정 문화예술센터장, 사업운영PM 허수연 교수가, 강동송파교육청에서 조현석 교육장, 이근행 교육지원국장, 이태동 학생맞춤협력과장, 이다혜 협력지원팀장, 김나은 주무관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강동송파 지역 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경대학교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늘봄학교 대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기간은 2025년 7월 22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이며, 본격적인 수업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한다. 서경대학교는 대학의 문화예술·창의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위한 체험 및 과정 중심의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요자의 성장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 콘텐츠를 개발하고 맞춤형 늘봄학교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성장과 감성역량 향상을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는 전문 늘봄학교 및 돌봄교실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연 2회 이상의 강사교육 및 보수교육, 강사 역량강화 교육의 기본 및 심화 과정을 통해 교수자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앞서,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는 2024년 1학기에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초1 맞춤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2024년 2학기 부터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약하여 10개의 대학연계 프로그램(K-pop 댄스, 아츠 크래커, 조물조물 촉감놀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현초, 월천초, 용원초, 가인초 등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창의융합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예술센터 허수연 교수는 “이번 ‘강송 늘봄 드림 캠퍼스’ 협약을 통해 교육청,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세대의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돌봄학습의 공공교육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며 “지역이 필요로 하는 ‘함께 돌봄’을 위한 전문적 프로그램 개발, 연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계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7/24/2025072402481.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53937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64508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0169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07621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24_0003265015 중앙이코노미뉴스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37492
[서경대] '학생 중심 실용교육’ 선도…‘교육-취업-창업’ 아우르는 혁신 모델 구축
2026학년도 수시모집_ 서경대학교 서경대의 취업률은 73.4%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 2위를 기록했다.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는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실용교육’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유연한 학사제도와 실용 중심 교과과정, 통합 진로지원 체계, 지역과의 연계, 산업 맞춤형 교육 인프라가 돋보인다. 특히 ‘교육-취업-창업’을 아우르는 구조화된 혁신 모델을 기반으로, 대학이 사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하고 있어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서경대는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을 위해 학사제도와 교과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집중이수제와 마이크로전공제, K-MOOC 학점 인정제, 모듈형 교육과정 등을 통해 학생들은 진로에 따른 개별 학습 설계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이론교육 넘어 실무중심 역량 강화 특히 전공 기반의 융복합 비교과 프로그램과 학생미래설계학기의 연계를 통해,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문제 해결력, 창의성, 융합적 사고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문화예술 분야 특성화 교육과 ICT 융합도 주목할 만하다. XR, 메타버스, 생성형 AI를 활용한 융합형 콘텐츠 제작 교육은 단순 이론 습득을 넘어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형 교육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서경대의 실용 중심 교육혁신은 명확한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서경대의 취업률은 73.4%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중 2위를 기록했다. ‘1년 유지 취업률’은 84.2%에 달해 취업의 질과 안정성 면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창업교육 또한 실전형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AI·빅데이터 기반 창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창업대체학점 인정제, 창업휴학제 등 창업 친화형 학사제도 도입도 준비 중이다. 교내에는 약 1,000평 규모의 창업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입주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위한 IR 피칭, AWS 클라우드 실습, 융합예술 특화 세미나 등 실전형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첨단 기술 기반 현장 실무형 인재 배출 서경대는 산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대학원’ 사업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기업 협력형 SW 아카데미’에서는 AI, 빅데이터, 웹개발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기반 수업, 캡스톤디자인, 산업체 연계 전공 실습과정 등은 졸업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 산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창작 프로젝트, 지역연계 수업, 그리고 문화기술(CT) 기반 메타버스 공연 개발 사업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경대 교수학습원은 2025학년도부터 교수자의 교육역량 강화와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T 교수법 특강’, ‘S-T 교수법 연구모임’, ‘우수강의교원 시상’ 등 교수지원 프로그램은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무전공 입학생을 위한 ‘FYP(First Year Program)’는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를 동시에 지원하는 서경대 고유의 프로그램으로, K-MOOC 콘텐츠, 전문가 특강, 진로 탐색 활동, 역량 진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학생의 적성과 역량을 조기에 파악하고, 장기적 진로 계획 수립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서경대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북부여성발전센터,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정비사업아카데미 등은 청소년, 여성, 교원, 지역 주민을 아우르는 포괄적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평생교육을 넘어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와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경대학교 홍보영상 : https://youtu.be/XJMcZ_y2wE0 <원문출처>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