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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울수록 똘똘 뭉치기… 서경대, ‘학습 공동체 활동’ 성료

    ‘교수와 함께하는 학습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거북이’ 팀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교수학습지원센터가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2021학년 학습공동체 활동’을 진행했다.   ‘2021학년 학습공동체 활동’은 ‘사람’, ‘관계’, ‘연결’에 관한 밀착지도로 공동체 학습을 강화하고 협동 학습문화를 만들어가고자 기획됐다. 지난 1년간 학습공동체 그룹 운영 결과 총 104개 그룹 518명의 교수와 학생이 참여했다.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은 유형별로 크게 △학습동아리 △교수와 함께하는 학습동아리 △서경튜터링으로 진행됐다. 내실 있는 학습을 위해 10회, 20시간 이상의 스터디활동을 진행해야 하며 출석부 작성은 물론 오리엔테이션, 주간학습보고, 중간간담회, 최종보고회 참석 후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학습동아리’는 전공, 어학, 공모전, 자격증 등 유형별로 운영해 학습자들이 학습능력과 학생연구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   ‘서경튜터링’은 전공, 외국어, 국가공인자격증 등 특정 영역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튜터와 그 영역 학습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튜티가 팀을 이뤄 효율적인 학습활동을 하는 학습 공동체 프로그램이다.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기사, 유통관리사 등의 자격증 취득은 물론 토익, JLPT, HSK 등에서 고득점을 얻는 데 주력했다.   ‘교수와 함께하는 학습동아리’는 매주 2시간 이상 전공, 수업, 공모전, 자격증, 외국어, 학술 및 문화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4~8명과 지도교수 한 명이 팀을 이뤄 학습하는 활동이다. 팀뿐만 아니라 지도교수의 학습지원비를 지원해 학생들이 지도교수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으며 학습모임 본연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우수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했다.   ‘교수와 함께하는 학습동아리’는 전공과 활용할 수 있는 실생활 문제를 설정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수업을 장려했다. 이대원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지도한 컴퓨터공학과 ‘거북이’ 팀은 딥러닝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구현하고 OCR 성능 향상에 필요한 이미지 전처리 기법 자동 선택 모델을 개발했다. ‘애드리브(AD:LEAVE)’ 팀은 학습동아리 활동으로 구성원 8명 중 6명이 광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주최한 `기업(氣-UP!) 영상·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동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애드리브(AD:LEAVE)’ 팀을 지도한 김문기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교수는 “학습동아리 구성원 8명 모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학습동아리에 참여했으며 광고공모전 응모로 광고제작의 핵심인 아이디어 발상기법과 효과적인 광고 제작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단계적 실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광고기획, 아이디어스케치, 아이디어리뷰, 시안제작, 광고제작 프레젠테이션, 인쇄광고 및 미디어 광고제작 등에 대한 일련의 프로세스를 실무 현장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광고의 기획 및 창작능력을 학습하고 광고공모전에 출품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원문출처>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2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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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공사-성북구-서경대, 정릉·길음 창업거리 조성 '맞손'

    정릉·길음 창업거리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청년 창업자 맞춤형 주택 '도전숙' 공급 및 창업거리 조성 협력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전경 © 뉴스1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성북구, 서경대학교가 정릉·길음 창업거리 조성을 위해 손잡았다.   SH공사는 성북구, 서경대와 '정릉·길음 창업거리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앞으로 서울을 청년동반 성장도시로 만들기 위해 청년 창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성북구 관내에서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도전숙' 사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거리 조성사업 등에서 힘을 모은다.   SH공사는 서울형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 부문과 대학이 협력해 창업거리를 조성한다.   캠퍼스타운 일대에 도전숙을 집적하는 '청년창업인 지원 주거 사업모델'도 구축 중이며 이에 따라 시범사업을 시행할 구상을 하고 있다.   또한 세 기관은 성북구 청년 및 대학생 창업자 창업지원 공간 확충과 성북구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제휴 등 공동 관심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는 앞으로도 천만 서울시민을 위한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청년 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출처>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4567747 <관련기사> 신아일보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11482 잡포스트 http://www.job-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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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 신청 5초컷! 우리 대학 인기 교양과목 소개』 <3> ‘현대사회와 패션’, ‘음악의 이해’

    재작년 초부터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확산 및 장기화로 대부분의 학교수업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은 대면수업 때와 다른 생활방식과 새로운 학점 취득 전략을 세우는 등 대학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통학을 하지 않아도 되는 학생들은 통학시간으로 사용했을 시간동안 자기개발에 힘쓰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보다 여유로운 스케줄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우리 대학은 2021학년도 2학기부터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한해 강의 정원의 50%까지 A+~Ao 등급을 부여할 수 있도록 성적평가 방식을 변경하였다. 이렇듯 한 학기의 성적과 생활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강의 시간표라 할 수 있다.   우리 대학의 경우 각 학과·전공·학년 별로 졸업요건이 상이한데 그 중 대다수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수강하는 교양선택 과목들 중 수강신청 첫 날 눈 깜짝할 사이에 신청이 마감되는 대표적인 우리 대학 인기 교양과목들이 있다. 이에, 다가올 2022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을 앞두고 서경대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과·전공·학년에 관계없이 수강할 수 있는 우리 대학의 인기 교양선택 과목 10개를 선정하여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하였다. 그 세 번째 시간으로 ‘현대사회와 패션’ 강의를 진행하는 김장현 교수, 그리고 ‘음악의 이해’ 강의를 진행하는 황태율 교수를 만나 각 과목에 대한 소개, 교수자가 생각하는 강의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 대면수업 상황과 비대면 수업 상황일 때 강의방식의 차이, 수강신청 전 학생들이 참고하면 좋은 사항 등 강의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인터뷰: 김장현 인성교양대학 교수   '현대사회와 패션' 강의 장면 - ‘현대사회와 패션’은 어떤 수업인가요?   김장현 교수:“본 강의는 패션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보고, 글로벌한 현대사회 안에서 대중문화와 패션과의 관계성을 조명해보는 교양강의입니다. 현대사회가 점차 세분화되고 개인의 역할이 다양해지면서 패션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중요한 표현수단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패션에 대해 잘 이해한다면, 개인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경쟁 사회에서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얻어 자신의 잠재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패션 트랜드의 흐름 속에서 대중문화와 패션과의 관계성을 살펴봄으로서 현재의 사회적 변화양상뿐만 아니라, 미래의 변화 추이도 유추해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 패션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패션 디자이너들의 발자취를 탐색해보고, 그들이 어떠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하여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 반열에 오를 수 있었는지 살펴보며,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어떠한 창의적 역량이 필요한지 스스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수업입니다.”   -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특별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장현 교수: “패션이란 항상 우리 주변에, 매일 일상 속에 나와 함께 하는 복식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친숙함을 느껴 자연스레 학문에 대한 궁금증 및 탐구 의지로 연결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서경대학교 학생들이 현세대의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패션을 주도하고 있는 MZ세대이기 때문에 트랜드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패션에 대해 많은 흥미와 관심을 두게 된 것 같습니다.”   -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어떤 것을 배우고 느끼길 바라나요?   김장현 교수:“패션이 단순히 우리가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의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계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패션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의 연계성 및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을 함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본 강의에서 다루는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통해 사회적 변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의 전공분야와의 연계성을 고민해보면서 더 적극적으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어떤 학생에게 이 수업의 수강을 권하고 싶은가요?   김장현 교수: “패션에 대해 관심이 높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수업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패션은 우리 사회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현재 어떤 부분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지 알고, 그 유행으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양상들에 관한 교양적 이해를 도모하고 싶은 학생들, 자신의 전공 분야와 패션과의 융합적 사고를 실현해 남들과 차별화된 미래를 고민해보고 싶은 학생들이라면 더욱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대사회와 패션' 강의 장면 - 대면 수업일 때와 비대면 수업일 때 강의방식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김장현 교수: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학습자료나 리포트 개시를 CREPUS를 통해 한다는 점 외에는 특별히 차이점이 없습니다. 이렇게 대면과 비대면 수업방식에 크게 차이를 두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단, 비대면 수업에서 학생들의 주도적인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패션과 연관하여 스스로 관심 있어 하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의 경우에는 교수자가 현재 사회적으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 예를 들어, ‘고증 의상의 전통 의상, 퓨전으로 변화해야 하는가?’, ‘짧아진 교복, 이대로 괜찮은가?’, ‘일상생활에서 레깅스 착용은?’, ‘MZ세대의 명품 소비, 과연 적절한가?’ 등 다양한 현상과 흐름들을 학생 스스로 고민해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 강의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김장현 교수:“코로나 19 확산 및 장기화 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묵묵히 학업에 열정적으로 임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학생들이 수행한 발표와 리포트를 꼼꼼히 검토해보면서 대학생다운 신선함과 독창적인 사고를 체감할 수 있었으며, 그 때 정말 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것이 저에게는 교수자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되뇌어 보고, 수업에 매진할 수 있는 큰 열정으로 다가옵니다.”   - 서경대학교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장현 교수:“수업 시간에 항상 제가 하는 말은 ‘자존감을 갖고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하자’입니다.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대학생들은 대학 생활의 낭만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졸업 이후의 여건 또한 불안한 현실과 마주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비관하거나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고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본인의 성장성은 항상 제자리일 것입니다. ‘준비하는 자만이 기회를 얻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성공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절대 없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그것을 기회로 만드는 준비와 변화된 사고를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타인의 시선이 어떻든 간에 지금 본인 자신에 대한 애정을 갖고 보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변화를 모색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 모두가 다 소중하니까요. 저는 무한한 서경인들의 가능성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수업에 너무나도 성실하게 임해준 우리 서경대학교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22년 새해 호랑이의 기운이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 인터뷰: 황태율 뮤지컬학과 교수   '음악의 이해' 강의 장면 - ‘음악의 이해’는 어떤 수업인가요?   황태율 교수:“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음악을 들어야 하죠. 학술적이고 이론적인 지식을 소개하기보다는,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고, 그 음악이 속한 시대와 장르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을 바탕으로 작품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강의의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감상을 나누며 음악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하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현대 사회 안에서 클래식 음악을 통해 문화인으로서 인격적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입니다.”   - 강의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특별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황태율 교수: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학점을 잘 주고, 수업 시간에 시험 문제를 콕 집어 강의한다는 점이 학생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수업 방식에 있어서도 학생들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때가 있으면 질문을 통해 함께 답을 만들어보고, 수업 관련 영상을 잘 준비해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주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들 개인에 따라 음악에 대한 지식을 더 높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어떤 것을 배우고 느끼길 바라나요?   황태율 교수: “지루하게만 여겨졌던 클래식 음악이 재평가받길 원합니다. 음악은 그 역사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제목을 기억하거나 스토리를 알지 못해도 알고 보면 다 익숙한 것들입니다. 그중에서도 클래식은 특히 우리의 삶에 굉장히 친숙한 음악이에요. 우리가 많이 보는 영화나 광고, 드라마 같은 미디어 콘텐츠에 많이 삽입되어 있으니까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문화 속에서 음악은 굉장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음악의 이해’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음악을 바쁜 삶 속에서 나에게 소중한 휴식과 행복을 주는 친구처럼 여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어떤 학생에게 이 수업의 수강을 권하고 싶은가요?   황태율 교수: “앞서 말했듯이, 음악은 현대인의 삶과 굉장히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음악에 관심을 갖고 수업을 신청한 학생이나 시간이 맞아서 그냥 수업을 듣는 학생이나 누구든 장르를 떠나 ‘음악’ 그 자체를 좋아하고 있을 것입니다. ‘음악의 이해’ 수업은 그런 학생들의 관심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수업이에요. 어떤 계기로 이 수업을 신청하여도, 모두 흥미 있게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의 이해' 황태율 교수 보유 LP   - 대면 수업일 때와 비대면 수업일 때 강의방식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황태율 교수: “당연한 일이겠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학생들과의 소통이 어려워졌습니다. 반응을 확인할 수 없으니 강의 전반을 제가 주도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덕분에 계획적인 강의가 가능해졌다는 것은 장점이네요. 음악을 설명할 때 보편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준비 자료를 충분히 활용하며 넓은 지식과 깊은 지식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면 수업의 경우, 현장에서 오페라나 뮤지컬, 관현악 같은 공연을 관람한 후 후기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활동을 진행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 19로 인해 공연을 의무적으로 권유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음악을 현장감 있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줄어서 많이 아쉬워요.”   - 강의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황태율 교수: “강의를 시작하고 처음 몇 번의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참여도가 저조한데, 점차 강의를 반복해서 진행할수록 제게 질문을 하거나 음악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학생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런 변화가 굉장히 뿌듯하게 느껴져요. 또, 이렇게 수업을 듣고 시험을 위해 음악을 듣더라도 한 번 관심을 가지고 접한 것은 쉽게 잊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수업을 듣고 음악에 대한 지식이 생겨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랑할 수 있다는 감사 인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말도 정말 힘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음악은 즐거운 것입니다.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더 많이 아는 척, 잘난 척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강의하고 있습니다.”   - 서경대학교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황태율 교수: “세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정해진 수업 외에도 온라인으로도 여러 가지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달라지는 세상에 적합한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어려운 시기에 학창 시절을 보내는 것이 위기라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지금과 같은 시간이 바로 자신에 대해 집중하고 생각하며, 다양한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때가 아닐까 합니다. 유연한 태도를 가지고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자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스스로에 대해 신중히 생각할 수 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노래 한 곡을 소개하고 싶네요. Ella Fitzgerald의 Misty라는 곡입니다.”   Ella Fitzgerald – Misty https://youtu.be/ZkHDZzydF34   <홍보실=박진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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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 위드 코로나 시대 ‘휴먼 터치’ 재조명 속 ‘학습공동체 활동’ 성료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 ‘거북이’ 팀 동아리 진행 사진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이지나 교수)가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인간 중심의 언택트 기술 또는 마케팅으로 일컫는 ‘휴먼 터치’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며 공동체 학습을 강화하고, 밀착 지도를 통해 ‘사람’, ‘관계’, ‘연결’에 관한 협동 학습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중 학생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 ‘2021학년 학습공동체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지난 1년간 학습공동체 그룹 운영 결과, 총 104개 그룹 518명의 교수와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운영 프로그램의 효과성 및 만족도 정도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참여 학생들은 학습공동체를 통해 학습동기 향상과 교과 및 관심주제의 심층학습, 자기주도 및 문제해결능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은 유형별로 크게 학습동아리, 교수와 함께하는 학습동아리, 서경튜터링 등이다. 보다 내실있는 학습을 위해 10회/20시간 이상의 스터디활동을 진행해야 하며, 출석부 작성은 물론 오리엔테이션/주간학습보고/중간간담회/최종보고회 참석 후 보고서를 작성해야만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의 요건을 채울 수 있다. “학습동아리”는 유형별(전공, 어학, 공모전, 자격증)로 운영해 학습자들에게 학습능력 및 학생연구역량 향상을 위한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도에는 44개 그룹 194명의 학생이 참여하였고, 특히, 전공별 특성에 따른 학습활동 지원을 통한 전공 심화학습역량을 강화하였다.   “서경튜터링”은 전공, 외국어, 국가공인자격증 등 특정 영역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튜터와 그 영역 학습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튜티가 팀을 이루어 효율적인 학습활동을 하는 학습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전공튜터링, 글로벌튜터링, 마스터튜터링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도에 55개 그룹 244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워드프로세서, 정보처리기사, 유통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토익, JLPT, HSK 등의 어학시험에 고득점을 달성하였다.   “교수와 함께하는 학습동아리”는 매주 2시간 이상 전공, 수업, 공모전, 자격증, 외국어, 학술 및 문화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4~8명과 지도교수 한 명이 팀을 이뤄 학습하는 활동으로 2021년도에는 13개 그룹, 67명이 참여했다. “교수와 함께하는 학습동아리”는 팀뿐만 아니라 지도교수의 학습지원비를 제공하는 등 지도교수의 직접적 지도를 받으며 학습모임 본연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우수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전공과 활용할 수 있는 실생활 문제를 설정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수업을 장려하고 있다. 컴퓨터공학과 이대원 교수가 지도한 컴퓨터공학과 ‘거북이’팀은 딥러닝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구현하고, OCR 성능 향상에 필요한 이미지 전처리 기법 자동 선택 모델을 개발하였다. 2021 건강생활실천 디자인·영상 공모전 건강계단 디자인 부문]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특히, ‘애드리브(AD:LEAVE)’팀은 이번 광고공모전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구성원 8명 중 6명이 광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김규민(광고홍보콘텐츠학과 21학번) · 최진규(광고홍보콘텐츠학과 21학번)학생은 2021 건강생활실천 디자인·영상 공모전 건강계단 디자인 부문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정유진(광고홍보콘텐츠학과 21학번), 김규민(광고홍보콘텐츠학과 21학번), 김가람(광고홍보콘텐츠학과 21학번), 박서진(광고홍보콘텐츠학과 21학번)학생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한 `기업(氣-UP!) 영상·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동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다.   ‘애드리브(AD:LEAVE)’팀의 지도교수인 광고홍보콘텐츠학과 김문기 교수는 “학습동아리 구성원 8명 모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학습동아리에 참여했으며, 광고공모전 도전과 응모를 통해 광고제작의 핵심인 아이디어 발상기법과 효과적인 광고 제작이란 무엇인가를 이론적 고찰과 단계적 실습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광고기획, 아이디어스케치, 아이디어리뷰, 시안제작, 광고제작 프레젠테이션, 인쇄광고 및 미디어 광고제작 등에 대한 일련의 프로세스를 실무 현장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광고의 기획 및 창작능력을 학습하고 광고공모전에 출품하였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한 `기업(氣-UP!) 영상·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동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서경대 팀 작품 속 한 장면. [사진 제공 = 경총]   이지나 서경대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 언택트에서 비롯된 사회적, 문화적 고립 속 ‘휴먼 터치’를 활용한 감성 소통의 중요성이 새로운 교육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 센터에서는 단순 학습의 개념을 넘어, 학생의 삶의 성장을 함께 고려한다는 ‘함께’의 가치를 반영한 다양한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교수와 함께하는 학습동아리(S-Learning Lab)는 지도교수의 밀착 지도를 통해 온라인에서 느낄 수 없는 이해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소통 방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잠재되어 있던 에이스적 면모를 드러나게 하며, 더욱이 세심한 멘탈 케어로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까지 돕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러한 우수사례를 메타버스를 활용한 성과공유회를 통해 공유, 확산 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2/01/26/2022012600868.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4030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20126150850921075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05119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8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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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웅석 서경대 교수 인터뷰] 대통령의 검찰 인사 독점 안 바꾸면 검찰개혁 무의미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9월 9일 청와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조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립 작업을 주도해왔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정부는 첨예한 진영 갈등을 일으키면서 검찰개혁을 몰아붙였고 검찰개혁을 내세워 검·경 수사권 조정을 추진했다. 그 수단으로 신설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한 지 지난 21일로 만 1년이 지났다.   공수처는 민간인 통신 사찰 논란에 휩싸여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 검찰은 직접수사권이 위축돼 인지 수사의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권력형 비리 수사에서 여전히 살아 있는 권력의 눈치를 본다는 지적을 받는다. 경찰은 능력보다 과도한 권한을 넘겨받아 '경찰공화국' 재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새로 출범한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수사가 많이 지연되는 바람에 국민이 고통받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웅석(61)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서경대 사회과학대학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비롯한 검찰개혁 논의에 22년간 직간접 참여하고 연구해온 대표적 전문가다. 지난해 3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과 제도의 이해』를 출간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공수처 출범 1주년을 계기로 정 회장을 인터뷰했다. 광주동신고를 졸업한 그는 연세대 법대 재학 중 학생운동을 하다 1학년 때 전두환 정권의 '녹화사업'에 강제징집된 운동권 출신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 우상호 의원과 81학번 동기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서경대 사회과학대학장)이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공수처 차장과 인사위원도 통신 조회당해"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공수처의 통신 사찰에 사과도 없이 "세계가 인정하는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대열에 합류하는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갔다"고 자평했다. "검·경은 통신 조회를 하더라도 선별적으로 특정 범죄와 관련된 것만 한다. 그런데 공수처는 언론인이나 정치인은 물론이고 사건과 관련 없는 사람까지 일방적·전면적으로 통신 자료를 조회했다. 심지어 공수처 인사위원과 여운국 공수처 차장까지 조회당했다고 들었다. 우리 형소법학회 회원 25명도 조회당해 헌법소원을 준비 중이다. 무차별적 조회는 수사의 비례성 원칙에도 어긋난다. 과거 어떤 정권에서도 학문과 종교의 자유는 헌법상 기본권의 최후 보루이자 금기로 여겨 지켜줬는데, 이번엔 학계에 대한 무차별 조회로 위험선을 넘었다. 적어도 조회당한 국민이라면 대통령의 말씀에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공수처 1년을 총평하면. "고위 공직자의 직무 범죄와 부패 처단이 설립 목적인데 직접 인지 사건 수사는 한 건도 없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이 4건인 것을 비롯해 검사와 관련된 사건이 유달리 많았고, 정치적 편향성을 지닌 부분이 많았다. 집권 세력에 대한 기계적 균형도 보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수사의 전문성에 의문이 든다." -이렇게 된 근본 원인이 뭘까. "태생적 한계가 있다.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청'으로 만들었다면 인재들이 응모했을 텐데 공수처장 임명 단계부터 집권 여당의 입김이 들어가게 한 것이 문제다. 대통령이 공수처장을 임명하니 공수처 검사들은 친정부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집권층에 대한 부패를 제대로 수사하려면 야당 추천 공수처장을 선임해야 한다." 김진욱(왼쪽)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이 2021년 12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모습. [중앙포토] 수사 종료시 통신조회 사실 통보해야 -통신 사찰은 직권남용 범죄 아닌가. "전기통신사업법 83조 3항을 보면 사건과의 관련성을 따지도록 했는데 제대로 했는지 김진욱 공수처장이 먼저 소상히 밝혀야 한다. 경찰도 공수처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수사의 비밀성을 고려하되 통신사와 수사기관은 수사 종결과 동시에 일정 기간 내에는 통신 사실을 조회했다는 점을 반드시 통보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 통신 자료 조회 때 사용한 개인정보도 반드시 폐기하도록 규정해야 한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쥔 '괴물 공수처'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사실 공수처는 헌법에 근거가 없어 태생적으로 위헌적 기관이다. 공수처의 기소권이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공수처는 수사 전담 기구로 가고, 기소 단계는 검사의 사법적 통제를 받는 게 맞는 방향이다. 지금 상태를 유지한다면 공수처 설립 취지에 맞지 않으니 폐지가 맞다. 대안으로 독일 중점검찰청과 프랑스 금융검찰청처럼 검찰청 내부에 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적 기구를 만들어 특별수사가 필요하면 맡기는 방법이 있다. 영미법계로 간다면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처럼 법무부 산하에 특별수사청을 둘 수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이 더는 국민 위에서 군림하지 못하도록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권력기관 개혁이 제도화됐다"고 했다. "동의하기 어렵다. 검찰과 경찰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국민 입장에서 검찰이 문제 됐던 것은 특수부가 해온 인지 사건(검찰 취급 사건의 2~3%) 처리 과정에서 검찰권의 남용 때문이었다. 그런데 검찰개혁을 한다면서도 검찰이 직접 수사하는 6대 범죄 수사에 대해서는 사법적 통제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형사소송법을 개정하면서 경찰이 검찰에 보내는 대부분 사건(전체의 97~98%)의 수사 종결권을 경찰에 넘기는 바람에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검찰의 경찰에 대한 사법적 통제를 사실상 포기하고 방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고소사건 접수도 제대로 안 돼 불편 -구체적으로 어떤 부작용이 생겼나.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형사사건에서 지금 국민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문제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고소사건 접수가 제대로 안 된다. 둘째, 고소사건의 경우 수사 종결까지 평균 8.6일이 더 걸렸다. 셋째,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불송치하면 그 이유를 자세히 적어줘야 하는데 경찰은 '혐의없음' '이유없음' 등으로 너무 간단히 적는다. 과거엔 검찰이 불기소 사유를 자세히 적어줘 변호사가 항고 등 이의제기를 수월하게 판단할 수 있었다." -사건 처리가 더 늦어지는 이유는. "검찰의 경찰 수사지휘권이 있을 때는 경찰이 모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검사는 넘겨받은 사건을 형사사법통합시스템(KICS)에 등록했고 3개월이 지나도 처리 못 하면 미제사건으로 분류돼 인사에 불이익이 생기니 최대한 신속히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지금은 개정된 형소법(197조 2항)에 따라 검사가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면 그 사건은 KICS에서 지워져 더는 그 검사의 사건이 아니다. 문제는 경찰이 검사의 보완수사 요구를 따르지 않더라도 제재 규정이 없다 보니 처리 기간제한이 없어 사건 처리가 늦어지는 구조다. 말하자면 사건 처리의 책임 주체가 실종돼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니 장기간 방치된다."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표방하지 않았나. "국민의 인권을 고려했다기보다는 권력 입장에서 유불리를 따져 검·경 수사권을 개편한 것 같다. 2018년 6월 당시 조국 민정수석,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현 총리)이 3자 합의문을 만들어 그 테두리에서 검찰개혁을 추진했다. 형소법 학자들은 검·경 수사권 조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개혁이냐고 반문하며 박한 점수를 준다. 검찰개혁에 국민을 위한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다. 제도적인 불합리를 감수하더라도 미운 검찰을 손봐주려고 집착하다 보니 검찰개혁이 지금 같은 모양이 된 것 같다. 형소법은 국가형벌권인데 신속하게 적절하게 행사돼야 한다. 보완수사 요구를 경찰이 따르도록 강제해야 한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검사는 일이 줄어서 6시 칼퇴근하고 경찰은 일이 늘어 과로사한다'는 우스개가 법조계에 나돌고 있는 이유다. 그동안 검사 2800명 통제가 우려됐다면 앞으로는 경찰대 출신을 비롯해 권력이 비대해진 12만 경찰 권력을 어떻게 통제할지가 큰 숙제로 떠올랐다." 2018년 6월 21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왼쪽부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중앙포토]   정권말 부정부패 사건 수사 없어 이상 -검찰의 정치적 편향 시비는 여전하다. "과거 정부는 검사장 인사까지는 몰라도 그 아래 차장·부장 검사까지는 자기편으로 채우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수사의 효율성·통일성·공정성을 고려해서 그랬는지 일선 검사를 편 가르지는 않았는데, 문 정부는 일선 검사까지 편을 갈라 유리한 수사를 한 검사는 승진시키고, 불리하게 수사한 검사는 좌천시켰다. 수사의 공정성 측면에서 큰 문제다. 역대 정권 말기에 부정부패 수사가 많았는데 불과 5개월 남은 정권의 부정부패 사건 수사가 전혀 없다. 검찰이 권력 눈치를 보는지 뭔가 이상하다. 검찰 수사의 공정성, 정치적 중립화를 제도화하지 않으면 어떤 정권이 오더라도 문제는 계속 제기될 것이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할 대안은. "핵심은 검찰 인사권 독립이다. 검찰 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무소불위 권력을 쥔 청와대가 평검사를 포함한 모든 검사 인사권을 행사한다는 점이다. 대통령의 독점적 검찰 인사권에 대한 개선이 없이는 어떤 개혁도 무의미하다. 통제받지 않는 청와대의 검찰 인사는 절대적으로 위험하고 그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의 인권 침해로 돌아온다. 따라서 청와대가 앞으로도 검찰총장 인사를 하더라도 적어도 나머지 검사 인사는 총장에게 넘겨야 한다. 아니면 프랑스처럼 '국가 최고 사법 회의'를 만들어 모든 검사 인사를 하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 -검찰개혁 와중에 법원의 신뢰도 추락했다. "개개 사건에 대해 정치 진영 논리에 따른 찬반 논평은 우려스럽다. 법원행정처를 개혁했다지만 김명수 대법원장이 회장을 역임한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이 여전히 법원행정처의 '이너서클'이 됐다고 한다. 사법 행정적인 부분의 개혁도 반드시 필요하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2021년 12월 3일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원문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3235#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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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 ‘언택트 학습전략 시리즈’ 성료

    졸업인증제 캠프시기에 집중 Day로 운영, 총 7개 프로그램 5,507명 참여 학년별 학습주기에 맞춰 체계적으로 설계, 자기주도적-협력학습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 거둬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이지나 교수)는 자기주도적 · 협력학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학년별 ‘언택트 학습전략 시리즈’를 'CREOS 졸업인증제' 캠프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CREOS 졸업인증제' 캠프는 서경대 교육혁신처 내 진로심리상담센터와 취업지원센터가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비교과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진행되는 CREOS 캠프(1학년), SKON 캠프(2학년), DREAM 캠프(3학년)를 모두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서경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언택트 학습전략 시리즈는 학년별 학습주기에 맞춰 설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1학년은 Level-Up 학습전략단계로 맞춤형 기초학습 관리 프로그램, 2학년은 Grow-Up 학습전략단계로 자기주도적 학습관리 프로그램, 3-4학년은 Skill-Up 학습전략 단계로 협력적 학습관리 프로그램으로 단계별 학년별 학습자 특성별로 구성되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도 코로나 대응 ‘언택트’ 방식으로 총 7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5,507명이 참여했다.   1학년 CREOS 캠프에서는 Level-Up 학습전략 시리즈로 MLST-Ⅱ 학습전략검사를 통해 ‘나만의 학습법 찾기’, 교양과목 필승 전략 등 학생 맞춤형 기초학습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2학년 SKON 캠프에서는 Grow-Up 학습전략 시리즈로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동기부여’, ‘내 생활을 바꿔주는 효율적인 시간관리’, ‘A+학점을 위한 암기와 기억하기’, ‘만점 받는 노트 필기 전략’ 등의 프로그램을 ‘랜선 토크콘서트’형태로 진행하였다. 3학년 DREAM 캠프에서는 Skill-Up 학습전략 시리즈로 ‘셀프 리더십으로 스텝 업!’과 ‘협동학습 깨부수기’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번 ‘언택트 학습전략 시리즈’는 전년도 대비 만족도가 대폭 향상된 것으로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캠프에 참가했던 임*환 학우(16학번)는 “‘A+학점을 위한 암기와 기억하기’ 라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어떻게 생각하면 기본이지만, 대학생활을 하며 잠시 소홀히 했던 청소년 때의 암기력, 노트 필기방법 등을 다시 리프레시 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경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자기주도적 협력 학습자 양성’을 목표로 3-Step(진단->교육->검증) 기반의 핵심역량별·단계별·학년별·영역별·학습자특성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전주기적 학습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S-Learning 학습지원체계를 구축하였고, S-Learning Clinic, S-Learning Tutoring, S-Learning Contest, S-Learning Academy, S-Learning Major Support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나 서경대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학습전략 시리즈는 특히 졸업인증제 캠프시기에 집중 Day로 운영하고 있고, 학년별 학습주기에 맞춰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학생들의 호응도 좋고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올해부터는 학습전략 시리즈 프로그램을 S-Learning Academy로 확대 운영하여 메타인지 학습법, 디지털리터러시, 메타버스 활용 교육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s://lifenlearning.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2/01/24/2022012401281.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3299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04952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23153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8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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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재욱 서경대 특임교수 칼럼:[시론] 개와 늑대를 구별하는 방법

    그 일은 생각할수록 어처구니 없고 미안한 일이었다.   유년시절 초등학교 3, 4 학년 때 쯤으로 기억된다. 여름방학이라 이웃집에 부산에서 또래 친구가 와 있었는데, 얼굴이 하얗고 아는 것이 많았다. 그렇게 보였다. 다소 거들먹거리는 게 거슬렸지만 대도시의 신기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어 틈만 나면 그와 어울렸다. 영도다리가 하루 두 번씩 하늘 위로 열린다는 이야기, 한 학년이 우리 학교 전교생보다 많은 12반이라 수업을 오전 반과 오후 반으로 나누어 한다는 얘기 등 놀라운 얘기에 우리 시골 아이들은 귀를 쫑긋 세웠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터였다. 부산 용두산 공원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잠시 당황하며 계산을 해보았다. 이순신 장군이 언제적 사람인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막내 동생이라도 그렇지, ‘동상’이 여태 살아있다는 소리는 우리를 촌놈이라고 깔보는 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거짓말 말라며 버럭 소리쳤다. 그는 틀림없다고, 아버지와 가서 직접 봤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그 후로 다시는 그와 놀지 않았다. 동네 아이들에게도 설명해 주었다. 이순신 장군의 친 동생은 커녕 팔촌 동생이라도 그럴 수는 없다고, 임진왜란 발발 년대와 사람 나이를 계산해가며 얘기해 주었다. 내 말을 쉽게 알아들은 친구들도 하나 둘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그는 며칠 안되어 부산으로 되돌아 갔다.   그때까지 우리 마을에는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석유 등잔불 아래서 숙제를 하고 나면 콧구멍이 연기에 절어 새까매진 채로 나다니던 우리들은 동상이라는 것을 본 적도 알지도 못했다. ‘동상’이라는 말은 할머니와 엄마로부터 귀 아프게 들어 온 ‘동상을 잘 데리고 놀아라’, ‘동상과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이 전부였다. ‘동상’은 오로지 동생을 의미했다. 지금까지도 어디선가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는 말이 들리면 부끄러워져 얼굴이 붉어진다.   살다보면 단어의 의미에 대한 해석과 작은 오해가 큰 갈등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대선을 앞두고 토해내고 있는 후보자들의 열띈 발언들을 듣고 있으면 새삼 어휘에 대한 바른 정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한다.   유감이다, 사과한다, 같은 흔한 말이나, 법치, 개혁, 공정, 정의, 내로남불, 정권교체 등 무거운 단어들, 심지어 자유와 평등, 상식 같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말들까지 그것의 의미를 각각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고 발설함으로써 토론은 독백이 되고 정책 경쟁은 말싸움으로 전락하고 있다.   따라서 누군가 말을 하면 핵심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다음에 앞 뒤 맥락을 짚어보고, 때로는 그 말이 나온 상황까지 감안하여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와 이야기하고 싶다면 먼저 너의 용어를 정의하라“고 깐죽댈 수는 없지 않은가. 계몽주의 사상가 볼테르의 말이다. 그는 적확한 어휘와 빛나는 재치로 18세기 타락한 권위와 광신을 맹폭하여 프랑스 대혁명의 아버지가 된 인물이다.   한때 뒷골목에는 불량배들이 설쳤는데, 지나가는 학생을 붙들고는 돈 좀 빌려달라며 손을 내밀곤 했다. 학생들은 꼼작없이 돈을 내주었는데, 이때 그 돈을 되돌려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친구는 없었다. 불량배가 사용한 ‘빌려달라’는 말은 그냥 ‘달라!’는 의미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존경하는 아무개님! 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는 말이 회자됐었는데, 자신의 과거 언행과 최근의 현란한 논법을 제대로 감안하여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의 경솔함을 오히려 나무라서 많이들 머쓱해 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말이 있다. 어느 프랑스 시인이 쓴 표현인데, 해 질 무렵 산등성이에서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는 실루엣이 나를 맞이하러 나온 개인지 해치려는 늑대인지 분별하기 어려운 시간을 일컫는 말이다. 어스름 속에 희끄므레하게 보이는 모양새로는 개인지 늑대인지 구별하기 힘들다. 우는 소리도 비슷하여 쉽지는 않으나, 세심하게 들으면 분별할 수 있다. 눈 앞에서 그의 태도나 동작을 볼 수 없다면 소리로 판별할 수 밖에 없다.   사람도 일차적으로 그가 하는 말(言語)로 그 됨됨이를 짐작한다. 말의 진실성은 행동으로 증명된다. 말은 쉽게 꾸밀 수가 있으나 행동은 거짓으로 꾸미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할 때는 말과 행동의 일치여부만 잘 살펴보아도 구별의 실익이 있다.   요컨대 사람은 말을 할 때 어휘의 뜻을 정확히 해야 하며, 듣는 사람은 화자가 스스로 밝히지 않더라도 그의 과거 화법과 행적을 고려하여 새겨서 들어야 한다. 그래야 얼마 남지 않은 어스름 시간에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저 실루엣의 정체가 개인지 늑대인지 제대로 판별할 수 있다. 사람의 됨됨이는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화려한 몇 마디 말로 가늠할 수 없다. 그리고 사람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 법이다. <원문출처> 대한경제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2011915583344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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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칼럼:‘유니콘 세계 2위’ 중국의 비결은?

    숏폼 동영상 네트워크 플랫폼 틱톡의 바이트댄스를 비롯해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기업가치 10억달러(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155개로 세계 2위인 나라(CB인사이트 2021). 15억 인구의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신설기업 451만개, 하루평균 1만6500개(2017년 1~9월)로 세계 전체 신규 취업의 25%를 차지하는 나라. 세계 전자상거래의 39.2%(2016) 수준으로 인터넷쇼핑 구매자가 4억7000만명에 달하는 중국 이야기다. 중국 상하이 전경. 중국은 어떻게 세계 2위의 유니콘 국가가 됐을까. 중국의 스타트업은 2015년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리커창 총리가 대중창업을 장려하는 ‘대중창업, 만인혁신’을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중국경제가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 일부 업종 과잉설비,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한계에 봉착하자, 스타트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및 일반 대중의 창업 활성화 계기가 됐다. 창업을 지원하는 중국형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인 ‘중창공간’도 창업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창공간은 스타트업 지원서비스 플랫폼으로 스타트업 초기 단계부터 회수(Exit)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어 창업생태계의 형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같은 세계적인 기업의 성공 모델은 청년 창업 활성화의 기반이다. 글로벌 민간기업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전국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립하고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자금조달 창구역할도 맡아 벤처캐피털을 통한 투자액의 42%를 투자한 것도 ‘창업생태계 선순환’에 영향을 끼쳤다. 알리바바그룹 설립자인 마윈(왼쪽에서 두 번째)이 2018년 6월 말레이시아 지사 개설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창업 액셀러레이터 ‘중창공간’의 활약 최근 들어 전자상거래의 빠른 증가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창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창업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사업자등록증 하나로 통일한 ‘다중합일’ 제도, 창업자금 지원을 위해 조성한 400억위안 규모의 ‘국가신흥산업 창업투자 인도 기금’, 기술기반 스타트업 장외거래시장인 ‘신삼판’의 전국 확대도 도움이 됐다. 또한 벤처투자자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기간도 미국(7년)보다 짧은 4년이고, 알리바바 마윈 같은 창업에 성공한 롤모델도 창업의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인터넷 및 모바일 결제의 급증으로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진 것도 알리바바와 같은 전자상거래 창업에 불을 지폈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창업지원 덕분에 벤처캐피털 투자금액이 408억달러(약 48조5000억원)로 미국의 80% 수준이다. 중국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혁신지수(GII) 랭킹에서 2018년 전년보다 5단계 오르며 17위에 올랐다. 신흥국으로 분류되지만 자금조달과 시장접근, 인재확보 등 창업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처음으로 20위권 내로 진입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분석기관인 미국의 ‘스타트업 지놈’이 발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에서 2017년 각각 4위와 8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리옌홍 바이두 회장. 스타트업에서 기업가치 10억달러(1조원) 이상인 비상장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바이트댄스가 있다. 틱톡을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기업가치만 약 160조원에 이르는 거대기업이 됐다. 핀테크 및 결제 소프트웨어 회사인 스트라이프, 물류창고 자동화 솔루션 공급업체 하이로보틱스 등도 있다.   중국 스타트업 성장의 이면에는 해소해야 할 약점도 존재한다. 신설기업의 69.7%가 IT서비스, 공유경제 등 고객서비스 산업에 치우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통신, 금융, 전문서비스 분야의 창업은 8.2%에 불과하다. 과도한 경쟁으로 유행에 따른 유사분야의 창업이 급증해 부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성에 기반을 둔 성장·성숙기 기업에 85.2% 금액이 몰리는 등 투자 양극화가 일어난 점은 부담이다.   투자의 양극화 등 그늘도 존재 미국의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IT 선도기업의 미국 벤처투자 비중이 5%인 반면 중국의 BAT는 스타트업에 42%를 투자하는 등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풍부한 자금력으로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선전에 있는 텐센트 시프런트 타워의 전경. 중국경제의 급성장과 소득증가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의 부동산 가격 급등과 큰 폭의 임금상승을 불러왔다. 이는 창업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이 같은 이유로 청년 창업자들이 비용이 적은 ‘고향에서의 창업’을 선택하면서 대도시와 달리 적절한 투자 및 정부지원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세계 스타트업의 중심국가로 성장한 배경에는 정부의 ‘다중합일’ 같은 규제 축소와 벤처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신삼판’의 전국 확대 등이 주효했다. BAT 같은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창업으로 성공한 롤모델이 창업의 사회인식을 좋게 만든 영향도 컸다. 무엇보다 정부의 다양한 창업 지원정책은 앞으로도 창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문출처> 주간경향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7&artid=20220114150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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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강 신청 5초컷! 우리 대학 인기 교양과목 소개』 <2> ‘스무살 부자되기’

    재작년 초부터 3년째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확산 및 장기화로 대부분의 학교수업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은 대면수업 때와 다른 생활방식과 새로운 학점 취득 전략을 세우는 등 대학생활 전반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통학을 하지 않아도 되는 학생들은 통학시간으로 사용했을 시간동안 자기개발에 힘쓰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보다 여유로운 스케줄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우리 대학은 2021학년도 2학기부터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한해 강의 정원의 50%까지 A+~Ao등급을 부여할 수 있도록 성적평가 방식을 변경하였다. 이렇듯 한 학기의 성적과 생활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강의 시간표라 할 수 있다.   우리 대학의 경우 각 학과·전공·학년별로 졸업요건이 상이한데 그 중 대다수의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수강하는 교양선택 과목들 중 수강신청 첫 날 눈 깜짝할 사이에 신청이 마감되는 대표적인 우리 대학 인기 교양과목들이 있다. 이에, 다가올 2022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을 앞두고 서경대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과·전공·학년에 관계없이 수강할 수 있는 우리 대학의 인기 교양선택 과목 10개를 선정하여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하였다.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스무살 부자되기’강의를 진행하는 함형준 교수를 만나 과목에 대한 소개, 함 교수가 생각하는 강의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 대면수업 상황과 비대면 수업 상황일 때 강의방식의 차이, 수강신청 전 학생들이 참고하면 좋은 사항 등 강의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인터뷰: 함형준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스무살 부자되기’ 수업을 진행하는 함형준 교수   -‘스무살 부자되기’는 어떤 수업인가요?   함형준 교수: “우리는 하루도 ‘돈’ 없이 살 수 없지만, 돈에 대해서는 늘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죠. 또한, 모두 ‘부자’가 되기를 꿈꾸고 있지만, 어떤 사람이 부자인지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 수업에서는 이러한 ‘돈’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부자’에 해당이 되는지, 그리고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같이 고민해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수업입니다.”   지난 2021학년도 2학기에 진행했던 ‘스무살 부자되기’강의 중 일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특별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함형준 교수: “이 수업은 크게 두 가지 과제가 있어요. 내가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을 나열하고, 그중 돈이 필요한 것들을 적어 보는 것이 하나이고, 나의 수입과 지출을 분석해 보는 것이 나머지 하나입니다. 이 과제를 희망자에 한하여 발표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이 어떤 소망을 갖고 사는지, 또 수입과 지출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생활방식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수업 내용이 좋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어떤 것을 배우고 느끼시길 바라시나요?   함형준 교수: “‘부자’라는 것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나와는 상관이 없는 굉장히 먼 얘기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관점을 바꾸면 누구나 될 수 있기도 한 것이거든요. 따라서 사회 진출을 앞둔 우리 학생들이 ‘돈’과 ‘부자’와 관련된 개념을 이해하고, 재무적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습관들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학생에게 이 수업을 권하고 싶으신가요?   함형준 교수: “중, 고등학교 과정에도 금융이나 경제와 관련된 과목이 있지만, 수능 위주의 커리큘럼에 치어 사실상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학생들이 이러한 돈과 금융에 대한 기초적인 수업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평소 늘 돈이 부족해서 고민인 학생들, 저축을 하고 싶지만 잘 안되는 학생들, 자신의 수입-지출관리를 체계적으로 해보고 싶은 학생들은 수업을 들으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대면수업일 때와 비대면 수업일 때 강의방식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함형준 교수: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수업은 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정보와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2020학년 1학기에 처음 녹화방식으로 비대면 수업을 할 때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녹화방식으로 이론 강의를 진행하고, 발표와 토론은 실시간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면수업과의 차이를 거의 없앤 상태이지만, 그래도 수업의 특징상 대면수업이 훨씬 활기차고 재미있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가요?   함형준 교수: “저는 매 학기 이 수업을 진행하고 마지막 수업에 익명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학생들의 돈과 관련된 생활 태도와 수업에서 좋았던 점, 앞으로 개선했으면 하는 점을 묻는데, 수업 내용이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돈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했다는 등의 답변을 보면 매우 보람 있습니다. 또한,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이 1~2년이 지나거나 졸업을 한 후에 수업 내용이 유익했고 배운 내용을 일상에서 잘 활용하고 있다는 연락을 주면 정말 큰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서경대학교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함형준 교수: “그렇지 않아도 쉽지 않은 취업환경 등 학생들의 사회 진출 여건이 Covid 19로 인하여 더욱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칫 움츠러들기 쉬운 상황이에요. 저는 우리 학생들이 이제 막 그림을 그리려고 펴 놓은 깨끗한 스케치북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즉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죠. 둘러싼 여러 환경이 어렵긴 하지만 계획을 잘 세우고, 작은 결심부터 하나씩 이뤄가다 보면 결국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모두 어깨 쫙 펴고 가슴에 뜨거운 열정을 안고 도전하는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홍보실=김태훈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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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창업지원센터, ‘2021학년도 서경대학교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 개최

    ‘셀퍼스’ 등 3개 팀 수상자로 선정···Co-Working Space 통한 창업공간도 제공 2021학년도 서경대학교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모습 서경대학교 창업지원센터(센터장 김국희 교수)는 지난 12월 24일(금) 서경대학교 학생들의 우수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2021학년도 서경대학교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진대회에는 총 8개 팀 25명이 참가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으며, 내외부 창업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3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총장상은 ‘국내외 K-POP 팬덤을 대상으로 한 나만의 굿즈인 방구석 콘서트’ 라는 아이템을 선보인 셀퍼스 팀(팀장 문화콘텐츠학부 김지현)이 수상했으며, 부총장상은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DIY 아이템’을 선보인 SAFE THE EARTH 팀(팀장 공연예술학부 추유빈)이, 창업지원센터장상은 ‘인공지능 기반 코딩 학습 프로그램 아이템’을 선보인 코.알.라 팀(팀장 컴퓨터공학과 이민규)이 각각 수상했다. ‘2021학년도 서경대학교 창업아이템경진대회’ 중 총장상을 수상한 ‘셀퍼스’팀의 프레젠테이션 모습   서경대학교 창업지원센터에서는 경진대회 수상자들은 물론 서경대 학생들 가운데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학생들을 발굴해 캠퍼스 내 Co-Working Space를 통한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참신하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서경대학교 창업지원센터장인 김국희 교수는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과 다양하고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로 청년 취·창업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경대학교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는서경대학교의 체계적인 창업 지원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재학생들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미리 검증해 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창업지원센터는 본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지닌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후속 지원을 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하거나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2/01/18/2022011800667.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1551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20118102958847940&titleGbn=&page=1 한국대학신문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22854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04416 스마트경제 http://www.dailysm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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