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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 성북구 2022 시니어멘토링 「인생상상 멘토링」 성료

    9월부터 12월까지 4명의 멘토와 23명의 멘티가 만나 50회차에 걸친 멘토링 진행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문화예술센터(센터장 한정섭)는 성북구 2022 시니어멘토링 사업의 멘토링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생상상 멘토링]은 서울시 성북구청(구청장 이승로)의 지원을 받아,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가 운영하는 멘토링 사업으로, 인문·예술적 소양을 갖춘 은퇴세대 멘토와 청소년 멘티가 만나 예술을 매개로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내 청소년의 성장과 성숙한 공동체 문화를 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년째 [인생상상 멘토링]의 운영을 맡고 있는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는 지난 8월 성북구 관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멘티 그룹을 발굴하고, 멘티의 수요와 멘토의 전문성을 고려해 총 5개의 멘티 그룹을 최종 매칭했다.   매칭된 멘토는 9월 5일(월)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다른 세대와 소통하는 방법’, ‘행정 관련 사전교육’,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 원활한 멘토링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이수한 후, 9월 21일(수)부터 12월 16일(금)까지 약 3개월간 23명의 멘티를 만나 총 50회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12월 21일(수) ‘성과공유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멘토링 사례를 공유하고, 마지막 회차에 작성된 멘티의 만족도 조사 설문을 바탕으로 [인생상상 멘토링]의 개선 및 발전 방향을 논의, 모색할 계획이다.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김민하 교수(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과)는 “성북구와 함께하는 [인생상상 멘토링]을 통해 시니어 세대와 청소년 세대가 상호 학습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의 선순환구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화합과 사회적 성장, 보다 나은 공동체로의 진화를 위해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지원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2/12/20/2022122001068.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7509 에듀동아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21220153622143906 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45710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4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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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정시특집/서경대학교] 대학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수업방식·교육과정 혁신 역량 집중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신설…미래 융복합 과목 운영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플립러닝 방식 수업 가능한 첨단 강의실 구축 완료 고부가가치 창출 ‘산학 공동연구 기술개발’ 활발…다양한 미래 학생성공 지원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이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학이다. 실용을 이끌고 혁신으로 앞서가는 서경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학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교육혁신’ ‘산학협력 강화’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인적·물적 자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창의·문제해결·글로벌’ 6대 핵심역량…융복합 교과목 운영 = 서경대는 6대 핵심역량을 설정하고 미래사회에 적합한 교육과정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역량으로 △창의역량 △문제해결역량 △대인관계역량 △글로벌역량 △자기계발역량 △실무역량 등 6가지를 설정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미래인재를 양성하고자 서경대는 창의 혁신 융복합 교과목을 운영한다. 지난 2020년 융합대학을 설립하고 대학의 강점이자 특화 분야인 뷰티·패션, 문화예술에 4IR 기술을 접목한 스타일테크(Style Tech) 분야 융합 전공 7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되는 융합 전공에는 △콘텐츠커머스융합 △화장품브랜드 매니지먼트 △사이버 드론학 △빅데이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공연예술창작경영 △패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핀테크 등이 있다. 올해에는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와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를 신설하고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 플립러닝·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 수업·교육과정 혁신 = 서경대는 수업방식과 교육과정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업방식은 플립러닝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플립러닝은 학생이 단순히 지식학습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전공을 습득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서경대 관계자는 “교수는 교안과 강의 영상을 제공하고 학생은 교수가 제공한 교안·강의를 바탕으로 동료 학생과 집단 토론하며 지식을 재창조한다”며 “수업에 능동적이고 활발히 참여하는 학생일수록 좋은 성적과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수업도 진행한다. PBL 수업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소규모로 모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팀워크를 기를 수 있고, 의사소통·프레젠테이션 능력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BL 전용 강의실 12곳에는 강사용 프리미엄 전자칠판과 화상강의를 위한 화상 카메라, 개인 노트북 등이 갖춰져 있어 액티브러닝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팀별로 나눠 매번 다른 주제나 프로젝트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 진로·취업 프로그램 ‘다양’…고부가 산학협력도 ‘활발’ = 서경대는 진로심리상담센터, 취창업지원센터에서 학생 미래 성공을 위한 진로설계·취업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지원 시스템을 선순환 구조로 구성함으로써 학생이 입학해 취업하는 과정에만 한정하지 않고, 취업에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하고 미래 설계를 원만히 해나가도록 한다. 학생이 미래 성공에 다다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산학협력 활동도 활발하다. 서경대는 산업구조가 급격히 개편되면서 일자리 형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자 기업과 적극 협업하고 있다. 신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산학 공동연구 기술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또한 기업과 계약학과를 체결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보장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며 미래 신산업 분야 연구·기술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경대는 교육 공간 개선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수업이 동시에 가능한 첨단 강의실을 확충하고, 온라인 기반 교수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축하는 등 선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정보화 요구에 발맞춰 학생·교직원 등 수요자 맞춤형 차세대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원 내 449명 선발…수능·실기 성적 학과별 다르게 적용   서경대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입학정원 1309명 중 정원 내 449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에는 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이 합쳐져 ‘인문사회과학대학’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기존 인문과학대학 내에 있던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광고홍보콘텐츠학과와 사회과학대학에 있던 공공인재학부·경영학부·아동학과·군사학과가 통합 인문사회과학대학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공연예술학부 무대기술(공연기획·제작) 전공은 ‘무대기술(공연기획·운영)’로,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생활문화디자인전공은 각각 ‘VD_비주얼디자인전공’과 ‘LF_라이프스타일디자인전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가 각각 정원 20명으로 융합대학 내 첨단학과로 신설됐다. 또한 이공대학의 소프트웨어학과는 기존 정원 80명에서 40명이 늘어난 120명으로 확대됐고, 전자공학과·컴퓨터공학과는 통합돼 ‘전자컴퓨터공학과’로 명칭을 바꿔 정원 120명으로 조정됐다.   일부 학과 모집시기도 변경됐다. 기존 수시·정시에 모집하던 헤어디자인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공연예술학부 무대기술전공, 무용예술학부, 영화영상학과의 경우 수시에만 학생을 선발한다. 새로 신설된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도 수시에 신입생을 뽑는다. 다만 수시모집에서 결원이 발생해 이월 인원이 생긴 경우에만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인문사회과학대학, 이공대학, 미용예술대학은 일반전형에서 수능 성적 100%를 적용한다. 이 밖에 공연예술대학, 디자인&영상대학은 수능·실기고사 성적을 각각 20~80% 범위에서 학과별로 다르게 반영하기 때문에 반드시 모집요강을 살펴 봐야 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5일간 대학 홈페이지, 진학사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이뤄진다. 서류제출이 필요한 수험생은 내년 1월 3일까지 내야 한다. 또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학과의 경우 수험생을 배려하고자 ‘실기고사 일시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수험생은 다른 대학과의 고사일시 중복 여부를 확인하고 고사가 겹쳐 시험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 입학 홈페이지 : go.skuniv.ac.kr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940-7019 <원문기사>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38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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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특집-서경대] 서경대식 학과·전공 특성화-취·창업 지원···자·타공인 ‘특성화 新명문대학’

    특성화 교육과정, 차별화 교육으로 ‘성공적 사회진출’ 성과 ‘학생 미래가 대학 미래’라는 철저한 학생중심 교육시스템 <원문기사>Usline http://www.usline.kr/news/articleView.html?idxno=2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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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공유회-‘스코블레 perfume & cosmetics 전시회’ 성료

    ‘향연(香緣)’ 주제로, Perfume 기획개발 11종 및 다양한 화장품 문안작성 프로젝트 선보여  12월 7일(목)부터 9일(금)까지 3일간, 서경대 5층 뷰티아트센터서  서경대학교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학과장 김은숙)는 대학혁신지원사업(담당 김주연 교수)의 성과 공유를 위해 12월 7일(수)부터 9일(금)까지 3일간 ‘향연(香緣)'을 주제로 한 ’스코블레 perfume & cosmetics 전시회‘를 교내 유담관 5층 뷰티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서경대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해온 디지털 기반 프로젝트형 화장품브랜드 매니저&마케터 양성 사회진출 프로그램 운영 성과물인 ‘스코블레 perfume & cosmetics 전시회’에는 퍼퓸 기획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7개팀 20명과 화장품 컨셉 문안 및 상세문안 작성 프로젝트를 진행한 15명의 융합형 인재들이 참여했다.   스코블레(skobble)는 「Seokyeong + Bubble」의 합성어로 화장품을 좋아하는 서경대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만든 브랜드를 의미하며 학과를 대표하는 브랜드이면서 ‘디지털 기반 프로젝트형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및 마케터 인재육성 사회진출 프로그램’을 뜻하기도 한다. 스코블레 첫 번째 전시의 주제를 향연으로 선정한 이유는 ‘향을 기획하기 위해 모인 특별한 인연’이라는 의미와 스코블레의 perfume & cosmetics 성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잔치를 베풀다’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스코블레 향연 전시 프로젝트 참여자는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3, 4학년 재학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감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는 퍼퓸개발 프로젝트와 화장품 컨셉문안 및 표시문안 작성 프로젝트로 2개의 화장품상품기획개발 프로젝트로 구성되었다. 퍼퓸개발 프로젝트에서는 향료의 이해, 향료 올팩션(olfaction), 이미지를 향료로 표현하는 향료기획 등을 향료학 수업에서 학습하고, 현장전문가의 특강(잘 팔리는 상품기획의 필수조건_스토리텔링, 구매로 연결되는 상세 페이지 기획 노하우, 강력한 브랜드를 만드는 필수 3요소와 마케팅 성공사례)과 팀별 현장전문가 멘토링 그리고 산업체 연계 등을 통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혔다. 팀별 주제를 정하고 스토리텔링, 주제에 맞는 기획보드작업,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하기 위해 top, middle, base note를 구성하는 향료를 블랜딩하여 포뮬러를 완성하였다. 이들의 성과물을 전시하기 위해 주제 이미지에 맞는 다양한 오브제를 찾고, 이를 이에 맞는 영상제작과 음악을 담아 QR코드로 영상과 음악을 들으면서 향을 올팩션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준비한 것이 이번 전시의 특별함이라고 할 수 있다.   퍼퓸개발 프로젝트 출품작은 총 7팀 11종으로 한강 더 모먼트-피크닉(최승연, 김은지, 나수빈), 푸르스트(채수민, 임고은, 권예인), 뱅쇼, 오두막책방 2종(주다빈, 김서진, 박현영), 블루하와이, 코스모폴리탄 2종(고상지, 박소현, 이효리), 듀이시티, 구루미 포레스트 2종(이충인, 한지은, 황채은), 수련, 무휼 2종(주용석, 윤예진, 임나현), 우제망(오나영, 김민경) 등 다양한 컨셉으로 기획된 퍼퓸을 선보였다. 전시회를 참관한 퍼퓸 코스메틱 관계자는 “향은 눈에 보이지 않아 표현하기 어려운 작업인데, 컨셉기획, 오브제, 영상, 음악, 디스플레이, 조향 등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향과 무드의 하모니를 잘 이뤄내 참가작품들의 퀄리티가 매우 높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 팀 참가자들은 이후 실제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텀블벅과 와디즈 같은 크라우딩 펀딩에 도전할 예정이다.   화장품 컨셉문안 및 표시문안 작성 프로젝트는 화장품브랜드 매니저로서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별 화장품 아이템을 정하고, 이에 맞는 컨셉문안과 표시문안을 작성하여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출품작은 총 15종으로 프리오티 룩 체인지 글리터(두기상), strawberry syrup whitening ampoule (딸기청 미백 앰플, 김은지), 윤슬 베어 컬러 밤(주용석), 그린애플 세럼(양유진), 구들장크림(주다빈), 파스텔 블러링 블러셔(김민경), 사철쑥 수분 진정 패드(오나영), 동백 눈결 오일 세럼(나수빈), 모공수축 예덕나무 토너패드(최승연), 리페어 글로우 워터 패드(박소현), 로쿠스 선셋 오션 핸드워시(이충인), 필리미트 패스트 크림(오지원), 글로우 컨투어 하이라이터 스틱밤(홍수정), 큐어그린 편백 피톤치드 페이셜 진정크림(서현지), 트로이스 퍼퓸밤(황채은) 등이 전시되었다.   프로젝트를 기획, 지도한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김주연 교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창의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퍼퓸기획과 함께 패션, 사진, 음악, 미술 등과의 다양한 콜라보 전시를 통해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만의 취업준비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재학생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한국의 향, 서울의 향, 서경대학교 시그니처 향을 학생들과 기획하고 선보일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김은숙 학과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운영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업계 취업준비 포트폴리오 작업과 화장품BM&마케터로서의 실무역량이 강화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숙 학과장은 또, “실무현장에서 요구되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과 전공의 전문성 확보, 실용중점 및 사회진출 역량강화 교육과정의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뷰티테라피&메이크업분야의 독자적인 교육을 통해 대내외적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2/12/20/2022122000796.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7497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39090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73731495893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98346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4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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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 정릉에 함께 어우러진 주민·상인·대학생

    골목형 상점가 ‘웃음 장터’ 열려서경대생 문화공연 축제 분위기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정릉골 골목형 상점가에서 열린 ‘정릉골로 모이는 소담소담 웃음 장터’에서 서경대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정릉골 골목형 상점가에서 상인, 주민, 대학생들이 참여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성북구는 지난 9일 정릉골 골목형 상점가에서 상인과 주민, 지역 대학교가 함께 준비한 ‘정릉골로 모이는 소담소담 웃음 장터’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00㎡ 이내 면적에 30개 이상 밀집한 구역을 대상으로 상인 조직의 신청을 받아 지정한다. 구는 골목 상권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4월 ‘성북구 골목형 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후 같은 해 8월 정릉골 골목형 상점가를 1호로 지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구가 지정한 골목형 상점가는 5곳이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침체해 있던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들에게 골목형 상점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상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한 플리마켓뿐 아니라 서경대 학생들의 문화 공연이 어우러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 상인들에게 표창장도 전달됐다.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주로 골목 중심의 상권이 형성돼 있는 곳이 많아 골목 상권이 지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앞으로도 상인들과 협력해 골목 상권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원문출처>서울pn https://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1216009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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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영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뜨거웠던 월드컵의 감동을 되새기며

    당연하다고 생각한 모든 것들에 대한 모든 것의 도전 나라 안팎으로 비통한 소식들과 다사다난했던 일들이 끊이지 않았던 올 한해였다. 그래도 조금은 마음을 추스르고 다가올 새해의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된 까닭으로, 매서운 한파를 무색하게 할 만큼 뜨거웠던 카타르 월드컵의 감동을 다시금 음미해본다.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은 지난 남아공 월드컵 이후 무려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축구팬과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쾌거 달성의 원동력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도입한 빌드업(build-up) 축구라는 전술 변화와 성공적인 세대교체다.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빠르고 간결한 패스를 중심으로 공의 점유율을 높여 공세를 이어나가는 빌드업 방식은 강팀에서나 가능하지, 한국축구에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우려도 있었고, 전술을 원칙으로 삼은 선수기용 방식에 대해서도 고집불통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주목할 것은 거듭된 시행착오와 경질 위기에 처할 때마다 선수들은 벤투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표현했다는 점이다.그 결과, 우루과이, 포르투칼, 브라질 등 세계의 축구 강호들과 당당히 맞서 싸워 온 국민의 가슴 속 깊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더불어 이강인, 조규성, 백승호 등 미래를 이끌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감동이 꼭 이어졌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다. 지난 10월 여성가족부 폐지,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신설, 국가보훈부 승격을 골자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첫 정부 조직개편안이 발표됐다. 이에 발맞춰 51개 부처별로 대대적인 직제 개편 시행 또한 예정이다.정부 조직개편은 문민정부 이래 총 5번의 정부에서 평균 4회 이뤄졌고, 현 정부의 국정운영의 철학을 담은 의제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축구로 치면 이른바 핵심 전략과 전술을 입안하여 비전을 선포한 것과 같다.어려운 대내외 상황 속에서 기민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조속한 처리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여성가족부 폐지를 둘러싼 여야의 견해차로 인해 그 협의 과정은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 된다. 더욱더 주목해야 할 문제는 부처의 통합과 분리를 반복하는 식의 조직개편이 오히려 혼란과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내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며, 특히 MZ세대 공무원들을 둘러싼 조직 내 변화의 바람이다.베이비붐 세대와 MZ세대 사이에 낀 이른바 X세대들이 공직사회의 중간관리자급으로 위치하기 시작하면서, ‘당연하다고 여겼던 모든 것들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 공직사회는 조직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경직될 수밖에 없다. 근태는 물론이고 업무분장에 이르기까지 개인주의적 성향이 도드라진 MZ세대의 특성은 관계의 갈등을 넘어서 민감한 사항은 관여하지도 않고 책임지려 하지도 않는 ‘일탈’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주의할 것은 갈등을 편협하게 바라보는 시각이다. MZ세대의 공직사회 진출이 불러일으킨 세대 갈등에 조응하여 고압적인 분위기가 해소되거나 불합리한 지시 자체가 줄어들고, 응당한 개인의 권리를 찾아가는 현상들은 오히려 긍정할 것들이다.결국 정부 조직 형태를 재단하는 마름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실제로 그 조직이 기능하게끔 하는 공직자들이며, 이들이 세대교체 과정에 직면해 있다면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조직개편안의 핵심 과제로 다뤄져야 할 것이다.공직사회의 세대교체는 정책서비스의 대상이 되는 세대를 대내외 고객 관점으로 상정한 다음 투트랙 방식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첫째, 바뀐 정책환경에 맞춘 틀을 갖추는 것이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반려동물 행정 수요에 발맞춘 농식품부의 동물복지정책국이나, 사회·인구구조 변화에 발맞춘 교육부의 인재정책실 신설 등은 정책서비스의 민감도를 높인 우수사례라고 꼽을 수 있다.둘째, 공직사회의 변화를 세대 갈등으로 폄하할 것이 아니라 조직혁신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개인주의적 성향을 억지로 꺾기보다는, 명확한 책임 한계의 설정과 업무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체계의 마련, 인사 적체 및 부처 간 칸막이 해소나 근로 여건 개선 등 기존에 도외시 됐던 기대를 선진화된 기준으로 승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벤투호 4년의 결실은 새로운 전술 변화와 이 전술을 운용할 성공적인 세대교체가 원동력이었다. 이를 되새기며 안으로는 공직사회의 신뢰를 얻고, 밖으로는 국민을 감동을 줄 수 있는, 과정과 결과 모두 성숙한 정부 조직개편안 논의와 처리를 기대한다. 한기영(서경대 교수) 415han@naver.com <원문출처>쿠키뉴스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21216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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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COSTUME GALA SHOW ‘HUB 14’ PRIME TIME 성료… 조직위원장 무대패션전공 이지우 학우 인터뷰

    <사진= 서경대학교 무대패션전공 인스타> 서경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 COSTUME GALA SHOW ‘HUB 14’가 지난 12월 2일(금) 서경대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의 주최 및 주관 아래 공연예술학부(모델연기전공, 무대기술전공, 뮤지컬전공, 연기전공, 연출전공), 실용음악학부,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 미용예술대학(헤어디자인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 융합대학(패션디지털트랜스포메인션 융합전공, 첨단인터렉티브공연 융합전공)이 참여하여 전공 간의 경계를 허물고 콜라보를 이뤄 진행하였으며 외부 예술가들까지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HUB 14’를 준비한 조직위원장을 만나 준비 과정, 어려웠던 점, ‘HUB 14’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점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인터뷰: ‘HUB 14’ 조직위원장, 무대패션전공 21기 이지우 학우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21기 이지우입니다. 현재 무대패션전공 부장을 맡고 있고, ‘HUB 14’에서는 조직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사진= 서경대학교 무대패션전공 인스타> - ‘HUB’가 생소한 분들을 위해 어떤 쇼인지 간단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HUB’는 통합형 예술 특성화를 살리기 위해 무대패션전공을 주축으로 하여 여러 예술 관련 학과 및 전공들이 모여 무대를 올리는 건데요, HUB 스테이지 중 하나로 연극을 한다고 하면 무대패션전공, 연기전공 그리고 메이크업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전공들이 협업하여 함께 무대를 완성해나가는 융합형 프로젝트입니다.” - 다양한 전공들이 참여해 대규모 협업이 이루어지는 큰 프로젝트인 만큼 준비 기간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무대를 올리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올해 8월부터 시작해 기획팀, 헤메팀과 같이 큰 조직이 이루어졌고 9월쯤에는 교수님들과 함께 기획회의를 진행했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옷을 만들고 다른 학과랑 회의하면서 어떤 게 더 필요할지 생각하며 준비해 갔고요. 이번 ‘HUB 14’는 관객들 앞에서 선보이는 패션쇼였기에 무대가 필요했는데, 무대제작은 10월 말 정도부터 해서 빠르게 진행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 이번 ‘HUB 14’의 주제가 Primetime=∞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Prime time이 영원한, 무한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HUB 14’를 준비하는 저희의 열정이 무한하고 끝이 없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해당 주제를 정하게 되었어요.”  <사진= 서경대학교 무대패션전공 인스타>  - 각 스테이지별로 구성과 콘셉트가 다양하고 참신했던 것 같아요. “네. 연극이랑 뮤지컬을 제외하고는 각 스테이지별로 저희 무대패션전공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정했고, 옷의 원단, 디자인부터 시작해 무대에 나오는 영상이랑 음악 찾는 거까지 직접 찾아 준비했어요.” - 무대패션전공 안에 ‘HUB’를 위한 커리큘럼이 따로 존재하나요? “저희의 커리큘럼 자체가 허브를 위한 것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수업 시간 때 배우는 게 허브와 연관이 많아요. 만약에 코스튬 수업이라면, 수업 시간에 무대에 올릴 옷을 만드는 거죠. 원단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 디자인 등의 다양한 부분을 교수님께서 봐주시고요. 이런 형식적인 수업 말고도 저희끼리 야작도 많이 하고요.” - 공연예술학부 말고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이나 실용음악학부와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스테이지가 꾸려진 것 같아요. 여러 전공들 간의 협업이 어떤 시너지를 냈는지 궁금합니다. “무용예술학부 실용무용전공과는 전부터 계속 협업을 진행해왔는데 실용음악학부와의 협업은 이번이 아마 처음일 거예요. 밴드로 해서 드럼이랑 기타랑 해가지고 무대가 꾸려졌는데 마치 콘서트장 에 온 느낌이었어요. 모델들만 워킹을 하면 좀 심심한 느낌이 있는데 실용음악학부의 연주가 더해지니 무대가 한층 더 풍성해졌고, 관객들의 호응도 훨씬 좋았던 것 같아요.  이거 외에도 외부 콜라보로 악기 연주자분들이 오셨는데 덕분에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패션쇼 무대가 된 것 같아요. 여러 학과와의 협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 새롭게 협업해 보고 싶은 학과가 있다면? “기회가 된다면 디자인학부랑 협업해서 각 스테이지별 컨셉에 맞는 굿즈를 만들어 선보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번 ‘HUB 14’의 조직 위원장을 맡으셨다 들었는데,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위원장을 맡다 보니 해야 될 일이 엄청 많았는데 총괄적인 업무부터 시작해 무대 디자인이나 조명 디자인과 같이 세세한 것들까지 다 신경 써야 했어요. 다른 학과랑 협업을 하는 거다 보니 만나는 시간이나 장소 등 스케줄도 제가 체크해서 밴드에 업로드를 하기도 했고, 소통할 때 많은 정보들이 오가다 보니 그걸 표로 정리하는 등의 일을 하며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했습니다.” <사진= 서경대학교 무대패션전공 인스타>  - 대규모로 진행되는 거다 보니 허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도 있었을 것 같아요. 책임감이 막중하셨을 것 같고요. “일단 제가 총괄을 하다 보니까 저한테 연락이 엄청 많이 왔고요, 소통이 잘 안되면 스케줄에 오류가 날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그런 거 조율할 때도 교수님들한테 많이 혼나기도 했고요. 워낙 대규모로 이루어지는 거다 보니 한 명 한 명 다 체크하는 게 쉽지 않았죠.” - 그래도 그 과정을 통해서 얻은 게 있다면? “제가 원래 좀 무계획적인 사람인데 이번 일을 하면서 되게 계획적인 사람이 됐던 것 같아요. 책임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 같고. 전에 위원장을 맡은 친구가 저한테 진짜 힘들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걱정이 많았는데 제가 원래 약간 나서는 것도 좋아하고 그래서인지 즐기면서 재밌게 했던 것 같아요.” - 열심히 준비했던 쇼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소감이 어떠신가요? “직접 옷을 만들어 무대를 올렸다 생각하니 뿌듯한 감정과 함께 옷에 대한 열정이 더 생겼어요. 4학년 되면 이제 졸업 작품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번 3개월 동안 했던 거에 더해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이번 쇼를 준비하며 고마웠던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해 주세요. “일단 저희 학과 친구들한테 너무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교수님들 뒤에서 다 도와주시고 해결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고 해서 너무 감사드려요. 예쁘게 옷을 입어준 모델분들도 너무 고생했고 계속 시간 내서 연습 와줬던 다른 학과분들한테도 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너무 감사하다는 말만 했나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이 쇼를 주최해 주신 저희 학과 박은정 교수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홍보실=황주영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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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향료학’ 수업의 ‘향(香)연(緣)’ 전시회 성료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학과장 김은숙 교수)는 ‘향료학’ 수업에서 제작한 다양한 향수를 12월 7일(수)부터 15일(목)까지 9일간 서경대 유담관 5층에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는 많은 서경대학교 학우들이 방문하여 다양한 방문록들을 남기기도 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전시회, ‘향(香)연(緣)’은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김주연 교수의 ‘향료학’ 강의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옴 프로젝트로, 학생들이 직접 향수를 고안하고 제작하여 완성된 제품, 총 7가지를 전시하였다.   ‘향(香)연(緣)’ 전시회와 관련해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향(香)연(緣)’의 기획팀장 주용석(뷰티테라피&메이크업 전공 18학번) 학우를 만나 ‘향(香)연(緣)’만의 특별한 점과 전시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향(香)연(緣)’ 전시의 기획팀장을 맡은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18학번 주용석입니다.” - ‘향료학’ 수업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계기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나요?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는 더 이상 테라피스트의 육성에만 집중하는 학과가 아닌 화장품 상품 기획자, 즉 BM의 육성을 병행하는 학과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1, 2학년 때 학습한 실습과 이론을 바탕으로 화장품 기획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품을 서면으로만 기획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생기게 되어 기획한 제품을 직접 현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했고, 이를 위해 향수를 직접 기획하고, 전시까지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다른 전공 수업과 차별화된 ‘향료학’ 수업만의 특별한 점이 있었나요? “다른 수업과 달리 향료학의 특별한 점은 이론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기획한 제품을 현물로 만날 수 있다.’와 ‘제작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VMD까지 진행한 것’으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의 화장품 기획 수업들은 앞에서 말했듯이 서면으로만 작성하고, 이를 현물로 볼 수는 없는 구조였습니다. 당연한 것이 화장품을 소량으로 제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까우니까요.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에 큰 도움을 주신 ‘이안 코스메틱’에서 각 팀이 기획한 향수의 제작을 도와주셔서 제품을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향수의 이미지에 맞는 VMD를 기획하여 전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앉아서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닌, 강의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활용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전시회의 주제와 전시된 작품들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시의 메인 테마는 ‘인연’으로 잡았습니다. 그렇기에 전시의 제목도 ‘향(香)연(緣)’으로 지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 대부분이 고학년 학번입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서만 살아왔다면 지금의 자리에 있지 못했고, 이런 기회도 잡지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옷깃만 스친 인연이 가장 잔인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결국에는 우리 모두 옷깃만 스친 인연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동안 만난 학우와 교수님들과의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결과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 감사한 마음을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제품을 기획하는 것으로 정했고, 그분들과의 인연 덕분에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윈터(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채수민 / 임고은 / 권예인) : 겨울의 차갑지만 따뜻함을 느끼고 싶을 때 뿌리는 향수, 포레스트입니다. 저희는 가슴 속 깊이 묻어둔 각자만의 첫사랑을 향으로 떠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각자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다를 테지만 예쁜 기억들을 아름답게 마무리 지을 수 있게 저희의 향수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르게리타(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고상지 / 박소현 / 이효리) : 저희는 술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친구, 힘들 때면 바다를 보고 싶어 하는 친구, 노을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 친구가 모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칵테일이란 컨셉을 잡아 만든 팀입니다!   드롭(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이충인 / 한지은/ 황채은) : 드롭은 중성적인 향을 추구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중성적인 향이란 성별, 나이, 취향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향입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향의 각인입니다. 고객들이 우리의 향을 맡았을 때 “드롭의 향” 이라고 반응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 누구에게도 부담되지 않으면서도 잊을 수 없이 계속 찾게 되는 그런 향기를 추구합니다   모망(뷰티테라피&메이크업 최승연 / 김은지, 헤어메이크업디자인 나수빈) : 모망(momang)은 스웨덴어로 ‘순간’이라는 뜻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에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들,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향으로 표현하고 싶은 세명이 모여 만든 팀입니다. 저희는 반짝이는 햇볕이 강 물결을 빛내는 한강의 낮 시간대의 여유와 그 아래 한가롭게 피크닉을 즐기는 순간을 향으로 담은 프루티플로럴 계열의 향수를 기획하였습니다.   라무아(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오나영 / 김민경) : 라무아는 ‘사랑’이란 의미의 프랑스어로 여러 종류와 단계의 사랑을 향기로 표현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포부가 담겨 있습니다. ‘Aux Amants(우제망)’은 ‘연인으로’라는 뜻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썸’을 청산하고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소복(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주다빈 / 김서진/ 박현영) : 소복은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상기시켜 주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가을과 겨울의 쓸쓸하고 추운 날씨에 가끔 외로움과 우울감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이 감정은 해당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무드와 ‘소확행’ 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가을날의 바스락거리는 낙엽길 산책, 커피 한 잔과 즐기는 여유로운 독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크리스마스 등 거창하지 않지만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감을 주는 것들을 향수에 담아 행복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수우움(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주용석 / 윤예진 / 임나현) : ‘수우움’ 은 ‘숨’ 과 고려가요에서 웃음으로 사용되던 ‘우움’ 의 합성어로, 숨 가쁜 일상생활에서 잠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향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존재합니다. 수우움의 첫 번째 향수 테마는 ‘처마’입니다. 비가 오는 처마 밑, 태생이란 한계로 서로를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아가씨와 호위무사의 모습을 향수로 표현했습니다. 향을 맡아보며, 아가씨와 호위무사의 모습에 과몰입하여 서로에게서 느껴지는 애절함이란 감정을 향을 통해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느낀 점이나 새로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남들은 열심히 달려가고 있지만, 나 혼자 멈춰서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결국엔 나도 성장을 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배웠던 전공 지식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향수를 기획하고, 이에 맞는 스토리와 전시를 구상하는 등 그동안의 노력을 결과물로 만들어 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걱정과는 달리 잘 성장 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지나간 시간 속에서 아무것도 안 하며 지낸 것이 아닌, 결과물을 눈에 보지 못하여 그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는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이번 전시회는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의 좋은 양분이 되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향수를 기획하며 텀블벅 향수 판매를 도전하고 싶어 하는 학우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향에 대한 확신이 없었지만, 많은 손님이 향수 전시를 찾아와 시향 후기를 적어주며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꼈고, 이에 대한 자신감으로 많은 학생이 향수의 판매에 도전할 것 같습니다.” - 전시회를 찾을 학우들이 알고 있으면 흥미로운 이번 전시회의 관람 포인트 설명 부탁드립니다. “다양함을 관람 포인트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7개의 팀 모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여 하나의 전시를 경험한 것이 아닌 7개의 전시를 경험한 것처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칵테일, 피크닉, 소확행, 칵테일, 겨울, 유니섹스 등과 같이 서로 상충되는 주제들이 어울려 다양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향수를 가깝게 만나 이번 기회를 통해 향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단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도와주신 김주연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금까지 저희를 가르쳐주시고, 이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교수님들에게도 어떤 말로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교수님들 덕분에 이번 전시를 시작하고, 좋은 끝맺음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미용을 전공하며 중요한 것은 고정관념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정관념에 매몰되지 않고,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는 미용인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의 학생들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보실=안희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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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대학 용적률 1,000%까지 완화…‘혁신성장구역’ 도입

    서울시, ‘대학 도시계획 지원방안’ 12일 발표 창업·산학협력공간, 대학 R&D 시설 등 활용 서울시는 대학이 창업과 기술혁신의 거점으로 역할하도록 '도대학 시계획 지원방안'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시가 미래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공간으로 대학이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용적률을 완화한다.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대학의 용적률을 현행 대비 1.2배까지 완화하고 용적률 제한이 없는 ‘혁신성장구역(시설)’도 도입해 용적률이 1,000%까지도 가능하도록 한다.   서울시는 대학이 창업과 기술혁신의 거점으로 역할하도록 ‘대학 도시계획 지원방안’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사실상 용적률 제한이 없는 혁신성장구역을 도입해 대학이 교내 운동장 같이 미사용 용적률을 혁신성장구역으로 끌어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용적률 이전으로도 용적률이 부족한 대학은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1.2배 완화한다.   예를 들면, 제2종일반주거지역(용적률 200%) 내 면적 20만㎡ 대학의 1만㎡인 A구역이 혁신성장구역으로 지정되는 경우, 대학 전체부지 용적률을 1.2배로 완화한 후(48만㎡), 완화된 연면적(8만㎡)을 A구역으로 이전하면, A구역은 연면적 10만㎡(기존 2만㎡ 증가된 8만㎡)까지 가능(1,000% 효과)하다.   혁신성장구역은 대학의 혁신성장 기능 도입을 위한 구역으로, 필요에 따라 구역 또는 시설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반도체 등 첨단·신기술 분야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첨단학과를 신·증설할 수 있고, 산학협력 공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공간 등을 대학이 원하는 만큼 만들 수 있다.   서울시는 대학 시설 전체는 현행 조례의 용적률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녹지나 운동장이 있는 구역의 잉여 용적률을 혁신성장구역으로 이전함으로써 용도지역 변경 없이도 용적률을 대폭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연경관지구 내 대학, 7층 규제도 완화   혁신성장구역은 용적률이 가득 차 신·증축이 어려운 대학이 구체적인 계획을 제출하면, 서울시가 결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내년 초 ‘서울시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운영기준’을 개정해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용적률 추가 완화를 위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도 내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건물의 높이 규제도 완화한다. 현재 서울 시내 54개 대학 중 20개는 ‘자연경관지구’에 입지해 있고, 이들 대학들은 최고 7층(28m)으로 높이 규제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주변 현황을 분석하고 경관성 검토 등을 실시해 자연경관지구에 입지해 있더라도 주변 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경우 높이를 과감히 완화해서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이 필요한 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자율성도 최대한 보장한다. 생물서식지로 개발이 제한됐던 비오톱1등급지 용적률도 다른 구역으로 이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소규모 증축을 비롯한 단순 시설변경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없이, 부서 검토만으로도 진행할 수 있도록 간소화한다. 이 밖에도, 대내외 여건 변경으로 변화가 필요한 대학 내 세부 시설 설치를 위한 기준들도 완화할 계획이다.   이번 대학 도시계획 지원 방침에 따라, 용적률을 70% 이상 사용하는 대학 부지의 용적률을 1.2배 완화하면 최대 53만㎡의 연면적이 추가로 확보된다. 서울시는 늘어난 면적 위에 창업공간, 산학협력공간, 대학 R&D시설을 5:4:1 비율로 확충할 때 연간 9천140억 원의 매출과 1조1천800억 원의 투자유치와 2만3천8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서울시내 대학의 98%는 용적률 200% 이하의 저밀도 용도지역(자연녹지, 제1‧2종 일반주거)에 위치해 있다. 54개 대학 중 16개 대학(29.6%)은 이미 용적률의 75%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용적률이 90% 이상인 대학은 가톨릭대, 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일대, 성신여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다. 용적률이75%~90%인 곳은 경기대,동국대,명지대,서경대,서울대,세종대,한성대 등이다. <원문기사>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9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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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한국과 일본의 달라진 음주 문화[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지난달 학교 연구소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주조 가즈오(中絛一夫) 원장님을 모시고 일본 전통 술과 한일의 음주 문화에 대한 강연회를 열었다. 행사를 마치고 회식 자리에 원장님이 두 병의 술을 가지고 오셨는데, 일본의 사케와 한국의 막걸리였다. 그중 막걸리는 ‘A막걸리 18도’였는데, 마셔 보고 그 맛에 깜짝 놀랐다. 조금 걸쭉하지만 생크림처럼 부드러웠고, 곡식의 깊은 맛이 느껴졌다. 입안에 은은한 단맛이 돌아 어릴 적 먹어본 ‘조선 엿’이 생각났다. 알고 보니, 특히 18도짜리는 막걸리 중에서도 고가의 고급 막걸리로 발효나 숙성 기간이 길어 명절이나 연말 등 특수 시즌에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것이었다. 이 막걸리를 준비한 원장님은 외교관이면서 일본 전통주 사케 소믈리에 자격을 가진 술 전문가로, 그날 식사 자리를 위해 전남 해남의 양조장에 연락해 직접 구해 오셨다. 그는 서민적 한국 막걸리가 최근 양질의 국산 재료와 자연 숙성으로 고급화된 예로 이 막걸리를 소개해 주었다. 이날은 한국의 막걸리 한 병과 일본의 사케 한 병으로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야기를 꽃피웠다. 연말연시를 맞아 회식 자리가 많아졌다. 12월 들어 나도 학회의 뒤풀이도 가보고 오랜만에 지인들도 직접 만났다. 회식 자리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 술이다. 식사를 하며 술을 곁들이면 긴장도 풀리고 사람들과 더 친밀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에는 ‘노미니케이션’이란 말이 있다. ‘마시다’란 뜻의 ‘노무(飮む)’와 ‘커뮤니케이션’의 합성어로 ‘술을 마시고 대화하면서 친분을 쌓는다’라는 긍정적인 뜻이다. 그래서 퇴근 후의 술자리는 ‘일단 맥주(とりあえずビ―ル)’라는 건배로 시작해 공동체의식을 재확인해주는 업무의 연장으로 여기며 사회인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녔고, 한국에서도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나는 실은 술자리가 좋지만은 않았다.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1980년대 초반, 여성 신입사원으로 회식 자리는 상사에게 술을 따라 드리느라 편안히 앉을 수 없었고,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무척 신경 썼다.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선배 교수님들에게 술을 강요당해 울면서 마셨던 기억도 난다. 그래서일까? 나는 언제부터인지 술자리가 부담스러워졌다. 처음 한국에 와서 놀랐던 것은 한국 사람들이 술이 너무 세다는 거다. 일본에서는 위스키나 소주 같은 도수가 높은 술은 물을 타거나 얼음을 넣어 희석해 마시는데, 한국 사람들은 그대로 마시거나 심지어 술끼리 섞어 마신다. 또 일본은 ‘건배’를 처음에 한 번만 하지만 한국은 연달아 ‘건배’를 외치며 술을 마셨다. 또 일본에서는 손윗사람의 잔이 어느 정도 비면 다 마시지 않아도 채우는 ‘첨잔’ 문화가 있는데 이것도 한국과 조금 다르다. 대학생들도 개인 차이가 있으나 일본에서는 사와(サワ―·과즙이나 소다수 등에 술을 섞은 음료)나 ‘주하이(チュ―ハイ)’ 등 도수가 약한 알코올음료를 마시는데 한국에서는 소주를 주로 마셨던 것 같고 술맛을 음미하기보다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요즘 음주문화는 MZ세대들이 성인이 되면서, 그리고 코로나를 거치면서 크게 변했다. 경기 악화의 영향도 있다. 일본의 요즘 음주문화에 대해 일본에 거주하는 지인 3명에게 물어봤다. 공통점은 젊은이들이 직장보다 개인 생활을 중요시해서인지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부터 직장 회식을 선호하지 않았고, 코로나 이후 아직까지 대규모 행사가 거의 없기도 하지만 송년회를 하더라도 마음에 맞는 사람끼리 소규모로 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집에서 마시는 ‘혼술(家飮み)’이 정착했고 온라인을 통한 술자리는 계속 이어진다고 한다. 일본생명보험상호회사의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노미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의 비율은 2019년 57.3%, 2020년 54.3%였던 것이 2021년에는 38.2%로 절반에 못 미쳐 확실히 인식이 변화해 간다. 또한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술자리에서 남녀평등이 이뤄졌다 한다. 이제 음주문화는 다양해졌다. 반갑게도 예전처럼 강요하는 문화는 사라져가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지면 회식 자리도 늘어날 것이다. 그럴 때 옛 스타일을 고수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도 있겠지만, 변화를 받아들이며 즐기면 좋겠다. 대면도 좋고 비대면도 좋고, 메타버스도 좋겠다. 그리고 마셔도 좋고, 안 마셔도 좋고, 무알코올음료를 마셔도 좋겠다. 자유롭게 모두가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원문기사>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215/117023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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