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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를까 다양할까 편할까" 당신이 사용하는 뱅킹앱 평가보고서 [분석+]

더스쿠프 마켓분석 국내 은행 뱅킹앱 보고서 서경대 MFS 연구팀 전수조사 시중은행 12사 인뱅 3사 앱 대상 네가지 관점에서 정량적 분석 4대 시중은행 전반적인 평가 우수 지방ㆍ특수은행 각박한 점수 받아 인터넷전문은행 기대치 밑돌아 서경대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팀이 국내 뱅킹앱을 분석했다. # 금융산업에 디지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너도나도 자사 뱅킹앱을 고도화하기 위해 큰돈을 투자하고 있다. 국민 10명 중 9명이 모바일로 금융거래를 하는 시대가 왔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럼 각 금융회사의 생활금융 플랫폼인 뱅킹앱 중 가장 우수한 앱은 어떤 걸까. # 서경대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팀은 2023년 초부터 8월까지 국내 은행의 뱅킹앱을 두고 고객의 관점에서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12개 시중ㆍ지방은행과 3대 인터넷전문은행이 대상이었다. 그 결과, 4대 시중은행(우리ㆍ국민ㆍ신한ㆍ하나)의 뱅킹앱의 역량이 나머지 은행을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사실 성적표가 중요한 건 아니다. # 이번 보고서는 그 자체로 함의가 크다. 무엇보다 각 뱅킹앱의 특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건 금융사뿐만 아니라 금융 소비자에게도 좋은 정보나 교본이 될 것이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을 기치로 출범했지만 성장세가 금세 꺾여버린 인터넷전문은행의 진짜 숙제가 무엇인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더스쿠프가 추석 특집 기획으로 서경대 MFS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국내 뱅킹앱 평가 보고서'를 공개한다. 내 손안의 뱅킹앱은 과연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은행 점포를 찾지 않는 국민이 부쩍 늘었다. 스마트폰 하나로 대부분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세상, '뱅킹앱' 시대가 활짝 열려서다. 이제 금융소비자 대부분은 앱으로 통장이용내역과 잔액을 확인하고, 지문 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 하나로 송금한다. 간편결제로 쇼핑하는 이들도 흔해졌다. 뱅킹앱은 젊은 세대의 전유물도 아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국민 5000명의 금융생활 전반을 분석한 '2023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91.9%가 핀테크, 이를테면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전적 거래를 하고 있었다. MZ세대(97.0%)의 이용률이 확실히 높긴 했지만, X세대(91.2%)와 베이비붐 세대(80.8%)의 비중도 만만치 않았다. 세대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쯤은 능수능란하게 다루니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국내 은행들이 디지털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금융 생태계의 중심을 오프라인 은행에서 앱으로 바꾼 건 인터넷전문은행이었다. 금융당국은 2017년 4대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를 깨겠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을 허용했다. 그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았고, 2021년엔 토스뱅크가 합류하면서 3대 인터넷전문은행의 체제를 구축했다. 당시만 해도 영업점 하나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금융 거래를 하는 게 무모한 도전처럼 보였다. 전통의 시중은행들이 쌓아온 현장의 역량을 뛰어넘진 못할 것이란 전망도 많았다. 돈거래를 어떻게 '스마트폰'만으로 하느냐는 비관론도 팽배했다.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국민들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문턱을 가볍게 넘어갔다. 처음엔 카카오뱅크의 활약이 돋보였다. 출범 한달 만에 신규 계좌 300만좌, 여ㆍ수신 금액 3조원을 돌파하는 등 유례없는 성공기를 썼다. 인터넷전문은행 출신의 한 개발자 임원은 금융산업이 격변하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요샌 모든 금융회사가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초창기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금융업계에 개발자 임원이 흔치 않았고, CTO 대신 최고정보책임자(CIO)가 많았다. 전산팀은 후방 지원조직에 가까웠다. 품이 많이 필요한 작업은 외주업체에 맡겼다. 지금은 다르다. 전통 은행들도 개발인력을 경쟁적으로 뽑고 있고, 투자 역시 많이 한다. 격세지감 수준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인터넷전문은행 막내 격인 토스뱅크의 출범도 파급력이 셌다. 올 7월 말 기준 가입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선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월간활성사용자수(MAU) 기준 은행ㆍ뱅킹 서비스 앱 가운데 1위(1587만명ㆍ모바일인덱스 조사)를 차지했다. 이처럼 인터넷전문은행은 편리하고 직관적인 앱을 앞세워 MZ세대를 중심으로 금융 고객들을 빠르게 빨아들였다. 그 과정에선 전통 은행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일들이 줄줄이 벌어졌다. 2021년 8월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이 금융 대장주 KB금융의 시총을 따돌린 건 대표적 사례다. 위기감이 커지자 전통 은행들도 '생활금융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실탄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시중은행만이 아니었다. 지방은행도, 수협은행 같은 특수은행도 뱅킹앱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뱅킹앱 춘추전국시대는 이렇게 열렸다. 2023년 지금, 계좌등록부터 이체까지 척척 해내는 '앱'이 없는 은행은 사실상 없다. 요즘의 뱅킹앱은 한발 더 나아가 은행ㆍ보험ㆍ증권 등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슈퍼앱'을 표방하고 있다. 여러 앱에 역량을 분산하지 않고 한데 모아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슈퍼앱'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숱하다는 점이다. 일단 고객이 앱 안에서 최대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만큼 금융상품이 많아야 한다(다양성). 이런 상품의 정보는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야 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신속성). 일관성 있는 사용자경험(UX)을 통해 고객에게 매끄러운 앱 경험을 전달하는 것도 숙제다(편리성). 아울러 철통같은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야 한다(보안성ㆍ가독성). 뱅킹앱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시대, 과연 어떤 은행의 앱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을까. 해답은 서기수 서경대 교수(금융정보공학)와 이 대학 MFS(Mobile Fin ancial Service) 연구팀이 8개월에 걸쳐 분석한 '국내 모바일 은행 앱 서비스 평가보고서'에 담겨 있다. MFS 연구팀은 각 은행이 운영하는 뱅킹앱을 여러 관점(▲다양성, ▲신속성, ▲편리성, ▲가독성ㆍ보안성)에서 정량분석했다. [※참고: 네가지 관점의 평가 결과는 파트 기사에서 자세히 다뤘다. 평가는 해당 항목의 여러 연구원이 개인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앱을 직접 다루면서 진행했다. 8월 21일 업데이트 시점을 기준으로 삼았고, 모바일 앱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MFS 연구팀은 평가 그룹을 시중ㆍ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으로 구분했다. 업력이 비교적 짧은 인터넷전문은행을 감안한 조사 방식이었다. 그렇다면 한국의 뱅킹앱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었을까. 12개 시중ㆍ지방은행의 평가부터 보자. ■ 분석1 시중ㆍ지방은행 = 결론부터 말하면, ▲다양성, ▲신속성, ▲편리성, ▲가독성ㆍ보안성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우수한 앱은 우리은행의 '우리원뱅킹'이었다. 종합 평가 점수 17.04점을 획득했다(각 평가항목 점수 5점, 총 20점 만점). 12개 시중ㆍ지방은행의 평균 점수는 15.56점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우리은행은 대부분의 평가에서 고득점을 얻었다. 다양성과 신속성 항목에선 12개 은행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고, 가독성ㆍ보안성에선 2위, 편리성에선 3위를 차지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다양성 평가에선 '코어뱅킹(은행의 핵심 업무)'으로 불리는 적금 상품과 자유예금 상품, 신용ㆍ담보 대출 상품에서 다양한 가짓수를 뽐냈다. 신속성을 따져 봐도 우수했다. 앱을 켜고 2회만 터치하면 환율 조회가 가능했다. 4회를 터치하면 신용조회도 가능했고, 8회만 손을 놀리면 마이데이터를 등록할 수 있었다. 2위는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이 차지했다. 종합 점수 16.82점으로 리딩뱅크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양성과 신속성 측면에선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편리성과 가독성ㆍ보안성 항목에선 가장 특출난 기능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MFS 연구팀이 분석한 세번째로 우수한 뱅킹앱은 신한은행 '쏠'이었다. 종합 평가 점수 16.59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모든 평가에서 '톱3' 안에 들면서 준수한 모바일 역량을 선보였다. 다양성 평가에선 공동 3위, 신속성 2위, 가독성ㆍ보안성 공동 2위, 편리성 2위 등이었다. 뱅킹앱 평가 4위는 종합 평가 점수 16.49점을 얻은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였다.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평가에서 빼어난 기능을 보였다. 흥미롭게도 상위권을 차지한 은행은 '4대 시중은행'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촉발한 뱅킹앱 경쟁에서도 시장을 리드하던 은행들이 뛰어난 오프라인 역량과 자산을 모바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는 거다. 반면 지방은행은 대체로 각박한 점수를 받는 데 그쳤다. 광주은행(15.73점)이 그나마 평균 점수(15.56점)를 웃돌면서 7위를 차지했지만, 나머지 은행은 하위권으로 밀렸다. 8위 JB전북은행(15.54점), 9위 BNK부산은행(15.34점), 10위 DGB대구은행(15.25점), 11위 BNK경남은행(13.66점) 등으로 모두 평균치를 밑돌았다. 다양성 평가에서 광주은행이 6위, 가독성ㆍ보안성 측면에서 DGB대구은행이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일부 항목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종합적으론 평가가 나빴다. 이들 지방은행이 모바일을 기반으로 수도권에서 영업망을 확대하며 '전국구 은행'을 목표로 삼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7월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허용을 발표한 이후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토대는 마련됐다고 본다"면서도 "지역 거점 영업의 한계를 벗어나 체질을 완전히 바꾸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분석2 인터넷전문은행 = 그렇다면 인터넷전문은행의 뱅킹앱은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총점에선 막내 토스뱅크가 총합 16.79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가독성ㆍ보안성을 제외한 3개 항목(다양성ㆍ신속성ㆍ편리성)에서 3사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가장 늦게 출범했음에도 국내 금융플랫폼 부분 MAU 1위를 거머쥔 뱅킹앱다운 성적표였다. 이어 카카오뱅크가 16.15점으로 2위, 케이뱅크는 15.0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특히 케이뱅크는 4가지 평가 분야에서 모두 가장 나쁜 점수를 얻었다. 그렇다고 1위 토스뱅크와 2위 카카오뱅크에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니다. 시중ㆍ지방은행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게 어려울 만큼 전반적으로 평가가 좋지 않았다. 보안성ㆍ가독성 항목에선 3사 모두 기존 은행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 점수를 얻었지만, 나머지 항목에선 그렇지 않았다. 특히 금융상품의 다양성과 서비스 신속성 측면에선 낙제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앱에 담긴 금융상품의 가짓수가 많지 않은 데다, 화상상담 솔루션이나 투자성향 분석 서비스 같은 디지털 문화에 발맞춘 서비스도 갖추지 않았다. 이는 영업 인력보다 개발자 인력이 상대적으로 많은 인터넷전문은행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기도 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초기 일으켰던 열풍이 최근 잦아든 이유 또한 여기서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산업 경쟁의 메기 역할을 해냈지만, 갈수록 혁신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민 5000명 중 76.3%가 여전히 전통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이용하는 국민은 15.9%에 그쳤다. 대부분의 국민이 특정 거래에선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은행을 친숙하게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서기수 교수는 "뱅킹앱이 공기처럼 쓰이는 시대가 열렸지만, 이 정도만으로 혁신에 성공했다고 보긴 부족하다"면서 "고객의 특성 변화와 니즈를 이해하고, 더 예민하게 반응해야 하는데 아직은 오프라인에서 하던 일을 앱으로 옮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진짜 혁신은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와 운영방식을 바꾸고 그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그 이상의 역량을 갖춰 고객의 선택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문출처> 더스쿠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5/0000001711?sid=101

제51대 위로 총학생회 주최 ‘2023년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성황리에 마무리

9월 18일(월)부터 9월 22일(금)까지 닷새 간 스콘스퀘어서 열려 농구, 족구, 풋살, 족배구 등 8개 종목 경기 치러 6개 단과대학 21개 학과(부) 참여 종합우승 군사학과, 준우승 나노화학생명공학과, 3위 공연예술학부 차지 서경대학교 제51대 위로 총학생회(학생회장 김희범, 부총학생회장 박정현)가 주최한 ‘2023년 서경대학교 청야체전’이 9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닷새간 교내 스콘 스퀘어와 풋살 파크에서 열전을 펼친 끝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청야체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청야체전’을 마지막으로 4년만에 개최돼 시작부터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가 쏟아졌다. 종목은 2019년 청야체전과 동일하게 피구, 농구, 족배구, 이어달리기, 풋살, 족구, 발야구, 이어달리기 등 총 8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졌다. 6개 단과대학 21개 학과(부)가 참여하였으며, 2019년 이후에 신설된 나노화학생명공학과와 전자컴퓨터공학과, 광고홍보컨텐츠학과, 융합대학의 스포츠앤테크놀로지학과 등이 첫 출전해 대회의 의미가 더 깊었다. 앞서, 총학생회는 8월 21일(월)부터 27일(일)까지 참여 학과(부)를 모집하였으며, 8월 28일(월)부터 9월 6일(금)까지는 과학생회 주도 하에 학과 내에서 자체적으로 선수를 모집하였다. 위로 총학생회는 세부 종목별 규칙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하여 지원 선수들이 사전에 규칙을 숙지한 후 연습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청야체전은 9월 18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 개막제 ‘청야풍월’로 시작되었다. 위로 총학생회는 다양한 이벤트와 동아리 및 소모임, 학부 공연을 준비하여 학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는 9월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 나흘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9월 20일(수)은 우천으로 인해 모든 경기 일정이 취소되었다. 총학생회는 인스타그램과 각 학과 공지방을 통해 변경된 대진 일정을 재공지하였으며, 경기 일부가 연기된 만큼 21일(목)과 22일(금)에는 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체전은 각 종목당 점수를 매겨 우승 학과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각 종목당 1등 학과에게는 50점, 2등은 30점, 3등은 10점의 점수가 주어졌으며, 점수 총합이 높은 순으로 종합 순위를 산정하였다. 2023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종합우승 군사학과 2023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종합준우승 나노화학생명공학과 2023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종합 3위 공연예술학부 2023년 서경대학교 청야체전의 종합우승은 군사학과가 차지하였으며, 종합준우승은 나노화학생명공학과, 종합 3위는 공연예술학부에게 돌아갔다. 각 종목별 성적을 보면 족구 우승-실용음악학부, 족배구 우승-군사학과, 피구 우승-전자컴퓨터공학과, 농구 우승-나노화학생명공학과, 발야구 우승-군사학과, 풋살 우승-소프트웨어학과, 줄다리기 우승-나노화학생명공학과, 이어달리기 우승-군사학과가 차지했다. 시상은 위로 총학생회 주재 하에 종합 우승한 군사학과에 상금 500,000원, 종합 준우승한 나노화학생명공학과에 300,000원, 종합 3위를 한 공연예술학부에 200,000원을 각각 수여했다. 종목별 우승학과에는 100,000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제51대 위로 총학생회 학생회장 김희범 학우는 “4년만에 다시 재개한 이번 청야체전은 모든 학과 학우분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무엇보다 학우분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행사를 기획했다.”며 “학우 여러분들께서 이번 행사가 대면으로 진행되는 만큼 열정적으로 대회에 참여해 주셨고, 대회 세부 규칙을 잘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쳐 청야체전이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범 학우는 또,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예정 행사기간 내 종목별 경기를 소화하기 위하여 힘써주신 모든 선수분들, 심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학우들이 대학생활을 즐기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총학생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홍보실=박유정 학생기자>

돈 보내려는 당신… 손안의 뱅킹앱서 몇번 터치하나요?

더스쿠프 마켓분석 국내 은행 뱅킹앱 보고서 네번째 지표 신속성 서경대 MFS 연구팀 뱅킹앱 분석 앱 UI 가장 중요한 항목 신속성 지방은행 기능성 부문 좋은 평가 종합 평가선 대형 시중은행 우위 인뱅앱 신속성 의외로 아쉬운 평가 “속도 민감한 MZ 선택 받으려면 신속성 평가 점수 더 끌어올려야” # 어떻게든 짬을 내서 은행을 방문했는데, 두자릿수가 넘는 대기번호를 받으면 기분이 언짢다. 긴 시간 인내하고 마주한 은행원이 헤매거나 갈피를 잡지 못하면 그땐 불만이 폭발한다. # 이런 심리는 은행 점포를 모바일로 옮긴 ‘뱅킹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얼마나 신속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뱅킹앱 경쟁의 관건이란 거다. 더스쿠프가 서경대 MFS 연구팀과 함께 어떤 앱이 가장 빠른지를 따져봤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뱅킹앱은 의외로 신속성 평가가 좋지 못했다. 금융 소비자가 은행을 방문하는 대신 뱅킹앱을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휴대전화에 깔린 앱 하나로 송금과 대출 등 웬만한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출금ㆍ계좌이체 같은 은행 업무뿐만 아니라 보험사, 카드사, 증권사 등의 서비스도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은 앱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에 닿는 시간이나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이다. 모바일과 비대면의 강점이 ‘빠른 속도’이기 때문이다. 이걸 앱에서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면 오프라인 점포를 방문하는 것보다 이점을 누린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86.8%는 금융거래를 할 때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뱅킹앱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는 ‘간편한 절차(14.3%)’였다. 얼마나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모바일 금융 경쟁의 관건이 됐다는 얘기다. 그럼 어떤 은행의 앱이 가장 신속하게 고객의 요구에 응답하고 있었을까. 서경대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팀은 시중에 나온 15개 뱅킹앱의 신속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MFS 연구팀이 신속성 측면에서 평가한 항목은 총 10개다. ▲앱 점검시간(이체), ▲앱 점검시간(대출), ▲이체시 터치 횟수, ▲현장결제 제공 여부, ▲투자성향분석시 터치 횟수, ▲신용조회시 터치 횟수, ▲환율조회시 터치 횟수, ▲마이데이터 등록시 터치 횟수, ▲자산비교서비스 제공 여부, ▲화상 서비스 지원 여부 등이다. 점검 시간은 5분 이하일 때 만점(5점)을 주고, 시간을 초과할수록 정비례해서 점수를 깎았다. 터치 횟수는 적을수록 고점을 줬다. 서비스 제공 여부는 서비스를 구현하면 5점, 서비스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면 3점을 부여했다.[※참고 : 평가는 해당 항목의 여러 연구원이 개인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앱을 직접 다루면서 진행했다. 8월 21일까지 업데이트한 내역을 기준으로 삼았고, 모바일 앱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서기수 서경대(금융정보공학) 교수는 “서비스를 직접 조작해 보면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다른 경쟁사에 비해 프로세스가 얼마나 단축돼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면서 “아울러 플랫폼화한 디지털 문화에 맞춘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는지에도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비교 그룹은 둘로 나눴다. 시중ㆍ지역은행(12개)과 인터넷전문은행(3개)이다. 서기수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시중은행 대비 인력이 적은 특수성이 있다”면서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 역시 시중은행과 비교해 적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별도로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12개 시중ㆍ지역은행의 평가 결과부터 보자. ■ 분석 1 시중ㆍ지역은행 =평가 결과, 12개 시중ㆍ지역은행 뱅킹앱의 신속성 평균 점수는 4.0점(이하 5점 만점)이었다. 이중 10개의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균 점수(4.4점)를 얻은 앱은 우리은행의 ‘우리원뱅킹’이었다. 이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4.3점의 평가를 받으면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KB국민은행, JB전북은행,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등이 4.2점, 기업은행이 4.1점을 기록하면서 평균 점수를 웃돌았다. 12개 시중은행 중에선 BNK경남은행(3.8점)과 DGB대구은행ㆍNH농협은행(3.7점) 등이 평균을 하회했고, 수협은행은 3.4점을 기록하면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고객의 사용빈도가 높은 평가항목을 중심으로 이들 앱의 신속성을 다시 살펴보자. 은행의 가장 핵심적인 시스템인 ‘계좌이체’ 서비스를 완료하는 데 필요한 터치 횟수를 가장 단축한 은행은 JB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었다. 이체시 터치횟수가 4회에 불과했다. 평균(6.2회)보다 훨씬 낮았고, 터치횟수가 가장 길었던 BNK부산은행(8회)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앱 점검시간 항목에선 BNK부산은행이 제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의 ‘BNK부산은행 모바일 뱅킹’은 이체를 할 때나 대출을 받을 때도 앱 점검시간이 ‘제로’였다. 말 그대로 365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참고: BNK부산은행의 앱 점검시간이 ‘제로’인 건 앱을 점검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BNK부산은행 자체적으로 매월 2회 내부 시스템 점검을 거치고 있다.] 나머지 시중은행이 은행 전산망의 문제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하루에 한번씩, 평균 14분 안팎을 점검한다는 걸 고려하면 눈에 띄는 강점이었다. 점검시간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든 건 NH농협은행(2점)이었다. 이체ㆍ대출 기능의 점검시간이 35분으로 가장 길었다. 그다음으로 점검시간이 길었던 수협은행(3점) 역시 하루 30분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개별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던 내 금융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인 ‘마이데이터’를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는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손가락을 6번 움직이는 것만으로 다른 금융기관의 계좌를 조회하거나 이체하는 게 가능했다. 이 항목의 평균 터치횟수가 10.6회라는 걸 고려하면 신한은행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환율 조회 터치횟수에선 신속성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이 돋보였다. 앱을 켜고 2회만 터치하면 환율 조회가 가능했다. 신속성 종합평가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수협은행은 환율 조회 기능을 아예 구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투자성향분석’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터치횟수에선 KB국민은행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투자성향분석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 특성을 구분하는 작업인데, 뱅킹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은 13회를 터치하면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는 다른 시중은행 앱의 평균 터치횟수(17.5회)보다 훨씬 적은 수였다. 이 항목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얻은 DGB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은 22회를 터치해야 했고, NH농협은행은 20회를 눌러야 하는 등 고객을 번거롭게 했다.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신속하게 물어볼 수 있는 화상서비스를 앱에서 구현하지 않은 곳은 KB국민은행,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등으로 제법 많았다. DGB대구은행과 수협은행은 상담앱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성가심이 있었다. ■ 분석 2 인터넷전문은행 = 금융산업의 슈퍼앱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인터넷전문은행은 의외로 낮은 평가를 받아 들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3사 모두 4점을 하회했다. 토스뱅크가 3.9점으로 3사 중 그나마 높았고, 카카오뱅크가 3.8점, 케이뱅크는 3.2점을 얻는 데 그쳤다. 케이뱅크의 경우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틀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건 뜻밖에도 미구현 서비스가 많았기 때문이다. 3사 모두 투자성향분석 서비스, 화상 상담 솔루션을 뱅킹앱에 구현하지 않았다. 그나마 현장결제 서비스는 간편결제 서비스 앱을 따로 두고 있었지만, 화상 상담 솔루션은 아예 없었다. 기존 은행만큼의 인력을 갖추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아쉬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체시 터치횟수는 카카오뱅크 7회, 케이뱅크 12회로 많았고, 앱 점검시간도 길었다(케이뱅크 이체ㆍ대출 20분, 토스뱅크 대출 30분). 시중은행의 이체시 평균 터치횟수가 6.2회, 평균 앱 점검시간은 14분 안팎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주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겠다면서 깃발을 들어 올린 인터넷전문은행이 정작 디지털 측면에서도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서기수 교수는 “뱅킹앱의 UIㆍUX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젊은 세대의 고객은 속도에 민감한데, 뱅킹앱을 조작하는 게 불편하거나 느리면 이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문출처> 더스쿠프 https://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098

박성진 서경대 실용무용전공 교수: [신간] 서양 스트리트 댄스의 역사

최근 엠넷에서 방영 중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열기가 뜨겁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리트 댄스에 열광하고 있는 지금, 스트리트 댄스계의 권위자인 박성진 교수가 ‘서양 스트리트 댄스의 역사’를 펴냈다. 파핑 팀 ‘위너스 크루’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의 안무 제작 감독을 맡는 등 스트리트 댄스의 국내 전파에 앞장선 1세대 댄서다. 현재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에서 실용무용전공 주임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스트리트 댄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스트리트 댄스는 도시의 길거리 문화로부터 탄생하고 발전한 장르다. 대중들이 즐기는 문화에서 비롯된 만큼, 스트리트 댄스는 대중문화를 통해 널리 전파됐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매체의 발달로 인해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며 잘못된 정보들이 퍼지기도 했다. 이에 저자는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고자 공신력 있는 출처를 확보하기 위해 스트리트 댄스의 장르를 창시한 댄서 혹은 크루의 정보를 취합해 정리했다. 댄서와 크루를 직접 찾아가거나 워크숍 등을 개최해 초빙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저자는 이 책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기반으로 서술됐으며 앞으로 기록될 스트리트 댄스의 역사에서 기초가 될 책이라고 전한다. <원문출처> 천지일보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068411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학과 교수 칼럼: [서기수 교수의 성공투자 법칙⑧] 고물가 고금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수십 년간 우리는 ‘저금리’, ‘저성장’, ‘저물가’의 시대에 살아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시대를 살아가게 될 것이다.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었던 그리고 배웠던 경제교과서의 내용이 모두 바뀌어야 될 만큼 경제 자산관리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그 단편적인 사례가 흔히 오피스텔이나 상가, 다세대, 다가구 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얘기할 때 은행의 정기예금이나 적금 금리가 2%도 안 될 정도로 워낙 낮아서 월평균 임대수익률이 연 4% 이상만 되면 투자가치가 있다고 조언하고 했다. 물론 최초의 투자 시 부담해야 하는 취득세 등 세금과 보유기간 동안의 재산세, 중개수수료, 관리비나 건강보험료 추가부담액 등을 감안해서이고 실질 임대수익률이 3%만 넘어도 해당 부동산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되니 이 정도의 수익률이면 그만이지라고 만족해왔었다. 하지만 지금 시중은행들의 금리 수준이 어떠한가? 자산관리나 투자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은행연합회의 소비자포탈(portal.kfb.or.kr) 사이트에 방문하면 모든 은행들의 예금, 적금, 대출이자율 및 각종 수수료 등을 조회할 수 있다. 2023년 1월 5일 기준으로 국내 은행별 주요 거치식 상품에 대한 금리를 조회해 보았다. 은행별로 가입방법이나 추가 금리 제공 등 조건들이 약간씩은 다르지만 최근 시중금리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여실히 알 수 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2%대 금리에서 이제는 3년짜리 정기예금의 금리가 4%를 훌쩍 넘기고 있고 오히려 6개월에서 1년짜리 상품의 이자율이 높은 상품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에 목돈이 있다고 가정해서 월 임대료를 겨냥해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했다고 가정했을 때 위에서 언급한 매수시기 및 보유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여간 만만치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은행의 정기예금의 경우에는 거의 무위험 자산이고 발생하는 비용이라고 하면 이자에 발생하는 이자소득세 16.5%(지방세포함)와 혹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연이자와 배당 소득에 대한 관리만 해주면 더이상 비용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만약에 은퇴한 경우 매월 생활비가 필요해서 고정적으로 어느 정도 수입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월 이자지급식이나 기타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된다. 절대로 부동산에 투자를 하지 말고 고금리의 시대이니 금융상품으로 자산관리를 하자는 의미가 아니고 이처럼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자산관리나 투자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하나의 비교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조금이라도 더 이자를 받으려면 모바일 뱅킹으로 가입을 하거나 자동이체를 등록하거나 신용카드 우수고객이 되거나 급여이체를 등록하는 등의 다양한 주거래 은행 활용법이 있으니 이는 별도로 참고하기 바란다. 이번 장에서는 경제 환경의 변화와 개인과 가계 금융 및 자산관리, 투자에 대한 환경변화와 대응법에 대해서 강조하고 싶을 따름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자료를 참고해서 ‘3고 시대의 경제 파급 경로’를 살펴보면 우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경제 환경과 위험요소를 알 수 있다. 일단 기본적인 경제 환경의 변화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시대가 되겠다. 물가가 올라가고 이를 잡기 위해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상하다 보니 가계나 기업의 이자부담이 커지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들의 실적이 줄어드는 순환이 이어진다. 이어서 전체적인 경제성장률의 하락도 압력을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는 개인이나 기업들 모두 공격적인 자산운용과 대출활용보다는 대출이자의 부담과 투자의 위험을 고려한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자산운용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겠다. 고환율에 대한 환경변화는 달러 대비 수출가격이 낮아지면서 국내 수출상품들의 가격경쟁력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반대로 수입물가의 상승으로 국내 물가 상승이 발생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의 자재가격이나 제조비용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악화와 오히려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환율에 대한 부분은 너무 상승과 하락으로 급격하게 움직이는 것보다는 수출과 수입의 절묘한 조화가 가능한 수준에서 박스권의 가격형성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관련기사] 2022년 12월 19일 경향신문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고’ 복합위기…부실징후기업 160곳→185곳 외부의 자금 지원이나 별도의 차입 없이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상환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는 부실징후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충격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기업 경영이 어려워진 영향이다. 내년부터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신용 위기에 처하는 기업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이 올해 정기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185개사가 부실징후 기업(C‧D등급)으로 판정돼 지난해(160개보다) 25개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채권은행은 부실징후 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매년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등급은 A~D로 나뉘는데 C등급(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부실징후기업)과 D등급(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부실징후기업)이 부실징후 기업으로 분류된다. C등급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 D등급은 법정관리 대상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이상) 중 부실징후 기업은 지난해 3개사에서 2개사로 줄었다. 부실징후 기업으로 선정된 대기업 2개사의 등급은 모두 C등급이었다. 반면 중소기업(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미만) 부실징후 기업은 157개사에서 183개사로 한해동안 26곳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D등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C등급을 받은 중소기업은 지난해 76개사에서 82개사로 6개사 증가했고, D등급 중소기업은 지난해 81개사에서 101개사로 20개사 급증했다. - 이하 생략 -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50013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학과 교수 칼럼: [서기수 교수의 성공투자 법칙⑦] 기준금리와 경제영향

경제에 대해 알아보는데 주로 기준금리에 대한 내용이 많은 이유는 2022년 이후에도 ‘금리’를 빼놓고는 경제와 투자 얘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경제는 ‘금리’로 시작해서 ‘금리’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어떤 현상들이 발생할지 정리했는데 자세하게 금리변동에 대한 경제와 금융부분의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만약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변경하면 금리와 환율, 대출이자 변화로 인한 자산 가격, 투자자들의 심리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선 시장금리는 당연하게 영향을 받는데 일단 단기 금리가 변동되고 이어서 장기금리에 영향을 받고 실물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금리라는 것은 ‘화폐의 시간가치’이기 때문에 한 나라의 화폐의 가치가 달라져서 자국통화와 외국통화의 교환비율인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영향에 대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에 우리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도 국내 기준금리를 변경하는 것이다. 하지만 2022년도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률이 워낙 높아서 미국 기준금리의 한국 기준금리 역전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환율이 금리에 영향을 받으면 수출과 수입기업들의 실적과 이익이 달라지고 국내 물가나 국제수지에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금리의 변경이 자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대출이자의 변화와 금융기관에 예치중인 예금이나 적금 등의 이자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금리가 인상되면 당연히 예금이나 적금 자산이 많은 사람에게는 이자수익이 증가해서 좋겠지만 반대로 대출을 많이 받아서 부동산 등에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2022년에도 ‘영끌’, 영혼까지 끌어들여 투자한다고 해서 대출을 많이 받거나 전세를 안고 무리하게 부동산에 투자한 젊은 직장인들이 3% 안팎의 대출이자율이 6% 이상 올라가며 매월 이자부담액이 커지면서 현재 가계대출의 건전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금리의 변경은 다양한 경로로 개인이나 가계 자산가격의 변화를 불러온다. 금리인상의 영향은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미쳐서 아무래도 기대인플레이션이 바뀌면서 시중 물가에 영향을 받고 기업의 실적이 변경되면서 근로자들의 임금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시장금리 변경과 영향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고 다양한 영향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개인들도 대출을 줄이기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재조정에 나서야 하겠다. 미국 금리 인상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구체적으로 아예 미국 금리 인상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하자면 크게 자본시장과 환율, 수출입 등 실물 경제로 나눠서 볼 수 있는데 우선 자본시장에 대한 영향으로는 한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이 시작되고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자금 유출 위험이 발생하게 된다. 환율에 대한 영향은 종전에 언급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 즉, 달러당 원화가격의 하락 가능성이 커지게 되고 미국 경제의 회복 신호와 한국 수출물품의 달러자산 기준 가격하락이 이어지면서 수출이 증가하게 되지만 수입물품 가격의 상승으로 국내 내수시장의 물가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 금리인상(통화긴축)으로 미국 장기금리 상승(위험자산 가격조정), 미국 내수 위축(글로벌 금융기관 위험관리 필요), 달러화 가치 상승(달러화 자금조달 비용 상승), 위험자산 선호현상 쇠퇴(글로벌 교역 둔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국내 경제 및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 투자 위축, 국내 금융기관들의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 여건 악화로 이어지고 기업 및 가계의 자산운용과 금융과 관련된 환경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이어지게 된다.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48021

[월간중앙] 호기심 인터뷰 | ‘120다산콜센터’, ‘장기전세주택’ 만든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

“철근 빠진 ‘순살 아파트’ 감리만 제대로 해도 근절” “일본처럼 실정법에 공무원 직무와 책임 명기하면 부실시공 막을 수 있어” “우리 헌법 선진적… 개헌하지 않고도 시대 과제 얼마든지 해소 가능”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은 “필요한 지식을 제때 제공하는 쪽으로 연구 관행에 탄력과 스피드를 가미했다”고 혁신의 방향을 설명했다. "마(魔)의 ‘지옥철’… 마법(魔法)으로 풀자.” 지난 7월 김포 골드라인과 서해선 대곡~소사선 등에서 출근길 대(大)혼잡이 빚어질 당시 국내 언론에 실린 칼럼의 제목이다. 철도 용량 증설로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우니 시차출근제·유연근무제로 ‘교통 소화 불량’을 해소하자는 제안이다. ‘공급’을 늘리는 대신 ‘수요’를 분산하자는 역발상에 서울시에서도 정책 검토에 나서는 등 이 제안은 큰 반향을 불러왔다. 칼럼을 쓴 필자는 임성은(51) 서울기술연구원장이다. 서울시의 과학기술 싱크탱크인 서울기술연구원을 이끄는 임 원장은 아이디어가 풍부한 정책통이기도 하다. ‘120다산콜센터’, ‘꼬마버스 타요’, ‘장기전세주택(SHIFT)’ 등 그가 내놓은 서울시 히트작엔 어떤 번뜩임이 있다. 그의 경력도 애크러배틱(acrobatic)한 느낌을 준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공채 직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국회(보좌관 등), 서울시(시장 정책비서관 등), 대학(서경대 교수)까지 민간과 공공 영역을 오가며 내공을 다졌다.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이 서울기술연구원을 ‘혁신의 아이콘’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고 임 원장은 말한다. 각기 성격이 다른 직업 경로를 거쳐 온 듯하다. “제가 조직 부적응에 의해 잘리고 쫓겨난 것도 아닌데 옮기는 직장마다 어떻게 연관성을 다 갖게 됐다. 직장별 시너지와 상승효과로 인해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모든 직장에서 정말 많이 배웠다. 방시혁 하이브 대표가 서울대 졸업식 축사에서 ‘우리 사회는 왜 이러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 포인트를 갖고 있지 않으냐? 우리는 왜 여기서 좌절하고 포기해야 하며 부당하게 당해야 하느냐? 각자의 일에 더 열정적으로 임하자’ 아마 이런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 저 역시 정의, 공정의 반대말인 부정과 불공정, 왜곡 등에 대한 분노가 어떤 동기 부여로 작용한 것 같다. 우리 사회의 소위 연줄, 인맥, 혈연, 학연 측면에서 제가 주류층(이너서클 안)에 자동으로 들어가는 처지가 아니었기에 더 그런 쪽으로 분발했던 듯하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어떤 일을 하는가? “서울기술연구원은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 최신의 과학기술을 서울시정에 접목하는 기관이다. 2018년 설립 이후 첨단과학 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한 도시를 만들고, 도시에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과 시민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이 시민 일상에 접촉하고 관여하는 방식을 설명한다면? “제가 대학에서 정책학 관련 강의를 많이 했다. 수업 첫 시간에 정책이 무엇인가를 논할 때 반드시 정치와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이 둘의 관계는 극히 밀접하다. 한자와 영어 모두 두 단어는 어근을 같이하지만 정치(政治, Poli-tics)는 부정적인 어감을 주고, 정책(政策, Poli-cy)은 좀 고상해 보인다. 정치인은 늘 싸우는 포지션으로 각인되기 때문이다. 저는 정책을 만드는 사람이 정치인이라는 점을 주지시킨다. 정치는 삶의 방향을 정하는 나침반과 같다. 국민 의식주(衣食住)와 관련된 모든 정책이 정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정치가 시민의 일상생활과 무슨 상관이냐는 분들께는 이렇게 설명해준다. 주택 공급, 배달앱 규제, 노타이 출근, 차량 크기와 종류, 대학 전공과 입시준비 등 의식주와 생활 전반에 정치와 정책이 걸쳐져 있다. 시민 일상의 크고 작은 변화를 지배하는 게 정책이다. 정책을 조어적으로 풀면 ‘정치적 책략’쯤 되지 않을까? 정책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 이처럼 서울기술연구원이 하는 연구도 시민의 삶에 직결되는 정책의 기반을 제공하는 일이다.” “1인당 연구과제, 서울연구원보다 2.5배 많아” 가장 기억에 남는 혁신 성과를 하나 들어달라 “서울기술연구원의 많은 변화의 ‘벼리(고기잡이할 때 그물코를 꿰어 한꺼번에 잡아당기는 동아줄)’를 들자면 ‘현안 연구 프로세스’를 꼽게 된다. 서울기술연구원은 현안 따라잡기를 주로 하는 현안연구실을 따로 꾸렸다. 여타 국책 연구기관에는 찾기 어려운 거의 독보적인 조직이자 시스템이다. 언론 보도 모니터링을 토대로 현안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시민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시도의 일환이다. 국책기관, 공공기관의 박사급 연구원들은 대략 1년에 100쪽짜리 책을 펴내는 걸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연구는 영어로 리서치(research) 아닌가. ‘search(찾기)’를 ‘repeat(반복)’하는 것이다. 찾고 또 찾는 게 연구의 어원적 의미이다. 문제의 원인과 해법을 찾는 행위는 사안의 성격에 따라 5년, 10년 걸릴 수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단 1시간, 하루에 끝날 수도 있다. 일정한 시간과 분량의 패턴에 따라 움직이는 기존의 연구 방식으로는 타이밍을 늘 놓치게 되더라. 그래서 저는 서울기술연구원의 관행에 탄력과 스피드를 가미했다. 필요한 지식을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제공하는 방향으로 프로세스를 새로 가다듬었다. 지난해 박사 1인당 연구과제 수에서 서울기술연구원이 서울연구원보다 2.5배 많았다.” 이 프로세스의 핵심 키워드는? “연구 ‘계획의 설정’이 키포인트다. 누가 무엇을, 왜,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결론을 신속히 내리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과거 서울기술연구원의 연구가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비판도 그래서 나왔던 것 같다. 이 영역에서는 책임자, 주도하는 이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걸 알게 됐다. 지금까지는 원장이 연구책임자처럼 주도해온 게 사실이다. 앞으로 이걸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외부의 반응은 어땠나? “우리 연구의 수요자인 서울시의 경우 시장을 비롯해 고위 공무원, 일선 주무관까지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한마디로 엑설런트, 원더풀이라는 반응이다. 어떤 문제가 터지면 서울기술연구원은 바로 해답을 주고자 노력했고, 공무원들은 ‘어 이런 자료를 바로 주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게 전문성의 척도는 정확도와 스피드다. 빠르고 전문성도 갖춘 덕에 우리가 생산한 보고서의 인기도 치솟았다.” 저가 입찰, 부정 유착에도 끄떡없는 아파트 지난해 8월 서울기술연구원은 수해예방 대책 관련 긴급 포럼을 주관했다. 진단과 처방이 나오더라도 실행하는 것은 별개일 때가 많은 게 한국 사회 아닌가? “그렇다. 풀고자 하는 의지에 성패가 달려 있다. 우리나라 경제도 그렇고, 부실 공사(工事) 논란을 봐도 그렇다. 답은 나름대로 갖고 있는데 답대로 안 하는 게 탈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등 대한민국 이항(二項) 대립 구조의 진단과 대책은 대부분 나와 있다. 그런데 그 대책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저항하게 된다. 끝내 저항한다면 그걸 벌칙과 힘으로 다스릴 수 있느냐의 문제가 남는다. 규칙(룰)을 어기면 벌칙(페널티)을 줘야 하는데 정부, 검찰, 경찰 등 당국이 그 부분을 엄정하게 처리하지 않아 다른 후유증을 남기는 것이다. 서로 대화하고 동참을 유도해야 하는데 이게 용이치 않으니, 혁신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무주택자를 위한 장기전세주택(SHIFT) 정책을 착안한 바 있다. 지금 문제가 되는 아파트 부실시공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대책도 있을까? “이 문제는 궁극적으로는 감리와 공무원이 관건이다. 저는 감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똑같은 국내 건설 업체인데 해외에서는 부실시공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해외 현장에서도 비숙련 외국 인력을 활용한다. 그런데도 유독 한국에서만 문제가 터질까? 한국에서는 감리가 거의 맥을 못 추는 공사장이 있기 때문이다. 감리 업체가 규정을 벗어나 눈감아주는 데서 구멍이 생긴다. 하청을 하든, 재하청을 하든 심지어 부정 유착에 저가 낙찰이 판을 쳐도 시공 품질에 대한 감독만 엄밀하다면 사고는 없다. 또 감리 제도가 겉도는 건 전문성, 책임성이 떨어지는 공무원에게서 기인하기도 한다. 준공 검사는 공무원의 몫이다. 하자가 있는 건축물에 대한 준공 검사를 해주지 않으면 절대 부실공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공공공사의 경우 감리업체 선정과 과업 지시, 감리에 대한 감독은 공무원의 몫이다. 그런데 공무원을 순환보직으로 돌리다 보니 업무 파악력이나 하자를 발견하는 안목이 부족하다. 또 전관예우 등 여러 가지 이해관계 때문에 눈치보기와 타협에 내몰린다.” 한국의 공직 운용 구조가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을 배출하기 어렵게 짜여 있다는 셈인데. “원래 공직 순환보직(로테이션) 제도는 고인 물이 썩는 걸 방지하려는 취지인데, 이게 되레 공무원의 부정을 은폐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1년, 2년마다 보직이 바뀌다 보니 큰 문제가 터지면 수십 명의 공무원이 관련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책임은 분산되고 특정인만 처벌하기도 어려워 관련자 모두를 풀어줘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정책 서적 준비하다 헌법 책을 쓴 사연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장은 “공무원 순환보직의 순환 주기를 늘리고, 순환 폭을 줄여 전문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철근을 누락한 이른바 ‘순살 아파트’ 사태도 같은 맥락인가? “그렇다. 우리가 롤모델로 삼는 일본 감리제도만 제대로 실행했다면 순살 아파트와 같은 황당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나라 감리 형태는 일본에서 건너왔다. 제도를 수입할 땐 공무원에게 불리한 내용은 쏙 빼고 법제화하는 경향이 여기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94년 서울 성수대교가 무너지자 책임감리제가 전면 도입됐다. 이 과정에서 발주처(공무원)의 역할과 권한, 법적 책임이 동시에 축소됐다. 성수대교 붕괴 당시에는 현장의 뇌물 수수 관행을 막고자 공무원들의 현장 출입을 자제케 했는데, 공무원들이 아예 아무 일도 안 하고, 아무 책임도 지지 않는 쪽으로 제도가 왜곡됐다. 담당 공무원의 업무 경험도 일천하니 전문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일본은 사정이 다른가? “일본은 법령에 공무원의 역할과 책임을 적시하고, 전문직 공무원이 직접 감독과 검사를 수행토록 한다. 공무원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세부적으로 나열하고, 이를 어기는 경우 주어지는 벌칙을 명문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가계약법엔 공무원의 지도 감독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 ‘건설사업관리지침’ 또한 공무원의 구체적인 업무 방법을 예시하지 않아 공무원과 감리기관의 책임 소재가 모호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게 핵심이다. 당장 모든 걸 바꿀 순 없다. 적어도 공무원 순환보직의 순환 주기를 늘리고, 순환 폭을 줄이면 이런 폐해를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또 이른바 ‘Z형 인사’라고 승진 시기에만 순번에 따라 반짝 고과를 올려주는 공직사회의 관행에도 변화를 줄 때가 됐다.” 직업 공무원 출신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걸 다 접하게 됐나? “2006년 지방선거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일한 경험이 주효했다. 문제의식은 있는데 대안이 없더라. 같이 일하는 공무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정책 구상으로 다듬었다. ‘120다산콜센터’, ‘꼬마버스 타요’ 같은 정책들도 그런 과정에서 도출되었다.” 색다른 아이디어를 많이 가진 것 같다. “저는 민간과 공직을 자유롭게 오가다 보니 경험치가 높은 편이다. 또 체질상 보고 느낀 바를 바로 정책에 투영하는 스타일이라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공직사회에 와서 보니 저처럼 생각하고, 그걸 책으로 펴낸 사람은 별로 없더라. 순환보직만 해도 그렇다. 원래 행정학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외국 학자들은 자기 나라에 없는 제도인 순환보직 개선 방안을 연구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국내 학자들은 외국에서 공부한 내용에 기초해 강의하고, 컨설팅하기에도 바빠 심도 있는 고민을 할 겨를이 없다.” 2016년 서경대 교수 시절 [국민이 원하는 정책, 헌법 속에 다 있다]는 책을 펴냈다. 도시행정을 전공한 교수가 헌법 관련 책을 저술한 건 좀 이채롭다. “처음엔 정책 관련 책을 만들고자 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정책, 사회를 바꿀 만한 정책에 관한 얘기를 국민에게 들려주는 책 말이다. 책이란 게 무작위로 나열하면 체계가 없어 보인다. 글을 담을 틀을 찾는 과정에서 헌법이 눈에 들어왔다. 순서와 구성 등 목차 정도 참조하려 했었다. 조문을 읽어갈수록 실로 놀랍더라. 굉장히 구체적인 정보들이 짜임새 있게 배치돼 있었다. 헌법은 가장 최근의 개정이 1987년이다. 30년이 지났지만 지금 봐도 놀라울 정도로 먼 미래를 내다본 조문도 많았다. 그래서 헌법을 기준으로 실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책을 써내려 가게 됐다. 주요 항목별 현황 데이터와 진행 방향을 조사해 펴낸 게 〈국민이 원하는 정책, 헌법 속에 다 있다〉라는 책이다. 집필 과정에서 법과 사회가 맞물려 돌아가는 경로를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책을 쓰면서 느끼고 깨닫게 된 교훈이 많았다.” “정당이 상임위에서 브리핑하면 국회가 산다” 개헌 문제는 늘 제기되지만, 공염불에 그친다. 헌법이 어떤 땐 동네북 같은 느낌을 주지 않나? “개헌은 늘 권력구조의 문제로 귀결된다. 하지만 우리 헌법 전체 체계에서 권력구조가 차지하는 조항은 극히 일부이다. 나머지는 국민 기본권, 사회적 공동 가치, 정책의 원칙과 같이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이치를 밝혀주는 소중한 역할을 한다. 개헌론의 핵심은 대통령의 권력 분산에 있다. 현행 헌법으로도 그게 불가능하진 않다. 헌법에 보면 대통령 권한의 대부분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행사된다. 국무위원 3분의 1이 반대하면 의결이 불가능하다. 이들이 단결하면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견제할 수 있다. 국무총리가 헌법이 보장하는 국무위원 제청권을 제대로 행사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그림이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 배분, 즉 분권과 지방자치 원칙도 헌법에 다 나와 있다. 다만 얼마나 분권을 해 줄 것인가, 즉 양적(量的)인 내용이 없다. 헌법을 어긴다고 해도 벌주는 조항도 헌법에는 없더라. 이 맹점 때문에 잘 만들어진 헌법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게 우리의 법체계이다.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있는 헌법이라도 잘 활용하면 좋겠다.” 정치 관계 법령도 운영의 묘를 살릴 대목이 있을 것 같은데. “국회법에는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명시되어 있다(제114조의 2). 현실에서는 주요 의안의 경우 양심이 아닌 당론을 따르게 된다. 국회가 제 기능을 못 한다는 핀잔을 듣는 이유다. 국회를 더 잘 활용했으면 한다. 매일 아침 정당에서 진행하는 현안 브리핑을 국회 상임위에서 진행하는 건 어떨까? 여야가 참여하는 국회 상임위에서 그날그날의 국민적 관심사를 논의하고 합의는 합의대로, 이견(異見)은 이견대로 공개하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평소에는 위원장과 정당별 간사 정도만으로 운영하고, 큰 이슈가 생기면 국회의장, 부의장, 여야의 당 대표, 원내대표 등 국회와 정당의 지도부가 상임위 회의에 참석해도 좋다. 이렇게 정치가 정당 중심에서 상임위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 지금처럼 각 정당이 반목하고 따로 노는 현실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도 각 정당의 차별화된 정책과 태도를 상임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어 편하다.” <원문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6173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전공, 정기공연 연극 ‘배신’ 성황리에 개최

9월 6일(수)부터 9일(토)까지 나흘간 교내 북악관 8층 ‘스튜디오 810’서, 연출 맡은 공연예술학부 최지원 학우 인터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모델연기전공(주임교수 강신) 학우들의 정기공연 연극 ‘배신’이 9월 6일(수)부터 9일(토)까지 나흘간 교내 북악관 8층 ‘스튜디오 810’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극 ‘배신’은 영국 출신의 극작가 헤롤드 핀터의 작품으로 로버트와 엠마, 제리의 삼각관계를 통해 서로에 대한 거짓과 배신을 보여준다. 특히 엠마와 제리의 7년 동안의 연인 관계를 역순으로 전개하는 극의 구성에 따라 시간이 거슬러 올라가면서 변화하는 상황과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강렬하면서도 다양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 연극 ‘배신’은 2023년 통합형 공연예술 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으로 ‘가을 ‘반딧불이’, ‘시민 3107’, ‘우리 읍내’, ‘TRIBES’에 이어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가 선보이는 올해 다섯 번째 정기 공연이다. 연극 ‘배신’의 연출을 맡은 공연예술학부 최지원 학우를 만나 공연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 인터뷰: 최지원 (공연예술학부 3학년 연출전공)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에 앞서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출전공 21학번 최지원입니다. 이번 2023-2학기 모델연기전공 정기공연 연극 ‘배신’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 우선 이번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연극 ‘배신’은 어떤 작품인가요? 공연의 배경과 줄거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연극 ‘배신’은 영국의 극작가 해롤드 핀터가 쓴 작품으로 부부인 엠마, 로버트 그리고 로버트의 오랜 친구이자 엠마와 불륜 관계였던 제리를 둘러싼 이야기입니다. 엠마와 제리가 헤어지고 2년만에 만난 1977년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역순으로 그들 관계의 시작인 1968년에 끝나게 되는데, 과거 무슨 일이 있었고, 이로 인한 인물들의 감정 변화와 심리 변화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이번 공연의 연출가로서 연극 ‘배신’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나요?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3장에 나오는 제리의 대사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희끼리 저 대사를 하는 배우를 보면서 나쁜놈이라고 열심히 야유를 퍼부었기 때문일까요? 팀의 추억이 깃든 대사이자 작품을 대변할 수 있는 대사라서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현장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학과 특성상 정기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출가님은 이번이 정기 공연 몇 번째 참여인가요? 이전에는 어떤 공연을 했고 또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저는 1학년 1학기 때부터 연출 크루, 조연출 그리고 저번 학기부터 연출로 매 학기 정기공연에 참여했어요. 1학년때 연출 크루로 ‘브라이튼 해변의 추억’,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십이야’, 2학년 때 조연출로 ‘진짜 하운드 경위’, ‘바다와 양산’, 그리고 3학년 때부터는 연출로 ‘시민 3107’와 이번 ‘배신’까지 학교에서 한 연극만 7개 작품이나 되네요. - 이번 공연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해롤드 핀터의 '배신'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연을 준비하며 그에 대한 부담감도 컸을 텐데 연출가로서 공연에 임하면서 특히 신경 썼던 부분이 있었나요? 통칭 ‘핀터스러움’을 살리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작을 다시 읽고, ‘핀터스러움’을 살려서 다시 번역을 했던 것 같아요. 연습이 진행되는 7주 내내 내가 핀터의 의도를 망가뜨리진 않는건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작품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매번 대본을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알아가고, 살릴 부분들이 보여서 뿌듯함을 느끼며 작업했습니다. 배우들의 다양한 해석들도 재밌었고요. 이 자리를 통해 같이 머리 싸매고 고생해준 배우들과 연출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하나의 공연을 준비하여 무대에 올리기까지 순조롭기만 하진 않을 것으로 보여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첫 공연이 9월 6일이었던 만큼 작품의 난이도에 비해 연습 기간이 짧았던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공연이 끝난 지금, 팀 사람들 끼리 ‘우리에게 시간이 1주만 더 있었더라면’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짧았던 시간만큼 더 빨리 친해지고 소중한 사람들을 얻은 공연인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 직접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학교에서 배우고 경험한 많은 것들이 도움이 되었을 거라 짐작이 됩니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의 정규 커리큘럼이나 학과의 특성 중에서 이렇게 직접 공연을 제작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었다 하는 점이 있을까요? 위에서 보셨듯 저희 전공은 1학년 1학기부터 매 학기 공연에 참여하면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다양한 팀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작업해보며 다양한 방식을 익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아요.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사람들마다 다른 만큼 연출들마다도 자신의 연출 스타일이 있거든요. 자기만의 연출론을 만들고 이를 실제로 발전시키고 적용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도움이 된 것 같아요. - 공연 참여진들에게는 이러한 학생 공연의 기회가 좋은 경험임과 더불어 앞으로의 커리어에도 이점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연출가님은 이번 공연을 진행해 나가면서 새롭게 얻은 점과 느낀 점이 있나요? 연출을 맡은 2개 작품 다 비교적 짧은 공연 준비 기간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이라 효율적인 연습 방법 및 스케줄을 세우는 저만의 방법과, 저번 학기에 수강했던 연기 수업을 토대로 배우들과 소통하는 법을 익힌 것 같습니다. - 연극을 함께한 배우, 스텝, 교수님들께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다들 최선을 다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분들 덕분에 무사히 공연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연출가님께 연극 ‘배신’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요? 여러 의미를 가진 공연인 것 같아요. 핀터를 만난 작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작품,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요. 매 학기 매 공연이 소중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만큼 팀에 애정을 가진 작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요. <홍보실=이세인 학생기자>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연극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성황리에 개최

9월 9일(토)부터 16일(토)까지 일주일간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SKON 2관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학부장 강신 교수) 연기전공(주임교수 김용준) 학생들이 지난 9월 9일(토)부터 16일(토)까지 일주일간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SKON 2관에서 연극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공연을 성황리에 무대에 올렸다.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학생들의 이번 공연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6시 하루 두 차례 모두 14차례에 걸쳐 이루어져 서경대 연기전공 역사상 역대급 공연 횟수와 가장 많은 교수님과 재학생, 졸업생들이 함께한 행사로 기록됐다.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약 90분간 진행됐다.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은 혜화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후 7년 만에 열린 연극영화과 18기의 동창회. 모두가 이제는 연기를 그만두고 현실 속 생업에 종사하지만, 단 한 명, 현수만은 대학로 무명배우로써 연기를 계속하고 있다. 7년 만에 만난 동창회에서 신나게 대학 시절 얘기를 하며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각 관계! 그리고 현실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좌충우돌 코미디 연극이다. 연극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을 성황리에 마친 학우들을 대표해 서경대학원 공연예술학부 석사과정 졸업예정자인 창작집단 R.A.P의 나석준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앞서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6년도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기전공 18기로 입학하여, 현재 서경대학원 공연예술학 석사 졸업예정인 창작집단 R.A.P 대표 나석준이라고 합니다. - 이 공연의 연출가로서 공연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나요?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극의 중심 메세지를 전달하는 오진우의 대사인 "현수야. 지금 당장은 앞이 안보여도 언젠가 조명이 켜질 걸 믿고 묵묵히 너의 길을 걷다보면 언젠가 밝은 빛 한가운데 딱 서 있는, 그 날이 오지 않겠냐. 너만의 길. 너만의 연극"이 아닐까요.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언제나 불안해 하죠. 인생에서 가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묵묵히, 내가 생각하는 길로 걸어가면 그것으로 족한 거죠. 그렇게 가다 보면, 암전이었던 내 삶에, 언젠가 환한 조명이 켜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돌아보면 그 조명이 내가 걸어왔던 발자국들을 비춰주고, 그 발자국은 하나의 길이 되어 있겠죠. 연극엔 영원한 암전은 없고, 인생은 한편의 연극이니까요. - 서경대 연기전공 역사상 가장 많은 공연횟수와, 가장 많은 교수님과 재학생, 졸업생들이 함께한 작품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준비 과정이 궁금한데요. 공연에 임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웰메이드 공연이던, 평이 좋지 않은 공연이던, '삼연'(세 번째 공연)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사실 꽤나 대단한 성과입니다. 그렇기에 안일한 마음으로 '초연이나 재연 때처럼 하면 되지 뭐'라는 생각으로 관객을 맞이하려 하지 않은 점이 가장 신경을 쓴, 저를 채찍질한 부분입니다. 만약 다음 사연이 진행된다면, 새로운 프로덕션에서 새로운 연출자가 만든 ‘흥청망청’도 보고싶네요. - 하나의 공연을 준비하여 무대에 올리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아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었거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동시에 다른 공연, 뮤지컬 ‘나 사용법’을 병행하여 진행해 육체적으로 꽤나 힘이 들었고, 여러 가지 이유로 배우 캐스팅이 여러 번 재진행되어 정신적으로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믿어준 다른 배우들과 스태프분들 덕에 무사히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출가가 힘들면 힘들수록 공연이 잘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공연은 더 힘들었으면 좋겠네요! (웃음) - 직접 공연을 올리기까지 학교에서 배우고 경험한 많은 것들이 도움이 되었을 거라 짐작이 됩니다.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의 커리큘럼이나 학과의 특성 중에서 이렇게 직접 공연을 제작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된 수업이나 도움받은 부분이 있을까요? 해보고 싶으면 다 해볼 수 있다는 점이 우리 서경대 공연예술학부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연기전공으로 입학하여 연출의 지식이 전무하였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무대기술 조명, 기획 수업을 듣겠다고 신청도 하고, 워크숍을 열어 교수님들께 무작정 도와달라고, 가르쳐달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다른 전공의 교수님들은 저를 막무가내인 놈, 전공 내 교수님들은 귀찮게 하는 녀석으로 생각하셨을 법도 하지만, 위에 적은 것처럼, 저희 공연예술학부 교수님들은 지지해 주며 지원해 주시는 마음이 강하셔서 이렇게 막무가내이자 귀찮게 하는 저를 성장시켜주셨습니다. 도움받은 만큼, 저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연출가님께 이번 공연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요? 만 나이가 적용되며, 저에게 20대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시 돌아온 29살 나석준에게 청춘에 대해,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알려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흥청망청’의 장현수처럼 34살까지 미친 듯이 해보겠습니다. 34살에 인터뷰를 할 땐 저는 어떤 모습일까요? 글쎄요, 사람 일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지만, 현실에 치여 꿈을 포기한 사람이 아니길 기도합니다. (웃음) - 마지막으로 공연을 함께 준비한 학우 분들과 교수님께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끝까지 열심히 달려주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덕에 문제없이 이번 공연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또다시 여러분과 좋은 작품을 함께할 날을 기다리며 저도 열심히 달려가 보겠습니다. 흥하기를 바라면서, 혹은 망한다고 해도 다시 일어서기 위해, 흥해도 청춘, 망해도 청춘을 외치며 서로가 바라보는 꿈으로 걸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홍보실=최대한 학생기자>

2023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개막제, ‘청야풍월(淸夜風月)’ 주제로 성황리에 열려

9월 18일(월) 총학생회 주최로 스콘 스퀘어 등지서, 각종 이벤트, 동아리, 소모임, 학부 공연 등 이어져   2023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개막제가 ‘청야풍월(淸夜風月)’이라는 주제로 9월 18일(월) 교내 스콘 스퀘어 등지에서 많은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서경대학교 제51대 위로 총학생회(총학생회장 김희범, 부총학생회장 박정현) 주최로 열린 금번 2023 서경대학교 청야체전 개막제 ‘청야풍월(淸夜風月)’은 각종 이벤트, 동아리, 소모임, 학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먹거리들로 다채롭게 꾸며져 서경대 학우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했다.   위로 총학생회 부스에서는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주류 나눔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다. 서경 포탈에 들어가 재학생임을 증명하거나 본인의 학생증을 제시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생맥주 등 주류를 제공해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보였고 참여가 잇따랐다.   총학생회비 납부자에 한해 총학생회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청야체전 개막제를 즐기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태그한 스토리를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교내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청야체전 개막제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먹거리도 챙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 플리마켓에서는 쥬얼리, 지비츠, 악세사리, 향수,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 학우들이 눈요기도 하고 필요한 물건을 구매도 했다.   한편 혜인관 앞 특설 무대에서는 중앙 공연 동아리 ‘그라미’, ‘워커스’ 그리고 ‘SDR’과 인문대 밴드 소모임 ‘철인28호’ 등이 공연을 펼쳤고, 이번 개막제를 위해 예술대학 학우들이 특별히 준비한 ‘고승현밴드’, ‘스윗트걸즈’, ‘신서울’ 등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었다. 청야체전 개막제는 올해 처음 마련한 행사였음에도 슬로건으로 내건 ‘서경 속에서 풍월을 벗하다’라는 의미가 잘 투영되고 도드라지도록 준비되고 진행이 되어져 청야체전의 공식적인 개막을 알리는 행사로 이제 막 2학기를 시작한 학우들을 ‘열공’을 응원하고 대학생활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간이 됐다.   <홍보실=이세인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