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2025년 2학기를 더욱 의미있고 보람차게 할 대학생 공모전&대외활동, 교내 교육 프로그램 뭐가 있을까?
2025학년도 2학기가 곧 시작된다. 길었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던 여름방학을 뒤로 하고, 이제는 다시 새로운 학기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때다. 누군가에게는 지난 학기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가 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할 출발점이 될 것이다. 학기 초반의 설렘과 다짐이 무뎌지기 전에, 개강을 앞둔 지금, 학우들이 한 학기를 더욱 보람차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공모전과 대외활동, 교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학기에는 단순히 수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역량을 발휘하고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 공모전- 2025년 AI활용 초혁신경제 실현 아이디어 영상 공모전 기획재정부가 오는 8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2025년 AI활용 초혁신경제 실현 아이디어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AI를 활용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응모 자격은 중·고·대학(원)생과 일반 성인으로, 최대 4인까지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총 상금은 2천500만 원 규모로, 중·고·대학(원)생 및 성인 부문별로 최우수작 각 1팀을 선정한다. 특히 대학부(대학원 포함) 최우수팀에는 상금 800만 원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이 수여된다.심사는 주제 적합성, 독창성, 완성도, AI 활용,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출품작은 1분 이내 영상(FULL HD 이상, 1920×1080, 16:9, MP4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https://www.초혁신경제.com/2025/- 2025 빅데이터캠퍼스 공모전 서울시는 오는 8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2025 빅데이터캠퍼스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에서 제공하는 핵심 데이터와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거나 도시 문제 해결 및 공공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데 목적이 있다.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개인 또는 최대 4인 팀으로 응모할 수 있다. 단, 팀의 경우 중복 참여는 불가능하다. 참가자는 반드시 접수 기간 내 빅데이터캠퍼스를 방문해 제공되는 112종 핵심 데이터 중 1개 이상을 활용·분석해야 하며, 신청서 내 모든 항목에 동의해야 한다.공모 주제는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출품작은 본인의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타인의 저작물을 도용하거나 기존 수상작을 제출한 경우 심사에서 제외되며, 수상 취소 및 시상 내역 환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시상 내역은 총 600만 원 규모로,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총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심사 과정은 ▲서류심사(10월 13~16일) ▲결과 발표(10월 17일) ▲멘토링 위크(10월 20~24일) ▲본선 발표 평가 및 시상(10월 31일) 순으로 진행된다.접수는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 공모전 페이지 또는 빅데이터캠퍼스 홈페이지(bigdata.seoul.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진행하면 된다. 응모가 완료되면 1~2일 이내 확인 메일이 발송된다.이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빅데이터캠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bigdata.seoul.go.kr/cntst/selectCntst.do?r_id=P600&cntst_seq=57&cntst_se_code=&use_type_code=30&sch_cntst_se_code=&file_id=&sch_type=&sch_text=¤tPage=1- 유쓰 쇼츠 페스티벌(Youth Shorts Festival) LG유플러스가 구글과 함께 ‘유쓰 쇼츠 페스티벌(Youth Shorts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Simply Me, 내가 가장 나다운 순간”을 주제로, 화려한 꾸밈이나 필터 없이 일상 속에서 진짜 자신을 보여주는 순간을 영상으로 담는 것을 목표로 한다.참가 자격은 Shorts 영상 제작과 유플러스에 관심 있는 누구나이며, 공모 기간은 2025년 8월 4일부터 10월 12일까지다.출품작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멋진 옷을 입을 때(OOTD), 운동할 때, 공부할 때(Study with me), 축제나 콘서트를 즐길 때, 혹은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 등 일상에서 가장 ‘나다운 순간’을 표현하면 된다.시상 내역은 다양하다. 대상(30명)에게는 구글 APAC 본사 견학 및 싱가포르 3박 4일 투어 기회가 제공되며, 인기상·특별상·열정상·감독상 등 각 5명에게는 상금 3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유쓰 캠퍼스상(3팀)에는 커피차가, 나다운 상(전 참가자)에는 메가커피 바닐라라떼 1잔이 증정된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가장 나다운 순간’을 담은 Shorts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한 뒤, 공식 사이트에 영상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이때 필수 해시태그(#LG유플러스 #유튜브 #유쓰쇼츠페스티벌 #Simplyme)를 포함해야 하며, 유쓰 쇼츠 페스티벌 로고를 원본 그대로 활용해야 한다.공모전 관련 문의는 uth_cs@hidifference.com으로 하면 된다.https://www.uth.co.kr/shortsfestival?utm_source=linkareer&utm_medium=banner&utm_campaign=uth- 2025 서경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서경대학교가 오는 9월 5일 ‘PCCP·PCCE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코딩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신청은 9월 1일 오전 11시부터 9월 4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신청은 교내 포털 비교과 프로그램에서 가능하며, 포스터에 안내된 QR 코드 링크를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이번 대회는 PCCP 과정과 PCCE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PCCP 과정은 3~4학년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전자컴퓨터공학과 전공생과 이들 학과를 복수·부전공하는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시험은 9월 5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응시 언어는 Python, Java, C++, JavaScript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7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이 각각 주어지고, 참가자 전원에게 비교과 포인트 2점이 부여된다. 또한 400점 이상 취득자는 코딩역량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PCCE 과정은 1~2학년 전공생과 1~4학년 비전공자에게 열려 있으며, 전과나 편입생인 경우 전공 3학년도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9월 5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응시 언어는 Python, Java, C++ 중에서 택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50만 원,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이 각각 수여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비교과 포인트 1점이 부여된다. 마찬가지로 400점 이상 점수를 받은 학생에게는 코딩역량인증서가 발급된다.기타 문의는 창의산학교육원(02-940-7624, jmin526@skuniv.ac.kr)으로 하면 된다.https://www.skuniv.ac.kr/index.php?mid=notice&page=1&document_srl=276390■ 대외활동- 남성 뷰티 브랜드 포뷰트(F:B) 와 함께하는 마케팅 실무 프로젝트 국내 남성 뷰티 브랜드 포뷰트(F:B)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실무 프로젝트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출 350억 원, 13개국 수출 성과를 달성한 글로벌 브랜드의 실제 과제를 수행하며 브랜딩·마케팅 전략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활동 기간은 2025년 9월 22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8주간 진행된다. 이에 앞서 9월 18일부터 19일까지는 15시간의 오프라인 사전 직무교육이 실시되며, 아모레퍼시픽 출신 현직 마케팅 전문가의 특강이 포함된다.참가자는 포뷰트가 제시한 브랜딩·마케팅 과제를 팀 단위로 수행하고, 매주 현직자 멘토링과 피드백을 받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결과물을 발표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며, 이를 통해 실제 기업 프로젝트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다.모집 인원은 제한이 없으며, 1팀당 4명으로 구성된다. 개인 지원도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미취업 청년이며, 주 30시간 이상 재직자나 일정 기준 이상의 개인사업자, 정부·지자체 취업지원사업 중복 참여자는 제외된다.참여자에게는 최대 62만 원의 청년지원금과 팀별 최대 240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또한 고용노동부 공식 수료증이 발급되며, 매주 현직자와의 멘토링이 제공된다.모집은 9월 12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적합자 선발이 완료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자는 구글폼 신청서(https://forms.gle/Xi7Xeg3ERYVvcJn89)를 작성한 뒤, 자격 확인이 완료되면 참가 신청서, 학력 증빙 서류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신청은 청년일경험 포털(https://yw.work24.go.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포뷰트 브랜드 홈페이지(https://forbeaut.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 한글 한마당 한글 지킴이 서포터즈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5 한글 한마당’을 앞두고, 행사의 성공적인 운영과 홍보를 위해 ‘한글 지킴이·한글 한마당 누리꾼 3기’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으로, 외국인 지원자의 경우 2025년 12월까지 국내 체류 예정이며 대학(원) 혹은 어학당에 소속돼 있어야 한다. 모집 인원은 총 20명이다.활동 기간은 9월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으로 나눠 진행된다. 온라인 활동으로는 개인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미션 수행과 공식 계정 팔로우 및 이벤트 참여가 있으며, 오프라인 활동으로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한글 한마당 현장 취재 및 미션 수행이 포함된다.서포터즈로 선발되면 활동 증명서가 수여되며, 동아일보와 채널A 등 미디어 채널을 통해 활동이 소개된다. 또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특히 한글·국어·문예 관련 전공자, 관련 동아리 활동 경험자, 영상 및 카드뉴스 제작 가능자, SNS 활용 능력이 있는 경우 우선 선발될 수 있다.모집은 8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되며, 지원자는 ‘누리꾼 지원서_이름’ 형태의 파일명으로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hangeul2025@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9월 8일 개별 연락으로 발표된다. 이후 9월 15일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2025 한글 한마당은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광화문광장과 전국 일대에서 개최되며, 한글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https://www.한글날.kr/- HAPPS 자원봉사 서포터즈 스포츠 자원봉사 커뮤니티 ‘HAPPS 서포터즈’가 신규 모집을 시작했다. HAPPS는 ‘Happy’와 ‘Supporters·Sports’를 합친 이름으로, 마라톤을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현장에서 활동하는 지속가능한 자원봉사 플랫폼이다. 단순한 일회성 참여를 넘어, 함께 성장하고 즐기는 서포터즈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서포터즈로 선발되면 마라톤 등 스포츠 자원봉사 현장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 횟수에 따라 브론즈부터 다이아몬드까지 등급제가 적용된다. 등급별로 굿즈, 의류, 참가권, 인증서, 식음료,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연간 꾸준히 활동하는 경우 HAPPS 홍보대사로 활동할 기회도 열린다.기본 활동은 마라톤 전일과 당일에 진행되며, 기념품 정리, 물품 운반, 행사 부스 운영, 보급 지원 등이 포함된다. 참가자는 문화품앗이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고, 활동에 따라 HAPPS 굿즈, 의류, 도시락, 교통비 지원도 가능하다.특전 역시 풍성하다. 1~2회 봉사만 참여해도 웰컴 굿즈가 제공되고, 3회 이상부터는 공식 굿즈(배지·모자 등), 5회 이상 시 마라톤 무료 참가권이 주어진다. 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 키트, 팀장 리더십 기회, 감사패, 홍보대사 등급까지 도전할 수 있다.신청은 공식 링크(https://naver.me/GnRTBoef)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krpark0826@gmail.com)이나 전화(010-5019-5939)로 하면 된다.■ 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기반 빅데이터 실무 교육 프로그램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이 ‘프로젝트 기반 빅데이터 실무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코드 실행 교육을 넘어,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며 실무 중심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참가 대상은 서경대학교 재학생·휴학생, 입주기업, 일반인 등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누구나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수료 시 비교과 포인트 18점이 부여되며, 매회 간식도 제공된다.교육은 오는 9월 15일부터 29일까지 총 5회차로 진행되며, 장소는 서경대학교 북악관 206호(컴퓨터IC실)**이다. 참가자는 개인 노트북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모집 기간은 9월 14일 자정까지이며, 신청은 온라인 구글폼(https://forms.gle/UDnAAKd8x9na6Ney7)을 통해 가능하다.문의는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성장팀(02-940-7930, growth25@skuniv.ac.kr)으로 하면 된다.https://www.skuniv.ac.kr/index.php?mid=notice&document_srl=276390<홍보실= 임다현 학생기자>
[2026 수시]서경대, 인텔리전트경영학과 등 3개과 신설…1019명 선발
재직자 전형 3개 학과 신설전형 일부 변화…수험생 유의자유전공학부 80명 선발서경대 전경.서경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 1269명 중 정원 내 1019명을 선발한다.수시 원서접수는 오는 9월8일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서경대 홈페이지 또는 진학사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서류제출이 필요한 수험생은 9월17일 오후 4시까지(16일 등기소인 유효) 내야 한다.일부 학과 신설, 모집인원, 지원자격,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등 달라져서울 성북구 정릉에 위치한 서경대는 올해로 개교 78주년을 맞이했다.서경대는 최근 '첨단 분야 선도대학' '실용인재 양성의 요람' '산업 수요 기반 교육 혁신대학'이라는 타이틀 아래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설한 미래융합대학 산하 미래융합1학부, 미래융합2학부, 자유전공학부는 대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2026학년도 입시에서 전년도와 비교해 달라진 점은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에서 정원 외로 인텔리전트경영학과, 뷰티디자인학과, 미디어광고학과 등 3개 학과가 신설됐다.일부 학부의 모집인원도 변경됐다. 미래융합학부1은 333명에서 300명으로 33명이 줄었고 미래융합학부2 역시 311명에서 300명으로 11명이 감소됐다. 반면, 자유전공학부는 76명에서 80명으로 4명이 늘었다.전형도 일부 바뀌었다. 교과우수자, 교과균형 전형이 신설됐고 교과성적우수자①, 교과성적우수자② 전형은 폐지됐다.지원자격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계약학과 채용조건형 전형에서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일정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에서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일정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로 확대됐다.전형요소별 반영비율도 변경됐다. 스포츠테크놀로지학과 경우 수시 2단계에서 교과30%+실기30%+1단계40%를 반영했으나, 올해부터 교과20%+실기80%로 실기비중이 높아졌다.영화영상학과는 수시 1단계 교과20%+실기80% 2단계 실기70%+1단계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렸다. 올해부터는 1단계에서는 실기 100%를 반영하며 2단계 교과20%와 실기80%를 평가해 실기 반영 비율이 높아졌다.무대패션전공의 경우 수시 2단계에서 교과30%+실기20%+1단계50%이던 기존 방식에서 올해부터는 교과30%와 실기70%를 반영한다. 뮤지컬전공은 수시 2단계에서 교과20%+실기40%+1단계40%였으나 교과20%+실기80%로 실기가 중요해졌다.계약학과 채용조건형의 경우, 교과80%+산업체매칭20%를 평가해왔으나 교과70%+산업체매칭30%로 비율을 변경했다. 코스메틱뷰티매니지먼트학과(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는 수시 학생부 100%를 통해 선발했으나, 올해부터 교과40%+실기60%로 실기비중이 높아졌다.실기고사 단계별 전형 선발인원은 무대패션전공의 경우 수시 300%에서 수시 200%로 낮아졌다.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도 교과균형 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 기회균형① 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를 충족하면 된다.첨단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융합대학' 신설서경대는 2025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미래융합대학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래융합대학은 미래융합학부1, 미래융합학부2, 자유전공학부로 구성되며 경계를 넘는 유연한 교육과 실용 중심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미래융합학부1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디지털 경제 시대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공은 ▲비즈니스영어 ▲비즈니스일어 ▲비즈니스불어 ▲비즈니스중어 ▲글로벌비즈니스 ▲인텔리전트비즈니스 ▲컴퓨터소프트웨어 ▲AI빅데이터 ▲파이낸스앤테크 등으로 구성됐다.서경대는 어문·경영·IT 분야의 융합 교육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설명이다.미래융합학부2는 인간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융복합 교육을 지향한다. 해당 학부는 ▲도시계획공학 ▲환경화학공학 ▲아동청소년 ▲인텔리전트컴퓨팅 ▲인텔리전트디바이스 ▲공공행정 ▲경찰행정 ▲건축토목공학 등 사회 인프라와 공공정책, 기술 기반 인문서비스 분야를 포괄한다.서경대는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현장성을 겸비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둔다.자유전공학부 80명 선발서경대는 이번 2026 수시모집을 통해 자유전공학부 80명을 선발한다.자유전공학부는 입학 시 전공 구분 없이 다양한 분야를 자유롭게 탐색하게 된다. 이후 2학년부터 성적과 적성에 따라 미래융합학부1·2의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이는 학생 주도형 학습과 자율성, 진로 설계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제도로, 진정한 의미의 전공 융합과 미래형 인재 양성을 실현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서경대는 78년간의 교육 경험과 전통 위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교육 혁신을 더하고 있다. 유연한 전공 시스템, 융합형 커리큘럼, 실용 중심 교육, 산업 연계 인프라 등을 추진하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어떻게 길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실천으로 답하고 있다. 최창열 서경대 입학처장.<원문출처>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825_0003302314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8월 30일(토) KBS-1TV ‘국악한마당’ 출연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학부장 전순희 교수)는 오는 8월 30일(토) 낮 12시 10분에 방영되는 KBS-1TV ‘국악한마당’ 1569회 ‘대학무용축제(가제)’에 출연한다.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재학생과 대학원생들은 ‘국악한마당’에 서경대학교 전순희 여울무용단으로 출연해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 이수자인 전순희 교수의 이매방류 살풀이에서 함께 안무를 펼치며, 전순희 교수의 창작 안무작인 ‘종이달’에도 함께 출연해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KBS-1TV ‘국악한마당’은 국악의 보존과 창조적 계승을 목적으로 전통음악의 성악, 기악, 무용, 놀이 등 여러 장르를 입체적으로 조명, 구성하는 종합구성 프로그램으로, 이번 1569회 ‘대학무용축제(가제)’에서는 대학교에서 전승되고 창작되는 대표적인 한국무용 작품들을 보여줄 예정이며, 나아가 우리춤과 새롭게 태어나는 창작작품의 아름다움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이번 ‘대학무용축제’에는 서경대학교 외에 경희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예술학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
새 학기를 준비하는 독서 가이드, 서경대학교 학우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인기 도서 BEST 10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은 방학 기간에도 학생들의 학습과 탐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자료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무더운 여름에도 학술정보관을 찾는 학우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번 하계방학 동안 가장 많이 읽힌 ‘인기 도서 BEST 10’을 소개하고자 한다.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는 학우들에게 좋은 독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1. 구의 증명 / 최진영 “만약 네가 먼저 떠난다면, 나는 널 먹을 거야. 그래야 너 없이도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어.” 이 문장은 『구의 증명』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극한으로 묻는 소설이다. 최진영의 소설 『구의 증명』은 사랑하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진 자가 겪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담고 있다. 단순히 비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이란 무엇인가, 죽음 앞에서도 그 사랑은 어떻게 증명될 수 있는가’를 묻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젊은 두 연인의 뜨겁고 치열한 사랑을 세련된 문체와 깊은 감수성으로 그려내면서, 결국은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소설을 다 읽고 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동시에 ‘사랑이 가진 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2. 모순 / 양귀자 양귀자 소설의 힘을 보여준 베스트셀러 『모순』은 1998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 132쇄를 찍으며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양귀자의 『모순』은 스물다섯 살 미혼 여성 안진진을 통해 모순으로 가득한 인생을 들여다보게 하는 소설이다. 시장에서 내복을 팔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어머니, 행방불명되었다가 가끔씩 돌아오는 아버지, 조폭 보스를 꿈꾸는 남동생을 둔 가족 속에서 진진은 성장한다. 또 어머니와 일란성 쌍둥이인 이모는 부유하지만 삶의 공허에 지쳐 있고, 가난한 어머니는 불행을 감당하느라 지루할 틈조차 없다. 서로 다른 삶의 결을 가진 어머니와 이모를 지켜보며 진진은 모순투성이인 세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장이 더해져, 우리 역시 삶의 아이러니를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3. 홍학의 자리 / 정해연 정해연 작가의 신작 『홍학의 자리』는 첫 장면부터 독자를 압도한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프롤로그는 그 자체만으로 강렬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단순히 충격적인 반전만을 노리는 스릴러가 아닌 10년 넘게 장르 문학에 몰두해 온 정해연 작가 특유의 치밀한 플롯과 생생한 캐릭터 묘사가 어우러져, 매 챕터마다 예상치 못한 전개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차근차근 쌓아 올린 서사가 절정에서 폭발하는 순간 드러나는 진상은 한국 미스터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수준의 반전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홍학의 자리』의 진짜 매력은 반전을 뛰어넘는 이야기의 완성도에 있다. 마지막까지 독자를 붙잡는 힘, 그리고 책장을 덮은 뒤에도 쉽게 잊히지 않는 서늘한 여운이 남는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 정해연이라는 이름을 다시금 각인시켜 줄 강렬한 소설이다. 4. 파과 / 구병모 한국 소설에 가장 강렬하게 새겨질 여성 서사가 탄생한 작품이다. 노인, 여성, 킬러. 도무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가지를 조합한 주인공 조각은 무려 40년 넘게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살아온 65세 여성 킬러다. 그러나 이제는 몸도 기억도 예전 같지 않아 퇴물 취급을 받으며 늙어감과 쇠락의 현실 앞에 마주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조각은 자신 속에 남아 있는 공허를 들여다보게 되고, 깨지고 상하고 사라져가는 존재들을 향해 연민을 품기 시작한다. 냉혹한 킬러였던 그녀가 ‘지키고 싶은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 순간, 소설은 잔혹함을 넘어 뜨겁고도 울림 있는 인간의 이야기가 된다. 『파과』는 결국 한 인간의 쇠잔과 소멸을 다루면서도, 그 속에서 반짝이다 사라지는 모든 생명에 대한 찬사를 담아낸 소설이다. 강렬한 서사와 깊은 울림을 동시에 원하는 독자들에게 꼭 추천한다. 5. 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따뜻한 이야기.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한 작은 편의점, 그리고 그곳을 지키는 정체불명의 야간 알바 ‘독고’의 등장은 평범한 공간을 특별한 무대로 바꿔놓는다. 알코올성 치매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 남자는 처음엔 어눌하고 굼떠 보이지만 어느새 손님들과 주변 사람들을 사로잡으며 편의점의 밤을 든든하게 지켜낸다. 편의점 사장 염 여사, 취준생 시현, 생계형 알바 오 여사, 매일 밤 편의점 앞에서 ‘참참참’ 세트를 즐기는 회사원 경만, 글을 쓰러 들어온 희곡작가 인경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얽히고 설키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낸다. 덕분에 이 편의점은 불편하면서도 자꾸만 가고 싶은, 소소하지만 깊은 위로가 있는 공간으로 다가온다.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하고 먹먹했다”는 독자들의 반응처럼 『불편한 편의점』은 일상 속 작은 친절과 소통의 힘을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전 서점 종합베스트 1위, 올해의 책 선정, 40만 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이 증명하듯 지금 우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 플러스 원의 기쁨, 삼각김밥 같은 슬픔, 만 원으로 웃음을 사는 곳. 그 특별한 편의점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6.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김초엽 작가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은 더스트로 멸망한 이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인간과 자연, 기술과 삶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섬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초엽은 플랫폼 연재 후 반년 이상 수정과 보완을 거쳐 장면과 문장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다듬으며 작품을 한층 무르익게 만들었다. 이 소설은 SF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인간의 감정과 삶의 의미를 깊이 탐구한다. 김초엽 특유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독자는 멸망 이후의 세계 속에서도 희망과 연민, 작은 기적들을 경험하게 된다. 첫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폭넓은 독자층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충분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지구 끝의 온실』은 상상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김초엽다운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7. 애매한 걸 정리해주는 사전 / 한근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들의 미묘한 차이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뚱뚱한 것’과 ‘통통한 것’, ‘반성문’과 ‘각서’, ‘공감’과 ‘동감’, ‘도덕’과 ‘윤리’처럼 일상에서 흔히 쓰지만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말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며, 언어의 차이를 알면 생각도 명확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참석’과 ‘참여’는 몸이 가는 것과 마음이 가는 것의 차이이고, ‘토론’과 ‘토의’는 결론을 내는 논쟁과 다양한 의견 교환의 차이를 보여준다. ‘걱정’과 ‘고민’의 차이까지 명쾌하게 설명하며 언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일상의 실수를 줄이고 사고를 명료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는 점을 알려준다. 『애매한 걸 정리해주는 사전』은 평소 말과 글을 더 정확하게 사용하고 싶은 사람, 생각을 명확하게 다듬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8. 천 개의 파랑 / 천선란 천선란 작가의 『천 개의 파랑』은 2035년을 배경으로 기술 발전과 사회 변화 속에서 소외된 존재들의 삶을 그린 SF 소설로 오늘날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우리의 가장 따듯한 소설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느리지만 의미 있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인간과 비인간, 기술과 감정의 경계를 넘나들며 진정한 소통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작품은 문학뿐만 아니라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세계 3대 영화사 중 하나인 워너 브라더스와 영화화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스크린으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천 개의 파랑』은 단순한 SF 소설을 넘어 인간성과 감정, 그리고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천천히, 천천히' 나아가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싶은 독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9. 인간적 AI를 위하여 / 브라이언 크리스찬 브라이언 크리스찬의 『인간적 AI를 위하여』는 AI 기술을 넘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묻는 책이다. 자율주행, 딥페이크, AI 면접관 같은 구체적 사례 속에서 드러나는 윤리와 철학적 질문들은 기술에 대한 두려움과 낙관 사이에서 균형 잡힌 시선을 제시한다. “AI가 인간적이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이 책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길잡이가 되어준다. 10.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 /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클라우스 베른하르트의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는 우울증과 번아웃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이다. 단순히 증상을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뇌과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왜 무기력이 찾아오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는지를 쉽고 실질적으로 알려준다. 병원 문턱은 망설여지지만 지금의 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이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홍보실=장유빈 학생기자>
인터뷰 | 구자억 서경대학교 혁신부총장 “산업·사회 수요 연계형 교육체계로 개편”
취업·창업률 증가 성과 … 일회성 이벤트 아닌 제도·평가·보상·조직문화 변화 필요현재 한국 대학은 거센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비롯한 과학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대학의 변화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재정 부족,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수 급감, 지역대학의 공동화 현상 등 복합적인 위기 요인은 고등교육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내일신문은 대표적인 대학 혁신 전문가 구자억 서경대 혁신부총장을 만나 한국 고등교육이 직면한 위기의 본질, 이를 돌파하기 위한 창조적 변화의 방향, 유학생 정책 그리고 서경대가 추진해온 혁신 사례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주 구자억 부총장은 | 한중교육교류협회장(2013~) 중국 절강미디어대학 객좌교수(2019~) 한국창업교육학회 회장(2020~) 극동대 혁신부총장(2020) 한국대학컨설팅협회 회장(2021~) 서경대 혁신부총장 겸 국제융합대학원장(2021~) ●한국 대학의 위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 위기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먼저 만성적인 재정난을 꼽을 수 있다. 안정적인 재원이 없으면 교육의 질을 높이는 투자나 우수 교원 확보, 첨단 교육 기반 확충이 어렵다. 이는 학생 유출과 경쟁력 약화로 다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 혁신성 결핍도 위기를 불렀다. 많은 대학이 너무 오랫동안 ‘기존 것의 답습’에 익숙해져 있다. 구성원이 기득권화되면 변화에 저항하게 되고, 새로운 시도를 위험으로 인식한다. ●이런 문제의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리더십이 중요하다. 대학의 정체성과 성장 모델을 명확히 설계하고, 그 비전을 구성원과 공유하며 추진할 수 있는 기업가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대학의 미션과 전공 포트폴리오를 ‘제로베이스’에서 재설계해야 한다. 또 혁신을 시도하는 구성원에게 실질적 보상을 주고, 재정은 등록금과 정부지원 외에 평생교육·산학협력·유학생유치·대학발 벤처 등으로 다각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입학부터 졸업, 취·창업까지 이어지는 학생 성공 시스템을 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해야 한다. ●서경대는 여러 혁신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적인 혁신 사례는 무엇인가. 산업·사회 수요 연계형 교육체계 개편을 꼽을 수 있다. 단순히 전공과목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변화와 직결되는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설계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문화콘텐츠·뷰티·패션·경영·공연예술 등 특화 분야를 산업현장과 긴밀히 연결해 졸업과 동시에 경쟁력 있는 인재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대학이 추진하는 글로벌 코어 프로젝트도 효과가 입증됐다. 이것은 학생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아이디어를 직접 설계하고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창의형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교통 약자 지원, 지역 폐기물 관리,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 실제 사회문제를 주제로 선정해 기업 대표와 교수진의 멘토링을 받는다. 이후 국내외 현장을 탐방해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해외나 지역 사례를 분석해 실현 가능한 최종 제안을 완성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수업을 넘어 국제적 시각, 현장 감각, 문제 해결 역량을 두루 갖춘 사회적 리더로 성장한다.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실용적 실천교육과 글로벌 연계성 강화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혁신이 어떤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취업과 창업률이 크게 증가했다. 현장 실습과 산학연계 프로젝트 덕분에 졸업생들의 현장 적응 속도가 빨라졌다. 또 창업 동아리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창업 사례도 늘었다. 국제화 전략 이후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고, 이들의 국적과 전공 다양성이 확대됐다. 마지막으로 교육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가 개선됐다. 내부 평가에서도 학습만족도, 전공적합도, 교수·학생 간 상호작용 등의 지표가 꾸준히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한국 대학은 지난 10여 년간 세계 대학평가 순위에서 정체 상태다.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연구력, 교육력, 산학협력 등에서 세계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국내 경쟁에 머물러 왔다는 점이 크다. 또 국제적 네트워크, 공동연구, 해외 인재 유치에서 적극성이 부족했다. 평가 지표상 불리한 구조가 있더라도, 그것이 글로벌 무대에서 통용되는 ‘게임의 규칙’이라면 그 안에서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 부분이 미흡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세계 대학평가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니다. 여전히 전 세계 학생과 학부모, 연구기관은 랭킹을 중요한 참고 기준으로 본다. 이러한 정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논문 인용도, 해외 교수·학생 비율, 국제 공동연구 비중, 산학협력 성과 등 대학 운영 전반에 국제평가 지표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니라, 지표가 반영하는 실질 역량을 키워야 정체를 깰 수 있다. ●이재명정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국정과제로 삼았다. 국가 경쟁력을 위해 세계적 대학을 늘리겠다는 취지는 공감한다. 다만 국립대 중심으로 추진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우리나라 고등교육 생태계는 국·공·사립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특정 유형만 지원하면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나는 ‘세계 100대 대학 안에 한국 대학 10개 진입’이라는 목표를 제안한다. ●‘세계 100대 대학 10개 진입’ 구상을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세계 100대 대학 10개 진입’은 국·사립을 포함한 개방형 경쟁 전략이다. 이 전략은 더 많은 대학이 혁신 경쟁에 뛰어들고, 산업·지역과 연계한 특화모델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 다만, 관리·평가 체계가 복잡해지고, 지원이 분산될 위험이 있다. 어떤 구상이든 명확한 목표와 실행 로드맵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최근 모든 대학이 유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대학 재정이다. 등록금 인상의 어려움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로 국내 학생 모집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학생 등록금은 재정 안정의 중요한 축이 된다. 또 해외 동문이 많아지면 장기적으로 대학의 국제적 위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학생 유치 과정에서 언어 장벽, 중도 탈락 같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 가장 심각한 것은 대학 간 과열 경쟁이다. 이렇게 되면 유치 자체에만 몰두하고, 정작 입학 후 교육이나 지원은 소홀해질 수 있다. 유치 이후의 성장관리가 중요하다. ●이를 해결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입학 초기부터 한국어, 전공 기초과정, 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학업·생활·진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유치 경쟁에서 성공 배출 경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특히 졸업 후 진로와 연계가 중요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유학생 통합 경로 설계 전략’을 제안한다. 입학 전 단계에서부터 언어·전공 기초를 온라인으로 준비시키고, 입학 후에는 전공학습·문화적응·현장실습을 연결한다. 졸업 후에는 국내 취업·창업, 모국 귀환 후의 한·모국 협력사업 참여, 동문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 교류가 필요하다. 또 대학은 유학생을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공동 창작자로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글로벌 캡스톤 프로젝트, 다국적 창업팀,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유학생을 참여시키면 그 경험이 한국 사회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고, 장기적 관계 자산으로 축적된다. ●중국 석·박사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서경대 국제융합대학원이 성공적 모델로 꼽힌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엄격한 학사관리다. 유학생이라고 해서 교육과 평가 기준을 낮추지 않고,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업 성취를 철저히 관리한다. 정기적인 연구계획 점검, 논문 지도, 학문윤리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학생 개개인의 미래 비전 제시를 중요시 한다. 단순히 학위 취득이 목표가 아니라, 각 학생이 모국이나 국제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함께 설계한다. 이를 위해 맞춤형 연구 주제 개발, 전공·산업 네트워크 연결, 취·창업 컨설팅까지 지원한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되면서, 학생들은 학위 취득과 미래 경로 설계라는 이중성과를 얻게 되고, 이것이 국제융합대학원의 지속적인 신뢰와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대학의 혁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혁신을 하려면 여러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 그중에서 리더십과 구성원의 공감대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아무리 좋은 전략과 계획이 있어도, 이를 실행하고 지속시키는 것은 사람이다. 리더는 명확한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은 이를 자신의 과제로 받아들이며 함께 움직여야 한다. 또 하나는 변화를 제도와 문화에 뿌리내리는 것이다. 혁신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으려면 제도·평가·보상·조직문화 변화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원문출처>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58995?ref=naver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 ‘2025 전국 고등학생 창의적의상조형· 창의적의상드로잉 실기대회’ 성료
대회 최초로 국내 거주 외국인 부문 신설, 미래 패션인재 역량 확인 8월 23(토) 서경대 수인관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대패션전공(주임교수 박은정)은 8월 23일(토) 교내 수인관에서 ‘2025 전국 고등학생 창의적의상조형·창의적의상드로잉 실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외국인까지 참여해 ‘창의적의상조형’과 ‘창의적의상드로잉’ 두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실기대회는 고등부와 외국인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이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4명, 특선 및 입선 등을 포함해 총 5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9월 16일(화) 오후 2시 서경대학교 유담관 L층 학술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1년 전액 장학금, 금상은 1학기 전액, 은상은 1학기 반액의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또, 특선 이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같은 층 AEC SPACE와 로비에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전시된다. 박은정 교수는 “이번 실기대회는 주제에 대한 해석력, 창의성, 조형성(표현력)을 중심으로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무대패션전공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문기관에서 미술을 배우지 않아도 옷이 좋아 옷으로 삶을 설계하고 싶은 인재가 도전할 수 있도록 실기대회를 기획하고 실제 입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 만큼, 참가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하고 입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경대학교가 주최하고, 서경대 산학협력단(단장 이철민)과 무대패션전공, ㈜엠굿(미대입시)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특히 실기대회 최초로 국내 거주 외국인 부문을 신설해 글로벌 시대 K-Fashion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제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의미가 크고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단순한 실기 경쟁을 넘어 미래 패션 인재들의 역량을 확인하고, 창의적 도전 정신을 북돋는 뜻깊은 무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8/25/2025082501951.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1482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68780 대학저널 https://m.dhnews.co.kr/news/view/1065587342460784
서경대학교, 「2025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수도권)」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네트워킹 데이’로 화합의 장 마련
참여자 경험 공유와 멘토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진행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센터장 최은정 교수)는 8월 22일(금) 수도권역 ⌜2025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고, 다양한 인문 사례를 공유하며 멘토링 현장의 소통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전국 5개 권역 운영기관이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은 인문적 가치를 나누고,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는 인문 멘토링 사업이다. 수도권 지역주관처에서 운영하는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는 멘토가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더 나은 멘토링의 방향을 모색하는 인문 교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멘토 지원 연령이 만 50세 이상에서 만 20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참가자들은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통해 서로의 시각과 경험을 이해하고, 멘토링 현장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멘티와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등 멘토링 역량 강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멘티 세대별 소통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각 연령대별 가치관과 문화적 배경을 분석하고, 이를 실제 멘토링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멘토가 가상의 멘토링 상황을 시연하고,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대화법을 직접 적용하며 세대 간 소통의 벽을 허무는 경험 및 기회가 제공됐다. 또한, 인생나눔교실에서 3년간 활동한 '졸업 멘토'가 사업에 재진입하면서 신규 멘토 및 기존 멘토와 함께 행사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신규 멘토는 선배 멘토의 노하우를 배우고, 기존 멘토는 새로운 관점을 가진 후배 멘토와 의견을 나누며 멘토링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진 멘토들은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내었다. 사업을 총괄하는 김민하 교수(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과)는 “이번 행사는 멘토님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로의 지혜를 나누는 것을 넘어, 영감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낸 자리였다.”며 “이처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리 사회가 더욱 단단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8/25/2025082502005.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1724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68783 대학저널 https://m.dhnews.co.kr/news/view/1065587740277592
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2025학년도 하계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중점대학 참여 기업 현장 방문
‘현장 목소리 청취’ 통한 내실 있는 사업 운영 다짐서경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허성민 교수)는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하계방학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중점대학’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참여 학생 및 기업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8월 19일(화), 20일(수) 양일간 참여 기업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취업연계중점대학에 참여 중인 학생들을 격려하고, 기업 담당자와 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방문 대상은 금년도 하계방학 취업연계중점대학에 참여하고 있는 (주)도화엔지니어링, 주식회사 투유드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8개 우수 기업으로, 서경대학교 현장실습지원센터(센터장 조흥연 교수) 관계자들은 직접 기업 현장을 찾아 근무 환경과 운영 실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향후 더욱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현장과의 소통이었다. 참여 학생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직무 만족도, 업무 적응의 어려움, 진로 탐색에 대한 고민 등을 나누고, 기업 담당자들과는 사업 운영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며 일경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조흥연 서경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근무여건이 우수한 환경에서 마음껏 실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수렴된 귀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모든 참여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성민 서경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은 “취업연계중점대학 사업은 학생들이 전공과 연계된 우수 기업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취업까지 나아가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학생들의 성장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여,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최고의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8/25/2025082502005.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1483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68768 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1984 E동아 https://edu.donga.com/news/articleView.html?idxno=93960 주간한국 https://week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7125582
구자억 서경대 혁신부총장 칼럼:中 ‘교육강국 2035’에서 배워야 할 것들[문화논단]
구자억 서경대 혁신부총장, 한중교육교류협회장구자억 서경대 혁신부총장, 한중교육교류협회장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경제성장을 넘어 세계 질서를 주도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국제표준을 선도하겠다는 ‘중국표준 2035’와 이를 뒷받침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교육강국 2035’가 있다. 중국은 기술표준을 무역과 산업, 안보까지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무기로 삼아 글로벌 경쟁의 규칙을 주도하려고 한다. 특히 ‘중국표준 2035’는 자국 기업의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끌어올려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교육강국 2035는 이런 기술 패권이 가능케 할 인재 양성의 기반이다. 중국은 연구·실무·융합형 인재를 육성해 첨단기술 발전을 견인하고자 초·중등부터 고등교육까지 교육 체계를 전면 혁신하고 있다. 칭화대와 베이징대 등 주요 대학은 이미 표준화 전문 인력을 양성할 특화 과정을 개설했고, 정부는 전국적으로 ‘표준기술 고등교육 시범기지’를 늘리는 중이다.그러나 한국은 기술 패권과 교육 패권 경쟁에서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 기술 개발은 활발하지만 이를 국제표준과 연결하는 구조가 취약하고, 표준화 활동은 일부 대기업과 연구기관에만 집중돼 있다. 교육 역시 지식 전달 위주로 머물며 창의적 융합 역량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다. 글로벌 공동 연구나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서도 선진국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 지금처럼 기술과 교육이 따로 움직이는 방식으로는 중국과 같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제 한국은 단순한 대응이 아닌 선제적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학교교육부터 국제표준 감각을 심어줘야 한다. 초·중등 단계에서 ‘왜 유럽의 표준이 스마트폰 충전 방식을 지배했는지’ 토론케 하고, 고교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ISO) 모의회의 참여를 경험하게 할 수 있다. 대학에서는 표준화 관련 실습과 글로벌 인턴십을 통해 기술표준의 중요성을 체득하게 해야 한다. 둘째, 대학을 기술혁신과 표준화의 허브로 전환해야 한다. AI와 배터리 등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기업·연구소와 함께 국제표준화 시뮬레이션을 운영한다면 대학이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거점이 될 수 있다. 대학별로 ‘표준화 연구 클러스터’를 형성해 지역 특화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방식도 고려할 만하다. 셋째, ‘K-교육 혁신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인재를 불러들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한 유학생 유치를 넘어 영어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및 디지털 국제 캠퍼스 운영과, 서울의 대학이 동남아 청년들에게 스마트 제조 표준화 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며 한국으로 초대하는 방식도 검토해야 한다. 국내 대학생들도 이 과정에서 다문화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키우며 세계 어디서든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넷째,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표준 및 미래 교육 전문가 양성 트랙’을 신설하는 것도 중요하다. 표준화는 기술 패권의 승부수인 만큼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며, 동시에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교육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이 절실하다. 교육계가 산업 현장과 협력해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해야만 미래 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중국의 2035 전략은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된 실천 계획이다. 기술과 교육을 국가 경쟁력의 양대 축으로 삼아 세계를 재편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은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다. 이제 교육은 배움의 수단을 넘어 미래를 좌우하는 전략적 자산이다. 중국의 ‘표준+교육’ 전략은 우리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그 질문에 응답할 준비가 돼 있는가. <원문출처> 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article/11527593?ref=naver
한기영 서경대 교수 칼럼: [기고] 아이 키우며 머무는 도시, 역세권 보육이 답이다
한기영 서경대학교 교수서울시 마포구는 다양한 삶이 교차하는 도시다.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2호선, 5호선, 6호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이자, 디지털미디어시티역·홍대입구역·공덕역·마포역을 오가는 수많은 인파를 품고 있다. 동시에 30~40대 청년 부부, 창작노동자, 맞벌이 직장인이 많이 거주하는 젊은 도시이기도 하다.그러나 이 활력은 종종 ‘돌봄의 공백’ 앞에서 멈춘다. 출근길에 유모차를 끌고 먼 보육시설로 향하는 부모, 육아 문제로 경력을 중단하는 이들의 사례가 여전히 많다. 무엇이든 넘쳐나는 도심 속에서 정작 ‘아이와 행복을 가꾸는 일상’이 결핍되는 것은 아이러니다. 도시가 사람을 품는 그릇이라면, 이 공백은 그릇을 위태롭게 할 만큼 심각한 문제다.이 문제를 해결한 해외 사례가 있다. 일본 지바현 나가레야마시(流山市)다. 이곳 부모는 아침에 지하철 역사 안 보육실에 아이를 맡기고 몇 걸음 옮겨 전철에 오른다. 30분 뒤 도쿄 사무실에 도착하는 구조다.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고 동시에 살아가는 방식, 바로 ‘역사 보육시설’이 만들어낸 장면이다.나가레야마시는 ‘엄마가 빛나는 도시(ママが輝くまち)’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보육을 도시계획 전면에 배치했다. 단순히 보육시설을 많이 짓는 것이 아니라, 이동의 중심인 지하철역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대표적인 모리노시타 보육원은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육아상담·부모 커뮤니티 공간까지 포함한다. 도시가 시민의 삶의 리듬에 맞춰 설계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마포 역시 주요 환승역인 마포역·공덕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보육시설을 연계한다면 큰 변화가 가능하다. 부모는 출근길에 부담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고, 보육 공간 옆 커뮤니티 카페·상담실은 머물고 교류하는 ‘여백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개인 편의를 넘어, 도시가 돌봄의 긴장 속에서도 숨 쉴 수 있게 하는 장치다.실제 나가레야마시는 지하철 보육시설 도입 후 출산율 증가, 젊은 세대 전입 확대, 맞벌이 부부 증가라는 효과를 입증했다. 육아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면서, 삶의 질을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재편한 것이다.마포가 젊은 세대가 정착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복합개발, 환승센터 개선, 공유공간 조성 같은 사업 속에 반드시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복지’를 핵심축으로 포함해야 한다. 도시는 누군가의 아침이고, 아이의 웃음이며, 부모의 선택이고, 행복의 텃밭이다.지하철역 안 작은 보육실 하나가 만드는 변화는, 마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서 ‘함께 살아가기 좋은 도시’로 성장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마포가 미래세대를 품을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한기영 서경대학교 교수<원문출처>국민일보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8577612&code=611211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