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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칼럼: [기고]'K방산' 성장에 걸맞은 방산 보안 시스템 구축해야

    국가경쟁력 원천인 첨단기술, 개발 어려운 대신 유출 쉬워군사과학기술 강국 발돋움 위해 민관군 간 협조 강화 필요 채성준 서경대 군사학과장 =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폴란드 방문에서 양국 정상 간에 '폴란드의 한국산 무기 추가도입 계획' 협의가 이뤄졌다. 조만간 폴란드에서 열릴 국제방산전시회를 기점으로 다른 국가들과의 수출계약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방위산업(K방산)의 수출 신화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K방산' 수출액은 작년에 폴란드와 역대 최대 규모인 123억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을 것을 기반으로 이미 170억달러(약 22조원)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기록했다.K방산의 태동은 과거 육해공군에 따로 존재했던 군사기술연구소들을 통합해 1970년 8월6일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창설하면서부터였다.박정희 당시 대통령은 김신조 사건, 푸에블로함 납치사건,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 등으로 북한의 도발이 극에 달하고, '닉슨 독트린'을 발표한 미국이 주한미군 철수 움직임을 보이던 상황에서 첫 사업으로 '번갯불로 콩 구워 먹듯 국산무기를 개발하라'는 뜻에서 '번개사업'을 지시했다고 한다.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국내 방산기업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 무기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방산 5사의 수주잔고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모든 국가가 국방예산을 늘리는 가운데, 국내 방산 업체들이 만든 무기가 성능과 경제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정부가 '방산=안보'란 인식을 뛰어넘어 방산을 경제 활성화의 촉매제로 활용한다는 기조로 무기판매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하면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무기고'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오늘날 국제사회는 국력의 핵심지표인 경제적 우위와 그 바탕이 되는 첨단기술을 두고 무한 경쟁하는 경제패권주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기술은 다른 생산요소에 비해 개발이 쉽지 않은 반면, 무형의 정보다 보니 유출이 쉽다는 데 문제의 핵심이 있다.실제로 각국의 산업기밀 유출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 사건들이 반복되면서 국제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첨단산업기술 획득을 두고 벌어지는 산업스파이전은 '총성 없는 전쟁'의 한 유형이다.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원천은 첨단산업기술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가핵심기술을 지정해놓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부터 6년간 총 117건의 산업기술 국외유출이 적발됐고, 이 중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은 36건(30.7%)에 이른다. 기업의 예상매출액, 연구개발비 등을 기초로 추산한 피해액은 약 26조원이나 된다. 드러나지 않은 피해가 더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천문학적 규모가 될 수 있다.방위산업도 예외일 수 없다. ADD 서버에 대한 해킹 시도가 매년 늘어나고 있음이 이를 방증한다. 정부·군 기관이 아닌 방산기업에 대한 해킹 공격도 심각하다. 대표적으로 2021년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제작 기업과 3000톤급 최신 잠수함 건조 업체 등에 대한 해킹이 적발된 바 있다.작년에 산업스파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같은 취지의 '방위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은 현재 계류 중이다. 최근엔 국군방첩사령부에서 방산보안 관련 사항이 산재돼 있는 각종 법령에 대해 기준·지침을 마련하고 보호 대상을 명확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방위산업보안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단 소식도 들린다.여기서 더 중요한 건 관련기관 간의 유기적 협조체제다. 우리나라의 산업기술보호체제는 현재 공공(산자부), 민간(산업기술보호협회), 그리고 국방 부문으로 3원화돼 있다. 하지만 이 3개 부문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대한민국이 군사과학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K방산이 안보영역을 넘어 국가경제의 한 축이며, 방위산업기술 보호 역시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갖고 민·관·군 간 협조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원문출처>뉴스1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948570?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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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공연예술대학 실용음악학부 9기 신입생 공연 ‘초잎’ 성료

      서경대학교 공연예술대학 실용음악학부 9기 신입생들의 공연 ‘초잎’이 7월 15일(토) 오후 5시 교내 본관 8층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초잎’은 총 20곡을 1, 2부로 나눠 선보였다. 실용음악학부 신입생 모두가 무대 공연에 참여했고, 2, 3, 4학년 학우들이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무대 스텝을 맡았다. 또, 조명 특강을 통해 배운 것을 토대로 학부생들이 직접 무대 조명 디자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초잎’을 성황리에 마친 학우들을 대표해 공연예술대학 실용음악학부 정학생회장인 ‘김성태’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경대학교 공연예술대학 실용음악학부 정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20학번 김성태입니다. - 이번에 진행된 신입생 공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입생 공연 '초잎'은 새로운 잎 이라는 뜻으로, 신입생 학우분들이 학교에 들어와서 첫 단추를 잘 꿰어 큰 나무가 되자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신입생분들이 학교에 들어와서 하는 첫 공연이고, 공연은 1학년들의 무대로만 구성이 되었습니다. - 신입생 공연이 성공리에 끝났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신입생 학우분들이 웃으면서 큰 무대를 만들었고 또 다들 매우 만족하는 분위기의 공연이었기에 힘들었지만 기쁘고 뿌듯합니다. 또 지도 교수님들께서 밤,낮 없이 좋은 무대를 위해 힘써주신 덕분에 무대의 퀄리티가 한층 더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공연준비 기간부터 공연 당일까지 비 때문에 날씨가 많이 좋진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관객들이 안 올까 많이 걱정도 했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채워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신입생분들이 공연을 편하게, 잘 할수 있도록 공연 기획부터 필요한 요소들 모두 학생회 측에서 준비를 하였고, 2, 3, 4학년 선후배가 모여 스탭을 다같이 도와줬습니다. 다들 개인일정을 다 빼고 와서 도와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멋진 공연을 선보인 스탭 분들과 연주자분들께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먼저 좋은 공연을 보여준 신입생 학우분들, 정말 좋은 무대였고 또 공연 준비하느라 고생이 너무 많았습니다. 아쉬운 무대도 하나도 없었고 저는 곧 졸업을 하지만 제가 정말 좋은 학교에 들어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공연이었습니다. 앞으로 또 후배들이 들어왔을 때에도 선배들이 잘 도와준 만큼 후배들 공연에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탭분들 조명부터 무대까지 다 실용음악학부 학우분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조명 스탭들도 특강 몇번만에 아주 전문적인 조명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몇날 며칠 밤새우고 조명을 만드느라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대 스탭분들 다들 부족한 저의 말을 잘 따라주셔서 너무 고맙고, 여러분 덕분에 신입생 공연이 더 수월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들 정말 고생 많았고 고맙습니다!     <홍보실=최정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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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성경 고사의 킬러문항에 대하여

    임성은 교수 '킬러 문항을 수능 시험 문제에서 제외하라'는 대통령 지시로 나라가 시끌시끌하다. 변별력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쪽과 공교육 정상화 또는 학교 교육의 범위를 넘어서서는 곤란하다는 시각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킬러 문항은 수능 시험에만 있을까? 교단에서 시행하는 목사 고시, 장로 고시, 신대원의 입시 문제 등에서도 킬러 문항은 끊임없이 발견된다. 지엽적인 단순지식의 암기여부를 물어보는 것, 본문의 내용이나 주요 사건들이 등장하는 성경의 장과 절을 맞추라는 문제, 교회사 연도를 묻는 질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출제 의도를 물어보면, 신대원 입시 경쟁률이 과열되던 때 변별력을 위해, 지금은 목사 안수자의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서라는 답이 돌아오기도 한다. 구석구석의 내용을 알면 중요한 큰 내용도 더 잘 알지 않겠는가, 지엽적으로 보여도 그 정도의 내용은 알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옹호론도 나온다. 통과의례적 전통이라도 계속돼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들 어느 정도는 현실을 반영하는 설득력을 담고 있다. 문제는 성경이나 목사고시 고득점자가 목회와 사역을 잘하는가 하는 점이다. 지식에 대한 '완벽함'과 사역의 탁월함의 상관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무슨 답을 하는지보다는, 무슨 질문을 하는지를 통해 사람을 판단하라'는 말이 있다. 목회와 사역은 말을 걸고 어루만지는 소통 과정이다. 답보다는 질문하는 능력이 더 요구되는 직분이기도 하다. 지금 한국교회가 위기 상황이라고 한다. 당면 위기를 돌파할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 해법을 찾는 데 킬러문항 논란을 대입해보고 싶다. 이사야 아들 이름 '마헬살랄하스바스'이나 바울이 로마로 이송하는 배 이름 '아드라뭇데노'같이 암기하더라도 특별한 교훈을 얻기 어려운 것보다는 교회나 신앙생활, 목회나 치리에 필요한 내용을 암기하도록 하면 더 낫지 않을까? 우울하거나 시험에 당한 성도들을 위로하고 권면할 때, 자녀교육이나 부부관계, 대인관계에 대해 권면할 때 사용하면 좋은 구절과 소재를 많이 아는 목회자가 더 많이 나올수록 좋은 일 아닐까? 인성이나 영성에 도움이 되거나 설교나 교리교육에 연계할 수 있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나아가 이스라엘 12지파의 땅 분배 내용이나 행진 때 역할 분담에 대한 시험보다는 급변하는 한국의 고달픈 현실을 신앙과 믿음에 녹여낼 수 있는 현지화한 시험 문항을 더 개발하는 게 지금 우리가 할 일 아닐까? 단순한 교회사 연도보다는 특정한 사건의 인과 관계를 해석하거나 사건이 주는 교훈을 통찰하는 능력이 목회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일 수 있다. 틀리기 쉬운 문제보다는 꼭 알아야 하는 것을 테스트하자. 시험 통과용으로 일회성으로 암기했다 사라지는 RAM(random access memory) 스타일보다는 평생 동안 묵상하고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측정하자. 시험과 평가는 가르치고 배우는 방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나라의 교육 평가가 교육 내용과 수업 방법을 지배하는 역류현상을 초래한다고 지적하는 교육 전문가들도 많다. 미래 지향적이고, 실천적이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공부와 연구를 유도하고 권장하는 심험과 평가 절차 마련에 교계가 지혜를 모을 시점이라고 본다. 때아닌 킬러문항 논란을 한국 교회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힘들어하고 희망을 잃어가는 우리 사회에 신선한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임성은 교수/서경대 <원문출처> 한국기독공보 http://www.pckworld.com/article.php?aid=985709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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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학과 교수 칼럼: [서기수 교수의 성공투자 법칙⑥] 중앙은행 기준금리 파헤치기

    <지난 호에 이어서> 일반인들이 돈이 필요해서 은행에 달려가 대출을 요청하면 심사를 거쳐서 대출이 실행된다. 물론 신용대출도 있고 담보를 설정해서 진행되는 담보대출도 있게 되는데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할 때 재원은 어디에서 나올까? 다른 고객들이 여유자금을 운용하기 위해서 은행에 맡긴 예금이나 적금 등의 자금과 함께 한국은행에서 제공하는 중앙은행의 대출이 재원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중앙은행과 일반 시중은행 간의 대출 금리를 결정할 때 적용하는 금리가 ‘기준금리’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자연스레 대출금리가 인상이 되는 것이고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간의 모든 자금거래에 적용이 되는 금리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행 홈페이지(bok.or.kr)의 통화정책 안내 페이지에서 설명하는 기준금리의 의미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로, 간단히 ‘기준금리’(base rate)라고도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7일물 RP매각 시 고정입찰금리로, 7일물 RP매입 시 최저입찰금리(minimum bid rate)로 사용한다. 자금조정예금 금리는 기준금리에서 100bp를 차감한 이율(최저이율은 0%)로, 자금조정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에서 100bp를 더한 이율(기준금리가 1% 미만일 경우 기준금리의 2배)로 운용한다. 미국의 연준과 같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동향, 국내외 경제 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 8회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는데 이렇게 결정된 기준금리는 초단기금리인 콜금리에 즉시 영향을 미치고, 장단기 시장금리, 예금 및 대출 금리 등의 변동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실물경제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약에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1%로 낮아졌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당연히 일반시민이나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때의 금리도 낮아지게 되는데 과거에는 ‘3% + 추가금리’로 돈을 빌려주었다면 이제는 ‘1%의 금리 + 추가금리’을 붙여서 돈을 빌려주게 되니 기업이나 가계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경제 살리기의 첫 걸음은 기준금리 인하 대출금리가 낮아지면 삶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돈을 빌려서 차를 바꾸고, 집을 사는 등 소비를 하게 되고 회사에서는 대출을 받아 새로운 기계를 사고, 새로운 공장을 세우게 되면서 직원도 채용하고 경제 전체가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제 살리기의 첫 걸음은 기준금리 인하라고 보면 된다. 즉, 사람들에게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하지 말고 돈을 쓰거나 주식투자를 통해서 회사에 자금을 공급하자는 것이다. 미국경제가 어려울 때 ‘연준 기준금리 인하’ 등의 기사가 나오는 배경에는 이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서교수 판서]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프로필]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현)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 (현)서울시민대학 사회경제분야 자문교수 (전)한미은행, 한국씨티은행 재테크팀장  <원문출처> 조세금융신문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46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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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학과 교수 칼럼: 지급결제 시장에 메기를 풀어보자

    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왜 그렇게 많은 금융기관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급결제(Payment)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하려고 할까? 투자, 송금, 저축, 대출, 자산관리 등 다양한 디지털금융 서비스 중에 유달리 지급결제(Payment) 시장이 뜨거운 이유를 살펴보자.   오늘도 몇 번의 결제를 했다. 아침에 산책하며 집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샀고 출근을 할 때 지하철요금을 'XX페이'로 지불했고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에서 'XX페이'로 결제했다. 한나절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이 정도니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하루에도 최소한 한번 이상의 결제업무를 진행한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게 사용되고 있는 금융서비스가 바로 '지급결제' 서비스인 것이다.   지급결제 서비스는 고객들이 현금, 수표, 신용카드, 증권 등의 다양한 지급수단을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채권, 채무 관계나 결제거래를 해소하는 행위로 지급, 청산, 결제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금융기관들이나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급결제 시장을 선점하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결제자금의 확보를 통한 저비용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금융기관의 경우 현금이나 계좌이체, 신용카드, 직불카드, 전자화폐나 채권 등을 통해서 선불 혹은 후불결제(BNPL : Buy Now Pay Later)서비스를 진행함에 있어서 고객의 결제자금을 저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금의 운용을 통한 대출이자와의 차이 수익인 예대마진 외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스타트업의 경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개인 고객들에 대한 주요 소비 채널과 결제방법 및 자금 운용 규모 등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서 개인 신용관리와 자산관리의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고객 정보를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의 여신업무 취급 금융기관과 신용카드사나 보험회사에 판매할 수 있다.   이처럼 지급결제 시장의 중요성과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비대면, 모바일 결제업무 관련 업계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입법은 아직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2020년 7월 금융위원회 '디지털 금융 종합 혁신 방안' 발표 이후 후속 조치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국회에 발의했지만 아직 진전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 착오송금, 신종 보이스피싱 등을 막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양방향(쌍방향) 전자금융 이체를 도입하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등이 그나마 진행이 된 정도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적인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모바일 결제의 급속한 확대로 모바일 지갑 및 결제 앱과 같은 모바일 결제 솔루션은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고 비대면, 비접촉 결제가 활성화 아니 보편화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 및 이커머스 플랫폼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고 금융 기술(핀테크) 기업은 혁신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결제 산업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제는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암호화폐가 많은 주목을 받으며 점점 더 많은 기업에서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은 결제 및 처리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전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의 결제와 돈의 흐름을 파악하겠다는 것이고 세수확대로까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에 상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사이버 범죄의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는 소비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 조치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디지털 거래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고급 인증 방법, 생체 인식 및 토큰화가 구현되어야 한다. 지급결제시장의 조속한 규제완화와 정책적인 성장촉진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사료된다. 지급결제 시장에도 메기를 여러 마리 풀어서 디지털금융시장 전체의 성장을 바라는 마음이다. <원문출처> 아시아투데이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3071801001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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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수 서경대 금융정보학과 교수 칼럼:핀테크 미성년 금융거래 고객 유치

    비대면 자녀 계좌개설 본격적 스타트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해서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가상화폐, 블록체인, NFT, 빅데이터 등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낯설고 생소했던 단어들이 이제 우리 주변에, 아니 코앞에 맞닿아 있는 느낌이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의 금융서비스가 모바일 금융으로 전환되면서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기존의 오프라인 금융거래에서 온라인에서 모바일 금융거래로 바뀌고 있고 개별 금융기관의 금융상품과 거래, 서비스에서 오픈뱅킹이나 마이데이터 등을 통해서 다양한 금융 플랫폼으로 시장이 전환되고 있다. 또한 금융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상담이나 자산운용 진행방식에서 실시간 챗봇이나 인공지능(AI)의 서비스와 자산 재조정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3월에 발표된 한국은행의 자료에 의하면 2021년 대비 2022년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는 이미 2억 명이 넘어서 2021년보다 8.5% 상승했고 이중 모바일뱅킹의 거래 이용자 수는 2021년 1억 5,337만 명에서 10.5% 증가한 1억 6,922만 명으로 그 증가세가 훨씬 크다. 이용 금액도 비슷한 상승률을 보여서 2021년 12조 8,575억 원에서 10.3% 증가한 14조 1,758억 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토스뱅크나 기존 인터넷 전문은행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더욱 그 증가 속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서 지난 4월 금융위원회는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현재에는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금융계좌를 개설하려면 가족관계확인서와 부모와 자녀의 신분증 등 여러 가지 서류를 준비해서 영업점에 방문해서 대기번호표를 뽑아 한참을 기다려서 개설할 수 있다. 하지만 향후에는 이러한 절차 없이 모바일로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자녀의 경제교육이나 금융상품 경험을 갖게 하고 미리 준비하는 증여의 목적으로 자녀명의의 금융계좌개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설방법은 금융회사 앱을 설치하고 구동해서 계좌개설을 신청하고 신청자 본인의 인증을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서 받고 약관 확인 및 동의절차를 거쳐서 고객확인 정보입력, 법정 대리인인 부모의 신원확인, 부모와 자녀의 관계 확인과 금융회사 심사 등을 통해서 계좌개설이 완료된다. 이때 미리 준비할 사항은 법정 대리인인 부모의 신분증과 휴대전화, 가족관계 증명서(3개월 이내 발급), 기본 증명서(3개월 이내 발급·자녀명의·상세증명서·주민등록번호 전부 공개) 등이 필요하다. 현재 일부 증권회사는 시행 중이고 2023년 하반기부터는 대부분의 은행과 증권회사가 가능하지만 거래희망 은행이나 증권회사의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은행이나 증권회사는 앞으로의 미래 잠재고객을 유치하고 자녀의 계좌개설을 통한 부모 금융자산의 자연스러운 이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어서 당분간 미성년 자녀의 금융계좌계설은 크게 증가할 것이다. | 10대(미성년)의 슬기로운 비대면 금융생활   매년 설날이면 통장을 만들어주겠다며 자녀의 새뱃돈을 받아내는 부모의 모습을 종종 보기도 한다. 그리고 모두 그런 경험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굳이 통장을 자녀의 통장을 만들기 위해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나 편리하게 자녀명의의 금융계좌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서비스의 시행으로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경험을 이른 나이에 하게 되면서 긍정적 효과가 많이 생기게 될 것이다. 국민대학교 유정민·반영환 교수가 2020년에 발표한 논문 ‘Z세대 모바일 금융 서비스 기능에 대한 효용 분류’에서는 Z세대의 모바일 금융이 향후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분석해다. 논문에서는 Z세대가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변화하면서 중립 기능으로 분류되던 투자, 보험, 대출 기능은 매력 기능으로 진화했으며, 매력 기능으로 분류되던 대출 관리는 기회 기능으로 진화했고, 기회 기능으로 분류되던 이체/송금, 저축은 기본 기능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력 기능으로 분류되던 신용관리의 경우 직장인이 된 Z세대는 ‘나중에 대출 받기 위해 꼭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필수적인 기본 기능으로 효용이 진화했으며, 매력 기능으로 분류되던 문화 생활의 경우 ‘금융과 관련 없는 것’으로 무관심한 중립 기능으로 효용이 감소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미성년기의 금융계좌개설의 기회 부여와 거래에 대한 동기 부여는 향후 국내 모바일 금융의 상품과 서비스의 다양화에 금융기관들이 미성년 고객을 잡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현재에도 많은 금융기관들이 다양한 청소년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만14∼18세 청소년 전용 선불서비스나 증권회사의 소액 정기투자 서비스가 있는 미성년자의 증여세 비과세 한도인 2,000만 원까지의 자녀의 용돈을 활용한 목돈으로 매월·매주·매일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14살 이전 등록한 희망 대학에 실제 입학하게 되면 우대금리를 제공해주는 상품도 있고 다양한 재테크 교육이나 인생설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우대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의 ‘Fintech nexus news’라는 사이트에서는 ‘The Next Big Thing in Fintech: Teen Banking(핀테크의 빅 트렌드(대세): 청소년(10대)뱅킹’이라는 기사에서 보통 12살이 되면서부터 모바일이라는 기기를 통해서 손끝으로 세상을 알게 되기 시작하는데 아쉽게도 금융에서만큼은 다양한 제약과 규제가 많아서 지식과 경험의 확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몇 가지 10대들을 위한 앱이 출시되면서 이러한 금융지식과 경험의 확장성을 만든다고 소개했는데 ‘Greenlight’라는 앱은 지출과 저축, 기부 세 가지 버킷을 만들어 매주, 매월 정기적으로 용돈을 입금할 수 있고 이 재원을 집안일과 연계도 가능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부모의 승인을 받으면 현금카드와 P2P결제, ATM 사용, 계좌입금, 쇼핑 리워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떤 앱이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는 향후 핀테크의 새로운 빅픽처가 바로 ‘청소년(10대) 뱅킹’이라는 제목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모티즌(Motizen)인 MZ세대의 금융플랫폼 이용행태 분석’ 자료를 살펴보면 MZ세대의 금융거래 행태를 엿볼 수 있다. MZ세대는 모티즌답게 비대면 채널 위주로 거래하면서 다수의 금융앱을 중복으로 활용하고, 간접투자보다는 주식, 가상자산 등 직접투자를 선호하며, 게임형 부가서비스, 이벤트 등 재미와 흥미 요소를 중요시하고, SNS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모바일 채널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Z세대도 ‘일반적인 금융소비자’라는 측면에서 이전 세대와 공통적으로 낮은 수수료, 높은 금리 등의 실리를 추구하고 계좌 조회·이체, 예적금 가입 등 코어(core) 기능 위주로 은행 앱을 사용하며, 다양한 기능이 가능하면서도 사용이 편리한 통합 형태의 앱을 선호하기 때문에 은행이나 증권회사에서 향후 이러한 현재 미성년자인 미래의 고객을 붙잡기 위한 좀 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10대의 비대면 금융거래 요건   ‘미국의 요즘 애들은 벤모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계적으로 이용자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간편 송금, 간편 결제 서비스 앱 ‘벤모(Venmo)’가 최근에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P2P 결제 앱 옵션을 제공하면서 미국에서도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현명한 금융 도구의 사용이나 위험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청소년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P2P 결제 앱은 벤모가 처음은 아니다. Cash App, Square Cash, Apple Wallet도 부모의 승낙과 주의가 필요하지만 청소년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팔도 여전히 사용자가 만18세 이상 또는 해당 주에서 성년이 되어야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벤모가 새로이 선보인 서비스처럼 10대 청소년들이 본격적으로 금융 서비스 관련 앱을 사용하면서 편리하지만 ‘수정’이나 ‘되돌림’이 없는 앱의 위험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최근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에 접수된 약 9,300건의 불만 사항을 조사한 결과 디지털 지갑, 사기, 고객 서비스 등 여러 P2P앱의 문제가 발견되었다. 편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금융 앱이지만 그 편리함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불편과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미국 온라인 대출시장 렌딩트리의 202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앱의 사용자 거의 4분의 1이 잘못된 사람에게 송금한 경험이 있으며, 15%는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위험이 십대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노출이 되어 있고 안전하고 정확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서 기본 지식과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거래의 비공개 설정과 스마트폰에서 금융 앱에 접근할 때 청소년들에게 적합한 또 다른 인증을 추가하고 혹 다른 사람과 스마트폰을 공유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인증코드나 비밀번호, 패턴에 대한 중요성과 위험에 대해서 충분히 부모들의 교육과 세심한 이중 확인절차가 필요하다. 일부 청소년의 비행이나 나쁜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수시로 부모가 확인하고 거래내역을 공유하는 등의 예방조치가 있어야 한다.   또한 초기에 금융 앱에서 미성년 고객유치를 위해서 너무 재미적인 요소나 배경을 가미해 금융거래 자체를 게임이나 다른 앱과 같은 개념으로 인식해 주의를 소홀히 하거나 가볍게 여기는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 마치 다른 사람에게 송금하는 것을 게임처럼 여겨 장난으로 쉽게 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도 필자가 수업을 진행하며 질문을 해보면 지금까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본인 이름으로 만든 통장이 학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서 만든 통장이 첫 통장이라는 학생들이 많았다. 즉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된 금융거래를 해본 적이 없고 금융기관 방문도 본인이 스스로 간 것보다 부모님을 따라서 한두 번 가본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해본 학생들에게 새로운 편리한 서비스가 시행되었다고 금융계좌를 개설해주고 본인이 직접 금융거래를 하게 되면 다양한 위험을 겪을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줘야 한다.   적어도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일부러라도 은행에 가서 간단한 금융거래를 같이 해보는 경험을 하게하며 금융거래에 대한 위험과 개인보안, 각종 본인확인 절차나 숫자 특히 돈에 대한 개념 등을 수시로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즉, 현금이체 앱은 실제 현금과 동일하다는 생각을 수시로 주입하고, 스마트폰의 악성 앱을 수시로 검사해 분실 또는 도난 시 위치 찾기나 신고 절차 등을 교육하고 바이러스 백신을 최대한 활용하고 비밀번호 보안 프로토콜을 활용하는 방법과 PIN코드나 얼굴 또는 지문 인식으로 거래하는 방법, SNS를 많이 사용해서 스마트폰의 손가락 키패드 누르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적어도 금융앱을 사용할 때만큼은 금액을 입력하거나 최종 송금이나 입금 등 메뉴 버튼을 누를 때는 한번 누르고 숨 한번 쉬는 방식으로 천천히 하게끔 훈련을 시키는 것도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은 돈이 마침내 사라질 때까지 이 사람 저 사람 손으로 돌리는 예술이다’라고 로버트 사노프가 얘기했지만 그게 내 의사와 선택으로 돌아가야지 나도 모르게 혹은 실수로 돌아가 버리면 찾을 길이 없다는 점을 잊지 말고 오늘이라도 당장 자녀와 차분하게 거창하게 ‘금융’은 아니더라도 ‘돈’에 대한 개념과 중요성, 위험에 대해서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원문출처> 코스콤 https://newsroom.koscom.co.kr/3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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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일본 데미코스메틱스그룹과 뷰티산업의 발전과 산학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경대학교(총장 직무대행 김범준)는 일본의 뷰티전문 기업인 ㈜데미코스메틱스그룹(대표이사 타츠무라 카즈히사)과 7월 18일(화) 오후 3시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뷰티산업의 발전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경대학교 측에서 구자억 혁신부총장, 미용예술대학의 박진현 학장, 신세영 부학장, 노희영 예술교육원 교수, ㈜데미코스메틱스 측에서 타츠무라 카즈히사 대표이사, 데미코리아의 반경일 대표, 남화성 본부장, 박경욱 차장, 국충효 차장, 하원근 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양 기관은 협약식을 통해 △미용산업, 화장품분야 산학협력 강화 △4차 산업혁명 대응 뷰티산업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 지원 △산학협력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특강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뷰티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류 확대 및 기자재 이용 협조 △두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킹 채널 교류 등 상호 협력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자억 서경대 혁신부총장은 “뷰티산업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고,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경대학교와 ㈜데미코스메틱스가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상호 공동체의식을 갖고 뷰티산업의 발전과 산학협력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진현 서경대 미용예술대 학장은 “양 기관의 이번 산학협력을 계기로 서경대학교 와 세계적 프로패셔널 화장품 브랜드인 데미코스메틱스가 뷰티산업 전반에 관한 발전을 도모하고 정보교류와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에 매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츠무라 카즈히사 데미코스메틱스그룹 대표이사는 “미용산업을 리드하는 인재 양성의 산실 서경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뷰티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게 되어 기쁘다.”며 “서경대학교의 인재들이 글로벌 인재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미용산업 발전을 위해 데미코스메틱스도 기꺼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미코스메틱스그룹은 80년 역사의 일본 니카화학회사에서 1981년 화장품 부문으로 탄생하여, 올해로 42년 역사를 가진 뷰티전문 기업이다.   단과대학 규모로는 세계 최초인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은 뷰티산업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고 새로운 뷰티화장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헤어&메이크업 스페셜리스트와 코스메틱 브랜드매니저 및 마케터를 양성하기 위해 표준화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현장기반의 실무중심 교육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3/07/19/2023071902207.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8803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65606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50179 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6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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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로 뛰는 지성언론, 서경대 신문 5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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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GKS사업단, 대한적십자사 ‘사랑의 빵’ 만들기 나눔 봉사활동 참여

    서경대학교(총장 직무대행 김범준)에서 한국어 연수 중인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lobal Korea Scholarship, 이하 GKS ·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사업) 46명은 7월 14일(금)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성동 빵나눔터에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빵’ 나눔 활동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빵을 아동, 청소년, 노인, 이주민 가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이번 봉사활동에는 서경대학교 GKS 장학생들이 소보로빵 200개, 크림치즈마들렌 200개를 만들어 금호동, 행당동 일대 취약 계층 8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빵나눔 활동은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성동빵나눔터에서 오전 9시와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제빵 강사의 전체적인 사업 소개와 일정 안내, 재료 손질부터 반죽 등의 제빵 과정을 거쳐 나온 빵 포장 작업까지 전과정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우타리(인도네시아) 학생은 “빵을 처음 만들어 봐서 재미도 있었지만 외국인 학생으로서 한국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봉사활동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에 미앗(미얀마)학생은 “GKS 한국어 연수 중에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서경대학교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경대학교 GKS사업단 운영교수인 박봉현 교수는 “외국 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 GKS 장학생이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3/07/14/2023071401761.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7905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465090 한국대학신문 https://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549978 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6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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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 국경과 시대를 초월한, 영화를 찍는 기쁨[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지난 주말까지 경기 부천시에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열려 올해도 찾아갔다. 이 영화제는 1997년 처음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특히 일본 홋카이도의 유바리(夕張)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판타지’를 주제로 한 장르영화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즈미 지하루 일본 출신·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나는 첫 개최 이후로 매년 이 영화제를 찾는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려 편히 갈 수 있는 것도 그 까닭이지만, 올해처럼 ‘이상해도 괜찮아’를 모토로 하듯 비주류의 감성에 환호하고, 변방에 밀려난 재능을 발견해 영화인뿐 아니라 영화제를 찾아온 관람객들 모두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영화제이기 때문이다.이 영화제를 통해 거장 고 오바야시 노부히코(大林宣彦) 감독과 하라다 마사토(原田真人) 감독, 미이케 다카시(三池嵩) 감독, 영화평론가 가케오 요시오(掛尾良夫) 선생, 시오타 도키토시(塩田時敏) 선생을 비롯한 여러 일본의 영화인을 만났고, 모국과 떨어져 있어도 따끈따끈한 일본의 신작 영화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인연들이 결국 나를 한국 영화로 이끌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등의 작품에 참여하게 했던 것 같다. 올 영화제에 나는 닷새를 서울에서 오가며 모두 열 편 이상의 장편 영화를 관람했다.“영화를 보는 것은 재미있지만 만드는 것이 더 재미있다.” 일본 영화 ‘싱글에이트(Single8)’의 한 장면. 이 영화는 1963년생인 고나카 가즈야 감독이 자신의 고교 시절 8mm 필름으로 영화를 촬영하는 모습을 담은 자전적 작품으로 영화 촬영의 기쁨이라는 공감대를 만든다.관람했던 다양한 영화 중 가장 여운이 남은 작품은 ‘싱글에이트(Single8)’였다. 이 작품은 영화제 경쟁부문인 ‘부천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을 맡은 고나카 가즈야(小中和哉) 감독의 작품이다. 1963년생인 그가 자신의 고교 시절 8mm 필름으로 영화를 촬영하며, 영화를 연출하는 재미에 눈을 뜨게 된 모습을 담은 자전적 작품이다.1978년 여름, 스타워즈의 흥행에 감명받은 고등학생 히로시가 그의 절친 요시오, 사사키와 힘을 모아 8mm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오랜 짝사랑인 나쓰미를 여주인공으로, 담임선생님과 카메라 가게에서 일하는 대학생 선배의조언을 받으며 ‘시간 역행’을 주제로 한 SF 영화를 만드는 이야기다.주인공 히로시는 당연히 감독 자신의 분신이다. 극 중에서 촬영하는 영화 ‘타임리버스’는 감독 자신이 고교 1학년 때 찍은 영화 ‘TURN POINT 10:40’을 재현해, 실제 8mm 필름으로 촬영했는데, 필름으로 촬영함으로써 고졸한 느낌과 고교생들이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작업하는 모습이 절묘한 맛을 자아냈다. 역시 디지털 촬영과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를 전달한다.실은 나도 같은 세대를 살았던 터라 적잖이 공감하며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당시 내가 다닌 고등학교에는 영화를 찍는 분위기는 없었지만, 미술부에서 활동하며 친구가 많이 소속한 문예부에 드나들던 생각이 났다. 관람하는 동안 마치 나도 함께 촬영에 참여한 기분까지 들었다.제목은 감독이 애용했던 후지필름사의 8mm 필름 규격명 ‘Single8’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J J 에이브럼스가 연출한, ‘E.T.’에 대한 오마주이자 자신의 어린 날에 대한 추억이 담긴 영화 ‘슈퍼에이트(Super8·2011년)’의 제목을 코닥의 8mm 필름 ‘Super8’에서 따온 것에 자극받아 지은 것이라 한다.고나카 감독은 ‘싱글에이트’가 ‘자신의 원점을 되돌아보게 한 영화’라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작업은커녕 외출도 하지 못하던 시간 동안 시나리오를 쓰며 지냈다고 한다. 영화 만들기에 열중하던 그 시절의 일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결국 이 영화를 찍고 나서 자신의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었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느끼며,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찍고 싶다”고 말한다.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그리고 마스터 클래스를 마치고 고나카 감독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젊은이들이 길게 장사진을 이뤘다. 현재와 영화 촬영 방법은 다르지만 나라나 세대를 넘어 젊은이들도 공감할 수 있어서 기쁘게 느껴졌다.최근 몇 년 사이에 ‘썸머 필름을 타고!’ ‘라스트 필름쇼’ ‘파벨만스’와 같이 영화를 만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늘었다. 현재는 디지털 시대로 필름 시대보다 영화를 만드는 것이 쉽고 가깝게 느껴진다. 나라와 시대를 초월해 영화를 찍는 기쁨을 영화제를 통해, 그리고 영화를 통해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원문출처>동아일보 국경과 시대를 초월한, 영화를 찍는 기쁨[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동아일보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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