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TODAY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한국무용전공 재학생, 탄츠올림프 아시아 · 공인법인 백림아트위원회가 주최한 ‘제9회 탄츠올림프 국제 무용콩쿠르’에 참가해 ‘금상’ ‘은상’ ‘동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 거둬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 한국무용전공 재학생들이 탄츠올림프아시아 · 공인법인 백림아트위원회가 주최한 ‘제9회 탄츠올림프 국제무용콩쿠르’에 출전해 ‘금상’ ‘은상’ ‘동상’을 잇따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탄츠올림프 국제무용콩쿠르는 탄츠올림프 아시아가 매년 대만, 몽골,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등 아시아 10여 개국에서 참여하는 탄츠올림프 베를린 본선에 참가할 참가자를 선발하기 위해 개최하는 예선경연 대회다. 이 대회는 아시아지역의 여러 재능 있는 인재를 발굴, 육성해 그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먼저, 전통 부문에서 대학원생 이다은 학생이 최현류 여울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4학년 학생들의 수상도 잇따랐다. 전통 부문에 참가한 박주하 학생이 최현류 비상 작품으로 ‘은상’을 수상했으며, 창작 부문에서 전예나 학생이 선율의 선 작품으로, 권나은 학생이 바람이 머문 바다 작품으로, 김채현 학생이 화, 화(火, 花) 작품으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3학년 학생들의 수상도 이어졌다. 창작 부문에서 김민성 학생이 풍류운산 작품으로 ‘은상’을, 전유림 학생이 테미스의 저울 작품으로 ‘동상’을, 전통 부문에서 김나현 학생이 이매방류 살풀이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학년 학생 가운데 전통 부문에서 조현채 학생이 설장고 작품으로 ‘은상’을. 홍민서 학생이 강선영류 태평무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했으며, 창작 부문에서 김하연 학생이 결코 잊지 않으리 작품으로 ’동상‘을 받았다. 1학년 최미르 학생은 창작 부문에서 선율의 울림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서경대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무용예술학부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연 속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값진 성과를 거두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서경대학교 무용예술학부는 학부 특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무용수로서 폭넓은 경험을 쌓고, 이후의 진로를 탐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 무용경연대회 출전을 적극 장려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학생들은 매년 여러 대회에서 높은 작품 완성도와 풍부한 예술성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무용예술학부 학생들의 대회 출전은 전문 무용수로 성장하기 위한 역량을 기르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진로 선택과 취업 과정에서도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아가 학생들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과 발전 잠재력을 실력과 열정으로 증명하며, 학부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경대 금융소비자연구회 (FCL), 초등학생 대상 경제교육 진행
지난달 12일 파쳄 작은 도서관과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 금융교육콘텐츠팀이 기획한 경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지난 8월 12일, 파쳄 작은 도서관과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 금융교육콘텐츠팀이 공동으로 기획한 경제 교육 프로그램 「복작복작 경제이야기: 그 많던 용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교육은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유한한 자원’이라는 개념을 용돈, 자연환경, 시간 등을 통해 주제를 배우며, 제한된 자원 속에서 합리적인 선택의 중요성을 익혔다교육은 영상 시청과 개념 설명,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짧은 영상을 통해 ‘한정된 자원과 합리적인 선택’의 개념을 이해한 뒤 생활과 연결되는 사례를 살펴보았으며, 이어진 시장놀이에서는 가상의 시장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며 합리적 소비와 선택의 문제를 체험했다. 교육 프로그램 이후에는 Q&A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경제 관련 질문에 답을 얻는 시간도 마련됐다.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용돈을 아무 데나 쓰면 금방 없어지는 걸 알았다. 이제는 꼭 필요한 것부터 생각하고 소비를 해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진행한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 팀원은 “교육을 통해 성인인 우리도 합리적인 소비와 선택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파쳄 작은 도서관 사서는 “경제 교육은 성인 뿐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반드시 필요한 학습”이라며 “아이들이 경제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최근 초등학생들의 카드 사용량 증가와 같은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용돈 관리 차원을 넘어 ‘한정된 자원과 무한한 욕구 사이에서 선택하는 힘’을 배우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돈 뿐 아니라 시간과 같은 보이지 않는 자원까지 관리하는 습관은 어린 시절부터 길러야 할 중요한 역량으로, 가정에서도 함께 생각해 볼만한 주제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놀이와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파쳄 작은 도서관과 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실생활과 맞닿은 배움을 통해 건전한 경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초등 저학년생을 위한 경제교육 아이디어1. 한정된 자원과 선택의 문제 체험◎ 활동: 시장놀이에서 정해진 ‘용돈’을 주고, 사고 싶은 물건이 많지만 다 살 수 없다는 걸 경험하게 함. 또한 시장에 존재하는 물건들도 유한한 자원이라는 것을 경험함.◎ 메시지: 돈과 자원은 한정적이므로, 꼭 필요한 것부터 선택해야 함2. 합리적인 선택 및 소비 체험◎ 활동: 본인이 시장놀이에서 구매한 물건들을 소개하고 구매 이유와 사용계획을 발표함.◎ 메시지: 구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구매를 통해 본인이 물건을 활용할 계획을 세워 소비에 대한 확신과 만족감을 가질 수 있음.서경대학교 금융소비자연구회(FCL)는 금융정보공학과 박원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 중심 금융 연구회로, 어려운 경제 금융 소식을 독자 여러분께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격주 1회 카드뉴스를 발행합니다.<원문출처>더팁스 https://thetibs.co.kr/?p=4144
서경대신문 592호
한기영 서경대 교수 칼럼: [기고] “교육 때문에 떠나는 마포, 붙잡아야 할 때”
서경대학교 한기영 교수 한기영 서경대학교 교수 맹자의 어머니가 자녀의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했다는 '맹모삼천지교' 고사는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교육 환경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믿음은 부모들의 가장 큰 선택 기준이기 때문이다. 지금 서울 마포의 학부모들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아이 교육을 위해 이사해야 하나?”실제로 마포구 초등학교의 전출입 현황을 보면, 전입보다 전출이 꾸준히 많았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와 학교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입은 493명, 전출은 701명으로 전출이 전입보다 1.42배 많았다. 이 추세는 2023년 1.51배, 2024년 1.41배로 이어지며 학령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마포구 학생들의 전출 목적지를 살펴보면 강남구와 양천구가 두드러진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인접 지역을 제외한 전출지 중 가장 많은 비율이 강남구와 양천구였다. 강남구의 경우 2022년 전입은 전출보다 2.3배 많았고, 2023년 2.8배, 2024년에는 2.9배에 달하며 그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강남으로 학령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교육 문제로 마포를 떠나는 가정이 늘어난다는 것은 지역 내 교육 인프라가 충분치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초·중·고 진학을 앞두고 전출을 고민한다. 교통·주거·문화 인프라는 잘 갖춰진 마포지만, 교육 면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결국 학령기 가정의 전출은 인구 구조 불균형과 지역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첫째, 특화교육 활성화 정도. 일부 학교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체감도가 낮다.둘째, 정보 사각지대 상존. 자치구 설명회가 열리고 있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다.셋째, 교육 인프라의 격차.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업 역량 증진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넷째, 정책 브랜딩의 미비. 문화·교통 발달에 비해 ‘교육의 도시’를 향한 정책 비전은 취약하다.학부모들의 “더 나은 교육”에 대한 열망은 계속될 것이다. 맹자의 어머니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마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학부모들의 불안과 고민을 줄이고, “굳이 이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정보를 심층적으로 제공하고 전문적으로 소통하는 학습정보제공센터가 해결책 중 하나가 될 것이다.이제 마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로 남을 것인가, 교육 때문에 머무는 도시로 거듭날 것인가.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주고 인구 유출의 고리를 끊을 때, 마포는 비로소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교육은 한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운명을 좌우하는 힘이다. 지금이 바로 ‘교육의 도시, 마포’로 도약할 전환점이다.<원문출처> 데일리한국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4493
[서경대 MFS] “요즘 지갑을 누가 사나요? -알리페이, 금융의 신대륙을 발견하다”
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핀테크 시장의 핵심 분야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대출, 뱅킹, 지급결제, 중국 및 제3국가들의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종류와 지역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콘텐츠를 본 조세금융신문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야별 앱이나 회사를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주요 서비스와 회원가입 절차 및 메인화면의 구성 등을 분석했으며 관련 분야의 국내 경쟁 앱이나 회사도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주> 요즘 누가 지갑을 사나요? 중국에서는 이 질문이 농담이 아니다. 이제는 길거리 노점상도 QR코드를 붙여놓고, 공과금도 스마트폰으로 낸다. 지갑을 떠올릴 겨를조차 없다. 알리페이라는 하나의 앱에 모든 일상이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알리페이, 넌 누구야? 알리바바가 만든 이 앱은 현재 Ant Group이 운영을 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결제 앱이다. 앱 안에는 없는 게 없다. QR 결제, 송금, 투자, 보험, 병원 예약까지 중국에서는 알리페이로 일상을 살아간다. 단순한 결제 앱이 아니다. 알리페이는 지갑을 대신한 일상 플랫폼이다. 알리페이의 홈 화면은 직관적이다. 상단에는 QR 코드와 스캔 기능이 있다. 그 아래로는 자주 쓰는기능들이 앞줄에 자리한다. 결제, 송금, 청구서 납부, 교통카드 충전. 생활 속 깊이 들어온 기능들이 맨 앞에 놓여있다. 그 밑으로 투자, 보험, 대출같은 금융 서비스가 위치해있고, 생활, 공공, 쇼핑 관련은 더보기 메뉴로 숨겨져 있다. 앱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구조. 그게 알리페이다. 이 앱, 대체 어디까지 되는데요? ▲결제 알리페이의 핵심은 단연 ‘결제’라고 할 수 있다. 지갑도, 카드도 필요 없다. 매장에서 물건을 고른 뒤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끝난다. 혹은 내 QR코드를 보여주면 점원이 찍는다. 단 1~2초만 기다리면 지불이 완료된다. 알리페이는 결제를 복잡한 과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만들었다. 중국에서는 노점상조차 현금을 받지 않고 QR코드 스티커를 붙여놓는다.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는 행위가 더 어색한 시대, 그 중심엔 알리페이가 있다. ▲송금 알리페이에서 송금은 정말 간단하다. 이름을 누르고, 금액을 입력하고, 보내기 버튼만 누르면 금방이다. 친구와 밥값을 나눌 때도, 생일 축하 선물을 보낼 때도 유용하다. 중국에서는 돈을 주고 받는 것조차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알리페이에서는 ‘홍바오’라는 디지털 봉투 기능을 통해 축하 메시지와 함께 돈을 보낸다. 누군가에게 송금하는 일조차, 선물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생활 알리페이는 더 이상 단순 결제 앱이 아니다. 병원 예약, 음식 배달, 택시 호출, 수도세 전기세 납부, 주차요금 결제까지. 중국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서비스가 이 하나의 앱 안에 들어 있다. 사용자는 각종 생활 서비스 메뉴에서 필요한 기능을 고르고, 결제와 동시에 예약까지 끝낼 수 있다. 사용자는 각종 생활 서비스 메뉴에서 필요한 기능을 고르고, 결제와 동시에 예약까지 끝낼 수 있다. 동네 의원 예약부터, 대중교통 요금 충전까지 가능하다 보니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알리페이 하나면 지갑도, 다른 앱도 필요 없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앱을 여는 것만으로 하루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리페이는 결제 앱이 아니라 ‘생활 필수품’이 된 셈이다. ▲금융 알리페이는 돈을 쓰는 앱을 넘어서 돈을 관리하는 앱으로 확장됐다. 사용자는 앱 안에서 펀드 상품에 소액 투자하거나, 보험에 가입하고, 대출을 신청할 수도 있다. 복잡한 서류나 별도 방문 없이도 금융 상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금융 접근성을 크게 높인 앱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실제로 청년층 사이에서는 소액 투자나 단기 대출을 위해 알리페이를 찾는 경우가 많다. 결제부터 금융까지, 돈의 흐름 전체가 이 앱 안에서 순환된다. 이걸 쓰는 사람은 있나요? 알리페이는 이제 누가 쓰냐고 묻는 앱이 아니라, 안 쓰는 사람이 누굴까를 묻게 된다. 대도시의 백화점은 물론이고, 동네 분식집이나 노점상조차 QR코드 결제를 기본으로 받는다. 현금을 받지 않는 가게들도 많아, 지갑보다 스마트폰을 먼저 챙기는 시대다. 지하철 요금 결제, 병원 접수, 공공요금 납부도 알리페이 하나면 끝난다. 특히 설날이면 가족 단체방에 홍바오가 뿌려지는 퐁경은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문화가 됐다. 누가 가장 빨리 눌러서 얼마나 받았는지 웃고 떠들며 즐긴다. 이제 돈을 주고 받는 일조차 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관계를 맺는 방식이 된 것이다. 심지어 시골 마을에서도 알리페이를 쓰는 노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인터페이스가 간단하고 사용법이 직관적이어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쓸 수 있다. 결국 알리페이는 ‘누가쓰냐’는 질문 대신, ‘이 앱 없이 살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알리페이는 단순히 결제를 빠르게 만든 앱이 아니다. 앱 하나가 사람들의 생활 습관, 금융 활동, 심지어는 명절 문화까지 바꾸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변화는 결국 ‘편리함’에서 시작되었다. 지갑 대신 스마트폰을 들게 만든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한 설계다. 알리페이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지금 어떤 앱에게 우리의 일상을 맡기고 있나요?” <원문출처> 조세금융시장 https://www.tfmedia.co.kr/news/article.html?no=194834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칼럼: [임성은의 정책과 혁신] 〈24〉환경부냐 산업부냐, 진짜 문제는 협업 부재다
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기후에너지부, 에너지 업무는 환경부로 옮기는 게 맞을까, 아니면 산업자원부에 그대로 두는 게 옳을까?새 정부 출범 두 달이 지났고, 국정과제위원회가 끝난 뒤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문제 중 하나다.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직결된 사안이기도 하다.정부조직법은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제정된 후 무려 70차례나 개정됐다. 대통령 임기마다 평균 다섯 번씩 손질된 셈이다. 대표적인 누더기법이다. 건설부와 교통부가 합쳐지고 해양부가 다시 떨어졌다. 교육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됐다가 갈라졌다. 통상 업무가 외교부에 있다가 산업부로 이관된 후에도 몇 번 더 검토가 있었다. 더 우스운 사례도 있다. 행정자치부가 안전행정부로 개편되었다가 다시 행정안전부로 앞뒤 명칭만 바꾸기도 했다. 민간 기업이 CI 교체에 쓰는 비용도 낭비라 지적받는데, 정부 부처 이름과 조직을 이렇게 자주 바꾸는 게 과연 효율적일까.먼저, 이번 논란의 본질은 에너지를 산업 지원 수단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온실가스 감축 대상으로 볼 것인지에 달려 있다. 사실 두 측면 모두 필요하다. 문제는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느냐다. 영국은 이를 '크로스 커팅 이슈(cross-cutting issue)'라 부르며 별도 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협업이나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정부조직 개편 때마다 똑같은 논쟁이 반복된다. 결국 부처를 옮기느냐 마느냐보다, 칸막이 행정 극복과 협업 관리체계 부족이라는 근본적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우리나라 정부가 일하는 방식이 예산, 법령, 평가, 감사 등 모두 지나칠 정도로 부처 단위로 분절돼 있기 때문이다. 사회가 다변화되면서 부처간 협업할 일이 많지만, 그런 업무를 지휘할 사람도 없거니와, 자기 상사의 지시와 명령을 따르는 것이 근무평정이나 승진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자칫 이를 소홀히 했다가 좌천과 왕따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이유일 수 있다.둘째, 환경 업무의 성격을 따져 접근할 수 있다. 환경·기후·온실가스 문제는 특정 부처가 홀로 맡아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건축이나 수송부문은 국토부, 제조업 공장은 산업부, 농축산업 분야는 농림부 등으로 나뉘어지고 실질적 업무는 지방정부 소관이다. 업무의 성격은 사업의 집행보다는 규제와 관리 측면이 강하다. 그런 점에서 환경'부'의 형태보다는 대통령실이나 국무총리실 산하의 환경'처'로 두는 방안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많다. 법제처나 인사혁신처와 유사하다. 이 경우, 사업예산과 집행 권한이 줄어드는 만큼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예시로는 똑같은 콘크리트 덩어리를 덤프트럭이 옮기는데 국토부 등록업체면 건설폐기물이고, 환경부 등록업체면 환경폐기물이 되는 식의 원리다.대안은 무엇일까? 차라리 기획예산 부처에 기후·에너지 전담 조직을 두고, 예산을 총괄·조정하는 대안을 고려할 수도 있다. 국무총리가 조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아무런 힘이 없어 무용론에 시달려 왔다. 온실가스 감축업무를 담당할 부총리 신설도 검토할 수 있으나 이 또한 총리보다 못한 유명무실한 권한으로 판단할 수 있다.그럼에도, 정부조직을 '땅 따먹기' 하듯 고쳐 쓰는 일은 이제 멈춰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어느 부처가 에너지를 맡느냐가 아니라, 협업이 작동하지 않는 구조를 바로잡는 일이다. 그래야만 소모적인 논란을 넘어 지속적이고 성과 있는 정책이 가능해질 것이다.임성은 서경대 공공인재학부 교수·前 서울기술연구원장<원문출처>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50903000055
서경대학교, 적응형 메타버스 뮤지컬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장르별 문화기술(CT) 전문인력양성 사업 일환관객 개인의 반응에 따라 적응하며 변화하는 메타버스 공연 연구 개발 일반인·전문가 대상 트라이아웃 공연 통한 실증 및 발전 가능성 타진 △ 메타버스 뮤지컬 <RE:MEMBER> 포스터서경대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장르별 문화기술(CT) 전문인력양성 사업’(연구책임자 주지희 교수)의 실증 프로젝트로 적응형 메타버스 뮤지컬 <RE:MEMBER> 트라이아웃 공연을 개최한다.금번 트라이아웃 공연은 관객 개인의 반응에 따라 적응하며 변화하는 메타버스 공연을 실증하는 것으로, 오는 9월 5일(금), 6일(토) 양일간 서경대학교 유담관에 위치한 AR·VR실에서 일반인·전문가 초청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 메타버스 뮤지컬 <RE:MEMBER> 공연 사진뮤지컬 <RE:MEMBER>는 사업단이 2022년 발표한 메타버스 뮤지컬 <몽유도원도>의 후속작으로 사람들의 꿈속에서만 존재하던 산신령이 공연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시 세상 속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다. 작년 11월 23일 핵심 모듈을 테스트하는 시연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트라이아웃 공연에서는 보다 완성도 있는 분기형 스토리와 아트워크를 관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적응형 공연은 관객의 상태와 반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통해 관객 개인에게 적응하여 만들어지는 공연을 의미한다. 이번 공연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대학원 5개 연구실과의 협업을 통해 관객의 뇌파, 표정 등을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반영하여 개인 맞춤형 공연 콘텐츠를 제공한다.특히 이번 공연의 시연은 사업단이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구축한 가상의 블랙박스 공연장 ‘스콘블랙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시스템에 접속한 관객들은 자신만의 아바타를 생성, 공연장 곳곳을 이동하며 보고 싶은 시각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극 중 산신령과 최현 등의 배역으로 활약하는 디지털 액터 캐릭터도 확인할 수 있다.사업단 내에서 메타버스 기술 총괄을 맡고 있는 김두범 교수(공연예술학부 부교수)는 “이번 공연은 다중접속 플랫폼 및 가상 공연장, 그리고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는 뮤지컬과 관객의 상호작용을 실험하고 사용자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연구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차세대 문화기술 전문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메타버스 뮤지컬 <RE:MEMBER>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학생연구원 신원이(공연예술학 석사 4기)는 “관객들이 오프라인 무대에서 경험하기 힘든 환상적인 비주얼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이야기 구성과 장면 디자인의 완성도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공연에 대한 이해와 숙련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지도해 주신 여러 교수님과 함께 작업한 연구진, 그리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장르별 문화기술(CT)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서경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대학원(연구책임자 경규형), ㈜알마로꼬(대표 박호열)의 공동 연구개발로 진행중이며, 2023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다수의 차세대 문화기술 융복합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관련기사>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9/02/2025090202256.html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3725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8744608811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23391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70204교수신문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2667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02_0003312722
서경대학교, 중국 인기 콘텐츠 《大理寺日志》 원작 뮤지컬
아시아권 배우들에게 글로벌 무대로 향하는 뜻깊은 도약의 기회 제공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센터장 최은정 교수, 운영위원장 권미경 교수, 운영위원 김민하·허수연 교수)는 지난 8월 30일, 뮤지컬 <White Cat Legend> 한국 지역 오디션을 교내 은주관 스튜디오3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금번 오디션은 중국 콘텐츠 기업 바이화진장(白话金章)이 추진하는 뮤지컬 <White Cat Legend>의 중국 초연 무대 출연자를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와 한중 뮤지컬 교육 플랫폼 뮤지컬온라인(MusicalOnline)이 공동 주관하여 아시아권 배우들에게 글로벌 무대로 향하는 뜻깊은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White Cat Legend>는 중국 인기 콘텐츠 《大理寺日志》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바이화진장(白话金章) 공동 창립자 장흔옌(Uriah Jiang)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최은정 교수가 심사에 참여했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White Cat Legend> 중국 초연 무대에 정식으로 출연할 예정이다.최은정 센터장(공연예술학부 부교수)은 “이번 오디션은 단순한 무대 진출의 기회를 넘어, 한국과 중국의 젊은 예술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장이 될 것”이라며, “서경대학교는 앞으로도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공연예술 인재 양성과 글로벌 문화 교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한중 양국의 공연예술 교육기관 및 콘텐츠 기업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센터는 앞으로도 융복합 공연예술 교육과 국제 공동 프로젝트를 연계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예술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창의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아시아 공연예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관련기사>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9/02/2025090202238.html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7563963216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59884?ref=naver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70209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02_0003312664
이즈미 지하루 서경대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교수 칼럼:윤동주를 기리며 과거를 참회하는 교토 시민들[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윤동주 시인의 시비 ‘기억과 화해의 비’.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여름을 일본 교토에서 보냈다. 연구자료 수집이 주된 체류 목적이었다. 일본으로 향하기 직전에 김종훈 작가의 책 ‘항일로드 2000km’를 읽으며 교토에 윤동주 시인의 시비(詩碑)가 3개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윤동주가 일본에 체류한 기간은 3년이다. 그중 교토에서 머문 기간은 고작 10개월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토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그토록 윤동주를 사랑하며 기리는 것일까. 필자는 가장 먼저 윤동주가 하숙을 한 다케다(武田)아파트 터에 2006년 6월에 세워진 ‘유혼지비(留魂之碑)’를 찾았다. 유혼지비는 이곳에서 갑작스럽게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됐던 윤동주의 영혼이 해당 터에 머물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는 교토예술대의 다카하라 캠퍼스가 들어서 있다. 그 앞에 있는 시비에는 윤동주의 대표작 ‘서시’가 한국어와 일본어로 나란히 새겨져 있다. 이날 필자는 친구와 함께 숙소가 있는 은각사 부근에서 물길을 따라 30분 정도 걸었다. 걷는 도중 발견한 청초한 무궁화꽃을 한국 소주와 함께 시비에 올렸다. 방학 중이라 학교 주변은 인적이 드물었다. 시비는 깨끗이 관리돼 있었다. 윤동주가 언제라도 돌아오길 기다리는 가족 같은 따뜻함이 느껴졌다. 이어 두 번째 시비가 있는 도시샤대의 이마데가와 캠퍼스로 발길을 돌렸다. 이 시비는 윤동주 서거 50주년인 1995년 2월 16일에 세워졌다. 윤동주 시비 중 가장 오래됐다. 가는 길에 교토대 교내를 가로질렀다. 윤동주도 그 길을 사촌인 송몽규와 함께 걷지 않았을까 상상해 봤다. 윤동주는 분명 하숙집에서 대학까지 걸어서 다녔을 것이다. 시비는 대학 서문을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보이는 예배당 옆, 해리스 이화학관 서쪽에 있었다. 서시가 새겨져 있었다. 시비 앞에는 수많은 꽃, 태극기, 음료수 등이 놓여 있었다.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듯했다. 필자도 소주를 올리며 그와 마주했다. 옆에는 올해 2월 16일 도시샤대 개교 150주년을 맞아 윤동주 서거 80주년과 시비 건립 30주년을 기념해 그에게 명예 문화박사학위가 수여됐다는 설명이 있었다. 학위 수여의 이유로 “그 역사 속에 윤동주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전쟁시대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며 새 시대를 전망해야 한다고 생각해…”라고 쓰여 있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그의 존재를 알고 잘못된 과거사를 마주하며 참회하는, 앞으로 나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세 번째 시비 ‘기억과 화해의 비’는 우지(宇治)강 상류에 2017년 10월 세워졌다. 이 비석에는 윤동주의 시 ‘새로운 길’이 새겨져 있었다. 그곳에 시비가 세워진 까닭은 1943년 초여름 윤동주가 그 강의 아마가세 출렁다리에서 일본인 학우들과 찍은 마지막 사진이 발견되어서다. 사진 속 그는 수줍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 사진을 발견한 다고(多胡) 전 NHK 디렉터에 따르면 전황 악화로 1학기를 마친 뒤 한국으로 귀국을 결정한 윤동주의 송별회 겸 피크닉 사진이다. 이날 윤동주는 즐겁게 놀며 아리랑을 불렀다고 한다. 필자는 그곳을 혼자서 한 번, 그리고 광복절에 ‘시인 윤동주 기념비 건립위원회’ 곤타니 노부코(紺谷延子) 사무국장의 안내를 받으며 한 번 더 갔다. 2002년 출범한 ‘시인 윤동주를 기리는 교토 모임’은 2005년 건립위로 승격됐다. 이를 통해 15년에 걸친 시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후에도 계속 비석을 매개로 윤동주를 기리며 역사적 사실을 발굴 조사하고 배우는 모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필자는 그들의 열정에 압도당했다. 세 개의 시비를 통해 만난 사람들의 공통점은 교토에서 악법에 의해 체포된 젊은 시인 윤동주를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었다. 시비 건립 활동에 참여해 온 81세 데구치 레이코(出口玲子) 씨는 활동을 계속해 온 이유에 대해 “일본이 벌인 침략에 대한 참회의 마음에서”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어릴 때부터 봐온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동주를 기억하는 것을 두고 “과거를 기억하고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윤동주 ‘새로운 길’ 중) 1000년 넘게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전통을 중시한 도시다. 그만큼 신분과 민족에 대한 차별의 역사도 뿌리 깊다. 반면 대학이나 연구소가 많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며 혁신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들도 적지 않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도 많은 것이다. 이들을 보며 필자 역시 ‘새로운 길’을 걸어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원문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50826/132261351/2
서울시로부터 위탁 받아 서경대학교가 운영하는 시립청소년음악센터, ‘2025 SYMF 서울청소년뮤직페스티벌’ 개최
9월 6일(토)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서 서울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서경대학교가 운영하는 시립청소년음악센터(센터장 심해빈 교수)는 9월 6일(토)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2025 SYMF 서울청소년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청소년 음악예술 생태계 조성의 종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청소년뮤직페스티벌은 지난 3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2024년에는 218팀 275명이 참가해 본선 50팀, 결선 20팀이 무대에 올랐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청소년 뮤직페스티벌로 인정받았다. 올해는 기존 경쟁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참여형 축제’로 확대 개편했다. 공연과 체험 부스를 대폭 늘려 참가자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 뮤지션들을 위한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온라인 예선을 통해 지원한 226팀 575명 중 50팀을 선발했고,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대학로 소재)와 시립청소년음악센터에서 본선을 치르며 20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결선 진출팀들은 8월 한 달간 음악 전문가들로부터 집중 멘토링을 받으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페스티벌 결선 진출 수상자들에게는 실질적인 후속지원이 이어진다. 앨범 제작, 무대지원, 음악 활동 장비 제공, 연습 공간 이용 등의 기회와 함께 서경대학교 입학 조건 충족 시, 장학금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축제에는 인기 밴드 데이브레이크(Daybreak)가 축하 무대에 올라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는 청소년들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는 동시에 아마추어와 프로 음악을 연결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심해빈 센터장(서경대학교 문화예술학과 부교수)은 “2025 SYMF 서울청소년뮤직페스티벌이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이 만나는 무대가 되고 있다”며 “단순한 경연 대회를 넘어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종합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태용 부장(서경대학교 문화예술학과 부교수)은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기주도형 음악 축제를 지향한다”며 “공연·체험·멘토링·후속지원을 결합한 통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 음악문화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 서울시 청소년 문화정책의 대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시도는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창의적 인재 양성을 통한 문화도시 서울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pan/site/data/html_dir/2025/09/01/2025090101834.html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3415 뉴시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01_0003310879 월요신문 https://www.wo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297 베리타스알파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69986 대학저널 https://dhnews.co.kr/news/view/1065587276124024 이뉴스투데이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22727 내일신문 https://www.naeil.com/news/read/559891?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