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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靑春 필사’ 참여자 39명→89명…유학생 2명 모두 수상

서경대학교 학술정보관이 운영한 학생 참여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SKUL 靑春 필사’가 마무리됐다.

 

참여자는 지난해 39명에서 올해 89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 2명이 모두 수상했다.

필사ZONE 운영 현장

서경대는 20일 학술정보관이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작품을 접수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89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SKUL 靑春 필사’는 책 속 문장을 손으로 옮겨 적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더해 ‘청춘’을 기록하는 대회다.

 

올해 접수된 작품은 오프라인 46건(51.7%), 온라인 43건(48.3%)이었다. 학술정보관은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7~9층에 ‘필사ZONE’을 마련하고, 신청서와 필기구를 대여해 현장에서 바로 필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는 ‘나를 다독이는 문장’, ‘오늘의 나를 만든 문장’, ‘내일로 나아갈 용기를 주는 문장’ 중 하나를 선택해 필사하고, 그 문장이 자신의 청춘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글로 풀어냈다. 참여 학생 전원에게는 비교과 포인트 5점이 지급됐다.

 

◆ 유학생 2명 모두 수상

(왼) 대상 응웬티홍(글로벌메이크업디자인학과) 필사노트 일부, (오) 우수상 모리모토 나나(무용예술학부) 필사노트 일부

외국인 유학생 참여자는 지난해 1명에서 올해 2명으로 늘었다. 베트남 유학생 응웬티홍(글로벌메이크업디자인학과) 학생이 대상을, 일본 유학생 모리모토 나나(무용예술학부)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응웬티홍 학생은 “진심으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언어의 차이가 한계가 될 필요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먼저 용기 내어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모토 나나 학생은 “모국어인 일본어로 쓰인 책을 필사하며 말의 매력을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읽으니 한 문장 한 문장에 담긴 내용과 내 생각을 비교해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13명 선정…상금 260만원

 

접수된 89편은 학술정보관 위원회 위원과 프로그램 자문 교수 등 8인의 심사를 거쳐 총 1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 1명(40만원), 최우수상 3명(각 30만원), 우수상 4명(각 20만원), 장려상 5명(각 10만원)이 선정됐으며, 상금 총액은 260만원이다.

– 대상: 응웬티홍(글로벌 메이크업디자인학과)
– 최우수상: 고다경(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박효정(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김미선(경영학부)
– 우수상: 김서영(광고홍보영상학과), 강다윤(미래융합학부2), 모리모토 나나(무용예술학부), 박인아(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 장려상: 장다은(음악학부), 남혜민(미래융합학부2), 신수경(경영학부), 정주윤(미래융합학부2), 이시현(디자인학부)

 

대상은 응웬티홍 학생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고다경·박효정(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과 김미선(경영학부) 학생이, 우수상에는 김서영(광고홍보영상학과), 강다윤(미래융합학부2), 모리모토 나나(무용예술학부), 박인아(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학생이 선정됐다.

 

박효정 학생은 “한 자 한 자 옮겨 적으니 문장이 온전히 내 것이 됐다”고 말했다. 김서영 학생은 “청춘을 보내며 어떤 문장에 마음이 가는지 발견하는 과정 자체가 청춘을 기록하는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독서 습관·정서 안정 목표

(왼) 최우수상 박효정(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필사노트 일부, (오) 장려상 신수경(경영학부) 필사노트 일부

이번 프로그램은 자기주도적·지속적 독서 습관 형성, 필사를 통한 문해력·인문 소양 강화, 정서적 안정과 자아 성찰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운영됐다.

 

학술정보관 사서 이수영은 “참여자가 지난해보다 50명 늘었고, 참여한 유학생 두 명이 모두 수상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