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환경화학전공 김호현 교수 “환경R&D부터 청년부트캠프까지”... 대한민국 환경과 청년의 ‘방패’가 되다
-D.N.A 플랫폼으로 보이지 않는 위험을 선제 시뮬레이션하다
-경기도 환경보건 건강영향예측 테스트베드로 지자체 행정의 실효성을 담보하다
-청년도약 부트캠프로 청년, 지역과 대학이 공존하는 삼위일체 선순환을 이뤄내다

◇국민의 숨결 속으로 들어간 과학
우리는 매일 숨 쉬는 공기와 마시는 물속에서 보이지 않는 위험과 마주한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화학사고와 유해인자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시시각각 복잡해지고 있다. 이 거대한 위협 앞에서 기술은 과연 인간을 어디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서경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환경화학전공 교수이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을 맡고 있는 김호현 교수의 해답은 명확하다. 기술은 실험실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현장의 데이터와 결합해 국민을 지키는 실질적 ‘방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그가 이끄는 연구팀이 선보인 ‘D.N.A 기반 화학사고 예측 플랫폼’과 ‘경기도 환경보건 테스트베드’ 구축은 대한민국 환경안전망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구체적인 해법으로 학계와 지자체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더해 김 교수는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단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하며, 취업난 속에서 청년들의 미래 경력 설계라는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보건&안전이라는 거대 담론과 청년 일자리라는 현실적 과제를 하나의 축으로 엮어낸 그의 행보는 오늘날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산학협력의 실천적 모델을 보여준다.
◇현장의 풍경을 바꾸는 D.N.A 화학사고 플랫폼
눈부신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여전히 화학사고와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공포가 끊이지 않는다. 기존의 시스템이 사고 발생 후의 수치 확인이나 단순 경보 발령에 치중했다면, 그가 개발한 D.N.A 플랫폼은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고의 전조 증상과 기업의 취약성을 선제적으로 시뮬레이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D.N.A 기반 화학사고 예측 및 리스크평가기술개발(RS-2022-KE002224)/기후부&환경산업기술원).
이러한 플랫폼은 사후 수습 중심이었던 기존의 관행을 완전히 탈피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예방 중심의 과학적 행정을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된다. 특히 복잡하게 얽힌 현장의 변수들을 직관적인 데이터로 시각화함으로써, 누구나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고 적절한 초동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망을 제공한다.
◇지자체 안전망의 척도가 된 경기도 환경보건 테스트베드
지자체 차원의 환경보건 관리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경기도 테스트베드 구축이 가지는 정책적 무게감은 상당하다. 국가 단위의 환경 정책만큼이나 주민들이 체감하는 환경 안전은 ‘지자체’라는 모세혈관에서 좌우되기 때문이다. 인구가 밀집해 있는 대도시부터 중소도시, 산업단지부터 도농 복합 지역까지 아우르는 경기도는 이 시스템을 검증할 최적의 현장이다(환경보건빅데이터 기반 환경유해인자 건강영향 예측 기술개발(RS-2025-02183090/기후부&환경산업기술원).
이번 테스트베드는 지역 주민의 건강 영향 평가 데이터와 유해인자 노출 경로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융합형 모델이다. 즉 미세먼지 등 환경유해인자의 건강영향 예측 프레임을 개발하고, 환경유해인자 시공간적 노출평가를 위한 AI학습데이터셋 구축 및 환경유해인자 농도예측 및 피해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결과적으로 김 교수는 이 플랫폼의 안착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모든 지자체가 예산과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맞춤형 환경 보건 지도를 구축하는 마중물이 되는 결과물로서 활용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를 기술로 메우는 구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해본다.

◇지역을 살리는 대학의 심장
산학협력단장과 연구처장으로서 김 교수가 걸어온 길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명백히 보여준다. 최근 대학들이 생존을 위해 산학협력을 외치고 있으나, 자칫 기업의 단순 인력 공급처로 전락하는 한계가 지적되는 상황이다. 그가 정의하는 진짜 산학협력은 대학의 인프라와 연구 역량이 지역사회가 직면한 환경오염, 청년 유출, 안전 사각지대 같은 현안과 직결되는 구조를 뜻한다.
그 대표적인 결실이 바로 교육부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다. “대학은 고립된 상아가 아니라, 지역의 아픔을 치유하는 심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책상머리에서 기업의 수요를 추정하는 대신, 현장에서 부딪히는 환경·안전 문제를 프로젝트 주제로 삼고 청년들이 직접 데이터를 다루도록 판을 깔았다. 청년들은 실무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은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얻으며, 지역은 환경 안전망을 공고히 하는 삼위일체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 이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대학과 지역이 공존할 수 있는 실효적 활로를 입증한다.
올해 서경대학교는 교육부 청년부트캠프 사업에 선정(사업단장 김호현 교수)되었고 “실전인재형” 부트캠프를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1트랙 AI패션&뷰티브랜드, 2트랙 AX문화예술컨텐츠, 3트랙 스마트웰니스서비스 3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생 모델은 단순한 일자리 연계를 넘어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빚어낸다. 대학의 연구 자원이 지자체 및 산업체와 유기적으로 결합할 때, 지역 인재 유출이라는 고질적인 난제 역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김 교수는 현장에서 이루어지도록 애쓰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 답을 찾는 실행력
취업과 미래 설계로 막막함을 토로하는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온 멘토로서 김 교수가 건네는 조언은 묵직하다. 청년들이 정답을 요구받는 교육에는 익숙하지만 정답이 없는 거대한 기후위기 앞에서 극심한 불안을 느낀다고 진단하며 실패한 실험이나 오답 데이터 역시 가치 있는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오직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혁신적인 돌파구가 열린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격증이나 스펙 위주의 정답 맞히기식 경쟁에서 벗어나 현장의 문제를 직접 마주하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데이터 해석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한다. 불확실성 속에서 답을 찾아가는 실행력 있는 인재를 시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경대학교와 그의 연구실은 청년들이 마음껏 실험하고 실패를 역량으로 전환할 수 있는 든든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 교수는 청년들이 실제 산업 현장의 빅데이터를 다루고 분석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급변하는 환경 생태계 속에서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도출해 내는 자생적 역량이 곧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진짜 스펙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철학 아래 길러진 인재들이 현장에 투입될 때, 비로소 대한민국 환경안전의 미래는 더욱 굳건한 토대를 갖추게 될 것이다.
연구실과 현장, 대학과 지역사회를 종횡무진 누비며 대한민국 환경보건 정책과 산학협력의 새로운 기준을 써 내려가고 있는 김호현 교수. 그가 밝혀낸 데이터의 불빛이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을 비추는 안전망이 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들의 나침반이 되어 더 안전하고 단단한 내일로 우리를 이끌어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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