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이정규 인성교양대학 교수 칼럼: 성공을 위한 관찰학습법

영재교육학회장을 지낸 필자는 30년간 학문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낸 영재들을 연구했다. 최근엔 파괴적인 혁신기술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낸 안트러프러너(파괴적 혁신가), 현실세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막대한 부를 이룬 메타·엔비디아·테슬라 등의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에 관해 연구했다.
사업과 부를 동시에 거머쥔 슈퍼리치들은 단순히 돈 많은 부자가 아니다. 그들의 비전과 말 한마디는 사회경제적인 것을 넘어 국제정치에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누구를 만나고 어떤 계약을 체결하는지가 실시간 뉴스가 되고, 주식시장을 움직인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달 관광시대뿐만 아니라 화성의 환경을 바꾸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대학생 때 페이스북을 개발해 현재 55억 명의 사용자를 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는 연말까지 모든 수익을 AI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그로 인한 가장 큰 수혜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여러분은 학창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받고 싶은 마음에 반에서 1등이 무슨 참고서를 보는지, 하루에 몇 시간이나 공부하는지, 심지어 잠은 몇 시간 자는지 등 사소한 것까지 궁금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혹시 1등의 공부비법과 생활방식을 롤모델 삼아 그대로 해 본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따라 해 본 경험이 다들 한두 번은 있지 않은가? 수영, 테니스, 골프 등 운동을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다. 처음 배울 때는 기초 동작을 굳은살이 박이도록 반복 연습하고, 멋진 프로 선수나 코치를 롤모델 삼아 그의 운동 모습을 관찰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열심히 운동을 익혔던 것 또한 관찰학습의 원리다.
공부나 운동과 마찬가지로, 부자로 멋지게 성공하기 위해서도 같은 원리를 적용하면 좋다. 먼저 세계적인 슈퍼리치로 검증받은 성공한 부자들의 성공요인을 잘 파악하고 롤모델 삼아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성공요인을 자신의 능력과 현 상황에 맞게 잘 적응시키려 노력하는 것이 부자가 되는 빠른 지름길이다.
머릿속에 잘 아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로버트 스턴버그 예일대 교수가 성공한 인물들을 연구한 ‘성공지능 이론’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사회는 공부 잘하는 ‘분석지능’이 중요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사회는 새로운 혁신을 해내는 ‘창의지능’과 배운 것을 사회에 잘 적응하는 ‘실천지능’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행동으로 실천해야 성공할 수 있다. 알리바바 마윈의 ‘가난한 사람’ 이야기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35세가 될 때까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면 당신 탓이다. 세상에서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큰 비즈니스를 이야기하면 돈이 없다고 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자고 하면 경험이 없다고 하고, 전통적인 비즈니스를 하자고 하면 어렵다고 한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구글이나 포털에 물어보길 좋아하고, 희망이 없는 친구들에게 의견을 듣길 좋아하고, 대학교수보다 많은 생각을 한다고 하면서 장님보다 더 적은 일을 한다. 그들에게 물어보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당신의 인생은 기다리다가 끝난다. 당신은 가난한 사람인가?”
불평불만과 인터넷만 뒤적거리는 가난한 사람이 되지 말고, 성공을 향해 행동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원한다.
<원문출처>
국방일보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60612/1/ATCE_CTGR_0050020000/view.do(새 창 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