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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형 서경대 헤어디자인학과 초빙교수 칼럼:[뷰티칼럼 57] '아름다움은 국경을 넘고, 공감은 문화를 잇는다'

미용은 언제나 시대의 얼굴을 하고 있다.

헤어는 단순한 스타일이 아니라, 한 사회가 품고 있는 감정과 가치관을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시각 언어다. 그렇기에 세계 미용 무대에서의 디자인은 기술보다 먼저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

자연은 언제나 마음보다 먼저 반응한다

자연환경은 인간의 심리를 가장 정직하게 반영한다.

환경이 거칠어질수록 감정은 위축되고, 자연이 평온할수록 마음은 서서히 이완된다.

디자인을 시작할 때 나는 늘 질문한다. 지금, 우리는 어떤 감정 위에 서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형태가 되고, 선이 되며, 질감으로 남는다.

색은 시대가 선택한 언어다

색채는 개인의 취향을 넘어 그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집단 심리를 담는다.

불안의 시기에는 안정과 위로의 색이, 회복의 국면에서는 희망과 생명력을 품은 색이 선택된다.

세계적으로 그 시대의 사회적 환경과 심리적 상태를 반영해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희망을 동시에 부여하는 컬러가 결정된다.

OMC 무대를 준비하며 우리는 ‘눈에 띄는 색’이 아닌 ‘필요한 색’을 고민한다.

영감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견된다

디자인 발상은 갑작스러운 번뜩임이 아니다. 관찰과 해석, 그리고 축적의 결과다.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 반복되는 리듬, 그리고 한국 전통미가 지닌 여백과 상징성은 가장 현대적인 디자인의 출발점이 된다.

새로움은 언제나 이미 존재하는 가치 속에 숨어 있다.

크리에이티브는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크리에이티브 헤어는 기술의 나열이 아니다. 그 안에는 분명한 의도와 관점이 담겨야 한다.

세계 무대에서 요구되는 크리에이티브는 국가의 정체성을 품으면서도 문화와 언어를 넘어 공감될 수 있어야 한다.

이 균형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미용 예술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여정이다.

전통은 과거가 아니라 방향이다

전통은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것이다. 한국의 전통미는 화려함보다 절제, 과시보다 상징을 중시한다.

이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미래의 언어로 번역할 때, 전통은 세계와 연결되는 힘을 갖는다.

아름다움은 설명되지 않고 공감된다

미는 말로 설득될 때보다 느낌으로 전해질 때 완성된다.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와 한국 전통미의 상징성을 디자인으로 풀어내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세계 미용경기대회 무대에서 증명해왔다.

아름다움은 국경을 넘고, 공감은 문화를 잇는다. 그 지점에서 미용은 하나의 언어가 된다.

권기형 서경대학교 초빙 교수
권기형 서경대학교 초빙 교수

[권기형 프로필]

ㅡ미용예술학 박사

ㅡ대구광역시 미용명장

ㅡ서경대학교 초빙 교수

ㅡ대한미용사중앙회 기술분과위원장

ㅡO.M.C 헤어월드 심사위원

ㅡ권 기형 헤어 대표

<원문출처>

뷰티경제 https://www.thebk.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6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