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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 교양교과목 ‘미디어로 세상보기’, 생활 속 실천으로 리터러시 역량 강화

AI 시대,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건 ‘기술력’보다 콘텐츠를 읽어내는 눈과 태도
정보를 책임 있게 소비하고, 비판적·성찰적으로 미디어를 바라보는 ‘리터러시’가 그 핵심

권미경 서경대학교 일반대학원 문화예술학과 교수(서경대 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장)는 2025학년도 2학기 교양과목 ‘미디어로 세상보기’ 수업을 통해, 학부 학생들이 일상 속 실천적 경험을 바탕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자율적으로 함양하는 유의미한 교육적 효과를 도출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늘날 AI 시대의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은 단순한 기술 숙련을 넘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는 능력(Problem Framing), △AI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판단력(Critical Judgment), △다학제적 사고와 공감 기반의 소통력(Human-centric Skill)과 같은 역할 전환 역량이다. 이는 인간만이 수행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역할 전환 역량으로, ‘공존형 인재’의 핵심 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역량은 단일 전공 중심의 교육만으로는 충분히 길러지기 어렵기 때문에, 대학 교양 교육의 확장성과 실천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기획된 ‘미디어로 세상보기’는 “실천하는 미디어로 세상보기”라는 슬로건 아래, 사고 전환과 실천적 탐구를 통해 미래 핵심 역량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강신청 사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짜뉴스나 편향 보도를 구별하고 싶다.”, “SNS나 유튜브 같은 익숙한 매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고 싶다.”, “정보 과잉 시대에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싶다.” 등 본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가 다양하게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미디어로 세상보기’ 수업은 ‘개인별 미디어 사용 진단→미디어 사용 계획 수립→계획 실천→비판적 성찰’로 이어지는 자기주도적 학습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은 실천 결과를 카드뉴스 형태로 시각화하여 발표했다. 또한 수강생들은 뉴스 프레임, 유튜브 알고리즘, SNS 자아, 생성형 AI, OTT 콘텐츠 등 기성 미디어부터 뉴미디어까지 다양한 주제를 직접 설정하여 조별 심화 탐구 및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는 청중 평가 방식을 도입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학생 간 피드백과 비판적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소통형 학습 활동으로 확장됐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표현력과 협업 능력은 물론, 주제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해석 역량까지 함께 함양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팀 기반 활동은 능동적 참여와 상호작용에 기반한 학습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강의와 토론, 조별 및 개인 발표,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연계한 미디어 전문가 초청 강연(유튜버 전략가 김남훈, 독립협회PD 권성윤) 등을 통해 미디어에 대한 다각적 접근과 실천적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권미경 교수는 수업의 교육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위생이론에 기반한 ‘미디어 수용 태도 척도’를 학생들과 함께 구성하고, 수업 전후 동일 문항으로 사전·사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전반적인 미디어 수용 태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보·보안과 윤리 △능동적 활용과 참여 △비판적 수용과 성찰 등 모든 하위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수업을 받은 신현우(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학생은 “처음엔 SNS에 나를 드러내는 일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미디어 사용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점차 표현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를 발견하게 됐다.”며 “이런 표현이 나에게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방식의 소통이자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기말과제로 접한 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고유성’과 ‘자신만의 서사’라는 개념이 인상 깊었고, 이번 수업은 제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기록하고 공유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수업 소감을 밝혔다.

권미경 교수는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콘텐츠 수용자가 아닌, 생활 속 실천을 통해 리터러시 역량을 자기주도적으로 체화하고 확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날 미디어 리터러시는 기술 습득을 넘어, 책임 있는 미디어 활용과 사회적 성찰을 가능케 하는 핵심 역량이며, 이러한 역량은 이론이 아닌 실천을 통해 형성 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로 세상보기’ 수업은 학생들의 미디어 수용 태도를 전 영역에서 유의미하게 향상시켰으며, 특히 정보·보안 및 윤리 영역에서의 두드러진 변화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건강한 정보 소비와 책임 있는 미디어 활용 태도 형성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수업에서 학생들과 함께 수행한 미디어 수용 태도 측정 활동 결과는 서경대학교 부설 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연구소장 권미경)가 발간하는 학술지 『문화와 예술』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