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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대학교 토목건축공학과 김광식 교수, 건축 전문잡지 『건축문화』 "OAK BUILDING" 작품 게재


    서경대학교 토목건축공학과 김광식 교수, 건축 전문잡지 『건축문화』 OAK BUILDING 작품 게재 (1).jpg

    창을 둘러싼 오해와 재해석

    도시는 도로가 연결하는 공간의 연속이며, 사람들은 보통 도로에서 바라본 건물의 모습을 정면으로 인식한다.

    건축물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때에도 대기 도로에서 보이는 방향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로 인해 커다란 창이나 고급 외장재는 주로 이 정면에 집중되며 도로와 맞닿지 않은 면은 낯설게 여겨진다

    서경대학교 토목건축공학과 김광식 교수, 건축 전문잡지 『건축문화』 OAK BUILDING 작품 게재 (3).jpg

    건축이 외부에서만 인식되는 대상이라면 이러한 경향은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내부에서 공간을 사용하는 간점에서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도로에서 들려오는 소음은 실내 환경을 해치고 강한 직사광선은 일상에 불편을 준다. 특히 밤에는 조명을 켜는 순간부터 외부 시선을 의식하게 되어 프라이버시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거주자들은 창에 커든을 설치하지만, 이는 결국 하루 종인 창을 가리는 일상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항상 닫혀 있는 창은 과연 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일까

    창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이다. 창이 제 기능을 하려면 도로로부터 유익한 요소와 차단하야 할 요소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채광, 환기, 조망은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며 직사광선, 소음,외부 시선은 효과적으로 차단되어야 한다

    이는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 등 다른 거주형 공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이다. 창을 통해 필요한 것은 받아들이고 방히 요소를 줄일 수 있다면 그 기능성과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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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레이어의 제안

    도로와 건물 사이에는 창문이라는 얇은 층이 존재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창과 외벽 사이어 하나의 레이어(layer)’를 덧본이는 아이디어어 주목했다

    이 레이어는 빛을 조절하고 내부 거주성을 유지하며, 의관의 표정을 만들고 프라이버시까지 조절할 수 있는 장치로 구상됐다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소재로 선택된 것이 FRP 그레이팅 (Flber Relinforced Plastic Grating)이다

    원리 배수로나 하수구 커버로 사용되던이 격자형 구조물은 FRP로 제작할 경우 가볍고 균일한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어 외벽 설치에 적합하다.

    이미 토목 구조물에 다양한 크기와 퍼턴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소재는 액상 지료를 금형에 부어 성형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반복되는 격자 피언은 각도에 따라 면(Surface)처럼 인식되며 건물의 매스감을 강조하고, 시각적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외부의 유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싣니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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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공간의 재해석

    이러한 창과 외벽에 대한 해석은 자연스럽게 주거공간의 구성 방식으로 이어졌다

    해당 프로젝트의 4층과 5층은 한 세대가 내부 계단을 등해 사용하는 복층구조로, 대지 여건상 수평 확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직적으로 계획됐다.

    일반적인 방식처럼 방의 개수에 따라 나누는 대신 문과 벽체를 최소화하고 열린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미술관 같은 긴장감과 유연한 공간감을 조성했다.

    FRP 그레이팅을 통과한 빛은 실내로 부드럽게 들어와 시간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드리우고 흰 벽 위에는 점묘화처럼 산란된 그림자가 만들어진다

    격자 하나하나는 마치 나비처럼 흩날리는 환상을 일으키며 천장에서 떨어지는 자연광과 함께 동선마다 다른 시퀀스를 연출한다

    , 그림자, 물성, 시선이 레이어를 따라 변주되며 공간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서경대학교 토목건축공학과 김광식 교수, 건축 전문잡지 『건축문화』 OAK BUILDING 작품 게재 (2).jpg

    <원문출처>

    건축 전문잡지(건축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