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서울 성북구에 있는 인간미 넘치는 동네책방 ‘호박이넝쿨책-야책’
-7개의 낭독모임이 활동, 인간적인 관계가 만들어져
![[2023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서울 성북구에 있는 인간미 넘치는 동네책방 ‘호박이넝쿨책-야책’(1).jpg](/wp-content/uploads/2025/10/3e0c1fab1d279eb579ac621f5eebb937.jpg)
호박이넝쿨책–야책은 서울 성북구에 있는 동네책방이다. 김정훈 대표(55)가 2016년 7월에 문을 열었다.
호박이넝쿨책–야책은 마을잡지 ‘정릉야책’ 발행을 비롯해 단행본 ‘말길과 정치’ 발행, 다수의 극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제적 가치만이 꼭 가치겠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경제적 출세가 아니라 마을에서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공동체의 가치’를 만들고 싶어서 호박이넝쿨책–야책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잘 놀아보려고 책방을 오픈했습니다. 기왕 놀 거면 술 먹고 다음 날 숙취에 시달리는 놀이 말고 좀 나은 놀이는 없을까를 고민했죠. 동네 사람들과 함께 모여 책 읽고, 책도 만들고, 공연도 올리며 노는 게 술이나 먹고 숙취에 시달리는 것보단 훨씬 의미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호박이넝쿨책–야책은 매주 사람들이 낭독을 진행한다. 김 대표는 “책을 함께 읽어내자는 목표로 시작했다”며 “현재 7개의 낭독모임이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페미니즘 관련 다양한 책들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페미라이프’, 유명 작가들의 무명 작품들과 이제 막 등단한 젊은 작가들의 튀는 작품들과 녹색평론사의 조선정서 풀풀 풍기는 작품들을 낭독하는 ‘한국문학 낭독’, 이황, 이이, 박지원 등 조금 오래된 국내 학자들의 책들과 그 책들에 영감을 주었던 동양 사상서를 낭독하는 ‘한국고전 낭독’과 유명한 고전들이지만 의외로 많이 읽히지 않은 책들을 낭독하는 ‘서양고전 낭독’이 있다.
이외에도 혼자서는 읽어볼 엄두가 나지 않는 책을 낭독하거나 남과 북 모두가 모르는 독립운동가들 찾는 낭독 등이 매주 열린다. 낭독 후 공연을 진행하는 낭독극단도 운영된다.
현재 호박이넝쿨책–야책의 공간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회원은 66명이다. 김 대표는 “책방은 공간 자체로 에너지가 있다”며 “호박이넝쿨책은 경제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인간적인 관계가 만들어지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호박이넝쿨책–야책은 지난해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정릉스쿨’에 선정됐다. 정릉스쿨은 지역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정릉동, 길음동 일대 주민과 상인의 역량개발 및 문화예술 소양 확대가 목적이다.
설립일 : 2016년 7월
주요사업 : 마을잡지 ‘정릉야책’ 발행, 단행본 ‘말길과 정치’ 발행, 다수의 극 공연 연출
성과 :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사업단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정릉스쿨 선정
![[2023 서경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서울 성북구에 있는 인간미 넘치는 동네책방 ‘호박이넝쿨책-야책’(2).jpg](/wp-content/uploads/2025/10/6971f9d3e7f742de1571f973232f131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