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대입 수시 적성고사 323명 늘어…중위권 몰릴 듯
한성대·평택대 전형 신설, 서경대는 77명 늘려
인(in)서울 노리는 중위권, 경쟁 치열할 듯
22일 입시전문기관 유웨이에 따르면
2018학년도 적성고사 전형 선발인원은 12개 대학 총 48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4562명)에 비해 323명 증가한
수치다.
적성고사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적성고사 점수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적성고사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출제하는 대학별 시험이다. 문제 유형은 수능과 비슷하다. 난도는 수능의 70~80% 수준이다. 시험 교과는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과목이다.
대학에 따라 이 중 두 과목만 택해 출제하는 곳도 있다.
적성고사 전형 선발규모가 확대된 건 일부 대학이 해당 전형을 신설한
덕분이다. 한성대는 적성고사 전형을 새로 마련했다. 선발규모도 363명으로 비교적 큰 편이다. 평택대도 이번 입시에서 관련 전형을 신설하고
86명을 뽑는다.
기존 적성고사 전형 운영 대학도 선발인원을 소폭 늘렸다. 한신대는 전년도보다 87명 증가한 총 253명을 뽑는다.
서경대도 종전보다 77명 확대해 총 258명을 선발한다.
적성고사 전형 선발규모가 늘어나면서, 해당 전형을 통해 주로 지원하는
중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적성고사 전형을 도입한 대학 중에는 중위권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이 많아서다.
서경대·한성대 등 서울소재 대학과 가천대·고려대(세종)·홍익대(세종) 등이 대표적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적성고사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높은 경쟁률과 합격선을 고려해야 한다”며 “대학별 출제유형, 출제과목과 과목별 배점비율, 출제범위 등을 꼼꼼히
따져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