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제7회 졸업전시회’ 성황리 개최
5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3일간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B1F에서 진행

서경대학교 미용예술대학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제7회 졸업전시회’가 지난 5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3일간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B1F에서 교수진과 학부모, 재학생, 졸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현(顯現)’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는 여단(黎旦), 정야(靜夜), 감응(感應), 조망(眺望) 등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4년 동안 쌓아온 전공지식과 창의적 역량을 다양한 작품으로 선보였다.







여단(黎旦)팀은 팀작 ‘월영(月影)’을 중심으로 ‘꿈’(이나경), ‘운무의 백형(雲霧의 白馨)’(박나영), ‘연화(蓮化)’(이채린), ‘부상’(김예린), ‘인어(MERMAID)’(이서윤), ‘균열’(박선주) 등 총 7편의 작품을 전시했다.






정야(靜夜)팀은 팀작 ‘결핍의 수풀, 찰나의 빛(Selenicereus grandiflorus)’과 함께 ‘땅거미’(김하은), ‘잠식’(고경민), ‘결정(結晶)’(배민서), ‘깨진 거울’(이은영), ‘香港夜色(홍콩의 밤빛)’(정슬아) 등 총 5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감응(感應)팀은 브랜드 기획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연雨’(김연우), ‘whelper’(양기재), ‘Nua(누아)’(강지예), ‘PERINING(페리닝)’(권다은), ‘EAU DE GLOW’(김채연), ‘MORPYCA(모피카)’(김효원), ‘Scenet(시네트)’(박시온), ‘SIRENE’(신민경), ‘여울(Yeoul)’(윤다영), ‘Creamy World(크리미 월드)’(이로운), ‘The Hour’(이예빈), ‘( ) of Han(블랭크 오브 한)’(이현경), ‘TE:NS(텐즈)’(주다연) 등 총 13개의 브랜드를 전시했다.




조망(眺望)팀은 연구 중심의 졸업논문을 통해 △‘국내 화장품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로컬라이징 전략과 브랜드 빌딩 과정에 관한 연구 사례’(차하원),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구조에 관한 사례 분석’(김도헌), △‘베스트셀러 제품 중심의 화장품 브랜드 아이덴티티 형성 및 글로벌 확장 전략 비교 연구’(장윤아), △‘국내 색조 화장품 브랜드의 립스틱 색채 비교’(최서희) 등 총 4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졸업전시회는 메이크업 작품, 브랜드 기획, 논문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결과물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뷰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을 제공했다. 특히 학생들이 기획부터 제작, 전시 운영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전공 역량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입증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이번 전시를 기획, 총괄한 제7회 졸업전시회 졸업준비위원장 이은영 학우를 만나 전시 준비과정과 운영 경험,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무리한 소감을 들어봤다.
□ 인터뷰: 졸업전시준비위원회 위원장 이은영 학우
–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23학번 이은영입니다. 이번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제7회 졸업전시회에서 졸업준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 이번 졸업전시회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졸업전시회는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학우들이 4년 동안 배우고 경험한 전공지식과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준비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전시의 대주제는 ‘현현(顯現)’입니다. 마음 속에 있던 생각과 감정, 그리고 4년 동안 쌓아온 배움과 성장을 세상에 드러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시는 여단(黎旦), 정야(靜夜), 감응(感應), 조망(眺望) 등 4개 소주제로 구성했습니다. 여단과 정야는 개인 메이크업 작품과 팀 작품을 함께 만들어 전시했고, 감응은 상품기획 및 브랜딩, 조망은 논문 전시로 이루어졌습니다.
각 소주제는 희미한 시작의 순간부터 가장 깊은 내면, 서로의 감각이 이어지는 울림, 그리고 한 걸음 떨어져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저희는 각자의 방식으로 ‘현현’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 졸업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은 어떤 작품이며,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요?
저는 ‘깨진 거울’이라는 작품을 통해 제 내면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상처나 결핍, 불안 같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못합니다. 저 역시 그런 감정들을 숨긴 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결국 내면의 감정은 여러 모습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품 속 거울은 원래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존재이지만, 깨진 거울은 상처 입은 내면과 감춰진 감정을 의미합니다. 깨진 조각마다 비치는 모습들은 제가 외면하고 싶었던 감정과 진짜 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대주제인 ‘현현’처럼 결국 감추고 있던 것들도 마주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모습 뒤에도 누구나 불완전한 내면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인정하는 과정 역시 성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4년간 배운 전공지식과 경험을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4년 동안 다양한 메이크업 기법과 표현 방법을 배우면서 메이크업은 단순히 사람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깨진 거울 속 모습과 거울 밖 모습을 서로 다르게 표현했습니다. 거울 밖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메이크업으로 완벽해 보이는 모습을 연출했고, 깨진 거울 속에는 상처와 불안, 결핍으로 무너진 내면을 표현했습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누구나 보이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또한 거울이라는 오브제를 활용해 작품의 상징성을 더욱 살렸고, 콘셉트 기획부터 모델 선정, 스타일링, 촬영 작가 컨택 및 사진 셀렉까지 직접 준비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과 경험을 작품에 자연스럽게 담아냈습니다.
–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이나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졸업준비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학우들이 준비한 작품이 가장 잘 돋보일 수 있는 전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각자의 4년간의 노력과 이야기가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되는 전시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전시 공간 구성부터 예산 관리, 업체와의 협업, 일정 조율까지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았고,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서로 다른 분야의 작품들이 하나의 주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데 가장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졸업준비위원회 친구들과 졸업생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준 덕분에 전시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그 과정 자체가 저에게도 정말 큰 배움이 되었습니다.
– 졸업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지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소감이 있으신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전시 오픈 직전, 비어 있던 공간이 학우들의 작품으로 하나씩 채워지는 모습을 처음 봤을 때입니다. 몇 달 동안 준비했던 모든 과정이 하나의 전시로 완성되는 순간이라 정말 뿌듯했고, 특히 저희 정야 팀의 팀작까지 모두 설치된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고생이 한순간에 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또 전시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이 작품을 보며 응원과 격려를 전해주셨을 때는 그동안의 걱정이 모두 보람으로 바뀌는 것 같았습니다.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대학 생활을 돌아봤을 때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 함께 전시를 준비한 학우들이나 도움을 주신 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먼저 이번 졸업전시를 위해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해 준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졸업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각자의 작품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았을 텐데, 서로 응원하고 도와가며 멋진 전시를 완성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졸업준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말 열심히 함께해 준 효원이 그리고 졸업준비위원회 팀장으로 열심히 자리를 지켜주고 노력해 준 하은이, 나경이, 기재, 연우, 하원이에게도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없이 회의하고 함께 고민해 준 덕분에 이번 전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 정말 너희가 없었다면 해내지 못했을 것 같아.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해.
또 아낌없이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 전시장을 찾아와 응원해 주신 선후배와 가족, 지인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현현’이라는 이름처럼 저희의 4년간의 노력과 성장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졸업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고, 뷰티테라피&메이크업학과 학우들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멋진 뷰티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홍보실=최가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