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서경대학교 제54대 ‘CO:RE’ 총학생회 구진모 정학생회장 · 김태휘 부학생회장 인터뷰

서경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 기호 1번 ‘Co:Re’가 지난해 11월 말 당선되며 제54대 총학생회 구성이 확정됐다. 정학생회장에는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불어전공 23학번 구진모, 부학생회장에는 군사학과 23학번 김태휘가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총 유권자 4,735명 중 2,557명이 참여해 54.00%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과반 이상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Co:Re’는 1,508표(58.98%)를 얻어 당선됐으며, 기호 2번은 902표(35.28%), 기권은 147표(5.74%)로 집계됐다. ‘Co:Re’는 안정적인 득표율로 학우들의 지지를 확보하며 제54대 총학생회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함께 걷는 오늘이 다시 뛸 그대의 힘이 되도록’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Co:Re’는 학우들과의 동행과 실질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춘 공약들을 제시했다. 카피킬러 도입을 통한 학업 환경 개선, 신입생 대상 프로그램 강화, 교내 시설물 유지·보수 및 이용 편의 확대 등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밀접한 공약들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교내 소식 아카이브 운영 및 제휴 전용 소통 채널 확대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시험 기간 저녁 식사 제공 프로그램과 같은 복지성 정책도 제시됐다. 더불어 축제 기획단 도입과 ‘서경 WeeK’ 운영, 교내 자치 기구 개편 등 학생 사회 전반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도 포함되며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제54대 총학생회 ‘Co:Re’의 운영 방향과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해 정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인터뷰: 제54대 총학생회 CO:RE 정학생회장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불어전공 23학번 구진모, 부학생회장 군사학과 23학번 김태휘
–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두 분 모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경대학교 제54대 총학생회 CO:RE 정학생회장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불어전공 23학번 구진모, 부학생회장 군사학과 23학번 김태휘입니다.
– 총학생회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먼저 여쭙고 싶습니다.
구진모: 지난 3년간 인문과학대 수습부원, 불어전공 정학생회장, 그리고 인문과학대 정학생회장을 맡으며 학생자치 전반을 경험해 왔습니다. 각 역할을 수행하며 쌓아 온 실무 경험과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저를 총학생회장이라는 자리로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자리에 안주하기보다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성격입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학생 사회를 이해하는 시야와 실행력을 충분히 갖추었다는 판단 아래, 이제는 더 큰 책임을 지고 제대로 한 번 도전해 보고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3년간 비교적 익숙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스스로에게 다소 나태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학생회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다시 초심을 되찾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 전체를 위한 학생자치를 실현하고 싶다는 마음이 총학생회장에 도전하게 된 중요한 계기입니다.
김태휘: 저는 ‘우연’ 사회과학대 수습부원부터 ‘찬란’ 사회과학대 대외협력국장을 맡아 왔습니다.
사회과학대에서 학생회를 하며 학우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고, 행사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많은 보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생회 경력과 즐거움을 서경대학교 전체 학우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마에 대해 많은 걱정과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더 큰 학생회에서 서경대학교 학우분들을 위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총학생회장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총학생회를 함께 이끌어갈 파트너를 찾는 과정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서로를 함께 출마할 후보자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희는 각각 인문과학대, 사회과학대 학생회 출신인데, 그 두 단과대의 학생회실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이 마주치고 대화를 많이 했었는데, 선거철이 되었을 때 서로 깊게 대화를 나누었고 학생 사회의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이번 총학생회의 이름은 ‘CO:RE’, 슬로건은 ‘함께 걷는 오늘이 다시 뛸 그대의 힘이 되도록’이었는데요. 총학생회 이름과 슬로건에 담긴 의미를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CO:RE는 ‘함께’를 뜻하는 Co와 ‘다시’를 의미하는 Re를 결합한 이름으로, 학우 여러분과 함께 오늘을 걷고,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심이 되는 총학생회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에서 끌기보다 곁에서 함께하며, 학우들의 일상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든든한 기둥이 되는 학생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올해 역시 총학생회 선거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선거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이나 특히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온라인 선거는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왔기에 딱히 큰 어려움이 없었으나, 이번 선거가 8년 만의 경선인지라 학우 여러분께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공약들을 준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공약을 충분히 접하지 못한 학생들도 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번 총학생회의 주요 공약을 간략히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저희 총학생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편의와 참여를 높이기 위한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표절 방지를 위한 카피킬러 도입, 신입생 대상 프로그램 강화, 교내 시설물 유지보수 및 이용 편의 확대가 있습니다. 또한 교내 소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아카이브 운영과 제휴 기반의 전용 소통 채널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시험기간 동안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저녁식사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다 체계적인 축제 운영을 위해 축제 기획단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서경 위크(Seokyeong Week)’와 같은 교내 행사 활성화와 자치기구 개편을 통해 학생사회 전반의 소통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그중에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공약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와 함께,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듣고 싶습니다.
교내 자치기구 개편입니다. 현재 존재가 모호한 단체에 대한 개편을 준비 중이고, 차년도 부터는 인문대, 사회과학대, 이공대 학생회가 소멸될 예정인데, 이에 대응할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개편을 준비 중입니다.
–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제54대 총학생회로 당선되셨는데요, 당선이 확정되었을 때의 소감은 어떠셨나요?
매우 후련했습니다. 저희는 경선이었기 때문에 선거 기간 동안 저희 둘 다 매일 같이 걱정과 긴장 속에서 시간을 보냈던 만큼, 당선이 확정된 순간에는 안도감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학우 여러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노력할 예정입니다.
– 1년간의 임기를 마친 후, 학우들에게 어떤 총학생회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모두가 만족했던 총학생회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다만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말 필요한 곳에 힘을 쓰는 학생회로 남고 싶습니다. 그 결과로 많은 학우들이 한 해를 긍정적으로 기억해 주신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서경대학교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구진모: ‘함께 걷는 오늘이 다시 뛸 그대의 힘이 되도록’이라는 저희의 슬로건은 제가 총학생회장으로서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자, 앞으로 만들고 싶은 학생 사회의 방향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학생자치가 누군가를 앞에서 이끄는 일이 아니라, 학우들의 곁에서 함께 걷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속도와 상황은 다르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오늘을 버텨낼 수 있고, 다시 도전할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민을 함께하고, 작은 불편과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존재여야 합니다. 저희는 보여주기식 성과보다, 학우 한 사람 한 사람의 오늘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학생자치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학우 여러분의 오늘을 함께 걷는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 그 오늘이 언젠가 다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김태휘: 저희 CO:RE 슬로건과 같이 학우분들과 함께 걸어 나가며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도록 저희가 기둥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저는 서경대학교 학우분들을 위해 발이 되어 뛰고, 귀가 되어 듣겠습니다. 또 입이 되어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더 큰 학생회에서 책임감을 가지게 된 만큼 어려움도 함께 따라올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어려움 또한 극복해 나가며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우분들께서 믿고 뽑아 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는 부회장이 되어 함께 걸어 나가겠습니다.
저희 CO:RE 총학생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보실=최가은 학생기자>